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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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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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201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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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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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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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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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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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2028
2029
2030
2031
5위
6위

: 우승: 포스트시즌 진출
* 2003 시즌 문서 이후부터 문서 존재






KIA 타이거즈 2017 시즌 성적
순위



승률
1위와의 승차
1 / 10
87
1
56
0.608
0.0

2017년도 팀 슬로건
파일:external/www.tigers.co.kr/Visual_2017.jpg
{{{#ffffff 동행_Always KIA TIGERS'''}}}[1]
2017년도 KIA 타이거즈 홈경기 누적 관중 수
관중수 확인은 여기를 클릭 (KBO 관중 집계 - 구단별 관중 현황)
구장
경기 수
전체 관중 수
평균 관중 수
총 관중 순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72
1,024,830
14,234
4

2017년 KBO 리그 정규시즌 우승 - KIA 타이거즈
2017년 KBO 리그 한국시리즈 우승 - KIA 타이거즈
2017년도 정규시즌 우승 엠블럼
2017년도 한국시리즈 우승 엠블럼
파일:2017_KIA_TIGERS_SEASON_WINNER_LOGO.png
파일:KIA 타이거즈 우승 엠블럼 V11.svg
V11

김기태 감독 부임 3년차가 되는 해,

전년 시즌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일부 팬들이나 전문가들 사이에서 대권 도전의 절호의 기회라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2]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승 1패로 떨어진 부분에 아쉬워했기 때문에 전력보강을 통해서 새롭게 거듭나는 KIA를 기다리는 시즌. 그리고 그 기대는 헛되지 않았다!!!

1. 스토브 리그
4. 페넌트레이스
5. 포스트시즌
6. 상대 전적
7. 월별 전적
8. 요일별 전적
9. 총평
9.1. 2017 시즌 최강의 팀 KIA
9.2. 2017 시즌 기록의 팀 KIA
9.3. 2017 시즌 흥행의 팀 KIA
10. 수상 내역
11. 관련 문서
12. 둘러보기 틀



1. 스토브 리그[편집]


시즌에 앞서 대대적인 코치 보직 이동이 있었다. 견고한 수비 붕괴의 1등 역적으로 평가받았었던 김창희 코치가 좌천되고 다시 김민호 코치가 1군 수비코치로 복귀했고, 2016년 한화 이글스에서 육성군 수비코치 겸 윌린 로사리오 전담 타격코치였던 쇼다 코우조 코치가 팀에 합류하면서 박흥식 코치와 함께 타격 코치를 맡게 되었다.

군 전역 선수로 이미 합류한 키스톤 콤비에 이어서 임기영(상무)과 이경록(경찰), 박경태, 박지훈(이상 사회복무), 이진경(현역) 등이 팀에 합류했고 군 전역 이후 징계와 재활로 몸을 만들어온 손영민이 본격적으로 합류하는 시즌이다. 반면 박준표(경찰), 이준영, 전상현, 황대인(이상 상무)과 박찬호, 윤완주, 1996년생 박정우(이상 현역), 박진두[3], 유근상, 신윤철, 서덕원(이상 사회복무요원)은 군복무를 위해 팀을 떠났다.

11월 17일 내부 FA중 한 명이었던 나지완을 4년 40억에 계약하면서 잔류시켰다. 인터뷰에 따르면 나지완 측이나 구단 측이나 잔류 쪽으로 가닥을 잡고 협상했다고 한다.

11월 24일 최형우를 4년 100억에 FA계약을 하면서 타이거즈로 데려왔다. 그런데 최형우를 100억 주고 영입한 것도 말이 많지만 일주일 전에 나지완을 잔류시키고서 굳이 최형우까지 데려올 이유가 있냐는 이야기가 많다. 둘은 포지션이 겹치는데다 타선에서의 역할도 비슷하기에 외야 포지션 정리가 꽤 복잡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당시 FA대어로 나온 양현종을 잡을 수 있을까라는 말이 나온 상황에서 아무리 묵혀둔 총알이 있다 해도, 양현종을 잡기 힘들 것이란 말이 중론이었다.

이후 김기태 감독이 김주찬을 우익수로 보낸다고 선언하였고 최형우는 좌익수로 나지완은 지명타자로 고정되었다. 남은 외야 한자리는 외인타자가 맡을 것으로 보고있어 2016 시즌 주전급으로 도약한 김호령, 노수광은 외야 후보군이 되었다.

타자 용병의 경우엔 2016년 내내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였던 브렛 필과는 결별했다. 브렛 필을 보내고 데려온 새 타자 용병은 MyKBO에서 영입 썰을 풀었던 뉴욕 메츠로저 버나디나이며 85만불에 영입했다.

투수 용병의 경우 헥터 노에시와는 170만불에 재계약 했고,[4] 지크 스프루일과는 결별하기로 결정한 뒤 좌완 선발 팻 딘을 90만불에 영입했다. 당연히 양현종을 잡지 못할경우를 대비해서 지른 좌완이였다.

12월 4일 최형우의 보상선수로 강한울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받아 이적하게 되었다.

하지만 좋지 못한 소식도 들려왔는데, 윤석민이 오른쪽 어깨에 웃자란 뼈를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결정하면서, 2017 시즌도 사실상 전력 외 선수가 될 전망이다.

12월 10일, 양현종 본인이 일본 진출 대신 KIA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스포츠경향이 단독으로 보도했다.# 기사의 원문에는, "KIA 잔류의 배경으로 김기태 감독이 양현종에게 "함께 우승에 도전해 보자"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고, 양현종이 문자를 받고 고민하다가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눈 결과 잔류를 결정했다"고 한다.

