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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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14년 1월 2일에 발매된 비의 정규 6집.
1.1. 상세[편집]
2014년, 비는 6집 <Rain Effect>로 컴백하였으나 연예병사 논란 등 각종 사건으로 인해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고, 음악적으로도 5집 <Rainism>에 비해 심히 이상하게 잡은 컨셉과 떨어지는 곡의 퀄리티, 괴악한 랩까지 더해져서 좋은 평가를 얻지 못했다.
특히 타이틀 곡인 La Song의 경우, 근래에 거론되던 비의 문제점을 집약해놓은 문제곡이다. 이전까지는 시상식 무대의 하이라이트를 차지하는 화려한 탑스타였던 비를 놀림거리로 만들어버린 1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
뺨에 립스틱을 바르고 스모키를 떡칠한 괴이한 메이크업, 동네 각설이 같은 괴상한 의상과 근본 없는 라틴 컨셉, 기승전결이 완전 붕괴되는 근본없는 가사, 퀄리티가 형편없는 랩, 스웩이라기엔 어색하기 짝이 없고 무근거 허세만 부릴 뿐인 곡의 주제, 뭔가 중독성은 있긴 한데 B급 병맛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곡의 전체적인 만듬새까지 놀림감 토탈 패키지였다. 숨어 듣는 명곡이라거나 수능 금지곡이라고 놀림당하는 B급 노래들과 매우 흡사한 느낌의, 한 마디로 이상한 노래였던 것이다.
특히 후대에 꾸러기 표정으로 유명해지는 '그 표정'이 완성된 시점이기도 하다. 입술을 시도 때도 없이 깨물고 능청스러운 미소와 함께 장난스러운 꾸러기 눈빛을 난사하는 치명적 표정 연기가 La Song에서 완전히 정립되었다.
La Song 하나뿐만 아니라 마릴린 먼로를 제외한 6집 전체의 곡이 괴이하다는 평이 많았다. 더블 타이틀곡인 30 Sexy도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SexyBack의 스타일을 대놓고 차용한 곡이며 환관 창법으로 느껴질 정도의 가성 떡칠로 곡 전체를 일관해버려 평가가 좋지 않았다.[1] 무엇보다도 손발이 반건조 오징어가 될 정도로 오글거리게 만드는 매우 유치한 감성의 곡들이 앨범 전체에 도배되어 있었다.
오죽하면 izm에서 별점 1개를 받는 굴욕을 얻기도 했다.[2] 거기에 이 앨범에 대해서 리스너들도 해당글인 izm의 리뷰에 대부분 공감한다는 게 슬픈 사실이다. 이 리뷰에서 혹평을 면한 마릴린 먼로와 알아버렸어의 유튜브 영상 댓글을 보면 오히려 이 곡들이 정상적이라(…) 별로라는 내용의 댓글이 적지 않다. 팬들은 차라리 마릴린 먼로가 타이틀곡 중 하나였어야 한다고 성토하기도 했다.[3]
컴백 직전부터 엠넷에서 'Rain Effect'라는 특집 프로그램과 특집 컴백쇼를 방송하고,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의 예능 프로그램 깜짝 출연과 월드스타 싸이와 비교하는 언플[4] 등 물량 공세를 펼쳤다. 엠 카운트다운에서는 '30 Sexy'로, 뮤직뱅크에서 'La Song'으로 1위를 했지만 뮤직뱅크에서 역대 최저 음원점수로 1위를 차지해 비판을 받았다. '30 Sexy'와 'La Song'을 더블 타이틀로 밀었으나, 'La Song'으로 뮤직뱅크 1위를 한 후 반응이 그나마 나은 'La Song'으로 활동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La Song 후렴구의 선병맛 후중독 증상 덕분에, 음원 공개 첫 주에 10위 안에 들지 못했던 La Song이 4주 후에도 10위권에 살아남는 역주행을 보여주었다. 노동요#나 선거송으로 쓰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상술했듯 음악의 퀄리티는 혹평을 받았는데 병맛이 얻어걸려서 구사일생한 케이스다. La Song이 인기를 끌긴 했지만 곡 자체가 좋아서라기보다는 병맛 패러디로 가지고 놀기 좋았다는 부분이 더 컸다. 즉, 인터넷 밈으로서 뜬 것. La Song 특유의 심히 안드로메다스러운 곡 구성과 무대 의상, 부담스러운 퍼포먼스 때문에 조롱조의 짤방만 양산되었다. 특히 '라라라라'가 반복되는 후렴구가 어째 구수해서 '태진아가 피처링한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왔다. 결국 네티즌들이 비진아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La Song과 동반자를 매시업한 비진아의 동반Ja Song #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1월 24일 뮤직뱅크 무대에서 태진아와 콜라보 무대를 보여준다고 한다. 과연 뚜껑을 열어보니 태진아가 부르는 La Song의 후렴구는 전혀 위화감이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비진아 쇼음악중심 연예병사 파동으로 비를 보는 시선이 곱지 않았던 남초 사이트들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La Song의 병맛으로 이미지 세탁에 성공하면 비는 태진아에게 평생 감사해야 할지도 모른다. 음악중심, 인기가요에서도 비진아 패러디가 나왔다. 비진아 인기가요 버전 주말 3일동안 3사 음악 프로그램을 다 순회했다. 심지어 태진아가 La Song을 리메이크한 음반이 2014년 2월 10일 나왔다.
