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리그 오브 레전드/2018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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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telecom T1 역대 시즌
2017 시즌

2018 시즌

2019 시즌
1. 개요
3.1. 1라운드
3.1.1. 1주차
3.1.2. 2주차
3.1.3. 3주차
3.1.4. 4주차
3.1.5. 5주차 1경기
3.1.6. 1라운드 총평
3.2. 2라운드
3.2.1. 5주차 2경기
3.2.2. 6주차
3.2.3. 7주차
3.2.4. 8주차
3.2.5. 9주차
3.2.6. 2라운드 총평
3.3. 포스트시즌
3.3.1. 와일드카드
3.3.2. 플레이오프 1라운드
3.3.3. 포스트시즌 총평
4.1. 그룹 스테이지
4.2. 준결승전
4.3. 결승전
5.1. 1라운드
5.1.1. 1주차
5.1.2. 2주차
5.1.3. 3주차
5.1.4. 4주차
5.1.5. 1라운드 총평
5.2. 2라운드
5.2.1. 5주차
5.2.2. 6주차
5.2.3. 7주차
5.2.4. 8주차
5.2.5. 2라운드 총평
7. 시즌 총평
8. 팀별 둘러보기


1. 개요[편집]


창단 이래 SK telecom T1이 가장 실패한 최악의 암흑기 시즌.

2. LCK 스토브리그/2017[편집]


2017년 11월 21일 부로 피넛 한왕호와 스카이 김하늘과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이별하게 됐다. 스카이는 2017 시즌에 LCK나 국제 대회나 단 한 세트도 출전하지 못해 다른 팀을 구하기 위해 나가는건 예상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스프링과 MSI에서 대활약을 펼치며 고질적인 정글 문제를 해결해준 피넛의 재계약 불발은 당황스럽다는 평이 많다.

그리고 새로운 코치진 명단이 발표되었는데 상당히 반가운 이름인 벵기가 선임됐다. 글로벌 인벤의 '벵기, SKT 코치로 복귀' 국내선 11월 28일이 돼서야 공식 기사화됐다.

2017년 11월 24일 부로 창단 이후부터 감독직을 맡았던 최병훈 감독이 사임하였고[1] 김정균 코치가 2대 감독으로 승격됐다. 빠른별 정민성 코치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코치직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그리고 페이커, 뱅, 울프, 운타라는 잔류가 결정됐다. 그리고 연습생 신분이던 Effort 이상호는 신규 계약을 맺어 서포터 교체 멤버로써 정식 프로게이머가 됐다.SK telecom T1 페이스북

2017년 11월 25일 부로 유일하게 거취가 묘연하던 후니가 LCS NA의 Echo Fox로 간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이별하게 됐다.

피넛과 스카이의 계약 만료 직전에 이별 회식 사진을 찍었는데, 선수들과 코치들 표정이 매우 재밌게 찍혔다.farewell party

SKT는 2016 시즌과 비슷하게 내부 단속은 철저하게 했다. 특히 LCS NA와 LPL의 시장이 거대화되면서 페이커를 어떻게 해서든 영입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2] 뿌리치고 재계약에 성공했다.

하지만 내부 단속만 철저히 했지, 추가 외부 영입이 없는건 매우 아쉽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탑과 정글에서 한명씩 이적했는데 이를 메꿀 추가 영입이 없는 채로 이적 시장은 닫히고 말았다. 운타라는 후니에 비해 실전 감각이 다소 적고 우승 경쟁권 세팀의 탑 라이너 모두에게 열세다. 블랭크도 피넛과의 로테이션으로 빛을 발했다. 이런 두 선수를 별다른 대책도 없이 단신으로 내세우면서 확실하게 우승을 차지할지 우려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피넛은 가장 경계해야할 팀 중 하나인 롱주 게이밍으로 이적 해버렸다.

이후 케스파컵 엔트리에서 푸만두가 추가로 코치로 합류했음이 드려났다. 그런데 이별이 확정된 후니가 엔트리에 포함되어 있다. Echo Fox로 가는것이 케스파컵 이후라서 그런건지, 자세한 이유는 불명이다.

2018년 1월 8일 'Thal' 박권혁 선수와 'Blossom' 박범찬 선수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공식 페이스북으로 소개했다. SK telecom T1 페이스북

그리고 이러한 시도는 최악의 한 수가 됐다.


3.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편집]


SK telecom T1
파일:2018 SKT Spring2.png
감독
[[김정균|김정균

kkOma
]]
코치
[[이정현(코치)|이정현

PoohManDu
]]|[[배성웅|배성웅

Bengi
]]
로스터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TOP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박권혁|박권혁

Thal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박의진|박의진

Untara
]]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JGL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강선구|강선구

Blank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박범찬|박범찬

Blossom
]]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MID
파일:crwn.pn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상혁|이상혁

Faker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최준식(프로게이머)|최준식[2R]

Pirean
]]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BOT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배준식|배준식

Bang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한겨레(프로게이머)|한겨레[2R]

Leo
]]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SPT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재완|이재완

Wolf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상호(프로게이머)|이상호

Effort
]]

파일:LCK white.png 2018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 Spring Split 경기 결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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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세트 승률 0.500.


3.1. 1라운드[편집]



3.1.1. 1주차[편집]


첫주차 상대는 ROX Tigers와 진에어 그린윙스로 결정되었다. 여기까지 보면 꽤 순탄해 보이지만 2주차에 KT, 킹존과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지난 케스파컵에서 탑, 정글, 원딜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코치진의 피드백 방향에 따라 최근 영입된 식스맨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

첫 매치인 ROX전에서 1세트는 모두가 예상한 ROX vs SKT의 무난한 게임으로 흘러가 승리했다. 하지만 2세트, 최약체 탑 - 정글이라던 린다랑, 성환이 그야말로 대오각성하면서 전 라인이 박살나고, 간신히 라이즈의 슈퍼 플레이로 틈을 얻어 바론을 시도했으나 그마저 스틸당하고 3:5 한타를 패해 그대로 세트를 패했다. 그래도 3세트는 ROX의 꼴픽에 힘입어 손쉽게 승리.

두번째 매치인 진에어전, 1세트에서 그동한 부진했던 운타라가 시그니쳐 픽 나르를 쥐게 되자 그야말로 미쳐 날뛰며 게임을 질질 끌던 진에어를 한순간에 무너뜨리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2세트에서 50분 혈전 끝에 패배하면서 분위기가 이상해지더니, 이어진 3세트에서 LCK, 아니 LoL e스포츠 역사상 최장이었던 94분짜리 공방전 끝에 진에어에 기어이 역전당하며 2개 세트를 내리 패배, 매치를 내준다.


3.1.2. 2주차[편집]


세번째 매치인 KT전은 1:2의 스코어로 또다시 패배했다. 1세트는 팀원들이 단체로 의아한 조합의 챔프를 들었고 탑과 정글의 부진이 심해 일방적으로 터져버렸다. 2경기에선 KT의 실수를 잘 파고든 SKT가 KT를 완파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나 싶었다. 그러나 3세트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던 중 페이커가 공격적인 블라디미르 무빙 중 존야 실수를 범하는 바람에 먼저 끊기고 세트를 내주게 된다.

네번째 매치인 킹존전은 웬일로 후반 지향 챔피언 조합을 기용했으나 트할이 끊기고 의아한 판단 때문에 1세트를 역전패 당했다. 2세트는 킹존에게 전라인이 완전히 압살당하며 무기력하게 패배한다. 라인전은 괜찮아졌으나 아직도 잔실수가 매우 많고 의아한 판단은 고쳐지지 않았다. 거기에 운영까지도 상당히 나빠졌다. 이 날 패배로 3연패에 빠졌으며, 2주차 경기까지 9위인 상태이다.[3]


3.1.3. 3주차[편집]


다섯번째 매치로 예정된 MVP전은 경기 직전 기준 9위팀10위팀이 맞붙는 경기이기 때문에 단두대 매치, 멸망전이라는 타이틀이 붙여진 상태다. 많은 사람들은 그래도 조금이라도 나은 경기력을 보여준데다 14:0으로 세트 1판도 허용하지 않은 절대 상성의 SKT가 이길거라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1세트에서 SKT는 MVP에게 밴픽부터 경기 내용까지 단 한 번의 반격을 제외하면 모든 면에서 최악의 최악을 찍으며 패배해버리고 2세트에서 압도하는 듯 하였으나 3세트에서 처참하게 패배했다. 그렇게 MVP에게 1:2의 스코어로 패배하면서 1승 4패를 기록했고, 덤으로 MVP에게 2018 스프링 첫 세트승과 첫 승은 물론이고 SKT전 첫 세트승과 매치승을 다 안겨주고 말았다.

라인전이 심각하게 약하다고 평가받는 MVP를 상대로도 전 라인이 반반가거나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며, 팀 플레이와 운영이 잘 이루어 지지않는 플레이를 보였다.특히 3경기 블랭크는 치명적인 실수를 계속하는 모습을 보이며 3주차가 지난 여전히 멘탈 관리가 잘 안되는 모습을 보였다. MVP에게서 패배하면서 순위 변동은 없지만 계속해서 이런 플레이를 보인다면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할것이다. 아직은 시즌 초라고 해도 현재 SKT는 타 팀들에 비해 많이 부족한게 사실이고, 서둘러 보수적인 밴픽에서 벗어나 새로운 밴픽과 전략을 생각해야 할것이며, 선수들의 기량을 늘리고 주전과 교체 선수들을 잘 활용해야 할 것이다.

여섯번째 매치인 아프리카 전에선 밴픽, 인게임 할것 없이 모두 아프리카에 압도당하며 무기력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탑은 트할이 아니라 운타라가 선발 출장했는데, 운식당이라는 별명이 상기될 정도로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운영으로 완전히 망해버렸다. 정글은 블랭크가 선발 출장했으나 2세트에서 잭스로 딜량 612를 찍는 등 끔찍한 기량은 그대로였고[4] 무난하게 쓸려나갔다. 페이커는 귀환 실수와 콜이 맞지 않는 이니시를 보여줬고 뱅은 시그니쳐픽이었던 이즈리얼을 잡고도 비주류픽인 자야를 상대로 압도당했다. 이제 SKT는 완전히 약체팀이 되어버렸다. 3주차까지 성적은 1승 5패에 득실 -6이라는 끔찍한 결과다.

더욱 암울한건 리그 내에 만만하게 볼 팀이 없다는 점이다. 3강을 형성 중인 KSV와 KT도 상대가 기존 강팀이 아니고, 큰 실수가 없었는데도 세트나 경기를 내주는 일이 생기는게 현재의 LCK다. MVP에 패배한 시점에서 작년 EEW처럼 SKT가 잡아먹고 기사회생 할만한 만만한 팀이 아예 없다.