하지만 생각 외로 협상이 지지부진하다가 결국 12월 20일, 양현종을 1년 총액 22억 5천만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보통 4년간 계약하는 다른 거물 FA들의 경우와는 달리 애매한 1년이라는 계약 기간이 나왔는데, 이런 계약이 나온 이유는 구단 측에서 양현종의 해외 진출을 예상해 잔류 확률을 낮게 잡았고, 나지완의 잔류와 외인 투수들, 타자의 계약, 그리고 결정적으로 우승 도전을 위해서 양현종을 대신해 다른 카드로 선택한 최형우 영입에 쓴 돈이 어마어마해졌는데 양현종이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잔류를 선택하다 보니 구단의 예산이 부족해졌고, 결국 협상 과정에서 구단 측이 이런 사정을 이야기하면서 양현종이 구단의 사정을 이해해 1년 22억 5천만원이라는 계약이 성립되었다고 한다.

한편 KIA는 LG 트윈스에서 방출되어 독립야구단에서 뛰던 김지성을 영입하여 강한울 이적과 박찬호, 윤완주 입대로 인해 헐거워진 유격수 백업 강화에 나섰다.

2017년 1월 10일 새 구단 로고를 발표함과 동시에 유니폼 교체를 단행했다. 새 로고는 LG랑 kt 빼고 다른 팀들이 다 채택한 기존의 둥근 모양에서 벗어나서 야구장 그라운드와 홈 플레이트를 형상화하였다.[5] 근데 왠지 날아라 슈퍼보드에 나오는 그 오각부적같다. 로고는 다행히도 팬들 사이에서 평이 매우 좋은 편이지만, 유니폼에는 뜬금없이 뒷면에 V자를 넣으면서 혹평을 받고 있다.

1월 25일, KBO에서 2016년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의 용의자 중 한 명인 유창식에게 3년 선수자격 실격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애초에 2017년 구상에서 유창식을 포함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KIA에 큰 타격은 없었지만.

스프링캠프 시작 전에 노장 최영필이 맹장염 수술로 인해 1, 2군 전지훈련 두 곳 다 참여할 수 없다는 소식이 들렸다.

2. 스프링캠프, 오키나와 리그[편집]


KIA 1군 선수단은 2월 1일부터 3월 10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의 킨 구장에서, 2군 선수단은 타이완 타이난시의 진리대학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특히 KIA 1군은 몇몇 팀과는 다르게 2달여 간 캠프를 쭉 오키나와에 차리는 것으로 계획을 짰는데, 다른 구장으로 스프링캠프를 이동할 시 소요시간을 줄임과 동시에, 양현종, 최형우, 임창용이 차출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선수훈련단 캠프 역시 오키나와에 차려지기 때문에 대표팀 합류 때까지 인근 구장에서 몸을 만들기 위한 배려로 보여진다.

KIA 1군 선수단은 2월 14일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NPB 소속 6개 팀과 KBO 소속 4팀과 총 10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계획을 잡았다. 2군 선수단도 마찬가지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중국, 대만 대표팀을 포함한 대만 프로야구 리그 팀과 KBO 2군 팀과의 10차례 연습경기를 잡았다.

1군 일본, 2군 대만 이원화캠프를 통해서 1군 캠프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선수를 대만으로 보내고 2군 캠프에서 뚜렷한 발전이 보인 선수를 오키나와로 불러들이는 등 선수 간 경쟁을 촉발시키는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한편 1군 캠프의 경우 연습경기 총 3승 7패의 성과를 거뒀는데, 전반적으로 일부 선수들(특히 한승혁)의 기량 발전과 탄탄해진 선수층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두는 한편 일본 팀과의 전적에서 6전 전패라는 성적을 거두면서 아직 KBO 리그일본프로야구 간의 선수 수준 차가 여전히 큼을 보여준 결과였다.

한편 2군 선수단은 캠프를 차린 대만에서 전년도에 이어서 대만 유소년 야구 선수들에게 코칭을 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계속 이어나갔다.

2017 시즌 캐치프레이즈는 전년과 동일하게 '동행_Always KIA TIGERS'로 결정되었다.

3. KBO 시범경기[편집]



일자
상대
스코어(승패)
3월 14일(화)
두산 베어스(홈)
4 : 7 (승)
3월 15일(수)
두산 베어스(홈)
4 : 2 (패)
3월 16일(목)
kt wiz(홈)
8 : 5 (패)
3월 17일(금)
kt wiz(홈)
12 : 6 (패)
3월 18일(토)
SK 와이번스(홈)
0 : 4 (승)
3월 19일(일)
SK 와이번스(홈)
7 : 4 (패)
3월 21일(화)
삼성 라이온즈(홈)
1 : 5 (승)
3월 22일(수)
삼성 라이온즈(홈)
3 : 4 (승)
3월 23일(목)
한화 이글스(원정)
3 : 6 (패)
3월 24일(금)
한화 이글스(원정)
2 : 3 (패)
3월 25일(토)
NC 다이노스(홈)
(우천취소)
3월 26일(일)
NC 다이노스(홈)
4 : 5 (승)
시범경기 전적
5승 0무 6패(7위)

