KBO 리그/2021년/정규시즌 1위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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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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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1 시즌 타이브레이커 경기. 경기 참가팀인 삼성 라이온즈, kt wiz가 144경기 76승 9무 59패 동률 공동 1위로 시즌을 마감함에 따라 한국시리즈 직행팀을 결정하기 위해 치러진다. 상대전적이 9승 1무 6패로 앞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홈 어드밴티지를 가진다. 근거규정은 KBO 리그 규정 제3조.

이 경기는 35년만에 치러지는 KBO 리그 타이브레이커 경기다.[1] 당초 1989년 단일리그 통합으로 타이브레이커 규정이 폐지되었으나, 두산이 SK와 동률을 기록하고 승자승으로 두산이 우승했던 2019 페넌트레이스 결과로 인해 정규시즌 우승을 상대전적으로 결정하는 게 타당하냐는 논란이 크게 일었고 이에 따라 페넌트레이스 1위 결정에 한해 시즌 후 타이브레이커 규정이 부활, 2020 시즌부터 적용됐다.[2]

2019년 두산이 승자승 원칙으로 SK를 밀어내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을 당시 정규시즌 1위 결정전 도입을 처음으로 주장했던 기사

2. 경기 세부규칙[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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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장전에 돌입할 경우 이닝과 시간제한 없이 승패가 결정될 때까지 경기를 계속한다.
• 비디오 판독 기회는 정규이닝 기준 구단 당 2번으로 하며 정규이닝에서 비디오 판독으로 심판의 판정이 2번 모두 번복될 경우 해당 구단에게 1번의 추가 기회가 주어진다. 연장전에 돌입할 경우 1번의 판독 기회가 추가된다.
• 결정전 기록은 KBO 정규시즌 기록에 가산하지 않고 별도 취급한다.[3]
  가령 강백호가 이 경기에서 14타수 14안타(...)를 친다고 해도 이정후의 타격왕, 전준우의 안타왕 타이틀을 빼앗아 오지 못하게 되며, 여기서 쿠에바스가 승리 투수가 되어도 3년 연속 10승을 달성할 수 없다.
  [4]
  MLB에서는 타이브레이커 게임은 6심까지 적용하는 등, 사실상의 분위기는 포스트시즌이나 게임결과와 기록은 정규시즌 기록에 추가되는것에서 한미간 야구의 약간의 차이가 있다.
  KBO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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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세부적인 내용 상당수가 규정에 명시되어 있지 않아서 설왕설래가 있었는데, 앞으로 다시 타이브레이커가 성사된다면 이 경기에 적용된 규칙들이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KBO가 경기 전에 보도자료를 내지 않았으며 실제 경기를 통해 밝혀진 내용들.

• 심판은 정규시즌과 동일하게 4심제를 적용한다.
• 9월부터 시작된 확장 엔트리가 그대로 적용되나, 26일 말소된 마이크 몽고메리가 이날 콜업된 것으로 보아 10일 등록제한 규정은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3. 일정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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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예매 일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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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티켓 가격/좌석배치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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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시즌 가격을 적용하진 않았고, 평시 주말 경기와 같은 가격으로 판매되었다.

4. 엔트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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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삼성 라이온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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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선발이었던 백정현과 전날 4이닝 넘게 던졌던 최채흥이 말소되고 오늘 불펜 등판이 가능한 몽고메리와 지난 16일 말소되었던 백업 내야수 최영진이 콜업되었다.

4.2. kt wiz[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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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 포수 조대현이 결국 한 경기도 뛰어보지 못하고 말소되었고 롱릴리프 심재민이 콜업되었다.

5. 경기 내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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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선발 라인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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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는 전날 SSG전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 삼성은 전날 1회 수비 중 어깨 통증으로 빠졌던 김상수 대신 오선진이 선발 출장한다.

5.2. 경기 전 예측[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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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마지막날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이 이어졌지만 결국 144경기만으로는 우승팀을 가릴 수 없었고 2021년 정규시즌의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빅 매치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해당 경기의 패자가 치르게 될 11월 9일에 열리는 플레이오프까지는 10일이라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양 팀 모두 이것저것 계산할 것 없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내일이 없는 끝장 승부를 펼쳐야 한다.

