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2002년/9~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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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성적 (9~10월 최종)
순위



승차
승률
4 / 8
66
6
61
+5
0.520
9~10월
성적

12
1
15
-3
0.444








-
1 VS 롯데
7:10 승
DH 2차
5:13 승
2
휴식일
3 VS 한화
4:3 패
4 VS 한화
2:2 무
5 VS 두산
1:3 패
6 VS 두산
4:3 승
7 VS 한화
4:2 승
8 VS 한화
1:6 패
9
휴식일
10 VS 삼성
5:12 패
11
휴식일
12 VS 삼성
5:3 패
13 VS 삼성
9:4 패
14 VS 두산
6:0 승
15 VS 두산
0:10 패
16
휴식일
17 VS 현대
1:4 패
18 VS 현대
1:3 패
19 VS 현대
8:6 승
20
휴식일
21 VS SK
10:6 패
22 VS SK
2:7 승
DH 2차
4:0 승
23
휴식일
24 VS 한화
4:6 승
25 VS 현대
1:9 패
26 VS 현대
7:3 승
27 VS 현대
1:9 패
28 VS KIA
3:4 패
29
휴식일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11
휴식일
12 VS KIA
1:2 패
13 VS KIA
7:5 승
14
휴식일
15
휴식일
16
휴식일
17
휴식일
18 VS 현대
4:2 패
19 VS 현대
1:3 승
-

1. 8월 30일 ~ 9월 1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스윕
1.1. 9월 1일 DH1
1.2. 9월 1일 DH2
2. 9월 2일 휴식일
3. 9월 3일 ~ 9월 4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루징 시리즈
3.1. 9월 3일
3.2. 9월 4일
4. 9월 5일 ~ 9월 6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동률 시리즈
4.1. 9월 5일
4.2. 9월 6일
5. 9월 7일 ~ 9월 8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동률 시리즈
5.1. 9월 7일
5.2. 9월 8일
6. 9월 10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1패
6.1. 9월 10일
7. 9월 11일 휴식일
8. 9월 12일 ~ 9월 13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피스윕
8.1. 9월 12일
8.2. 9월 13일
9. 9월 14일 ~ 9월 15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동률 시리즈
9.1. 9월 14일
9.2. 9월 15일
10. 9월 16일 휴식일
11. 9월 17일 ~ 9월 19일 VS 현대 유니콘스 (수원) 동률 시리즈
11.1. 9월 17일
11.2. 9월 18일 DH1
11.3. 9월 18일 DH2
11.4. 9월 19일
12. 9월 20일 휴식일
13. 9월 21일 ~ 9월 22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동률 시리즈
13.1. 9월 21일
13.2. 9월 22일
14. 9월 24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1승
14.1. 9월 24일
15. 9월 25일 ~ 9월 27일 VS 현대 유니콘스 (수원) 루징 시리즈
15.1. 9월 25일
15.2. 9월 26일
15.3. 9월 27일
16. 9월 28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1패
16.1. 9월 28일
17.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18. 10월 11일 휴식일
19. 10월 12일 ~ 10월 13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동률 시리즈
19.1. 10월 12일
19.2. 10월 13일
20. 10월 14일 ~ 10월 17일 휴식일
20.1. 10월 14일
20.2. 10월 15일
20.3. 10월 16일
20.4. 10월 17일
21. 10월 18일 ~ 10월 19일 VS 현대 유니콘스 (잠실) 동률 시리즈
21.1. 10월 18일
21.2. 10월 19일


1. 8월 30일 ~ 9월 1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스윕[편집]


8월 30일 ~ 8월 31일 경기는 8월 참조.

1.1. 9월 1일 DH1[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최동수
마르티네스
박용택
김정민
조인성
손지환
최만호
만자니오
2B
3B
1B
CF
LF
DH
C
SS
RF

9월 1일, 14:00 ~ 17:29 (3시간 2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7,02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롯데
김영수
1
1
0
0
0
0
3
1
1
7
16
1
5
LG
만자니오
1
2
0
0
4
1
1
1
-
10
18
0
5




8월 31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9월 1일 일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타 구장의 더블헤더 1차전은 열리지 않았고 잠실에서만 1차전이 열렸다. 손지환의 맹활약으로 롯데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최하위가 매우 유력한 롯데는 1회초 박정태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LG는 1회말 유지현의 2루타, 이종열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최동수에게 3루 땅볼 때 롯데 3루수가 홈으로 던졌으나 유지현이 홈인에 성공하며 내야안타로 1-1 동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2회초 2사만루에서 박정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1로 앞서갔다. 하지만 LG는 2회말 1사 후 연속 4안타로 2점을 얻어 3-2로 역전했다. 조인성이 좌익선상 2루타를 기록한 뒤 손지환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됐고, 최만호의 동점 적시타와 유지현의 역전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3회초 롯데가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자 김성근 감독은 만자니오를 내리고 이동현을 투입했다. 이동현은 1사 1,2루에서 나온 유격수 손지환의 라인드라이브 더블아웃 호수비와 함께 불을 끄는데 성공했다. 5회말 LG는 박용택의 볼넷과 김재현의 중전 안타로 1사 1, 2루의 기회를 맞았고, 2사에서 손지환의 3점 홈런으로 6-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최만호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성 타구로 1점을 더 추가했는데 중계 플레이 미스를 범한 롯데 2루수로 인해 원히트 원에러 3루타로 기록되었다.그리고 6회말에는 상대 볼넷 2개로 얻은 2사 1,2루 기회에서 조인성의 적시타로 8-2가 됐다.

롯데는 7회초 박기혁의 안타와 박준서의 2루타로 1사 2,3루의 기회를 잡은 뒤 류택현을 상대로 김응국의 2타점 적시타로 8-4로 추격했다. 그리고 2사 1,2루에서 신윤호를 상대로 조성환의 적시타로 8-5 3점차가 됐다. LG는 7회말 2사에서 권용관최동수의 연속 2루타로 9-5로 달아났지만 롯데는 8회초 이승화의 2루타와 김대익의 적시타로 9-6으로 추격했다. LG는 조인성의 8회말 솔로포로 10-6이 됐지만 롯데는 9회초 8회부터 등판한 이상훈을 상대로 신명철이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7-10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1.2. 9월 1일 DH2[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박용택
마르티네스
김재현
심성보
조인성
손지환
권용관
케펜
2B
1B
LF
CF
DH
RF
C
3B
SS

9월 1일, 17:52 ~ 21:08 (3시간 1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1,76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롯데
염종석
0
0
2
0
2
0
1
0
0
5
10
2
3
LG
케펜
4
3
0
0
1
3
0
2
-
13
15
1
3


1차전에서 18안타로 10득점을 뽑은 LG는 2차전마저도 15안타로 13득점을 뽑아내는 화력을 과시하며 최하위 롯데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롯데와의 모든 경기를 마쳤고, 15승4패를 기록했다. 잠실에서는 롯데에 8연승을 거두며 9승1패로 마쳤다. 이 승리로 LG는 현대와 승차가 같은 4위를 유지했고, 5위 두산과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롯데는 6연패에 빠지며 1997년에 기록한 구단 최다패에 1패만을 남겼다.

2차전은 김재현의 방망이가 위력을 발휘했다. 김재현은 1회 2사 2,3루에서 2타점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려내 결승타점을 기록하고 2회에도 2타점을 올리는 등 4타수 4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LG 선발 케펜은 5⅓이닝 4실점(2자책)으로 4승째를 수확했다.

1회에만 김재현의 2타점 적시타와 심성보의 투런 홈런으로 4-0으로 앞서간 LG는 2회말 2사 후 4연속 안타로 3득점하며 7-0으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롯데는 투수들의 난조와 어설픈 수비까지 겹쳐 이렇다할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최근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수원경기에서 현대는 SK와 접전 끝에 박진만의 끝내기 안타로 8-7 승리를 거뒀다. 5연승의 현대는 3위를 지켰다. SK는 7-1로 뒤지던 6회 2점을 만회한 뒤 8회 김기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7-4로 추격했고,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김민재의 동점 쓰리런으로 7-7을 만들었으나 현대는 9회말 2사 만루에서 박진만이 끝내기 안타를 쳐냈다. 조용준은 1.1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으나 구원승을 올렸다.

두산은 대전 한화 원정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4-3 승리를 거두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1-2로 끌려가던 7회 우즈의 동점 솔로포로 2-2를 만든 뒤 9회초 우즈가 강봉규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기록하며 3-2로 역전했다. 하지만 진필중이 2루타 두 방으로 1실점하며 3-3 동점이 된 가운데 11회초 두산은 강봉규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와 폭투로 3루에 진루했고, 후속 땅볼로 천금같은 득점을 올렸다.

광주 기아와 삼성의 더블헤더 두경기와 수원 및 대전 더블헤더 1차전은 운동장 사정으로 연기됐다.

LG 트윈스의 2002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롯데전이 3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 2002/9/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101
59
3
39
0.0
0.602
2
삼성 라이온즈
103
59
4
40
0.5
0.596
3
현대 유니콘스
101
53
5
43
5.0
0.552
4
LG 트윈스
107
56
5
46
5.0
0.549
5
두산 베어스
106
54
2
50
8.0
0.519
6
SK 와이번스
106
49
3
54
12.5
0.476
7
한화 이글스
101
45
3
53
14.0
0.459
8
롯데 자이언츠
103
26
1
76
35.0
0.255


2. 9월 2일 휴식일[편집]


선두 기아와 2위 삼성이 맞대결한 광주경기에서 기아가 연장 12회에서 나온 홍세완의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6-2로 이겼다. 기아는 2위 삼성과의 승차를 1.5경기차로 벌렸다. 홍세완은 연장 12회말 1사만루에서 삼성 마무리 노장진을 상대로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4시간 27분의 대접전을 마무리했다. 이는 사상 최장이닝 연장 끝내기 홈런이 되었다.[1] 이승엽은 10회초 기아 선발 리오스를 상대로 2루타를 날려 7년 연속 30개 이상의 2루타를 날리는 신기록을 세웠다. 기아는 4회 2사 1,3루에서 김경언장정석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섰으나 6회초 삼성 브리또에게 투런 홈런을 내줘 2-2 동점으로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수원경기에서 현대는 SK에 3-1로 승리하며 팀 최다인 6연승에 성공했고 3위를 지켰다. 조용준은 18경기 연속 구원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시즌 25SP로 구원 선두 진필중을 3SP차로 뒤쫓았다. 2회초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SK에 선취점을 내준 현대는 4회말 박재홍과 심정수의 연속안타와 박경완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이숭용의 2타점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에는 2사 2루에서 최익성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현대 선발 위재영은 시즌 4승째를 거뒀다.

대전경기에서 한화는 5-5로 맞선 9회말 1사2루에서 이범호의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갈길바쁜 두산을 7-5로 이겼다. 한화는 현대에 싹쓸이 패배를 당한 6위 SK와의 승차를 반경기로 좁혔다. 이범호는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쳤다. 두산은 안경현의 홈런 2개, 홍성흔의 홈런포를 앞세워 승리를 노렸지만 다시 한화에 덜미를 잡히며 4위 LG와의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 2002/9/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102
60
3
39
0.0
0.606
2
삼성 라이온즈
104
59
4
41
1.5
0.590
3
현대 유니콘스
102
54
5
43
5.0
0.557
4
LG 트윈스
107
56
5
46
5.5
0.549
5
두산 베어스
107
54
2
51
9.0
0.514
6
SK 와이번스
107
49
3
55
13.5
0.471
7
한화 이글스
102
46
3
53
14.0
0.465
8
롯데 자이언츠
103
26
1
76
35.5
0.255


3. 9월 3일 ~ 9월 4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루징 시리즈[편집]



3.1. 9월 3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최동수
마르티네스
김재현
박용택
손지환
조인성
최만호
최원호
2B
3B
1B
CF
DH
LF
SS
C
RF

9월 3일, 18:31 ~ 21:51 (3시간 2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6,12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한화
송진우
0
0
0
0
0
1
1
1
1
4
8
2
6
LG
최원호
0
0
1
0
0
1
0
0
1
3
11
1
1

  • 승리투수 - 송진우(선발, 15승6패)
  • 패전투수 - 장문석(6회, 8승2패3세)
  • 세이브투수 - 마정길(9회, 2승3패6세)
  • 홈런 - 송지만(33호, 7회 1점.한화)

8이닝 2실점을 기록한 한화 에이스 송진우에 맞서 장문석과 이상훈의 필승조를 총동원했지만 막판 6~9회에 모두 득점한 한화에 뒷심에서 밀려 1점차로 졌다. 현대가 7연승을 올리며 현대와의 승차는 1.5경기가 됐고 한화와의 상대전적은 7승8패가 됐다. 8이닝 2실점으로 노익장을 발휘하며 시즌 15승째를 올린 송진우는 두산 레스를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3회말 2사 2루에서 이종열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LG는 6회초 투수 2명을 교체하고도 1사만루에서 허준에게 동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하지만 6회말 상대 3루수 이범호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김재현의 적시타로 다시 앞서갔다.

그러나 한화는 7회 송지만이 장문석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8회에는 2사 뒤 조경택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허준이 이상훈을 상대로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불러들여 3-2로 앞섰다. 한화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김태균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고 LG는 9회말 피코타를 공략해 유지현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고 계속된 2사 1,3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바뀐 투수 마정길에게 김정민이 범타로 물러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수원구장에서는 현대가 2-5로 뒤진 5회말 박재홍, 심정수, 프랭클린, 박경완이 잇따라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두산에 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프로야구에서 1이닝 4홈런이 나온 것은 7번째이며 현대는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0-2로 뒤진 4회 우즈의 3점홈런으로 전세를 뒤집고 5회초에는 장원진의 적시타와 우즈의 내야땅볼로 2점을 추가, 5-2로 달아났다. 그러나 5회말 현대는 박재홍이 좌월 1점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숭용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심정수와 프랭클린이 백투백 홈런을 날리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 벤치는 선발 빅터 콜 대신 이혜천을 올려 진화에 나섰지만 현대는 용병 코리 폴이 1루 땅볼로 아웃된 뒤 박경완이 다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기아는 대타 이재주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사직 원정에서 롯데를 6-5로 제압, 2위 삼성과의 간격을 2.5게임차로 벌렸다. 롯데는 선발 손민한의 호투와 함께 3회말 이승화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2-2 동점이던 6회말 김주찬의 2점 우중월 홈런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8회초 2루타를 친 김종국을 팸버턴이 중전안타로 불러들여 1점을 추격한 뒤 계속된 2사 2,3루에서 이재주가 롯데의 바뀐 투수 가득염의 2구를 통타,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3점홈런을 터뜨려 6-4로 전세를 뒤집었다. 롯데는 8회말 김주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7연패에 빠지며 26승1무77패가 된 롯데는 1997년에 기록한 팀 역대 최다패 77패와 같아졌다.

인천 원정에 나선 삼성은 SK에 2-6으로 무릎을 꿇었다. SK 선발 김상진은 한 때 몸담았던 삼성을 상대로 5⅓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째를 올리며 SK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가닥 희망을 불어넣었다. SK는 2회 잉글린과 정경배의 2루타로 2점을 먼저 뽑은 뒤 3회 김기태가 솔로홈런을 터뜨려 3-0으로 앞섰다. 삼성은 4회초 브리또가 2점홈런을 날려 1점차로 추격했으나 SK는 공수 교대 뒤 1사 만루에서 김민재의 내야땅볼과 채종범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 2002/9/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103
61
3
39
0.0
0.610
2
삼성 라이온즈
105
59
4
42
2.5
0.584
3
현대 유니콘스
103
55
5
43
5.0
0.561
4
LG 트윈스
108
56
5
47
6.5
0.544
5
두산 베어스
108
54
2
52
10.0
0.509
6
SK 와이번스
108
50
3
55
13.5
0.476
7
한화 이글스
103
47
3
53
14.0
0.470
8
롯데 자이언츠
104
26
1
77
36.5
0.252


3.2. 9월 4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박용택
마르티네스
김재현
이일의
심성보
조인성
권용관
이승호
2B
3B
LF
CF
DH
RF
1B
C
SS

9월 4일, 18:30 ~ 22:37 (4시간 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6,07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R
H
E
B
한화
조규수
1
0
0
0
0
0
0
0
1
0
0
2
8
2
5
LG
이승호
0
0
0
0
1
0
1
0
0
0
0
2
4
1
5


이상훈이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무너지는 바람에 한화와 연장 12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시간 제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1회초 송지만은 LG 선발 이승호로부터 선제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송지만은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고 SK 페르난데스와 함께 시즌 34호 홈런으로 홈런 공동2위가 됐다. 이날 송지만은 4타수 4안타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이승호는 5.1이닝동안 10개의 탈삼진과 함께 추가실점하지 않으며 제몫을 했다.

