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man Across the Water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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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의 4번째 정규 앨범이다.

2. 녹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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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8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할리우드의 트루버도어 클럽 공연을 시작으로 그해 가을 미국에서 첫 번째 순회공연을 진행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연이은 음반들의 성공으로 일약 스타로 등극되었다. 1971년 기준으로 솔로 가수로 데뷔한 지 3년밖에 되지 않았던 엘튼 존은 정규 앨범들과 비정규 앨범들(라이브 앨범 17-11-70와 사운드트랙 Friends) 모두 포함하여 5장이나 발매했고 유럽과 북미, 호주에서 대규모 순회공연 일정을 도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1]

영국에서 순회공연을 하고 있었던 엘튼 존은 새 앨범을 녹음하려고 1970년 정규 2집 Elton John과 1970년 정규 3집 Tumbleweed Connection, 1971년 《Friends》 사운드트랙을 녹음한 영국 런던의 트라이던트 스튜디오로 돌아갔다. 영국 웨스트요크셔주 브래드퍼드 공연을 열었던 날인 1971년 2월 27일 토요일에 "Levon"과 "Goodbye", "Rotten Peaches", 1960년대 무명 시절부터 친분이 있었던 영국의 블루스 가수 롱 존 볼드리에게 준 곡 "Rock Me When He's Gone"까지 4곡을 녹음했지만 녹음은 5개월 이상 중단되었다. 1971년 8월 9일 월요일부터 다시 녹음을 시작했고 11일 수요일과 14일 토요일까지 며칠간 모든 작업을 마쳤다.[2]

엘튼 존은 1971년 1월 초부터 7월 말까지, 8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북미와 유럽에서 엘튼 존 밴드의 베이시스트였던 디 머리와 드러머 나이절 올슨과 함께 《Tumbleweed Connection》 순회공연을 진행하고 있었고, 8월에는 공연 일정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8월 8일 포르투갈 카민야에서 열린 Vilar dos Mouros 음악제 공연을 마치고 바로 다음 날부터 앨범 녹음을 시작했다.[3][4] 프로듀서 거스 더전은 나이절 올슨과 디 머리로는 스튜디오 작업이 어렵겠다고 판단했고, 디 머리와 나이절 올슨을 포함하여 《Elton John》과 《Tumbleweed Connection》에 참여한 세션 뮤지션들, 엘튼 존과 처음 작업하게 된 뮤지션들을 섭외하여 녹음을 진행했다.[5]

8월 9일에는 "Tiny Dancer"와 "Razor Face", "Holiday Inn"을 녹음했고, 8월 11일에는 "All the Nasties"를 녹음했고, 8월 14일에는 타이틀 트랙 "Madman Across the Water"와 "Indian Sunset"을 녹음하면서도 "Rotten Peaches"의 2월 27일 음원을 폐기하고 재녹음했다.[6] 롱 존 볼드리에게 준 곡 "Rock Me When He's Gone"의 2월 27일 음원을 폐기하고 8월 22일에 녹음했지만, 해당 음원은 1992년 컴필레이션 앨범 Rare Masters에 수록하기 전까지 21년간 미공개였다.[7]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은 협업 초기였던 1967년부터 1969년까지 앨범 여러 장으로 나눠서 수록해도 될 정도로 수많은 곡들을 썼으며. 그중에서 1968년과 1969년에 작곡한 상당수의 곡들을 1969년 정규 1집 Empty Sky와 1970년 정규 2집 《Elton John》, 1970년 정규 3집 《Tumbleweed Connection》에 수록했다. 하지만 1970년에는 그 정도로 많은 곡들을 쓰지는 않았다. 버니 토핀은 1970년 11월 뉴욕의 WNEW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 1년간 너무 많은 일들을 했기에 곡들을 많이 쓰지 못했다고 밝혔고, 엘튼 존은 압박감을 느끼면서 《Madman Across the Water》를 작업했다고 1972년 2월 26일자 〈사운즈〉 잡지 인터뷰에서 밝혔다.[8]