1주차 때는 특이하게 주전급 야수들이 먼저 스타팅에 나가고 경기 중에 후보급 선수들로 교체되면, 그 다음 경기에서 교체된 후보급 선수들이 전부 스타팅으로 나가고 주전급 선수들이 후반에 교체되는 식으로 운영을 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주전급 선수들이 컨디션 난조 및 부상 회복 후 복귀 후 중간 대타로 나설 때 컨디션을 점검하고, 후보급 선수들이 경기가 장기화될 시 작전수행능력이나 개인 능력을 어떻게 발휘할 지를 관심있게 지켜보는 셈이다. 이후 2주차로 접어들어서는 개막에 앞서서 본격적으로 주전급 라인업을 가동하여 실전에 대비하는 식으로 라인업 운용을 가져갔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한승혁이나 돌아온 키스톤 콤비박지훈의 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고, 여기에 2군 캠프에서 출발했다가 중간에 1군 캠프로 합류한 뒤 범상치 않은 타격능력을 발휘하는 신범수의 발견도 시범경기의 수확이었다. 다만 4,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경쟁군 중 늑골 염좌 부상에 따른 김진우의 이탈이 있었고, 홍건희김윤동은 아직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한 분위기이다. 여기에 중심에서 받쳐줘야 할 베테랑 중심타자(김주찬, 이범호, 최형우, 나지완)들은 시범경기에서 아직 타격감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이범호는 허벅지 통증으로 인해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계속 결장하다 뒤늦게 합류한 뒤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였다. 여기에 안치홍은 3월 18일 경기에서 도루 이후에 옆구리 염좌를 당하면서 남은 연습경기에 전부 결장해야 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하지만 최원준, 신범수, 한승혁 등의 유망주나 이준호, 홍재호, 노수광 등의 백업들의 힘이 붙었다는 점에서 최소한 쉽게는 지지 않는 전력을 갖추었음을 보여주는 결과를 내주고 있다.


4. 페넌트레이스[편집]


2017 KIA 타이거즈 선발 투수 로테이션
양현종
헥터 노에시
팻 딘
임기영
정용운
임기영의 폐렴으로 정용운이 4선발로 올라왔고, 나머지 한자리는 임시선발로 가게 되었다. 박진태, 임기준 등 여러 선수가 올라오고 있다. 6월 27일 양현종이 출전후 헥터 노에시가 출전한다.
전반기 종료로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로테이션 재조정이 있을 예정이다. 8월부터 2연전이 진행되며 확실히 부진한 정용운이 선발로 자주 얼굴을 비추지 않게 되었고 대신 심동섭, 임기준, 이민우 등이 4선발로 호투하며 임기영정용운의 빈자리를 메꿔주었다. 다만 김진우, 배힘찬 등의 실패사례도 있었다. 9월이 되어 임기영이 복귀해 선발에 한축을 맡아 무난한 정규리그 우승을 점쳤지만 예상과 달리 두산 베어스의 1위를 향한 맹추격이 계속되었고 9월들어 선수단의 부진으로 이겨야 할 경기를 많이 내주며 결국 정규시즌 마지막 날까지 1위 싸움을 계속 하는 험난한 시즌을 치렀는데, 결과는 정규 리그 우승을 하게 되어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4.1. 3~4월[편집]


  • 우천취소 : 4월 5일 (SK, 홈)

전력 보강과 제대 선수 복귀 등의 호재를 제대로 누리면서 선발진의 힘으로 리그 초반 선두를 치고 나갔지만, 확연히 드러난 불펜 난조 문제라는 큰 숙제를 안고 시즌을 출발하게 되었다.


4.2. 5월[편집]


  • 우천취소 : 없음


4.3. 6월[편집]


  • 우천취소 : 6월 6일 (한화, 홈), 6월 20일 (두산, 홈)

6월초부터 3연패를 당했고, 붕개모드에 돌입한 양현종과 버텨주던 외인선발 팻 딘까지 무너진 데 이어 임기영이 폐렴 증세로 인해 1군 로스터에서 이탈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못한 선발진과 흔한 패동열급 추격조조차 단 한 명도 없는 환장할 불펜으로 인해 NC에게 공동 1위까지 내주는 위기에 처했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힘들때마다 애써서 연패를 끊어주며 난세영웅으로 등극한 정용운의 활약.

결국 6월도 마지막 4경기에서 타선이 메가 타이거포를 쏴대면서 NC와 1.5경기차 선두로 6월을 마무리했다.


4.4. 7월[편집]


  • 우천취소 : 7월 7일, 7월 9일 (이상 kt, 원정)

타선은 7월 5일까지 8경기 연속 10득점 이상의 괴물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6]. 최형우는 이 기간동안 6할대의 타격을 보이는 중이며 주전 타자 대부분이 4할을 넘는 아주 매서운 타격을 보이고 있다.

투수진은 양현종, 헥터, 정용운이 건재해 있고 장외 1점대 평균자책점을 찍고 있는 임기영이 돌아올 선발진과 타선은 압도적이지만, 팻딘의 심각한 부진과 1군 투수코치 이대진의 무능함 속에 믿을만한 승리조 단 한 명도 없이 롤코만을 타는 KBO 사상 역대 최악의 불펜진은 KIA 타이거즈가 자신과의 싸움을 하게 만들고 있다. 그나마 김윤동이 제 역할을 다해왔으나 7월 5일 경기에서 화려하게 불을 저지르는 동시에 WHIP가 1.50까지 상승하며 필승조라고 부를 수 없는 수준까지 추락하고 말았다.

이런 악재 속에서도 꿋꿋히 버틴 KIA 타이거즈는 결국 6년만의 전반기 1위 수성에 성공했으며, 지난달 원정에서 물 먹었던 NC에게 홈에서 스윕패를 안겨줌으로 2위와의 승차를 무려 8경기로 늘렸다.

넥센과의 후반기 첫 시리즈에서는 접전끝에 넥센의 불펜진을 공략하여 어찌어찌 위닝시리즈를 가져갔으나 주말 롯데전에서 올시즌 최악의 물빠따 모드를 선보이며 스윕을 허용했다. 같은 기간동안 NC가 한화와 SK를 상대로 6승 무패를 기록하여 승차는 순식간에 8경기에서 4경기 차이로 줄어들었다. 그나마 한동안 극도로 부진했던 팻 딘이 8이닝 12K 무실점 완벽투를 보여주며 부활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위안거리. 그런데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팻크라이

올스타 브레이크 후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준 KIA만, 그래도 양반은 양반이라고 7월도 1위를 확정지었다. 작년 두산보다 약간 더 빠른 페이스이자 타이거즈 구단 역사상 가장 빠른 60승 선착도 달성했다는 점은 플러스 포인트.

