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덤프버전 :

1. cutie
2. QT
2.1. Quiet Time
2.1.1. 기원
2.1.2. 과정
2.1.3. 렉시오 디비나와의 유사성
2.1.4. 여담
2.2. cutie의 줄임말
2.3. 크로스 플랫폼 프레임워크
2.4. 우주를 달리는 소녀의 메카닉
2.6. 미국의 편의점 체인
2.7. 경제용어
2.8. 은어
2.9. 플레이스테이션 2 전용 게임 아이토이: 플레이의 레귤러 캐릭터의 이름


1. cutie[편집]


cutie라는 단어의 한글표기. 귀엽다는 뜻 혹은 귀여운 사람을 뜻하기도 한다.[1]

2. QT[편집]



2.1. Quiet Time[편집]


한국 개신교에서 조어한 용어. 영어권에서도 해당 표현을 사용한다 (영어위키 항목). 단, 코퍼스 자료#에 따르면, 2000년대 이전까지는 개신교식 영성의 맥락에서는 '7 minutes with God' (아래 문단 참조) 등의 표어가 주로 사용되었고 Quiet Time이라는 표현은 이후에 더 많이 사용되는 양상이다. 한국에서 이 운동이 유행하기 시작한 것이 이미 8-90년대 무렵이므로 독립적이든 혹은 한국 개신교의 영향을 받은 것이든 조어자체는 한국 개신교의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 직역하면 조용한 시간을 뜻한다. 조용한 곳에서 하는 성경 묵상의 시간, 경건의 시간, 명상의 시간 등을 지칭한다.


2.1.1. 기원[편집]


한국의 복음주의계열 개신교 측의 주장에 따르면 1882년 영국 캠브리지 대학 출신의 중국 선교사 후퍼(Hooper)와 도르톤(Thorton) 등 몇몇 학생들이 시작했던 경건 훈련 운동을 스스로 Quiet Time이라고 불렀던 데에서 시작한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발견 가능한 가장 오래된 자료는 2002년에 나온 것이다. #@

그러나 구글 등에서 hooper thorton QT 등의 검색어로 검색해보면 한국발 자료들만 나오고 모두 2002년에 나온 위 포스팅을 복붙한 것에 가깝다. 따라서 이성적으로 생각했을 때, 위 문단의 주장은 다음의 역사적 사실들이 짬뽕된 허구이다.

  • 19세기 말 캠브리지에 재학 중이던 Hooper 와 Thorton이 바쁜 학업 중에도 기독교 경건훈련을 하기 위해 아침에 7분간 명상+묵상 훈련을 조직했다. 이를 Seven Minutes with God 이라고 부르고 전파했다.

  • Cambridge Seven 이라고 하여 캠브리지 출신의 성공회 선교사 7명이 1885년 중국으로 파송되었다. 이 7명 중에는 Hooper와 Thorton이 포함되지 않는다. 7명의 선교사 명단은 C. T. Studd, M. Beauchamp, W. W. Cassels, D. E. Hoste, S. P. Smith, A. T. Podhill-Turner, C. H. 그리고 Polhill-Turner 이다.

두 가지 역사적 사실은 7이라는 숫자로 연결된다. 아마도 의식의 흐름에 따라 두가지를 묶어서 가짜뉴스를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2]

그러나 사실 후퍼/도르톤에 의해 시작되었다는 '신화'만 가짜뉴스일 뿐, 영문 위키피디아 해당 항목 문서#에 의하면 QT라는 용어 자체는 19세기 후반부터 영미권 복음주의 계열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InterVarsity Christian Fellowship(IVP)가 1945에 작은 책[3]을 발간 후 유행이 되었고, 이어 네비게이토 한국대학생선교회에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QT와 유사한 표현으로서 한국어에서는 "경건의 시간" 혹은 "조용한 시간"이라는 표현도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문헌검색을 해보면 해당 표현들은 2000년대 초반까지 QT와 병용되어 사용되었다.

책 제목
출판사
출간일
"조용한 시간(작은책 1)" : 작은 책 시리즈 호튼 지음
생명의말씀사
1974년 04월
"경건의 시간 첫걸음" 켈리 클라크 지음 | 편집부 옮김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IVP)
1985년 06월
"알차게 경건의 시간을 하는 방법" 데오도르 엡 지음 | 편집부 옮김
나침반사
1990년 01월
"역동적인 경건의 시간" 스티븐 에어 지음 | 이철민 옮김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IVP)
1996년 05월
"효과적인 경건의 시간" : (작은책시리즈 3) 케이 아더 지음 | 오수아 옮김
프리셉트
2001년 04월
"경건의 시간을 갖는 법" : (소책자시리즈 42) 워렌 마이어즈 부부 지음
네비게이토
2002년 09월
"QUIET TIME 으로의 초대" 진 플레밍 지음
네비게이토 출판사
2002년 10월
"경건의 시간" 네비게이토 편집부
네비게이토
2004년 10월

요약하자면, QT는 '조용한 기독교식 묵상'을 지칭하는 개신교 용어인데, 최초의 사용례는 19세기 후반에 영미권에서 시작되었고, 1945년 이후 미국 복음주의 계열 운동에서 유행하였다. 한국의 일부 복음주의 계열에서 주장하는 영국인 중국 선교사 설이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


2.1.2. 과정[편집]


보통은 아래와 같은 과정을 거친다.