《Tumbleweed Connection》 작업 시기인 1970년 봄에 작곡한 타이틀 트랙 "Madman Across the Water"를 제외한 모든 곡들은 1970년 10월에서 1971년 8월 사이에 작곡했다. 그 무렵 작곡한 《Friends》의 수록곡들 Honey Roll과 Can I Put You On은 원래 《Madman Across the Water》에 수록하려고 했었다.[9]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 초반 음반들에 자주 참여한 기타리스트 케일럽 퀘이와 드러머 로저 포프, 드러머 배리 모건 등 기존의 세션 뮤지션들이 백업 연주를 맡았고, 예스에서 활동한 키보디스트 릭 웨이크먼과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마그나 카르타'에서 활동한 기타리스트 데이비 존스턴, 그리고 영국의 퍼커셔니스트 레이 쿠퍼가 새로 참여했다. 데이비 존스턴은 1972년부터 엘튼 존 밴드에 합류했고, 엘튼 존과 1968년 경부터 친분이 생긴 레이 쿠퍼는 1973년부터 밴드에 합류했다.[10]

앨범을 작업하면서도 모든 곡들의 피아노 데모를 DJM 레코드 회사의 스튜디오에서 녹음하기도 했다.[11] 이 시기에 녹음한 데모들 중에서 "Razor Face"와 "Madman Across the Water"(1971년 데모), "Holiday Inn", "All the Nasties"는 2020년 11월 발매된 8CD 박스 세트 Elton: Jewel Box에 수록되었고, 나머지 수록곡들의 데모는 ("Madman Across the Water"의 1970년 데모 포함) 2022년 6월 발매된 《Madman Across the Water》 50주년 박스 세트에 수록되었다.[12]

3. 발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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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mbleweed Connection》에서 컨트리 록과 루츠 록을 시도했으나 《Madman Across the Water》에서는 역동적인 관현악 편곡을 담은 심포닉 록 음악을 《Elton John》 이후로 다시 시도하면서도, 미국 록 음악 색채가 강한 곡들과 적절히 공존하고 있다. 발매 당시에는 빼어나다는 호평과 난해하다는 혹평을 받으며 평가가 다소 갈렸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엘튼 존의 대표적인 초기 명반들 중 하나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13] 엘튼 존은 딱히 상업적인 앨범은 아니며, 눈에 띌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둔 싱글도 없었고, 수록곡들은 자신이 이전에 작곡한 곡들에 비해 훨씬 길고 복잡했고, 버니 토핀이 쓴 일부 가사들은 작년에 쓴 일기장과도 같다고 했다.[14]

영국에서는 1971년 11월 5일 DJM 레코드를 통해 발매했고 미국에서는 11월 15일 유니 레코드를 통해 발매했다.[15] 미국 빌보드 200 8위, 캐나다 9위, 호주 8위, 이탈리아 14위, 스페인 11위, 일본 13위, 영국 41위를 기록했다. 영국에서는 41위에 오르는 데 그쳤지만 북미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1972년 빌보드 200 연말 차트에서 10위를 기록할 정도로 미국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고, RIAA 기준으로 미국에서 2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16][17]

싱글로 발매한 "Levon"과 후속 싱글 Tiny Dancer는 여러 국가에서 4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 앨범의 두 싱글은 1971년과 1972년 당시 북아메리카와 오세아니아,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발매했지만 영국에서는 발매하지 않았다.[18] 1971년 11월 11일 BBC의 엘스트리 스튜디오에서 디 머리와 나이절 올슨과 함께 "All the Nasties"를 제외한 모든 수록곡들을 부르며 공연을 열었고, 이 공연은 1972년 4월 29일 BBC의 음악 방송 〈Sounds for Saturday〉를 통해 방영되었다.[19]

앨범 아트는 엘튼 존의 초기 앨범들의 표지 제작에 참여한 영국의 아트 디렉터 데이비드 라컴이 자신의 오래된 데님 재킷의 뒷면을 잘라내고, 볼펜으로 앨범 제목의 윤곽을 그려서 제작했다. 뒷면의 수록곡들 제목은 엘튼 존의 관리팀에서 수년간 일했던 코디네이터 스티브 브라운의 배우자였던 질 브라운이 바느질했다.[20]

