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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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프랑스의 5연발 볼트액션 소총.
MAS는 프랑스의 국립 병기창 중 하나인 생테티엔 조병창(Manufacture d'Armes de Saint-Étienne)의 약자이다. 기존에 프랑스군에서 사용되었던 르벨 M1886 소총과 베르티에 M1907 소총 등을 대체하기 위해 1936년에 제식 소총으로 채용되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과 그 이후 프랑스군이 참전한 베트남 전쟁, 알제리 전쟁 등에 사용되었다.
2. 상세[편집]
프랑스군이 기존에 사용하던 소총인 르벨 M1886과 베르티에 M1907의 사용 탄약인 8x50R Lebel은 림드(rimmed) 카트리지로 기관총에서 원활한 작동을 기대하기 힘들었기에 프랑스군은 기관총에 사용하기 적합한 림리스(Rimless) 탄인 7.5x58mm 탄을 개발하고 이어 이를 단축한 7.5x54mm M1929를 개발한다. 또한 새로운 탄인 M1929를 사용하는 반자동소총을 제식화하려는 야심찬 계획이 있었는데 반자동소총은 비싸고 설계가 복잡해 징검다리 역할을 할 소총이 필요했다. 그 징검다리 역할을 위해 설계된 새 소총이 MAS-36. 미국을 제외한 다른 2차대전 참전국들이 기존의 제식소총을 개량해서 쓴 것과 다르게 프랑스는 제식소총을 새로 개발했기 때문에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교훈삼아서 신뢰성이나 편의성 등 여러 신경 쓴 부분들이 많은 편이다. 이후 신뢰성, 가격, 성능 면에서 꽤나 괜찮은 평가를 받았고 차후에도 FR 시리즈 저격총으로 명목이 이어지게 된다.
폐쇄형 조준기를 가진 짧은 카빈 스타일의 볼트액션 소총이다. 총열 하단 튜브에 스파이크형 총검이 수납되어 있으며 리-엔필드 소총과 같이, 폐쇄 돌기가 노리쇠 후방에 위치하여 있어 노리쇠 조작이 가벼운 편이다.[1][2] 또한 총기 자체에 안전장치가 없었다.[3] MAS-36은 연이어 개발될 반자동소총의 보조 용도로 개발되어 나무나 나사까지 포함해 고작 65개의 부품으로 만들어진 기능성 있고 신뢰성 있는 소총이였다. 반자동소총 계획의 징검다리였기 때문에 생산성에 집중해야했고, 이 때문에 별도의 안전장치를 추가하지 않았다.
1936년 제식 소총으로 채용되었으나 생산 설비를 설치하느라 본격적인 생산 시작은 1937년 가을에 시작되었다. 1939년 가을까지 10만정이 양산되었고, 1939년부터 그나마도 프랑스 침공 기간 까지 15만 정이 생산되어 초기의 패전 이전에 생산된 총량은 25만정이다.[4] 패전 이후에는 독일군에 상당한 양이 노획되었고 Gewehr 242(F)라는 제식명을 부여받아 후방 주둔군이나 국민돌격대에게 지급되어 사용되기도 하였다. 자유 프랑스군은 주로 영국이나 미국에게 지원받은 무기로 무장했으나 상당한 량이 식민지군이나 국외로 탈출한 자유 프랑스군 손에 들려있었기 때문에 자국산 MAS-36도 심심찮게 보인다.
이 총의 자세한 설계 배경으로는 프랑스는 반자동소총을 개발하여 기존의 르벨 소총과 베르티에 소총을 대신할 계획[5]이었으나, 1934년 국방예산 17% 삭감에 이어서 마지노선 건설에 수많은 국방예산이 투입되어 FM 24/29경기관총 외에 모든 군수 장비의 개발 및 교체가 늦혀졌고, 이 때문에 반자동소총 개발이 지연되자 일단은 신형탄을 쓰는 볼트액션 소총을 개발해 1선급 부대에 보급하여 반자동 소총이 개발, 보급될 때까지 보조용으로 운용하기로 계획을 수정하였고 그 결과로 개발된 소총이 바로 MAS-36이기 때문이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우선 MAS-36을 전방 부대에 배치하여 기존 베르티에 소총과 르벨 소총을 후방으로 밀어내고, 이후 반자동소총이 보급되면 MAS-36을 후방 부대로 밀어내어 기존 소총들을 퇴역시킨 후 이어서 MAS-36을 순차적으로 퇴역시킬 계획이었다.
한편 신형 반자동소총은 38년부터 개발을 시작해서 MAS-40이라는 제식명을 받고 1940년부터 보급될 예정이었으나 프랑스의 빠른 패전으로 인해 소수만 생산된채[6] 보급이 중단되었고,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해당 소총을 기반으로 개량을 거쳐 1949년부터 신형 반자동소총을 보급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MAS-49이다.