이미 SKT 팬들도 진지하게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케스파컵에서 신승했던 그리핀과의 리매치를 걱정하거나, 승강전에서 그리핀에게 지더라도 MVP와 담원을 잡아 생존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반응도 나올 지경.[5] 거기에 2월 5일 그리핀과 담원이 CK에서 명경기를 만들어냈기에 더더욱 SKT 팬 입장에서는 신경쓰일 수 밖에 없다.


3.1.4. 4주차[편집]


이번 주의 상대는 bbq와 KSV다. KSV는 SKT의 폼이 가장 좋을 때도 자주 패했던 역상성의 강팀이고, bbq는 그 KSV를 패배 직전까지 몰아붙였던,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팀이다. 최악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SKT로서는 만만한 상대가 없다.

일곱번째 매치인 bbq전은 다행히 승리하며 5연패를 끊어냈다. 첫세트에 블라썸이 첫 출전했고 승리를 거뒀다. 2세트는 70분 버티기에 실패해 패배했다. 그러나 3세트에서는 무난하게 승리했다. 연패를 끊은 사실 외에도 블랭크 - 울프에서 이어지는 정글러 플랜C가 생겼다는 점에서 고무적이었던 경기다.

그러나 SKT의 경기력은 아직도 의문부호가 없어지지 않았다. 우선 경기 내내 bbq에게 상체가 계속 밀리며 부진을 이어갔다. 상체가 부진했지만 그나마 bbq의 고스트가 게임을 던지다시피해서 겨우 승리를 챙긴 경기였다. 이른바 승리당했다고 할 정도의 결과였기 때문에 KSV전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여덟번째 매치인 KSV전에서는 우려와는 다르게 2:0으로 찍어 누르며 첫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부진을 넘어 바닥을 기고 있던 블랭크를 대신해 블라썸이 정글로 출전했다. 그리고 공격적으로 모든 라인을 잘 풀어가며 팀 승리의 주춧돌이 됐다. 경기력이 블랭크때보다 확실히 좋았고, 팀의 순위도 6위까지 상승하며 기분 좋은 마무리를 했다. 그리고 2월 19일에 전 피닉스 1 소속 미드 라이너인 최준식(Pirean) 선수와 아마추어 원딜러인 한겨레(Leo) 선수를 영입했다. 영입 후 스프링 2라운드 로스터에 바로 등록되었다. 그 결과 10인 로스터를 완성시킨 건 덤.


3.1.5. 5주차 1경기[편집]


아홉번째 매치인 콩두전에서는 콩두의 레이즈가 미친듯한 캐리를 하며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했다. 하지만 다행히 결과는 2:1의 스코어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서포터로써 다시 한번 엄청난 기량을 보이는 울프의 활약이 돋보였던 매치였다.


3.1.6. 1라운드 총평[편집]


과거의 왕조가 추락했다. 첫번째 매치인 ROX전 승리 이후 팀이 단체로 홀리듯이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처참한 5연패 후 9위라는 쓰라린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신예 선수의 투입과 올드 선수의 약진으로 연승 가도를 달렸다. 그리고 매우 얇다고 비판받던 선수층도 2월 19일에 이뤄진 대량 영입으로 넉넉하게 보강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1라운드 마지막 매치인 콩두전도 승리를 하며 좋은 분위기로 라운드를 마무리하게 됐다. 동시에 진에어가 아프리카를 2:0으로 눌러서 상대 전적에서 밀려 7위라는 순위가 아쉬운건 흠이다.


3.2. 2라운드[편집]



3.2.1. 5주차 2경기[편집]


2라운드 첫 매치인 ROX전에서는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운타라가 그야말로 날아다니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이에 호응하듯 다른 라이너들도 준수한 기량을 보이며 가벼운 2:0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순위도 5위로 뛰어올랐다.


3.2.2. 6주차[편집]


두번째 매치인 아프리카전에서 패배하며 연승이 끊김과 동시에 6위로 내려앉았다. 이대로라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세번째 매치인 진에어전에선 다행히 2:1의 스코어로 이겼다. 그와 동시에 KSV가 MVP에게 져서 5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3.2.3. 7주차[편집]


네번째 매치인 킹존전에선 0:2로 완파당하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블라썸의 패기는 점점 무리수와 쓰로잉의 비율이 많아지고, 라이너들의 부진한 모습도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고질적인 밴픽문제도 있었는데 상대의 탑인 척하는 미드 사이온 픽에 그대로 낚여서 제이스 vs 트런들 / 라이즈 vs 사이온이라는 시작부터 터져나간 픽을 보여주며 킹존의 핵심 딜러인 코그모가 크는걸 전혀 견제하지 못하면서 30분 만에 완패했고, 2세트에서는 역으로 SKT가 탑인 척하는 미드 갱플 픽을 했으나 결과적으로 초가스 vs 사이온 / 갱플랭크 vs 갈리오라는 그냥 무난한, 아니 갈리오가 견제 안받고 클 수 있는 대결이 되어버리고 페이커의 갱플 숙련도도 프로중 최악이라고 봐도 될만큼 딜 포지션, 귤 활용 등 모든게 모자란 모습을 보이며 억지 밴픽이 아닌가 싶은 모양새가 되었다. 더불어 원딜을 잡겠다고 점멸로 상대방 진영에 들어간건 영락없는 갱플 이해도 부족이었다. 여기에 더해 완전히 파훼당한 듯 2세트에서 피넛에게 미친듯이 썰려나간 블라썸의 불안정성은 덤. 망한 밴픽 + 드러난 신예 정글러의 약점 + 선수들 표정부터가 못 이기겠다는 표정을 지을만큼 상대에 대한 자신감 부족 등이 어우러져 두 세트를 55분만에 지면서, 심지어 2세트는 노타워 패배로 압도 당했다.

다섯번째 매치인 KT전도 팬들이 뜯어 말리던 운블 조합이라는 최악의 로스터를 기용하고는 무기력의 끝을 보여주며 셧아웃 패배를 이어갔다. 팀간 상성 할 것 없이 그냥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부진했고 변수 창출이나 슈퍼 플레이도 없었다. 게다가 오더 능력도 퇴보했는지 판을 못 읽고 우왕좌왕하는 장면만 더욱 늘어났다. 현재의 SKT는 전형적인 강약약강의 중위권 팀 수준이 되어버렸다.게다가 상대 전적 차이로 1라운드 7위를 하게 한 진에어가 MVP를 이겨 7위로 밀려나게 되었다.


3.2.4. 8주차[편집]


여섯번째 매치인 bbq에서 끝끝내 1:2로 패배하며 자력 포스트 시즌 진출이 불가능으로 돌아갔다. 의문의 블랭크 기용, 페이커의 눈에 띌 정도로 떨어진 기량, 의아한 밴픽, 의아한 판단 등 단점이란 단점은 전혀 고쳐지지 않은채 평범한 하위권 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심지어 이번 시즌 최악의 원딜로 꼽히는 bbq의 고스트를 인생 경기 급으로 활약하게 하는 등 매우 처참한 내용의 경기였다.

다시 출전한 블랭크는 그동안 솔랭 실력을 많이 올리면서[6] 어느정도 기량 회복의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기대도 무색하게 전반기의 잼구 그 자체의 폼이었다. 안정적인 챔프인 스카너, 세주아니를 꺼내들고는 역캐리란 역캐리는 다하며 부진에 한몫했다. 3세트의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챔피언인 올라프는 끔찍한 수준이었다.

페이커 역시도 카사딘을 잡고 하드 쓰로잉을 반복하며 최악의 폼임을 증명했다. 트리스타나를 쫓아가 1킬을 헌납하는 장면은 그의 판단력이 영 좋지 못하다는걸 알게 해준다.[7] 중요했던 3세트에선 카사딘을 잡고 6렙이었음에도 아지르의 황제의 진형을 맞고 1킬을 내주고 팀의 모든 계획을 망쳐버렸다.

사실 후니와 피넛이라는 거물들의 대거 이탈로 기량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운타라와 블랭크, 트할, 블라썸이라는 신인 선수들로 엔트리를 편성한 결과 상위권 혹은 그래도 중상위권으로 예측하는 경우들이 많았으나 기존 선수들의 기량 하락, 중구난방인 포지션, 메타의 흐름을 모르는 밴픽[8], 자기들만 인정하는 강팀식 운영과 피드백, 창단 이래 최초 플옵 탈락이라는 압박감, 이제는 사라진 SKT의 아우라[* 예전 상대팀들은 전성기 시절 SKT와의 경기를 힘들어했고, 기세에 눌려 무기력한 경기 끝에 승리를 헌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팀으로는 대표적으로 KT가 있었다. 이런 KT마저도 1라운드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압박감을 이겨냈다. 압박감이 사라지자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허무할 정도로 가볍게 셧아웃 승리를 챙겨갔다. 사실 KT는 말할 것도 없고 데뷔 후 SKT 상대로 세트 전적 전패였던 MVP조차 매치승을 가져갔는데 누가 SKT를 두려워하겠는가.], 이 모든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지금의 무력한 SKT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일곱번째 매치인 KSV전에서 다행히 부진의 원인으로 뽑혔던 페이커와 블랭크가 활약을 해줬고 울프 대신 투입된 에포트가 좋은 활약을 하면서 깔끔한 2:0 승리를 거두었다. 이에 따라 포스트시즌 막차에 아슬아슬하게 탑승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잡을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대진도 상대 전적도 포스트시즌 경쟁팀인 KSV와 ROX에 비해 훨씬 유리하다.


3.2.5. 9주차[편집]


여덟번째 매치인 MVP전에선 KSV전을 이겼던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그리고 트할이 크게 활약해주며 2:0 승리를 거뒀다.

3/25 오후 7시 30분 기준. SKT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경우의 수

3월 24일 KSV vs KZ 전에서 KZ 승리 (2:1 충족)

3월 24일 ROX vs JAG 전에서 JAG 승리 (2:1 충족)

3월 25일 SKT vs KDM 전에서 SKT 승리 (2:1 충족)

아홉번째 매치인 콩두전에선 가볍게 1세트를 따냈으나 바로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무너지며 2경기를 내줬다. 3세트에선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준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외나무다리 싸움을 계속 벌였다. 하지만 다행히 2:1의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며 4위라는 순위로 와일드카드전에 진출하게 됐다. 하지만 콩두전에서의 폼이 실망스러운 수준이었기 때문에 와일드카드전이 열리는 3월 31일까지 폼을 더욱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3.2.6. 2라운드 총평[편집]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포스트시즌 진출이었다. 2라운드 초반에는 신인 선수의 기용으로 연승가도를 달리나 싶었으나 곧바로 공략을 당하며 다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설상가상으로 기존 멤버들마저 미친듯한 기복과 실망스러운 쓰로잉을 보여주며 부진했다. 결국 다시 연패를 하다가 bbq에게까지 승리를 내주고 자력 포스트시즌 진출은 불가능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천만다행으로 그 다음 매치인 KSV전부터 경기력이 살아나더니 다시 연승 행진을 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불꽃을 살려갔다. 그리고 MVP와 콩두에게 연달아 승리를 챙기며 ROX를 밀어내고 포스트시즌 막차를 타는데 성공한다. 이젠 마지막 경기인 콩두전에서 보여준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어디까지 끌어올리느냐가 과제로 남은 상황이다.


