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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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기자재
2.1. 송수신기
2.2. 서보
2.3. 엔진, 모터
2.5. 자이로
2.6. 비행제어장치
2.7. 비디오 카메라 장치
3. 육상 RC
3.1. RC 카
3.1.1. RC 카 제조사 목록
3.2. 무선 조종 전차
4. 수상 RC
4.1. 수상 RC
4.2. 수중 RC
5. 항공 RC
5.1. 비행기
5.2. 헬기
5.2.1. 6채널 RC헬기 제작회사
5.2.2. 급수별 RC 헬기 크기
5.2.3. 사망 위험성
6. RC 입문시 주의할 점
7. 대중매체
7.1. 게임
7.2. 애니메이션
7.3. 만화/웹툰
8.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無線模型(무선모형), 영어로는 Radio Control, 일본에서는 라지콘(ラジコン)이라고 부른다. 주파수, 블루투스, 적외선 등을 이용해 무선으로 조종하는 모형, 혹은 무선 모형을 조종하는 취미를 이르는 말. 흔히 RC(Radio Control[1]) 혹은 R/C로 줄여 부른다.

무선모형의 역사는 니콜라 테슬라가 1898년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최초의 무선조종 보트를 시연한 게 그 역사의 시작이다. 이후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오늘에 이르게 된다.

이게 군사적, 또는 취미가 아닌 기타목적으로 사용되면 무인기라고 부른다. 오히려 무선전차를 비롯해 기존 군 장비들을 무선/무인조종으로 바꾸어 가는 것이 추세.

RC모형은 자동차, 비행기, 헬리콥터, 배 등 운송수단의 형태를 띠는 경우가 많다. 이 편이 조종하기 쉽고 재미있으니까 어찌보면 당연하다. 그렇지만 실제 크기 제품의 형태를 충실히 재현한 미니어처보다는 무선조종에 특화된 모형들이 더 많이 사용된다. 프라모델을 개조해서 RC로 구동시키는 등 괴인들도 있다. 동작이 깔끔하지는 못하지만, 자쿠를 두 발로 걷게 한다든지 말이다.

무선 모형들은 크기가 작을 것이라는 편견이 있는데, 딱히 크기는 상관없다. RC 조작 숙련도나 RC 보관 장소, 비용 문제 때문에 보통은 소형 RC가 기준이 되었을 뿐 충분한 능력만 있으면 크기는 의미 없다. 나름 사이즈가 있는 RC부터 사람이 탈수 있을정도로 크게 만들어도 무선 모형에 해당된다.[2] 사이즈가 커질수록 기본 사양의 부품을 고성능 부품으로 장비할수 있기에 출력을 높이고, 목제금속 등의 재질로 변경해 내구성을 늘릴수도 있기에 조성된 환경이 아닌 호수, 바다 같은 야외 어디서든 운용이 가능해진다. 다만 이쯤되면 장소나 관리에 문제가 생긴다. 크기가 커질수록 무게도 늘어나기에 운송에도 문제가 생기고, 부품 등으로 들어가는 여러 비용들이 더 많이 늘어나고, 소형 RC에 비해 사고가 크게 날 수도 있다. 특히 수습이라도 가능한 다른 RC에 비해 항공 RC 는 사고나면 답이 안나온다.

무선 조종을 위해서는 당연히 조종자와 기계 간의 통신이 필요하다. 이 통신에는 보통 72MHz나 2.4GHz 대역의 전파를 사용한다. 21세기 초부터 2.4GHz 송수신기가 보급되었고 순식간에 MHz를 구시대의 유물로 만들며 시장을 대체하였으며 Wi-Fi 신호를 사용하는 녀석도 있다. 어차피 Wi-Fi도 2.4GHz 대역인 것은 마찬가지. 주파수가 높을수록 전파 혼선도 줄어들고 통신 속도도 빠르다. 2000년대 이전에는 RC카 대회 한번 하려면 주파수 채널을 서로 맞추느라 고생했던 걸 겪어봤다면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다만 전파는 주파수가 높을수록 장애물에 취약해지는데, 어차피 대개 무선 조종은 개활지에서 하는 취미이니 별 상관 없는 모양. 보통 조종 거리는 짧아도 500m 이상이나, 어차피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면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최대 조종 거리보다 가까운 곳에서만 모형을 조작하게 된다. 무선모형 잠수함의 경우 물속이라는 여건상 MHz를 쓰고 선박용으로는 UHF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멀티콥터가 대중화되면서 GPS를 장착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인다

2, 3 채널을 사용하는 저가의 완구 무선 헬기 등에는 통신 수단으로 적외선을 이용하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조작 거리가 10미터 내외로 크게 제한된다.

현재는 그냥 RC라고 하면 RC카를 의미할 정도로 RC카가 인기가 많고 유명하지만 가장 먼저 RC로 대중화된 것은 놀랍게도 비행기다. 그것도 싱글 버튼 시대, 지금 식으로 말하자면 비례제어가 되지 않는 0.5채널 송수신기밖에 없던 시절에 자동차도 아니고 비행기를 날렸다.[3] 아마 RC카는 진짜 자동차라는 대체재(?)를 접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비행에 대한 선현들의 집념에는 경의를 표할 수밖에 없다. 이후 비례 제어가 가능한 다채널의 송신기(프로포)가 일반화되어 저가의 프로포가 보급되면서 육상 RC가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가끔 에어소프트건 유저들[4]과 서로 관심을 갖기도 한다. 모터와 배터리를 쓴다는 점에서 비슷하기 때문. 다만 전동건 유저들이 기어박스와 탄속에 관심이 치중한 나머지 모터나 배터리는 신경쓰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RC유저 입장에선 살찍 실망스런 감이 있어 전동건 유저들이 배터리나 모터 관리에 대해 많이 참고하기도 한다.[5]

무선모형 입문의 난이도는 보통 자동차<보트<GPS, ATTI모드 드론<<<비행기<<<메뉴얼모드 드론=4채널 헬기<<<<<매우 어려움<<<<<6채널 헬기로 나뉜다. 다만 자동차의 경우 장르가 매우 폭넓게 형성되어 있어서 1/8 퓨어 등 일부 레이싱 장르는 시속 120km가 넘기 때문에 왠만한 반사신경으론 차를 제어할 수가 없어 드론 이상으로 까다롭기도 하다. 물론 입문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모델들도 많아서 접근 자체가 쉬운 건 사실이다.

보트의 경우 다루기 어려운 것도 있지만 항행 장소를 물색하고 주변 환경을 파악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한국은 보트를 항행할 수 있는 장소가 그리 흔하지는 않다. 호수나 강이 있어도 무선모형 보트는 금지된 곳이 상당수이기 때문. 또한 일반적으로 초보자들은 잔잔한 호수 한가운데서 보트의 배터리가 다 떨어져서 회수를 못하는 불상사를 겪곤 한다. 따라서 고장 등으로 보트가 멈춰도 물살에 떠내려오는 걸 다리 앞에서 기다렸다가 건져내는 등 회수가 가능한 장소에서 놀아야 한다. 한국에서는 위 문제들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장소를 찾기가 그리 쉽지 않다.

보통 '어렵다'고 인식되는 수문장격인 비행기부터는 다른 RC로 웬만큼 경험과 자식이 쌓지 않으면 감당하기 힘들만큼 까다롭다. RC 문외한이 바로 입문하는 게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안전상의 이유로라도 다른 숙련자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헬기부터는 일반인의 가벼운 취미를 넘어 다소 프로페셔널한 영역의 난이도. 전문적으로 RC대회에 다가는 프로 선수나 RC샵 혹은 경기장을 직접 운영해본 최고 숙련자가 아니면 함부로 손대기가 어렵다. 특히 6채널 헬기는 입문자가 접근하려면 전문가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에 가깝다. 또한 안전문제도 있어서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실제로 헬기를 즐기는 유저들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엄청난 비용지출을 감당해낼 수 있는 부유층 + 자신을 도와줄 전문가를 아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 기자재[편집]


무선모형을 위해서는 자동차, 비행기 등의 기체는 물론이고, 그 안에 장착되는 다양한 기자재가 필요하다. 파워소스(배터리, 연료)와 동력원(모터, 엔진) 외에도 조종자로부터 무선신호를 받아 파워소스와 동력원을 제어해줄 장치가 있어야 한다. 이들을 한데 묶어서 '프로포'라고 부르기도 한다. 저렴한 토이알씨나 RTR(Ready To Run), RTF(Ready To Fly) 등의 표기가 있는 입문기체는 모든 기자재가 들어 있는 경우도 있으나, 고급자용으로 갈수록 기체만 따로 산 후 입맛에 맞는 기자재를 별도로 구입해 장착하는 경우가 많다. (어느 정도) 오래 RC를 하다 보면 남아도는 기자재가 생기기도 해서 기체만 사는 편이 경제적이기도 하다.


2.1. 송수신기[편집]


무선모형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기본적인 기자재. 송신기는 조종기라고도 하며, 일본에서는 비례제어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여 프로포셔널의 줄임말인 프로포로 부른다. 말 그대로 조종기. 조종자가 버튼이나 스틱, 스위치 등을 조작하면 그것을 전기 신호로 바꾸어 전파로 내보낸다. 수신기는 송신기에서 보낸 전파를 수신해, 그 신호에 맞게 서보를 움직인다.

조종기는 형태상 RC카나 오토바이, 보트 등 2차원적인 움직임을 조종하기에 편리한 건(Gun)형과, 주로 항공RC에 사용되는 스틱형이 있다. 당연히 스틱형으로 RC카를 조종할 수도 있지만, 건형으로 RC비행기를 조종하기는 심히 골룸스럽다. 전파 방식에 따라서는 AM방식과 FM방식으로 구분되며, FM방식 중에서도 일반적인 PPM 방식과 코드화되어 혼선이 적은 PCM 방식이 있다. 2008년경부터는 2.4GHz 대역의 송수신기가 각종 신기술로 무장하여 혼선의 가능성을 거의 없애면서 항공RC 쪽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현재 Futaba의 FASST/FASSTest 방식의 경우 이론적으로는 50기 이상의 무선모형이 한시에 운용을 하여도 혼선이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토이RC 쪽에서는 적외선 방식도 쓰이지만, 가볍고 가격이 싸다는 것을 제외하면 아무런 장점도 없는 수준이다. 그래도 가벼워서 10g 이하의 초경량 항공RC에서는 주로 이쪽이 쓰인다.

항공용 송수신기 제작사로는 주로 일본의 Futaba, JR(사업철수), Sanwa, KO Propo, 미국의 Spektrum, 한국의 Hitec, Graupner이 유명하다.[6][7] 특히 후타바나 JR은 자이로, 서보 방면에서도 알아주는 명문이다.

송수신기는 육상보다는 항공 RC 쪽에서 목을 매는 편이다. 특히 활공성이 부족한 헬기는 잠깐의 노콘[8] 이 추락으로 이어지므로 돈을 아끼지 않는다. 사실 이건 송수신기만이 아니고, 전반적인 기자재의 신기술 도입 흐름이 헬기→비행기→자동차 순으로 가는 경향이 있다.


2.2. 서보[편집]


송신기의 전파를 수신기가 수신하면, 그 정보에 따라 핸들이나 조종간을 움직여 주는 것이 서보이다. 네모난 상자에 동그란 판 혹은 막대기 같이 생긴 서보 혼이 달려 있는데, 이것이 신호에 따라 회전하는 형태이다.

크기에 따라 마이크로급, 미니급, 스탠다드급 등이 있으며[9], 디지털 방식과 아날로그 방식이 있다.

서보에는 3줄의 전선이 나오는데, 둘은 전원 +, -선이고 하나는 신호선이다. 전원은 보통 5V......에 가장 가깝게 충전지가 낼 수 있는 4.8V(니카드 4셀)을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나, 보다 높은 성능이 요구되면서 6V(니카드 5셀, 이라지만 보통 BEC로 맞춘다), 7.4V(리폴 2셀)를 사용할 수 있는 서보도 등장하고 있다. 서보는 펄스폭 변조(PWM) 방식으로 제어된다. 50Hz의 신호를 보내며, high가 1.5ms(정확히는 1520us인 듯)이면 중립이다. 무슨 말이냐면, 일단 서보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전원도 필요하지만 신호도 필요하다. 따라서 신호선으로 신호를 보내야 하는데, 만약 신호선과 -선에 걸리는 전압을 변화시키는 등의 단순한 방법을 사용한다면 다른 기자재나 전원 자체의 전압 불안정 등의 영향을 받아 노이즈에 굉장히 취약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50Hz의 PWM 신호를 보낸다. 간단히 말해 1초에 50번, 즉 0.02초에 한 번씩 신호선의 전원을 켰다껐다 하는 방법이다. 그러면 서보는 신호선에 들어오는 전원의 시간을 재서 지금 신호가 들어오고 있는 건지 노이즈가 들어오고 있는 건지 알 수 있다.