5회말 LG는 선두타자 김재현의 몸 맞는 볼 후 이일의와 안타로 무사 1,3루가 됐다. 여기서 심성보의 연속 안타로 1:1 동점에 성공했다. 7회말에는 파라를 상대로 2사2루에서 조인성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동현이 6회 1사부터 8회 2사까지 무실점하며 승리 요건을 갖춘 가운데 마무리 이상훈이 9회초 등판했다.

그러나 이상훈은 선두타자 송지만에게 안타를 맞은 뒤 2사를 잘 잡았으나 허준과 이범호에게 연속 안타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장문석이 올라와 11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고 한화는 이상목과 마정길이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간제한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사직경기에서 선두 기아는 최하위 롯데를 6-0으로 제압하고 쾌속질주를 거듭했다. 기아 선발 키퍼는 8이닝을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4승째를 따냈다. 김종국은 도루 2개를 추가, 시즌 37개로 두산 정수근을 한 개차로 제치고 도루부문 선두에 나섰다. 8연패에 빠진 롯데는 시즌 78번째 패배로 구단 최다패를 경신했다. 기아는 2회 볼넷 2개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번트와 내야땅볼로 1점을 추가, 안타없이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에는 2사 1, 3루에서 김경언과 김창희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탠 기아는 4회 무사 1, 2루에서 김종국의 중전안타때 롯데 수비수의 악송구가 겹쳐 한꺼번에 3점을 뽑으며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문학 원정에서 SK의 추격을 뿌리치고 7-6으로 승리해 두 번째로 60승 고지에 올랐다. 6위 SK와 7승7패를 기록했던 삼성은 이 승리로 SK전 8승7패가 됐다. 마해영은 56일만에 홈런 1개를 추가해 시즌 28호 홈런을 기록했다. SK는 김민재의 3회말 선제 투런포로 앞서갔으나 삼성은 4회초 1사 1,2루에서 홈런 가뭄에 시달리던 마해영이 결정적인 역전 쓰리런을 기록했다. 삼성은 6회 2사 뒤 연속 4안타로 2점을 보태 5대2로 달아났지만 공수교대 후 SK 채종범에게 다시 솔로홈런을 허용, 5대3으로 쫓겼다. 삼성은 7회 마해영의 적시타, 9회에는 강동우의 솔로아치로 7대3으로 달아났고, SK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김민재의 2점홈런 등으로 3점을 따라붙었으나 1점차로 눈물을 삼켰다. 삼성의 신인 투수 노병오는 5회 2사후 라형진을 구원 등판, 4이닝동안 홈런 두방 포함 6안타를 맞으며 4실점했으나 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두산은 수원 원정에서 현대에 8-3 승리를 거두어 현대의 연승행진을 7에서 저지했다. 두산은 현대와의 전적을 10승9패로 마쳤다. 두산 레스는 6.2이닝 3실점 1자책의 호투로 시즌 15승째를 올렸고 한화 송진우와 다승 공동선두에 올랐다. 두산 타선은 현대 선발 김수경을 1회부터 두들겼다. 장원진과 김동주, 심재학의 연속 안타 뒤에 우즈의 시즌 21호 스리런 홈런까지 터져 나왔다. 1회에만 4점을 얻은 두산은 2회 김호의 솔로 홈런, 4회 홍원기의 그라운드 홈런으로 한 점씩을 더 보태 승리를 굳혔다. 반면 현대는 3회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박종호가 박재홍의 우익수 플라이 때 귀루가 늦어 1루에서 더블아웃되는 등 반격 찬스를 제대로 살려 나가지 못했다.

[ 2002/9/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104
62
3
39
0.0
0.614
2
삼성 라이온즈
106
60
4
42
2.5
0.588
3
현대 유니콘스
104
55
5
44
6.0
0.556
4
LG 트윈스
109
56
6
47
7.0
0.544
5
두산 베어스
109
55
2
52
10.0
0.514
6
SK 와이번스
109
50
3
56
14.5
0.472
7
한화 이글스
104
47
4
53
14.5
0.470
8
롯데 자이언츠
105
26
1
78
37.5
0.250


4. 9월 5일 ~ 9월 6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동률 시리즈[편집]



4.1. 9월 5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박용택
마르티네스
김재현
이일의
심성보
조인성
손지환
만자니오
2B
3B
LF
CF
DH
RF
1B
C
SS

9월 5일, 18:31 ~ 21:18 (2시간 4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5,11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만자니오
0
0
0
0
1
0
0
0
0
1
8
1
1
두산
박명환
2
0
0
0
0
1
0
0
-
3
6
0
7


두산의 토종 에이스 박명환에게 8이닝 1득점으로 끌려가며 5위 두산에 2경기차 추격을 허용했다. 박명환은 시즌 11승과 함께 140탈삼진으로 탈삼진 2위에 올랐다. 두산과의 상대전적은 6승10패가 되며 2년 연속 열세를 확정지었다.

두산은 1회말 무사 만루에서 우즈의 총알같은 2루수 직선타구때 1루주자 김동주까지 아웃돼 기회를 무산시키는 듯 했으나 안경현이 LG 중견수 마르티네스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LG는 5회 1사 1,3루에서 유지현의 내야땅볼로 1점을 만회했으나 두산은 6회 전상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광주에서는 한화가 선두를 질주중인 기아를 3-0으로 완파, 6월13일 이후 84일만에 7위에서 6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한화와 기아의 상대전적은 8승8패가 됐다. 한화 선발로 나선 노장 한용덕은 6이닝동안 삼진 7개를 곁들이며 6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7승6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2회 볼넷 2개로 폭투로 2사 2,3루의 찬스를 잡은 뒤 조경택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려 2-0으로 앞섰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9회초에는 1사 1루에서 임수민의 중전안타때 3루까지 달리던 허운이 기아 3루수 정성훈이 공을 빠트리는 사이 홈까지 파고들어 3-0으로 달아났다. 이날 10안타를 치고도 무득점에 그친 기아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2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장성호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영패를 당했다.

2위 삼성은 SK를 상대로 장단 17안타를 몰아쳐 11-4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기아에 1.5게임차로 추격하며 본격적으로 선두를 노리게 됐다. 전병호를 선발로 내세운 삼성은 2회 2사 2,3루에서 진갑용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박정환이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려 4-0으로 기선을 잡았다. 3회에는 마해영과 김한수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보탠 삼성은 6-2로 앞선 6회 브리또의 3점홈런 등 집중 6안타로 5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마해영은 5타수 4안타, 브리또는 4타수 3안타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4회 무사 3루에서 전병호를 구원등판한 김현욱은 4이닝을 3안타 3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 2002/9/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105
62
3
40
0.0
0.608
2
삼성 라이온즈
107
61
4
42
1.5
0.592
3
현대 유니콘스
104
55
5
44
5.5
0.556
4
LG 트윈스
110
56
6
48
7.0
0.538
5
두산 베어스
110
56
2
52
9.0
0.519
6
한화 이글스
105
48
4
53
13.5
0.475
7
SK 와이번스
110
50
3
57
14.5
0.467
8
롯데 자이언츠
105
26
1
78
37.0
0.250


4.2. 9월 6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유지현
박용택
김재현
마르티네스
심성보
이종열
조인성
손지환
최향남
CF
2B
LF
DH
RF
1B
3B
C
SS

9월 6일, 18:30 ~ 22:19 (3시간 4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6,264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최향남
0
0
2
2
0
0
0
0
0
4
8
2
10
두산
구자운
1
0
0
0
1
1
0
0
0
3
8
1
4

  • 승리투수 - 최향남(선발, 6승7패)
  • 패전투수 - 구자운(선발, 6승6패1세)
  • 세이브투수 - 이상훈(9회, 7승1패15세)

불펜진의 무게감에서 1·2위를 다투는 LG와 두산 양 팀의 승부는 선발인 LG 최향남과 두산 구자운이 얼마만큼 버텨주는지가 관건이었다. 결국 최향남의 노련한 투구가 판정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LG는 5위 두산과의 승차를 3으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최향남은 1회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1점을 빼앗겨 어렵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안정감을 되찾았다. 매회 주자를 내줬지만 크게 무너지지 않는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반면 구자운은 고비를 넘지 못했다. 1·2회를 잘 넘겼지만 3회 1사 2·3루의 위기에서 박용택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김재현에게 우전 적시타를 잇달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기세가 오른 LG는 4회 이종렬의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와 조인성의 좌중간을 뚫는 2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나 구자운을 강판시켰다. 이어 몸이 풀리지 않은 이혜천에게 3연속 사사구(볼넷 2개, 몸에 맞는 볼 1개)를 얻어 4-2로 앞서나갔다.

불펜 싸움에서는 양팀의 무승부. LG는 장문석 이동현이 3이닝 무실점으로 승리에 징검다리 역할을 했고 마무리 이상훈이 9회를 삼진 2개 포함해 퍼펙트로 틀어막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상훈과 차명주, 이재영으로 이어지는 두산 불펜진도 역시 무실점을 기록해 승부를 끝까지 팽팽하게 이끌었다.

한화는 기아와의 광주 더블헤더에서 1차전 3-3 무승부에 이어 2차전 데이비스의 만루포에 이은 7-5 승리로 기아의 발목을 붙잡았다. 백재호는 이날 더블헤더 두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한화의 4연승을 이끌었다. 1차전 2회초에 2점 홈런을 날린 백재호는 2차전 4회초에 1점 홈런을 친 뒤 6회초에 2점짜리 결승포를 기록했다. 2차전에서 지승민은 프로 첫 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1위 기아와 2위 삼성의 승차는 1경기차로 좁혀졌다. 한화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2회초 김태균의 1점 홈런과 백재호의 2점 홈런으로 3-0의 리드를 잡았지만 기아의 꾸준한 추격에 밀려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0-3으로 뒤지던 3회초 데이비스의 만루홈런으로 승부를 뒤집고 4회초 백재호의 1점 홈런으로 점수차를 5-3으로 벌려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5회말 수비에서 5-5의 동점을 허용했지만 6회초 2사 1루에서 백재호의 2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문학에서는 현대가 막강한 불펜진을 내세워 SK에 4-3으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세이브를 기록한 현대의 마무리 조용준은 27세이브포인트를 기록, 구원 선두 두산 진필중(29세이브포인트)을 2포인트차로 추격했다. 2회초 박경완의 1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은 현대는 곧 이은 2회말 조원우에게 3점을 홈런을 맞아 1-3으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3회초 2사 3루에서 박종호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하고 계속된 2사 1,2루에서 심정수의 좌전안타로 1점을 보태 3-3의 동점을 만든 뒤 5회초 2사 2루에서 박경완의 안타로 4-3의 리드를 잡았다.

[ 2002/9/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107
62
4
41
0.0
0.602
2
삼성 라이온즈
107
61
4
42
1.0
0.592
3
현대 유니콘스
105
56
5
44
4.5
0.560
4
LG 트윈스
111
57
6
48
6.0
0.543
5
두산 베어스
111
56
2
53
9.0
0.514
6
한화 이글스
107
49
5
53
12.5
0.480
7
SK 와이번스
111
50
3
58
14.5
0.463
8
롯데 자이언츠
105
26
1
78
36.5
0.250


5. 9월 7일 ~ 9월 8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동률 시리즈[편집]



5.1. 9월 7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유지현
박용택
김재현
마르티네스
심성보
조인성
손지환
권용관
케펜
CF
2B
LF
DH
RF
1B
C
3B
SS

9월 7일, 17:00 ~ 20:24 (3시간 24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1,19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케펜
0
0
0
4
0
0
0
0
0
4
5
1
4
한화
정민철
0
0
1
0
0
1
0
0
0
2
7
0
7

  • 승리투수 - 케펜(선발, 5승3패)
  • 패전투수 - 정민철(선발, 5승11패)
  • 세이브투수 - 이상훈(9회, 7승1패16세)

5개의 안타로 4점을 뽑아내는 극도의 효율적인 야구를 선보이며 홈팀 한화를 4-2로 꺾었다. 한화는 4연승 행진이 여기서 끊겼다. 한화는 만루 3번의 기회에서 밀어내기로만 1점을 뽑은 반면 LG는 중심타선인 유지현-박용택-김재현의 3연속 안타 등으로 무려 4회에만 무려 4점을 뽑아내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LG는 한화와의 상대전적을 8승1무8패 동률로 맞췄고, 5위 두산과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LG는 3회말 케펜이 2사를 잡고 제구난조로 3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줬다. 하지만 4회초 선두타자 이병규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유지현과 박용택, 김재현의 3연속 안타로 2점을 얻어 2-1로 역전했다. 최만호가 몸맞는 공으로 나가며 무사만루가 됐고, 심성보의 땅볼과 조인성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달아나 4-1이 됐다. 한화는 6회말 조현수의 적시타로 4-2로 추격했지만 더 이상의 점수를 내지 못했다. 케펜이 승리투수가 됐지만 5이닝밖에 맡지 못하는 가운데 장문석이 2.2이닝, 이상훈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이끌었다.

박용택은 4회 안타로 신인 중 가장 먼저 100안타를 달성했다. 한편 마르티네스는 2회 정민철이 던진 공을 머리에 맞고 2회 수비 때 최만호로 교체됐다. 머리 뒷부분이 부어오른 마르티네스는 인근 병원에서 X-ray 촬영을 했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선발타자 전원이 안타와 타점, 득점을 기록하며 최하위 롯데를 17-5로 꺾었다. 1990년 8월 18일 삼성이 태평양을 상대로 기록한 선발전원안타, 타점, 득점 이후 12년만의 기록이었다. 이승엽은 이날 6-4로 앞선 7회 1사 2루에서 투런 홈런을 기록해 시즌 40호 홈런으로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40홈런을 2번 달성한 타자가 되었다. 삼성은 허문회최기문에게 잇따라 홈런을 허용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0-4로 뒤진 5회말 마해영의 투런홈런과 진갑용의 적시타로 3점을 만회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뒤 7회 이승엽의 홈런 등이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8회에도 박정환이 만루 홈런을 날리는 등 무려 9득점을 뽑으면서 승리를 자축했다.

선두 기아는 9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뽑아내며 8안타(1피홈런), 1사사구, 1실점으로 두산의 공격을 틀어 막은 리오스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두산에 2-1 1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홍세완은 1회초 2사 1,3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1-0으로 앞선 5회 1사 2루에서도 중견수 뒤로 빠지는 깨끗한 1타점 안타를 날려 이날 팀이 올린 2타점을 독차지했다.

