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SA (r2022072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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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hicillin 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1]
메티실린 내성 황색 포도상구균
1. 개요
2. 메티실린 내성균의 대두
3. 치료


1. 개요[편집]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은 그람 양성의 알균(구균)으로, 현미경상에서 그 이름처럼 포도송이 모양으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양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포도상구균은 피부나 구강, 콧속 점막 등에 존재하는 상재균으로, 일반적인 경우 신체에 아무런 해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상처 등으로 본디 균이 서식하지 않을 곳(가령 혈액 내)에 들어가거나, 숙주의 면역 상태가 저하된 경우 여러 질병들을 유발할 수 있는 소위 '기회감염균'에 속한다.

포도상구균을 비롯한 그람 양성균을 치료할 때 사용하는 항균제 중 가장 대표적이고 널리 쓰이는 것이 베타 락탐(β-Lactam) 계열의 항균제인데, 이는 세균의 세포벽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 작용을 방해해 세균을 세포내압 증가로 터트려 죽이는 물질이다. 페니실린 역시 이 베타 락탐 계열 항균제에 속한다.

그런데 페니실린이 오래 사용되다 보니 이 페니실린을 무력화하는 '페니실린 분해효소(penicillinase 또는 beta-lactamase)'를 만들어내는 세균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결국 일반적인 페니실린의 항균효과는 상당히 떨어지게 되었다. 때문에 페니실린을 기반으로 이 페니실린 분해효소에 분해되지 않도록 분자구조 일부를 변경한 베타 락탐 항균제가 만들어졌고, 이것이 메티실린, 나프실린, 옥사실린 등을 위시한 일명 '페니실린 분해효소 내성 페니실린'이다.다시 이 것에 내성을 가진 세균이 나타나고 그래서 만든 것이 페니실린 분해효소 내성 페니실린 분해효소 내성 페니실린 하지만 또 내성이...[2] 이러한 페니실린 분해효소 내성 페니실린은 현재 포도상구균 감염 치료에 있어 중요한 약재로 사용되고 있다. 페니실린류 약제 + 페니실린 분해효소 억제제 계열 약물의 콤비가 대표적인 치료 프로토콜이며, 아목시실린과 클라불란산 혼합물이 일반적으로 접하기 가장 흔한 예. Ampicillin + sulbactam 혹은 piperacillin + tazobactam 성분의 조합도 종합병원급 이상에서 심심치 않게 사용된다. 후자의 경우 그람 양성균 뿐만 아니라 녹농균 등의 그람 음성균도 커버할 수 있다.


2. 메티실린 내성균의 대두[편집]


문제는 이러한 페니실린 분해효소 내성 페니실린에마저 내성을 지닌 포도상구균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전의 내성균이 항균제가 들어올 때 분해하는 식으로 대응을 했다면, 이 내성균들은 베타 락탐계열 항균제가 목표로 하던 효소[3] 구조를 바꿔서 원천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버린 것이다. 이러한 MRSA가 처음 발견된 것은 1961년 영국에서인데, 메티실린이 등장한 건 1959년이다. 불과 3년도 안 돼서 저항성을 획득한 것이다.

2007년 10월 17일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의 보고에 따르면 미국에서 AIDS로 죽는 사람보다 MRSA 감염증으로 죽는 사람이 더 많다...마이클 잭슨도 이녀석에 감염됐다고 해서 한때 뉴스 해외란이 시끌시끌했고 프로레슬러 CM 펑크WWE를 디스하고 퇴사한 결정적인 이유도 WWE 의료진이 MRSA를 지방종으로 오진해서 죽을 뻔 했기 때문이었다. 존 목슬리 또한 WWE의 스케줄로 혹사받다가 팔꿈치 쪽으로 MRSA에 걸렸고, 이를 늦게 발견했을 땐 삼두근이 뼈에서 절반이 떨어져나가는데도 스케줄을 소화 중인 상황이었다. WWE를 탈단한 뒤인 2019년 8월에 또다시 재발하여 아예 점액낭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게 된다. 로리 갤러거도 간 이식 수술이후 이녀석에 감염되어 요절했다.

서양 언론이 'Superbug'이라 하는 통에 일반인에게도 꽤나 친숙해졌다. 페니실린의 유구한 역사(?)덕에 내성을 가진 녀석들을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무서운 녀석이다. 개복수술이나 절개 수술에서 환부 감염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한 의사에게 수술받은 환자들 모두가 감염되는 경우가 잦다.

몸이 썩는다는 느낌을 직감적으로 받을 수 있다. 특히 환부는 1도 화상을 입은 것 마냥 붉게 달아오르고 부어오르면서 열감과 동시에 극심한 고통을 받으며 이로 인해 수면이 불가하다, 환부에 따라 다르지만 허리 등의 환부에 감염된다면 이를 검사하기 위해 이동해야 하는 것 조차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 수면유도제를 투여받고 이동하는것이 겨우 가능한 수준이다.

한국에서는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지 않지만 분명 사례는 흔히 존재하고 있으며, 의료 공공화의 심한 부작용으로 의료의 질이 낮은 영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심각한 사회문제로 자주 언론보도에 등장한 바가 있다.

오늘날 종합병원에서 세균분리비율이 76%에 이른다. 따라서 2차감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꽤 있다.

