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NAISSANCE(비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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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발매 과정
3. 평가
4. 성적
5. 투어
6. 트랙 리스트
6.1. I'M THAT GIRL
6.2. COZY
6.3. ALIEN SUPERSTAR
6.4. CUFF IT
6.5. ENERGY (feat. BEAM)
6.7. CHURCH GIRL
6.8. PLASTIC OFF THE SOFA
6.9. VIRGO'S GROOVE
6.10. MOVE (feat. Grace Jones & Tems)
6.11. HEATED
6.12. THIQUE
6.13. ALL UP IN YOUR MIND
6.14. AMERICA HAS A PROBLEM
6.15. PURE/HONEY
6.16. SUMMER RENAISSANCE
7. 여담
1. 개요[편집]
2022년 7월 29일 발매된 비욘세의 일곱 번째 정규 앨범.
2. 발매 과정[편집]
이전에는 정규 앨범을 2년 반 정도의 주기로 계속해서 발매하던 비욘세는, 정규 6집 이후 솔로 프로젝트를 발표하지 않고 6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와중, 2021년에 하퍼스 바자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팬데믹 동안의 기나긴 고립과 부당함에서 빠져나와 우리는 다시 여행하고, 사랑하며, 웃을 준비가 됐다. 나는 르네상스[2]가 도래함을 느끼며, 그러한 해방의 과정을 돕고 싶다"며 새로운 음악이 곧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로부터 1년이 흐른 2022년 6월 21일, 정규 7집의 리드 싱글 BREAK MY SOUL을 발매했고, 앨범의 이름이 지난 인터뷰에서 언급한 '르네상스'가 될 것임을 발표했다. 리드 싱글이 정통 하우스 음악인 데다가, 사전 공개된 영국 보그지와의 화보 및 인터뷰를 통해서 앨범의 분위기를 미리 엿볼 수 있었다[3].
발매 이틀 전에 모든 곡이 인터넷을 통해 유출되었다[4]. 팬들 사이에서는 정식 발매 전에 듣지 말자는 캠페인이 펼쳐졌고, 비욘세는 이러한 움직임에 고마움을 표했다. 앨범은 각 국제 시간대별 7월 29일 0시에 맞춰 해당 지역들에 순차적으로 공개되었기에, 우리나라에서는 미국보다 빠르게 감상할 수 있었다.
비욘세는 전작 BEYONCÉ와 Lemonade를 통해 비주얼 앨범이라는 혁신을 주도했고, 그 전에도 TV-유튜브 시대의 슈퍼스타로서 수많은 뮤직비디오를 발표했다. 게다가 이번에는 화려한 댄스 음악이 컨셉이기에, 이 앨범의 영상화에 대한 기대가 한껏 모아졌다. 특히 앨범 발매 1주일 이후 공개된 I'M THAT GIRL의 티저에서 총천연색의 컨셉이 한꺼번에 공개되며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으나, 그후 지금까지 공개된 것은 투어에서 사용된 VCR 영상 일부 외엔 일체 없다. 오히려 비욘세는 팬들의 원성에 "니들이 뮤비 좀 달라고 그렇게 애원한 건 아는데, 여왕님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해"라는 나레이션을 콘서트마다 틀어주는 등[5] 염장을 질렀다. 한편으로는, 이번 앨범이 기존의 서프라이즈 발매와는 다르게 일반적인 방식으로 출시되었기도 하고, 과거의 음악들에 경의를 표하고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청취자들이 음악에 집중하게끔 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제기되었다.
기존과 다른 행보는 더 이어졌는데, 이번 앨범이 기반한 볼룸 문화에서 영향을 받아, Wearable Album(입을 수 있는 앨범)이라는 혁신적인 컨셉을 실현하기 위해 패션 브랜드 발망과 협업하였다. 그리고 보그 프랑스 2023년 4월호를 통해 '르네상스 쿠튀르' 컬렉션을 선보였는데, 앨범에서 직접 영감을 받아 수록곡들에 대응하는 17개의 의상[6]으로 구성되었으며 전례없던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극찬을 받았다.
르네상스 투어가 끝난 직후, 투어 실황과 제작기, 그리고 기존에 예고되었던 비주얼 앨범과 각종 비하인드들을 모아 동명의 영화로 제작하여 AMC 시어터스를 통해 북미 대륙에서 12월 1일 개봉할 것임을 발표하였다. 같은 방식[7]으로 투어 필름을 제작해 개봉을 앞둔 테일러 스위프트와 유사하게, 차후 북미 외 지역에서의 개봉 일정 또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3.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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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찬사를 받은 전작 Lemonade의 메타크리틱 점수에 버금가는 91점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메타크리틱에서 2022년 가장 많이 토론된 앨범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앨범 전반에 사회적 메시지가 깔려 있는데, 전작들에서 직설적인 표현과 인용을 통해 여성[8]이나 흑인 인권[9]을 이야기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방식이다. 이번 앨범에도 직접적인 메시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10], 비욘세 본인이 이번 앨범에서는 전작들에 비해 한결 가벼운 톤으로 개인의 즐거움과 해방에 집중했다고 밝힌 만큼, 이전보다 더 넓은 소수자성을 포괄하는 은유적 가사[11]와, 치밀한 장르적 탐구를 통해 사회적 의제를 풀어내고 있다. 특히, 코로나로 침체된 댄스 문화의 부흥이라는 컨셉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흑인 퀴어 커뮤니티에서 태동한 하우스 장르에 집중했고, 흑인 및 퀴어 아티스트들의 하우스 음악들을 대거 샘플링 및 재창조함으로써 이들이 댄스 문화에 기여한 숨은 공로를 드러냈다. 이렇게 음악으로 사회적 메시지를 작품에 자연스럽게 담아내는 방식은 이번 앨범이 평단의 극찬을 받은 이유 중 하나다. 또한, 샘플링을 적극 활용한 결과 152명이라는 대규모의 인원이 크레딧에 포함되었는데[12],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하였으나, 장르의 특성과 역사를 잘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는 반박 또한 이어졌다.