정규시즌의 연장선상에 있는 경기이기는 하지만 한국시리즈 직행을 결정하는 단판 승부임을 감안하면 그 중압감은 어지간한 포스트시즌 경기보다도 더 크다.[5] 따라서 큰 경기 경험은 분명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인데, 양 팀 선수단 모두 큰 경기 경험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삼성은 왕조 시절[6] 주축 멤버 상당수가 현재는 은퇴 및 이적하였으며 현재 선수단은 왕조 막판에 발굴된 선수들+암흑기에 성장한 신예들+외부 이적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kt 역시 지난해에야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그조차도 역시 큰 경기 경험 부족으로 인해 업셋을 허용했었다.[7][8]

굳이 따지고 본다면 경험에 있어서는 삼성 쪽이 더 유리하기는 하다. 외부 이적생만 보더라도 우규민이나 이원석도 FA로 이적해오기 전까지는 꽤 자주 가을야구를 한 경험이 있었고, 2019 한국시리즈 MVP 오재일이나 국가대표 포수로서 10년 넘게 뛴 강민호의 큰 경기 경험을 의심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나마 삼성 출신 선수들 중에는 심창민, 백정현, 박해민, 오승환 정도를 제외하고는 큰 경기를 치른 선수가 거의 없는 건 사실이므로 베테랑들이 멘탈을 잘 잡아줄 필요가 있다. 김상수도 큰 경기를 많이 경험한 베테랑이지만 바로 전날 경기에서 어깨 통증으로 교체되었기에 1위 결정전에 출장할 수 있을지, 또 출장하더라도 풀타임을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9] 그에 비해 kt는 큰 경기에 비교적 익숙한 선수라고 해야 그나마 유한준 정도인데[10],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이라면 올해 주축 선수 대다수가 작년에 가을야구를 한 차례 경험하면서 어느정도 경험치를 쌓았다는 점이다. 즉 선수 개개인으로서의 경험은 삼성이, 팀 자체로서의 경험은 kt가 앞선다.

마운드부터 살펴보자면 선발에서는 삼성이, 불펜의 안정성은 kt가 조금 더 나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삼성은 마지막 주에 3경기밖에 없는 일정 덕분에 아껴둘 수 있었던 원태인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그 원태인이 직전 등판이었던 22일 경기에서 바로 그 kt를 상대로 7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것도 플러스 요소. 다만 kt와 붙어본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kt 타자들의 눈에 원태인의 공이 익었을 수 있다는 건 변수다. 또한 원태인이 포스트시즌(에 준하는) 큰 경기 등판 경력이 없음에 따른 부담감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다.[11] 29일 경기에서 백정현 - 최채흥, 30일 경기에서 데이비드 뷰캐넌 - 최채흥 - 오승환 3명만으로 경기를 끝낸 만큼 투수진 상황은 삼성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거기에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대비해 원태인과 몽고메리가 두 팀의 가용 예상 선수 중 유일하게 대구에 머물러 있었으며, 이는 두 팀 모두 경기 종료 후 17시간 만에 경기를 해야한다는 점에서 굉장한 플러스 요소이다.[12] 당장 삼성은 7.1이닝 투구한 백정현, 3.2이닝 뷰캐넌과 0.2+4.1이닝을 투구한 최채흥을 제외한 모든 투수를 쓸 수 있다. 하지만 삼성의 경우 불펜진의 양은 많지만 오승환 빼고는 필승조라 할 만한 투수가 존재하지 않는 수준이라서(...)[13] 그 질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어쨌든 선발이 최대한 오래 끌어주는 것이 좋다.