3.3. 포스트시즌[편집]



3.3.1. 와일드카드[편집]


KSV와의 첫번째 경기는 굉장한 화력전이었다. 트할의 카시오페아는 초반부터 큐베를 두번 솔킬 내며 기량을 뽐냈고, 이후에도 팀을 하드 캐리했다. 후반 결정적인 상황에서는 뱅의 카이사가 KSV를 딜로 찍어누르면서 승기를 가져갔다. 후반 뱅이 1:3의 상황에서 코어장전, 룰러, 크라운을 상대로 트리플 킬을 쓸어가는 장면은 이 경기의 백미다. MVP는 라인전부터 큐베를 찍어눌렀고 경기가 이상해질 상황에서도 추가 기울지 않게 균형을 잡아준 트할이 선정됐다.

그런데 두번째 경기에선 정말 다 잡은 경기를 바론 스틸 한방에 분위기를 내주더니 장로 드래곤마저 속절없이 뺏기고 페이커가 먼저 잡히면서 대역전극을 당하고 만다.

세번째 경기에선 에포트가 빠지고 울프가 교체로 들어왔다. 초중반부터 서로 치고 받는 모습을 보였으나 KSV의 희망이라 할수 있는 룰러를 집중 공략한 결과 한타에서 계속 승리할 수 있었다. 여기에 더해 블랭크의 자크와 울프의 라칸이 선보이는 환상적인 이니시에이팅으로 KSV를 송두리째 흔든다. 결국 계속해서 한타에서 대승하며 와일드카드전을 승리로 가져간다. MVP는 시그니처 픽 자크로 상대방을 경기 내내 쥐고 흔든 블랭크가 선정됐다.

플레이오프가 진행되는 8.6 패치에 맞춘 새로운 카드를 여럿 꺼내들면서 보수적인 원딜 하드 캐리 조합을 짜온 KSV를 상대로 전반적으로 리드했다는 점과 트할, 블랭크의 기량이 눈에 띌 정도로 올라왔다는 점, 정규시즌 KDA 1위, 원딜 부문 MVP 포인트 1위에 빛나는 뱅도 여전히 제 몫을 해줬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리한 상황에서 확실히 결정타를 먹이지 못하고 경기가 비벼지거나 아예 역전당하는 등 경기력이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다는 게 불안 요소이다. 특히 페이커의 폼이 여전히 그리 좋지 않고, 위에서 기다리는 팀들의 미드 라이너는 유칼에 밀려 안 나온 지 오래된 폰을 제외하면 거의 절정에 달한 폼을 자랑하고 있어서 전망이 썩 좋지는 않다. 실제로 OGN의 이현우 해설 위원과 SPOTV의 강승현 해설 위원 모두 SKT가 KT를 상대로 3:7 정도로 불리할 거라고 전망했고[9] 이는 귀신같이 적중했다.


3.3.2. 플레이오프 1라운드[편집]


마지막까지 분전했지만, SKT는 실패했다. 2018년 4월 4일 LCK 플레이오프, SKT는 KT와의 경기에서 1:3이라는 스코어로 탈락, 총 4위라는 점수를 받았다. 뱅과 트할, 울프가 활약하며 KT 특유의 대퍼 본능에 힘입어 1세트를 따냈지만, 2세트부터 스코어의 투입과 함께 대퍼를 그만둔 KT에게 정글 미드가 터지면서 완패하였다. 과거 4위에서 결승까지 올라갔던 2017 서머가 연상되며 혹시나 했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3.3.3. 포스트시즌 총평[편집]


원래 9위까지 떨어졌던 전적이 있던지라 4위도 나름 잘 반등했다라는 측과 평소 강팀에게만 들러붙어 응원했거나 SKT의 옛 영광에 비해 저조한 성적에 대해 비판하는 측들이 서로 대립하는 구도가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다.

어쨌든 트할, 블라썸, 에포트 3인방이 상당한 장점을 보여줬고 뱅이 확실하게 울프도 어느 정도 반등하면서 중상위권까지는 팀의 기틀이 갖춰졌으나, 블랭크와 페이커의 폼이 저하된 상태에서 블라썸이 시즌 후반 실종되면서 허리 라인이 너무 약해진 것은 서머를 대비하는 데 있어서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페이커보다 심한 슬럼프를 겪었던 뱅의 반등을 보아 페이커도 반등할 수 있다는 옹호론도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브가 방송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 피레안 뿐이라는 것은 약간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블랭크는 챔프폭과 플레이 스타일이 너무 심각하게 망가져서 과연 2017 시즌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 그때 종합적으로 잘한 것이 맞기는 한지 등등 논란이 생겼다.

현재 LCK 플레이오프 탈락 시점에서 각 선수들과 팀의 총평을 나열하자면

  • 트할 : 강력한 캐리력과 한타 능력을 갖춘 탑솔러, 그러나 아직은 경험이 부족하다.
2018 스프링 초 당시 주전이던 운타라의 서브로 SKT에 입단해 몇개월 간의 LCK 물을 조금 맛보려 했으나 운타라의 너무나도 안좋은 경기력으로 인해 교체 투입되었고 운타라와는 다른 성향과 높은 캐리력을 선보임으로서 당당히 SKT의 주전 탑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무너져 내려가는 팀을 끌어올릴 정도의 캐리를 보여주기에는 아직 신인이었고 2라운드에선 기회마저 박탈당했기에 본인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지 못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전 경기들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다져놓은 결과 서머를 기다릴 충분한 이유를 만들었다.

  • 운타라 : 운식당에 이어 주전 자리까지 뺏겨버린 비운의 탑솔러
2017 시즌부터 SKT에 있었던 운타라는 비록 후니에게 밀려 출전을 많이 하진 못했지만 본인 나름의 단단한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다음 해 2018 스프링에서의 활약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았다. 그러나 그가 내놓은 결과는 무섭도록 참혹했고 결국 운식당이라는 희대의 별명을 안은채 이번 스프링을 마무리 하였다.

  • 블랭크 : AGAIN 2016, 옛 고향 잼구 시절로 돌아가버린 한마리의 연어
2017 LCK 서머에서 갓구나이트로 칭송받으며 SKT의 소방수 역할을 맡았던 블랭크는 롤드컵을 지나가며 점점 폼이 떨어지더니 마침내 2018 스프링, 2016 시즌을 뛰어넘는 폼을 보여주며 밑바닥으로 추락했다. 특히 마지막 플레이오프전 KT와의 경기에서 빈약한 챔프폭, 초반 정글 기량 차이가 폭발적으로 드러나며 도장깨기의 막을 스스로 내려버렸다. 이러한 단점들을 극복하려면 블랭크 본인의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팀 내적으로도 인게임 내 운영 방식이나 멘탈 케어 같은 면에서 엄청난 변화를 주어야 할 것이다.

  • 블라썸 : 화려한 신인 신고식, 그러나 아무도 없었다.
2018 스프링, 블랭크의 서브격으로 입단한 블라썸은 사실 입단 소식이 나온 후 그다지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그도 그럴것이 작년에 활동 하던 블랭크가 아직 건재할 뿐만 아니라 리그 초반 갑작스런 울프의 정글 전향 후 팀내 정글러만 3명이 되는 기이한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후에 일어난 충격의 5연패를 당한 뒤, 팀 내에서도 조정이 있었는지 과감히 블랭크를 빼버리고 블라썸을 출전시켰다. 그리고 작년 블랭크와 같은 소방수 역할을 해내기 시작했는데, 기존의 블랭크의 단점과는 정반대인 초반 라인전 개입과 해설 위원조차 인정한 과감한 돌파력과 이니시 능력, 초반의 불리함을 스스로 뒤집을 수있는 캐리력을 발산함으로서 9위에서 허덕이던 팀을 중위권까지 끌어올리는 업적을 쌓았다.
그러나 이러한 신인의 패기는 곧장 상대팀들의 분석 및 견제로 인해 파훼당했고 2라운드가 접어들고 나서는 KT와의 경기부터 블랭크로 교체되어 출전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것은 플레이오프전 KT와의 1:3 패배를 당한 시점까지 유지되었다. 분명 현재로서는 초반엔 좋았으나 LCK의 노련한 견제로 인해 무너진 케이스가 되었지만 초반에 쌓아놓은 4연승, 기존 선수와는 다른 차별화된 성향을 보았을 땐 다음 대회를 기대할만한 이유를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보는 편이다.

  • 페이커 : 결국 무너지고 만 SKT 제국의 황제, 이제 더 이상 느껴지지 않는 아우라
스포츠 세계에 영원한 절대자는 없다. 같은 SKT의 선배 게이머이자 e스포츠 역사에 제대로 각인을 남긴 임요환 - 김택용 - 정명훈 - 이신형이 그랬듯 최고의 주가를 달리는 스타 또한 끝내는 저무는 날이 오기 마련이다. 페이커가 무슨 초인이라던가 기계가 아닌 만큼 이런 결말은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근 4년동안 팀의 멱살을 잡고 이끌어 왔으며 그 세월동안 팀이 영광스러운 시절에도 돋보였고, 하다못해 그조차 버틸 수 없을 정도로 팀이 무너져 내리던 순간에도 나홀로 군계일학으로 빛나던 그가 이번 시즌만큼은 팀내 짐 덩어리의 중심으로 변해버린 모습을 본다면 이 또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를 맞상대하는 선수들은 더 이상 역대 최고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플레이어라는 이름 앞에 조금도 주눅들지 않고 있으며, 날로 발전하는 기량을 유감없이 드러내는 반면 페이커는 주요 무기였던 변수 창출 능력이 무디어졌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실망스런 모습을 시즌 내내 드러냈다. 이것이 연습량의 부족인지, KSV 선수들처럼 열정이 예전만 못하게 많이 사그라든 탓인지[10] 변하는 시대에 적응하지 않고 자신만의 독선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고수하며 안일한 태도로 임하는 탓인지. 그에 대한 원인은 페이커 자신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사실상 페이커는 프로 선수로서의 마지막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11] 물론 이미 이뤄둔 업적이 LoL e스포츠가 20년쯤 가지 않는 한 깨지기 힘들 정도로 화려하기에 오늘 당장 은퇴하더라도 LoL계의 전설로서 길이 남을 그겠지만 페이커라는 이름이 그저 '전설'만으로 끝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현재의 번아웃을 극복하고 초심으로 되돌아가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어느덧 베테랑 중견 프로선수이고 팀내 에이스이자 팀을 상징하는 프렌차이즈 선수로서 다시 스스로가 2016 롤드컵 시절 말했던 Not anymore 인터뷰를 되풀이할 수 있고, 이를 듣는 대중들도 수긍하는 상태로 돌아올 수 있어야 함이 그에게 남은 과제일 것이다.