이러한 앨범의 사회적 의의를 반영하여, 비욘세는 이 앨범을 '조니 삼촌[13]'에게 헌정하기도 했다. 그는 어린 시절 비욘세와 친동생 솔란지를 자주 돌봐주며 음악 및 예술적인 영감을 주었는데, 게이였던 그는 HIV/AIDS 유행 당시 에이즈로 생을 마감했다.
프로듀서진을 말그대로 '갈아넣은' 듯한 빈틈없는 사운드 또한 앨범이 극찬받는 이유이다. 하우스 음악이라는 큰 틀을 두고 아프로[14], 댄스홀[15], 하이퍼팝[16], 펑크[17], 디스코[18], 테크노[19] 등 수없이 많은 장르를 오가면서도, 이 모두를 하나로 묶어내는 유기성이 특히 돋보인다. 트랙 사이사이가 물흐르듯 부드럽게 이어지는 구성도 여기에 한 몫 하는데, 특히 1-2-3번 트랙, 4-5-6번 트랙, 8-9번 트랙, 12-13번 트랙은 앨범을 통째로 틀어놓았을 때 유심히 듣지 않으면 곡이 넘어갔는지도 잘 모를 정도로 부드럽게 이어져 있다. 화룡점정은 이 화려한 프로덕션에 부응하는 완벽한 보컬 역량. 비욘세의 장기인 Run / Riff[20]가 곳곳에서 활용된다. 이는 댄스 음악이 1시간이 넘게 이어져 오히려 지루해질 수도 있는 앨범 전반에 숨결을 불어넣는다.
4. 성적[편집]
[[파일:Billboard200logo.jpg앨범의 완성도에 신경을 쏟기 시작한 2010년대 이래로 싱글에서는 크게 돋보이는 성적을 내놓지 못했던 것과 달리 리드 싱글 BREAK MY SOUL이 빌보드 1위에 오르면서 Single Ladies 이후 14년 만에 비욘세 솔로 1위 곡이 되었고, 별다른 홍보나 활동, 심지어는 뮤직비디오 없이도[21] CUFF IT이 빌보드 6위까지 기록하는 등 대중적인 흥행도 기록하여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았다고 평가되고 있다.
발매 이후 전 세계 100개국 이상의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석권했으며,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의 유명 스트리밍 사이트에 차트 줄세우기를 기록했으며, 2022년 발매된 여성 가수 음반 최초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첫주 판매량은 33만 2000장으로 2022년 발매된 앨범 중 해리 스타일스의 Harry's House 이후 두 번째로 높은 판매량이다. 또한 리드싱글 BREAK MY SOUL도 빌보드 핫100차트 1위에 성공하면서 싱글차트와 앨범차트 동시에 1위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앨범에 있는 모든 16개의 수록곡들이 핫 100차트에 진입하기도 했다.
5. 투어[편집]
자세한 내용은 비욘세/투어 및 콘서트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월 10일부터 스톡홀름에서 'Renaissance World Tour'라는 이름으로 투어를 시작했다. 세계 각지에서 57회 공연을 할 예정이다. 21회의 공연이 있었던 유럽 투어에서 약 1억 5,4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였다. 이는 2016년 The Formation World Tour보다 회당 수익이 200만 달러 가량 상승한 기록으로 투어의 여왕다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전과 달리 격렬한 퍼포먼스보다는, 3집 시절 '사샤 피어스'가 떠오르는 기계적인 컨셉 위주의 화려한 볼거리가 많도록 연출이 이루어졌다.[22]
6. 트랙 리스트[편집]
6.1. I'M THAT GIRL[편집]
6.2. COZY[편집]
6.3. ALIEN SUPERSTAR[편집]
6.4. CUFF IT[편집]
SNS 등지에서 바이럴을 타고 흥행하기 시작하며 앨범의 두 번째 싱글로 낙점되었으며, 리믹스 버전이 공개되어 인기를 끌기도 했다.