2022년 6월 10일, 2CD 디럭스반과 블루레이를 포함한 3CD 슈퍼 디럭스반, 4LP, 1LP 한정반으로 나눠진 50주년 박스 세트가 발매되었다. 각종 정보를 담은 104 페이지 정도의 책자가 수록되었고, 슈퍼 디럭스반 기준으로 CD 1에는 리마스터링된 기존 수록곡들과 보너스 트랙 5곡이, CD 2에는 수록곡들의 피아노 데모, CD 3에는 1971년 11월 11일 BBC 공연 실황이 수록되었다. 블루레이에는 5.1 서라운드 사운드 SACD로 믹싱된 타이틀 트랙의 1970년 원곡과 1971년 재녹음곡, 1971년 11월 11일 BBC 공연과 1971년 12월 7일 올드 그레이 휘슬 테스트(BBC의 음악 방송) 공연 영상이 수록되었다.[21] 박스 세트 발매의 영향으로 빌보드 200에 재진입하여 115위를 기록했고 4개의 하위 차트에 진입했다. 영국에서도 53위를 기록했고 스위스에서는 53위를, 독일에서는 32위를 기록했다.[22]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앨범 1001에 1973년 정규 7집 Goodbye Yellow Brick Road와 같이 포함되었다.

4. 싱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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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참여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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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컬, 작곡, 피아노 - 엘튼 존
• 작사 - 버니 토핀
• 일렉트릭 기타, 어쿠스틱 기타 - 케일럽 퀘이
• 어쿠스틱 기타, 만돌린, 시타르 - 데이비 존스턴
• 어쿠스틱 기타 - 리스 대처
• 일렉트릭 기타, 슬라이드 기타 - 크리스 스피딩
• 스틸 기타 - 비제이 콜
• 베이스, 백 보컬 - 디 머리
• 베이스 - 데이비드 글로버, 브라이언 오저스, 허비 플라워스
• 더블 베이스 - 크리스 로렌스
• 드럼, 백 보컬 - 나이절 올슨
• 드럼 - 로저 포프, 배리 모건, 테리 콕스
• 퍼커션 - 레이 쿠퍼
• 하모니움 - 브라이언 디
• 해먼드 오르간 - 릭 웨이크먼
• 아코디언 - 잭 엠블로우
• ARP 신시사이저 - 다이애나 루이스
• 백 보컬 - 레슬리 덩컨, 로저 쿡, 슈 & 서니, 배리 세인트 존, 리자 스트라이크, 토니 버로우즈, 테리 스틸
• 관현악 편곡 - 폴 벅마스터
• 성가대 지휘자 - 로버트 커비
• 프로듀싱 - 거스 더전

6. 트랙 리스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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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Side 1[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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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Tiny Dancer - 6:15[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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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내용은 Tiny Dancer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1.2. Levon - 5:22[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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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로 잔잔히 시작하다가 후렴으로 넘어가면서 관현악과 밴드 연주가 가세하고 한층 웅장한 분위기를 이끄는 심포닉 록 곡이다. 가사는 타임지가 신은 죽었고 전쟁이 시작되었다고 알린 크리스마스 날에 앨빈 토스티그(Alvin Tostig)이라는 사람의 아들로 태어난 리번(Levon)이라는 가상 인물의 삶을 묘사했다.[23]

심오하고 난해한 내용을 담은 버니 토핀의 가사들 중 하나라서 많은 해석이 생겼지만, 버니 토핀은 아버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고 싶은 한 남자에 관한 간단한 내용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엘튼 존은 똑같은 일을 계속하느라 지루해지고 풍선을 날려 부는 일에 지루해하는 사람에 대한 곡이라고 설명했다.[24] 더 밴드의 멤버였던 리번 헬름(Levon Helm)에 대한 곡이 아니냐는 해석도 있었지만, 버니 토핀은 리번 헬름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곡이라고 했고 그런 주장을 부정했다.[25]