  • 뱅 : 작년의 불명예를 어느정도 만회하는 활약, 팀이 흔들린만큼 평가가 높아지는 선수
정규시즌 KDA 1위, 원거리 딜러 중 MVP 포인트 1위(800 pt), 플레이오프 1라운드까지의 53세트 데스 합 34. 이 지표가 정규시즌 뱅의 폼을 증명한다. 게다가 SKT는 정규시즌에 원딜 몰빵 하드 캐리 조합을 잘 안 하는 편이었고 오히려 전성기를 못 잊은 듯한 꼴밴픽으로 상체부터 터지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런 악재 속에서 나온 지표라 더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결국 LoL은 팀 게임이고,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나마 와일드카드전에선 정규시즌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상체가 다시 회복되는듯했고 뱅 본인도 새로운 카드인 카이사로 활약하며 KT전에 대한 기대를 높였지만 상대인 KSV도 상체의 폼이 말이 아닌 상태여서 그렇게 보였을 뿐, KSV보다 훨씬 튼튼한 상체를 가진 KT전에선 데프트의 쓰로잉으로 역전한 1세트를 제외하면 2~4세트 내내 상체가 박살나면서 뱅도 할 수 있는 게 없어졌다.

  • 울프 : 정글에서 다시 서포터로, 황금 수염의 완벽한 보좌관. 하지만 아직 산적해 있는 건강 문제와 조금씩 보이는 라인전에서의 기복.

  • 에포트 : 울프의 뒤를 이을 강력한 신예, 차기가 기대되는 서포터

  • 피레안, 레오 : SKT가 숨겨둔 마지막 카드, 과연 그들의 운명은?


4. 2018 리프트 라이벌즈[편집]


SK telecom T1
파일:18 SKT RR.jpg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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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Rift Rivals logo white.png 2018 리프트 라이벌즈 경기 결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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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승리
패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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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그룹 스테이지[편집]


SKT의 상대는 중국을 재패할 했던 Invictus Gaming[12]과 LMS의 Machi Esports. IG가 LPL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를 봤을 때, SKT가 IG에게 찢길거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SKT의 트할은 다른 LCK 탑솔러들과 달리 IG의 약점으로 꼽히는 듀크를 라인전부터 찢어낼 수 있을거라는 기대가 힘들고, 최악의 경우 7월 전에 포스트 중체탑 더샤이가 복귀해서 트할 쪽이 역으로 찢겨버리는 암울한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그나마 M17쪽은 SKT가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로 여겨지나 만에 하나 패배라도 하는 날에는 우승하고 돌아와도 욕을 먹을 각오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작년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곤욕을 치룬 만큼, 이번 리프트 라이벌즈는 무조건 이길 각오로 준비해야된다.

그리고 첫 경기에서 M17을 만나 갈리오 - 카밀 - 라칸의 깔끔한 시너지를 보여주며 완승을 거두고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두번째 상대였던 IG와의 경기에서 사전 전망대로 패배를 당하며 기세가 한풀 꺾여버렸다. 저돌적으로 달려드는 IG를 여유있게 받아치면서 나름대로 준수한 초반 전개를 보여줬으나 바론이 출현한 시점에 IG를 끌어내려고 바론을 압박했다가 IG측 루키의 갈리오가 날린 점멸 - 도발 콤보로 에이스를 당하며 바론을 넘겨준다.

그렇게 바론을 뺏긴 후 압박해오는 IG를 상대로 바텀 부근에서 대치하던 와중 트할의 다리우스가 귀환을 타고 복귀하며 억제기 앞에서 한타가 벌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카밀이 궁극기를 다리우스에게 걸고 들어오면서 궁극기를 쓸틈도 주지 않고 다리우스를 잡아내며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뒤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짓는다.

이게임에서 가장 문제가 있던 선수는 다리우스를 하고 있던 트할 선수였는데 문도 박사를 상대로 후픽으로 다리우스를 뽑았음에도 CS나 딜량에서 모두 밀렸으며 솔킬을 따지도, 라인을 밀지도 못했다. LCK에서 보여줬던 그 모습 그대로.


4.2. 준결승전[편집]


그룹 스테이지를 1승 1패로 마무리하고 맞이한 LMS와의 준결승전에서 하필 LMS의 원탑인 FW를 만나게 되었으나 논개라는 세간의 시선과는 달리 당당히 승리를 거두며 LCK의 결승 진출에 일조했다.


4.3. 결승전[편집]


그리고 결승전 2세트에 출전해 나름대로 담당일진이라는 이미지가 있던 상대인 RNG를 만나게 되었는데, 의외의 한방을 기대했던 팬들의 바람과는 달리 밴픽부터 꼬이기 사작하더니 초반부터 탑이 터져나가면서 게임이 크게 기울어지고, 일명 빡바론을 치다가 한타에서 에이스를 당하면서 그대로 패배하고 말았다. 특히 밴픽 부분이 크게 지고 들어갔는데, FW전에서 선보였던 밴픽 전략이 정말 이 팀에서 나왔나 싶을 정도.

종합하자면 SKT는 이번 리프트 라이벌즈를 기점으로 반등의 여지를 만들고자 시도했고, 실제로 블랭크가 준수한 폼을 과시했다는 점이라던지, 그동안 에포트에게 출전을 양보한 채 쉬고 있던 울프가 건재함을 입증했다는 호재가 있었다. 그러나 트할이 LCK에서보다도 훨씬 더 저하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폼을 보여줬다는 것은 치명타. 다만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냈다면 이후의 LCK에서 반등을 기대해볼만한 여지가 생겼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


5.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편집]


SK telecom T1
파일:2018 Summer SKT.png
감독
[[김정균|김정균

kkOma
]]
코치
[[이정현(코치)|이정현

PoohManDu
]]|[[배성웅|배성웅

Ben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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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터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TOP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박권혁|박권혁

Th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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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박의진|박의진

Unt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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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L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강선구|강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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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박범찬|박범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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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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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crwn.pn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상혁|이상혁

F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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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최준식(프로게이머)|최준식

Pi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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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BOT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배준식|배준식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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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한겨레(프로게이머)|한겨레

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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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T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상호(프로게이머)|이상호

Eff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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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재완|이재완

W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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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white.png 2018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 Summer Split 경기 결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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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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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세트 승률 0.455. 명실공히 팀 통합 이후 최악의 암흑기. 창단 이래 처음이자 유일한[13] 포스트시즌 탈락 및 최저 순위 7위. 2013 스프링, 서머부터 롤드컵 우승, 2013 - 2014 윈터까지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던 SKK가 2014 스프링부터 몰락하긴 했지만 그때 당시에도 8강은 꾸준히 올라갔다. 현재 리그제에 비교하자면 아무리 못해도 와일드카드전은 무조건 진출했다는 뜻이며, 그만큼 SKT가 강한 팀이었음을 시사한다.

스프링이 끝나고 MSI가 있어 잠시 동안 소강 상태에 있는 동안 몇몇 팀들은 추가적인 선수 영입이나 로스터를 올린 반면 SKT는 영입, 방출 없이 그대로 로스터를 유지하였다. 특히나 탑과 정글이 교 체가 시급함에도 현 로스터 그대로 갔다는 점에서 불안 요소가 커졌다. 이미 스프링에서 포텐셜이 떨어지는 멤버 구성과 시대를 역행하는 밴픽으로 판별이 끝나버리는 바람에 추가적인 선수 영입이나 새로운 전략을 짜야한다. 그러나 SKT의 느린 메타 적응도와 특히 감독 코치진의 불리한 밴픽과 고집스러운 선수 기용으로 인해 이미 원성이 자자한지라 상위권에 가기 매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5.1. 1라운드[편집]



5.1.1. 1주차[편집]


첫 매치인 아프리카전에선 역시나 달라진 모습은 없었고, 시종일관 휘둘리기만 하다가 무기력하게 0:2의 스코어로 패배했다.

8.11 패치의 적용으로 인해 바텀 라인에 대대적인 칼질이 가해졌고 이로 인해 EU 메타의 중심이던 원딜러라는 역할군 자체가 사라지다시피하는 완전히 새로운 메타가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스프링 시즌 때 그나마 위엄있는 모습을 보여주던 뱅의 존재감이 급격히 추락했으며 트할은 스프링에 비해 라인전 기량이 불안정해졌고 그 외의 선수들은 스프링에서 보여준 단점을 극복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페이커의 미드와 뱅의 바텀 라인이 안정적으로 판세를 굳히고 이를 바탕으로 중후반 한타를 지향하며 후반을 염두에 두고 전개해나가는, 그야말로 EU 메타에 철저히 특화된 팀 컬러를 지닌 SKT에겐 8.11 패치가 가져온 메타의 변화가 그야말로 치명적이었다. 게임의 중심축이 봇 라인에서 정글로 옮겨갔고 LCK에서 가장 약한 정글러를 가지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닌 SKT는 자연스레 새로운 메타의 최대 피해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정글러로 출전한 블랭크는 현 메타상 OP로 통하는 탈리야를 봉인당한 뒤로[14] 두 경기동안 뭐라 상기할만한 뚜렷한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트할은 기인과의 기량 차이를 보여주며 라인전에서부터 일찌감찌 무너졌다. 뱅은 기존의 원딜러 계열 챔피언들이 봉인된 상황 속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꺼낸 룰루에 대한 숙련도 부족을 보여줬다. 게다가 밴픽부터 고도의 심리전을 시전한 아프리카 프릭스와는 달리 감독과 코치진들조차도 밴픽은 결과론적인 문제라는 기존의 마인드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양인지 밴픽에 크게 신경쓰지 않다가 말려드는 모습을 보이며 패배를 자초하고 말았다.

두번째 매치의 상대는 Gen.G로 스프링때까지만 하더라도 3연승을 기록하며 우위에 있었던 팀이었으나 첫 경기와 크게 달라진게 없는 모습만 되풀이하며 0:2의 스코어로 완패 당했다.

1세트부터 선발로 출전한 블라썸은 자신의 시그니처 픽인 렝가를 꺼내들었고, 뱅도 과감히 메타를 거스르고 시그니처인 이즈리얼 픽을 택하며 잠시나마 순수 개인 기량으로 승부를 걸 의도인것처럼 여겨졌었으나 뒤이어 페이커가 룰루를 가져가고 울프가 서포터 케넨을 픽하며 도무지 의도를 짐작하기 어려운 조합이 나와버렸다. 그 결과 심히 삐걱거리는 움직임만을 반복하며 제대로 받아치는 모습도 보여주지 못한채 게임을 넘겨주고 말았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SKT 입장에선 나름대로 파격적인 시도라고 할 수 있는 마타 조합을 들고 나오며 '나름대로 괜찮은 밴픽을 했다' 는 기대 못지 않게 '대체 무슨 생각으로 마타를 꺼낸건가' 라는 우려의 시선도 불러들였는데 마타 조합은 현 LCK 내에서 가장 약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글러 라인을 가지고 있는 팀이 시도하기엔 많은 위험이 따르는 카드기 때문이다. SKT 측도 이러한 사실을 모르지는 않는지 마타 조합에 카서스 - 쉔을 추가하는 혼종에 가까운 조합을 들고 나왔지만 결과적으로는 우려의 시선이 적중하고 말았다.