한편 kt는 27~30일에 선발 5명을 모두 투입했고 대체선발 자원 엄상백은 허리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이라 마땅한 선발 자원이 없어 불펜데이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었는데,[14] 28일 더블헤더 2차전에 등판했던 윌리엄 쿠에바스를 이틀 쉬고 등판시키는 초강수를 선택했다. 쿠에바스가 삼성전에서 통산 6승에 ERA 3.27로 강했던 점을 고려해서 선발로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쿠에바스에게 5이닝 소화를 기대한다기보다는 일종의 오프너 역할에 가깝고, 쿠에바스가 조금만 흔들린다 싶으면 바로 퀵후크를 강행, 토요일 선발 소형준과 이후 계투로 3이닝을 던진 고영표[15] 외에는 화요일 선발이었던 배제성을 포함해 등판 가능한 모든 투수 자원을 쏟아부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김재윤(WAR 3.07), 주권(WAR 1.37), 박시영(WAR 1.23), 김민수(WAR 1.18), 심재민(WAR 1.16) 등 수준급의 계투진을 가지고 있어, 선발 싸움에서 어느 정도 버텨내고 불펜 싸움으로 들어가면 유리해진다.

타선은 양 팀 모두 10월 들어 상태가 영 좋지 못한 상황이지만 시즌 최종전에서 양 팀 모두 타선이 활발하게 터지면서 의외로 타격전으로 갈 수도 있다.

5.3. 스코어보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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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상세 내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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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1~5회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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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에는 원태인이 깔끔하게 이닝을 종료시켰다.

1회말에는 선두타자 박해민이 볼넷을 얻었지만, 초구 플라이, 6구 삼진 이후 도루실패가 나오면서, 3타자로 이닝이 끝났다.

2회초에는 원태인이 1회보다 딱 1개 더 많은 13개를 던지면서 삼자범퇴로 끝냈다.

2회말에 쿠에바스가 땅볼, 삼진, 삼진을 잡으면서 원태인보다 투구수 2개 앞서게 되었다.

3회초에는 또 원태인이 또 삼자범퇴를 만드면서, 3이닝 퍼펙트를 완성시켰다.

3회말에도 쿠에바스가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원태인과의 투구수는 1개차로 줄었다. 쿠에바스 37구, 원태인 38구

4회초, kt의 조용호가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며 원태인의 퍼펙트를 깬다. 하지만 다음 타자 황재균의 번트 타구가 빠르게 원태인 앞으로 가면서 1루 주자가 2루에서 잡혀버렸고, 강백호는 삼구삼진, 유한준은 투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 피칭을 이어간다.

4회말, 2사 후 오재일이 1루쪽으로 느린 땅볼을 쳤고, 강백호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공이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빠지며 내야안타로 출루, 쿠에바스의 노히트를 끊는다.[16]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이닝 종료, 그리고 쿠에바스와 원태인의 투구수는 4개차로 늘었다.

5회초, 원태인이 삼진 2개를 잡으며 깔끔하게 삼자범퇴를 잡았다.[17]

5회말, 최동원이 강림한듯한 쿠에바스도 삼구삼진 하나를 곁들여 안정적으로 삼자범퇴를 잡았다, 투구수 차이는 13개가 되었다.[18]

5.4.2. 6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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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초, 원태인이 흔들린다. 심우준의 유격수쪽 느린 땅볼을 오선진이 잡아 빠르게 러닝 스로우를 시도했으나, 오선진의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심우준이 2루까지 진루했다. 내야안타 +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기록되면서 원태인의 노히터가 깨졌고, 경기에서 처음으로 2루에 주자가 나갔다.[19] 이후 조용호의 1루쪽 느린 땅볼로 2사 3루가 되었고, 황재균에게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2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강백호가 깔끔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kt가 선취점을 올린다.[20] 이후 유한준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 종료. 이후 덕아웃으로 들어간 원태인은 매우 큰 아쉬움을 표출했다.

6회 말, 쿠에바스는 굳건했다. 김지찬을 뜬공으로 처리하고 오선진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박해민까지 땅볼로 깔끔하게 아웃시키며 또다시 삼자범퇴로 이닝 종료. 6회까지 고작 69구만을 던졌는데, 2일 휴식이 아니었다면 완봉도 노려봄직한 투구수 페이스였다. 여담으로 6회 종료 후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의 몸상태를 물어봤는데, 속으로 제발 괜찮다고 해라, 라고 기도했다고 한다. 그리고 쿠에바스는 오케이 사인을 내며 다음 이닝에도 올라오게 된다.

5.4.3. 7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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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초, 삼성은 투수를 우규민으로 교체한다. 우규민은 호잉을 단숨에 삼진 처리하고, 이어 장성우를 뜬공 처리하고, 배정대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순식간에 삼자범퇴를 만들어낸다.