6.5. ENERGY (feat. BEAM)[편집]
6.6. BREAK MY SOUL[편집]
자세한 내용은 BREAK MY SOUL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7. CHURCH GIRL[편집]
6.8. PLASTIC OFF THE SOFA[편집]
6.9. VIRGO'S GROOVE[편집]
6.10. MOVE (feat. Grace Jones & Tems)[편집]
6.11. HEATED[편집]
6.12. THIQUE[편집]
6.13. ALL UP IN YOUR MIND[편집]
6.14. AMERICA HAS A PROBLEM[편집]
CUFF IT과 마찬가지로 (사뭇 정반대 분위기의 곡이지만) 댄스 챌린지 등에서 각광받았고, 세 번째 싱글이 되어 켄드릭 라마가 피처링한 리믹스가 발매되었다.
6.15. PURE/HONEY[편집]
6.16. SUMMER RENAISSANCE[편집]
디스코의 여왕 도나 서머의 I Feel Love를 샘플링한 곡이자, 헌정곡이다. 제목에 Summer가 들어간 것도 Donna Summer에서 따온 것.
7. 여담[편집]
- 5번 트랙 ENERGY에서 켈리스의 노래 "Milkshake"를 샘플링했었다. 다만 켈리스는 해당 곡의 송라이팅에 참여했음에도 퍼렐 윌리엄스와 Chad Hugo에게 사기를 당해 본인은 저작권자로 등록되지 못하고, 둘에게 빼앗겼다고 SNS를 통해 하소연했다. 비욘세는 해당 곡의 저작권과는 하등 관계가 없고, 켈리스를 크레딧에 올리지 않은 것도 당연한 결과였지만 결론적으로는 좋지 않은 일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 결국 샘플링한 "Milkshake"를 완전히 제거한 "ENERGY"로 트랙을 교체했다.
- 11번 트랙 HEATED에서 장애인을 비하하는 용어인 Spaz를 사용해 논란이 일었었다.[23] 몇 달 전 리조 역시 본인의 노래 "Grrrls"에 해당 표현을 썼다가 사과하고 가사를 바꾼 바 있는데, 비욘세도 즉각 가사를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위의 ENERGY 사례와 함께 터진 논란이라, 이 역시 동일한 시기에 온라인 스트리밍 및 이후 제작되는 앨범에서 음원이 수정되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02 09:11:43에 나무위키 RENAISSANCE(비욘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비욘세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녹음한 곡들을, 세 개의 Act(막), 즉 트릴로지로 구성하여 차례로 발매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 앨범은 첫번째 막에 해당한다.[2] 부흥이라는 사전적 의미와, 중세의 종교적 분위기에 대항하여 인간중심주의를 외친 14-16세기 유럽에서의 문예 운동을 뜻하는 역사적 의미 모두를 포괄한다.[3] 특히, 비욘세가 말을 타고 있는 잡지 표지는 포즈와 구도가 이후 공개된 앨범 커버와 거의 동일해 사실상 스포일러 급이었다.[4] 정규 5집과 6집에서 서프라이즈 앨범 공개 방식을 택한 것은 정규 4집이 유출을 겪은 일 때문이기도 할 만큼 비욘세는 유출에 민감하다. 때문에 앞으로의 앨범 발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걱정하는 팬들이 많다.[5] 또한, "비주얼(앨범) 좀 주세요"라는 팬의 플랜카드를 보고 "니가 바로 비주얼이야"라고 언급해서 이건 또 무슨 기만이나며(...) 화제를 모았는데, 이 언급이 팬들의 모습을 뮤비에 함께 담아낼 것임을 뜻한다는 해석들도 나오고 있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6] 단, CUFF IT은 왜인지 제외되었으며 ENERGY와 THIQUE가 각 두개씩이다.[7] 동일하게 AMC 시어터스에서 개봉하며, 관계자들에 의하면 수익 구조에 관한 계약도 거의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8] 5집의 Flawless에는 저명한 페미니스트인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의 연설이 포함되어 있다.[9] Lemonade는 정치적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큼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10] 2번 트랙 COZY, "Comfortable in my skin, ⋯ I'm dark brown, dark skin, light skin, beige. Fluorescent beige, bitch, I'm black".[11] COZY에서 프라이드 플래그에 쓰인 색깔을 가사에 재치있는 라임으로 넣거나, ALIEN SUPERSTAR로 이어지는 '유니크함'을 강조하는 가사 등.[12] 이는 샘플링된 음악의 제작진까지 크레딧에 전부 포함시켰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이다[13] 사실은 사촌지간. 비욘세가 자라오면서 별명처럼 삼촌으로 부른 것[14] COZY, MOVE[15] HEATED, COZY[16] ALL UP IN YOUR MIND[17] CUFF IT[18] VIRGO'S GROOVE[19] PURE/HONEY 중 PURE 파트[20] 음역대를 순식간에 왔다갔다 하는 기교로, 쉽게 말하면 꺾어 부르기.[21] 음원에 관련된 유튜브 및 SNS 영상들이 빌보드 차트에 반영되기에 중요한 분야 중 하나이다.[22] 동년 두바이 호텔 공연도 마찬가지였는데, 이는 비욘세가 발목 수술을 받아서 그렇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다.[23] 해당 용어는 장애인을 비하하는 용어이지만, 흑인들 사이의 은어로 기분이 좋다는 표현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