고의적으로 마타 조합을 하라고 노린듯한 밴을 선보인 Gen.G는 마-타가 등장하기 무섭게 초가스 / 탐 켄치 / 브라움이라는 걸출한 CC기를 지닌 탱커 라인에 애쉬와 정글 카밀[15]이라는 망설임없는 픽을 선보였다.

Gen.G는 하루의 카밀을 중심으로 브라움의 강력한 CC기와 탐 켄치의 효율적 합류를 토대로 SKT를 옥죄여들어왔으며 SKT는 2번의 평타 캔슬을 한것 빼고는 이렇다할 활약상을 보이지 못한 마스터 이를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제대로 된 연계 플레이[16]를 보여주지 못했다. 타릭을 잡아든 페이커가 나름대로 예리하게 킬각을 노리고 들어오는 장면이 몇 번 있었던 것을 제외하고는 시종일관 삐그덕거리다가 젠지에게 이끌려다니는 모습만 보이며 두번째 경기마저 내주고 말았다. 지난 스프링에서 롤드컵 결승 팀 둘이 전부 부진했으나 젠지는 스프링이 끝나고 나서 철저한 준비를 통하여 완벽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줬고 SKT는 오히려 더 퇴보한 모습만 보여주고 있는 걸 잘 보여주는 경기였다.

1주차를 마친 SKT의 상황을 종합해보면 문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이다. 밴픽이 결과론적인 문제로 치부될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난지 오래임에도 불구하고 밴픽에 개의치않다가 심리전에 말려드는 참사를 되풀이한 코치진은 물론, 철저하게 기존의 EU 메타에 최적화되어있던 팀 컬러는 조금도 변화하지 않았으며, 선수들도 그나마 누가 낫다고 할만한 여지[17] 도 없고, 바뀌어버린 새로운 메타에도 전혀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팬들 사이에선 선수들은 물론, 특히 김정균 감독을 위시한 코치진에 대한 반감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데, 2주차에 과연 이를 뒤집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여겨진다. 만약 2주차마저도 뒤집지 못한다면 시즌 중도 경질같은 극약처방도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물론 프론트가 신경을 쓰기나 한다면.

다만 밴픽에 대한 책임을 과하게 코치진들이 독박 쓰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밴픽은 코치진들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선수들과 의견을 조율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며 콩두라던지 여러 약팀들이 보여줬듯이 선수들이 이렇게 상태가 나빠지면 좋은 밴픽을 보여주는 것은 불가능하다. 팀 차원에서 챔피언을 다룰 줄 알아야 뺏어오든 선픽을 하든 할텐데[18] 못 하기 때문에 이것도 주면 안 되고 저것도 안 되니 밴은 밴 카드가 모자라고 픽은 할 수 있는게 적으니 픽대로 꼬이고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

그나마 희망적인 소식을 찾아본다면 2주차에서 SKT가 기다리는 대진이 1주차의 아프리카 - Gen.G보다는 상대적으로 해볼만한 팀인 MVP - 그리핀 - 진에어 순[19]이라고는 하지만, 현재 기량으로는 저 팀들에게 이길 가능성이 높지도 않고 기량의 전반적인 개선이 없다면 이겨도 의미를 찾을 수 없는 승리일 것이다.


5.1.2. 2주차[편집]


일주일동안 3연전을 치뤄야하는 빽빽한 일정이 기다리는 2주차의 첫 경기인 MVP전에서는 트할 - 블라썸과 서브 서포터였던 에포트에 페이커와 뱅을 대신해 이번 경기가 첫 데뷔전인 피레안과 레오를 기용하는 실로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는 엔트리를 선보이며 관심을 불러모았다.

그리고 첫 세트는 돌진 조합을 꺼내들어 신인들의 패기를 앞세운 공격성으로 MVP를 압도하며 호기롭게 승리를 따냈다. 페이커의 대타로 출전한 피레안은 갈리오로 적재적소에 뛰어들며 효과적으로 전투를 백업해내는 모습을 보였고, 뱅 대신 출전한 레오 역시 현 메타상에서 바텀 주류 챔피언이라고 할 수 있는 블라디미르를 잘 다루는 모습을 보이며 이번 경기가 데뷔전인 신인들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다만 딱 거기까지였다. 1세트를 거치며 탐색을 마친 MVP 선수들이 이어진 2, 3세트에서 압도하며 패배한다. 피레안과 레오를 비롯한 서브 멤버들이 앞선 경기에서 보였던 모습은 어디로 갔나 싶을 정도로 미숙한 판단력과 집중력 저하를 보여주며 아쉬움[20]을 남겼고 결국 최종 스코어 1:2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후의 평가는 전체적으로 과감한 엔트리 변화는 긍정할만한 부분이었으나 그 외에서는 여전히 달라진게 없음을 보여주는 경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신인들의 패기는 좋았으나 2세트에서 MVP에게 동점을 허용한 이후에도 3세트 역시 그대로 라인업을 고수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이 많다. 차라리 페이커나 뱅 같은 선수들을 투입해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맡겼다면 3세트에서 반전의 여지를 노려봄직하지 않았겠느냐는 의견도 있을 정도.

그렇다고 트할이나 블라썸에게 중심을 잡아주기를 기대하기에는 트할은 ADD와의 탑 라인전에서 극심한 기량 차를 보여줬으며, 블라썸은 2, 3세트 내내 지나치게 생각없이[21] 적극적인 모습으로 자멸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더더욱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거기다가 코치진들의 밴픽 역시 끊임없이 지적받고 있지만 변하는 것은 없다. 1세트에서는 나름대로 괜찮은 밴픽을 보여줬지만 2, 3세트에서는 의도조차도 짐작하기 어려운 해괴한 밴픽[22]을 반복하며 비난을 자초했다.

그리고 6월 22일, 2017 KeSPA컵 8강 이후로 거진 반년만에 다시 조우한 그리핀을 상대로 트할 - 블랭크 - 페이커 - 뱅 - 울프의 주전 라인을 총출동시키는 강수를 뒀으나 결국 0:2로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1세트에선 그리핀이 카이사 몰아주기 조합을 꺼내들자 모르가나를 가져오며 밴픽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성공. 라인전에서부터 노련함이 묻어나는 컨트롤과 견제 능력[23]을 보여주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고 갔다.

그러나 중후반에 들어서면서 화염용을 연달아내주는 것도 모자라 바론까지 쉽게 내주면서 그리핀에게 여지를 부여해주기 시작하더니 결국 3억제기를 무너뜨리는 과정에서 쉔의 슈퍼 플레이가 터지며 그리핀이 4킬을 가져간다.

뒤이어 억제기를 압박하다가 한타를 내리 연달아 지고 설상가상으로 그 과정에서 카이사가 킬을 몰아먹으며 격차가 좁혀지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문도 박사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탱킹 능력을 선보이며 카이사를 철저하게 케어해주고 있는지라 SKT 입장에선 카이사를 도무지 막을 방법이 없었기에 결국 그대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어진 2세트 에선 마스터 이 - 타릭 조합이라는 승부수를 던진 그리핀에 맞서 페이커가 잭스를 잡고 뱅 - 울프 듀오가 쟈아 - 라칸 조합을 꺼내들었다. 초반부터 바이퍼 - 리헨즈의 탈리야 - 쉔 조합에 바텀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더니, 7분 경에 드래곤을 치며 상대를 유인하던 페이커와 블랭크로 인해 뜻밖에도 3:4의 한타 구도가 나오면서 SKT가 크게 손해를 보는 결과가 나왔다.[24]

다행스럽게도 직후에 바로 봇에서 탈리야를 끊어내는데 성공하고, 페이커의 잭스를 위시로 마스터 이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전령 앞에서 일어난 한타에서 동수 교환을 이끌어내는 등으로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페이커의 잭스가 소드의 아트록스를 압박하며 반반구도가 잡히는 것처럼 보였으나 23분 경에 바론에서 탑 라인 방향으로 빠지던 그리핀 선수들을 노리고 이니시에이팅을 걸며 연 한타에서 손해만을 보고 빠지면서 판세가 기울기 시작했다.[25]그 직후 바론 버프를 두르고 미니언들을 몰아 넥서스 앞까지 쇄도한 그리핀 선수들이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경기 마무리.

경기 후의 평가는 그야말로 암담함의 극치. 페이커와 뱅을 위시한 주전 라인이 분명 오랜 무대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미를 바탕으로 그리핀 선수들을 압박하면서 이득을 창출해내는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든 것이 사실이나 그러한 우위를 무색하게 만드는 판단 미스와 불협화음이 연거푸 터지며 결국 자멸하고 말았다는 것이 중론. 노련함이 드러나는 몇 몇 장면을 제외하곤 선수들이 인게임 내에서 보여준 거의 모든 플레이에 대해 혹평이 자자하다. 그나마 블랭크가 의외로 그동안과는 달리 준수한 폼을 보여줬다는 점은 긍정할만한 부분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그 외의 요소에서는 혹평이 압도적이다.

특히 뱅에 대한 혹평이 적지 않은데, 1경기에선 블라디미르 숙련도 미숙을 보여주었고 2경기에서는 자야를 고른 이유를 보여주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팀의 패배에 적지 않은 지분을 제공하고 말았다.

김정균 감독을 위시한 코치진의 밴픽은 의외로 나쁘진 않았다. 1경기에선 CC 면역이 있는 모르가나를 가져오며 상대 조합의 파워를 크게 악화시키는데 성공했으나 그리핀 선수들의 끈기가 상상 이상이었으며, 2경기에서 보여준 마타 조합을 잭스로 카운터친다는 전략 자체는 나쁘지 않은 수였으나 그리핀이 내놓은 마타 조합의 핵심은 마스터 이에게 올인하는 메타가 아니었다는 것이 문제였다.

이상하리만치 밴픽률이 매우 높은 1티어 미드 챔피언 조이를 선호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있는데 SKT 측에서 조이를 밴하고 풀리더라도 픽하지는 않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밴 카드 하나를 반드시 조이에 사용해야되다보니 밴픽에서 불리해지는 거란 시선도 있다.

그리고 2주차의 마지막 날, 진에어와 지옥으로 가는 급행열차 티켓을 걸고 펼친 시즌 첫 멸망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일단 한숨 돌리는데 성공했다.