1971년 11월 앨범의 첫 싱글로 발매했고 B면에는 다른 수록곡 "Goodbye"를 수록했다. 미국 빌보드 핫 100 24위, 캐나다 6위, 호주 94위를 기록했고 캐나다에서는 1970년 곡 Your Song 이후로 10위권 진입한 두 번째 곡이 되었다. RIAA 기준으로 미국에서 5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골드 인증을 받았다.[26]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의 협업 25주년을 기념한 1991년 헌정 앨범 Two Rooms: Celebrating the Songs of Elton John & Bernie Taupin에는 존 본 조비의 커버곡이 수록되었다. 2001년 12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깁슨 앰피시어터에서 열린 에이즈 자선 공연에서는 같이 불렀다.[27]

2010년 크리스마스 날에 태어난 엘튼 존과 데이비드 퍼니시 부부의 장남 '재커리 잭슨 리번 퍼니시존'의 중간 이름과 철자가 같지만, 엘튼 존은 장남의 중간 이름을 이 곡이 아니라 2009년에 입양을 시도했으나 우크라이나 정부의 반대로 무산된 소년 레프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2019년 자서전 〈Me〉에서 밝혔다.[28]

구찌는 2018년에 이 곡의 싱글 표지를 그대로 갖다가 디자인한 가방을 출시했고 엘튼 존 관련 상품들을 출시했다.[29]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와 엘튼 존은 친구이기도 한데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한 마지막 세계 투어 〈Farewell Yellow Brick Road〉의 무대 의상 디자인을 맡았다.[30]

1971년부터 공연들에서 자주 불렀다.[31] 후반부에 즉흥 연주를 덧붙여 짧게는 7분, 길게는 10분 정도 연주했다.[32][33]

6.1.3. Razor Face - 4:44[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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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피아노 연주와 아코디언을 바탕으로 한 록 곡이다. 피아노와 보컬로 잔잔히 시작하다가 후렴부터 밴드 연주가 가세하면서 현란한 연주로 이어지며, 곡 후반부의 해먼드 오르간 솔로는 릭 웨이크먼이 연주했다. 가사는 망가진 인생과 알코올 중독으로 삶이 피폐해진 노숙자에 대해 묘사한 걸로 해석되었다.[34]

엘튼 존은 밴드와 함께 스튜디오에서 이 곡을 녹음했을 때 후반부에 2분 정도 잼 연주를 펼쳤고 7분에 달하는 길이로 녹음했지만, 앨범에는 대부분의 후반부 연주를 편집한 곡을 수록했다. 편집하지 않은 원곡은 2004년에 5.1 SACD로 재출시한 앨범과 2022년 발매한 50주년 박스 세트에 수록했다.[35]

1972년 2월 발매한 Tiny Dancer 싱글 B면에 수록했고, 1971년 순회공연에서만 불렀다.[36]

6.1.4. Madman Across the Water - 5:56[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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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트랙은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로 잔잔히 시작하다가 후렴부터 가세하는 역동적인 관현악과 함께 거세지는 심포닉 록 곡이다. 가사는 추상적인 내용을 담은 것으로 해석되었는데 1972년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하야한 미국의 제37대 대통령 리처드 닉슨을 가리킨다는 주장이 있었다. 하지만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은 이 곡을 1970년 봄에 썼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맞지 않았고 버니 토핀은 그런 주장을 부정했다. 오히려 자신도 생각해 내지 않은 멋진 아이디어라고 인터뷰에서 말했다.[37]

1970년 정규 3집 Tumbleweed Connection 작업 시기인 5월 18일 런던의 트라이던트 스튜디오에서 일렉트릭 기타 연주를 바탕으로 한 곡으로 녹음했으며, 곡 길이는 9분에 달한다. 데이비드 보위와 협업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의 기타리스트 믹 론슨과 마이클 채프먼이 참여하여 기타를 연주했다.[38] 하지만 1970년 녹음한 원곡은 1992년 컴필레이션 앨범 Rare Masters에 수록하기 전까지 22년간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Tumbleweed Connection》의 1995년과 2001년 CD 재발매반에는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했다. 1971년 8월 14일 트라이던트 스튜디오에서 6분 정도 단축하고 심포닉 록으로 편곡하여 재녹음한 곡을 타이틀 트랙으로 수록했다.[39]