이렇게 신호선에 전원이 들어오면 1, 아니면 0이라고 하자. 1이 20ms(밀리초)마다 들어오면 서보는 '아, 이거 나한테 보내는 신호구나'라고 판단한다. 그 다음, 1이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는가에 따라 어떤 신호인지를 판단한다. 예컨대 1이 1.5ms, 0이 18.5ms 동안 지속되는 신호가 반복적으로 들어오면 서보는 중립을 유지한다. 그러다가 1이 1.4ms, 0이 18.6ms인 신호가 반복적으로 들어오면 서보는 왼쪽으로 10도 회전한다. 1이 2ms, 0이 18ms인 신호가 반복적으로 들어오면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50도 회전한다.

다만, 자이로 서보 등 고속의 동작이 요구되는 경우 50Hz는 너무 느리다. 최신형 자이로 서보의 경우 중립 상태에서 60도(사실상 한쪽 끝까지) 회전하는 데 겨우 0.06초가 걸린다. 0.02초면 20도나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인데, 그 긴(?) 시간을 신호 기다리느라 허비한다면 굳이 고속서보를 만들 이유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최근에는 고속 서보의 경우 보다 높은 주파수의 신호를 사용한다. 일반 서보를 1520us/50Hz로 표현한다면, 1520us/200Hz, 1520us/333Hz, 960us/333Hz, 760us/560Hz 등의 다양한 주파수를 가진 서보가 등장하고 있다. 다만 이와 같은 특수한 주파수의 서보를 구입할 때는 다른 기자재와의 호환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위에서 알 수 있듯이 수신기에서 서보를 제어하는 방법은 모두 디지털식이며, 일반적으로 말하는 디지털 서보와 아날로그 서보의 구분은 서보 내에서 제어기판이 모터를 제어하는 방식에 따른 것이다.

성능은 토크(kg·cm)와 속도(sec/60deg)로 표기되지만, 중립성이나 해상도, 내구성 등은 스펙만으로 알 수 없기 때문에 비슷한 스펙인데도 가격이 몇 배나 차이나고, 그럼에도 비싼 쪽 서보가 더 잘 팔리는 경우도 있다. 다만 저렴한 서보라도 어지간한 고수가 아닌 한 주행/비행성이 달라지는 걸 느낄 정도로 성능이 부족하지는 않다. 그러나 인간보다 민감한 전자센서가 개입하는 자이로 서보나, 매우 정밀하거나 빠른 조종이 필요한 고수들의 경우에는 돈값을 정직하게 하는 것이 서보이기도 하다.


2.3. 엔진, 모터[편집]


RC용 엔진은 주로 2행정 공랭식 단기통 글로우 엔진이 사용된다. 엔진의 배기량에 따라 급수를 매기는데, 단위는 1/100세제곱 인치다. 예컨대 15급 엔진이라면 배기량은 0.15세제곱인치, 즉 약 2.46cc 정도이다. 글로우 엔진은 작고 가벼우면서도 가솔린 엔진에 비해 고출력을 내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소음과 매연도 심하고, 무엇보다 연료가 비싸다. 휘발유의 한 3배쯤?[10] 낮은 연비도 한몫 해서, 배기량 15cc도 안 되는 90급 엔진을 10분만 돌려도 연료비가 5000원 이상 든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그래서 120급 이상에서는 가솔린 엔진을 많이 사용한다.[11] 50cc 가솔린 엔진을 사용한 무선비행기의 비행은 위압감이 느껴질 정도.스쿠터 엔진을 달아놨으니 어찌보면 당연하다 가솔린 엔진도 2행정을 사용하기에 소음이나 연비는 그게 그거지만 연료비가 훨씬 싸고 매연은 많이 줄어든다. 사실 가솔린 쓸만한 사이즈가 되면 엔진이 먹어대는 연료량이 종이컵 수준에서 페트병 수준으로 커지니 구하기 쉽고 싼 가솔린을 찾는 게 당연하다. 엔진 자체는 나중에 꽤 발전해서 2행정 단기통 말고도 6기통, 8기통[12], 12기통 등 기통 수를 늘리거나 수랭을 넣기도 하고[13] 2행정이 4행정으로 바뀌는 등 다양한 종류가 나왔으나 기존 단기통 대비 크기가 크고[14], 정비, 설치와 조종이 복잡한데다 가격과 유지비가 훨씬 높아[15] RC카에 실제로 넣는 일은 드물지만 성능은 꽤 좋으며[16] 소리 역시 실제 엔진과 흡사하다. 물론 크기 문제는 RC카 한정이고, 수상 RC, 그 중에서도 소형 모터보트의 경우 구조가 비교적 단순하고 엔진을 넣을 공간이 많아서 8기통 엔진에 과급기까지 얹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돈도 많이 들고, 소음과 매연도 심한 RC를 어디서든 저렴하게 즐기기 위한 전동 RC의 발달은 90년대 들어 시도되기 시작했는데. 특이하게도 카→비행기→헬기 수준으로 전동화가 되었다. 이유는 당연히 후자로 갈수록 요구되는 출력이 높았기 때문. 일단 전동화가 되고 난 후에는 모터가 가져다 준 이점은 경제적인 것만이 아니다. 엔진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할 정도로 작게 만들 수 있고, 조용하고 진동이 적으며, 별도의 정비도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세팅과 수리도 단순하고, 주행/비행 후 기체에 묻은 매연 오일 찌꺼기를 닦아줄 일도 없는 데다, 이제는 중량 대비 출력이 2행정 글로우 엔진을 한참 뛰어넘고 있다. 심지어 부품 수도 훨씬 줄어들고 기본적으로 엔진+쓰로틀서보+연료탱크+bec 조합보다 모터+전동변속기(전동변속기에는 bec기능이 내장되어있어서 따로 수신기, 서보용 전원공급을 안 해도 된다.(OPTO 제외))+배터리 조합이 훨씬 가볍다.

RC용 모터는 크게 브러시 모터와 브러시리스 모터로 나뉘며 항공RC에서는 가볍고 작으면서 압도적인 출력을 내는 브러시리스 모터가 주류이고 브러시 모터는 토이RC 및 초소형 항공기에서 주로 쓰인다. 브러시 모터와 브러시리스 모터의 출력 차이는 거의 증기기관과 가스터빈 엔진 수준의 차이인데, 370모터 대신 10g짜리 브러시리스 모터를 썼더니 비행성이 약간 나아졌다거나, 540모터 대신 30g가 안 되는 만 원짜리 저가형 브러시리스 모터가 더 잘 나간다는 경험담이 있다. 사실 300급 입문용 4채널 헬기의 브러시 모터와 450급 6채널 헬기의 브러시리스 모터가 비슷한 사이즈라는 걸 생각하면[17], 브러시리스 모터가 없었다면 전동 항공RC는 있을 수 없었다는 결론이 자연스럽게 도출된다. 게다가 브러시 모터는 소모품인 브러시를 주기적으로 교환하거나 모터를 통째로 교환해야 하지만 브러시리스 모터는 소모품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요즈음에는 가격이 떨어져 브러쉬 모터보다 브러쉬리스모터의 선호도가 높다. RTR 제품들도 브러쉬리스를 달고 나오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건 브러쉬리스(BLDC) 모터의 종류에서 오는 것이다, 아웃러너 모터(통돌이)의 경우 외부의 이물에 취약할지 모르지만, 몇몇 인러너방식은 완전 밀폐 방식이다. 심지어 물속에서도 잘만 작동한다. 밀폐인 만큼 발열이 심하므로 수랭이 적용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무게 대비 출력이 아웃러너 모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그래도 엔진보다 아득히 높은 것이 함정) 또한 낮은 KV(1V당 RPM)모터가 등장함에 따라서 일반 DC모더의 입지가 크게 축소되었다. 프로세서의 발달로, 반응속도는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수치를 아득히 벗어났다.

다만 브러시드 모터도 장점이 없진 않다. 가격이 브러시리스에 비해 싼 편이며 이물질에 강하고 부하가 걸려도 쉽게 타지 않는다는 점이 있다. 그러므로 오프로드 RC에는 브러시드 모터가 더 유리하다. 아무리 브러시리스 모터의 반응속도가 빨라졌다 해도 회전자의 위치를 계산해서 전압을 걸어줄 코일을 결정하는것 보단 직빵으로 전류를 주는 것이 반응속도가 더 빠를 수밖에.. 몇몇 브러시드 모터는 브러시의 교체가 가능하다. 가격은 5만 원을 호가한다.

엔진은 스로틀 밸브를 서보가 여닫으면서 출력을 조종하지만, 모터는 그렇게 할 수 없기 때문에 변속기라는 기자재가 별도로 필요하다. 수신기로부터 받은 신호에 따라 모터의 출력을 조절해 주는 기자재로, 이것이 개발되기 전 전동RC의 여명기에는 서보와 스위치를 이용해 모터를 On/Off만으로 조종하거나, 소형 모터의 경우 서보와 가변저항을 이용해 출력을 조종하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

엔진 관련 기자재에 대해 첨언하자면, 가변피치 프로펠러를 사용하는 비행기, 그리고 헬기에서는 회전수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거버너라는 기자재를 추가로 사용하기도 한다.

정말 돈이 많은 사람들은 RC용 가스터빈엔진을 달아서 날리기도 한다. 유튜브 같은 곳을 보면 쉽게 관련 영상을 찾을 수 있고, 어떤 양덕들은 제트터빈을 자작해서 돌리기도 한다. 이와 같은 가스터빈엔진의 최대 장점은 스케일감과 사운드, 그리고 고속비행에 있다. 사실 RC용 제트 엔진의 중량 대비 정지추력은 프롭을 돌리는 글로우 엔진이나 전동 브러시리스 모터에 비하면 한심한 수준이지만, 워낙 고속으로 가스를 분출하는 특성상 고속에서도 추력이 별로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더 강한 정지추력을 가지는 레시프로 비행기보다 훨씬 고속으로 날 수 있다. 저속에서의 순발력은 떨어지고 정비성, 안전성, 연료소모율, 부품수급, 무엇보다 가격이 100만 원이 넘기 때문에 쉽게 구매할 물건은 아니지만 강렬한 사운드 때문에라도 스케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꿈과 같은 엔진이다. 터보샤프트 엔진의 경우 글로우 엔진보다 큰 가솔린 엔진급 크기가 대부분인데, 중량 대비 출력이 글로우 엔진에 필적하기 때문에 대형 RC헬기에 적합하다.

전동 RC에서는 연료비도 비싸고 엔진값도 비싼 가스터빈 대신 EDF system, 즉 Electric Ducted Fan system을 쓰기도 하는데 덕트 팬을 이용해 터빈처럼 만들어 놓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구조상 특징 때문에 단순한 프로펠러보다 추력이 강한 대신 조작이 힘들어 숙련자들이 주로 이용하며 주로 사용되는 기종은 제트기 형태를 한 RC비행기이다.

그 외에도 펄스제트 엔진을 만들어 비행기에 달기도 한다. 연료 효율은 좀 떨어지지만 특유의 구동음이 독특하며, 구조가 굉장히 간단하기 때문에 쉽게 설계 및 자작을 할 수 있다.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쇠파이프랑 깡통을 용접하고 연료분사노즐, 점화플러그만 달면 밸브리스 펄스제트엔진이다.