1세트에서는 뱅의 자야를 미드로 올려보내고, 블랭크에게 라칸을 쥐어주어 자야의 서포팅을 맡기며 사실상 자야를 키워서 승부를 거는 색다른 전략[26]을 들고 나왔다.

뱅의 자야가 미드로 올라가면서 자연스레 페이커는 에포트와 함께 바텀으로 향하는 라인 스왑이 단행되었는데 이러한 선택은 결과적으로 굿 초이스가 되었다. 미드로 올라간 뱅의 자야가 비교적 무난하게 성장하고 있었지만, 블랭크는 처음 맡아보는 롤이라 그런지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이 와중에 바텀으로 내려간 페이커가 놀랄만한 파밍 속도로 빠르게 CS를 섭취하며 성장한 것은 물론, 적극적 로밍으로 미드에 힘을 실어주며 변수를 창출해주었고 탈리야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넓은 활동반경으로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다만 이 경기는 페이커의 활동량 이외에도 SKT에게 웃어주는 결정적 변수가 있었는데 상대팀의 정글러로 선발 출전한 카카오였다. 잼씨 가문에 들어가고 싶었는지 6레벨 이후 어떠한 행동도 하지 못한 채 게임을 이어갔고 결국 마지막 바텀 억제기 앞에서 4명이 뭉쳐있는 곳에 궁극기를 시원하게 빗맞추며 총 가한 피해량 604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게임을 패배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이즈리얼 - 브라움 조합을 뽑아든 바텀 듀오를 필두로 고전적인 픽을 꺼내들어 나섰다. 40분이 넘는 장기전 속에 블랭크의 스카너가 실로 오랜만에 캐리형 정글러의 면모를 보이면서 훨훨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였고, 선수들 모두가 전체적으로 진에어에 비해 조금 더 짜임새 있는 움직임으로 차근차근 우위를 점해나갔다. 물론 진에어 역시 만만치는 않았는데 그레이스와 테디의 딜러진이 중반부부터 갑작스레 각성해 뱅과 트할을 견제하며 여지를 만들었고 다소 조급한 모습을 보였던 노바도 평정을 찾은듯 침착하게 반격해오는 모습을 보이며 게임이 팽팽해지는듯 싶었는데 카카오와 교체되어 출전한 엄티가 블랭크의 스카너와는 달리 너무나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격차를 벌렸던 것이 결정타였다.

엄티의 카밀과는 달리 블랭크의 스카너가 꾸준히 활약하고, 페이커의 갈리오가 적재적소에 전투에 개입해 효과적으로 이득을 보며 진에어가 격차를 좁혀들어올만한 여지를 제공하지 않았던 SKT는 결국 막바지 한타에서 진에어의 딜러진을 끊어내며 전투를 승리,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

경기 후의 평가는 그래도 뭔가 나아지긴 했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 특히나 블랭크와 페이커에 대한 평가가 높다. 물론 첫 경기에선 다소 불안한 감이 없잖아 있는 모습이었으나 그것은 블랭크가 처음 맡아보는 롤이었다는 부분을 감안하면 참작할 수 있는 범위이며, 2경기에선 팬들 사이에서 함정 카드 취급받던 스카너를 들고도 날아다니는 모습으로 뜻밖의 캐리형 정글러의 면모를 보였다. 페이커도 두 경기 모두에서 플레이 메이커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만큼 적극적인 활동량을 보여주며 2연속 MVP를 쓸어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이번 경기는 SKT가 잘해서 이긴 경기라기보다는 진에어의 자멸 덕에 승리당했다고 보는 시선이 더 많으며 승리 때문에 가려졌지만 탑 라이너인 트할과 바텀 라이너인 뱅의 기량이 여전히 오락가락한다는 점과 경기를 주도해내가는 플레이 메이커가 페이커 이외에는 전무하다시피하다는 점을 우려하는 시선이 존재한다.


5.1.3. 3주차[편집]


3주차에서는 지난 시즌 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KT, 킹존과의 경기가 있다. KT 역시 이번 시즌 폼은 좋은 편이 아니나 지금까지의 상성이 역전된지 오래이며, 킹존과의 전적은 작년 섬머 시즌 2R를 기준으로 세트 1승 11패, 매치 5연패를 기록중이기 때문에 열악하기 그지없는 상황. 다행히 2주차에서 진에어를 상대로 연패 카운트를 끊어내며 한숨 돌리는데에는 성공했으나 말 그대로 한숨만 돌린지라 확고부동한 반등을 위해서는 이번 3주차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3주차 첫 날, 역사와 전통의 라이벌인 KT를 만나 실로 오랜만에 승리를 챙겼다.

첫 세트에선 KT의 스코어가 꺼내든 킨드레드의 효과적 활약에 서포터인 에포트의 실수를 기점으로 바텀 라인에서 구르기 시작한 스노우볼이 더해져 다소 허망하게 경기를 내줬으나 이어진 2세트에서 야스오를 잡은 페이커와 모르가나 - 파이크라는 예상 외의 조합을 뽑아든 바텀 듀오를 중심으로 KT측의 대퍼타임까지 겹치며 손쉽게 만회점을 올리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3세트에서 에포트의 파이크가 게임을 캐리했다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만큼 날아다니며 활약. 이를 토대로 승리를 가져오며 최종적으로 2:1의 역전승을 거둔다.

경기 후의 반응은 상당히 긍정적. 첫 세트에서 다소 흔들리기는 했으나 이어진 세트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경기력은 충분히 반등의 여지를 기대하게 할만한 그것이었다. 특히 파이크를 잡고 날아다닌 에포트에 대해선 인생 챔프를 찾은 것 같다는 이야기도 나올 정도. 김정균 감독을 위시한 코치진들도 모르가나 - 파이크 조합이라던지, 미드 아트록스 기용과 같은 실로 오랜만에 깔끔한 밴픽과 효과적 전략을 준비했다는, 즉 변화하고 있는 게 눈에 보였다는 것이 중론.

그러나 이틀 뒤, 상성상 최악의 상대인 킹존을 만나 0:2의 참패를 당하며 무너졌다.

1세트에서는 극단적 자야 올인 조합을 들고 나온 킹존에 모르가나를 쥐어준 대신 소라카 원딜이라는 희한한 픽을 가져갔지만 킹존의 서포터인 고릴라가 블리츠크랭크를 잡고 데뷔 5주년을 자축하는 화려한 그랩쇼를 선보이는 바람에 게임이 순식간에 기울었고, 페이커와 블랭크가 반전을 도모하는 와중에 트할의 실수가 터지며 그대로 경기의 패배까지 이어졌다.

이어지는 2세트에서는 스웨인을 선픽으로 가져왔으나 상대가 쉔 - 카밀을 가져가면서 돌진 조합을 막기 위해 갈리오를 뺏어와야했고, 그로 인해 스웨인을 바텀으로 돌리게 되었다. 게다가 그 와중에 킹존은 블랭크를 견제하는 밴을 선보이며 블랭크가 울며 겨자먹기로 신짜오를 잡게 되면서 밴픽부터 무언가 꼬인채로 시작하게 된다.

SKT는 초반부터 신짜오와 갈리오가 문도 박사를 연속해서 킬하며 탑의 균형을 완전히 박살내고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가려 했으나 드래곤을 가져가려다가 카밀의 위치 파악에 실패하며 전령을 내어주고, 그 전령을 가져가는 것을 방해하려다가 이니시를 당한 트할의 다리우스를 시작으로 경기가 킹존 쪽으로 기울어버렸다. 조합의 특성상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하면 미래가 없었던 SKT는 급한 티를 내듯 실수를 연발하기 시작했고 그 와중에 초반에 내리 4킬을 몰아먹으며 탑을 박살내던 다리우스는 어느 순간부터 힘을 쓰지 못한채 걸핏하면 물려서 킬을 내주는 존재가 되고 말았다.

결국 이와 같은 실수들을 받아먹으면서 따라잡기 시작한 킹존이 바론을 가져가며 라인에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고 초반에 크게 피해를 보았던 문도 박사도 어느샌가 다리우스 못지 않게 성장하기에 이른다. 수성에 약한 픽이었던 SKT는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게임을 패배했다.

하지만, 3주차의 마지막 일정인 bbq를 상대로 2:0의 완승을 거두며 반등의 여지를 남겼다. 사실 bbq의 경기력 자체가 영 좋지 않은지라 팬들 사이에서는 bbq에게 지진 않을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였고 결과적으로도 그 시선이 크게 빗나가진 않았다. 그나마 상기할 점이라면 에포트가 2연속 파이크로 뛰어난 메카닉을 보여줬다는 점이나 2세트에서 뽀삐를 필두로 한 3탱커 조합이란 의외의 조합으로 상대의 돌진 브루저 조합을 노련하게 카운터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 정도.


5.1.4. 4주차[편집]


리프트 라이벌즈 일정을 마치고 복귀하자마자 맞이한 4주차의 상대인 한화생명과의 경기. 상대가 리빌딩 전후 공히 계속해서 호구를 잡아왔던 ROX의 전신이라 깨알같은 기대감이 있었으나, 결과는 1:2로 역전당하며 순위 상승에 실패하고 3승 6패, 득실 -5의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지었다.

페이커와 에포트의 좋은 서포팅을 받고 자란 트할의 다리우스와 블랭크의 킨드레드를 앞세워 승리를 거두고 선취점을 가져오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바로 이어진 2세트에서 자크를 꺼내든 블랭크가 놀랄만한 부진을 보여주는 것과 더불어, 집중적으로 후벼파인 트할이 무너지면서 1:1 동률을 허용한다.

그리고 결국 마지막 3경기에서 한화생명의 집중 갱킹을 받은 트할이 조기에 무너져버리고, 초반엔 나름 준수했던 블랭크가 무너지는 것을 시작으로 선수들이 차례대로 무너지면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졸전을 펼친 끝에 한화생명에게 역전패를 허용하고 말았다.

SKT는 그래도 무언가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듯 싶었던 2, 3주차와는 다르게 이번 4주차에서는 퇴화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모습을 보여줬다. 1, 2세트에선 나름대로 괜찮았던 밴픽조차도 3경기에선 분명한 의도를 보여준 한화생명의 밴픽과는 달리 무난하기 짝이 없었고, 선수들 역시 1경기 때는 준수했으나 2, 3세트에 들어서면서 수동적인 플레이로부터 비롯된 좋지 않은 운영, 미흡한 대처 능력, 무리한 판단 등의 문제를 드러내며 무너져버렸다.

어떻게든 이겨서 반등을 꾀해야했던 경기를 놓침으로써 2R 일정도 가시밭길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며, LCK가 리그제로 변경된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및 롤드컵 출전까지 날아갈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덧붙여 트할의 다리우스는 서머를 기준으로 리라까지 포함해서 2승 9패이다. 그 2승도 하나는 파이크 캐리였으므로 사실상 고르면 패배한다는 지표를 보이고 있다. 아무리 본인의 실력이든 운이 안좋든 간에 이 정도로 성적이 안 좋게 나왔다면 다리우스라는 픽을 버리고 다른 걸 연습하는 것이 낫다. 억지로 선택하다가는 본인뿐만 아니라 팀에게도 손해를 주는 셈이다.