문학구장에서는 심정수, 최익성의 홈런이 터진 현대가 이진영의 홈런으로 2점을 만회한 SK에 5-2로 승리했다. 4회 심정수의 솔로홈런과 프랭클린의 적시타로 2점을 뽑으면서 앞서나간 현대는 SK가 6회 이진영의 투런홈런으로 3-2로 쫓아오자 최익성이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2002/9/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108
63
4
41
0.0
0.606
2
삼성 라이온즈
108
62
4
42
1.0
0.596
3
현대 유니콘스
106
57
5
44
4.5
0.564
4
LG 트윈스
112
58
6
48
6.0
0.547
5
두산 베어스
112
56
2
54
10.0
0.509
6
한화 이글스
108
49
5
54
13.5
0.476
7
SK 와이번스
112
50
3
59
15.5
0.459
8
롯데 자이언츠
106
26
1
79
37.5
0.248


5.2. 9월 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유지현
마르티네스
김재현
이종열
박용택
조인성
안상준
권용관
최원호
CF
2B
RF
DH
3B
LF
C
1B
SS

9월 8일, 14:00 ~ 16:39 (2시간 39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1,36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최원호
0
1
0
0
0
0
0
0
0
1
6
0
1
한화
송진우
0
0
0
4
0
0
0
2
-
6
5
0
6

  • 승리투수 - 송진우(완투, 16승6패)
  • 패전투수 - 최원호(선발, 6승10패)
  • 홈런 - 데이비스(16호, 4회 3점)(17호, 8회 2점.한화)

한화 에이스 송진우에게 완투승과 함께 프로 통산 첫 160승을 헌납했다. 송진우는 시즌 16승으로 15승의 두산 레스를 제치고 다승 단독선두가 됐다. 데이비스는 홈런 두 발로 5타점을 뽑아 송진우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전날과는 다르게 이날 상위 4팀이 모두 패했고 5위 두산과의 승차는 3경기가 됐다. 한화전 8승1무9패로 우세불가가 확정됐다.

2회초에 선취점을 내줘 0-1로 뒤지던 한화는 4회말 무사 1,3루에서 송지만의 내야 땅볼로 1-1의 동점을 만들고 김태균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1,2루에서 데이비스의 3점 홈런을 내세워 4-1로 앞서갔다. 리드를 잡은 한화는 8회말 다시 데이비스의 2점 홈런으로 6-1까지 점수차를 벌려 LG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용병 콜의 완봉 투구와 홍성흔의 3점포를 발판 삼아 선두 기아를 5-0으로 꺾었다. 콜은 9이닝 동안 산발 7피안타, 사사구 3개,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기아 타선을 틀어막아 데뷔 3시즌 만에 첫 완봉승을 챙겼다.

SK는 인천에서 9회말 현대 유격수 박진만의 끝내기 실책으로 4-3의 역전승을 거뒀다. 3-1로 앞선 8회말 등판한 현대 마무리 조용준은 연속구원성공 행진을 11경기에서 끝냈다.

대구에서는 롯데가 김영수와 염종석의 계투, 김주찬의 투런포 등으로 선두 복귀를 노리는 삼성을 5-1로 꺾고 9연패에서 탈출했다. 김영수는 7.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 2002/9/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109
63
4
42
0.0
0.600
2
삼성 라이온즈
109
62
4
43
1.0
0.590
3
현대 유니콘스
107
57
5
45
4.5
0.559
4
LG 트윈스
113
58
6
49
6.0
0.542
5
두산 베어스
113
57
2
54
9.0
0.514
6
한화 이글스
109
50
5
54
12.5
0.481
7
SK 와이번스
113
51
3
59
14.5
0.464
8
롯데 자이언츠
107
27
1
79
36.5
0.255


6. 9월 10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1패[편집]



6.1. 9월 10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박용택
마르티네스
김재현
최동수
이병규
조인성
손지환
만자니오
2B
3B
LF
RF
DH
1B
CF
C
SS

9월 10일, 18:30 ~ 22:02 (3시간 32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3,31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만자니오
1
0
0
1
0
0
0
2
1
5
13
1
4
삼성
전병호
0
0
2
0
0
0
5
5
-
12
12
0
6


삼성 타선의 응집력에 후반 무너지며 12-5로 졌다. 삼성은 이 승리로 선두 기아와의 1경기차를 유지했고, LG는 이날 나란히 패배한 3위 현대와 5위 두산과의 승차를 유지했다.

1회초 LG는 이종열의 2루타에 이어 2사에서 마르티네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이 3회말 2사 1,2루에서 마해영의 2타점 2루타로 역전했으나 LG는 4회초 무사 1,3루에서 조인성의 병살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LG 선발 만자니오는 6회까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7회말 하위타순인 선두타자 박한이에 볼넷, 박정환에 2루타를 내줘 무사 2,3루의 위기를 맞았고, 김종훈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4-2로 끌려가게 됐다. 류택현이 등판했으나 이승엽에게 볼넷을 내줬고, 바뀐 투수 이동현이 계속된 1사 1,2루에서 브리또에게 좌월 3점 홈런을 얻어맞아 점수는 순식간에 7-2가 됐다. LG는 8회초 이병규의 시즌 10호 투런 홈런으로 추격했으나 삼성은 곧바로 8회말 경헌호를 난타하며 5점을 더해 승리를 굳혔다.

수원경기에서 기아는 키퍼의 호투와 홈런 1개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한 장성호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를 6-1로 꺾고 선두를 지켰다. 키퍼는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5승을 올리며 16승의 송진우를 1승차로 추격하며 두산 레스와 함께 다승 공동 2위가 됐다. 0.339의 타율로 타격 선두인 장성호는 시즌 138개의 안타로 이영우와 함께 안타 1위 마해영을 1개차로 추격했다. 도루 선두 김종국은 도루 3개를 추가해 시즌 43도루로 2위 정수근을 6개차로 따돌렸다. 2회말 수비에서 선취점을 내줘 0-1로 뒤지던 기아는 3회초 1사 1,2루에서 장성호의 적시타로 1-1의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기아는 5회초 2사 1루에서 우측담을 넘어가는 장성호의 2점 홈런으로 3-1의 역전에 성공, 승부의 물길을 자신들 쪽으로 돌렸다.

잠실경기에서 SK는 갈길바쁜 5위 두산을 6-5로 이겼다. 1995년 4월 16일부터 프로야구 최다경기 연속 출전인 1,014경기 연속 출전을 기록했던 최태원은 이날 결장하며 기록을 마감했다. 5회초까지 5-2로 앞서던 SK는 5회말 3점을 잃고 5-5의 동점을 허용, 위기를 맞았지만 6회초 2사 2루에서 김민재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6회말 무사 3루의 기회를 놓친 두산은 이후 SK 마운드의 구위에 눌려 추가 득점하지 못하고 1점차로 무릎을 꿇었다. 5회 1사 만루에서 등판한 조규제는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째를 올렸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허준의 끝내기 내야안타로 롯데에 5-4로 승리해 롯데전 6연승을 올렸다. 7회초까지 1-3으로 뒤지던 한화는 7회말 백재호의 3점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승부를 뒤집었지만 8회초 1점을 내줘 4-4의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한화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고 허준의 유격수쪽 내야 안타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얻었다. 시즌 80패째를 기록한 롯데는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2년 연속 최하위를 확정지었다.

[ 2002/9/1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110
64
4
42
0.0
0.604
2
삼성 라이온즈
110
63
4
43
1.0
0.594
3
현대 유니콘스
108
57
5
46
5.5
0.553
4
LG 트윈스
114
58
6
50
7.0
0.537
5
두산 베어스
114
57
2
55
10.0
0.509
6
한화 이글스
110
51
5
54
12.5
0.486
7
SK 와이번스
114
52
3
59
14.5
0.468
8
롯데 자이언츠
108
27
1
80
37.5
0.252


7. 9월 11일 휴식일[편집]


잠실에서 열린 SK와 두산의 더블헤더에서 SK가 모두 승리하며 3연전을 싹쓸이했다. 두산은 승패마진 0으로 정확히 승률 5할이 되며 이날 경기가 없던 4위 LG와의 승차가 4경기로 벌어졌고 도리어 6위 한화에 2경기차로 쫓겨 포스트시즌행에 암운이 드리웠다. 1차전에서 SK 선발 매기는 국내무대 첫 완봉승을 거두며 7-0 승리를 이끌었다. 1회 정경배와 김기태의 연속 2루타와 페르난데스의 홈런[2]으로 2점을 뽑은 SK는 4회 집중 3안타와 볼넷 1개로 3득점, 5-0으로 앞서나간 뒤 7회 양현석과 송재익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태 승부를 갈랐다. 강병철 감독은 이 승리로 통산 3번째 800승을 올린 감독이 됐다. 2차전도 SK가 4-2로 승리하며 4연승을 이어갔다. SK는 1회초에 안타 4개와 볼넷 1개 등으로 3점을 먼저 얻어 기선을 제압하고 두산이 3-1로 따라온 3회초 1사 1,3루에서 조원우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해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대전경기에서 3위 현대는 타선의 집중력과 조용준의 마무리로 한화를 4-2로 꺾었다. 이 승리로 현대는 4위 LG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4-1로 앞서던 8회말 2사 만루에서 등판한 조용준은 9회말 홈런 1개로 1실점했지만 세이브를 보태고 20세이브를 올려 신인 사상 4번째로 한 시즌 20세이브를 기록하면서 29세이브포인트로 진필중과 구원 공동 선두에 올랐다. 1회말에 먼저 1점을 내주고 빈타에 시달리던 현대는 4회초 2사 1루에서 심정수의 안타에 이은 상대 수비 실책과 프랭클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1의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현대는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강귀태의 2타점 적시타와 대타 황윤성의 1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4-1로 승부를 뒤집고 권준헌, 조용준의 불펜진을 내세워 한화의 추격을 따돌렸다.

[ 2002/9/1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110
64
4
42
0.0
0.604
2
삼성 라이온즈
110
63
4
43
1.0
0.594
3
현대 유니콘스
109
58
5
46
5.0
0.558
4
LG 트윈스
114
58
6
50
7.0
0.537
5
두산 베어스
116
57
2
57
11.0
0.500
6
한화 이글스
111
51
5
55
13.0
0.481
7
SK 와이번스
116
54
3
59
13.5
0.478
8
롯데 자이언츠
108
27
1
80
37.5
0.252


8. 9월 12일 ~ 9월 13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피스윕[편집]



8.1. 9월 12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이병규
마르티네스
김재현
최동수
박용택
조인성
권용관
케펜
2B
3B
CF
RF
DH
1B
LF
C
SS

9월 12일, 18:30 ~ 21:56 (3시간 2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8,11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강영식
0
0
0
1
2
0
0
2
0
5
11
0
6
LG
케펜
2
0
0
0
1
0
0
0
0
3
5
0
4


선두 탈환을 위해 에이스 임창용이 구원등판한 삼성의 뒷심에 밀려 아쉽게 홈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3-3으로 맞서던 5회말 2사에서 등판한 임창용은 시즌 첫 구원승으로 시즌 13승을 거뒀다. 삼성과의 상대전적은 7승2무9패가 되어 7년 연속 열세가 확정되었다. 3, 5위인 현대와 두산의 승리로 3위와 3경기차, 5위와 3경기차가 됐다.

LG는 1회말 마르티네스의 투런 홈런으로 먼저 2-0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삼성은 4회초 이승엽의 볼넷과 브리또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마해영의 땅볼로 1점을 추격한 뒤, 5회초 이승엽이 류택현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3-2로 역전했다.

LG는 5회말 박용택의 3루타에 이은 권용관의 희생플라이로 3-3의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삼성은 다음날 선발 예정이었던 임창용을 마운드에 올리는 강수를 두었다. 이상훈이 올라온 8회초 첫 타자로 나선 이승엽이 안타로 나가자 4번타자로 나선 브리또가 번트를 성공시켜 1사 2루가 됐다. 삼성은 이후 마해영의 고의사구에 이은 김한수의 2루타로 결승점을 뽑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상대 포수의 패스트볼로 5-3까지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는 8회말 2사 만루에서 한점도 뽑지 못하며 역전의 기회를 놓쳤다.

문학구장에서는 기아가 선발 리오스의 호투로 4연승을 달리던 SK를 4-1로 누르고 선두를 지켰다. 리오스는 7⅔이닝 동안 삼진 4개, 안타 5개, 볼넷 1개, 1실점으로 6월 11일 두산전부터 8연승하며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2회초 2사 1루에서 정성훈과 이종범의 연속 2루타 2개로 2점을 먼저 얻고 2-1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6회초 2사 1,3루에서 이종범의 내야안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3위 현대는 대전에서 심정수의 홈런 2방으로 한화를 6-1로 꺾고 4위 LG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 시즌 35호와 36호를 날린 심정수는 35개의 페르난데스를 3위로 밀어내고 홈런 단독 2위에 올랐다. 현대는 1회초 2사 1루에서 심정수의 2점 홈런으로 2-0의 리드를 잡고 4회초 2사 2루에서 강귀태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현대는 5회초 다시 심정수의 2점 홈런으로 5-0까지 달아났고 한화가 5회말 데이비스의 솔로홈런[3]으로 추격에 나서자 6회초 채종국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승리를 굳혔다.

사직에서는 5위 두산이 홈런 2개를 포함한 장단 17안타로 롯데를 7-6으로 이기고 3연패에서 벗어나 3위 LG를 3경기차로 추격했다. 진필중은 세이브를 추가해 30SP로 구원 단독선두에 복귀해 프로 사상 3번째로 4년 연속 30SP를 기록했다. 1회초 최경환의 2점 홈런으로 앞서간 두산은 1회말 수비에서 2점을 잃자 2회초 정수근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3-2의 리드를 다시 찾았지만 4회말 1점을 내줘 다시 3-3의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두산은 5회초 우즈의 2점 홈런 등으로 3점을 뽑고 6-4로 앞서던 6회초에 1점을 더했다. 롯데는 8회말 2점을 뽑아 1점차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 2002/9/1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111
65
4
42
0.0
0.607
2
삼성 라이온즈
111
64
4
43
1.0
0.598
3
현대 유니콘스
110
59
5
46
5.0
0.562
4
LG 트윈스
115
58
6
51
8.0
0.532
5
두산 베어스
117
58
2
57
11.0
0.504
6
한화 이글스
112
51
5
56
14.0
0.477
7
SK 와이번스
117
54
3
60
14.5
0.474
8
롯데 자이언츠
109
27
1
81
38.5
0.250


8.2. 9월 13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박용택
마르티네스
박연수
최동수
이병규
손지환
조인성
권용관
김민기
2B
LF
RF
DH
1B
CF
3B
C
SS

9월 13일, 18:30 ~ 21:33 (3시간 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2,82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엘비라
0
2
0
2
1
3
0
1
0
9
12
1
5
LG
김민기
0
0
0
0
0
0
1
2
1
4
8
0
1


엘비라의 호투에 삼성의 막강한 공격력에 삼성과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완패를 당하며 7승2무10패로 삼성전을 마쳤다. 삼성은 3연승에 성공하며 97일만에 공동 선두가 됐다. LG는 주간 삼성에만 3연패를 당해 5위 두산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2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LG 타선은 엘비라의 완급 조절에 눌려 제대로 공격하지 못했다. 엘비라는 7이닝동안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0자책)으로 11승째를 올렸고,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완성했다. 또한 규정이닝을 채워 2.33의 방어율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삼성 타선은 이승엽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초반부터 응집력있는 공격으로 엘비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특히 양준혁은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회 양준혁의 좌중간 2루타와 진갑용의 중전안타, 박정환의 땅볼로 2점을 선취한 뒤 4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득점을 올려 승부를 갈랐다. 4회에는 마해영과 김한수, 양준혁의 3연속 안타로 2점, 5회에는 브리또와 마해영의 연속안타로 1점, 6회에는 강동우의 좌월홈런으로 3점을 각각 뽑아냈다. LG는 7회말부터 꾸준하게 득점하며 뒤늦은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역부족이었다.

문학경기에서 SK는 페르난데스가 시즌 36호, 37호 홈런 포함 4안타에 한 경기 최다타점 타이인 8타점을 올리는 활약 속에 기아를 12-4로 대파하며 기아를 단독 선두에서 끌어내렸다. 페르난데스는 홈런 단독 2위에 올라서 홈런 선두 이승엽을 4개차로 추격했다. 조규제는 4회 2사 1,3루에 등판해 2.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이종범이 선두타자 초구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기아 선발 김진우는 3.2이닝동안 7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10승10패가 됐다. 1회초 기아의 첫타자 이종범에게 초구 홈런을 허용한 SK는 1회말 볼넷 3개와 안타 2개에 희생플라이 1개를 묶어 3점을 얻고 3회말 페르난데스의 1점 홈런으로 4-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앞서가던 SK는 4회초 3점을 잃어 4-4의 동점을 허용하자 4회말 2사 만루에서 페르난데스의 만루홈런에 이은 채종범의 1점 홈런으로 5점을 더하며 9-4로 도망가 승리를 굳혔다.