마지막 두산전에 타선이 식었다.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후반기 불펜 평균자책점이 3.45로 선발만큼의 안정감을 보이며 7월 마지막날 불펜 꼴지에서 탈출했다. 이 상태가 계속 유지되면, 남은 후반기 뿐만 아니라 포스트시즌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트레이드 마감일 날인 7월 31일 유망주 이승호와 손동욱을 내주는 대신 넥센에서 마무리 김세현유재신을 데려오며 불펜을 더 강화시켰지만 두 팀의 팬들 반응은 넥센쪽은 대체로 환영. 오히려 KIA팬들이 조금 반발이 있는 편이다. KIA 팬들에게는 아무래도 이미 포화상태인 외야인데 거기에 유재신이 계륵이며, 김세현도 조금 낮아진거면 몰라도 평균 자책점이 6점대로 매우 좋지 못해 유망주를 내줄 가치가 있는가 의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단 우승을 위해 감수했다고 보는 사람들도 많다.

4.5. 8월[편집]


  • 우천취소 : 8월 2일 (kt, 홈), 8월 6일 (한화, 원정), 8월 10일 (kt, 원정), 8월 13일 (LG, 홈), 8월 20일 (SK, 홈), 8월 24일 (한화, 원정)

7월 60승 고지에 선착한 KIA다. 1위로 올라선 후에는 2위로 밀린 적 없이 계속 선두수성 중인데다[7] 7월 역시 1위로 확정지으며 정규리그 우승에 청신호가 켜졌다. 남은 경기는 50여 경기, 전반기의 페이스를 다시 끌어온다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시즌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슬슬 주전으로 출장하는 선수들이 체력적 한계를 드러낼지도 모르는 한 달이고, 후보군을 잘 이용해 그나마 남은 기둥에 톱질하는 불펜진을 견뎌내는 타선은 체력관리가 절실하다.[8]

고무적이게도 최근 KIA의 불펜진은 실점이 확 줄어들 정도로 매우 안정적으로 변했다. 문제는 지금까지 별 탈 없이 버텨왔던 선발진과 타선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는 점. 후반기 팻 딘의 부활은 매우 반갑지만 돌아온 임기영, 5선발 정용운과 1선발 헥터의 부진은 뼈아프다. 결국 임기영과 정용운의 부진이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자 2군행이 결정되면서, 당분간 임기영과 정용운의 자리를 대신해 줄 투수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여기에 헥터가 페이스를 되찾는 듯 보이자 팻 딘이 또 다시 무너지고 있고, 임시 선발 중 임기준은 잘해주고 있으나 배힘찬은 눈뜨고 보지 못할 꼴을 보이며 팬들의 혈압을 올렸다.

선두 수성의 경우에는 8월 25일 기준으로 3위인 NC보다도 2위인 두산의 추격이 더욱 매섭다. 두산과의 격차는 7경기 차로 여유도 없고, 두산의 후반기 승률이 무려 89%에 육박하기 때문에 같이 미라클을 찍어야 살아남는다. 결국 우려대로 8월 17일/18일 두산과의 2연전에서 2경기 모두 완패를 당하면서 두산과의 경기차가 6경기로 줄고 추격을 허용하게 되어버렸다.[9]

이후 롯데전도 내주게 되며 시즌 첫 5연패를 하고 3경기차까지 줄게 되었다. 양헥까지 붕괴되며 확인사살. 선발진의 대량 실점과 물빠따들 때문에 안정화된 불펜진이 모두 추격조로만 굴려지고, 그마저도 물방망이로 추격을 하지 못하면서 완전히 무너져버린 모습을 보였다.

결국 8월 25일, 시즌 내내 절대적인 우위를 이어가던 한화에게도 패하며 6연패에 빠졌다. 두산과는 불과 2.0경기 차이이며 NC와도 4.5경기 차이까지 좁혀졌었다. 다행히 타선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NC와의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하고 삼성과의 2연전에서 스윕을 따냈고 8월 마지막 경기에서 두산의 더스틴 니퍼트를 털어버리면서 두산과의 게임차를 3.5로 다시 벌리며 1위 수성에는 성공했다. 불펜과 감독은 아직 좀 불안한 감이 있긴 하지만 일부 불펜김윤동만 그러한 것이고 심동섭, 고효준, 김세현 등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제 몫을 충분히 해 주는 것과 선수들의 타격감이 돌아오고 있는 듯한 모습은 고무적.

4.6. 9~10월[편집]


  • 우천취소 : 없음

9월로 접어들면서 8월 한달간 매서운 추격전을 보여줬던 두산과 롯데가 그 기세가 약간 꺾인 모습을 보여주는 와중에도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이 아쉽기만 할 따름이다.

일단 16일 80승 선착으로 이변이 없는 한 최소 2위는 확정됐다.[10]

9월 29일 매직넘버를 2까지 줄이는데 성공하며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지만, 두산도 같은날 승리하면서 최종전에서 뒤집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못하게 되었다. 만일 KIA가 KT전에서 2경기 이상 질 경우, 최종전을 이기더라도 두산이 2전 전승을 하면 우승은 두산 차지가 된다.

10월 1일 잘하면 매직넘버를 소멸할 수 있는 중요한 kt전에서 한 이닝 12실점과 kt의 창단 이후 최다 득점인 20점을 헌납하면서 완패를 당했다. 두산은 한화를 상대로 6 : 4 승리를 거두었다.

다행히도 10월 2일 양현종이 등판한 경기에서 승리함으로써 정규시즌 우승은 최종전에서 결정되게 되었다. 그리고 양현종은 1995년 이상훈 이후 22년만에 토종 좌완 선발 20승을 달성한 투수가 되었다.