여담으로 La Song의 가사 중 랩 부분에서 '마세라티 페라리' 부분은 상표 직접 언급으로 방송 금지 처분을 받아 문제의 부분을 '마세랄라 페랄라'로 개사해서 활동했다.
뒤늦게 발굴된 괴랄한 가사(본인 작사)의 '차에 타봐'라는 문제의 곡이 수록되어 있기도 하다... 1절만 들었을 때는 시대착오적 2000년대 초반식 R&B 발라드로 들리는 곡으로 가사를 제외하고 스타일만 보더라도 전반적인 곡의 스타일이 올드하다. 자세한 내용은 차에 타봐 참조.
또한 어디가요, 오빠#라는 현아가 피쳐링한 곡도 2019년 들어 발굴됐는데. 듣는 사람에 따라선 차에 타봐 이상의 괴랄한 노래라는 평이 있다. 깡은 괴랄하다면, 이쪽은 유치함과 항마력의 문제(...). 2020년 초에는 슈퍼맨이라는 또 하나의 유치한 곡이 발굴되었는데, 이 역시 높은 항마력을 요구한다.
진지하게 평가하자면 비의 6집은 비의 프로듀싱 능력이 폭망하고 감성이 일반 대중과 괴리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물이다. 비 본인이 멋있다고 느끼는 포인트들을 대중은 촌스러운 수준을 넘어서 괴이하다고 느끼게 되어버렸다. 거의 수록곡 전체의 가사에서 병맛이 폭발하며, 차에 타봐 같은 본인이 작사한 가사에서는 오그라드는 중학생 감성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가사의 기승전결적 흐름과 개연성, 문법이 완전히 박살나 있다는 치명적 문제가 있다. 퀄리티가 좋지 못한 랩과 잘못 해석해 어색함이 묻어나는 자아도취성 스웩 또한 특징이다.
또한 6집의 일부 곡들은 비가 가진 보컬리스트로서의 한계를 명확히 드러내고 있다. 전술한 '30 Sexy'[5]와 'SUPERMAN'[6]은 곡 중간중간에 가성이 떡칠되다시피 많이 깔려 있는데 기괴한 느낌을 준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이유는 비 문서에도 나와 있다시피 비의 발성이 제대로 잡혀 있지 않기 때문인데, 박진영 휘하에 있었을 때는 그나마 프로듀서로서 최상급인 박진영이 그의 목소리의 약점을 감추고 장점을 부각시키는 쪽으로 곡을 쓰고 프로듀싱을 했기 때문에 약점이 심하게 드러나는 편은 아니었으나 비 본인이 프로듀서를 맡기 시작하면서 약점이 여실히 드러나게 되었다.