5.1.5. 1라운드 총평[편집]


스프링 때보다도 더 심각하다. 2라운드에서는 반등의 기회를 노려야 한다.


5.2. 2라운드[편집]



5.2.1. 5주차[편집]


2라운드의 시작인 5주차에서 SKT를 기다리는 상대는 1라운드에서 쓴맛을 본 MVP와 SKT가 뜻밖의 일격을 먹여줬던 영원한 라이벌 KT다. MVP를 상대론 밀릴게 없단 예측이 많으나 KT는 로스터에 대대적 변화를 가하면서 패배를 갚아줄 기회를 벼르고 있는 상황이니만큼 쉽지 않을거라는 전망.

7월 17일 MVP와의 경기를 치렀다. 1세트에서는 갱플 - 킨드레드 - 럼블 - 모르가나 - 쉔을 픽하며 상대적으로 주도권이 있는 미드 정글 싸움에서 이득을 가져가려 했으나, 잼구식 데스로 한번 정글러에게 솔킬을 따이더니 탑 정글이 카정을 치던중 한타에 걸리며 사실상 상체 싸움을 지고 들어갔다. 그런데 MVP의 이상한 운영으로 공짜로 바론을 획득했으나, 또다시 잼구의 레드 카정으로 양의 안식처가 먼저 빠지며 한타를 지게 되었다.

1세트를 평하자면 폭딜이 나오는 킨드 럼블을 가지고 초반에 유리함을 가져가며 다른 라인에 영향을 주는 식으로 갔어야 했는데 초반에 잼구의 솔킬 사망과 항상 먼저 빠지는 양의 안식처로 인해 진영이 유지가 안되면서 상대팀 딜러들이 쓸어담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로 인해 트할과 블랭크의 실력 차이가 상대와 너무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거의 확정적으로 판단되는 경기였다.

2세트에서는 전형적인 SKT 조합인 미드 갈리오와 스웨인 원딜을 가져갔는데, 트할이 이번엔 다리우스 대신 나르를 가져갔다. 2세트를 평하자면 SKT가 초반에 스웨인이 4킬을 먹으며 무난히 승리할 줄 알았으나, 저번 시즌 콩두가 생각나는 느린 운영으로 트포만 달랑 있던 이즈리얼이 3코어가 될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그러다 결국 AD 케넨에게 나르가 점점 밀리게 되었고 타워가 점점 깨지면서 거의 비슷한 상황이 됐다. 그나마 정신 차린 뱅이 혼자있던 케넨을 자르면서 스노우볼을 굴렸고 바론을 먹고 한타를 이기면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도 단점들이 속출했는데 분명 원딜이 없어 후반에 불리한 조합을 가지고도 어마어마하게 스노우볼을 느리게 굴렸고 거기다 케넨에게 이길 생각으로 딜템트리를 맞췄던 트할은 결국 케넨에게 밀리며 타워를 내주었다. 결국 팀내에 제대로 된 오더가 있지 않았고 한타 때도 탑과 본대와의 호흡이 맞지 않는등 SKT 창단 이래 가장 졸전스러운 운영을 보여주었다.

7월 19일은 영혼의 라이벌 KT와의 경기일. 대퍼의 변수를 제외하면 SKT에게 웃어주는 요소는 없는 상황이다.

1세트에선 두 팀 모두 오랜만에 현 메타에서 벗어난 전통적인 조합을 가져와서인지 중간중간 경기의 흐름에 잘 대처하지 못하고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 와중에도 KT의 노련한 운영에 타워를 계속해서 내주면서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리저리 휘둘리다 페이커의 라이즈가 짤리는 등 답답한 운영을 보여주다 페이커의 라이즈 궁을 잘 살린 기습 바론 묘책으로 한 방에 경기를 뒤집는다.

2세트에선 앞선 경기와는 다르게 운영적인 부분에서도 나름대로 스노우볼을 부드럽게 굴려가며 KT를 상대로 선전한다. 하지만 중반이 되자 조합의 한계상 바론 사냥 속도가 느릴 수 밖에 없었고, 매복 낚시 또한 KT가 잘 대처하면서 후반을 위한 단초를 제공하게 된다. 더군다나 정말 중요한 바론을 스코어에게 뺏기며 리드할 기회를 저 멀리 날려벼렸고, 승부처에서 요상한 한타 능력을 보여주며 그대로 게임을 한방에 내주었다.

3세트에선 페이커의 아픈 손가락 미드 블라디가 나왔다. 미드가 정말 중요한 승부처이기 때문에 양팀 모두 초반부터 미드를 위주로 케어했다. 미드 위주로 신경쓰다보니 나르 vs 문도 구도인 탑은 그야말로 일방적으로 두들겨맞았고, 탑을 포기한 대신에 다른 라인에서 이득을 봐야했으나 되려 유칼 - 스코어가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여주며 미드를 터뜨렸다.

이번 매치에서는 그나마 폼을 회복해가던 페이커가 완전히 무너졌다. 1세트에선 묘책으로 KT를 한 방에 무너뜨렸으나 깊은 위치선정으로 킬을 헌납하는 등 실수를 노출했고, 2세트부터는 완전히 폼이 무너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더군다나 3세트에선 미드를 집중적으로 봐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순수 기량에서 유칼 - 스코어 듀오에게 밀렸다. 게다가 그 과정에서 정말 중요한 순간 페이커의 스킬 미스 장면과 3세트에서 킬하나 얻지 못한채 일방적으로 무너진 모습은 현재 그의 폼이 얼마나 하락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 경기로 인해 중위권과의 격차는 3승차이가 나면서 거의 포스트시즌에 올라가지 못하는 지경까지 왔다. 거기에 덧붙여 롤드컵 선발전까지 놓치기 직전인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올해 SKT의 성과는 끝이 났다고 봐도 무방하다.[27][28]

이제 남은 경기는 한화생명, bbq, 진에어, 젠지, 아프리카, 그리핀 킹존과의 경기가 남아있는데 진에어, bbq를 잡는다한들[29] 6승이므로 최소 3팀은 더 잡아야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있다.

7월 21일 한화생명과의 마지막 결투가 남아있다. 이 경기까지 SKT가 진다면 사실상 사형 선고를 받고 집행 기간에 들어가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후보 선수였던 피레안을 미드에 기용하면서 이전에 없던 안정적인 운용과 소규모 교전에서의 합류를 보이며 1세트를 가볍게 가져왔다. 그리고 2세트에서는 한화생명이 모든 선수를 교체 기용하는 강수를 두며 분위기를 일신하려 하였고, 이러한 강수에 탑정글이 무너지며 먹히는듯 싶었다. 하지만 중반 이후 한화 생명이 만 골드 이상의 리드를 하면서도 주춤하는 사이에 SKT는 뱅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방어를 해내었고, 결국 모든 조건이 갖춰진 뱅은 화려하게 포스를 뽐내며 딜을 하기 시작했다. 거기에 2세트 내내 부진했던 트할이 드디어 말파이트로서 훌륭한 궁 이니시를 열면서 대역전극을 벌이며 팀을 2:0의 승리로 이끌었다. 모처럼만의 2:0 승리로서 승수 뿐만이 아니라 세트에서도 2:1 승리가 많았던 SKT에게 단비와 같은 승리였다.

아직 이른 이야기일 수 있지만 피레안이 오늘과 같이 페이커에게 없던 특성을 보이며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준다면 빡빡한 일정 속에서 15 SKT처럼 로테이션을 돌면서 SKT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으리라 기대되는 경기였다.


5.2.2. 6주차[편집]


첫 경기 bbq전에서 피래안이 선발로 출전해서 1세트는 스웨인, 3세트는 르블랑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나 르블랑이라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챔피언을 들고도 캐리하는 성과를 거둬냈다. 이 모습은 이전 킹존에서 보았던 Bdd와 매우 흡사한데, 로밍 챔프든 스플릿 챔프든 소화해 내는 모습에 한껏 기대에 보답하게 되었다. 또한 뱅 역시 2세트 블라디는 아쉬웠지만 3세트 애쉬는 매우 잘 해냈고 역시 뱅은 원딜 챔피언만 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 이였다. 또한 트할 역시 좁은 챔프폭에서 새로운 챔피언인 제이스를 건져냈는데, 아직 숙련도가 부족해 보이는 모습은 보였지만 최대한 안잘리면서 빈틈을 노려서 3세트때 바텀 2차 포탑을 부숴준 모습은 SKT의 손발이 하나둘씩 맞아간다는 모습이며 이는 이후 플레이오프 까지도 기대를 이어갈수 있게 된다는 점이기도 한다.

진에어와의 경기에서도 2:0으로 이겼다! 1세트는 피레안과 블랭크의 고속 합류전에 힘입어 장기전 끝에 승리했으며, 2세트에서는 뱅의 이즈리얼의 노데스 캐리로 승리하였다. 덕분에 7승 7패로 승률 5할을 이루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7월 29일 플레이오프를 결정할 중요한 매치 중 하나인 젠지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머쥐며 상위권 추격에 나섰다. 1~3세트 모두 피레안의 슈퍼 플레이와 뱅의 신궁, 블랭크의 기복없는 플레이와 에포트의 안정감을 뿜어내며 마치 예전 SKT가 생각나는 단단한 운영과 한타가 돋보였다. 그 중에서 2번이나 MVP를 받은 피레안은 15 SKT 시절 이지훈의 안정감과 페이커의 슈퍼 플레이를 동시에 가진 듯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의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도 기복이 있는 플레이를 보이고 역할 수행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탑이 있어서 상위권을 상대할때 그리 안심하지 못할것으로 보인다.


5.2.3. 7주차[편집]


8월 1일, 7주차의 첫 상대인 아프리카와의 경기에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1:2로 역전패를 당하며 무너졌다.