위의 내용들을 전체적으로 조합해 보면 성능이나 소음이나 무게나 정비성이나 압도적으로 전동이 엔진을 웃도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엔진만을 고집하는 엔진매니아들도 있는데 이들에게 왜 굳이 엔진을 고집하냐 물어보면 대답은 "당연히 소리지!". 당장 전동RC카는 매력적인 작동음이라봐야 앵앵거리는 모터소리와 기어소리(대다수 4륜구동 RC카는 출력을 급하게 올렸을때 각종 기자재에 무리가 가지 않게 기어를 헛돌게 하는 보호장치가 있다. 이때 소리가 "그르륵 드득"하며 크게 나는데, 기계덕후라면 매우 매력적인 소리로 들릴 것이다.)밖에 안나는데 비해 어느 종류든 엔진이 달리기만 하면 쓰로틀을 올릴때마다 "부다다다다당!"하는 엄청나게 간지나는 소리가 난다.[18] 이는 RC카든 비행기든 헬기든 어떻게든 경량화를 해야되기에 소음기를 달지 않기 때문인데, 간단히 말해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전기모드와 소음기를 제거한 자동차의 소음 차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일부 장르에서는 아직 전동이 엔진을 전부 따라잡진 못한 부분도 있다. 엔진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1/8 퓨어레이싱의 경우 5만 RPM에 육박하는 초고출력 엔진을 장비해 제로백 2초 미만에 시속 120km 이상의 파워를 뽑아내는데 전동으로 이만큼을 내려면 아직은 배터리 런타임이 좀 후달리는 편이다. 연료만 넣으면 30분이고 1시간이고 주행이 가능한 엔진에 비해 전동은 120km 이상의 초고속 드레그를 해버리면 몇 분만에 배터리가 방전되어서 계속 배터리 교체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오는 것. 보통 저 정도급의 차량은 최소 6셀 이상의 고출력을 사용하며 배터리도 2개씩 장착된다. 즉 짧은 시간 안에 배터리 교체를 너무 많이 하게 되며 자연스레 평상시 배터리 관리도 압박이 심하다. 결국 아직 퓨어레이싱 같은 내구 레이스는 뛰기가 버거운 것이다. 또한 발열도 큰 문제다. 퓨어레이싱급 차량은 배터리를 계속 바꿔가며 어떻게든 주행한다 해도 변속기, 모터가 발열을 견디지 못해 어느 순간 퍼져버린다. 통짜 금속덩어리라 열에 상당히 강한 엔진과 달리 각종 전자회로 등으로 열에 민감한 변속기, 모터는 연속주행에 견딜 수 있는 한계치가 낮다. 즉 아직까지는 장시간 레이스에서 전동은 엔진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유투브를 보면 시속 200km를 넘기는 전동카도 있지만 이런 차량은 오직 순간적인 직진 드레그에 몰빵한 거라 직선주로 몇 번만 왕복하면 배터리가 다 방전된다. 정상적인 주행을 할 수 있는 차량이 아닌 셈.

오프로드의 꽃이라는 1/8 버기의 영역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있다. 중량급 차체를 끌고 수십분 동안 점프 레이스를 펼치기엔 아직 전동은 배터리 런타임에 약점이 있다. 1/10으로 내려가도 비슷한 상황이 있는데, 1/10 전동투어링은 주행 밸런스상 2셀 배터리와 540급 모터를 쓰기 때문에 이 출력으로는 퓨어와 맞먹는 초고출력 엔진을 사용하는 엔진투어링을 완전히 넘어서긴 힘들다. 그렇다고 아주 느린 것도 아니고, 고속 클래스는 시속 100km 이상 뽑아낼 수 있다. 다만 엔진도 비슷한 속도를 낼 수 있고, 주행 지속력에서는 훨씬 뛰어난 것. 이처럼 각자의 장단점이 극명해서 아직 투어링 장르도 전동과 엔진이 경쟁하면서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실제로 2023년 기준으로 브러쉬리스가 등장한지 15년이 넘었지만 1/8 퓨어레이싱, 1/8 버기에서는 아직도 엔진이 대세이며 1/10 투어링도 엔진의 인기가 상당하다. 물론 레이스가 아닌 일반적인 펀카 영역이나 상대적으로 작고 가벼운 다른 장르는 이미 전동이 장악한지 오래. 그리고 기술의 발전이 대단하므로 상기한 문제도 근시일 내에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RC라는 취미의 특성상 실제 주행시간에 비해 정비시간이 압도적으로 긴 탓(어느 RC카든 비행기든 헬기든(헬기는 특히 더더욱 중요하다) 정비 제대로 안 하고 그냥 굴리면 절대로 고장 안내고 10시간 이상 못 굴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정비가 중요하다.)에 기계적인 구조가 많고 손이 많이 가는 엔진이 정비하는 맛이 난다고 좋아하는 사람도 꽤 된다. 직접 RC를 조립, 분해, 정비를 해보면 사실 이것만으로 취미라고 볼수 있을 정도로 배우고 파볼게 많다. 하나만 예를 들면 전동 RC는 전자변속기에서 프로그램 세팅으로 모드만 바꾸면 모터가 즉각 정해진 특성을 발휘하는데, 엔진은 그날의 기온, 습도와 사용 연료의 혼합비, 플러그의 열등급, 배기시스템의 특성 등 여러 가지 변수에 따라 엔진 조정을 모조리 수동으로 해야해서 엔진이 어떤 특성을 발휘할지는 사용자의 손끝에 달려 있다. 게임으로 치자면 전동은 정해진 템플릿이 있는데, 엔진은 커스터마이징 요소가 매우 강한 셈. 자유도 높은 컨텐츠가 다 그렇듯 이걸 맞춰가는 과정에 한번 재미를 붙이면 중독성이 장난 아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성능, 정비성, 소음면에서 밀리는 엔진도 아직 특유의 매력 덕분에 RC계에서 퇴출당하지 않고 전동 RC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왕복 엔진을 장착하거나 터보제트/터보팬 엔진을 사용할 때 자체 시동을 걸수 있도록 스타터 모터를 달아주기도 한다. 이때 시동이 걸리고 나면 스타터 모터는 발전기 역할을 하게 되며(충전 회로도 따로 구상해야 한다.)[19] 시동에 필요한 과정, 시간등을 간단히 할수 있으며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하기 때문에 전장장비의 제한에서 좀 자유로워지고 배터리가 부족하여 전장장비가 먹통이 되는 문제도 줄일 수 있으며, 배터리가 방전되지 않게 유지도 된다.[20]


2.4. 배터리[편집]




2.5. 자이로[편집]


일반적으로 헬기에만 사용되는 특수한 기자재이다. 헬기는 메인로터의 회전에 대한 반작용으로 동체가 반대로 회전하게 되는데, 이를 막기 위해 주로 테일로터를 사용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는 메인로터의 회전수, 피치, 테일로터의 피치, 반사풍, 기타 바람, 조종자의 조작에 의한 메인로터 및 패들의 사이클릭 피치 변화 등 다양한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에, 단순히 메인로터와 테일로터의 회전수를 동기화시키는 정도로는 전혀 꼬리가 잡히지 않으며, 그런 요소들이 순간적으로 변화하며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인간의 눈으로 보고 인간의 손가락으로 조종하여 꼬리를 잡는 것은 아주아주 어렵고, 기계식일 때도 쉽지는 않았다. 그래서 엔진 헬리콥터 RC가 끝판왕이란 소리를 들은 것이다.[21] 따라서 헬기 기체에 회전을 감지할 수 있는 장치를 장착하여 헬기가 제멋대로 회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이로 센서가 개발되었다.

자이로는 크게 기계식과 전자식으로 나눌 수 있다. 기계식의 경우 내부의 추를 모터로 회전시켜, 기체가 회전할 때 자이로 현상에 의해 회전축이 기체의 회전방향에 대해 저항하는 것을 이용하였다. 그러나 전력소모가 크고 내구성이 떨어지며 감도한계도 낮다는 단점이 있어 현재는 사용되지 않고, 압전자이로 센서를 이용한 전자식으로 대체되었다. 기계식 자이로를 대체한 전자식 자이로는 다시 큰 발전을 하게 되는데, 테일락/헤딩락/AVCS 등으로 불리는 기능을 탑재하게 되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확실하게 꼬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기존의 자이로가 기체의 회전을 감지하면 회전이 멈출 때까지 제어신호를 보내는 것과 달리, 기체의 회전을 감지하면 그것을 누적하여 기억했다가, 회전이 멈출 때까지가 아닌, 원래의 위치로 돌아올 때까지 제어신호를 보내는 기능이다. 이 기능이 없는 자이로는 통제된 환경에서 호버링 등 부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경우에만 꼬리를 확실히 잡을 수 있었고, 바람이 불거나 과격한 조작을 하는 등의 경우 기체의 회전을 일정 수준 이상은 억제할 수 없었지만, 이 기능의 탑재로 조종자가 테일키를 조종하지 않는 한, 추락을 제외한 어떤 상황에서도 꼬리가 확실히 유지되면서 이전에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각종 곡예비행이 발달하게 되었다.

일각에서는 요(테일)방향만이 아닌, 롤(에일러론) 방향이나 피치(승강타) 방향까지 제어하는 3축 자이로를 이용해 기존의 기계식 스테빌라이저까지 대체하려 하기도 한다. 힐러 방식[22], 벨 방식[23] 혹은 그 복합 방식[24]의 기계식 스테빌라이저[25]는 기체의 안정성을 크게 높여 주지만, 공기저항 및 마찰 등으로 출력손실을 불러오고 복잡한 구조로 인한 유격 때문에 반응성이 떨어지고 정비소요를 증가시키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높은 가격(자이로도 비싸고,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서보까지 싹 고속서보로 바꿔야 한다) 및 오토로테이션 등 일부 연기의 난이도가 오히려 증가하는 단점이 있어 아직 일반적으로 보급되지는 않았다. 2012년부터 3축자이로가 상당부분 보급되고 있다. 오토로테이션 등 헬기 로터의 회전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3축 자이로가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위성수신기[26]나 거버너 기능 등을 탑재하고, 회전수가 떨어지면 자이로의 감도값[27]을 높여 헬기의 안정성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능이 있는 E바, 마이크로비스트, 3GX, V바, K바[28] 등의 신형 3축 자이로가 전자식 스테빌라이저 헬기[29]의 보급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렇게 FBL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팜급 헬기[30]도 3축 자이로를 장착하거나, FBL전용 DFC(Direct Flight Control) 헤드까지 발매되고 있는 상황.[31] 아직 기계식 스테빌라이저 헬기가 더 많기는 하지만, 2.4GHz 송수신기가 72MHz 송수신기를 불과 1~2년 만에 구시대의 유물로 만들어 버린 것을 생각하면 순식간에 보급될 수도 있을 듯. 관건은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기존의 벨-힐러 복합식 헬기와 비슷한(즉, 기존 유저에게 있어 익숙한) 비행감을 FBL로 얼마나 흉내낼 수 있는지가 될 것이다. 2017년 현재 위 우려했던 상황들이 모두 현실이 되었다 흉내내는 것은 물론 그를 훨씬 능가하기까지 한다. 게다가 정비성까지 뛰어난데 누가 안 쓰겠는가.

위에서는 일반적으로 헬기에만 장착한다고 했지만, 비행기용 자이로도 있고, 헬기용 자이로를 비행기에 장착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롤 방향, 즉 에일러론에 장착하는데, 경험자의 말에 따르면 바람이 불어도 기체가 기울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원래 안정성이 높은 비행기에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인지, 저가형 자이로로도 효과가 좋다고.

RC카에 장착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후륜구동 드리프트 RC카에 장착되는데, 후륜구동 드리프트는 사륜구동 드리프트에 비해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32] 자이로를 설치하여 드리프트 시 스핀을 방지한다. 사륜 드리프트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만큼 드리프트 성공시 성취감이 높고, 실차와 동일한 방식[33]으로 드리프트를 할 수 있어 후륜 드리프트 유저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

트랙사스와 호라이즌 하비 차량들에 몬스터 투어링 가리지 않고 TSM/AVC 시스템(Traxxas Stability Management/Active Vehicle Control
)이 달리고있는 추세이다.

