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w Your En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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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과 관련된 밴드 둘다 각각 미국영국의 대표적인 극좌 밴드라는 공통점이 있다

1.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의 곡[편집]



2.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의 앨범[편집]


파일:external/image.allmusic.com/f69183d6pwk.jpg

2.1. 소개[편집]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의 6번째 앨범. 데뷔 10주년을 맞아 매닉스의 과거, 현재, 미래에 관한 앨범이라는 의미있는 컨셉과 쿠바에서 공연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나 앨범 판매나 평가는 그다지 좋지 못했다. 극적인 구성과 기량은 괜찮았지만 가사에 나온 메세지가 지나치게 직설적이었고 약간 방대한 볼륨때문에 딱 이거다 싶은 곡을 고르기 어렵다는 게 약점이었다. (원래 2CD로 발매할 계획이었으나 막판에 계획을 변경하여 CD 한장을 꽉 채우는 사이즈로 나오게 되었다.[1]) 기세좋게 출발하였으나 곧 멤버들의 기량 저하와 어른의 사정으로 인한 투어 중단 등등의 사태로 인해 앨범 프로모션도 실패. 평론에서도 '멜로디는 괜찮은데'와 같은 부분적 지지의견과 '중2병 가사다' 하는 비판의견이 겹쳤다. 팬들에게도 찬반이 갈리는 저주받은 걸작.

현재는 대부분의 곡을 원테이크로 녹음한 점을 통해 개러지 락의 컨셉과 유사성을 짚으며 시대를 앞선 탓에 유행을 타지 못했다고 재평가받는 분위기이기도 하다.

이 앨범이 좋은 멜로디를 가졌으나 실패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내적으로 이념적인 메세지가 너무 강해졌다. 앨범 전체를 아우르는 주제는 '온갖 사고를 저지르는 미국이 무슨 자격으로 사회주의 지상낙원을 깐단 말인가?' 라는 역설인데 미국의 인권운동가 폴 로베슨, 피카소, 베르너 헤어초크, 쿠바 난민 소년 엘리얀 등등 민감한 소재를 직설적으로 내뱉다 보니 가사와 연주가 따로 노는 사태가 발생해버렸다. 니키 와이어가 직접 부른 Wattsville Blues는 이러한 총체적 난국을 노출한 가장 극적인 사례라 볼 수 있다.[2] 그전까지는 리치 제임스의 은유적인 표현으로 예술적인 아우라를 더하였기에 이런 비판을 피할 수 있었지만 니키 와이어 혼자 작사를 전담하다보니 시스템이 한계에 봉착한 것이다. 이러다 보니 2000년에 발매한 The Masses Against The Classes의 B사이드에 수록한 척 베리의 Rock and Roll Music의 커버를 통해 야심차게 선언했던 로커빌리의 변용이라는 노선이 메세지에 가로막혀 전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둘째, 외적으로 이들이 활동할 환경이 아니게 되어버렸다. 2000년 한해를 쉬고 2001년에 활동재개한 것인데 하필 그때 전세계적인 영향을 준 그 사건이 터져버렸다. 그런 상황에서 어느 간 큰 예술가가 계속 반미를 외치고 다닐 수 있겠는가? 쿠바까지 다녀왔는데 이제와서 노선을 바꿀 수도 없고. 게다가 이후 투어에서 멤버들이 전체적인 체력저하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3] 2001년의 Know Your Enemy 투어는 8월의 레딩 페스티벌을 끝으로 일정이 모두 취소되었고 곧바로 Forever Delayed EP와 베스트 앨범을 내놓게 된다.



2.2. PV[편집]



Found That Soul (2001 CDUK)


Ocean Spray (2001 Cuba)


So Why So Sad (Live at the Danish Music Awards)


Meeting With Fidel Castro



2.3. 수록곡 [편집]