  1. 성경을 읽는다.
  2. 읽은 성경구절에 대해 묵상한다.
  3. 묵상을 하고 난 뒤 어떤 의미이고 어떻게 적용할지 생각해본다.
  4. 기도한다.


2.1.3. 렉시오 디비나와의 유사성[편집]


기독교 역사신학에 조예가 있는 사람이라면 상기 과정을 보고 곧바로 중세교회의 렉시오 디비나를 떠올릴 것이다. 개신교의 큐티는 가톨릭의 렉시오 디비나와 매우 유사하다.[4]

아무래도 렉시오 디비나 자체가 독서와 기도의 결합이라는 단순한(그러나 효과적인) 영성이다보니 개신교에서 유사한 영성이 개발 되었거나 혹은 의식하지 않은 사이에 가톨릭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5]


2.1.4. 여담[편집]


QT가 만인제사장설을 인정하고 들어가기에 가능한 행위라 보는 견해가 있으나, 렉시오 디비나의 경우도 사제가 아닌 수도자들도 참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반박의 여지가 있다.

과거에 비해 성경이 더 많이 보급됨에 따라 큐티를 강조하는 교회가 많아지고 있다. 아예 전문적으로 QT만을 위해 월간 QT교재를 편찬하는 곳도 더러 있다. 어린이용 큐티도 있다.

교회 안에서 QT모임을 갖는 경우도 있기도 하다.


2.2. cutie의 줄임말[편집]


1번 항목의 귀엽다(cutie)는 말을 줄여서 QT라고 하기도 한다.


2.3. 크로스 플랫폼 프레임워크[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Qt(프레임워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4. 우주를 달리는 소녀의 메카닉[편집]


우주를 달리는 소녀의 메카닉인 QT암즈를 칭하는 말. Quantum Technology Advanced Reinforced Maneuvering Shroud의 약자라고 한다.


2.5. 애플Quicktime[편집]


애플사(社)에서 만든 멀티미디어 개발, 저장 및 재생 기술인 Quicktime의 줄임말. 확장자 중 하나이기도 하다.


2.6. 미국의 편의점 체인[편집]


QuikTrip

미국 남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편의점 체인. 주로 주유소와 같이 있다.

2.7. 경제용어[편집]


자세한 사항은 양적긴축 (Quantitative Tightening)문서 참조


2.8. 은어[편집]


한글 키보드로 쳤을 경우 "ㅄ"이 된다. 즉, 한국어 욕설 중 하나인 "병신"을 뜻한다.


2.9. 플레이스테이션 2 전용 게임 아이토이: 플레이의 레귤러 캐릭터의 이름[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아이토이: 플레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1 06:50:15에 나무위키 큐티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영어 형태론의 어형성 규칙 중 /-i/를 접미하여 hypocorism을 만드는 사례가 있으나 한국어의 영어차용에서는 이것이 해당되지 않으며 특히 cute의 발음을 큐티로 하는 경우는 콩글리시에 해당한다.[2] 개신교 목사 누군가가 자신의 시작한 영성운동에 권위를 부여하기 위해 늘 그렇듯 만들어낸 그럴싸한 거짓말로서 친미주의적인 한국 개신교의 맥락에서 영미권의 인물을 버무리면 권위가 생긴다는 극장의 우상을 노린 거짓말이다. 또한 거짓말의 배경을 미국으로 삼을 경우 금방 들통날 것을 우려하여 팩트체크가 힘든 영국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매우 치밀하다고 할 수 있다.[3] Quiet Time : A Pracitical Guide for Daily Devotions[4] 가톨릭에서는 대체로 귀고 2세의 견해에 따라 독서(lectio)-묵상(meditatio)-기도(oratio)-관상(contemplatio)의 4단계로 구분한다는 점에서 본 문서의 큐티 과정과는 차이가 있으나, 어차피 가톨릭에서도 4단계를 엄밀하게 구분하지는 않는다.[5] 사실 한국 개신교 목회자들의 역사신학적 무지로 인해 이와 같은 '바퀴의 재발명'(reinvention of the wheel)이 종종 발생한다. 비슷한 사례로 가톨릭과 성공회에서 사용하는 묵주를 개신교에서 "주기도 계수기"라고 하여 재발명한 사례가 있다 #@. 역사적으로 교회가 이미 배운 것을 미성숙한 개신교가 다시 배우기 한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는 문제가 되지 않고, 오히려 해당 전통에 권위를 부여하는 면이 있다. 많은 경우 개신교에서 가톨릭의 '무비판적인 전통 옹호'를 비판한다는 측면에서, 큐티의 사례나 '주기도 계수기'의 사례는 우스운 꼴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