7회말, 쿠에바스가 선두타자 구자욱을 볼넷으로 내보낸다. 이후 오재일이 우측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멀리 뻗지 못했고, 호잉이 달려가며 플라이로 처리하는듯 했으나 햇빛에 가렸는지 공을 떨어뜨리는 실책을 저지르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1루 주자 구자욱은 3루까지 진루, 타자 주자 오재일은 2루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태그 아웃되며 1사 3루가 되었다. 이어진 피렐라의 타석에서 쿠에바스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으나, 강민호를 2루수 팝플라이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고, 2사 1, 3루가 되었다. 그리고 이원석을 상대로 포심과 커브 위주의 볼 배합을 이어가다가[21] 결정구로 높은 커터를 꽂아버리며 헛스윙을 유도, 삼진과 함께 포효하며 1사 1, 3루 위기를 스스로 탈출한다. 108구를 던지고 이틀 쉬고 나온 쿠에바스의 투구수는 99구라는 점이 포인트.

5.4.4. 8~9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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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초, 우규민이 2아웃을 깔끔하게 잡아내고 몽고메리가 출격한다. 몽고메리는 공 하나로 조용호를 처리하며 이닝 종료.

8회말, kt도 불펜에서 박시영이 등판하고 대타 강한울을 잡아냈으나 김지찬에게 안타를 허용한다. 오선진에게까지 2볼을 연이어 던지며 불리한 볼카운트로 몰리고 결국 투수는 김재윤으로 교체된다. 김재윤은 히트앤드런이 걸린 상황에서 오선진을 2루 땅볼로 잡고, 이어 박해민도 2루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9회초, 몽고메리가 계속해서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타자 황재균의 빗맞은 땅볼은 유격수 오선진의 재빠른 처리로 아웃되었고, 이어 강백호의 타구가 큼지막하게 날아갔으나 펜스 바로 앞에서 좌익수에게 잡혔다. 그리고 유한준의 타석에서 오승환이 마운드를 넘겨받았고, 우익수 뜬공으로 유한준을 처리하며 9회 초를 끝냈다.

9회말, 김재윤이 마운드에 계속해서 올라온 가운데 선두타자 구자욱의 타구가 1-2루간으로 날카롭게 향했지만, 박경수가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와 발빠른 송구로 구자욱의 안타를 지워버렸다. 이어 오재일의 타구는 힘없는 우익수 뜬공이 되었고, 피렐라의 배트가 매섭게 돌면서 김재윤의 패스트볼을 통타했지만, 김재윤의 구위에 타구가 먹히면서 좌익수에게 잡혔다. 그렇게 경기가 끝났고, kt가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왼쪽으로 라인드라이브! 라인드라이브! 이 타구가 잡힙니다! 경기 끝! 아무도 아직은 외쳐보지 못했던 이야기! kt가 정규시즌 일곱 시즌만에 정상에 오릅니다!

MBC SPORTS+ 한명재 캐스터의 2021 정규시즌 우승콜.

초구부터! 왼쪽! 그러나 좌익수에게 잡히면서 경기 끝납니다! 최종점수 1대 0, kt wiz 승리! KBO리그의 마지막 막내 구단 2015년 4월 11일 첫 승 이후에 오늘 2021년 10월 31일, 6년만에 KBO리그 40년 역사 정규리그 우승팀 이름 kt wiz의 이름을 올려놓습니다!

KBS N SPORTS 강성철 캐스터의 2021 정규시즌 우승콜.

초구를 때렸습니다. 왼쪽~이 타구! 좌익수! 잡아냅니다! 1군 담대함 한 방울, 퓨쳐스 열정 두 스푼. 묵묵히 밀어준 강철의 스태프와 프런트를 섞고 팬들의 응원으로 구호를 외치면 kt의 창단 첫 우승 마법 레시피가 완성됩니다. 마법같은 창단 첫 번째 정규시즌 우승. kt wiz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부터였죠? 아마도...지금입니다!

SPOTV 김민수 캐스터의 2021 정규시즌 우승콜.