멀티콥터의 경우 필수적으로 필요한 센서인데, 고작 테일(Yaw) 1축만 안정이 안 돼도 베테랑조차 호버링이 어려워지는 헬기를 생각해 보면 기계식 안정장치가 없고 로터의 크기도 작은데다 서로 반대방향으로 도는 로터끼리 상쇄해 최소한의 자이로 효과로 인한 안정조차 유지할 수 없는 멀티콥터의 특성상 센서 없이 기계적 구조만으로는 이륙조차 불가능하다. 그걸 그나마 헬기와 비슷한 수준까지 안정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 자이로 센서 3개이다. 다만 멀티콥터에 '자이로 센서'라는 이름의 부품을 장착하는 경우는 없는데, 자이로센서는 너무나 기본적으로 필요해서 FC안에 반드시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2.6. 비행제어장치[편집]


FC 혹은 FCC로 불리며, 일반적으로 멀티콥터에만 사용되는 특수한 기자재이다. 전자제어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물건. 멀티콥터는 3개 이상의 프로펠러 달린 모터가 출력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간단한 원리로 비행하는 물건이지만, 기계적인 구조상 안정성은 기대할 수 없으며 전자제어가 없으면 인간이 조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일단 3개 이상의 모터를 각각 조작하는 것은 말도 안 되고, CCPM 믹싱 같은 것을 사용해 조종기 스틱 방향대로 움직이게 하더라도 사실상 인간이 조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RC헬기(벨/힐러식 등 기계식 스테빌라이저 헤드를 가진)에서 요축 안정성을 담당하는 자이로를 떼고 테일서보를 수신기에 직결해서 호버링하는 것조차 사실상 묘기에 가까운 난이도라는 걸 고려하면, 요축은 물론 롤축과 피치축의 안정성을 담당하는 스테빌라이저조차 없는 멀티콥터가 단순 믹싱만으로 인간이 조종할 수 있는 수준이 될 수는 없다. 아니, 스테빌라이저 달린 RC헬기가 그 크고 무거운 로터를 가지고도 또 패들 달린 스테빌라이저가 외력에는 저항하면서 스와시 플레이트의 움직임에는 로터처럼 사이클릭 피치가 움직여 주고, 그 스테빌라이저의 움직임과 스와시 플레이트의 움직임을 믹싱암을 통해 로터그립으로 보내 최종적으로 로터의 사이클릭 피치를 조절해 주는 복잡한 헤드 구조를 갖고 있는 것을 본다면, 그러면서도 호버링을 하려면 끊임 없이 손가락을 움직여야 한다는 걸 생각하면, 작고 가벼운 그냥 프롭을 사람이 회전수 조종하는 것만으로 안정성 있게 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도둑놈 심보다.

그래서 멀티콥터의 제어를 위해서 최소한도로 필요한 것은 믹싱+3축 자이로 센서다. 이 3축 자이로 센서는 헬기의 3축 자이로 센서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매뉴얼 모드'라 불리며, 헬기 경험 없이 멀티콥터에 입문한 사람들이 '전자장비의 도움 없이 날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모드조차 이 믹싱과 3축 자이로, FC에 따라서는 3축 가속도 센서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3축 자이로 센서를 이용해 어느 정도 사람이 비행은 가능하게 만들었지만, 아직 조종이 쉬운 편은 아니다. 그 어렵다는 헬기와도 비슷하거나 약간 더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한다. 그래서 위에 언급된 3축 가속도 센서를 사용해 기체의 수평을 스스로 잡을 수 있게 하는 경우가 많다. 손을 놓으면 기체가 오뚝이처럼 스스로 수평을 회복하고, 아무리 조종스틱을 밀어도 일정 수준 이상으로 기울어지지 않기 때문에 헬기보다 훨씬 쉽게 조종할 수 있게 된다. 호버링을 하다 보면 어렵지는 않지만 신경쓰이고 까다로운 것이 고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것도 고도가 높아질수록 기압이 낮아진다는 걸 이용해 기압 센서를 장착하여 고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킬 수도 있다. 고도 제어가 안 된다면 일정 고도를 유지하기 위해 스로틀 스틱을 계속 세세하게 움직여야 하고, 바람 등 외부의 영향으로 고도가 들쑥날쑥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압 센서를 사용하면 스로틀 스틱을 중립 근처에 두기만 해도 FC가 알아서 고도를 유지해 준다. FC에 따라서는 저고도에서 더 정교한 고도 유지를 위해 초음파 센서를 사용하기도 한다. 여기까지 사용하는 것을 애티튜드 모드, 줄여서 애띠 모드라고 한다. 헬기의 호버링 연습은 가장 기본이 되는 후면 호버링, 즉 내가 기체와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어 조종기 스틱을 움직이는 방향대로 움직이는 상태에서의 호버링을 우선 연습한다. 배면 호버링을 제외하더라도 3개월이 걸린다는 헬기 정립 호버링 연습 중 1개월은 이 후면 호버링이 먹게 되는데, 위의 기능을 가진 FC가 있으면 후면 호버링은 하루면 끝난다. 2개월이 걸린다는, 조종기 스틱 방향과 기체 방향이 일치하지 않는 측/정면 호버링을 2시간만에 해결하고 싶다면? 지자계 센서가 있으면 된다. 기체의 현재 방향과 상관 없이 처음 이륙한 방향대로 스틱을 움직이면 그대로 움직이는 상시 후면호버링 상태가 된다. 헬기의 고급매뉴버 중 하나인 피루엣서클[34]을 이틀째에 할 수도 있다.

이 정도면 조종기에서 손을 놓아도 기체가 제자리에 그대로 떠 있는 정도는 가능할까? 실내에서라면 모를까, 야외에서는 그렇지 않다. 바람이 부는데 기체가 수평을 유지하고 있으면 당연히 바람과 함께 떠내려간다. 바람이 불면 불어오는 방향으로 기울여 바람에 저항해야 한다. 기체가 흐르는 것을 파악하고 위치를 유지하도록 조종해 주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그것도 귀찮은 사람이라면 GPS를 이용할 수도 있다. 풀숲에 조종기를 던져 놔도 기체는 항상 그 자리에 떠 있을 것이다. 이것을 응용하면 좀 더 편리한 기능도 넣을 수 있다. 예컨대 조종기의 신호가 끊어지거나 조종기에서 홈 버튼을 누르면 스스로 처음 이륙한 위치로 날아와 착륙하는 것도 가능하고, 사전에 비행 경로를 지정해 두면 사람이 조종하지 않아도 기체가 알아서 이륙하고 경로대로 비행을 한 후 착륙할 수도 있다. 조종기의 신호가 닿지 않고 육안으로 보이지도 않는 먼 거리까지 날려보낼 수도 있는 것이다.

인간이 제어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어려운 멀티콥터를 인간이 제어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쉽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비행제어장치이다. 주로 멀티콥터에 사용하지만, 비행기나 헬기용 FC도 없지는 않다. 다만 비행기나 헬기는 전자제어 없이 혹은 1축 자이로만으로도 조종이 가능한 수준의 기계적 안정성을 가지고 있고, 직접 조종하는 맛으로 날리는 것이기 때문에 FC는 불필요하거나 방해가 된다는 견해가 크다.


2.7. 비디오 카메라 장치[편집]


드론을 이용한 방송·녹화·촬영이 활성화되면서 어렵잖게 볼 수 있게 되었다.

해당 무선 모형의 적절한 부분(ex: 전면부, 하단부 중앙)에 설치하여 영상을 스트림함으로써 조종하는 데 시각 정보로 사용하거나, 그냥 찍는다.


3. 육상 RC[편집]


주로 땅에서 달리지만 드물게 수륙양용 자동차나 호버크래프트 등도 있어 꼭 땅에서만 달리는 것만은 아니다. 당연히 자동차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오토바이 모형도 드물게 있다. 포탑선회나 BB탄 발사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탱크도 있고, 매니악한 것으로는 포크레인 같은 건설장비나 스노우모빌 같은 것도 있으나 주행 자체를 즐기는 것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인기가 많지는 않다. 양덕후중에 이런 물건을 만든 사례도 있다.링크 AAV-7A1이다. 리얼리티를 좋아하는 사람은 진짜 클러치를 이용한 수동변속기까지 구현해내기도 한다. 기차 무선 모형도 이쪽이긴 하지만 이쪽은 선로가 필요하기 때문에 제외되는 편. 매우 특이한 RC도 있는데, 도마뱀이나 뱀(...)과 같은 정신나간 RC제품도 있다.


3.1. RC 카[편집]


남자라면 어렸을 때 한번쯤 조종해보고 싶었던 것. 크게 분류해 전동차량인 EP 기름을 사용하는 GP가 있으며, 온로드, 오프로드로도 구분되며 그 하위 카테고리로 퓨어, 투어링, 드리프트, 랠리, 버기, 몬스터, 락크라울링, 숏코스등 수많은 장르가 있다. 온로드는 말 그대로 포장된 곳을 달리는 것을 전제로 하는 차량들. 드리프트 같은 경우 그 간지가 실제차량 뺨친다. 오프로드는 그 이외의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차량들. 락크라울링등의 험지RC등은 높은 속도보다 강한 힘을 필요로 해 사람 걷는 속도보다 느리게 달리는 경우도 있다. 국산차량으로는 90년대 초반부터 완구용으로 어느 정도 인기가 있었던 아카데미과학의 차량들이 있으나 2000년대 들어서 점점 시장에선 큰 힘은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며, 결국 2010년 즈음을 마지막으로 제품 개발실을 철수했다. 2021년 기준으로 해외 제품의 수입, 유통만 하고 있다. GMADE에서 만드는 차량들이 해외에서도 제법 선전하고 있으며 신작도 지속적으로 나오는 중이다. 중국에서 들여와서 이름을 달고 팔기도하고 개인이 섀시를 소량생산해서 팔기도 한다.

굿스마일 레이싱팀의 선전으로 타미야에서 BMW Z4 미쿠바디를 내놓는 등 모델변경이 잦은 차량시장의 특성상 실제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는게 특징이다. 드리프트용 바디같은 경우는 이쁘게 만드는게 기술의 척도로 인식될 정도, 조립형 뿐만이 아니라 완성형 차량인 RTR(Ready To Run)도 나와서 RC 모르는 덕도 부담없이 질러 가지고 노는게 가능하다고 역으로 이 차로 인해 RC덕이 되는 사람도 있는듯하다. 저 차량의 대항마인지 타사에서는 케이온 이타샤가 발매됐다고 하며 가격도 10만원 정도 더 저렴하다.[35] 이타샤를 만드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다보니 저 바디 외에도 여러가지 수많은 작례가 있긴 하다.

3.1.1. RC 카 제조사 목록[편집]



자체 개발 차량이 있는 업체를 모은 리스트.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진 업체만 모았으며, 너무 마이너하거나 특정 부품, 옵션만 개발하는 업체는 제외했다. 메이저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업체는 굵게 표시했다.
  • 타미야 모형/무선모형
  • 교쇼
  • 무겐 세이키
  • XRAY
  • YOKOMO
  • 팀 어소시에이티드
  • 팀 로시(LOSI)[36]
  • 테크노
  • 서펜트
  • HPI Racing
  • 트랙사스
  • 아카데미과학/무선모형
  • 슈마커
  • 가와다
  • 아르마 듀랑고
  • 어썸 매틱스
  • ARC
  • RASTAR
  • Sworkz[37]
  • infinity[38]
  • 밍양
  • Xprees
  • XCEED
  • MST
  • Team Magic
  • 셰퍼드
  • VTX-Korea 독도[39]
  • 3레이싱
  • ARMORTEK #
영국 업체로 주로 1/6 스케일 대전기 차량을 만들어낸다. 1/6 스케일 전금속제로, 구동 시 소리와 주퇴복좌기, 배기연까지 구현했지만 그 대가로 가격이 매우 비싸다.
  • WPL[40]
  • HSP Racing
  • 지메이드
트라이얼과 락클을 전문으로 하는 국산 메이커로, 개조킷이나 쇽업쇼버등의 옵션 품질이 좋아서 국내 모비스튠은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인기가 있다. 기본구성이 충실해서 인지도와 매니아층도 상당한 편이다.
  • GS-01: SCX10시리즈와 비슷한 타입의 1/10 사이즈 트라이얼 트럭 샤시로 코모도, 소백이라는 모델을 판매중이다 판스프링, 4링크등 선택의 폭 역시 넓은 편이다.
  • GR-01: 1/10 락버기 키트로, 2단변속, 물리DIG 장착등 기본구성이 매우 화려한게 특징이다. 주파능력이 매우 좋아서 인기몰이 중이다.
  • 액시얼
2005년 미국에서 설립된 업체로, 현재 육상알씨에서 가장 핫한 분야인 트라이얼, 락크라울링을 전문으로 하고있다. 상남자스러운 제품을 많이 내며 심플한 구조와 튼튼한 내구성으로 현재 익스트림계열의 업계표준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육상RC 시장의 큰손으로 급성장했다.
  • SCX10: 1.9인치 휠, 래더프레임,논디프 리지드액슬,무단변속기어로 대변되는 락클 알씨의 틀을 정립한 명기이다, 엄청난 수의 서드파티와 순정파트는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는 방대한 옵션들이 아직도 출시되고 있다.
  • SCX10 II: SCX10의 개량형으로 서보를 액슬에 얹던 기존 방식에서 프레임에 직접 부착하는 방식으로 개량되었고, 프레임 구조 개선 또는 트랜스미션이 개선되었으며. 전후 디퍼런셜 수박통 크기가 전작의 어마무시한 크기에 비해서 획기적이게 변했다.
  • Yeti XL
  • Wltoys
주로 8~10만원대의 가성비/입문용 제품을 만들어내는 회사이다. 요즘은 가성비에서 멀어지고 있는 중...[41]

3.2. 무선 조종 전차[편집]





나름의 매니아들(특히 밀리터리)을 보유한 장르. 저가의 완구RC를 제외하면 사실상 일본의 타미야와 중국의 헝롱이 각각 하이엔드, 로우엔드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타미야제는 약 100만원 이상의 고가에 모든 부품을 전부 조립해서 완성해야 하는 키트 형식이라 초보자에게는 쉽지 않으나, 탄탄한 강성과 뛰어난 마감, 디테일의 훌륭함, 고퀄리티의 멀티펑션 시스템 등이 하이엔드 무선모형임을 확실하게 각인해준다.