세계대전 후 생산이 재개되어 이어지는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과 알제리 전쟁에 사용된다. 1960년대로 접어들면서 군용으로는 퇴역이 진행되었으나 1980년대까지 경찰용으로 사용되었고,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지역에 남겨진 것들도 오랜 기간 사용되었다.
1937년부터 1940년까지 생산된 초기형과 해방 이후 생산된 후기형이 조금 다르다. 대표적으로 전방과 후방의 기계식 조준기와 총기 걸이쇠의 형태가 변경되었고 그 외에도 밑판 등의 자잘한 변경이 있다.
3. 파생형[편집]
- MAS-36/CR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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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부대, 공수부대 등의 정예 부대 전용으로 개발된 소총. 1939년 개발되었고 1940년 독일군이 프랑스를 무력화시키며 개발 중단되었다가 해방 후 다시 재생산, 1960년까지 생산되었다. 알루미늄 접이식 개머리판을 채용했고 총열이 짧아졌다.
- MAS-36/LG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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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mm 총류탄 발사기를 장착한 MAS-36,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때 사용되었던 기록이 존재한다.
}}} ||- MAS-36/51
22mm NATO 표준 총류탄 발사기를 장착한 모델.
그리고 나중에 이 총기를 토대로 저격소총으로 개량한 FR-F1과 FR-F2도 개발하게 된다.
4. 에어소프트건[편집]
트랜치에어소프트에서 제작 발표 에어콕킹이라고 하며, 탄피여부는 알려진게 없다
5. 대중매체[편집]
- 콜 오브 듀티 시리즈
- 콜 오브 듀티 2: 빅 레드 원 - 비시 프랑스군이 들고 나온다.
- 콜 오브 듀티: WWII - 업데이트를 통해 저격소총 카테고리로 M36이라는 이름으로 추가되었다. 고증에 맞지 않게 5발 대신 10발이 들어가며, 개조를 통해서 MAS-40/44처럼 탄창을 장착할 수도 있다. 탄 클립도 사용하지 않고 한 발 한 발 천천히 장전한다.
- Post Scriptum - 고증에 철저할 것 같았지만 의외로 모델링에 실수를 했다. MAS-36이 등장하는 맵은 디낭과 마지노 등의 프랑스 1940 전선과 자유 프랑스군의 콜마르 1944 전선이 있는데 이 중 프랑스 1940 전선은 2차대전 초기가 배경인데 해방 이후 생산 버전을 사용했다.
- 인리스티드 - 거의 유일하게 2차대전식을 제대로 구현했다.
- 덩케르크(영화) - 프랑스군이 들고 나온다. 초기형과 후기형이 모두 보인다. 고증 오류지만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 대호(영화) - 일제강점기가 배경인데다가 작중 등장하는 MAS36은 냉전 51년식이다. 명백한 고증 오류지만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6. 기타[편집]
MAS-36의 스파이크식 총검은 평소에는 총열 아래의 튜브에 끼워져 있다가 필요 시 뽑아서 날을 밖으로 향하게 다시 꽂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만약 총검을 뽑은 채로 다른 MAS-36의 총검에 끼운다면 총검을 꽂는 버튼이 가려진 채로 결합되어 합쳐진 두 총을 다시 분리할 수가 없다. 상당히 어이없는 문제지만, 실제로도 이런 일이 종종 있었다는 모양. 이후 이 문제는 튜브와 총검에 구멍을 뚫고 그 구멍에 공이를 넣어 스프링을 눌러서 뽑을 수 있도록 개선되어 해결되었다.
7. 둘러보기[편집]
프랑스군의 운용장비
대전기 보병장비
냉전기 보병장비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0-30 11:47:34에 나무위키 MAS-36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기존의 르벨이나 베르티에 소총의 경우는 이 소총과 달리 폐쇄돌기가 노리쇠 머리와 중간에 모두 있는, 모신나강과 유사한 형태의 폐쇄 돌기를 사용했다.[2] 다만 MAS-36의 폐쇄돌기는 리-엔필드보다는 스위스의 베테를리 소총과 더 비슷하다.[3] 이 점은 기존에 쓰던 르벨 소총이나 베르티에 소총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프랑스군 보병 교리는 지휘관이 명령을 내리기 전까지 총기에 탄환을 장전하지 않고 있다가, 명령에 따라 장전 후 집단 사격을 하는 교리에서 비롯된 특징이다. 이 특징은 망토 중심인 프랑스 군복과 더불어 전열보병 시절의 전통이다.[4] 당시 배치된 프랑스군의 숫자(224만)를 감안한다면 10%를 조금 넘는 수준이 보급된 것. 대부분의 일반 병사들은 구형 베르띠에나 르벨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5] 프랑스가 제식소총을 반자동소총으로 변경하려던 건 꽤 오래된 계획이다. 1차대전 이전에 A6 뫼니에소총을 개발해서 제식화하려고 했으나, 주력 총알 선정에 많은 시간을 써버렸고, 전쟁이 가까워져 생산성이 좋던 베르티에 소총을 쓰게 되었다.[6] 소수 생산된 MAS-40은 해병대에게 지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