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 calm and carry on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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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하고 하던 일을 하세요."

영미권에서 자주 사용되는 밈. 원본은 제2차 세계 대전 도중 영국 본토 항공전으로 인해 연이어 독일군의 폭격을 당하던 영국 측에서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사용했던 프로파간다 문구.

이 문구가 프로파간다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사회지도층들이 진정하고 원래 있던 자리에서 자기 할 일을 했기 때문이다. 국왕인 조지 6세 내외는 정부 일각에서 캐나다로 도피하라는 권고를 했음에도 버킹엄 궁전 앞마당에 폭탄이 떨어지는 와중에도 버킹엄 궁에 머무르며 정사를 보고, 런던 각지의 공습 피해지역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며 국민들을 격려했다.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 왕비는 버킹엄 궁에 폭탄이 떨어진 이후 "이제야 이스트엔드 지구[1]의 고통받는 사람들을 바라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는 말 까지 남겼다. 이와 더불어 전쟁 중에는 왕실도 얄짤없이 배급제에 포함되어 왕실 전체가 검소한 생활을 유지했다. 포스터 맨 위 튜더 왕관이 괜히 그려진 것이 아님을 본인들 스스로 입증한 것. 총리인 윈스턴 처칠 또한 "만약 내가 죽는다면 독일군은 내 시체를 집무실의 의자에서 끌어내려야 할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며 계속 런던 집무실에 머물렀다. 때로는 벙커에 머무르기도 했지만 벙커가 정부 건물 바로 지하에 있었으므로 조금만 큰 폭탄이 떨어져도 박살났을 것이다.

실제로 런던 공습 초기에는 공장 및 노동자 거주지역에 집중된 폭격 때문에 일부 노동계급들이 피해의식을 가지기도 했으며 군중들이 상류층을 위한 호텔에서 운영하는 피난소를 "우리도 들여보내 달라"며 습격한 사건도 있었다. 그러나 호텔 지배인이 직접 호텔을 습격한 시위대들에게 차를 나눠주고 상기 언급한 대로 왕궁도 폭격의 피해를 받았으나 국왕 내외는 런던에 남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의 분노도 점차 누그러들었고 본 항목의 메시지대로 진정하고 자신의 자리에서 할 일을 하게 되었다.

즉, 정부 혹은 한 집단을 주도하는 계층이 위기상황에서 국민들 혹은 집단 전체에게 본 항목과 같이 "진정하고 자기 할 일을 하라"라는 메시지를 보내려면 그들 스스로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 그렇지 않고 자신들이 앞장서서 부화뇌동하고 있다면 집단의 다수를 고기방패로 써버리겠다는 것과 같은 메시지로밖에 안 보일 것이다.

1939년에 만든 포스터지만 특유의 간결한 디자인이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다.[2][3]

해당 문구는 ‘Your Courage, Your Cheerfulness, Your Resolution; Will Bring Us Victory’과 ‘Freedom is in Peril; Defend it with all Your Might’에 이은 3부작이었으나 정작 2차대전 중에는 포스터 찍은 종이도 재활용을 해야 할 정도로 물자난이 심해서 공개할 기회조차 없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2000년도에 영국 노섬벌랜드주의 고서점 바터북스에서 포스터가 재발견 되어 빛을 보게 되었다.관련 다큐 영상

매우 간단한 타이포그래피인지라 쉽게 패러디가 가능해서 영어권에서는 많은 패러디가 양산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Keep calm and 이후에 나오는 문장을 원하는대로 바꾸며, 왕관 로고를 이후의 문구에 맞춰 적절하게 바꾸는게 포인트. 광고에서도 Keep A and ~라는 형식으로 패러디한 형태가 많이 사용된다.

미드 플래시에서 작중 등장인물인 시스코 라몬 시즌 1 7화에서 이 글귀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나온다.