6. 총평[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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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kt wiz[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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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헤더가 포함되어 있던 지난 주간 일정과 시즌 1승 1무 6패로 압살에 가까웠던 대구 원정 성적을 고려할 때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시작했지만, 전반기만 해도 방출설까지 돌던 용병의 초인적인 각성으로 기어코 창단 첫 정규시즌 1위를 쟁취했다. 실제로 쿠에바스는 리그 초반이던 4~5월 6점대로 크게 부진했지만, 낚시를 갔다온 이후 6월 25일 한화전에서의 완봉승을 시작으로 중후반기 눈부신 피칭을 선보이며 평가를 반전시켰다. 그리고 28일 NC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7이닝 108구 12K 2실점 호투를 선보이고 단 이틀 휴식 후 오늘 경기에서도 7이닝 99구 8K 무실점이라는 완벽한 피칭을 소화하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9월 한때 아버지가 코로나19로 돌아가시는 등 부침을 겪을 때 kt 프런트에서는 그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쿠에바스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공감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에 쿠에바스는 구단과 감독, 동료들의 배려에 감사하며 팀에 돌아와 자신의 1000%를 발휘하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이를 지켰다.

타선은 전체적으로 부진했지만 양팀 합쳐 유일한 적시타이자 결승타를 때려낸 강백호와 9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을 멋진 다이빙 캐치에 이은 정확한 송구로 잡아낸 노장 박경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1위 결정전, 1999년생 강백호와 1984년생 박경수의 활약은 신구 조화를 잘 이뤄내 정규시즌 내내 상위권을 유지한 kt wiz의 현 모습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마무리 투수 김재윤도 야수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별다른 위기상황 없이 경기 마지막 아웃카운트 5개를 연달아 잡아내는 데 성공해 최근의 좋았던 컨디션을 이어갔다. 동시에 지난 9월 9일 경기 오재일에게 통한의 끝내기 역전 쓰리런을 얻어맞았던 바로 그 마운드에서 세이브를 챙기며 복수에 성공했다.

6.2. 삼성 라이온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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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선발투수 원태인이 예상대로 호투를 펼치며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kt 타선을 최대한 막아주었지만[22], 타선이 끝끝내 터지지 않으며 0-1로 통한의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특히 전날 NC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무려 11점을 뽑아낸 타선은 어디가고 겨우 이틀만 쉬고 나온 천적 쿠에바스에게 농락당하며 다시 식물 타선으로 돌아온 것이 뼈아팠다. kt 우익수 호잉이 어이없는 실책을 저지르며 1사 1,3루라는 천금같은 밥상이 차려졌지만 강민호의 내야 플라이, 이원석의 삼진으로 단 1득점도 올리지 못하고 밥상을 스스로 걷어차버린 이후 이닝에서는 마무리 김재윤에 막혀 그대로 패배했다. 이 날 삼성 타자들은 금요일 NC와의 경기보다 더 심각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직관온 삼성 팬들을 한숨쉬게 만들었고 결국 홈에서 상대 팀의 정규시즌 우승 세리머니를 허용하고 말았다.

정규시즌 막판까지 발목을 잡았던 키스톤 콤비의 수비 문제는 오늘도 이어졌다. 30일 경기에서 김상수가 수비를 하다가 어깨 통증을 호소해 도중에 교체됐고 결국 이날도 김상수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면서[23] 2루 김지찬-유격 오선진을 선발로 기용했다. 다행히 24일 SSG전과[24] 27일 키움전을 손수 터뜨렸던 김지찬은 땅볼 타구들을 잘 처리했지만 오선진이 6회 악송구로 심우준을 2루까지 보내는 결정적 실책을 저질렀다.[25] 이 실책은 실점으로 연결되는 바람에 과거 SK 와이번스 유격수 김성현의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실책까지 조명될 정도의 임팩트를 보여주게 되었다. 결국 삼성 라이온즈는 포스트시즌동안 키스톤 콤비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가 관건이 되었다. 단기전에서는 단 한 번의 실책이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26] 특히 올해 플레이오프는 3선승제가 아닌 2선승제이기 때문에 한 경기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

