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entary Blink

TCG 《매직 더 개더링》에 나오는 카드.

원본에 해당되는 카드는 우르자 데스티니의 Flicker이다. 디자이너는 해당 세트를 통째로 디자인한 마로. 원본은 집중마법인데다가 레어였으니 뜯어나오면 정신이 블링킹된다...

이 카드도 발표 당시에는 '이걸 어떻게 써' 라는 평이었지만, 뚜껑이 열리고 나니 상당히 많이 쓰게 된 카드 중 하나. 원본과는 다르게 커먼이고 순간마법이라 이런 종류의 카드가 언제나 그렇듯이 생물이 상대 주문을 회피하거나 전장에 들어오거나 전장을 떠나면서 뭔가 하는 카드랑 궁합이 좋았다. 예를 들면

• 상대가 주문을 쓸 때 이미 나와있는 Mystic Snake를 추방시켰다가 다시 들여와서 주문을 또 무효화한다.
• Avalanche Riders로 대지를 또 부순다.
• Bogardan Hellkite로 5점의 데미지를 또 준다.
• Venser, Shaper Savant로 상대의 주문이나 지속물을 또다시 상대의 손으로 되돌릴 수 있다.
• Reveillark로 무덤에 있는 생물을 주워온 뒤에도 Reveillark가 전장에 여전히 있다.

그리고 Evoke 능력이 있는 생물들(ex: Mulldrifter)을 Evoke 비용으로 쓰고 격발 능력을 스택 쌓으면서 이걸 쓰면 들어오면서 하는 효과를 2번 쓰면서 그 생물 자신은 희생하지 않고 전장에 남아 있다.

상대가 개별 타겟 디나이얼을 쓸 때 생물을 살릴 수도 있기도 하다.(돌아오고 나서는 먼저 지정한 목표로 취급되지 않으므로. 다만 신의 분노같은 매스디나이얼은 막을 수 없다)

결정적으로, 변이가 붙은 카드를 뒤집어서 3발비로 꺼냈을 때, 이걸로 추방시켰다 다시 들여오면 변이로 뒤집힌 모습이 아닌 그 생물 원래의 모습이 나온다. 즉, Akroma, Angel of Fury를 4턴만에 꺼낼 수 있다는 얘기.

이 카드에 회상 능력이 있어서 무덤에 들어가도 한번 더 쓸 수 있다는 것도 충분한 장점.

스탠다드 당시 이 카드로 룰이 살짝 바뀌었는데 토큰이 블링킹 하는 경우 상태참조 효과가 끼어들 틈이 없어 토큰이 블링킹되는 기적을 보여주었으나 룰에 추가로 전장을 떠나는 경우 존재가 사라져 다시 돌아올 수 없도록 바뀌었다.

훗날 Avacyn Restored에서는 생물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복원의 천사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