1970년 녹음한 원곡은 1973년 Funeral for a Friend/Love Lies Bleeding, 1975년 We All Fall in Love Sometimes/Curtains, 1981년 Carla/Etude-Fanfare-Chloe 같은 접속곡들과 10분 정도의 길이로 확장한 리믹스 곡들을 제외하면 단일 곡으로써 가장 긴 엘튼 존 곡이기도 하다.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의 협업 25주년을 기념한 1991년 헌정 앨범 Two Rooms에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브루스 혼스비의 커버곡이 수록되었다. 1971년 재녹음곡과 유사한 구성으로 연주했다.[40]

1971년부터 2012년까지 공연들에서 가끔씩 불렀다.[41] 1971년 재녹음곡처럼 편곡했으나 1970년 원곡처럼 절과 후렴 사이에 간주를 추가하고 코다를 확장하면서 연주했다. 대체로 9분에서 13분 정도 연주했고 20분 정도 연주하기도 했다.[42] 6~7분 정도 연주한 경우는 1986년과 2007년 순회공연 등 손에 꼽힌다.[43]

6.2. Side 2[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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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Indian Sunset - 6:46[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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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분에 달하는 대곡이며, 세 가지의 각각 다른 선율들로 구성된 실험적인 곡이다. 첫 번째 부분은 악기 없이 보컬로 시작한 다음 피아노와 밴드 연주, 관현악이 가세하여 민요 풍의 선율로 웅장하게 진행한다. 두 번째 부분부터는 잔잔한 분위기로 이어지다가 다시 관현악과 함께 거세진다. 유사한 구성을 가진 세 번째 부분으로 넘어가고 거센 연주로 이어지다가 마무리를 짓는다. 가사는 인디언 전쟁을 묘사했다.[44] 극적인 요소를 살리기 위해 실제 사건과 다르게 묘사한 부분이 일부 있는데, 가사에는 아메리칸 원주민 아파치족의 일파인 Bedonkohe 족의 저항 운동가 고야슬레(제로니모)가 살해되었다고 묘사했지만 실제로 고야슬레는 폐렴으로 사망했다.[45]

1970년 10월 영국에서 작곡한 곡이며, 그해 11월 미국에서 진행한 순회공연에서 먼저 공개한 적 있었다.[46] 엘튼 존은 1970년 11월 17일 뉴욕의 A&R 레코딩 스튜디오 공연에서 곡을 부르기 앞서, 첫 미국 순회공연을 마치고 나서 영국으로 돌아갔을 때 쓴 곡이라고 하면서도 버니 토핀은 인디언 보호구역에 갔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공연들에서는 이 곡의 가사를 처음 받았을 때 가사가 다섯 장을 넘겼고 2시간 반 분량의 영화 같았지만 마음에 들었고, 세 부분을 결합했다고 설명했다.[47]

1970년 11월 17일 뉴욕 공연이 1971년에 라이브 앨범 17-11-70로 발매되었을 때 이 곡의 실황은 수록되지 않았지만, 전체 실황을 담고 2017년에 발매된 2LP에 수록되었다. 1971년 3월 30일자 미국의 토크쇼 〈딕 카벳 쇼〉에 출연했을 때에도 이 곡을 불렀지만 이날 촬영된 영상은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었다.[48]

피터 폴 앤 메리의 멤버 메리 트래버스가 커버하여 1971년 정규 1집 《Mary》에 수록했다. 엘튼 존 원곡보다 8개월 먼저 발매했다.[49] 투팍의 2004년 정규 9집이자 5번째 사후 앨범 《Loyal to the Game》의 수록곡 Ghetto Gospel은 에미넴이 투팍의 미공개곡과 이 곡을 합쳐서 편곡했다. 2005년 4월에 싱글로 발매했고 영국 1위, 스코틀랜드 1위, 아일랜드 1위, 체코 1위, 오스트리아 3위, 독일 3위, 벨기에 5위, 호주 1위, 뉴질랜드 3위 등 기록하여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50]