그러니까 이 경기에서 양 팀 모두 실책으로 인한 실점 위기가 한 번씩 있었는데 kt는 이를 극복했지만 삼성은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실점을 허용한 것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또한 감독의 단기전을 이끄는 전략에서도 완벽한 패배였는데, 이날 삼성 타선은 쿠에바스의 공격적인 투구에 전혀 대응하지 못하며 당하고 있었음에도 8회 김헌곤 타석에 강한울을 대타로만 냈을뿐 전혀 대타 작전을 비롯한 작전야구를 구사하지도 않았으며, 7회 1, 3루 찬스에서도 10월 내내 부진했으며 이날도 2타수 무안타였던 이원석 타석에 대타를 내지 않고 강공으로 밀어붙이다 삼진을 당하는 등 단기전에서 분위기 전환을 위한 다양한 플레이들을 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배하는데 일조했다. 물론 허삼영 감독은 코치 경력도 없이 감독이 된지 단 2년차에 불과하기에 어느정도의 감안할 부분은 있겠으나, 이날만큼은 이강철 감독과의 지략대결에서도 완벽히 패배하는 등 단기전 승부에서 보완해야할 사항이 너무나도 많음을 보여주었다. 결국 삼성의 이러한 문제점들은 플레이오프에서까지 터지고 만다.

7. 여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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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술했듯 이 경기는 단일리그로 통합된 이후 최초의 타이브레이커 경기다. 2년 전까지 적용되었던 승자승 원칙으로는 상대전적이 9승 6패 1무로 앞선 삼성 라이온즈가 정규시즌 우승팀이 되었겠지만 2020년부터 생긴 타이브레이커 규정으로 삼성은 상대전적에서 kt에 앞서고도 정규시즌 우승을 놓쳤다. 이후 타이브레이커 경기에서 삼성이 패하고 2위로 정규시즌을 끝마치며 삼성으로선 다소 아쉬움이 남게 되었다. 아이러니한 점은 타이브레이커 규정이 생기는데 삼성의 이학주가 큰 공을 세웠다는 것.[27]
  2019년 시즌 막판 SK와 두산의 1위경쟁이 치열해지며 1위 SK와 2위 두산의 게임차가 1경기 차까지 좁아졌는데, 이학주가 10회말 SK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치며 SK에게 패배를 안겼고 당일날 두산이 박건우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며 공동 1위에 등극했다. 이후 SK와 두산이 나란히 1승씩을 추가하며 상대전적에서 앞선 두산이 승자승 원칙으로 우승을 하게 되었고 이학주는 두산 팬들에게 우승의 주역으로 칭송받았다. 이후 1위를 승자승 원칙으로 결정한다는 것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이 많아졌고, 바로 다음 시즌부터 동률 1위가 2팀이 나왔을 경우에 한해 승자승 원칙 대신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되었다.
  본인의 손에서 만들어진 규정으로 인해 본인의 소속팀이 우승을 놓치는 씁쓸한 상황이 벌어졌다. 그야말로 이학주가 쏘아올린 작은 공.

• 2021년 한국시리즈는 11월의 추위를 피해 고척 스카이돔에서 7경기가 모두 진행된다. 두 팀은 모두 홈구장인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포스트시즌을 연 적이 한 번도 없었다.[28]
  삼성은 라팍이 개장한 2016년 이후 5년 연속으로 PS 진출에 실패했었고, kt는 2020년 2위를 기록해 창단 첫 PS 진출에 성공했는데, 이 당시에는 KS와 함께 PO도 고척에서 치러졌다.
  [29]
  현대 유니콘스가 수원 야구장을 임시 홈으로 사용하던 시절까지 포함하면 2006년의 10월 14일 플레이오프 2차전이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의 마지막 포스트시즌 경기이다.
  따라서 승리팀은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나 홈구장에서의 첫 포스트시즌을 치를 수 없으며 패배 팀은 반대로 플레이오프로 가면서 홈구장에서의 첫 포스트시즌을 치르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결국 kt가 승리하고 정규시즌을 우승하면서, 위팍에서의 첫 포스트시즌은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고 삼성은 패배하면서 라팍에서의 첫 포스트시즌을 플레이오프로 시작하게 되었다.