#
Track
Songs
1
Found That Soul
나는 진공에 갇혀 살았으나 영혼을 찾았다 라는 모호한 선언과 인문학 서적을 펼쳐놓는 장면의 PV를 보면 선명하게 이해가 가는 곡. 책을 통해 본인들이 주장하는 진리를 찾았다는 내용이다.
2
Ocean Spray
제목은 영국의 과일주스 브랜드명이다. 제임스 딘 브래드필드의 모친이 암에 걸려 시한부 생명을 선고받자 슬픈 심정으로 '어서 나아서 즐겨 드시던 음료수를 드시길 바란다'며 쓴 사모곡이다.
3
Intravenous Agnostic
리치 제임스불가지론적인 성격을 반추하는 곡.
4
So Why So Sad
비치 보이스를 연상케 하는 코러스와 브러쉬 스틱으로 연주하는 드럼 등 Surf Music스러운 사운드에 전쟁과 해변의 평화를 대비시켜 국제적 분쟁에 무관심한 서구 사회를 비판하는 의미를 담았다.그런데 관심을 가지니까 좋아진게 또 아니라는게 문제
5
Let Robeson Sing
미국의 도시전설중 사실로 밝혀진 MK울트라의 희생자였던 흑인 배우이자 인권운동가인 폴 로브슨을 기리는 곡. 그가 1961년 쿠바를 통해 모스크바에 갔을때 CIA의 음모로 자살을 시도하였다는 주장이 있다.
6
The Year of Purification
방탕한 삶에 대한 정화와 개심과 같은 곡.
7
Wattsville Blues
이 앨범의 문제작. 내용은 자신의 별장에 불쑥 찾아와 승냥이처럼 사진을 찍고 신문에 실은 기자들에게 날리는 니키 와이어의 독설이다.
8
Miss Europa Disco Dancer
유럽 연합의 혼란과 난맥을 휴양지 남녀의 음주, 마약, 그리고 섹스 같은 난잡함과 거기에 더하여 서로의 동상이몽에 비유하여 까는 곡. Fender 스트라토캐스터 58 스트랫 모델의 기타 사운드로 마치 피아노와 비슷한 톤을 뽑아낸 점이 흥미롭다.
9
Dead Martyrs
순교라는 행위는 사실 아무것도 바꾸지 못하며 단지 넘을 수 없는 현실의 벽에 부딪힌 절망의 발로일 뿐이라는 비판을 담고 있다.
10
His Last Painting
피카소의 그림을 보고 느낀 소회를 간단히 피력한 곡.
11
My Guernica
이 곡 또한 2000년 스페인으로 여행가서 보았던 피카소의 작품을 본 소감을 표현한 곡이다.
12
The Convalescent
니키 와이어의 일상에서의 경험을 그들의 명곡 Motorcycle Emptiness를 연상케하는 구성에 담았다. 지금은 한발짝 물러나 있지만 잠에서 깨어나 세상의 부조리를 외면하지 않겠다는 다짐. 그러나 현실은..
13
Royal Correspondent
왕실에 붙어 권력에 영합하는 기자들을 까는 곡. 조용한데 비아냥거리는 가사가 일품이다.
14
Epicentre
본인들의 반성과 자기 확인.
15
Baby Elian
쿠바 난민으로 미국 땅을 밟았던 엘리안에 대한 곡. 친모와 미국으로 불법입국을 시도하다 구사일생으로 혼자 살아남은 엘리안의 친권을 주장한 쿠바인 친부와 미국 거주중인 외가쪽 친척간 갈등이 미국쿠바의 외교적 분쟁으로 번졌던 사건을 다루어 안그래도 존재감이 희박했던 매닉스의 미국 시장의 인기는 식어버렸다.(...) 가사중에 Token Lips는 아버지 부시의 세금 공약에서 나온 유명한 발언이며 Follow a Shining Path는 페루의 마오이스트 반군들을 지칭한다.
16
Freedom of Speech Won't Feed My Children
'자유가 밥먹여주냐' 라는 반어법적인 표현으로 자본주의를 풍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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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et Robeson Sing의 B사이드곡 Masking Tape의 중간 소절이 앨범의 14번 트랙 Epicentre에 삽입된 것을 선곡 변경의 흔적으로 볼 수 있다.[2] 음치인 사람이 가사까지 '우리집좀 그만 찾아와 기레기들아ㅗㅗ' 이런 곡을 부르니 영국 팬들도 하나같이 니키 횽 왜그러셨어요ㅜㅜ 이런 반응들이었다.[3] 니키 와이어가 9/11 테러장면을 보고 비행공포증이 생겨 투어를 취소했다는 루머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