헝롱은 전통적인 RTR로 완구의 이미지가 강하며 타미야제에 비해 강성, 마감 등이 여러 모로 뒤떨어지지만 대신 2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과 어린아이도 바로 꺼내서 조종 가능한 RTR의 간편함, 그리고 포신 BB탄 발사나 엔진 연기발생장치 같은 독특한 기믹들을 갖고 있어서 나름의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십여년간 상황이 많이 바뀌어서 이미 나름의 완성도가 있었던 타미야제에 큰 변화가 없는 반면, 헝롱은 2차대전과 현용 MBT를 아우르는 수많은 라인업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메탈 옵션 파츠들, 디테일 업 파츠들, 송수신기/구동계를 포함한 업그레이드 부품들이 쏟아져 나와 엄청난 바리에이션으로 타미야의 위상을 위협하고 있다. 유저들의 입맛대로 전차를 리모델링해서 하체를 풀메탈로 강화해 타미야제를 아득히 상회하는 강성을 확보하거나, 구동계 업그레이드로 속도에만 몰빵한 순항전차를 만들 수도 있고 엔진룸에서 뿜어내는 매연장치를 포탑에도 설치하여 BB탄을 발사할 때마다 포성과 불꽃, 연기가 뿜어져 나와 멋있고 씰감나는 전차를 만들 수도 있다. 이쯤 되면 누가 하이엔드인지 구분이 힘든 수준.


4. 수상 RC[편집]




4.1. 수상 RC[편집]



타이타닉의 침몰을 재현한 수상 무선모형[42]



항공모함 RC와 비행기 RC 를 이용한 항공모함 이착륙 영상


V8 + 슈퍼차저 조합의 RC 모터보트

물 위에 떠다니는 모형들이다. 인기는 많지 않지만, 여름 한정으로 인기가 살짝 높아진다. 엔진이나 모터의 동력을 이용한 모터보트가 주력을 차지하지만 극히 드물게 바람의 힘을 이용해 항해하는 범선도 보인다. 다만 그다지 인기는 없는데 바람에 따라 성능이 천차만별이고 순풍을 받아도 속도가 느리다. 최악의 경우, 아니 많은 경우 강에다 띄우면 강이 흐르는 속도를 따라잡을 수가 없어 떠내려간다.

범선 중 요트는 서보모터와 수신기만 동력을 사용하고 선박인 특성상 무게부담이 적어 원한다면 몇 시간 연속으로 배터리를 바꾸지 않고 띄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요트 특성상 역풍도 상관없지만 어쨌든 바람이 있어야 움직이는데, 바람만 어느 정도 있으면 흐르는 물에서도 어느 정도 할 만 하다. 밸러스트가 있기 때문에 무릎보다 얕은 물, 수초가 무성한 곳에서는 띄우지 않는 것이 좋다.

소형 모터보트 RC의 경우 크기에 비해서 엔진을 넣을 공간이 꽤 많이 나오기에 온갖 조합이 나오는 것이 특징. 단기통, 2기통은 물론이고 위 영상처럼 8기통도 들어간다.

4.2. 수중 RC[편집]





또한 엄밀히 말해 수상 RC는 아니고 수중 RC이지만 RC 잠수함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다만 RC잠수함은 제품이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거의 자작을 해야 하는 영역이다. 선체 제작, 구동계와 조향계의 설계, 밸러스트 탱크 구현, 전체 방수처리와 무게배분 등 신경쓸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높은 주파수의 전파는 물 속에서는 감쇠가 심하기 때문에, 현재 대세가 된 2.4G 최신형 조종시스템도 무용지물로 변해버려서 구형 라디오파 조종기를 다시 꺼내서 가져와야 한다. 이렇듯 모든 항목에 걸쳐 상당한 난이도를 갖고 있어 매우 어려운 장르다. 다만 10만원 이하 저가의 완구형RC는 꽤 여러 모델이 나와 있어서 맛보기 정도로 가지고 놀기에는 충분하다.


5. 항공 RC[편집]


무선조종모형의 로망이다. 비행기가 가장 인기가 많으며 RC의 꽃이라 불리는 헬기나 최근 항공촬영 등으로 널리 쓰이는 멀티콥터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다소 특이한 취향 취급을 받지만, 날갯짓하며 날아가는 오니솝터나 헬륨을 채운 비행선 등도 제법 제품으로 나오는 편이다. 단 열기구나 오토자이로 수준으로 매니악한 것은 자작하는 수밖에 없다. 자체 중량 12킬로그램 이상의 무선조종 항공기는 초경량비행장치로 분류되므로 소유자는 지방항공청에 등록해야 하며 상업활동을 하는 경우(농약살포, 항공촬영 등)에는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면허를 취득하여야 한다. 항공촬영시에는 국방부 허가도 받아야 한다. 2014년 북한 무인기 추락사건으로 규제가 강화될 것이 매우 확실하였다.

결국 2021년 3월부터 시행되는 항공안전법 개정안에 따르면, 무선조종 항공기는 상업,비상업을 가리지 않고 최대이륙중량 250g 이상 (종이비행기에 서보달아 날릴거 아니라면 사실상 모든 기체를 말한다[43])일 경우 면허를 취득[44]해야 하고 2kg 이상의 기체는 3종 이상 면허취득+기체를 교통안전공단에 등록하지 않을경우 막대한 과태료와 벌금형을 때리기로 하였다. 이젠 취미용 RC항공기 한번 하려면 기본으로 학원비에 등록비 등 수백만원을 추가로 써야하는 셈, 4차산업혁명 드론 열풍에 편승해 바리스타 자격증마냥 난립해버린 사설 학원들이 수강생 수요창출을 위해 무리수 로비를 둔게 아니냐는 의심이 나올지경이고,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항공 무선조종을 하지말란 소리냐면서 분노가 하늘을 찌르는 중이다.

멀티콥터든 항공RC든 가격대가 수십에서 수백단위의 고가의 RC라면 가능하면 GPS 나 소리 등으로 위치 추적이 가능한게 탑재되어 있는게 좋다. 첫 시범 운용에서 조종 미숙으로 멀리 날라갔는데 아무리 수색해도 도저히 못찾아서 수색을 포기하는 실제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5.1. 비행기[편집]



A380 RC Model[45]


A-10 Thunderbolt

비행기 RC 는 프롭기 타입과 제트기 타입으로 나눠진다.

메이너드 힐(Maynard Hill)이라는 유명 무선비행기 전문가는 1갤런(약3.8리터)도 안되는 연료로 대서양을 건너는 세계 최초 기록을 세웠다. 사용된 비행기는 TAM5라는 자작 목제 비행기로 극도의 경량화로 무게를 5kg까지 줄이는데 성공하였으며 아일랜드에서 캐나다까지 평균 305m 고도를 유지하며 약 3020km거리를 비행하였다. 안타깝게도 메이너드 힐은 2011년에 사망했다.

RC 비행기는 기자재가 무선모형 중에선 가장 적게 필요한 종류이다. 전동 기준으로 기체에 들어가는 기자재가 모터+프로펠러+변속기+수신기+서보N개+배터리가 끝이다. 조종기가 믹싱이 되는 제품이라면, 기동성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러더를 고정시켜버리고 엘레본 믹싱(Elevator+Aileron=Elevon: 상하각(피치)을 조정하는 엘레베이터와 좌우 기울기(롤)를 조정하는 에일러론을 한 세트의 조정면에 합치는 것이다.)을 하면 서보는 2개로도 충분하다.[46] 이렇게 기자재가 별로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무선모형중에 자작이 가장 쉬우며, 일반적으로 가격도 가장 저렴하다. 당장 저 기자재들과 폼보드 5장 정도만 가지고도 금방 만들수 있다. 게다가 조종은 어렵지만 구조는 간단한 재기 형태로 만든다면 폼보드 한장으로도 충분히 만든다.

다만 제작 과정만 다른것에 비해 비교적 간단할 뿐이지, 자체제작을 하는데에는 기초적인 항공역학이나 구조, 특히 무게중심잡는법 등의 관련지식이 요구되며, 항공기 체급이 커질수록 설계를 철저히 하고 정교하게 제작을 해야만, 추락하거나 비행에 실패할 변수가 줄어든다. 무게중심이 맞지 않으면 비행자체를 할수가 없으며, 형상이 실속에 걸리기 쉬운 형태인 경우, 트림이 안맞는 경우 등이 있을수 있고, 그 외 물리적으로는 컨트롤 혼이 도중에 빠져서 조종불가능 상태가 된다거나.. 혹은 구조설계가 부실해서 공중에서 어딘가 부러지거나 하는 등.. 항공기가 못날 이유는 수도없이 많으며, 이를 전부 극복해내야만 성능이 우수한 모형항공기를 만들수 있다. 요약하자면 재료는 적게 먹지만 지식은 가장 많이 요구하는 RC모형이라고 볼 수 있다.



비행기 RC의 특징은 사고나면 수습 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육상이나 해상은 고장나든 사고나든 일단 RC 회수는 가능하고, 부품 교체 등이 상대적으로 나은편일수는 있는데, 항공기는 특성상 가속도가 붙기 때문에 추락이나 충돌시 완전히 박살이 날수있고, 제트기 타입인 경우엔 추락시 폭발 할수있다! 수백만원짜리 카미카제 제어에 실패하면 어디까지 날아가는지 GPS라도 달아놓은게 아니면 찾기가 어렵다. 찾아도 나무나 늪이나 호수나 등등등의 지형물에 끼어있으면 회수에 걸리는 시간이 답도 없이 늘어난다. 그래서 조종술은 그 어떤 RC 분야보다 숙달하기 어려우며, 최소 1~2달은 시뮬레이터나 1kg 이하의 초보자용 전동기로 충분히 연습한 뒤에, 다른것들을 시도해볼 여유가 생기는 정도.

가격이 저렴하고 유지보수가 쉽고 기자재 수도 적으며 자작도 가능한데다가 항공 RC중에선 제일 입문하기 쉬운게 RC 비행기인데 유독 한국에서는 헬기와 드론에 밀리는데 이는 한국 특성상 산악 지대가 대부분이라서 날릴 장소가 부족한게 가장 크다. 드론이나 헬기는 웬만한 공터(동네마다 있는 초등학교 운동장도 충분히 넓다)[47]만 있으면 띄울수 있는데 비행기는 기본적으로 바닥이 매끈한 활주로가 필요하고 웬만큼 넓은 학교 운동장에서도 주변 건물에 하늘이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날릴 장소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전쟁 중이라는 한반도 특성상 대한민국 인구 절반 가까이가 거주하고 있는 수도권 지역 대부분과(특히 북방 지역) 강원도 일부 지역은 이런 드론이나 모형 비행기를 날리려고 해도 허가를 받지 않으면 일정 높이 이상으로 못난다.

만약 프롭기로 착륙을 한다면 비행기자 고꾸라지면서 프로펠러가 박살날 수 있으니 착륙에 유의하자.

다만, 비행 장소만 제외하면 위는 전부 소형 전동기에만 해당하는 사항이고 체급이 몇 kg대로만 올라가도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특히나 엔진기 라고 불리는 실제 피스톤 엔진이 장착된 녀석들은 가격도 기본이 수백만원대지만, 실제로 기름을 먹는 녀석들이기에 유지/관리, 그리고 세팅에 상당한 지식과 시간 그리고 추가 비용이 요구된다. 거기다 출력이 상당해서 공회전 상태에서도 사람 손가락 하나는 우습게 날려먹을 정도로 위험하기 짝이 없다. 누가 항공기 아니랄까봐.. 실제로 (바람만 나오는 전동 덕트팬 엔진이 아니라) 연소기까지 달려있는 RC용 소형 제트엔진까지 존재하며, 이건 엔진 하나만 수백~ 수천만원 상당을 호가하는 무시무시한 녀석이다..