1970년부터 2020년까지 공연들에서 자주 불렀다.[51] 1970년부터 1972년의 공연들에서는 대체로 피아노 솔로로 불렀지만 밴드의 퍼커셔니스트 레이 쿠퍼가 타악기 연주로 참여하는 구성으로 연주한 게 대부분이다. 1993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한 레이 쿠퍼 2조 공연들과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한 〈The Million Dollar Piano〉 전속 공연들, 마지막 투어 〈Farewell Yellow Brick Road〉의 2018년부터 2020년까지의 공연들에서 자주 불렀다.[52]

6.2.2. Holiday Inn - 4:17[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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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타르와 만돌린, 관현악 편곡 등 다양한 악기들로 구성된 포크 록 곡이다. 두 번째 후렴 이후로 만돌린 솔로 연주로 이어지면서 잠시 잔잔해지다가 피아노와 드럼, 관현악 등 여러 악기들이 다시 가세하면서 웅장한 분위기를 이끌고 페이드아웃으로 끝난다. 이 곡에서 만돌린과 시타르는 모두 데이비 존스턴이 연주했다.[53]

1970년 가을 미국에서 첫 번째 순회공연을 돌았던 시기를 바탕으로 쓴 가사를 담았다.[54] 모텔에 관한 불만사항을 담은 구절(Oh I don't even know if it's Cleveland or Maine / With the buildings as big and rooms just the same / And the TV don't work and the french fries are cold / And the room service closed about an hour ago)도 존재했으나 편집했고, 2절은 간주로 대신했다.[55] 1972년 정규 5집 Honky Château의 리드 싱글 Rocket Man 영국반 B면에 "Goodbye"와 같이 수록했다.[56]

1971년부터 2015년까지 공연들에서 가끔씩 불렀다.[57] 1971년 순회공연에서는 편집한 구절도 포함해서 불렀다.[58]

6.2.3. Rotten Peaches - 4:56[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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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와 가스펠 등 장르들을 혼합하고 아메리카나 색채가 강한 록 곡이며, 릭 웨이크먼은 "Razor Face"처럼 이 곡에서도 해먼드 오르간을 연주했다. 가사는 종교에 귀의한 범죄자에 대해 묘사한 걸로 해석되었다.[59] 1971년 순회공연에서만 불렀다. 1절부터 마지막 후렴까지 엘튼 존 혼자서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노래를 부르다가 후반부에서 백업 밴드의 베이시스트였던 디 머리와 드러머 나이절 올슨이 하모니 보컬을 추가했다. 나이절 올슨은 탬버린도 연주했다.[60]

6.2.4. All the Nasties - 5:08[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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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과 피아노로 잔잔히 시작하다가 교회 성가대와 함께 웅장한 분위기를 이끄는 가스펠 곡이다. 브리지와 후렴 이후로 중반부에는 잠시 잔잔해지고 밴드 연주와 함께 거센 연주로 이어지다가 마무리를 짓는다. 백업 연주에는 베이시스트 디 머리와 드러머 나이절 올슨, 퍼커셔니스트 레이 쿠퍼가 참여했다. 이 곡에 참여하지 않은 기타리스트 데이비 존스턴을 제외하면 1972년부터 1974년까지의 엘튼 존 밴드의 멤버들이 그대로 참여한 유일한 수록곡이기도 하다.[61]

지나친 비평에 대한 곡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버니 토핀은 1절의 "If it came to pass that they should ask / What could I tell them / Would they criticize behind my back / Maybe I should let them"은 엘튼 존의 성 지향성을 다루었다고 1977년 인터뷰에서 설명했다.[62] 엘튼 존도 자신에 대한 곡이라고 밝혔다.[63] 엘튼 존은 1976년 10월 〈롤링 스톤〉 인터뷰에서 양성애자로 커밍아웃했으나 1992년 3월 〈롤링 스톤〉 인터뷰에서 동성애자로 재차 커밍아웃했다.[64]