• 이날 경기는 30% 관중에 백신접종자 20%를 더해 50% 관중이 입장 가능했는데 5분만에 50% 전석 매진되어[30]
  티켓링크 동시 접속자 수 12만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즉 3루, 1루 측을 가리지 않고 삼성 홈 팬들의 일방적 응원전이 펼쳐졌다. 2017년 시즌 최종전이자 이승엽의 은퇴경기 이후로 KBO 역사에 남을 뚜렷한 명장면을 만들지 못한 라이온즈 파크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지 관심이 쏠렸고, kt의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최동원이 소환될 만큼의 인생 투혼투를 보여주며 주인공이 되었다.

• 한편 kt의 우승으로 애먼 롯데 자이언츠가 유탄을 맞았으니(...) 바로 KBO 정규리그 우승 경험이 없는 유이한 구단[31]
  롯데의 경우 단일리그 한정. 1984년 후기리그 우승 기록이 있으나 그 과정이...물론 그 결과는 정의가 승리했다
  으로 남음과 동시에, 21세기에 유일하게 한국시리즈에 오르지 못한 구단이 된 것이다.[32]
  덤으로 2016년부터 PS 경력이 없던 삼성이 올해 PS에 올라가면서, 2018년부터 PS 경력이 없는 롯데가 2021년 기준 가을야구 공백이 가장 긴 구단이 되었다(...).
  그리고 박시영, 김준태, 장성우, 오윤석, 신본기, 황재균, 배제성은 탈데효과를 제대로 받아 팔자에도 없던 우승이란 가능성이 생겼다. 결과적으로 롯데 자이언츠는 작년에 신생 지역 라이벌이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2년 연속으로 불명예를 겪게 되었다. 점점 2016년 이전의 이 팀에 가까워져가고 있다 또한 부산 스포츠팬들에게 10월 31일은 2년 연속으로 크나큰 비극으로 기억될 가능성이 있는데, 1년 전 이날 부산 아이파크는 성남 FC에게 2-1로 역전패를 당해 K리그 2로 다시 강등되었었기 때문이다.[33]
  비슷한 시간 인천 유나이티드가 FC 서울에게 승리하면서 인천도 잔류에 끝내 성공했다. 인천이 서울만 못 이겼어도 부산의 다이렉트 강등은 피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올 시즌은 아예 승강PO도 진출하지 못했다.

• 키움 히어로즈도 역시 롯데와 함께 정규리그 우승 경험이 없는 유이한 구단이 되었지만[34]
  인적 승계와는 별개로, 공식적으로 현대 유니콘스의 해체 후 백수가 된 선수들을 영입해 신규창단한 별개의 구단이기 때문에 현대의 기록이 승계되지 아니하며, 현대 유니콘스의 역사는 2007년 해체를 끝으로 KBO 역사에서 사라졌다. KBO에서도 공식적으로 히어로즈와 현대 유니콘스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 그나마 롯데보다는 나은 게 롯데는 1982년 KBO리그 출범 이래 40년간 단 한 번도 정규리그 우승이 없는 데다(...) 적어도 히어로즈는 2021년 기준 최근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경험이 불과 2년 전이며, 4연속으로 가을야구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 이번 경기가 10월 31일, 즉 할로윈에 열린 경기이다 보니 승자인 kt wiz의 마법사 마스코트와 엮으며 할로윈 버프라는 말들이 흥하기도 했다. 과장 보태서 '할로윈의 기적'이라고 이번 경기에 이름을 붙이자는 여론도 있을 정도.

• 공교롭게도 이 날은 삼성이 6년 전 한국시리즈에서 수도권 연고인 두산 베어스에게 우승을 내줘 전대미문의 한국시리즈 5연패가 무산되었던 날인데, 이번에도 역시 수도권 연고인 kt wiz에 패해 정규리그 우승에 실패하였다.

• 대구의 축빠들에게도 이 날은 아쉬운 날이 되었는데, 대구 FC가 이날 홈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게 5-0으로 완패했기 때문이다.[35]
  이 대패한 경기 때문에 득실차가 음수가 되었다.
  그런데 이 경기가 끝난 반나절 뒤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저지른 일과 비슷한 일이 터져버렸고, 이것이 나비효과가 되며 대구 팬들의 비극은 이걸로 끝나지 않았다. 이로부터 1달 반 뒤, 대팍의 비극이 발발하면서 대구 홈에서 또 타팀의 잔칫상을 차려주는 결과를 맞았다.