역 노블레스 오블리주 상황이 전 세계적으로 많이 일어나는 일이고, Keep calm and carry on 문구 역시 비틀어 해석하면 국민 니들은 노예일 뿐이니 우리 정부가 뭘 하든 신경쓰지 말고 해야할 일이나 계속 하라 혹은 상황이 얼마나 시궁창이건 개선을 바라지 말고 열심히 일이나 하라는 뜻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로 권위주의적인 정부, 1984스러운 상황을 풍자하는 의미로도 많이 쓰인다.

원산지(?)인 영국 역시 양극화가 심해지고 간간히 터지는 왕실에서의 문제[4], 심각한 청소년 강력범죄, 챠브족 문제가 대두되는 등 사회문제가 많기 때문에 자조적인 의미로 쓰는 경우가 있다.

삼성 라이온즈 라커룸에도 걸려있다.

2. 예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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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항목을 보고있는 당신도 여기서 간단하게 직접 만들수 있다.#
정해진 로고가 아닌 커스텀으로 하고 싶다면 이 사이트를 추천한다. #
최대한 간결할수록 평이 좋다.
후비안들을 위해 로고 예시에 타디스가 있다


진정하고 말살하라 말살하라 말살하라


국민 여러분 진정하고 생업에 종사하십시오.[5]


진정하고 업그레이드를 받으세요


진정하고 알롱지!


진정하고 제로니모!


진정하고 뛰어요 똑똑한 양반

왜 다 닥터후냐. 그야 영국밈이니까


진정하고 IRA에 참여하시오


진정하고 병신에게 먹이 금지.


진정하고 내 금속 엉덩이나 깨물어!


진정하고 Easy Peasy Lemon Squeezy![6]


진정하고 하이드라 만세!


진정하고 죽을 준비 하세요.


진정하고 나무위키를 편집하세요.


로즈리가 도용했다고 카더라

하늘보리 아이스 스파클링에도 패러디인지 KEEP CALM & STAY COOL이라 적혀 있다.


진정하고 배트맨을 불러요.
영화 맨 오브 스틸에서 이스터에그로 등장한다. #


진정하고 차를 마시세요
역시 영국이라면 빠질수 없는 것이 홍차.


진정하고 수확하자
오버워치 인게임에서 얻을수 있는 리퍼의 스프레이로 등장한다.


진정하고 살아가세요, 계속 살아 가세요.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진정하라 동무가 돌아왔다
실제 칼라시니코프 USA의 Saiga-12의 민수용 COMRAD의 홍보 사진이다.


진정하고 하나 챙겨라
원문 마지막에 e 하나만 덧붙인 것이다(...) 소녀전선의 숙소 아이템인 포스터의 일종.
다른 버전

홍콩에서는 KEEP CALM AND CARRIE OFF라는 시위 구호가 있다.



안정을 취하지 않으면 다시 출혈을 할 수가 있어요.

3. 같이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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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만히 있으라
• 국민 여러분 안심하십시오

어째 둘 다 원본과는 정 반대의 맥락이다. 이쪽은 수도가 폭격당하는 초유의 상황에서 국민들이 패닉에 빠지지 않도록 진정시키고 영국의 항전의지와 전쟁 수행 역량을 보전하려는 의도였으며 왕실과 내각이 모두 런던을 지키며 실천에 앞장선 사례인데, 저 두 경우는 모두 책임자가 자기들만 위험을 회피하면서 죄없는 승객과 시민들을 버린 사례이기 때문.

• 우리는 모두 여기 있습니다: 이 쪽은 본 항목과 착 들어 맞는 사례. 수도 키이우에 전세계 군사 2위 대국의 미사일이 쏟아지고 적군 공수부대가 수도 이곳 저곳은 물론 대통령실 코 앞까지 들쑤시고 있어 우방국 지도자들까지 수도를 버리고 도망칠 것을 권유하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대통령을 포함한 국가의 책임자들이 모두 모여 오밤중에 키이우의 길거리에서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로 간단하게 촬영해 페이스북에 업로드한 이 30초 분량의 동영상은 전쟁의 판도를 뒤집는 데 큰 역할을 한 요소 중 하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