10월 3일 kt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매직넘버를 지우고 자력우승을 확정지었다. 두산은 sk에게 패배하며 사실 이 날 졌어도 우승이었다. 이와 동시에 헥터는 양현종에 이어 20승에 성공했고 85년 삼성에 이어 두 투수 20승을 이뤄냈다.[11]


5. 포스트시즌[편집]



5.1. 2017년 한국시리즈[편집]


자~ 떴습니다! 마스크 벗었어요! 김민식이 이 타구를 잡아냅니다! KIA 타이거즈! 통산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합니다!

KBS 유지철 캐스터의 2017년 우승콜.


높게 떴습니다! 이 타구가 오늘 경기의 마지막! 아웃카운트! KIA 타이거즈가 8년만에 챔피언이 됩니다. 8년간의 긴 기다림이 오늘에서야! 끝이 났습니다!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리셨습니까! 2017년 챔피언, KIA 타이거즈입니다! 퍼펙트 일레븐, 열 한번째 도전, 완벽하게 우승으로 장식합니다!

MBC SPORTS+ 한명재 캐스터의 2017년 우승콜


열 한번의 도전! 열 한번의 우승. 이것이 타이거즈의 혈통! 우승의 DNA! 8년만에 다시 외쳐드립니다. 2017 프로야구 챔피언, 우승의 혈통을 이어가는 KIA 타이거즈!

SBS Sports 정우영 캐스터의 2017년 우승콜


2017시즌이 타이거즈역사에 또하나 역사로 남습니다! 왕조의 도전했던 여러팀들이 있었지만 37년 KBO역사 현재 가장 강력한 왕조는 타이거즈입니다. 역대 KBO 한국시리즈 11번째 완승 신화 함께, 오늘 밤에 주인공, 그리고 이번시즌의 주인공은 2017년을 함께 동행[12]

한 타이거즈 여러분 입니다.

SPOTV 김민수 캐스터의 2017년 우승콜.


NC가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함으로써 NC창단 5년만에 처음으로 NC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하였다.

1차전에서는 기대했던 헥터는 홈런 두 방을 맞았고 8년 전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큰 보탬이 됐던 선수가 실책을 저지르고, 결정적인 찬스에서 병살타를 치는 등 거하게 말아먹으며[13] 팀의 우승 확률이 25%로 줄여들었다.

2차전에는 또 다른 20승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등판했다. 그리고 양현종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9이닝 11K 무실점으로 한국시리즈 사상최초 1:0 완봉승을 거두며 팀을 구해냈고 당연히 2차전 MVP를 수상했다.

3차전에서는 선발투수 팻 딘이 등판해 호투를 펼쳤고 2009년 한국시리즈 MVP의 홈런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3차전 승리로 우승확률은 92.3%가 되었다.

4차전은 임기영이 씩씩한 투구를 펼치며 시리즈 3승째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특히 임기영은 무사사구 피칭을 펼쳐 인상적인 가을야구 첫 등판을 펼쳤다.

5차전은 이범호의 만루홈런을 비롯한 득점지원(7점)에 힘입은 헥터가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다가 7회에 급격히 무너지며 1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구원투수들이 가까스로 리드를 계속 유지하였고, 9회에 양현종이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통산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시리즈 MVP는 양현종으로, 시리즈 10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6. 상대 전적[편집]


KIA 타이거즈 2017년 팀별 상대 전적
상대 팀
전적
승률
승패마진
우열
비고
잔여경기
두산 베어스
7-1-8
0.467
-1
백중세
백중열세마감[14]
경기완료
NC 다이노스
9-0-7
0.563
+2
우세
우세마감[15]
경기완료
넥센 히어로즈
10-0-6
0.625
+4
우세
우세마감[16]
경기완료
LG 트윈스
10-0-6
0.625
+4
우세
우세마감[17]
경기완료
SK 와이번스
9-0-7
0.563
+2
우세
우세마감
경기완료
한화 이글스
11-0-5
0.688
+6
절대우세
절대우세마감[18]
경기완료
롯데 자이언츠
9-0-7
0.563
+2
우세
우세마감
경기완료
삼성 라이온즈
12-0-4
0.750
+8
절대우세
절대우세마감
경기완료
kt wiz
10-0-6
0.625
+4
우세
우세마감
경기완료
총합
87승 1무 56패
0.604
+31
순위: 1위
승차: 0.0
경기완료

  • 분류 기준
    • 남색은 압도(승률≥ .800)를 뜻한다.
    • 청색은 절대우세(.800>승률≥.650)를 뜻한다.
    • 하늘색은 우세(.550≤승률<.650)를 뜻한다.
    • 녹색은 백중세(.450≤승률<.550)를 뜻한다.
    • 주황색은 열세(.350≤승률<.450)를 뜻한다.
    • 적색은 절대열세(.200≤ 승률<.350)를 뜻한다.
    • 갈색은 압살(승률 <.200)을 뜻한다.

김기태 부임 이후 2012년 이래 매번 발목을 잡았던 넥센과 NC, LG와의 대결에서 우위를 점한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이며 타이거즈가 한층 강해졌다는 의미이다. 두산과 비긴 경기가 아쉬운데 결과론적이지만 그 경기에서 명백히 넘어가는 김주찬의 타구가 한 어린 관중때문에 인정 2루타로 그치고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막판까지 두산과 순위경쟁을 하는데 있어 발목을 잡은 셈이다. 그리고 여름 이후 롯데에게 번번히 당한 것[19] 도 타격이 컸다.


7. 월별 전적[편집]


파란 글씨는 승리가 많은 달, 빨간 글씨는 패배가 많은 달, 초록 글씨는 승과 패의 차이가 2 이하일 경우다.