대전경기에서 한화는 송진우의 6.2이닝 2실점 7피안타 9탈삼진 호투로 한화의 현대전 5연패를 끊었다. 송진우는 시즌 17승째를 거둬 다승왕에 한걸음 다가갔고,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는 1-1이던 2회말 2사 후 이영우가 토레스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기록했고, 4회에는 백재호가 솔로홈런을 추가했다. 피코타는 7회 2사만루에서 등판해 2.1이닝 무실점으로 1점차 리드를 지켜 시즌 11세이브를 올렸다.

사직에서는 5위 두산이 선발 콜의 완봉으로 롯데를 7-0으로 꺾고 4위 LG를 2경기차로 추격했다. 콜은 9이닝동안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을 기록하며 외국인 투수 사상 처음으로 2경기 연속 완봉승을 올렸고, 시즌 12승을 거뒀다. 두산은 0-0으로 맞서던 4회초 안타 2개, 볼넷 1개, 희생플라이 1개, 상대 수비 실책 2개로 3점을 뽑고 6회초 심재학의 1점 홈런으로 4-0까지 달아나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LG 트윈스의 2002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삼성전이 4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 2002/9/1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112
65
4
43
0.0
0.602
1
삼성 라이온즈
112
65
4
43
0.0
0.602
3
현대 유니콘스
111
59
5
47
5.0
0.557
4
LG 트윈스
116
58
6
52
8.0
0.527
5
두산 베어스
118
59
2
57
10.0
0.509
6
한화 이글스
113
52
5
56
13.0
0.481
7
SK 와이번스
118
55
3
60
13.5
0.478
8
롯데 자이언츠
110
27
1
82
38.5
0.248


9. 9월 14일 ~ 9월 15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동률 시리즈[편집]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시리즈이다. 양팀은 포스트시즌 막차가 걸린 4위를 두고 맞대결하는데 4위 LG가 2경기차로 앞서 있다.

9.1. 9월 14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병규
박용택
마르티네스
김재현
조인성
손지환
최동수
권용관
최향남
2B
CF
LF
RF
DH
C
3B
1B
SS

9월 14일, 17:00 ~ 20:33 (3시간 3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3,02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최향남
1
0
0
1
0
0
0
0
4
6
12
0
7
두산
레스
0
0
0
0
0
0
0
0
0
0
3
3
5

  • 승리투수 - 최향남(선발, 7승7패)
  • 패전투수 - 레스(선발, 15승6패)
  • 세이브투수 - 이동현(7회, 6승2패7세)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2경기차 추격을 허용한 LG는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부산 원정을 치르고 서울에 복귀한 두산을 6-0으로 꺾으며 3경기차로 달아나 한숨을 돌렸다. 최향남이동현은 완봉승을 합작했다. 선발등판한 최향남은 6.2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이동현은 2.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병규는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LG는 1회초 유지현, 이병규의 연속안타와 박용택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만루에서 마르티네스의 병살타 때 선취점을 올렸다. 4회초 2사 후 김동주의 실책으로 이닝이 끝나지 않았는데 여기서 권용관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보태 2-0이 됐다. LG는 9회초 유지현의 안타와 도루, 두산 포수 홍성흔의 악송구로 만든 무사 3루에서 이병규의 적시타가 터져 3-0으로 달아났고 이일의와 조인성의 적시타 등 하위타순의 분전으로 9회에만 4점을 뽑으며 6-0으로 멀리 달아났다.

승리했지만 시즌 내내 드러나는 해결사 부재의 문제점이 드러난 경기였다. 1회부터 무사만루에서 병살타로 1점에 그쳤고, 2-0으로 앞선 5회초에는 1사 1,3루에서 김재현이 맥없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6회에는 무사 2,3루에서 권용관의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더블아웃이 되는 불운을 겪었다. 7회에는 선두타자 이병규가 출루했지만 번트 실패에 이어 2루수 앞 병살타를 기록했다. 김성근 감독은 “우리팀에는 70타점은커녕 60타점을 채운 타자도 없다. 뿐만 아니라 홈런 20개 이상 때려줄 대포도 없다”며 “투수들이 막아주지 못하면 이길 수가 없는 게 요즘 LG의 현주소”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LG 타자 중 최다타점은 59타점이다. 최다홈런도 마르티네스와 김재현이 공동으로 12개를 기록한 것에 불과하다. 전체를 합친 팀타점과 팀홈런도 각각 484점과 84개로 8개 팀 중 7위다. 꼴찌 롯데에만 앞서 있을 뿐이다. #

공동선두 기아와 삼성은 각각 홈에서 현대와 한화를 따돌리고 치열한 선두다툼을 이어갔다. 기아는 중간투수로 나온 오봉옥의 호투와 이강철의 3이닝 세이브에 힘입어 현대를 7-4로 따돌렸다. 현대 심정수는 시즌 37호 홈런으로 홈런 공동2위에 올라갔다. 삼성은 1회말 박한이를 시작으로 브리또, 마해영, 강동우까지 홈런 4방을 터뜨리며 3회까지 8-0으로 앞섰고, 5회와 6회에 백재호와 조현수의 투런홈런으로 추격한 한화에 12-4로 크게 이겨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5이닝을 4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두 달만에 시즌 6승째를 올렸다.

롯데는 사직 SK전에서 선발 노승욱의 호투로 4-0으로 이겼다. 노승욱은 태평양 시절인 1995년 6월 14일 이후 7년 3개월만에 첫 승리를 올렸다. 롯데는 3연패와 SK전 7연패, 사직 8연패를 모두 끊었다. 이날 롯데는 부산 아시안게임 서포터스(자원봉사자) 발대식을 열어 만원관중을 노렸고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홍보작업을 벌였으나 행사가 끝나자마자 관중들이 매정하게 사직구장을 떠나버리며 관중 514명에 그쳤다.

[ 2002/9/1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113
66
4
43
0.0
0.606
1
삼성 라이온즈
113
66
4
43
0.0
0.606
3
현대 유니콘스
112
59
5
48
6.0
0.551
4
LG 트윈스
117
59
6
52
8.0
0.532
5
두산 베어스
119
59
2
58
11.0
0.504
6
한화 이글스
114
52
5
57
14.0
0.477
7
SK 와이번스
119
55
3
61
14.5
0.474
8
롯데 자이언츠
111
28
1
82
38.5
0.255


9.2. 9월 15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병규
박용택
김재현
마르티네스
심성보
손지환
조인성
권용관
만자니오
2B
CF
LF
DH
RF
1B
3B
C
SS

9월 15일, 14:01 ~ 16:44 (2시간 4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4,78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만자니오
0
0
0
0
0
0
0
0
0
0
5
0
3
두산
박명환
6
2
0
2
0
0
0
0
-
10
11
1
4
중계방송사: 파일:KBS 1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표영준 | 해설: 하일성




일찌감치 만자니오가 대량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포스트시즌 막차를 노리는 두산에 10-0 대패를 당했다. 이 패배로 LG는 5위 두산에 하루만에 2경기차가 됐다. LG는 이날 단 5안타에 그치며 영패를 당했다. 박명환은 6이닝 5탈삼진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봉쇄하며 시즌 12승쨰를 올렸고 LG전 3연승을 거뒀다. LG는 두산전 8승11패로 마감했다.

두산은 남은 13경기 중 최하위 롯데와 가장 많은 4경기를 남겨뒀고,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멀어진 한화와 SK와도 각각 3경기씩 남은 상황이다. 1998 시즌 막판 8연승으로 극적으로 4위에 오른 경험도 있다. 반면 LG는 3위 현대와 잔여 15경기 중 9경기를 치러야하며 쫓기는 자의 부담까지 안고 있다.

두산은 1회말 안경현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상대선발 만자니오의 폭투때 1점을 보탰고 심재학의 2타점 적시타와 김민호의 2점 홈런으로 1회 2사에만 대거 6점을 뽑으며 만자니오를 강판시켰다. 2회 강봉규와 김동주의 2루타, 안경현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8-0으로 달아난 두산은 4회 시즌 0홈런을 기록중이던 장원진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승부를 확정지었다.

문학구장에서는 SK가 선발 제춘모의 호투와 용병거포 페르난데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롯데를 4-1로 제치고 이날 경기가 없었던 한화를 승차없이 승률에서 끌어내리고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SK 선발 제춘모는 7이닝을 4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8승째를 거뒀다. 페르난데스는 시즌 38호 홈런으로 하루만에 홈런 단독 2위에 올랐고 선두 이승엽을 3개차로 추격했다. SK는 2회초 페르난데스의 선제 좌월 솔로홈런으로 포문을 열었고 7회에는 잉글린의 2타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8회에는 정경배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8회말 박정태의 적시타로 영패를 면했다. SK는 롯데전 16승3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거뒀다.

삼성과 한화의 대구경기, 기아와 현대의 광주경기는 비로 취소돼 다음날 월요일 경기를 치르게 됐다.

[ 2002/9/1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113
66
4
43
0.0
0.606
1
삼성 라이온즈
113
66
4
43
0.0
0.606
3
현대 유니콘스
112
59
5
48
6.0
0.551
4
LG 트윈스
118
59
6
53
8.5
0.527
5
두산 베어스
120
60
2
58
10.5
0.508
6
SK 와이번스
120
56
3
61
14.0
0.479
7
한화 이글스
114
52
5
57
14.0
0.477
8
롯데 자이언츠
112
28
1
83
39.0
0.252


10. 9월 16일 휴식일[편집]


광주경기에서 현대는 공동 1위 기아에 6-4 승리를 거두며 기아를 선두 자리에서 끌어내렸다. 삼성은 가만히 앉아서 단독 선두가 됐다. 삼성이 단독 선두로 올라선 것은 지난 6월8일 이후 꼭 100일만이다. 심정수는 시즌 38호 홈런으로 홈런 공동 2위가 됐다. 현대는 볼넷 10개와 심정수의 홈런 등 장단 9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켜 기아를 꺾고 4위 LG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현대는 1회 심정수의 2점 홈런으로 앞서나갔지만 기아는 공수교대후 홍세완과 팸버튼의 적시타로 곧바로 2-2 동점을 이룬 뒤 3회 홍세완의 1점 홈런으로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현대는 4회 볼넷 3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전준호의 적시타와 황윤성의 우익선상 2루타로 대거 3득점해 5-3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5회 기아가 정성훈의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자 6회 박진만의 홈런으로 응수한 현대는 7회 2사에서 일찌감치 조용준을 투입해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조용준은 2⅓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추가해 시즌 30세이브 포인트(9승21세이브)를 올려 진필중과 구원 공동 선두가 됐다.

삼성과 한화의 대구경기는 우천취소됐다.

[ 2002/9/1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13
66
4
43
0.0
0.606
2
KIA 타이거즈
114
66
4
44
0.5
0.600
3
현대 유니콘스
113
60
5
48
5.5
0.556
4
LG 트윈스
118
59
6
53
8.5
0.527
5
두산 베어스
120
60
2
58
10.5
0.508
6
SK 와이번스
120
56
3
61
14.0
0.479
7
한화 이글스
114
52
5
57
14.0
0.477
8
롯데 자이언츠
112
28
1
83
39.0
0.252


11. 9월 17일 ~ 9월 19일 VS 현대 유니콘스 (수원) 동률 시리즈[편집]


포스트시즌 진출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LG는 잔여 15경기 중 9경기를 3위 현대와 치르게 됐는데 더블헤더가 있는 시즌 첫 4연전을 치르게 됐다.

한편 박용택은 경기가 없던 16일 오전 자신의 집 욕실에서 세면대를 집고 간단한 운동을 하려다 세면대가 무너지면서 오른손 두 군데를 12바늘 꿰매는 부상을 당했다. 사고 즉시 강동성심병원을 찾은 박용택은 엄지손가락 둘째 마디 5바늘,엄지손가락 아랫쪽 손바닥 부위를 7바늘 각각 꿰맸다. X레이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으나 실밥을 풀고 상처가 아물기 위해서는 7∼10일 정도 소요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 박용택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LG는 포스트시즌행에 뜻하지 않은 악재를 맞았다.

11.1. 9월 17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이병규
마르티네스
김재현
심성보
조인성
최만호
권용관
케펜
2B
3B
CF
RF
DH
1B
C
LF
SS

9월 17일, 18:29 ~ 21:43 (3시간 14분), 수원 야구장 2,04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케펜
0
0
0
0
0
0
1
0
0
1
4
2
6
현대
마일영
0
2
1
0
0
1
0
0
-
4
6
0
5

  • 승리투수 - 마일영(선발, 6승4패)
  • 패전투수 - 케펜(선발, 5승4패)
  • 세이브투수 - 조용준(8회, 9승5패22세)

12일 삼성전에서 임창용에게 오른팔 사구를 맞아 한동안 경기에서 빠졌던 이종열이 5일만에 선발출전했다.

미리보는 준플레이오프 성격에 3,4위 팀간의 운명의 만남에서 현대 선발 좌투수 마일영에게 고전하며 4-1로 패했다. 수원에서 현대에 시즌 첫 패를 당한 가운데 현대와의 상대전적은 5승1무5패로 동률이 됐고, 현대와의 승차는 4경기가 되어 순위 뒤집기 가능성은 줄어들었다. 현대는 5위 두산과의 승차를 6경기로 벌리며 사실상 여유롭게 포스트시즌을 준비할 여건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현대의 마무리투수 조용준은 8회 2사 1,3루에서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1이닝 노히트로 22세이브(31SP)를 기록하며 두산의 진필중을 제치고 시즌 처음으로 구원 단독 선두에 등극해 신인왕 등극을 사실상 예약한 상태가 됐다. LG는 두산과의 2경기차를 유지한 가운데 잔여 14경기에서 5할을 기록할 경우 두산은 12경기 9승3패를 해야 LG를 넘을 수 있다. 포스트시즌 매직넘버 상대는 두산보다 6경기 덜 치른 6위 한화인데 LG의 포스트시즌 매직넘버는 12이다.

2회말 연속볼넷과 채종국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의 찬스를 맞은 현대는 박진만이 케펜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2타점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현대는 3회 프랭클린과 심정수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박경완의 스퀴즈번트로 1점을 보탰고 6회에는 치고 달리기와 대타 작전에 성공하며 1점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는 6회까지 노히트노런으로 호투하던 현대 선발 마일영을 상대로 7회 1점을 뽑는데 그쳤다. 마일영은 6.2이닝동안 5개의 볼넷을 내줬지만 탈삼진 7개와 함께 2피안타와 1실점만 허용했다. 또다시 중심타선의 침묵이 아쉬웠는데 6회 1사 2,3루 기회와 8회 무사 1,3루 기회에서 3번과 4번 이병규와 마르티네스가 연거푸 범타로 침묵했다. 이병규는 6회 볼카운트 2-2에서 현대 선발 마일영의 127㎞짜리 몸쪽 체인지업에 타격 타이밍을 뺏겨 1루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8회에도 볼카운트 2-1에서 권준헌의 129㎞ 몸쪽 슬라이더에 역시 맥없는 2루 플라이를 쳐냈다. 마르티네스도 마찬가지였다. 6회 몸쪽 직구에 유격수땅볼을 때리더니 8회에도 볼카운트 2-1에서 140㎞ 몸쪽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LG는 9월들어 좌투수에 고전했는데 한화 송진우에 2패, 삼성 엘비라에 1패를 기록했다.

문학에서 선두 삼성은 SK에 가볍게 9-1 대승을 거두며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은 0-1로 끌려가던 3회초 김종훈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승부를 뒤집고 마해영의 좌전안타로 3-1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4회 강동우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6회 박한이의 솔로홈런으로 승부에 쇄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임창용은 7이닝 1실점 호투로 개인 최다승 타이인 시즌 14승째를 올렸고, 마해영은 3안타를 추가해 가장 먼저 150안타 고지에 오르며 최다안타 선두를 지켰다.