1971년 순회공연에서만 불렀다.[65]

6.2.5. Goodbye - 1:48[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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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한 분위기의 발라드 곡이다. 피아노와 관현악단만으로 녹음한 몇 안 되는 곡이자, 2분이 넘지 않는 첫 번째 정규 앨범 수록곡이다. 1971년 11월 발매한 "Levon" 싱글 B면에 수록했고, 1972년 정규 5집 Honky Château의 리드 싱글 Rocket Man 영국반 B면에 "Holiday Inn"과 같이 수록했다.[66] 엘튼 존이 설립한 음반사 로켓 레코드 컴퍼니에 소속했던 영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1980년 곡 Give Me the Love를 작사한 주디 추크가 이 곡을 2003년과 2004년 공연들에서 불렀다.[67]

앨리스 인 체인스의 기타리스트 제리 캔트렐이 커버했고 2021년 솔로 정규 4집 《Brighten》에 수록했다. 제리 캔트렐은 곡을 녹음하고 엘튼 존에게 보내자 엘튼 존은 무조건 앨범에 넣어야 한다고 말한다면서도 훌륭하게 해냈다고 극찬했다고 한다. 제리 캔트럴은 이 곡을 공연에서 부르기도 했다.[68]

1971년과 1972년, 1977년 공연들에서만 불렀다.[69]

6.3. 보너스 트랙[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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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Rock Me When He's Gone - 5:04[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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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과 1960년대 중반부터 수년간 친한 관계를 유지했던 영국의 블루스 가수 롱 존 볼드리(Long John Baldry, 1941~2005)에게 준 경쾌한 록 곡이다.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은 이 곡을 1971년 초반에 썼다. 존 볼드리는 이 곡을 1971년 1월과 2월 경 영국 런던의 모건 스튜디오와 런던 IBC 스튜디오에서 녹음했고, 그해 6월 발매한 자신의 정규 5집 《It Ain't Easy》에 수록했다. 엘튼 존은 존 볼드리가 녹음한 곡을 포함한 다른 수록곡들에서도 피아노 연주로 참여했고, 로드 스튜어트와 함께 앨범 프로듀싱을 맡았다. 존 볼드리가 녹음한 "Rock Me When He's Gone"은 1971년 8월 20일 싱글로 발매되었지만 싱글 차트 진입에 실패했다.[70]

《Madman Across the Water》 녹음 첫날인 1971년 2월 27일 런던의 트라이던트 스튜디오에서 녹음했지만 폐기했고, 모든 수록곡들 녹음을 마치고 8일 뒤인 8월 22일 트라이던트 스튜디오에서 재녹음했지만 1992년 컴필레이션 앨범 Rare Masters에 수록하기 전까지 21년간 미공개였다.[71] 2022년 발매된 《Madman Across the Water》 50주년 박스 세트에는 원곡과 데모가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었고, 51년간 공개되지 않았던 7분 정도의 무편집 원곡도 수록되었다.[72][73]

1960년대 영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블루스 가수 롱 존 볼드리는 무명이던 로드 스튜어트를 발굴한 인물이며, 엘튼 존이 R&B 밴드 '블루솔로지'에서 1962년부터 1967년까지 5년간 키보디스트로 활동했을 때 함께 1966년부터 순회공연을 돌며 친분을 쌓았다. 본명이었던 레지널드 케네스 드와이트를 버리고 '엘튼 존'이라는 이름을 고른 건 블루솔로지의 색소포니스트 엘튼 딘의 이름과 존 볼드리의 이름에서 가져온 것이다.[74] 엘튼 존이 1968년에 결혼 문제로 인해 자살을 시도했을 때 많은 조언을 했던 인물이 존 볼드리이며, 이후 자살 시도 사건을 다룬 곡 Someone Saved My Life Tonight을 1975년 발매했다.[75]

1971년과 1972년 순회공연에서만 불렀다.[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