승무패
승차
승률
3~4월
18승 0무 8패
+10
0.692
5월
17승 0무 9패
+8
0.654
6월
14승 0무 10패
+4
0.583
7월
14승 1무 6패
+8
0.700
8월
10승 0무 11패
-1
0.476
9~10월
14승 0무 12패
+2
0.538


8. 요일별 전적[편집]


파란 글씨는 승리가 많은 요일, 빨간 글씨는 패배가 많은 요일, 초록 글씨는 승과 패의 차이가 1 이하일 경우다.

10월 3일 144경기 기준
화요일
19승 6패
금요일
9승 1무 15패
수요일
15승 8패
토요일
17승 8패
목요일
18승 5패
일요일
8승 14패
추가경기
월요일
1승

시즌 내내 주중 시리즈 성적(52승 19패)은 좋았던 반면, 주말 시리즈에서는 중하위권팀 수준의 성적(34승 1무 37패)을 보여주었다.금요일, 일요일은 안되나 해였나보다


9. 총평[편집]


타선이 미친 듯이 불타오르면 불펜은 미치도록 불을 질렀던 시즌.

30홈런 이상을 기록하는 강타자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무려 3할 7명/20홈런 80타점 타자를 5명이나 보유했고 버나디나, 최형우는 100타점을 가볍게 넘었으며 나지완, 안치홍, 이범호도 90타점 내외의 고타점을 기록했다. 그 뿐 아니라 김선빈, 이명기, 김주찬도 9-1-2번이라는 타선의 위치에도 불구하고 70타점 내외의 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의 주전 선수들 중 김민식을 제외하고 해결사의 기질을 유감없이 보여준 시즌이었다.[20]

2014년의 넥센같이 엄청난 홈런을 때려내는 강타선과는 다른 의미의 강타선. 그야말로 '기관총 부대가 중장거리 무기를 달고 왔다'라고 표현해도 좋을 정도로 팀 타선 대부분의 선수가 20홈런을 때려내면서도 3할 이상의 타율을 보장하는 정교함이 드러나며 자신이 해결을 하지 못해도 뒤에서 해결해 줄 테니 기회를 연결한다는 느낌의 타선 운용이 시즌 내내 드러났다. 실제로도 압도적으로 리그를 제압한 타자는 최형우, 버나디나, 김선빈 정도 밖에 없었지만 나머지 선수들도 뒤를 연결해주며 끝내 역대급 강타선을 만들었다. 이 타선은 8-9월 위기 때를 제외하곤 압도적으로 리그를 불태우는 데 성공하며 끝내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KBO 관련한 시상식에서 양현종은 상을 휩쓸었고, 다른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보여 여러 수상을 했다. 아래 항목 참조.

9.1. 2017 시즌 최강의 팀 KIA[편집]


김기태 감독의 계약 마지막 해였고, 프런트는 나지완을 잔류시키고 삼성에서 최형우를 영입해 오며 김기태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무언가 부족하다는 소리를 듣던 지크와 필 대신 팻 딘과 버나디나를 데려오며 외인 라인업에도 큰 변화를 줬고, 일본 진출이 유력시되던 양현종의 KIA 잔류 선택까지 이어지며 이번 시즌 KIA는 두산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KIA 선수들은 이에 화답하듯 시즌 초반부터 치고 나가기 시작했는데, NC에게 수 차례 선두를 위협당하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한 번도 2위 자리에는 내려오지 않으며 위기를 헤쳐나갔다. 이 과정에서 4월 초에 이뤄졌던 SK와의 트레이드가 4년 전의 실패와는 달리 성공적인 트레이드가 되면서 KIA에게 또 다른 힘이 되어 주기도 했다.

비록 허약한 불펜진이 최대 약점으로 떠오르기는 했고, 3선발이던 팻 딘이 여름에 성적이 썩 좋지 못하긴 했지만 임기영이 센세이션한 모습을 보여 주면서 4선발에 안착해 마운드에 큰 힘이 되었고, 불안했던 5선발 자리에는 정용운이 난세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시즌을 치러 가며 물이 오를 대로 오른 타자들은 무려 8경기 연속 10득점 이상을 만들어내는 진기록을 써내려가기도 했다. 이어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NC와의 시리즈에서 스윕을 거두며 2위와 무려 8게임차까지 벌리며 여유있게 정규 시즌을 제패할 분위기까지 만들었다.

이어 후반기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롯데에게 스윕당하는 악재가 있었지만 다시 SK를 스윕하며 충격을 최소화했다. 이 때 임기영이 불의의 폐렴 증세에서 복귀했으나 썩 좋은 모습을 보이진 못했고, 정용운마저도 시즌이 갈수록 분석당하며 5선발에서 탈락하는 악재가 있었지만, 허약했던 불펜진이 어느 정도 반등했던 모습을 보여 줬고, 김세현을 넥센에서 받아오며 더욱 더 불펜을 보강하기도 했다.

그러나 8월 KIA에겐 최대의 위기가 닥쳐오는데, 8월 중순 NC와의 2연전을 모두 잡은 뒤 시즌 최장 연패인 6연패를 기록하면서 분위기가 침체되었다. 이 사이 KIA를 맹추격한 팀은 전반기 5위에 그쳤지만 후반기 매서운 기세를 보이던 디펜딩 챔피언 두산이었는데, 격차를 벌려 놓으면 도로 좁혀지고 좁혀지면 다시 벌려졌다 또다시 좁혀지는 양상이 계속해서 반복되었다.

이 때 팻 딘이 "후반기 에이스"로 떠오르며 1위 수성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으나, 결국 조기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짓는 데 실패하며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순위 경쟁이 이어졌다. 이 마지막 경기에서 두산이 SK에게 패했고, 이와 동시에 KIA는 kt를 대파하며 천신만고 끝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는 데 성공함과 동시에 양현종과 헥터가 동반 20승을 달성하는 겹경사가 찾아왔다.