이쯤되면 사람도 태우고 다니겠다는 생각이 들 것인데, 실제로 그렇게 만들어진게 바로 초소형 아크로바틱기로 유명한 Cri-Cri 이다.

아파치 헬기마냥 IHADSS 처럼 연동되는 카메라를 달아서 조종하는 물건으루만들기도 한다.

5.2. 헬기[편집]




무선조종 헬기의 종류는 조종에 필요한 통신채널 수로 구분된다. 통신 채널의 개수는 대략 조종에 사용되는 정보 개수와 같다고 보면 편하다. 따라서 이론적으로 3채널 이상만 되면 무선 조종 헬기를 원하는 곳에 위치시킬 수 있다. 채널 수에 따라 가능한 헬기 조작은 다음과 같다.(이렇게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긴 하지만 정확히 구분하기 위해서는 고정 피치/가변 피치와 같은 구동 방식으로 구분하는 것이 좋다. gy240등 자이로게인을 별도의 나사로 조종하는 가변 피치 헬기의 경우 5개 채널만 사용하기도 하며, 거버너를 사용하는 엔진 헬기의 경우 7개 이상의 채널을 사용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드물긴 하지만 메인로터는 가변피치인데 테일로터는 고정피치라거나 그 반대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채널 수로는 기체의 특성이나 한계를 나타내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 2채널: 상승/하강과 제자리 회전. 기능상 전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제품에 포함 된 무게추를 앞에 달아서 무게중심을 앞으로 두어 무조건 전진비행을 하도록 해야한다. 따라서 호버링은 포기해야 한다.
  • 3채널: 2채널 + 전/후진 비행. 방향 전환 없이 횡 이동이 안 된다.
  • 4채널: 3채널 + 좌/우 횡 이동.
  • 6채널: 4채널 + 메인 로터의 피치 + 테일 로터의 피치를 조절하는 자이로스코프의 민감도(게인)

6채널 헬기의 테일 로터는 따로 모터가 있는 게 아니고 메인 로터를 돌리는 모터에 연결된 벨트 또는 기어에 연동되어 돌아간다는 것이 4채널 헬기와 구분되는 특징이다.

4채널 이상을 사용하는 헬기는 조종하기가 매우 어렵다. 겨우 띄우는 데에만 한달 이상 걸리고 소위 3D 비행이나 패턴 비행이라고 하는 곡예비행까지 하려면 1년도 더 걸린다. 숙달되기까지 많은 부품비용과 시행착오를 거치게 되므로 돈이 많이 들어가는 취미이다.

저공비행이라는 특징 때문에, 주변 나무에 걸리거나, 물에 빠지거나, 남의 건물에 추락하거나,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서 영원히 못찾는일이 발생할수 있다. 조종할때 주의하자

5.2.1. 6채널 RC헬기 제작회사[편집]


♢는 중, 고수들이 자주 찾는 헬기
○는 초보들이 자주 찾는 헬기
¤는 초보들이 절대 손대면 안되는 헬기
☆은 한국 회사이다.
  • ALIGN[48]
  • TAROT[49]
  • Gartt[50]
  • Turnigy[51]
  • GOBLIN ♢¤
  • ALZRC[52]
  • BEAM ☆♢○[53]
  • LYNX[54]
  • Mikado 본사 한국 ♢¤[55]
  • PASSION9 ☆♢
  • BLADE ♢○[56]
  • Graupner (SJ propo) 본사 독일[57]
  • JR propo[58]
  • KDS 본사 한국
  • HIROBO
  • Synergy
  • Gaui
  • Thunder Tiger
  • Youngblood
  • Walkera[59]
  • WLToys ○[60]
  • Nine eagle ○[61]
  • XK Innovations[62]
  • Eachine ○[63]
  • OMPHOBBY ◇[65]


5.2.2. 급수별 RC 헬기 크기[편집]


T-Rex-Sizes 정리표

과거엔 450급은 30급, 600급은 50급, 700급은 90급으로 엔진 용량에 따라 이름을 지었었다, 하지만 요즘은 저 위 사진처럼 급수를 표기하게 되었고 시긴이 지날수록 이보다 더 세세히 급수가 분류되어 더욱 급수가 많아졌다.[66] 최근 간혹 로터의 길이로 급수를 매겨놓은 헬기가 많아져 혼란을 일으킨다. 하지만 로터 표기가 더 정확하여 많이 쓰고있는 추세이다.


5.2.3. 사망 위험성[편집]


비행기 RC는 날아다니는 둔기 수준이지만 고공비행이 기본인 이상 사람이 다치려면 이착륙 중이거나, 추락 중이거나 둘 중 하나다. 그에 비해서 저공비행이 기본인 RC 헬기는 안전에 매우 유의해야 하는 장르이다.

손바닥 크기 이하 완구형 헬기의 경우 실내전용으로 만들어져서 전체 무게가 매우 가볍고, 로터 역시 말랑말랑한 연질 플라스틱이라서 고속 회전 중인 로터에 손가락이 접촉해도 피부가 긁히지 않을 정도로 꽤 안전하다.[67]

그러나 고수들이 주로 사용하는 야외용 RC헬기들은 전혀 사정이 달라서, 잘못 조종할 경우 사람을 즉사시킬 수 있는 흉기가 된다. 600급 헬기의 로터는 손가락 정도는 말할 것도 없고, 사람의 두개골을 일본 만화에나 나오는 검객처럼 일순간에 절단해 버릴 수 있다. 해외에서는 묘기 비행 등을 연습하다가 기체가 자신에게 날아와서 자기가 조종하는 헬기에 두개골이 절반쯤 썰려 즉사한 사례도 있을 정도이며,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과학의 날 행사 등에 RC헬기를 가져와서 조종하다가 조종 미숙으로 초등학생 아이들이 즉사한 대형 사고가 존재한다. 실력에 자신이 없으면 RC헬기는 손도 대지 말고, 어린 아이들은 근처에도 가지 않게 하자.
당장 손바닥만한 플라스틱 조립체가 고주파음과 함께 굉음을 울리면 처음 보는 사람은 식겁하게 된다.

여담으로 RC카의 경우 사망 위험성은 거의 없지만[68]갈수록 대형화 & 고출력화가 되고 있어서 부상의 위험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리는 1/5 대형 차량 같은 것에 치이면 가벼운 부상으론 안 끝난다.


5.3. 멀티콥터[편집]


드론 산업 등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그 드론이 바로 멀티콥터이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를 참조.


5.4. 오니솝터[편집]


새처럼 날개를 위아래로 움직여 날아가는 RC모형이다. 엔진에서 피스톤의 왕복운동을 크랭크를 통해 회전운동으로 바꾸는 것과 반대로 모터의 회전운동을 왕복운동으로 바꾸어 날개짓을 한다. 마치 새처럼 자유롭게 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날개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새와 달리 위아래로 단순왕복할 뿐이기 때문에 주익에서는 그저 추력과 양력을 얻을 뿐이고 꼬리날개로 비행을 제어한다. 덕분에 효율은 낮고 구조는 복잡하고 내구성도 떨어지는데 비행성능도 영 좋지 않아서 그다지 인기는 없다. 무선모형은 아니지만, 고무동력 오니솝터로 팬티를 날게 만든 신사도 있다.


6. RC 입문시 주의할 점[편집]


RC를 입문하는 방법으로 크게 샵과 동호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과도한 비용이 들지 않게 주의하자.
항공 RC 류는 조종 잘못해서 날아가 버리면 찾기 어려우니 운용할 장소를 잘 찾아야한다.[69] 해상과 육상 RC는 일단 무리하지만 않으면 된다. 단, RC는 육해공을 막론하고 키트 및 각 기자재의 호환조건이 은근히 복잡하기 때문에 구매하려는 장비가 호환이 되는지 꼭 확인하고 사야 한다. 예를 들어 스펙상 2S 지원인 변속기에 3S 배터리를 연결하면 큰일난다. 또한 모든 조건이 맞는 배터리라고 해도 막상 장착하려니 크기 때문에 키트에 안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RC는 이런 규격 차이가 알게 모르게 많아서 프로들도 가끔씩 헷갈릴 정도다. 엿을 안 먹으려면 경험을 쌓는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처음 입문 시엔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자동차의 경우 차량 가격이 50만원이면 기타 추가 비용을 최소 50만원에서 100만원정도 생각해야 했으나, 저렴한 가격에 고성능을 가진 충전기와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대중화되면서 20만 ~ 30만원 정도면 충전기와 배터리 2팩 이상의 기본 세트를 갖추고 시작할 수 있다. 단, 이것은 가장 저렴한 모델들과 최소한의 장비에 한해서 든 예시이므로 욕심을 내는 순간 추가비용은 생길 수밖에 없다. 다만 저가형 차량도 시속 50km 이상은 우습게 뽑는 시대이다 보니[70] 초보일때는 아무래도 자주 파손(주로 견적이 난다고 표현한다)이 발생할 수 밖에 없고, 작고 사소한 부품도 주문 제작수준의 소량이거나 특이한 모형이 많아서 꽤 비싸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게다가 대부분이 수입산인지라 어쩔수 없이 예상하지 못한 비용이 들어간다. 처음부터 시속 100km가 넘는 고성능 RC카로 입문했다가 감당을 못하는 사례가 꽤 있으므로 욕심이 나더라도 느린 차부터 차근차근 스킬을 올리는 게 좋다.

몇년 전부터 중국에서 양질의 전동RC 기자재와 부품들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대량 양산하기 시작한 관계로 전동RC의 입문 난이도나 초기 투자 비용은 과거에 비해 상당히 많이 감소했다. 적당한 차량 1~2대 정도만 소유한다면 다른 취미들에 비교해 봐도 그다지 돈이 많이 드는 취미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비용 압박이 줄어든 상태.

다만 이 분야의 끝판왕인 스케일 RC의 경우 여전히 대당 수천만원까지 나가는 위엄을 자랑한다. 이걸 모아서 아예 상황극을 연출하는 양덕들도 있지만, 이러려면 정말 억 단위의 돈이 들어가므로 일반인이 섣불리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 그리고 차량의 장르에 따라 들어가는 비용의 차이가 매우 크므로 진지하게 입문을 고려한다면 처음에 선택을 잘 해야 한다. 예로 최근 유행 중인 트라이얼의 경우 한 번 구매하면 어지간해서 유지비가 발생하지 않고 조종도 쉬워서 오래 즐기기 좋다. 그래서 샵에서도 보통 초보들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는 편. 반면 시속 120km를 넘기고 제로백 1.7초대를 끊는 퓨어레이싱의 경우 조종에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며 그 속도 때문에 어딘가에 때려박는 순간 키트가 그대로 고철이 된다. 설령 추돌사고가 없다해도 각종 소모품의 유지비만으로 입문용 키트를 몇 개씩 지르는 수준의 비용[71]이 거의 매달 들어간다. 어디까지나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RC 취미에서 비용을 과다지출하게 만드는 제 1순위 원인은 투어링 카를 사면 몬스터도 사고 싶고, 몬스터를 사면 트라이얼에 눈이 가고, 전동차량을 늘리다 보면 엔진음에 욕심이 나게 되는 멈추지 않는 차량 욕심이다. RC 자체에 흥미가 없다면 모를까 일단 흥미가 생긴 사람은 그 끝없는 유혹을 이겨내기 정말 어렵다. 패션에 관심이 생긴 사람이 옷을 1벌만 입지는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래서 높은 확률로 RC에 흥미를 붙이기 시작한 사람은 차량이 끝도 없이 증식하는 개미지옥을 경험하게 되므로 계획적인 소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국내 커뮤니티 내에서만 해도 다양한 정보들이 십수년간 쌓여 있어 검색만 잘 해도 RC 관련한 기초적인 궁금증은 해결되는 편이다. 다만 대부분의 동호인들이 몰려 있는 일부 커뮤니티에서 그간 완장질, 친목질로 인한 사건이 꾸준히 발생했었기에,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에만 집중하는 것보다는 친구, 지인들과 소규모로 즐기거나 뜻이 맞는 오프라인 지역모임에서 교류하며 필요한 정보만 잘 골라 추려내며 취미를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겠다. 해외 커뮤니티로는 유튜브가 특히 많이 활성화되는 추세이니 조금만 영어를 할 줄 안다면 정보 습득이 훨씬 쉬워진다.