비는 6집의 모든 트랙에 공동 작곡으로 참여했고 작사가는 비 혼자이니 이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단점들은 최근작인 '깡'에 이르기까지 전혀 개선되지 못했다. 특히 La Song 같은 곡의 가사는 사실상 이후에 나온 '깡'의 가사 수준과 별 다를 바가 없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심각한 문제는 비 본인이 위에 서술된 문제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만족해하며 추구한다는 것이다. 새 앨범을 모니터링 하는 '비' 6집 발매 당시의 엠넷 리얼리티 방송을 보면 비가 6집을 모니터링하며 대단히 흡족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7][8]
여담으로 해당 리얼리티 방송 클립은 방송 분량 전체가 밈 그 자체가 되었다. 카메라를 의식했는지 공무원 마냥 의무적으로 리듬을 타며 상사 접대를 하는 듯한 작곡가 배진렬, 깡 이전에 이미 비를 감싸기 시작한 보컬 등... 특히 연이은 밤샘으로 비의 얼굴이 파김치가 되지 않았냐고 질문하는 장면에서 규칙적인 수면의 중요성을 크게 깨달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며, 비는 괜찮은데 노래가 파김치가 되었다거나 잠을 안 자니 앨범이 이따위로 나온다는 댓글이 큰 지지를 받았다.
2. 《Rain Effect》[편집]
2.1. 일반판[편집]
2.2. 리패키지판[편집]
3. 수록곡[편집]
3.1. 30 Sexy[편집]
3.1.1. 뮤직비디오[편집]
3.2. La Song[편집]
3.2.1. 뮤직비디오[편집]
3.3. 마릴린 먼로 (Marilyn Monroe)[편집]
3.3.1. 뮤직비디오[편집]
3.4. 사랑해[편집]
3.4.1. 뮤직비디오[편집]
4. 성적[편집]
4.1. 음반 성적[편집]
4.2. 음원 성적[편집]
5. 여담[편집]
[1] 그나마 깡 밈이 유행하던 시점에선 재평가를 받았으며, 아직도 이상하다는 의견도 일부 있긴 하나 이 정도면 깡에 비해서 선녀 같다는 반응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가성과 뺨의 립스틱 자국을 제외하고 보면 뮤비 자체는 멋있는 편이며 사운드도 스타일리쉬했기 때문이다. 팬들이 염원하던 클래식한 수트만 걸치고 절도 있게 춤을 추는 비를 보여주는 노래가 이 곡뿐인 점도 가산점을 받았다. 뮤비감독이 비가 입술을 깨물고 꾸러기 짓을 할 때마다 절묘하게 카메라를 돌리며 날렵하게 편집한 점도 후한 평가를 받는다.[2] IZM은 2011년 이전까지 아이돌 음악을 무시하는 풍토가 강했다. 그러나 2011년 이후부터는 리뷰어가 바뀌며 아이돌 음악도 재조명되는 추세다. 그 전과 같이 아이돌 음악에 대한 폄하로 비의 신보에 별점 1개가 투하된 것이 아니란 뜻이다. 애초에 비의 전작 5집 <Rainism>의 경우는 별점 3개를 받았다. 비 6집이 받은 별점 1개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케이스다. 참고로 MC몽이 별 반 개와 별 0개를 받은 적이 있다.[3] 뮤직비디오도 신경쓴 티가 나는데,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 주 올 로케 촬영(!)이다.[4] 비슷한 시기에 컴백한 동방신기와 비교하는 언플도 있었다.[5] izm도 '무엇보다도 전반에 걸쳐 등장하는 흉한 가성은 고달픔을 극대화한다.'라고 언급했다.[6] 뿐만 아니라 'SUPERMAN'은 '음~' 하며 긁는 목소리조차 심히 별로라는 평을 받았다.[7] 이와 관련한 작곡가 배진렬 인터뷰. 12분 55초부터. 그의 말에 의하면 비는 자신의 송라이팅에 자존감이 높기 때문에 뭐라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한다.[8] 방송은 방송일 뿐 과연 많은 작업을 하면서 배진렬이 비의 송라이팅을 한 번도 말리려 하지 않고 방관했을지에 대해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비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박진영의 언급 중 깡을 듣고 대단히 난처했었다, 하나하나 다 얘기해가며 말렸다가 깡이 뒤늦게 잘되는 바람에 본인이 곤란하게 됐다는 재밌는 일화에서 보듯이 배진렬 또한 비를 말렸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참고로 배진렬은 god의 '니가 있어야 할 곳', 비의 'Rainism'과 'Hip Song', 빅뱅 승리의 'STRONG BABY', 엠블랙의 'Y' 등 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작곡가다. 업계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실력 있는 작곡가, 프로듀서로 유명한 인물이기도 하다.[9] 앨범 사진을 자세히 보면 스페셜(SPECIAL)의 스펠링이 SEPCIAL로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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