주로 면역체계가 나쁜 사람, 대수술을 받는 사람, 또는 의료진이 소독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 위험하다. 우리나라 정도 되면 의사들이 손 씻지 못해 한이 맺혔나 싶을 정도로 프로토콜이 잘 갖춰져 있어서 괜찮지만 이걸 보장할 수 없는 국가에서는 진짜 의사 때문에 옮는 수도 있다.

MRSA나 VRSA등의 항생제 내성 바이러스는 의료진의 위생관념 문제이기도 하지만, 이 내성 균이 발생하게 된 주 원인은 항생제의 남용에 의한 것이고, 이 항생제 남용은 모두 연명치료 등의 의학적 생명연장 프로그램에서 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모든 인간에게는 공존하는 바이러스와 균체, 기생충 등이 상존하고 있고, 이들은 개체의 면역체계가 강할 시기에는 면역체계에 눌려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한다.

고령으로 인해 죽어가는 사람이나 항암치료 등을 받는 사람들은 자신의 면역체계조차 파괴해버릴 수준의 강력한 항암제를 투여받거나 방사선 치료를 받게 되는데, 이때 외부의 균이나 체내의 균이 개체를 죽이지 못하도록 어마어마한 양의 강력한 항생제를 투여하게 된다. 이 때문에 포도상구균 따위의 온갖 잡균들이 이에 내성을 가지게 되고, 이로 인해 MRSA같은 항생제 내성 세균들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자연에서도 MRSA가 발생하는 경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고슴도치의 피부 곰팡이가 내뿜는 페니실린류의 항생제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내성을 획득하여 살아남은 세균들이 발견되었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연구에 따르면 인류가 페니실린을 활용하기 한참 전부터 내성을 획득했다고.

3. 치료[편집]


치료에 쓰이는 약은 흔히 항생제의 마지막 보루라고 불리는 반코마이신. 자매품으로 테이코플라닌이 있다.[4] 부작용 개선 등으로 1980년대부터 유용하게 써먹었는데 1996년 일본에서 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상구균(VRSA)[5]의 등장으로 세계 보건계가 패닉에 빠졌다. 아직 한국에는 크게 퍼지지 않았지만, 항생제 오남용 비율이 세계랭킹인 현실에 미루어 볼 때...이하생략 또한 VRE(반코마이신 내성 장내구균)이라는 것도 있다.

다행스럽게도 반코마이신, 테이코플라닌에 중등도 내성을 보이는 경우에 대체약제로서 사용할 수 있는 자이복스(성분명 Linezolid)가 있다. 그러나, 워낙에 희귀 약품인지라 건강보험 처리가 되는데도 어마어마하게 비싸며, 약제 자체의 독성도 상당해서 2개월 이상 복용시 없던 신경염도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수준이라 건강 상태가 너무 악화된 환자에게는 아예 써보지도 못할 수도 있다.

2차감염을 막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게 소독이다. 특히 보호자들의 소독. 보호자들은 데리고 살아도 문제가 없는 세균들이라도 환자들에게 들어가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결론은 두 개. 손 잘 씻고, 약은 의사/약사가 시키는 대로[6] [7]

구더기가 분비하는 항균물질이 MRSA를 효과적으로 치료했다고 한다.

박테리오파지이용하는 방법도 연구되고 있다. 박테리아와 파지류 바이러스들의 전쟁은 파지를 못 막는 박테리아는 다 터져 죽고 박테리아를 못 건드리는 파지는 다 분해되는 살벌한 방식으로 수억 년이나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박테리아들이 내놓은 수많은 대응책에도 불구하고 파지류 바이러스들은 박테리아를 꿋꿋이 조져 왔기 때문에 우리가 파지들을 원하는대로 써먹을 수만 있다면 화학적으로 헤매는 것보다는 훨씬 편하게 싸울 수 있다.

류코시딘에 의한 실험을 가졌으며, 더 강한 반응이 있었다고 한다.#
[1] 보통 "엠알에스에이"라고 읽지만 의/약사에 따라 "멀사"라고 읽기도 한다.[2] 처음부터 순서대로 보자면 S. aureus → Penicillin → PRSA → Methicillin → MRSA → Vancomycin → VRSA → Linezolid 등. 농담삼아 취소선이 쳐져있지만 의학은 무슨 일이든 가능하다.[3] 일반적으로 페니실린 결합 단백질(PBP, Penicillin-Binding Protein)이라 부른다. 물론 세균들이 PBP를 만들 때 페니실린이 여기 결합하라고 만든 건 아니지만, 세균을 조져야 하는 의사 입장에서 원래 이 단백질이 하려던 임무가 뭔지는 알 바가 아니기 때문.[4] 위 두 약들도 그람 양성균의 세포벽을 억제하지만, 페니실린과 다른 방식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페니실린 계열을 방어하는 방식으로는 막을 수 없다.[5] 엄밀히 말하자면 중등도의 내성을 지녔으므로 VISA로 불러야 맞다. 완전 내성을 지닌 VRSA는 현재 미국에서 두 케이스 검출[6] 균종에 따라 항생제 종류나 용량이 달라지고, 일부 균은 일정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가령 결핵 같은 것은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한동안 지속적으로 항생제를 써야 하며, 증상 없어졌다고 바로 약을 끊어버리면 재발할 뿐더러 내성이 있는 세균이 살아남아 더 이상 해당 항생제로는 치료가 불가능해지고 만다.[7] 불행 중 다행으로(?) 하루 세번 약을 먹어도 항생제는 아침 저녁으로만 먹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당연히 모든 처방이 그런 것은 아니니 약은 잘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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