광주에서 2위 기아는 롯데에 8-1 대승을 거두며 삼성과의 0.5경기차를 유지했다. 1회말 선두타자 이종범의 안타에 이은 김종국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리고 홍세완의 땅볼이 이어져 2-0이 됐다. 2회에는 김상훈의 2타점 2루타로 4-0으로 달아났고 5회초 1실점했지만 5회말 김상훈의 투런 홈런 등 5안타로 대거 4득점하며 쐐기를 박았다. 김상훈은 홈런 1개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기아 선발 다니엘 리오스는 6이닝 1실점 비자책 투구로 선발 6연승 포함 파죽의 9연승을 기록했다.

잠실에서는 한화가 4강 싸움으로 갈길바쁜 두산을 2-0으로 제압하고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조규수는 6.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6회초 송지만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한화는 김태균의 안타에 이은 데이비스의 내야안타로 1점 추가해 2-0이 됐다. 두산은 2회 2사 1,2루와 9회 2사만루 기회를 놓치며 영패를 당했다. 이광환 감독은 역대 6번째로 감독으로서 개인통산 1,000경기를 치렀다.

[ 2002/9/1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14
67
4
43
0.0
0.609
2
KIA 타이거즈
115
67
4
44
0.5
0.604
3
현대 유니콘스
114
61
5
48
5.5
0.560
4
LG 트윈스
119
59
6
54
9.5
0.522
5
두산 베어스
121
60
2
59
11.5
0.504
6
한화 이글스
115
53
5
57
14.0
0.482
7
SK 와이번스
121
56
3
62
15.0
0.475
8
롯데 자이언츠
113
28
1
84
40.0
0.250


11.2. 9월 18일 DH1[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유지현
이종열
김재현
마르티네스
심성보
최동수
조인성
손지환
최원호
CF
2B
3B
DH
RF
LF
1B
C
SS

9월 18일, 15:00 ~ 18:08 (3시간 8분), 수원 야구장 71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최원호
0
0
0
0
0
0
1
0
0
1
8
0
5
현대
김수경
0
0
1
1
0
0
1
0
-
3
9
0
3
중계방송사: 파일:SBS 로고.svg | 캐스터: 김정일 | 해설: 박노준


8월 18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9월 18일 수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더블헤더 1차전은 SBS 지상파를 통해 중계되었다.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뒤 이날 1군에 복귀한 김수경과 구원 선두 조용준의 벽을 넘지 못하며 더블헤더 1차전에서 현대에 1-3 패배를 당했다. 김수경은 6이닝동안 탈삼진 4개, 피안타 5개(피홈런 1개), 볼넷 4개 1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거둬 2000년 이후 2년만에 두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조용준은 9회초 등판해 피안타 1개, 삼진 1개와 함께 무실점으로 세이브에 성공해 32SP로 구원 2위 진필중과의 차이를 2포인트로 벌렸다. 현대는 3연승했고 LG는 3연패를 당하며 최근 8경기 1승7패의 극심한 부진을 이어갔다.

현대는 0-0으로 맞서던 3회말 2사 1,2루에서 심정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4회말 1사 2루에서 채종국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LG는 7회초 손지환의 솔로홈런으로 추격했지만 1사 1,3루에서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고, 현대는 7회말 1사 2루에서 최익성이 적시타를 뽑으며 다시 달아났다.

11.3. 9월 18일 DH2[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마르티네스
김재현
최동수
손지환
이병규
조인성
최만호
김민기
2B
3B
RF
DH
1B
SS
CF
C
LF

9월 18일, 18:32 ~ 21:27 (2시간 55분), 수원 야구장 1,56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김민기
0
0
0
0
3
0
1
0
0
4
8
1
3
현대
이상열
0
0
0
0
0
0
0
0
0
0
6
2
0

  • 승리투수 - 김민기(선발, 7승4패)
  • 패전투수 - 이상열(선발, 4승2패1세)

1차전에서 패배하며 3연패에 수렁에 빠졌던 LG는 2차전에서는 4-0의 영봉승으로 더블헤더를 1승1패로 마무리하며 한숨돌렸다. LG의 포스트시즌 매직넘버는 10이 됐다.

0-0이던 5회초 2사 무주자에서 현대 3루수 프랭클린의 실책을 시작으로 최만호의 볼넷과 함께 기회를 잡았고 여기서 유지현과 이종열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았다. 7회에는 선두타자 조인성의 2루타에 이어 상대 야수선택으로 맞이한 무사 1,3루에서 유지현의 희생플라이로 4-0이 되며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김민기는 6.2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의 호투로 시즌 7승째를 올렸고, 장문석이상훈은 남은 2.1이닝을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문학에서 삼성은 이승엽박한이, 마해영의 홈런 3방과 선발 엘비라의 호투로 SK를 7-4로 꺾고 6연승으로 반 게임차 선두를 지켰다. 엘비라는 7이닝 8탈삼진 6피안타 3볼넷으로 1실점하며 시즌 12승째를 올렸고, 삼성 김응용 감독은 프로야구 처음으로 감독 1,300승을 달성했다. 1회초 박한이의 1점 홈런에 이은 마해영의 2점 홈런으로 3점을 얻은 삼성은 3-2로 앞서던 7회초 이승엽의 3점 홈런 등으로 4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홈런 선두 이승엽은 6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해 시즌 42호 홈런을 기록했고, 홈런 공동 2위 심정수와 페르난데스와의 격차를 4개로 벌렸다.

잠실에서 두산은 김동주우즈의 홈런으로 한화를 3-1로 제압해 4위 LG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진필중은 세이브를 올려 31SP로 구원 선두 조용준을 1포인트차로 추격했다. 한화는 선발로 다승 1위 송진우가 등판했으나 송진우는 8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도 타선 지원의 부족으로 완투패를 당했다. 두산은 0-0이던 1회말 1사 2루에서 김동주의 2점 홈런으로 먼저 2점을 뽑은 뒤 우즈의 1점 홈런으로 순식간에 3점을 얻었다. 두산은 선발 최용호에 이어 이재영과 이혜천, 이상훈, 진필중을 등판시켜 1실점만 허용하고 귀중한 1승을 얻었다.

광주에서 기아는 최하위 롯데를 4-1로 꺾고 삼성과의 승차를 유지했다. 기아는 0-0으로 맞서던 4회말 1사 1루에서 펨버튼의 2점 홈런으로 2-0의 리드를 잡고 6회초 롯데가 1점을 따라오자 곧 이은 6회말 홍세완의 1점 홈런으로 다시 도망갔다. 기아 선발 김진우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쨰를 올렸고 탈삼진 152개로 탈삼진 선두를 탈환했다.

[ 2002/9/1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15
68
4
43
0.0
0.613
2
KIA 타이거즈
116
68
4
44
0.5
0.607
3
현대 유니콘스
116
62
5
49
6.0
0.559
4
LG 트윈스
121
60
6
55
10.0
0.522
5
두산 베어스
122
61
2
50
11.5
0.508
6
한화 이글스
116
53
5
58
15.0
0.477
7
SK 와이번스
122
56
3
63
16.0
0.471
8
롯데 자이언츠
114
28
1
85
41.0
0.248


11.4. 9월 19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김재현
마르티네스
심성보
이병규
최동수
조인성
손지환
최향남
2B
3B
DH
RF
LF
CF
1B
C
SS

9월 19일, 18:29 ~ 22:28 (3시간 59분), 수원 야구장 1,30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최향남
3
0
0
3
1
1
0
0
0
8
11
1
7
현대
토레스
0
0
5
0
0
0
1
0
0
6
9
1
7


4위 LG '쌍둥이군단' 투타 몰락

8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 끝에 김재현의 역전 3점 홈런을 앞세워 현대를 8-6으로 누르며 4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이날 5위 두산이 더블헤더에서 1패를 당하면서 승차를 2경기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1회초 LG는 무사만루의 기회를 잡은 뒤 마르티네스의 2타점 적시타와 1사 1,2루에서의 이병규의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1회말 LG는 최향남이 한 타자만 상대한 이후 위장선발 만자니오를 등판시켰다. 그러나 현대는 3회말 채종국의 솔로홈런으로 3-1로 추격한 뒤 만자니오의 실책으로 3-2로 더 따라갔고, 2사 만루의 기회에서 이숭용의 2타점 역전 적시타 강귀태의 1타점 적시타로 5-3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LG는 4회초 손지환의 안타와 유지현의 볼넷 후 이종열의 1루 땅볼로 2사 1,3루가 됐고 여기서 김재현의 우월 역전 3점 홈런이 나오며 다시 LG가 6-5로 앞서가게 됐다. 5회초에는 이병규의 솔로홈런으로 7-5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선발요원 만자니오를 1회에 구원등판시켰고, 장문석·유택현·이동현 등 불펜요원을 총동원하며 현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마무리 이상훈은 8회부터 등판해 2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7세이브를 챙겼다. 장문석은 구원승으로 시즌 9승째를 올려 팀내 다승 1위에 올랐다.

5위 두산은 꼴찌 롯데와의 잠실 더블헤더에서 1승1패를 기록, 싹쓸이를 노리던 당초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 두산은 1차전에서 레스의 롯데전 선발 4연승과 우즈의 4타점 맹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레스는 7이닝 4실점했지만 시즌 16승째를 올려 다승 선두 송진우를 1승차로 추격했다. 진필중은 1차전에서 시즌 28세이브를 따내 32세이브포인트로 조용준과 함께 구원 공동선두에 복귀했고 우즈는 역대 최단경기(604경기) 500타점 신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16안타를 터뜨린 롯데타선에 무너지며 2-8로 패했다. 박정태는 더블헤더 2경기 모두 1회에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5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문학에서 삼성은 SK에 5-2 승리를 거두며 파죽의 7연승으로 이날 경기가 없던 2위 기아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리며 선두를 지켰다. 2-2 동점이던 6회초 김한수의 1타점 2루타로 앞서간 삼성은 7회 2사 2루에서 브리또의 적시타, 8회에는 진갑용의 2루타로 더 달아났다. 이승엽은 2안타 2타점으로 115타점째를 올렸고, 1999년에 기록한 개인 최고타점인 123타점 경신에 근접해졌다. 삼성 선발 노병오는 5이닝 2실점으로 첫 선발승을 올렸다. 노장진은 6회 1사 1루에서 등판해 3.2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0세이브(28SP)를 따냈다.

[ 2002/9/1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16
69
4
43
0.0
0.616
2
KIA 타이거즈
116
68
4
44
1.0
0.607
3
현대 유니콘스
117
62
5
50
7.0
0.554
4
LG 트윈스
122
61
6
55
10.0
0.526
5
두산 베어스
124
62
2
60
12.0
0.508
6
한화 이글스
116
53
5
58
15.5
0.477
7
SK 와이번스
123
56
3
64
17.0
0.467
8
롯데 자이언츠
116
29
1
86
41.5
0.252


12. 9월 20일 휴식일[편집]


이날은 추석 연휴의 시작이었다.

잠실경기에서 5위 두산은 홍성흔의 결승 솔로홈런으로 최하위 롯데를 5-4로 꺾었다. 이 승리로 두산은 경기가 없던 4위 LG를 1.5경기차로 좁혀 4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두산 선발 박명환은 7이닝동안 4실점했지만 가까스로 시즌 13승을 올렸고 9개의 탈삼진을 추가해 157탈삼진으로 김진우를 5개차로 제치고 탈삼진 단독선두가 됐다. 진필중은 1.1이닝 퍼펙트 세이브로 33SP를 올려 조용준을 제치고 구원 단독선두에 복귀했다.

문학경기에서 기아는 선발 키퍼의 호투를 바탕으로 3-1로 승리해 3연승을 거뒀다. 기아는 경기가 없던 삼성을 반경기차로 추격했다. 키퍼는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시즌 16승을 올려 두산 레스와 함께 다승 공동 2위가 됐다. 기아는 1회초 김종국의 적시 2루타와 펨버튼의 좌전 적시타로 2-0으로 앞서나갔고 2-1로 쫓기던 8회 이종범이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달아났다. 이종범은 통산 5번째로 350도루 고지에 올랐다. 페르난데스는 2회말 시즌 39호 홈런을 솔로홈런으로 기록하여 심정수를 제치고 홈런 단독 2위에 올라 이승엽을 3개차로 추격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송지만의 결승 솔로홈런으로 현대를 5-1로 이겼다. 한용덕은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리면서 통산 3번째로 2천 이닝을 달성한 투수가 됐다.

[ 2002/9/2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16
69
4
43
0.0
0.616
2
KIA 타이거즈
117
69
4
44
0.5
0.611
3
현대 유니콘스
118
62
5
51
7.5
0.549
4
LG 트윈스
122
61
6
55
10.0
0.526
5
두산 베어스
125
63
2
60
11.5
0.512
6
한화 이글스
117
54
5
58
15.0
0.482
7
SK 와이번스
124
56
3
65
17.5
0.463
8
롯데 자이언츠
117
29
1
87
42.0
0.250


13. 9월 21일 ~ 9월 22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동률 시리즈[편집]



13.1. 9월 2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김재현
마르티네스
심성보
이병규
최동수
조인성
권용관
최향남
2B
3B
DH
RF
LF
CF
1B
C
SS

9월 21일, 14:00 ~ 17:30 (3시간 3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7,09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제춘모
0
3
0
0
7
0
0
0
0
10
14
1
5
LG
최향남
1
0
1
0
4
0
0
0
0
6
13
3
4


5회에 실책 2개와 홈런 2개 포함 피안타 7개로 7실점하며 7위 SK에 안방에서 뼈아픈 일격을 당했다. 잠실에서 SK에 패한 것은 시즌 처음이다. SK가 5-2로 앞선 5회초 무사 3루에서 투런 홈런을 터뜨린 페르난데스는 시즌 40호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1위 이승엽을 2개차로 추격했다.

1회말 LG는 이종열의 2루타와 김재현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은 뒤 마르티네스의 2루타로 1사 2,3루의 추가 득점 기회가 있었으나 심성보와 최동수가 범타로 물러나며 잔루 만루로 이닝을 마쳤다. SK는 2회초 선두타자 잉글린의 2루타와 이호준의 3루 땅볼 때 LG 3루수 이종열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조원우의 내야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희생번트와 직선타로 2사 2,3루 상황에서 채종범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3-1로 역전했다. LG는 3회말 1점 만회했으나 5회초 최향남과 심성보의 송구 실책이 한꺼번에 나오며 페르난데스와 이호준의 홈런 등 타자일순을 허용해 7실점하면서 점수는 10:2까지 벌어졌다. LG는 5회 4점을 뽑아 추격에 나섰지만 소용없었고, 경기가 없던 5위 두산에 1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그리고 3위 현대와는 3.5경기차로 벌어졌다.

기아는 사직에서 선발 리오스의 호투로 롯데를 6-2로 꺾고 시즌 70승을 기록했다. 선두 삼성과 승차는 같아졌으나 승률에서 뒤져 2위에 머물렀다. 리오스는 8이닝 동안 삼진 3개, 안타 5개, 사사구 4개, 2실점으로 10연승하며 시즌 12승을 올렸다. 기아는 3-0으로 앞서던 6회초 2사 1,2루에서 김종국의 2타점 2루타와 계속된 2사 2루에서 장성호의 1타점 2루타로 3점을 얻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전에서 현대는 한화를 6-3으로 꺾고 4위와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조용준은 2.1이닝 무실점 세이브로 33SP를 기록해 진필중과 구원 공동선두가 됐다.