하지만 꽤 오랫동안 RC 역사가 이어졌음에도 고급 드라이빙을 위한 스킬들은 정보가 전무하다시피 하여 초보 입장에서는 대단히 익히기가 힘들다. 차량으로 레이스를 하게 되면 가장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쇽 세팅, 타이어 세팅, 디프 세팅, 토인과 토아웃, 캐스터, 롤센터, 바디가 주행에 미치는 영향, 파워소스와 기어비 세팅 등등에 관해 배우고 싶다면 해외의 사이트에서 검색을 하거나 어떤 블로그의 아주 오래된 글(...)을 뒤져서 찾아내야 하는 지경. 특히 엔진을 다루는 쪽은 이게 매우 심해서 엔진 시동 안 걸린다고 하소연 하는 글이 심심하면 각종 커뮤니티에 복붙처럼 올라온다. 30년 전에도, 20년 전에도, 10년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그래서 체계적인 가이드나 유투브가 꽤 활설화된 일본이나 유럽, 미국 쪽에 비해 한국은 이러한 정보적 인프라가 아직도 초창기와 별로 다를 바가 없다. 이렇게 된 이유는 지식을 가진 사람들 중 그 누구도 이러한 정보를 정리해서 공유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이건 개개인을 탓할 수는 없는 일이고, 그런 환경이 되도록 조성하지 못한 협회 측에 아쉬움이 크다.

90년대에는 RC잡지들이 정보 코너에서 이런 정보를 체계적으로 다루기도 했지만, 모든 잡지가 전멸한 지금은 찾아볼 길이 없다. 그나마 위드레저라는 모터스포츠 종합취미 사이트에서 잠시 RC 드라이빙 강좌를 연재하기도 했는데 이것 역시 10년 전이다. 결국 드라이빙 스킬을 배우려면 서킷에 가서 차량을 구매한 뒤, 그쪽 사람들과 개인적인 친분을 쌓은 다음, 맨투맨으로 가르침을 청해서 눈대중으로 익혀가야 한다. 초보에게는 이것이 대단히 큰 진입 장벽이 될 수밖에 없다.

다만 국내최대 서킷 중 하나인 GRC에서는 기존의 환경에 마침내 한계를 느끼고[72], 2020년대 들어서 초보를 위해 쉬운 차량부터 차근차근 드라이빙 스킬을 배울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금이라도 누군가 나선다는 게 다행일 따름.


7. 대중매체[편집]



7.1. 게임[편집]


  • 리볼트 - RC카 게임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누구나 해 보았을 추억의 게임이다.
  • 스턴트 GP
  • R.C. Pro-Am 시리즈
  • 콜 오브 듀티 시리즈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 멀티플레이 3포인트 킬스트릭으로 RC-XD(Remote Controlled-EXplosive Device)가 등장한다. 플레이어가 리모콘으로 조종하는 폭발물이 장착된 무선 자동차로 이것만 가지고 노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제한 시간이 존재하여, 시간 경과시 자폭한다.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 - 멀티플레이 450 포인트 스트릭으로 등장하며 토큰을 이용해 레벨 18에 해금할 수 있다. 기본 성능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속도가 더 느려졌으며, 외형이 미래적으로 바뀌었다. EMP 수류탄의 존재로 인해 큰 재미는 볼 수 없다.
    • 콜 오브 듀티: 모바일 - 2020 시즌 4 업데이트로 쇼크 RC라는 스코어스트릭이 추가되었다. 배치하면 가까운 적을 자동으로 찾아가 일정 시간 동안 전기 충격을 가한다. 약하긴 하지만 대미지도 있어서 HP가 얼마 남지 않은 적을 감전시키면 죽일 수도 있다. 전기 충격으로 인해 움직이지 못하는 시간은 기본적으로 꽤 길긴 하지만, 공격 버튼을 연타하면 빠르게 탈출할 수 있다. 가성비 대비 꽤 좋은 스코어스트릭이어서 많이 쓰인다. 다만 냉혈한 퍽을 장착한 적은 RC가 감지하지 못하니 주의.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 - 시리즈 전통의 RC-XD가 나온다.
  • Rocket League - 원래 사람이 해야 할 축구를 로켓이 딸린 무선모형으로 하는 참신한 게임이다.
  • Grand Theft Auto 시리즈 - 거의 모든 시리즈에서 RC 모형들이 등장하고 있다.
  •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 도시 왕국에서 파워문을 얻기위한 이벤트로 RC카 레이스를 벌인다.
  • 리얼플라이트 시리즈 - 리얼리즘을 지향하는 RC 시뮬레이터. 12만원에 달하는 상당한 가격을 자랑한다. 비행기, 헬리콥터, 멀티콥더 등 160종 이상의 RC 모델들이 수록되어 있다. 최신 버전은 2019년에 나온 RealFlight 9이다. 스팀에도 등록되어 있다.
  • 마리오 카트 라이브: 홈 서킷 - 실제 RC카에 카메라가 탑재되어 실제 레이싱 경기장으로 만들고 즐기는 게임이다.
  • 집잽스(Zipzaps) - 과거 플래시게임으로 유명했던 RC카 게임. 스테이지 시작 시 송수신기를 통해 충전하는 연출이나 부품을 갈아끼울 수 있는 커스텀요소가 있는 것을 보면 현실적인 RC 컨텐츠를 수준높게 구현한 것을 볼 수 있다.


7.2. 애니메이션[편집]




7.3. 만화/웹툰[편집]




