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맥주 담금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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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맥주 담금솥은 1933년에 구리로 제작된 직경 7m, 높이 4.5m의 맥주제조 설비 중 하나이다.

한국 최초의 맥주공장은 현재 영등포역 근방 영등포공원 일대에 위치했다. 영등포공원 자리는 원래 60여 년 동안 OB맥주 공장이 있던 자리다. 1997년 OB맥주 공장이 경기도 이천시로 옮겨가게 되자 서울시에서 공원녹지 확충 5개년 계획에 따라 이 부지를 매입하여 1997년부터 1998년 7월까지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지금 공원의 중심 공간인 원형광장 한 가운데에는 1930년대 맥주제조 과정에서 맥아를 끓이는데 실제 사용하던 ‘순동제 담금솥’이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담금솥에는 ‘1933년에 제작해 1996년까지 맥주 제조용으로 사용됐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담금솥은 맥주제조 공정 중 맥아와 호프, 전분, 양조용수를 배합해 끓인 후 발효시키는 핵심 설비로써 한 번에 500hl(헥타리터)를 끓여냈다.

OB맥주(주)의 전신은 1933년 12월 일본인에 의해 세워진 쇼와기린(昭和麒麟)맥주(주)이다. 1948년 2월 동양맥주(주)로 사명을 바꾸고 상표를 ‘오비맥주’로 변경했다. 이후 1995년 3월 오비맥주(주)로 사명을 바꾸고, 1997년 경기도 이천으로 이전했다.

이때 OB맥주 공장에 있던 담금솥을 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신길로 275 영등포공원 내에 남겨두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담금솥은 이 공원의 랜드마크(Land Mark)가 되었다.

대중교통(버스)
정류소명: 영등포공원(19―102, 19―103)
버스번호: 5616번, 5620번, 5713번 외 다수
도보시간 : 1분 ~ 3분

대중교통(지하철)
영등포역(1호선), 신길역(1호선, 5호선)
도보시간 : 3분 ~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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