[ 2002/9/2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16
69
4
43
0.0
0.616
2
KIA 타이거즈
118
70
4
44
0.0
0.614
3
현대 유니콘스
119
63
5
51
7.0
0.553
4
LG 트윈스
123
61
6
56
10.5
0.521
5
두산 베어스
125
63
2
60
11.5
0.512
6
한화 이글스
118
54
5
59
15.5
0.478
7
SK 와이번스
125
57
3
65
17.0
0.467
8
롯데 자이언츠
118
29
1
88
42.5
0.248


13.2. 9월 22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최동수
마르티네스
박연수
이병규
최만호
조인성
권용관
케펜
2B
3B
1B
RF
DH
CF
LF
C
SS

9월 22일, 14:06 ~ 16:56 (2시간 5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2,29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매기
0
1
0
0
1
0
0
0
0
2
10
0
1
LG
케펜
4
0
0
1
1
1
0
0
-
7
9
0
4
중계방송사: 파일:KBS 1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표영준 | 해설: 하일성

  • 승리투수 - 이동현(4회, 7승2패7세)
  • 패전투수 - 매기(선발, 6승9패)
  • 세이브투수 - 장문석(7회, 9승2패4세)
  • 홈런 - 박연수(5호, 1회 3점) 이병규(12호, 5회 1점.이상 LG) 페르난데스(41호, 5회 1점.SK)

LG 김재현, 포스트시즌행 자신감



집중력에서 한수 앞선 LG가 귀중한 1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9안타 4볼넷으로 7점을 뽑아내 10안타를 기록한 SK와 대조를 이뤘다. SK 용병 페르난데스는 시즌 41호 홈런을 뿜어 선두 삼성 이승엽에게 1개차로 따라붙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LG는 SK와의 상대전적을 13승1무5패로 마쳤고 5위 두산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SK는 이 패배로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까지 1패만을 남겼다.

LG는 1회말 공격에서 2번타자 이종렬과 최동수의 연속 볼넷에 이어 4번타자 마르티네스의 좌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박연수가 상대선발 매기의 125㎞짜리 초구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월 3점 홈런으로 4-0을 만들었다. 4회말 최동수의 좌중월 2루타로 1점을 보탠 데 이어 5회말 1사후 이병규의 우월 솔로포로 승부를 갈랐다. 6회말 권용관의 좌중월 3루타에 이은 유지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쐐기점을 올렸다.

4회 마운드에 오른 이동현은 3이닝을 1피안타(홈런) 1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2패)째를 챙겼다. 7회부터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장문석은 4세이브째(13SP)를 기록했다.

대전경기에서 한화는 홈런 3방을 터뜨려 현대에 9-5 승리를 거뒀다. 장종훈은 6회 현대의 2번째 투수 권준헌으로부터 2점 홈런을 뽑아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하며 1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의 대기록을 이어갔다. 또 16년 연속 세 자릿수 루타 기록도 이어갔다. 이날 현대 심정수는 39호 홈런을 터뜨려 홈런왕 경쟁을 이어갔다.

사직구장에선 꼴찌 롯데가 갈길바쁜 2위 기아를 8-2로 잡았다. 김장현은 선발로 나서 7이닝동안 안타 5개만 내주며 1실점으로 호투, 팀의 시즌 30승째를 올리는 데 이바지했다. 현대 조용준과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기아 김진우는 올시즌 롯데전 5경기에 등판해 3승을 올린 기세를 몰아 승수쌓기에 나섰으나 2회 2사후 갑작스런 난조에 빠지며 연속안타와 3연속 사사구를 내주며 4실점으로 강판당하는 수모와 함께 롯데전 무패기록도 깨졌다.

LG 트윈스의 2002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SK전이 5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 2002/9/2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16
69
4
43
0.0
0.616
2
KIA 타이거즈
119
70
4
45
0.5
0.609
3
현대 유니콘스
120
63
5
52
7.5
0.548
4
LG 트윈스
124
62
6
56
10.0
0.525
5
두산 베어스
125
63
2
60
11.5
0.512
6
한화 이글스
119
55
5
59
15.0
0.482
7
SK 와이번스
126
57
3
66
17.5
0.463
8
롯데 자이언츠
119
30
1
88
42.0
0.254


14. 9월 24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1승[편집]



14.1. 9월 24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종열
유지현
김재현
마르티네스
이병규
최동수
최만호
조인성
권용관
이승호
3B
2B
DH
RF
CF
1B
LF
C
SS

9월 24일, 18:30 ~ 22:07 (3시간 3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7,50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한화
송진우
0
1
1
0
0
0
2
0
0
4
8
0
6
LG
이승호
0
0
0
0
1
2
2
1
-
6
10
2
2




4위 확정을 위한 강력한 뒷심을 발휘하며 김재현과 최만호의 홈런으로 6-4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기아에 패한 5위 두산과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리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LG는 남은 8경기에서 5승을 거두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한화와의 상대전적은 9승1무9패로 동률로 마감했다. 한편 장종훈은 2루타 1개를 추가해 프로야구 사상 첫 개인 통산 3천루타를 기록했다. 한편 이 승리로 SK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한화 에이스이자 다승 선두 송진우에게 시즌 4승씩이나 헌납한 LG는 시즌 마지막 한화전에서 5회까지 2-1로 끌려가며 그 악몽이 이어지는듯 했으나 6회 마르티네스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며 역전의 실마리를 잡았다. 이후 송진우가 첫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자 최만호가 중월 동점 3루타로 송진우를 강판시켰다. 그러나 7회초 수비에서 대수비로 들어간 손지환이 펌블에 이어 송구 실책까지 범하며 무사 2,3루의 위기를 맞았고 결국 이범호에게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내줘 재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7회말 포스트시즌 확정을 위한 집중력이 발휘되었다. 7회말 1사 1루에 들어선 김재현은 자신을 잡기 위해 등판한 좌투수 김정수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몸쪽 낮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스탠드 상단에 꽂아버리는 대형 홈런으로 경기를 5-4로 뒤집었다. 그리고 8회에는 최만호가 좌월 솔로포로 점수를 2점차로 벌렸다. 이상훈은 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8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장문석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구원승으로만 10승을 채워 LG는 1990년 인수 이후 매 시즌 10승 투수를 배출하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4] 그리고 0.833의 승률로 리오스를 제치고 승률 1위에 올랐다.

4위 탈환과 선두 탈환의 목표를 가진 두 팀이 만난 광주경기에서는 기아가 두산에 4-3으로 승리했다. 16승으로 다승 공동 2위에 올라있던 레스와 키퍼의 맞대결에서 키퍼가 7.2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하며 17승으로 다승 공동선두에 등극했다. 그리고 이는 2000년 LG 해리거가 기록한 외국인 투수 시즌 최다승과 타이기록이었다. 기아가 4-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이강철은 3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아 시즌 19SP째를 기록했다. 기아는 0-0으로 맞서던 1회말 1사 3루에서 장성호의 적시타로 먼저 1점을 얻고 5회말 2사 만루에서 홍세완의 내야안타로 1점을 더해 2-0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기아는 7회말 안타 2개와 상대 실책 1개로 2점을 보태 승리를 굳혔다. 두산은 8회초와 9회초에 각각 1점과 2점을 보태 1점차까지 따라갔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수원에서 선두 삼성은 선발 엘비라의 호투와 이승엽의 홈런으로 현대를 4-1로 이겨 8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홈런 선두 이승엽은 0-0이던 4회초 2사에서 솔로홈런으로 시즌 43호 홈런을 기록해 2위 페르난데스와의 격차를 2개로 벌렸다. 노장진은 7회에 등판해 2.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21세이브(29SP)를 기록했다. 4회초 이승엽의 1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5회초 안타 4개와 볼넷 2개로 3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현대는 심정수의 프로 첫 시즌 40호 홈런으로 영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LG 트윈스의 2002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한화전이 6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 2002/9/2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17
70
4
43
0.0
0.619
2
KIA 타이거즈
120
71
4
45
0.5
0.612
3
현대 유니콘스
121
63
5
53
8.5
0.543
4
LG 트윈스
125
63
6
56
10.0
0.529
5
두산 베어스
126
63
2
61
12.5
0.508
6
한화 이글스
120
55
5
60
16.0
0.478
7
SK 와이번스
126
57
3
66
18.0
0.463
8
롯데 자이언츠
119
30
1
88
42.5
0.254


15. 9월 25일 ~ 9월 27일 VS 현대 유니콘스 (수원) 루징 시리즈[편집]



15.1. 9월 25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손지환
김재현
마르티네스
이병규
심성보
최만호
조인성
권용관
김민기
2B
3B
DH
RF
CF
1B
LF
C
SS

9월 25일, 18:30 ~ 21:40 (3시간 10분), 수원 야구장 1,81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김민기
1
0
0
0
0
0
0
0
0
1
9
1
3
현대
김수경
0
3
4
0
1
1
0
0
-
9
9
1
6


현대에 홈런 4방을 얻어맞으며 9-1로 완패를 당했다. 심정수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으로 시즌 41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 패배로 3위 현대와의 승차는 2.5경기차가 됐고, 두산이 다행히 기아에 패배하며 2.5경기차가 유지되어 4강 매직넘버는 5에서 4로 줄어들었다.

1회초에 선취점을 얻었지만 현대는 2회말 심정수의 동점 솔로홈런에 이어 1사 1루에서 폴의 투런 홈런으로 가볍게 3-1로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에 성공한 현대는 3회말에 전준호의 1점 홈런 등 안타 3개와 몸맞는 볼에상대 수비 실책 등을 묶어 4점을 얻고 5회말에 프랭클린의 1점 홈런으로 8-1까지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7이닝동안 9피안타 3사사구로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1실점으로 틀어막고 11승째를 올렸다.

대구에서 삼성은 롯데에 4-3 승리를 거두며 9연승으로 반게임차 선두를 유지했다. 이승엽은 2-2로 맞서던 7회말 1사 1루에서 역전 투런 홈런으로 시즌 44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홈런 공동 2위 심정수페르난데스와의 격차를 3개로 벌렸다. 또한 시즌 118타점으로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에 5개차로 다가섰다. 삼성 선발 임창용은 7.2이닝 2실점 1자책으로 시즌 15승째를 거둬 데뷔 이후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다. 노장진은 1.1이닝 1실점으로 22번째 세이브와 함께 시즌 30SP를 달성했다. 롯데는 2회와 3회 1점씩 뽑으며 1위팀을 위협했다. 하지만 삼성은 1-2로 뒤진 7회 1사 2루에서 강동우가 좌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어내자 이승엽이 우월 투런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광주에서 기아는 두산에 6-2 승리를 거두며 삼성과의 0.5경기차를 유지했다. 기아 선발 리오스는 8이닝 동안 피안타 5개, 삼진 4개, 볼넷 2개, 1실점으로 11연승하며 시즌 13승을 거뒀다. 기아는 0-0이던 1회말 2사 1루에서 홍세완의 홈런으로 2점을 먼저 얻은 뒤 펨버튼의 볼넷에 이은 연속 3안타로 2점을 보태 4-0의 리드를 잡았고 2회말 홍세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하며 5-0으로 앞서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었다.

6위 한화는 7위 SK에 4-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0-0으로 맞서던 2회초 김태균의 1점 홈런을 포함한 4안타로 3점을 뽑았지만 2회말과 3회말 수비에서 1점씩을 내줘 3-2로 쫓겼다. 하지만 6회초 무사 1,2루에서 이범호의 타구 때 SK 내야의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고, 6회말에 1점을 추격한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 2002/9/2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18
71
4
43
0.0
0.623
2
KIA 타이거즈
121
72
4
45
0.5
0.615
3
현대 유니콘스
122
64
5
53
8.5
0.547
4
LG 트윈스
126
63
6
57
11.0
0.525
5
두산 베어스
127
63
2
62
13.5
0.504
6
한화 이글스
121
56
5
60
16.0
0.483
7
SK 와이번스
127
57
3
67
19.0
0.460
8
롯데 자이언츠
120
30
1
89
43.5
0.252


15.2. 9월 26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김재현
마르티네스
이병규
최동수
심성보
장재중
권용관
최원호
2B
3B
DH
RF
CF
1B
LF
C
SS

9월 26일, 18:30 ~ 21:29 (2시간 59분), 수원 야구장 1,30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최원호
3
0
1
0
0
2
1
0
0
7
13
0
4
현대
위재영
0
0
3
0
0
0
0
0
0
3
5
1
8


LG 김재현, 1000안타 결승 투런



김재현조인성 신일고 듀오의 투런 홈런과 막강한 불펜의 호투에 힘입어 현대를 물리치고 4강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전날 홈런 4방을 얻어맞고 대패한 LG는 이날은 홈런 3방을 터뜨리며 설욕했다. 김재현은 통산 29번째로 1,000안타를 달성했다.

1회초 1사 1루에서 김재현의 선제 중월 투런홈런으로 앞서갔다. 3-0으로 앞선 3회초에는 2사 후 마르티네스의 솔로포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후 프랭클린의 2점 홈런 등으로 4-3으로 쫓겼으나 6회초 조인성이 2사 3루에서 좌월 투런포로 점수를 6-3으로 벌렸고 7회에는 최동수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선발 최원호에 이어 이동현이 3회에 투입되었고, 만자니오가 5회, 장문석이 6회, 이상훈이 8회에 등판하여 불펜진은 현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동현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올렸다.

잠실경기에서 두산은 홍성흔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한화에 7-1 대승을 거뒀다. 한화는 이범호가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지만 찬스에서 더 달아나지 못했고, 두산은 6회초 무사만루에서 강봉규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우즈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2사만루에서 홍성흔이 지연규의 초구를 공략해 만루홈런으로 6-1을 만들었다. 6.2이닝 7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박명환은 시즌 14승째를 따냈고, 7개의 탈삼진을 추가해 164 탈삼진으로 탈삼진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과 기아는 나란히 승리를 거둬 반경기차 1, 2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홈에서 롯데에 9회말 김종훈의 끝내기안타로 2-1 승리를 거두며 10연승을 거뒀다. 노장진은 8회 1사에서 마운드에 올라 시즌 9승과 함께 31SP를 기록했다. 삼성은 5회말 무사 1,2루에서 진갑용의 3루 땅볼 때 롯데 3루수 박현승이 5-4-3 트리플 플레이를 성공시켰다. 이는 2002 시즌 첫 삼중살이었다.

김성한 감독의 선수 폭행 파문이 있었던 기아는 SK와의 홈경기에서 9-5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기아는 2-3으로 지던 5회말 무사만루를 만든 뒤 펨버튼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고 1사만루에서 대타 오우진의 밀어내기 사구로 결승점을 뽑았다. 6-3으로 앞선 8회초 SK에 6-5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8회말 2사 후 3득점해 쐐기를 박았다. 박충식은 5회 4번째 투수로 등판해 시즌 5승째를 거뒀고, 이강철은 7회 2사 후 등판해 2.1이닝동안 2실점했으나 팀 타선의 도움으로 15세이브와 20SP를 올렸다.

[ 2002/9/2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19
72
4
43
0.0
0.626
2
KIA 타이거즈
122
73
4
45
0.5
0.619
3
현대 유니콘스
123
64
5
54
9.5
0.542
4
LG 트윈스
127
64
6
57
11.0
0.529
5
두산 베어스
128
64
2
62
13.5
0.508
6
한화 이글스
122
56
5
61
17.0
0.479
7
SK 와이번스
128
57
3
68
20.0
0.456
8
롯데 자이언츠
121
30
1
90
44.5
0.250


15.3. 9월 27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최동수
마르티네스
박연수
이병규
조인성
최만호
권용관
최향남
2B
3B
1B
RF
DH
CF
C
LF
SS

9월 27일, 18:29 ~ 21:00 (2시간 31분), 수원 야구장 1,364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최향남
0
0
0
0
0
1
0
0
0
1
9
0
0
현대
마일영
4
2
0
1
0
0
1
1
-
9
9
1
5


이틀 전과 똑같은 방식으로 똑같은 스코어로 대패를 당했다. 선발이 무너지고 상대에 4개의 홈런을 허용했으며 타석에서는 잔루를 남발했다. 현대의 선발 마일영은 6⅓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빼내고 안타 7개로 1실점하며 3연승으로 시즌 7승을 거뒀다.

4위 LG는 이날 패배로 5위 두산과의 승차가 2게임으로 좁혀졌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매직넘버도 `3'에서 줄이지 못했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1회부터 컨트롤 난조를 보인 최향남의 실투를 현대 용병 타자들은 놓치지 않았다. 1사 1루에 들어선 프랭클린이 최향남의 몸쪽에 쏠린 직구를 그대로 끌어 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흔들린 최향남이 심정수를 또다시 볼넷으로 내보내자 이번엔 폴이 몸쪽 높은 커브를 잡아 당겨 우측 스탠드에 꽂아버렸다. 순식간에 4-0이 됐다.