이렇게 KIA는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는 데 성공하며 NC와 두산과의 승자를 기다리게 되었는데, 플레이오프에서 NC를 상대로 타선이 완벽하게 대폭발해 시리즈 전적 3:1로 수월하게 한국시리즈에 올라온 두산을 상대하기에는 실전 경기 감각이 부족하지 않겠냐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KIA 투수진들이 매서웠던 두산 타선을 잠재우는 데 성공하면서 시리즈 전적 4:1로 승리해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두며 V11의 대기록을 써냈다.


9.2. 2017 시즌 기록의 팀 KIA[편집]


2017시즌의 KIA는 KBO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각종 대기록도 쏟아냈다. 몇 년째 이어지고 있는 타고투저임을 감안해도 대단했던 KIA 타선은 단일 시즌 팀 최다 안타, 최고 타율을 경신했으며, 전반기 막판 기록한 8경기 연속 두자리수 득점 (6.27~7.5) 세계 신기록은 그 백미였다. 이겼으면 KIA 팬들에게 영원히 기억됐을 7월 5일 경기에서는 무려 11타자 연속 안타 기록을 세웠고, 나지완이 kt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으로 3할 타율을 사수하면서 무려 7명의 3할 타자를 배출했다[21]. 특히 팀내 타율 1위 김선빈(.370)은 이종범 이후 23년만의 유격수 타격왕이 되었다. 그리고 4월 12일 1위에 오른 이후로 135경기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하면서 역대 최장기간 1위 기록을 경신하게 되었다.[22]

불펜 투수들은 이와 상반되는 불명예스러운 기록들을 쏟아냈지만, 그럼에도 선발진은 꾸준하여 양현종헥터 노에시는 공동 다승왕으로 32년 만에 20승 듀오가 탄생했다. (국내 투수 한정으로는 18년 만에 20승 투수)

4월 12일 이후로 KIA는 압도적인 공격력을 바탕으로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불펜의 방화로 '불안한 1위팀'이라는 인식을 타 팀들에게 심어주었고, 2위 팀들의 끈질긴 추격으로 심지어 공동 선두 자리까지 내줬다. 하지만 1위 자리에서 끝까지 내려오지 않았고, 결국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위를 확정하며 역대 최장기간 1위(175일) 기록을 달성했다.

9.3. 2017 시즌 흥행의 팀 KIA[편집]


KIA가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치고 나가면서 관중 몰이 면이나 프로야구 경기 시청률 면에서 2017 시즌 KBO의 흥행을 이끌었다. 이 시즌 전통의 인기팀 KIA와 롯데가 둘 다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하면서 840만 명이라는 역대 최다 관중수를 기록했다.#[23]

이 해 시청률은 프로야구 중계가 주로 케이블 방송사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1% 아래로 시청률이 내려간 경기는 거의 없었고, KIA 경기가 포함된 경기는 해당 일자 프로야구 중계 중 시청률 1위를 마크했다. 여기에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경기 스트리밍 조회수에서도 상위권을 랭킹하면서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KIA 팬들이 보여주는 파급력이 결코 작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참고로 올해 모든 경기 시청률 상위 30경기가 전부 KIA 경기다.

관중 몰이 면에서도 KIA는 LG, 두산, 롯데에 이어 총 관중수 4위를 기록했는데, LG와 두산이 만원 관중 수가 25,000명이며 많은 인구가 몰려 있는 서울의 잠실을 공동 연고로 삼는 팀이고 롯데 또한 350만 부산 인구를 배후로 하는 팀인 것과 비교했을 때, KIA는 전통적인 인기 팀이지만 인구수 150만을 조금 넘기는 광주 연고임을 감안하면 관중 흥행 면에서도 엄청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24]. 실제로 총 입장 관중 수요 20,500명인 광주는 2017 시즌 총 10번의 매진을 기록하여 개장 이래 최다 매진 횟수 기록을 이미 넘어섰고, 시즌으로 보았을 때 기타 9개 구단과의 흥행 경쟁에서도 앞섰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매진 경기에서 성적이 안 좋다 그리하여 KIA는 2017 시즌 개장 첫 100만 누적 관중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는데, 이 기록은 수도권 팀을 제외하면 롯데 이후 역대 두번째이지만 롯데의 연고지인 부산 역시 인구는 수도권 못지 않게 많기 때문에 전체 인구가 150만 안팍을 돌아다니는 광주에서 100만명이 야구를 봤다는 것은 엄청난 기록이다. 심지어 이번시즌 롯데보다 먼저 100만 관중을 넘겼다

여기에 KIA가 경기를 가지는 원정 경기에서도 관중 동원률이 타 팀과 비교해 높은 편이다. 특히 2017 시즌 넥센 히어로즈의 홈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은 2017 시즌 6번의 매진을 기록했는데 그 6경기가 모두 KIA 전이었고 kt wiz의 홈구장인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또한 2017 시즌 4번의 매진이 모두 KIA전이었고, 마지막 KIA와의 3연전에서 창단 이후 최초로 3연전 전 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KIA의 흥행에는 전통적인 흥행의 팀인 타이거즈가 최형우 영입, 양현종나지완의 잔류, 외국인 선수 영입 등 과감한 선수단 투자로 성과를 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거기에,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선빈-안치홍의 키스톤 콤비가 풀 전력으로 돌아오면서 모처럼 1위를 오래 버티는 등 좋은 성적을 내면서 잠잠했던 타이거즈 팬들의 관심을 야구로 끌어오는 데 성공했고, 여기에 2015년 호남고속선 개통과 2016년 12월 SRT 운행 개시 등으로 빠른 시간에 접근하기 힘들었던 광주의 접근성이 향상된 것도 한 몫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고마워요 SRT

게다가 최근 모기업인 현대-KIA 자동차에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인한 동기부여가 있었고, 그간의 오해와는 달리 뒤에서 조용히 지원하고 있었음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모기업이 KIA 팬들에게 재평가를 받게 되었다는 것 역시 중요하게 작용했는지도 모른다. 비록 구단이 최규순에게 돈을 건넸다는 혐의가 드러나며 구단은 맹렬한 사회적 비난을 받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KIA의 호성적에 응답하면서 흥행력은 줄어들지 않았다.