8.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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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emote Control은 리모콘에 한정된 단어이고 무선모형 등은 전부 Radio Control.[2] 무선 배의 경우 선체강도와 부력만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면 사람을 태우는 것이 어렵지 않다. 실제로도 RC계열에서 사람을 태우는 체급을 가진 모형은 대체로 배이다. 하단의 영상에서도 사람을 태운 RC 배를 볼 수 있다.[3] 서보의 타각이 제한되어 있지 않고 송신기의 버튼을 누를 때마다 120도씩 한 방향으로 돌아간다. 이것을 활공성이 높은 고익기의 러더에 장착하고 한 번 누르면 좌선회, 또 한 번 누르면 우선회, 다시 한번 누르면 직진, 하는 방식으로 조종했다고 한다(실제로는 이렇게 간단하지 않다). 따라서 활공성이 높고 안정적인 기체의 제작 능력이 굉장히 중요했는데 에일러론승강타도 없고 스로틀도 고정시켜 놓았다가 도화선이 다 타면 연결된 고무줄이 끊어져서 엔진이 꺼지는 방식이라, 착륙 시에는 기체의 안정성을 믿고 러더만으로 착륙시켜야 했다. 그러나 그 시대의 고수들은 버튼 하나로 9급 엔진을 장착한 발사 비행기를 원하는 활주로에 정확하고 무사하게 착륙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심한 경우는 활주로에 작은 돌멩이를 놓고 랜딩기어로 그 돌멩이를 맞히는 놀이도 즐겼다고 한다.[4] 정확히는 전동건[5] 이는 국내법 특유의 빡빡한 파워 규제와 사거리, 기어갈림 현상이 원인으로 보인다.[6] 실은 Hitec은 국외에서 취급하는 사람이 드문 편. 비슷한 가격대에 더 유명한 물건이 있는데 뭘 하러 사용하겠는가.[7] Graupner은 물품에 성능은 좋지만 서비스가 좋지 않다는 말이 있어 사람들이 조금 꺼린다.[8] No Control의 약자. 컨트롤이 없어져 동작을 멈추는 게 아니라 그대로 폭주를 해버린다 이 상태가 되면 기체, 차량 대파, 인명피해가 일어날 수 있으니 주변 사람들에게 크게 노콘났다고 외쳐주는 것이 매너. 노콘이 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원인은 주파수 중복, 수신기 트러블, 배터리 방전, 조종미숙, 기체 자체의 결함 등이 있다.[9] 지금은 이보다 종류가 세분화 되었다[10] 가솔린 엔진의 연비는 글로우보다 좋지만, 소음이 비교적 심하다.[11] 글로우와 가솔린은 리터당 가격은 비슷하나..글로우의 연비가 매우 좋지 않다.[12] 저 Guangsu제 8기통의 경우 출력이 나쁘지 않아서 RC카 말고도 저렇게 패들보드용 초소형 엔진으로 쓰기도 하는 모양이다(...)[13] 냉각에는 좋지만 공랭과 달리 라디에이터와 냉각수 탱크를 추가로 요구하는 단점이 있다.[14] 1/10스케일 기준으로 2기통 DOHC가, 엔진을 조금 작은 것을 쓴다면 4기통 OHV가 마지노선이다. 이 이상부터는 섀시를 마개조하거나 아예 처음부터 여기 호환되는 섀시를 직접 설계해야 한다. 다만 1/8이나 1/4같은 큰 사이즈라면 V8 등의 큰 엔진들도 문제없이 들어간다.[15] 연료뿐만 아니라 엔진오일과 냉각수를 꾸준히 갈아줘야 한다. 또한 실제 자동차 엔진처럼 모터를 사용해서 시동을 걸기에 스타터 배선작업도 해줘야 한다.[16] 트랙사스사의 레보 2.5R 엔진이 1.99마력인 것에 비해 Toyan사의 FS-V800 엔진은 4.35마력으로 거의 2배가 차이난다.[17] 370모터를 장착한 4채널 헬기의 비행중량은 200g 초반대 정도로, 여기에 100g 정도의 중량을 추가하면 간신히 뜰까 말까 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450급 전동헬기는 700g 정도의 비행중량에 1kg의 무게를 추가해도 뜬다.[18] 여기에 기통 수가 많아지고 배기 시스템까지 달리면 진짜 엔진 수준의 우렁찬 소리가 난다.[19] 귀찮으면 단순 스타팅 기능만 넣기도 한다.[20] 그렇다고 전기 많이 먹는 전장장비는 붙이지 말자. 가뜩이나 작은 엔진과 발전기에 무리가 가고 출력이 떨어져 버린다.[21] RC헬기용 비행 시뮬레이터 프로그램이 괜히 팔린 게 아니다. 시리얼선같은 걸 조종기에서 빼서 컴퓨터에 연결해 조작했다.[22] 조종사가 키를 움직이면 그 움직임이 메인로터에 직접 전달되지 않고, 그 위에 있는(아래에 있는 경우도 있다) 플라이바로 전달된다. 이 플라이바는 메인로터와 직각을 이루고 있는 작은 막대로 주회전축에서 어느 정도 기울어질 수 있으며 양 끝에 패들이라는 작은 판이 달려 있어, 조종사의 움직임에 따라 이 판의 받음각이 달라져 주회전축에서 기울어지는 한편 자이로 효과에 의해 조종사가 키를 움직이지 않는 방향으로는 쉽게 기울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이 플라이바의 기울어짐이 메인로터의 받음각으로 전달되어 헬기가 움직이게 되므로 기체가 안정적이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기울어질 수 있다. RC에서는 주로 어느 정도 크기가 큰 4채널 콜렉티브피치 고정형 헬기에 사용되는데, 스와시플레이트의 움직임이 메인로터까지 전달되는 경로가 길고 복잡해 그 사이의 유격이나 탄성 때문에 세세한 조종으로 인한 움직임이 흡수되어 잔키가 안 먹는 단점이 있지만, 플라이바가 함께 기울어지므로 큰 움직임이 쉽고 동적 안정성이 높다.[23] 플라이바에 패들이 없고 무게추만 달려 있으며, 조종사의 움직임이 메인로터 그립 피치 조작 부분에 시소처럼 달려 있는 믹싱암의 한 쪽으로 전달되며, 믹싱암의 반대쪽은 플라이바와 연결된다. 자이로효과에 의해 기울어지지 않으려 하는 플라이바의 움직임과 조종사의 조작대로 기울어지려하는 스와시플레이트의 움직임이 믹서에서 섞여 메인로터에 전달되므로 기체가 안정적이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기울어질 수 있다. RC에서는 추로 팜급 초소형 4채널 콜렉티브피치 고정형 헬기에 사용되는데, 플라이바가 기울어지지 않으려 하므로 큰 움직임을 하기 힘들고 억지로 키를 크게 치면 그네처럼 움직이게 되어 동적 안정성이 떨어지지만, 스와시플레이트의 움직임이 메인로터까지 전달되는 경로가 짧아 잔키가 잘 먹는다. 4채널 동축반전헬기의 경우도 벨 방식의 변형이라 할 수 있는데, 위쪽 로터는 조종사의 조작과 완전히 독립되어 플라이바에만 연결되어 있고, 아래쪽 로터는 스테빌라이저 없이 스와시플레이트에서 조종사의 조작만 받는다. 정적 안정성은 미칠듯이 높은데 동적 안정성은 미칠 듯이 낮다는, 벨 방식의 장점도 단점도 극대화한 움직임을 보여 준다. 당연하지만 실제 유인 동축반전 헬기는 이렇지 않다.[24] 조종사의 조작이 메인로터의 믹싱암 한 쪽에 전달되며, 패들이 있는 플라이바로도 전달되어 이 플라이바의 기울어짐이 믹싱암의 나머지 한쪽에 연결되어 메인로터의 받음각으로 전달된다. RC에서는 주로 6채널 콜렉티브피치 가변형 헬기에 사용되는데, 동적/정적 안정성이 모두 높고 잔키도 큰키도 잘 먹는 이상적인 움직임을 보여 주지만 두 시스템을 합쳐 놓은 크고 아름다운 복잡한 구조가 단점이다.[25] Flybar System 플라이바 시스템, 일명 플라이바이다. 줄여서 플바[26] 인공위성 수신기가 아니고, 스펙트럼의 수신기 브랜드이다.[27] 정확히는, 자이로에서 검출된 회전에 대한 서보 움직임의 비율.[28] V바의 카피 버전이지만, V바와 매우 비슷하게 작동한다.[29] 일반적으로 Flybarless System, 플라이바리스 시스템, 혹은 약자로 FBL, FLS 등으로 불린다[30] 주로 20cm이하의 헬기로 일부의 사람들은 방급이라고도 한다.[31] 기존에는 기계식 스테빌라이저 헬기의 부품을 다소 변형한 정도의 헤드를 장착했다.[32] 초보자는 직진조차 불가능할 정도라 하나, 최근 후륜 드리프트차량들의 서보•자이로•샷시세팅기술이 발달하여 올바르게 세팅조합된 후륜차량들은 오히려 입문이 수월하다. 반면 4륜은 전륜대비 후륜의 기어비를 낮추어(통상 1.3~1.8배 이상) 회전수를 달리하는 카운터(FcD.)기어비를 전륜 원웨이기어와 조합하여 쓰는데, 앞뒤 회전수 차이로 인해 계속 슬립이 일어나 직진이 후륜보다 더 어렵고 자이로의 도움을 받는 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카운터를 치고 휠락•악셀링을 하여 손가락이 더 바쁠 수밖에 없다. 4륜 드리프트가 쉽다는 편견은 TT01D 등 투어링차체에 플라스틱타이어 장착세팅으로 맛보기에서만 슬립이 쉬워보일 뿐이지, 본격적인 4륜 원웨이카운터로 돌입하면 기초적인 원돌이와 관성주행도 최소 한달 이상의 연습을 해야 한다. 대신 후륜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매우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얻을 수 있으며, 차속도 타이어패널티를 주지 않는 이상 후륜보다 빠르다.[33] 후륜이나 4륜이나 모두 실차에 기반한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후륜은 D1GP와 같은 카운터스티어를 통한 라인을 따라 더블경기에 적합한 드리프트를 구현하며, 사륜차량들은 통상 WRC, 랠리크로스와 같이 스칸디나비안 플릭을 구현한다. 후륜 유저가 늘어나는 이유는 기자재와 세팅이 올바르게 갖춰졌을 경우 입문의 수월함과, D1GP나 포뮬러드리프트와 같은 리드-체이스 더블경기가 국내외 대회규칙 표준으로 다수 채택하기 때문이다.[34] 자전하며 다른 행성/항성을 공전하는 달이나 행성처럼,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도는 움직임(피루엣)을 하며 원을 그리는 비행(서클)을 한다.[35] 하지만 각잡고 RC 입문용으로 사기에는 스펙이나 강성이 심각하게 부족하다고 한다.[36] 미국의 RC 전문 그룹인 호라이즌 산하의 개발팀. 국내에선 호라이즌 = 로시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인지도가 너무 압도적이라 삼성전자를 그냥 삼성이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하다. 다만 2020년대 들어 호라이즌이 프로라인 같은 중형 기업들을 공격적으로 인수하면서 점점 호라이즌과 로시를 구분할 필요성은 생기고 있다.[37] 2020년대에 들어서 마이너는 탈출했고, 중견급 정도 된다. 다양한 키트를 자체 개발하면서 메이저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급부상 중이다.[38] 마이너 업체지만 주 분야인 엔진 온로드에서는 세계정상급이며 제품들의 품질도 확실하다. 세계대회에서 메이저 업체인 무겐과 늘 우승을 다툰다. 그럼에도 마이너인 이유는 오로지 온로드 차량, 그 중에서도 마니아층만 하는 레이싱 키트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대중적이고 인기가 많은 장르에는 전혀 손대지 않고 있다.[39] 차량이 한 종류뿐이고 업체라고 하기도 민망한 수준의 품질이지만 몇 안 되는 국산 메이커라 일단 기재.[40] 유명한 제품으로는 스즈키 캐리의 1/10 차량. 3~4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나름 내구성도 튼튼하고, 조향과 속도에 비례제어도 가능해서 인기가 있다.[41] 원래는 5~8만원대 제품을 만들다가 요즘은 20만원대의 제품도 만든다[42] 그 밖에 영상 #1 #2 #3 #4 #5 [43] 단 매빅 미니 시리즈 등 대놓고 249g으로 나온 드론도 있고, 완구형 드론은 대부분 250g 미만이다. 헬기도 200급부터는 어렵지만 150급 정도라면 250g 미만을 노려볼 만하다. 250g 미만은 모형으로 간주되므로 이런 자격관련 규제를 피해갈 수 있으나 비행금지구역은 여전히 적용되니 주의. [44] 4종 자격증으로, 인터넷 연수 듣고 온라인 시험에 합격하면 발급된다. 연수 내용이 4종은커녕 1종의 수준을 넘어가는 게 문제지만, 대신 족보가 나돌고 있어 어려움은 없다.[45] 그 밖에 영상 #1 #2 #3 [46] 프롭과 동축에 설치한 러더 하나로 좌/우 방향을 조절하고 엘레베이터를 살짝 상방으로 고정시키고 프롭의 출력으로 상하이동을 조정하게 하면 서보 1개, 2체널 만으로도 날릴 수 있다. 무선조종 종이비행기 같은 것이 그 예이다.본격적인 RC비행기에 비하면 한없이 장난감 같은 구성이지만 7채널 비행기까지 가면 엘레본도 장난감 같아 보이기 마련이므로 피차일반이다.[47] 그렇다고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띄우면 안 된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공간에서 450급 이상의 헬기나 드론을 띄우면 추락시 사람이 다칠 위험이 크다. 이런 이유로 거의 모든 동호회에서는 주변에 진짜 아무것도 없는데를 찾아가서 모임을 가진다. 드론, 헬기를 정 초등학교 운동장 등에서 날리고 싶다면 관리인의 허락을 받고 사람이 없을때 호버링 연습 정도만 하도록 해야 한다.[48] TREX이라는 헬기를 생산한다. 이외 드론이나 스케일기, 대형촬영기, 서보, 변속기, 자이로등등을 생산한다. 성능은 쓸만한 정도[49] ALIGN에 짝퉁회사이다.[50] 이 역시 ALIGN에 짝퉁 회사이다.[51] Assault라는 헬기를 생산중이며 몇몇 일부에 헬기가 이 역시 ALIGN에 짝퉁 헬기이다. 충전기, 서보, 변속기, 자이로등등 엄청 많은 것들을 생산중이며 성능은 그럭저럭이다.[52] Devil이란 헬기를 생산중이며 고블린에 짝퉁회사이다. 의외로 가성비라고 칭찬받고 있지만 도를 넘은것 같다. ALIGN부품을 개인적으로 생산해 팔기도 한다. 서보도 생산해 팔고있다, 가성비로 좋다고 한다.[53] 한국명은 보성이다. 이 회사의 450급은 부품 수급이 잘되고 가격도 낮은 편이라 초보자들에게 좋다, 그래서 한국rc인이라면 한번이라도 만저봤을 법한 헬기라서 국민헬기라고도 불린다.[54] 주로 BLADE사의 헬기를 업그레이드해서 파는 옵션회사이지만 Oxy라는 헬기를 제작, 판매하고도 있다.[55] RC 헬기 유저들이 좋다고 하는 V바 자이로 생산 회사이다. LOGO라는 헬기를 판매하고 있다.[56] 팜급부터 200급대를 많이 주력으로 생산해 초보들에게 유명한 회사이다. 대형기도 있다 허나 비행성과 디자인이 별로여서 단종했다고 한다.[57] 한국명은 성지. 본 회사의 기술력은 좋은 편에 속한다. 다만, 국내에서 서비스가 좋지 못하다는 말이 있으나 정확하지 못하다. 판매중인 헬기는 2대로 하나는 450, 하나는 팜급이다. 외국에서 480(360)급을 판매 준비중인것 같다.[58] 여러 소문들이 있지만, 가장 확실한것은 RC사업을 접었다는 소문이 유력하다.[59] 한국에서 초보를 상대로 많이 팔아먹는다. 드론, 헬기, 조종기등을 생산중이다.[60] 비행기, 차, 헬기, 드론 등 종류가 매우 많으며 소형기 위주이다. 주로 완구이다. 심지어 6채널 쿼드콥터도 있다.[61] 주로 드론, 완구형 4, 6채널 헬기, 비행기 등을 만든다. 그중에 로터에 LED를 장착하여 불빛이 나는 야간로터도 있다.[62] Wltoys의 산하 기업이지만 어째서인지 Wltoys보다 질이 높다. 팝급 헬기, 비행기, 드론등을 만들며 헬기중에 K130은 가성비가 매우 높다고 평가받는다.[63] 최근에 6채널 헬기에 발을 들인듯 하다.[64] 일반적인 RC헬기는 고 RPM 모터에 큰 감속기어를 물려 작동하지만, 이 경우에는 비교적 직경이 큰 저속 모터에 로터를 직결로 연결했다.[65] 팝급 6채널 헬기를 제조하며, 기어리스 구동 방식[64]으로 인기가 있다. 크기 대비 파워가 막강하다.[66] 현재 3D가 가능하고 자주 사용하는 급수는 2017년에 60급부터 800급까지 존재한다.[67] 2채널의 저가형 장난감의 경우 이에 해당한다. 상하와 회전 조작이 전부라 방향 컨트롤이 안되기 때문 그래도 로터가 도는게 위험한지라 주의사항으로 1~2미터 이상 떨어져서 가지고 놀라고 적혀있다[68] 아직까지 사례가 없을 뿐 완전히 0%라고 단정할 순 없다. 최근 아이들을 웨건에 태우고 대형 RC카로 끌어주는 게 유행하고 있는데, 재수없으면 사고를 당할 만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노콘이 발생해 차량이 폭주할 경우 그대로 도로로 뛰어들거나, 절벽 등 위험한 장소로 애들을 태우고 가버릴 수가 있다. 상기 행위를 하는 부모들이 있다면 안전을 위해 절대로 하지 말자.[69] 주변에 강이나 호수가 가까운 곳에서 이용하다 추락하면 옷 젖는거 신경쓰지말고 회수하러 가야하거나, 건물이 많은곳에선 담장이나 옥상 같은곳으로 넘어가서 회수하려면 사유지나 건물 소유주부터 찾게되거나, 나무 등이 있는 곳에서 날리다가 나무에 걸려서 사다리 가져와야 하거나 등등[70] 실제 자동차로 운전할때는 50km가 빠르게 느껴지지 않지만, 작은 RC카가 이 속도로 질주하면 초보자일 때에는 차량 제어조차 힘들다. 스케일 속도로 생각해보면 이해가 빠르다. 1/10 RC카면 스케일 속도 시속 500km인 상황인거다.[71] 타이어의 경우 대당 4~5만원 정도인데 제대로 굴리면 30분마다 한 세트씩 교체해야 하는 마술을 볼 수 있다(...) 보통 서킷에 가면 하루종일 있는데 주말마다 주행한다고 치면 한달에 타이어값만 얼마가 나올지 상상해보자.[72] 대회에 나가면 다 20년 전부터 알던 얼굴들뿐이라고... 즉 신규 유저의 유입이 없다는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