2회 김일경, 전준호의 2루타 2개로 2점을 더 달아난 현대는 8회 김일경마저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려 LG의 숨통을 확실히 끊었다. 7회 또다시 솔로포를 가동한 폴은 이번 3연전에서 홈런 3개를 올렸고 프랭클린은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장단을 맞췄다.

6회 김우석의 내야 땅볼로 간신히 0패를 모면한 LG는 1회, 4회, 8회 세 차례 병살타로 추격의 활로를 스스로 끊었다.

삼성은 2위 기아의 끈질긴 추격속에 11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를 지켰다. 삼성은 대전 한화전에서 양준혁과 김한수의 홈런 2방을 포함한 장단 12안타를 집중시켜 8-4로 승리했다. 삼성은 1회초 1사 만루에서 마해영의 희생플라이와 김한수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얻은 뒤 계속된 2사 1,3루에서 양준혁의 3점 홈런으로 5-0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삼성은 2,3,4회초에 1점씩을 더했고 한화가 8회말 4-8로 따라오자 선발 임창용을 등판시켜 상대의 추격을 막았다.

기아는 롯데와의 광주 홈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두며 반게임차 2위를 유지했다. 기아는 선발 최상덕의 호투와 혼자 2타점을 올린 정성훈의 활약으로 4연승했다. 최상덕은 6⅔이닝을 삼진 4개, 홈런 1개를 포함한 안타 6개, 볼넷 3개, 2실점으로 3연패에서 탈출, 시즌 8승을 올렸고 롯데와의 경기에서는 5연승을 이어갔다. 1회말 김종국의 1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기아는 4회말 1사 만루에서 김상훈의 희생플라이와 정성훈의 적시타로 2점을 더하고 6회말 정성훈의 1타점 2루타로 4-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는 7회와 9회 이동욱의 연타석 홈런으로 1점차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 2002/9/2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20
73
4
43
0.0
0.629
2
KIA 타이거즈
123
74
4
45
0.5
0.622
3
현대 유니콘스
124
65
5
54
9.5
0.546
4
LG 트윈스
128
64
6
58
12.0
0.525
5
두산 베어스
128
64
2
62
14.0
0.508
6
한화 이글스
123
56
5
62
18.0
0.475
7
SK 와이번스
128
57
3
68
20.5
0.456
8
롯데 자이언츠
122
30
1
91
45.5
0.248


16. 9월 28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1패[편집]



16.1. 9월 2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김재현
마르티네스
이병규
최동수
심성보
조인성
권용관
만자니오
2B
3B
DH
RF
CF
1B
LF
C
SS

9월 28일, 17:00 ~ 21:13 (4시간 13분), 무등 야구장 3,19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12
R
H
E
B
LG
만자니오
2
1
0
0
0
0
0
0
0
0
0
0
3
8
0
5
KIA
키퍼
0
0
0
0
0
3
0
0
0
0
0
1X
4
10
0
8


선두 탈환과 4위 수성의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던 두 팀의 치열한 혈투는 연장 12회까지 이어진 끝에 기아가 12회말 무사만루에서 홍세완의 스퀴즈번트로 끝내기를 기록하며 LG는 기아와의 맞대결 열세를 이어갔다. LG는 기아전 4승1무12패를 기록했다. 김진우는 이날 부진한 키퍼 대신 구원등판해 9이닝 무실점 10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의 1등공신이 됐고 탈삼진 165개로 이 부문 단독선두가 됐다. 다행히 두산이 패배하며 4강 매직넘버는 3에서 2로 줄었다.

LG는 1회초 김재현의 투런 홈런, 2회초 최동수의 솔로홈런으로 다승 공덩선두 키퍼를 상대로 3점을 먼저 뽑았다. 그러나 기아는 김진우를 3회에 투입시켜 총력전을 펼쳤고, LG는 김진우를 공략하지 못했다. 그 사이 만자니오의 호투에 눌려 5회까지 무득점이었던 기아는 6회말 선두타자 이종범이 몸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1사에서 장성호의 2루타로 1사 2,3루의 기회를 맞았고 홍세완의 2타점 2루타로 3:2로 추격하며 만자니오를 강판시켰다. 장문석은 신동주를 삼진잡았으나 대타 김경언에게 볼넷을 내줬고, 또다시 대타 김민철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3-3 동점이 됐다.

LG는 이상훈과 이동현, 기아는 리오스를 투입시키며 총력전을 했다. 그리고 기아는 12회말 선두타자 이종범이 볼넷을 얻은 뒤 김종국이 야수선택으로 무사 1,2루가 됐고, 장성호도 볼넷을 얻으며 무사만루가 됐다. 그리고 홍세완의 스퀴즈 번트로 경기를 끝냈다.

선두 삼성은 대전 한화와의 더블헤더에서 1차전 10-7 승리에 이어 2차전도 10-2 대승을 거두며 13연승의 상승세로 2위 기아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1차전에서 삼성은 4-7로 뒤지던 8회초 브리또의 2점 홈런 등으로 3점을 보태 7-7의 동점을 만든 뒤 9회초 2사 만루에서 대타 김승권의 싹쓸이 2루타로 승리를 가져갔다. 2차전에서는 0-0이던 4회초 김한수의 3점 홈런으로 승기를 잡은 뒤 7회초 양준혁의 1점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이승엽은 1차전에서 3-4로 뒤지던 5회초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45호 홈런으로 홈런 공동 2위 페르난데스와 심정수를 3개차로 따돌렸다. 양준혁은 1,2차전에서 홈런 1개 등 안타 4개를 기록해 101번째 안타로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10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한화는 삼성전 8연패와 최근 4연패를 당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현대는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박진만심정수의 홈런 등으로 6-4 승리를 거뒀다. 조용준은 2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추가해 34SP로 진필중을 제치고 구원 단독선두가 됐다.

잠실경기에서 SK는 갈길 바쁜 5위 두산을 4-2로 꺾어 4위 LG와의 2경기차가 유지됐다.

[ 2002/9/2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22
75
4
43
0.0
0.636
2
KIA 타이거즈
124
75
4
45
1.0
0.625
3
현대 유니콘스
125
66
5
54
10.0
0.550
4
LG 트윈스
129
64
6
59
13.5
0.520
5
두산 베어스
129
64
2
63
15.5
0.504
6
한화 이글스
125
56
5
64
20.0
0.467
7
SK 와이번스
129
58
3
68
21.0
0.460
8
롯데 자이언츠
123
30
1
92
47.0
0.248


17. 아시안게임 브레이크[편집]



18. 10월 11일 휴식일[편집]


삼성은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김한수의 극적인 끝내기 3점 홈런으로 5-4 승리를 거두며 14연승을 이어갔다. 이 승리로 삼성은 이날 패배한 2위 기아와의 승차를 2경기차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1회초에 4점을 내준 삼성은 8회말까지 한화의 선발 정민철의 호투에 눌려 1점 밖에 얻지 못해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삼성은 1-4로 뒤지던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든 뒤 마해영의 희생플라이로 1점 추격했고, 1사 1,3루에서 김한수의 3점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화는 삼성전 9연패와 최근 5연패를 당했다.

현대는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토레스와 조용준의 완벽 계투에 프랭클린의 홈런으로 3-1로 승리해 5연승을 구가하던 기아의 상승세를 시즌 최단시간인 2시간 12분만에 꺾었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보탠 조용준은 35세이브포인트를 기록, 구원 선두를 지키며 1984년 윤석환의 신인 최다 세이브포인트와 타이를 이뤘다. 현대는 0-0으로 맞서던 1회말 1사 2루에서 박재홍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계속된 1사 1루에서 프랭클린의 2점 홈런으로 3-0까지 달아났다. 기아는 5회 2사 3루에서 정성훈의 3루타로 1점 만회하는데 그쳤고 리오스는 12연승 행진을 중단했다. 이후 현대는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선발 토레스에 이어 8회초부터 조용준을 내세워 기아의 추격을 저지했다.

잠실에서 두산은 롯데에 8-6으로 승리하고 LG와의 승차를 1.5경기차로 좁히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진필중은 1이닝 1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려 34SP로 조용준을 1개차로 추격했다. 홍성흔의 3점 홈런 등으로 5회말까지 5-0으로 앞섰던 두산은 6회초에 4점을 내준데 이어 7회초에 1점을 잃고 5-5의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두산은 7회말에 볼넷 1개와 안타 3개에 도루 2개를 묶어 3점을 얻고 8-5로 달아나 승리를 결정지었다.

[ 2002/10/1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23
76
4
43
0.0
0.639
2
KIA 타이거즈
125
75
4
46
2.0
0.620
3
현대 유니콘스
126
67
5
54
10.0
0.554
4
LG 트윈스
129
64
6
59
14.0
0.520
5
두산 베어스
130
65
2
63
15.5
0.508
6
한화 이글스
126
56
5
65
21.0
0.463
7
SK 와이번스
129
58
3
68
21.5
0.460
8
롯데 자이언츠
124
30
1
93
48.0
0.244


19. 10월 12일 ~ 10월 13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동률 시리즈[편집]



19.1. 10월 12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박용택
마르티네스
최동수
이병규
조인성
최만호
권용관
만자니오
2B
3B
LF
DH
1B
CF
C
RF
SS

10월 12일, 16:59 ~ 19:17 (2시간 18분), 무등 야구장 1,37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만자니오
1
0
0
0
0
0
0
0
0
1
6
1
1
KIA
키퍼
0
0
0
1
0
0
0
0
1X
2
4
1
1


14일만에 재개된 경기에서 또다시 기아에 1점차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기아전 전적은 4승1무13패가 됐다. 기아 선발 키퍼는 2주 전과는 다르게 9이닝동안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18승째를 거두며 외국인선수 최다승 기록을 세웠고 송진우를 1승차로 제치고 다승 단독선두가 되어 최초의 외국인 다승왕 등극을 눈앞에 뒀다. 만자니오도 9이닝동안 9탈삼진 4피안타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 불발로 완투패를 당했다.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1회 선두타자 유지현의 유격수 앞 내야안타에 이어 손바닥 부상에서 복귀한 박용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득점했다. 그러나 기아는 4회말 김종국이 볼넷을 고른 뒤 투수 보크와 장성호의 1루 땅볼로 3루에 진루했고 홍세완의 중전안타로 1-1 동점에 성공했다. 9회말 기아는 정성훈이 좌전안타로 출루했꼬, 이종범의 1루 땅볼로 득점권에 진루했다. 1사 2루에서 김종국이 친 땅볼이 유격수 유지현의 글러브를 스쳤고 중견수 이병규가 볼을 흘리는 실책으로 경기가 끝이 났다.

기아는 광주 홈경기 8연승을 거뒀고, LG는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LG는 포스트시즌 확정을 위해 3경기에서 2승을 올려야 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낙관할 수 없게 됐다.

삼성은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10-3 대승을 거두며 15연승으로 기아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삼성은 0-1로 뒤진 3회말 1사 1,2루에서 마해영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4회말 무사 1,3루에서 박한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역전한 뒤 2사 1,2루에서 마해영의 2루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마해영은 6회에 승리를 굳히는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 7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승엽은 2타점을 추가해 통산 5번째로 800타점 고지를 밟았다. 4회부터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임창용은 시즌 16승째를 올렸다.

대전경기에서 롯데가 한화에 7-1로 승리했고, 한화는 SK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져 7위로 추락했다.

[ 2002/10/1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24
77
4
43
0.0
0.642
2
KIA 타이거즈
126
76
4
46
2.0
0.623
3
현대 유니콘스
127
67
5
55
11.0
0.549
4
LG 트윈스
130
64
6
60
15.0
0.516
5
두산 베어스
130
65
2
63
16.0
0.508
6
SK 와이번스
129
58
3
68
22.0
0.460
7
한화 이글스
127
56
5
66
22.0
0.459
8
롯데 자이언츠
125
31
1
93
48.0
0.250


19.2. 10월 13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병규
박용택
마르티네스
이일의
이종열
심성보
조인성
손지환
최향남
2B
CF
LF
RF
DH
3B
1B
C
SS

10월 13일, 14:00 ~ 19:33 (5시간 33분), 무등 야구장 1,55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R
H
E
B
LG
최향남
1
1
0
0
0
0
1
0
0
0
0
2
2
7
14
1
10
KIA
강철민
0
0
0
3
0
0
0
0
0
0
0
2
0
5
11
2
12


연장 13회 승부에 경기 시간 5시간 33분, 18명의 투수가 등판한 대혈투 끝에 7-5 승리를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에 단 1승만을 남겼다. 남은 현대와의 2경기에서 1승을 거두거나 두산이 잔여 3경기에서 1패라도 당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다. 기아는 이 패배로 선두 추격에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악몽같았던 2002시즌 정규시즌 기아전은 5승1무13패로 마무리됐다. 유지현과 마르티네스는 각각 4안타씩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팀은 선두 탈환, 4위 수성을 위해 전쟁을 벌였다. 양팀은 각각 9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총 18명의 투수들이 등판해 역대 한 경기 최다 등판 기록을 3명이나 경신했고, 경기시간도 시즌 최장인 5시간 33분이나 걸렸다. 이상훈은 7회 2사 1,2루에서 등판해 시즌 최다이닝인 3.2이닝을 던졌고, 연장 11회에는 선발 요원인 케펜이 등판했다.

LG는 1회 유지현의 2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고, 2회에는 조인성의 솔로홈런으로 1점 더 달아났다. 그러나 선발 최향남이 2회까지 노히트 무실점을 기록하고도 사사구만 5개를 기록하자 김성근 감독은 3회 무사 1,2루에서 이동현을 올렸다. 이동현은 3회를 승계주자 실점 없이 잘 막았지만 4회말 2사 후 두 번의 내야 안타로 만루 위기를 맞으며 흔들린 뒤 이종범에게 밀어내기 볼넷, 김종국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2-3으로 역전을 내줬다.

2-3으로 끌려가던 LG는 7회초 박충식을 상대로 선두타자 유지현이 안타에 성공했고, 이병규의 희생번트에 이어 박용택의 볼넷으로 1사 1,2루가 된 가운데 오철민을 상대로 마르티네스의 좌전 적시타로 3-3 동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연장전에 돌입한 가운데 LG는 12회초 마르티네스의 솔로홈런으로 4-3으로 재역전했고, 조인성의 적시타가 이어져 5-3으로 승리하는듯 했다. 그러나 기아는 12회말 선두타자 신동주가 2루타를 기록한 뒤 정성훈이 2사에서 볼넷을 기록했고, 이종범의 우중간 2루타로 5-4로 추격한 다음에 케펜의 폭투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다 이긴 경기를 놓치는듯 했던 LG는 13회초 1사 후 이병규의 안타와 박용택의 고의4구로 1사 1,2루의 기회를 잡았고, 마르티네스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6-5로 앞서갔다. 2사 후 이종열의 몸맞는 공으로 맞은 만루에서 심성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더 달아났다. 13회말은 경헌호가 등판해 주자 두 명을 허용했으나 삼진 2개를 잡아내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구에서 현대는 삼성에 10-6 승리를 거두며 3위를 확정지었고 삼성의 프로야구 최다연승 타이인 16연승을 저지했다. 조용준은 7회 2사 1,2루에서 올라와 2.1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리며 9구원승 27세이브로 36SP를 기록, 1984년 OB 윤석환이 세운 신인 최다 세이브포인트기록인 35SP를 18년만에 경신했다. 현대는 1회말 선발 송신영이 강동우에게 홈런을 맞는 등 먼저 2점을 내주자 2회부터 이상열을 올렸다. 그리고 2회초 심정수와 폴이 백투백 홈런을 기록하며 2-2 동점을 만들었고, 4회초 심정수의 연타석 홈런에 이어 2사 1,2루에서 최익성의 적시타로 2점 달아났다. 4회말 삼성은 무사만루에서 진갑용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고, 5-5의 균형이 이어지던 7회초 현대는 프랭클린의 솔로홈런에 이어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만루에서 박진만의 스퀴즈 번트와 서한규의 땅볼 등으로 2점을 올려 8-5를 만들었다.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 롯데의 더블헤더에서 양팀은 1승1패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1회부터 5회까지 연속 득점한 롯데가 10-4로 승리했고, 73일만에 연승을 거뒀다. 롯데는 4-1로 리드하던 4회 김주찬의 솔로홈런과 박정태의 투런 홈런으로 3점을 추가했다. 5회에 등판한 신인 김풍철은 4.2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리를 거뒀다. 2차전에서 한화는 5-3으로 승리하며 7연패에서 탈출했다. 송진우는 7이닝 9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18승째를 올리며 키퍼와 함께 다승 공동1위가 됐다. 한화는 1-1 동점이던 4회 선두타자 데이비스가 솔로홈런을 기록했고, 3-2로 앞선 5회에는 송지만이 시즌 38호 홈런으로 달아났다. 피코타는 8회 무사 1,2루에서 구원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14세이브째를 올렸다.