10. 수상 내역[편집]


2017 타이어뱅크 KBO시상식 KIA타이거즈 수상자 목록
수상자
수상 부문
성적
비고
양현종
KBO MVP
-
-
한국시리즈 MVP
1승[25]
1세이브
-
다승
20승
-
헥터
다승
20승
-
버나디나
득점
118득점
-
최형우
출루율
.450
-
김선빈
타율
.370
-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KIA타이거즈 수상자 목록
수상자
수상 부문
성적
비고
양현종
대상
-
-
김기태
프로감독상
-
-
임기영
기량발전상
-
-

2017 카스포인트 어워즈 KIA타이거즈 수상자 목록
수상자
수상 부문
성적
비고
양현종
카스포인트 대상
-
-
김기태
최우수 감독상
-
-

2017 휘슬러코리아 KIA타이거즈 수상자 목록
수상자
수상 부문
성적
비고
양현종
최고투수상
-
-
김기태
지도자상
-
-
KIA 타이거즈 운영팀
프런트상
-
-

2017 KBO리그 골든글러브 KIA타이거즈 수상자 목록
수상자
수상 부문
성적
비고
양현종
투수
[26]

골든포토상


안치홍
2루수
[27]

김선빈
유격수
[28]

최형우
외야수
[29]

버나디나
[30]



11. 관련 문서[편집]




12. 둘러보기 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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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행'이라는 글씨는 우석 박신근 선생의 작품이라고 한다.[2] 기아팬들 중 일부는 꼬스톤 콤비가 돌아오는 2017년이 우승 적기라는 말을 2015년부터 하기 시작했었다.근데 이게 사실이 됐습니다[3] 일정 문제로 사회복무요원 입대가 연기됐으나 4월에 입소했다.[4] 작년 계약금과 올해 재계약금이 같아서, 팬들 사이에선 기아와 헥터가 다년계약을 하지 않았냐는 의문이 있다. [5] 기아 타이거즈가 해태시절까지 포함해 원형 로고를 안 쓰게 된건 사각형 모양이었던 95년 까지의 로고 이후로 22년만이다.[6] 비록 8번째 경기에선 패했지만, 거기서도 단 한 번의 공격(5회초)에서 무려 12점을 내며 역전하였고(1:12->13:12) 패색이 짙어진 9회에 2점포를 날리며 1점차로 추격했다.[7] 물론 NC와 공동 1위였던 적은 있다.[8] 김기태 감독은 잘 알고 있는 듯 하나 가끔씩 이해되지 않는 야수기용은 최대 단점으로 꼽힌다.[9] 게다가 두산은 후반기 성적이 롯데 다음으로 좋은 팀이다. 물방망이가 된 KIA의 타선과는 대조적으로 두산의 타선은 그야말로 불이다.[10] 3. 4위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NC 전승 미라클 때 승률 3할. 롯데 전승 KIA 전패 같은 사태여야 말이 되므로 사실상 가능성이 없다. 반면 2위는 두산이 8승쯤 찍고 KIA가 5할만 못 거둬도 당장 가능하다.[11] 85년 김시진, 김일융도 각각 21선발승, 20선발승을 거뒀기 때문에 선발승로 한정해도 역대 2번째가 된다.[12] 팀 슬로건 동행_Always KIA TIGERS를 인용한듯 하다.[13] 팀내 유일한 멀티히트긴 했지만 중요한 순간에 도움이 안됐다.[14] 2017년 한국시리즈 4승 1패[15] 2013년 이후 4년만에 상대전적 우세를 확정지었다.[16] 2012년 이후 5년만에 상대전적 우세를 확정지었다.[17] 2012년 이후 5년만에 상대전적 우세를 확정지었다.[18] 9년 연속 한화전 우세.[19] 8승 1패까지 몰았으나 이후 롯데전 5연패를 하며 8승 6패, 이후 1승 1패를 더 하여 9승 7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특히 홈에서 롯데 상대로 2승 6패 밀린게 아쉬운 점 그것도 현재 롯데 상대 홈 5연패 중이다.[20] 그 김민식도 득점권 타율이 0.340으로 나름 득점권에서는 잘 쳤다.[21] 김선빈(.370), 최형우(.342), 이명기(.332), 버나디나(.320), 안치홍(.316), 김주찬(.309), 나지완(.301)[22] 이 기록은 5년간 유지되었다가 2022년 SSG 랜더스가 144경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성공하면서 다시 경신되었다.[23] 이 기록은 이후 코로나19, 롯데의 7A7887 진입 등으로 인해 아직까지도 단일시즌 최다 관중수로 남아있다.[24] 광주 인구의 약 3분의 2가 챔피언스필드를 방문한 것이라고 가정할 수 있다. 물론 실제로 그런 것은 아니지만[25] 국내 최초 한국시리즈 1-0 완봉승 [26] 31경기 31선발 193⅓이닝(2위) 1완투 20승(1위) 6패 158탈삼진(3위) 평균자책점 3.45(5위) 승률 0.769(2위) [27] 154안타 21홈런 7도루 93타점 95득점 타율 0.316, 장타율 0.513, 출루율 0.373 [28] 176안타 5홈런 4도루 64타점 84득점 타율 0.370(1위) , 장타율 0.477, 출루율 0.420 [29] 176안타 26홈런 0도루 120타점(2위) 98득점 타율 0.342, 장타율 0.576, 출루율 0.450(1위) 볼넷 96개 [30] 178안타(5위) 27홈런 32도루(2위) 111타점 118득점(1위) 타율 0.320, 장타율 0.540, 출루율 0.372 3루타 8개(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