• 반대로 수원의 스포츠 팬들에게는 축구팬들을 제외하고 행복한 날이 되었다.[36]
  축빠들에게는 이 주의 주말이 전혀 즐겁지 못했는데, 먼저 전날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전북 현대 모터스한테 0대4로 참패했고, 다음날에는 동생 구단(?)인 수원 FC도 울산 현대한테 3대2로 패했기 때문이다.
  우선 kt wiz랑 같은 연고지 남녀 배구팀들도 나란히 승리를 기록했는데, 먼저 남자부인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은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 세부 점수 75:41이라는 압승을 거두었고, 여자부인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도 대전 KGC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0:3 완승을 거두었다[37]
  단, 홈경기를 치른 한전과 달리 현건은 원정경기를 치렀지만, 그래도 어쨌든 수원시민들에게 승리라는 선물을 주었다.
  . 그리고 야구팀과 모기업까지 같은 수원 연고 농구단 수원 kt 소닉붐까지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정규시즌 1위 결정전이 끝나고 펼쳐진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경기(지지대 더비)에서 86:63 23점차 대승을 했기 때문이다.

• kt 프로 스포츠단 우승은 수원 kt 소닉붐이 부산 시절 당시에 10-11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었는데, kt wiz가 2021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kt 프로 스포츠단 우승은 10년의 시간을 보내온 셈이 되었다.[38]
  스포츠단 전체를 보면 kt 롤스터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의 2018 LCK 서머 우승이 있고, 한 달 전 Rolster Y의 2021 WCK 우승도 있다.

• 이 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이 실책에 의한 것으로 기록되며 양 팀 등판 투수진 전원이 평균자책점 0, 비자책을 기록하였다.

• 이 날 경기 승리투수 쿠에바스의 게임 스코어는 80점이다. 게임 스코어 80점은 쿠에바스가 KBO 리그에서 뛰면서 가장 높게 기록한 점수이다. (190621 NC전 또한 GS 80점)

• 삼성 라이온즈는 2년 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SK의 정규시즌 자력우승을 저지하는 이학주의 끝내기 홈런을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기록했는데 이때의 사례로 생긴 승, 패, 승률까지 동률시 1위 결정전 진행 규정으로 인해 본인들이 자력우승에 실패하게 되는 아이러니가 발생했다.[39]
  KT 위즈와 시즌 상대전적 9승 6패 1무로 1위 결정전 규정이 없었다면 삼성이 승률 동률, 상대전적 우위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 이 날 에러가 총 두번 나왔는데 한 번은 삼성 라이온즈의 오선진이었고 다른 한 번은 kt wiz의 제라드 호잉이었다. 공교롭게도 이 두 선수 모두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했던지라 한화의 행복수비는 어디 안간다는 드립이 나오기도 했다.

• kt wiz는 이번 경기 승리로 비원년팀 중 1군 진입 이래 두번째로 빠른 정규시즌 1위 기록(7년차)을 보유하게 되었다. 가장 빠른 기록은 한화 이글스에게 있다. 빙그레 이글스 시절인 1986년에 창단하여 1989년(4년차)에 정규시즌 1위를 달성했으나, 당해 한국시리즈에서 해태 타이거즈에게 우승을 내줬다. 참고로 세번째로 빠른 기록은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에게 있다. SSG는 SK와이번스 시절인 2000년에 창단하여 2007년(8년차)에 1위를 달성하였고, 당해 한국시리즈도 우승하였다. NC 다이노스도 2013년에 1군에 진입하여 2020년(8년차)에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였다. 나머지 비원년팀인 키움 히어로즈는 아직 정규시즌 1위 기록이 없다.

• kt wiz가 2021년 한국시리즈에 우승하여, 2007년 SSG 랜더스(SK 와이번스)와 2020년 NC 다이노스가 달성한 "비원년팀 1군 진입 이래 최단 시간 통합우승"을 1년 앞당겨 신기록으로 달성하게 되었다.

8.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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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2021년/10월
• kt wiz/2021년/10월
• 타이브레이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