[ 2002/10/1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25
77
4
44
0.0
0.636
2
KIA 타이거즈
127
76
4
47
2.0
0.618
3
현대 유니콘스
128
68
5
55
10.0
0.553
4
LG 트윈스
131
65
6
60
14.0
0.520
5
두산 베어스
130
65
2
63
15.5
0.508
6
SK 와이번스
129
58
3
68
21.5
0.460
7
한화 이글스
129
57
5
67
21.5
0.460
8
롯데 자이언츠
127
32
1
94
47.5
0.254


20. 10월 14일 ~ 10월 17일 휴식일[편집]



20.1. 10월 14일[편집]


대구에서 열린 1,2위간 맞대결에서 삼성과 기아는 나란히 1승1패씩을 거뒀다. 삼성은 기아와의 승차를 2경기차를 유지하며 한국시리즈 직행을 눈앞에 뒀다. 1차전에서 기아는 김진우의 7탈삼진 2실점 완투승과 함께 엘비라가 등판한 삼성에 8-2 대승을 거뒀다. 김진우는 172개의 탈삼진으로 김수경의 신인 최다 탈삼진 기록(168개)을 갈아치웠고 164탈삼진의 박명환을 8개차로 제치고 탈삼진 선두가 됐다. 타격에서는 장성호이종범, 신동주가 홈런 3방을 기록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 삼성은 9회까지 6-4로 지고 있었으나 9회말 이승엽의 솔로홈런으로 1점차로 쫓아간 뒤 김한수의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승차 동률을 막아냈다. 이승엽은 시즌 46호 홈런으로 2위 심정수와의 격차를 2개로 벌렸고 123타점을 올려 1999시즌에 자신이 세운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정성훈은 2차전에서 2개의 홈런으로 4타점을 기록했지만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문학에서는 한화가 장종훈이범호의 홈런 두 방 등 장단 15안타를 폭발시켜 SK를 14-2로 대파하고 6위가 됐다. 장종훈은 2득점을 올려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1,000득점 고지를 밟았다. 1회초 3점을 먼저 뽑은 한화는 2회초 강석천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한 뒤 4회초에 장종훈의 3점 홈런과 이범호의 2점 홈런 등으로 6점을 보태고 11-0으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었다.

[ 2002/10/1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27
78
4
45
0.0
0.634
2
KIA 타이거즈
129
77
4
48
2.0
0.616
3
현대 유니콘스
128
68
5
55
10.0
0.553
4
LG 트윈스
131
65
6
60
14.0
0.520
5
두산 베어스
130
65
2
63
15.5
0.508
6
한화 이글스
130
58
5
67
21.0
0.464
7
SK 와이번스
130
58
3
69
22.0
0.457
8
롯데 자이언츠
127
32
1
94
47.5
0.254


20.2. 10월 15일[편집]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양준혁박한이, 김한수의 홈런 등 장단 14안타를 터뜨려 2위 기아를 9-1로 꺾고 한국시리즈 직행에 1승만을 남겼다. 상대전적에서도 10승7패가 되어 승률이 동률이 되어 삼성이 한국시리즈에 오르게 된다. 임창용은 5회초 1사 2루에서 등판해 4.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7승을 거뒀다.

문학경기에서 SK는 한화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게인 5연패를 끊은 이승호의 호투와 홈런 2방에 힘입어 3-1로 이겨 상대전적을 8승1무10패로 마무리했고 하루만에 6위를 탈환했다. SK는 4회 무사 1,2루에서 채종범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6회 김기태와 페르난데스의 홈런으로 3-0으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시즌 최소인 단 147명만 찾아온 사직경기에서는 롯데가 현대를 6-5로 꺾으며 시즌 100패는 면할 수 있게 됐다. 김응국은 5-5로 맞선 7회말 1사 만루에서 결승 적시타를 기록해 승리를 이끌었다.

[ 2002/10/1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28
79
4
45
0.0
0.637
2
KIA 타이거즈
130
77
4
49
3.0
0.611
3
현대 유니콘스
129
68
5
56
11.0
0.548
4
LG 트윈스
131
65
6
60
14.5
0.520
5
두산 베어스
130
65
2
63
16.0
0.508
6
SK 와이번스
131
59
3
69
22.0
0.461
7
한화 이글스
131
58
5
68
22.0
0.460
8
롯데 자이언츠
128
33
1
94
47.5
0.260


20.3. 10월 16일[편집]


패배하면 포스트시즌에 실패하는 두산은 안방에서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해 1승만 필요한 삼성에 5-4 역전승을 거두며 4강 트래직넘버 1을 유지했다. 두산은 4-3으로 뒤진 8회말 2사 1루에서 대타 심재학의 역전 투런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진필중은 세이브를 올려 시즌 35SP로 현대 조용준을 1SP차로 추격했다. 구자운은 7회 2사 후 등판해 1.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거뒀다.

사직에서 열린 더블헤더에서 현대와 롯데는 각각 1승씩을 올렸다. 심정수는 더블헤더 두 경기에서 각각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46호 홈런을 기록해 8월 1일 이후 75일만에 이승엽과 홈런 공동선두가 됐다. 1차전은 역전과 역전을 거듭한 끝에 롯데가 이동욱의 희생플라이로 7-6 승리를 거뒀다. 2차전은 현대가 22안타를 몰아쳐 14-0 영봉승을 거뒀다.

[ 2002/10/1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29
79
4
46
0.0
0.632
2
KIA 타이거즈
130
77
4
49
2.5
0.611
3
현대 유니콘스
131
69
5
57
10.5
0.548
4
LG 트윈스
131
65
6
60
14.0
0.520
5
두산 베어스
131
66
2
63
15.0
0.512
6
SK 와이번스
131
59
3
69
21.5
0.461
7
한화 이글스
131
58
5
68
21.5
0.460
8
롯데 자이언츠
130
34
1
95
47.0
0.264


20.4. 10월 17일[편집]


사직경기에서 삼성은 최하위 롯데에 8-3 승리를 거두며 2년 연속 사직구장에서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지었다. 삼성은 3회에 먼저 2실점했으나 4회초 김한수의 동점 투런포 이후 5회 강동우의 2루타, 박한이의 3루타, 이승엽의 내야땅볼로 4-2로 역전했다. 이승엽은 이날 시즌 124타점째을 기록해 1999년 자신이 세웠던 한시즌 최다타점(123점) 기록을 경신했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5-3으로 앞선 8회초 진갑용의 2점홈런 등으로 3점을 추가,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자축했다. 삼성 선발 배영수에 이어 3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전병호는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고 임창용은 6회부터 마무리로 등판해 4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반면 롯데 선발 김영수는 4이닝동안 6안타를 맞고 4실점해 홈구장에서 10연패의 늪에 빠졌고 시즌 전적 2승18패를 기록했다.

광주경기에서는 기아가 한화를 7-4로 이겼다. 기아는 1-1로 맞선 5회 2사 1,3루에서 홍세완이 2타점 2루타를 기록했고 펨버튼의 투런 홈런으로 5-1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기아 선발 키퍼는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19승째를 올려 송진우를 제치고 다승 단독 1위가 됐다.

[ 2002/10/1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30
80
4
46
0.0
0.635
2
KIA 타이거즈
131
78
4
49
2.5
0.614
3
현대 유니콘스
131
69
5
57
11.0
0.548
4
LG 트윈스
131
65
6
60
14.5
0.520
5
두산 베어스
131
66
2
63
15.5
0.512
6
SK 와이번스
131
59
3
69
22.0
0.461
7
한화 이글스
132
58
5
69
22.5
0.457
8
롯데 자이언츠
131
34
1
96
48.0
0.262


21. 10월 18일 ~ 10월 19일 VS 현대 유니콘스 (잠실) 동률 시리즈[편집]


2002 시즌 최종전이다.

21.1. 10월 1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병규
박용택
마르티네스
최동수
이종열
손지환
조인성
권용관
만자니오
2B
CF
LF
RF
1B
3B
DH
C
SS

10월 18일, 18:30 ~ 21:55 (3시간 2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7,034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현대
위재영
0
2
0
0
0
1
0
0
1
4
8
0
8
LG
만자니오
0
0
0
1
1
0
0
0
0
2
6
0
3

  • 승리투수 - 위재영(선발, 5승10패)
  • 패전투수 - 장문석(6회, 10승3패4세)
  • 세이브투수 - 조용준(8회, 9승5패28세)
  • 홈런 - 박경완(19호, 6회 1점.현대)

현대에 4:2로 패배했으나 1경기차로 뒤쫓던 5위 두산이 문학 SK 원정에서 4:13으로 패배하며 2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고 준플레이오프에서 현대와 맞대결하게 됐다.

LG는 안방에서 자력진출을 노렸으나 선발투수 만자니오는 2회초 1사 후 박진만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전근표와 박종호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2실점하자 이동현으로 교체됐다. LG는 4회와 5회에 1점씩 따라붙어 2-2 동점을 기록했으나 6회 1사 후 믿을맨 장문석박경완에게 솔로홈런을 맞았고 이 홈런이 결승점이 됐다. 9회초에는 2사만루에서 이숭용이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했다.

현대 신인 마무리 조용준은 3-2로 앞선 8회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1.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해 9승28세이브 37세이브포인트로 구원 단독 1위를 확정지었다. 김재박 감독은 이날 승리로 최단시즌(7시즌) 및 최연소(48세)로 통산 500승을 기록한 감독이 됐다. LG는 장문석이 비록 패전투수가 됐으나 10승3패를 기록하며 승률 1위에 오르며 타이틀홀더 1개는 배출하게 됐다.

이후 LG는 2013년 전까지 10년간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접할 수 없었다.

문학에서 SK는 두산을 홈런 4방 등 17안타로 13-4로 꺾고 6위를 확정지으며 두산의 포스트시즌 실패 역시 확정지었다. 두산은 1회초 우즈의 3점홈런으로 기선을 잡았지만 SK는 1회 솔로홈런을 친 채종범의 솔로홈런에 이어 2회에 채종범의 연타석 투런 홈런 등 6점을 뽑아 7-3으로 역전했다. SK는 4회와 7회 각각 2점을 추가하고 11-4로 크게 앞선 8회 페르난데스가 중월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페르난데스는 시즌 44호 홈런을 기록했다.

롯데는 사직 홈경기에서 삼성에 8-0 대승을 거두며 쌍방울의 프로야구 최다패 기록인 97패 경신은 모면했다. 염종석은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올렸다. 롯데는 1회 2사 2루서 김정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계속된 2사 2,3루에서 김주찬의 2타점 2루타로 다시 2득점해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선발 투수로 2군서 갓 올라온 좌완 권혁을 내세웠으나 역부족이었다. 롯데는 4-0으로 앞서던 4회에도 이동욱의 투런 홈런과 최기문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4득점,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 2002/10/1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31
80
4
47
0.0
0.630
2
KIA 타이거즈
131
78
4
49
2.0
0.614
3
현대 유니콘스
132
70
5
57
10.0
0.551
4
LG 트윈스
132
65
6
61
14.5
0.516
5
두산 베어스
132
66
2
64
15.5
0.508
6
SK 와이번스
132
60
3
69
21.0
0.465
7
한화 이글스
132
58
5
69
22.0
0.457
8
롯데 자이언츠
132
35
1
96
47.0
0.267


21.2. 10월 19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손지환
박용택
박연수
최동수
심성보
추승우
장재중
권용관
신윤호
CF
2B
LF
DH
1B
RF
3B
C
SS

10월 19일, 17:00 ~ 19:41 (2시간 4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7,42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현대
전준호
0
0
0
0
0
0
0
0
1
1
5
1
1
LG
신윤호
2
0
0
0
0
0
1
0
-
3
13
0
2


페넌트레이스 최종전에서 박연수와 심성보의 적시타에 박용택의 쐐기포로 3-1로 승리했다. LG는 현대와의 시즌 전적을 9승1무9패로 동률로 마쳤다. 0-0으로 맞서던 1회말 2사 3루에서 박연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심성보의 안타로 1점을 보탠 뒤 7회말 박용택의 1점 홈런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마무리로 나온 이승호는 공 1개만 던지고 세이브 투수가 됐다.

시즌 46개의 홈런으로 홈런 공동선두에 올라있는 심정수는 홈런 추가에 실패해 20일 삼성의 마지막 경기 이승엽의 홈런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게 됐고 결국 다음날 이승엽이 47호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2위로 마쳤다.

광주에서는 1위 삼성이 4-4로 맞서던 9회초 2사 2,3루에서 상대 포수의 패스트 볼로 2위 기아를 5-4로 눌렀다. 그리고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가 된 다음날에는 13회 승부 끝에 이승엽과 조동찬의 백투백 홈런으로 7-6 승리를 거뒀다. 이승엽은 연장 13회초 7번째 타석에서 오봉옥을 상대로 시즌 47호 홈런을 기록하며 역대 최초로 개인 통산 4번째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126타점으로 한 시즌 최다 타점을 기록했고, 득점과 장타율에서도 1위에 오르며 최초의 통산 4번째 MVP도 바라보게 됐다.

한화는 사직에서 3-3으로 맞서던 9회초 1사 만루에서 임수민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롯데를 4-3으로 꺾었다. 18승으로 다승 2위였던 한화 선발 송진우는 6.1이닝 동안 3실점(2자책) 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나 기아의 마크 키퍼가 다승왕을 확정지었다. 한편 롯데는 1999년 쌍방울이 기록한 97패와 타이기록을 이루었으며 한국프로야구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승률을 기록했고[5], 팬들한테도 가차 없이 외면당해 이날 경기에는 역대 최저인 69명의 유료 관중이 찾아왔다.

문학에서는 SK가 1-2로 뒤지던 6회말 이호준의 투런 홈런을 포함한 6안타로 6득점해 두산에 7-2 역전승을 거뒀다. SK 페르난데스는 45호 홈런을 날렸지만 홈런 3위로 마감했다. 대신 1999년 댄 로마이어의 45홈런과 함께 외국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날 마지막 경기 승리로 LG는 4위로 2002 시즌을 마쳤다.[6]

LG 트윈스의 2002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현대전이 마지막 7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 2002 프로야구 최종순위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33
82
4
47
0.0
0.636
2
KIA 타이거즈
133
78
4
51
4.0
0.605
3
현대 유니콘스
133
70
5
58
11.5
0.547
4
LG 트윈스
133
66
6
61
15.0
0.520
5
두산 베어스
133
66
2
65
17.0
0.504
6
SK 와이번스
133
61
3
69
21.5
0.469
7
한화 이글스
133
59
5
69
22.5
0.461
8
롯데 자이언츠
133
35
1
97
48.5
0.265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0-29 11:40:08에 나무위키 LG 트윈스/2002년/9~10월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시즌 2번째 끝내기 만루홈런이자 통산 11번째 끝내기 만루홈런, 그리고 통산 4번째 연장전 끝내기 만루홈런이다.[2] 시즌 35호 홈런으로 홈런 단독 2위에 올라서며 홈런 선두 이승엽을 5개차로 추격했다.[3] 통산 100호 홈런이었다.[4] MBC 청룡을 모두 포함하면 1989 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10승 투수 한 명씩은 배출했다.[5] 이 경기를 이겼으면 허구연의 청보와 정확히 같은 승률이 될 수 있었다.[6] 정규시즌에는 4위로 마쳤으며, 최종 순위는 2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