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736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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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zdf434t.png
1977년 3월 5일[1]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1. 개요
2. 상세
3. 끔찍한 최후
4. 기타



1. 개요[편집]


N736PA는 팬 아메리칸 항공이 보유하고 있던 전체 보잉 747 중 11번째로 제작된 보잉 747-100이다.[2]

그리고 후술하듯 이 기체는 세계 최초로 상업 운항을 한 보잉 747이기도 하지만, 후술할 불의의 참사로 파괴되는 비극을 맞이했다. 참사가 아니었으면 이 항공기는 귀중한 유산으로 항공 박물관에 전시되었을 만한 기체였다.

2. 상세[편집]


1969년 12월 24일보잉의 에버렛 공장, 페인 필드에서 첫 비행을 하였다. 이후 다음 해인 1970년 1월 20일 팬 아메리칸 항공으로 인도되었으며 이후 Clipper Victor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다.[3]

당시 보잉 747 엔진 옵션은 하나 뿐이었기에 프랫 & 휘트니JT9D-3A 엔진을 탑재하여 도입되었다. 이후 개량형 JT9D-7A로 개조된다.

그리고 동년 1월 22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 런던 히스로 공항간 첫 상업 비행이자 보잉 747 첫 상업 비행을 하게 된다. 이 비행에서 N736PA는 335명의 승객과 20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오전 1시 52분(동부 표준시 기준)에 뉴욕에서 이륙하여 6시간 43분 뒤인 오후 1시 35분(GMT 기준)에 런던에 착륙했는데, 이 역사적인 비행의 승객들 중에는 당대의 유명 여배우 라켈 웰치(Raquel Welch, 1940~)[4]도 있었다.

파일:Pan-Am-747-e1353788183596.jpg
최초 비행 당시 모습
보잉 747 최초 비행 기념 영상

사실 숨겨진 사실이 있는데, 원래는 같은 747인 N735PA[5]가 이 비행을 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그 N735PA가 프랫 & 휘트니 JT9D 초기형의 고질스러운 결함[6]으로 인해 비행을 할 수 없어 비행이 6시간 동안 지연되자, N736PA를 등록번호, 기체 이름까지 모두 N735PA와 같게 하고 비행을 하게 한 것.

첫번째 상업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한동안 별 탈 없이 운용되었다. 1970년 8월 2일에는 쿠바에서 납치되기도 하였으나[7] 원래 이름으로 돌아가면서 영업에 복귀하였다. 그러나....


3. 끔찍한 최후[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테네리페 참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파일:external/ic.tweakimg.net/?url=http%3A%2F%2Fwww.museosdetenerife.org%2Fassets%2Fimages%2Fcc%2F06974710.jpg
사고 당일날 촬영된 N736PA
앞의 엔진과 후부 동체만 보이는 비행기가 이 사진이 촬영되고 30분 후 충돌한 PH-BUF다.[8]
파일:external/m.smedata.sk/207254_1200x.jpg
충돌 후 불길에 휩싸인 모습
파일:external/webra.cas.sc.edu/tenerife2.jpg
화재가 진압된 후 처참한 잔해만 남은 모습

1977년 3월 27일, 이 의미있는 기체는 팬암 1736편으로 운항 중 테네리페 섬에서 KLM 네덜란드 항공 4805편 PH-BUF(747-200B)와 충돌하며 전소되고 말았다. 양쪽 기체 모두 전소되었으며, 총 583명이 사망하여 최악의 항공 사고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4. 기타[편집]


  • 테네리페 참사 14년 전인 1963년에는 최초로 팬암에 인도된 보잉 707인 N709PA[9]번개를 직격으로 맞아 파괴되었다. 팬 아메리칸 항공 214편 추락 사고 항목 참고. 거기다가 보잉 707의 첫 생산 기체인 N708PA도 팬암에 인도되었다가 1965년에 악천후 속에서 무리하게 착륙 중에 산에 충돌하면서 파괴되었다. 그나마 처음으로 여객 비행을 한 보잉 707인 N711PA는 사고로 유실되지 않았지만, 이것 역시 보존되지 못하고 1984년 8월에 대만에서 스크랩당했으며, 처음으로 팬암에 인도된 보잉 747인 N733PA[10]와 747 양산 1호기인 N747PA 역시 팬암이 파산할 때까지 팬암 소속으로 활약했지만, 이것들마저 스크랩당했다. 심지어 세계 최초로 상업 운항을 한 제트 여객기인 G-ALYP(DH-106 코멧)도 영국해외항공 781편 공중분해 사고로 파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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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테네리페 참사 22일 전이다.[2] N736PA 이전에 제작된 보잉 747 프로토타입 10기는 중 최초의 보잉 747N7470을 제외하고는 전부 팬암(라인넘버 2, 3, 4, 6, 7, 10번)과 TWA(라인넘버 5, 8, 9번)로 팔려갔다.[3] Clipper는 팬암의 콜사인으로 19세기에 주로 고가의 화물을 장거리 수송하던 쾌속 범선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다. 각 항공기의 애칭에 반드시 들어가고 서비스 이름에도 붙여지던, 팬암의 브랜드를 담은 단어였다. 그리고 Victor는 승리, 승리자라는 뜻이다.[4] 쇼생크 탈출 영화에서 주인공 앤디 듀프레인의 방에 있던 포스터의 모델이었다. 물론 그 포스터 뒤로는...[5] Clipper Young America 후에 Clipper spark of the Ocean 로 개명.[6] 정확히는 파이핑 및 터빈 블레이드 케이싱 문제.[7] 이것이 747 최초의 하이재킹이었다고 한다.[8] 테네리페 섬 현지의 카나리아인 사진사가 찍은 사진으로, 그는 이 외에도 사고 직전의 모습을 담은 귀중하지만 비통한 사진 자료들을 남겼다.[9] 이 기체는 처음으로 민간에 인도된 보잉 707이다.[10] 이 기체도 처음으로 민간에 인도된 보잉 74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