1세트만 해도 아프리카가 내세운 제이스 - 진의 포킹 능력과 수성의 달인 애니비아로 인해 철거에 애를 먹었으나 트할이 그야말로 기적적인 이니시를 여는데 성공하며 한타를 승리. 그대로 승기를 굳히며 선취점을 가져왔다. 특히, 트할의 경우 바론을 먹으며 도망치던 아프리카 측의 뒷덜미를 잡아 그대로 5인 궁을 작렬시켜 순간 딜 12,000이라는 스코어를 찍으며 경기를 끝내는 명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분위기가 이상해지기 시작했는데 직전 젠지전까지만 해도 수석 미드라고 불렸지만 1세트부터 어딘가 상태가 안 좋았던 피레안이 오리아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미드 라인의 주도권을 내주었고, 뱅 역시 다소 무리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기인의 블라디미르와의 일기토에서 폭사하며 바론을 내주게 되고, 압도적으로 성장한 쿠로의 야스오를 앞세워 밀고 들어오는 아프리카 측을 막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에 SKT는 3세트에서 탑 제이스 - 미드 라이즈를 예상케했던 픽을 비틀어 트할이 라이즈를 잡고, 피레안이 제이스를 잡는 의외의 선택을 들고 나왔으나 그것이 오히려 치명적 패착으로 작용하고 말았다. 트할의 라이즈는 기인의 갱플랭크를 상대로 라인전에서 우세를 점할 때까지만 해도 이와 같은 선택이 주효한듯 했으나 제이스를 잡은 피레안이 쿠로와의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기 시작하며 경기의 균형이 아프리카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트할 역시 경기 종반에 블루 진영에서의 어이없는 5cm 공간 왜곡을 터뜨리는 실수를 시작으로 무너졌고, SKT는 무너지기 시작한 진영을 침착하게 몰아붙히고 들어오는 아프리카를 막을 힘이 없었다.

이 경기의 패배로 인해 SKT는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능해졌으며, 현재로써는 본인들이 남은 경기인 그리핀 전과 킹존전을 모두 2:0으로 잡고, 아프리카 프릭스와 한화생명이 큰 격차로 패배를 겪으며 동반 추락해야만 그 둘을 제치고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해지는 암울하기 짝이 없는 상황에 내몰렸다.

그리고 8월 4일, 다시 만난 그리핀과의 경기에서 0:2 패배를 당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를 확정짓고 말았다.

1세트에선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정하게 시작했으나 킨드레드를 잡은 블랭크가 예상 외의 모습으로 그리핀의 정글러 타잔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SKT가 우세를 점하는 듯 했다. 그러나 직후 탑 라인에서 벌어진 교전 도중 SKT 선수들간의 호흡이 의심되는 실수가 터지면서 이를 놓치지 않은 그리핀이 그대로 파고들어와 한타에서 대패를 당하고 만다. 그리고 그렇게 주도권을 찾지 못하고 떠밀리기만 하다가 허망하게 첫 경기를 패배로 끝내고 말았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격렬하게 펼쳐진 전투 속에서 피레안의 오리아나가 무려 5킬을 몰아먹으며 크게 성장. 이를 토대로 드래곤 스택을 빠르게 적립하면서 여러모로 유리한 입장에 있었으나 불안정하기 짝이 없던 모습의 블랭크에 더해 이해할 수 없는 판단을 연거푸 보여준 트할 등의 실책[30]이 겹치며 기껏 쌓아놓았던 이점을 하나도 살리지 못하며 그리핀에게 반전의 여지를 제공. 결국 그대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 후의 반응은 전체적으로 상위권 팀과 하위권 팀의 차이를 보여준 경기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는 것이 주된 시선. 기량의 격차는 차지하고서라도 판단 미숙과 팀원들 간의 호흡 부족이 의심되는 장면들이 상당히 많았다.

플레이오프 탈락으로도 이미 충분히 충격이라 할만한 시즌이지만 직후 아프리카와 한화생명 간의 경기에서 한화생명이 2:1로 승리를 거두며 5강에 가까워지게 되면서 롤드컵 선발전 출전에도 적신호가 켜졌는데, 한화생명이 8주차 종료 후 아프리카를 제치고 5위권 안에 들어가서 4위 안쪽의 성적을 확보하게 될 경우엔 서킷 포인트에서 밀려나며 롤드컵 선발전 출전마저 불가능해질 수도 있는 상황에 놓였다.


5.2.4. 8주차[편집]


마지막 주차에 SKT를 기다리고 있는 상대는 킹존으로 킹존 역시 리프트 라이벌즈 이후의 일정에선 진에어에게 발목이 잡히는가 하면 그리핀과 젠지에게 연타석으로 패배를 기록하며 다소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그럼에도 선두 경쟁을 하는 KT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상성을 굳건히 하는 등 이겨줘야할 경기는 이겨주는 모습을 보이며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입증하고 있는지라 킹존의 승리를 예상하는 시선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이 사실.

와중에 어차피 이리된 이상 이번 경기에선 연거푸 팀을 내리막길로 내몰다시피하는 부진세를 보여주는 트할 대신 단 한번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운타라를 기용해보자는 여론이 늘어나고 있으며, 아프리카전과 그리핀전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피레안 대신 페이커를 기용해보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그리고 8월 9일, 드디어 찾아온 킹존전에서는 7경기 만에 페이커가 다시 출전했으나 1세트부터 개선의 여지를 보이지 않는 탑과 안일무사의 판단력을 보여주며 자침당한 정글러의 시너지가 안좋은 쪽으로 폭발, 킹존이 시종일관 주도권을 쥐고 무차별적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는 구도가 전개되었다. 막바지에 가서야 장로 드래곤을 스틸하면서 반격의 여지를 잡는듯 싶었으나 대세에 지장이 없던 상황이었다.

그렇게 1세트를 내준 뒤, SKT 측에서 페이커를 피레안과 교체하는 선택을 했는데 팬들은 바꾸려면 탑이나 정글을 바꿔야하는거 아니냐며 SKT 측의 판단에 의문부호를 표했다. 그리고 이 선택이 구단 역사상 최악의 세트 경기로 손꼽혀도 될만한 참패를 불러오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피레안이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여준 챔프인 갈리오나 스웨인을 쥐어준게 아니라 이번 시즌 후반부의 공인 함정 카드나 다름없는 오리아나를 쥐어주면서 불안감을 증폭시켰고 결과적으로 이같은 부정적 시선이 현실이 되었다. 피넛의 킨드레드가 탑을 후벼파 트할을 무너뜨린 것을 시작으로 비디디의 조이가 피레안의 오리아나를 상대로 스킬샷과 데미지, 동선 등등 모든 면에서 흠잡을 곳 없는 정확한 계산으로 오리아나를 솔킬내고 자신을 유유히 빠져나가는 슈퍼 플레이가 터져나오며 탑과 미드의 주도권이 전부 킹존에게 넘어갔고, 뒤이어 바텀에 떨어진 대규모 다이브를 통해 뱅과 에포트까지 끊어내며 초반임에도 사실상 전 라인이 미사일 맞은 듯 폭발해버렸다.[31]

그렇게 초반부터 압도적으로 무너진 라인전 구도 앞에 선수들은 일찌감찌 멘탈을 놓은듯한 모습으로 임하기 시작했고, 그 뒤로는 그야말로 킹존의 일방적 학살극 그 자체였다. 이미 SKT 진영 정글까지 제집처럼 장악하여 오브젝트를 이름 써 놓고 독식하는건 두말할 것도 없고, 트할이 1차 ~ 2차 타워 사이에 웅크려 파밍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피넛이 고개를 빼꼼 내밀어 여유롭게 초가스를 빼먹고 정글로 사라지는 광경이 나오는 등 아예 게임에 답이 보이지 않았다.[32] 한편 오리아나는 타워를 안고 있어도 갱이 와서 죽고, 조이에게 맞서다 솔킬당해 죽고, 타워에서 세 발짝 바깥으로 나오니 어디선가 날아온 수면 방울에 맞고 또 솔킬당해 죽는 등 어느덧 솔랭 야스오충급 데드 무비를 연출하고 있었다. 이 게임에서 피레안은 1게임 4연 솔킬이라는 프로 경기 역사에 길이 남을 극한의 굴욕을 겪었고 최종 스코어 0/9/2를 찍으며 SKT 멸망의 방점을 찍었다.

이미 게임은 클템이 SKT를 향해 죽음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대놓고 언급할 만큼 사실상의 승패 여부는 넘어갔고, 최후의 힘이라도 짜내 바론 앞 부쉬에 5인이 매복하여 혼신의 힘을 다해 프릴라 듀오를 노렸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간신히 고릴라의 탐 켄치만 끊었고 지원을 온 킹존의 병력에 남김없이 때려잡혔다. 이 와중에 킨드레드가 트리플 킬을 쓸어담았는데 남은 브라움과 오리아나가 서로 엇갈린 방향으로 궤주하는 것을 확인하고 킹존이 추격하면서 킨드레드에게 펜타 킬을 몰아주기 위해 킨드레드가 브라움을 물고 늘어지는 동안 반대편에서 홀로 고립된 오리아나를 공격하지 않고 10초 정도 데리고 놀다가 브라움이 잡히고 쿼드라 킬이 뜨지 않은 것을 확인한 다음에 오리아나를 잡아버리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켜보던 SKT 팬들은 완전히 해탈하여 그냥 바론 먹지말고 제발 빨리 끝내달라며 킹존을 향해 애걸하는 목소리가 나왔으며 롤갤조차도 SKT에 대한 조롱이 일시적으로 멎어버리고 벙찐 채로 동정 여론이 스멀스멀 나오는 등[33] SKT는 완전히 초토화되어 23분에 넥서스가 무너지고 구단 역사상 최악의 경기가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시점에서의 킬 스코어는 22:5. 트할은 분노를 이길 수 없었는지 종료 직전 빡종을 선택했으며, 표정이 목석처럼 굳어버린 피레안과 허탈함에 벙쪄 있는 블랭크, 표정에서 온갖 분노와 회한을 드러내는 뱅의 모습이 실로 처량하기 그지없었다. 김정균 감독도 그동안 선수들을 다독이던 모습과는 달리 이례적으로 부스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언성을 높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SKT로선 3년 전 롤드컵 4강에서 박살난 멘탈을 수습하지 못 하고 와르르 무너진 오리진과, 작년 현격한 미드 정글 격차로 처참하게 짓밟힌 Ever8 Winners의 기분이 과연 이와 같았을지 처음으로 이해했을 만한 충격적인 경기 결과였다.

경기 후의 반응은 SKT가 CJ가 몰락하면서 보여줬던 모습을 정확하게 재현하고 있다는 시선이 중론을 이루고 있다. 해외 언론인 ESPN이 고정 기사로 파워 랭킹을 측정하고 있는데 8월 13일 파워 랭킹 기사에서 처음으로 진에어를 SKT 윗순위이자 20위로 평가하며 간접적으로 깠다.[34] SKT를 20위권 미만으로 측정했기에 공식적인 평가는 없았지만 진에어를 평가하면서 중간에 괄호를 넣고 그 안에 영어 원문으로는 arguably more cohesive than SKT in the last few weeks, 해석을 하면 진에어가 SKT가 지난 몇주동안 보인 모습보다 단합했다는 문장을 쓰며 비공식적으로 SKT가 8주차 때 심한 부진을 겪었다고 평가했다. 그 외에도 당시 경기의 해설진들도 이것이 SKT의 밑바닥이니 차고 올라와서 롤드컵 선발전 때 좋은 모습을 보여한다고 말했다.


5.2.5. 2라운드 총평[편집]


나름대로 성과는 있었지만 결국 7위라는, 창단 이래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야만 했다. 반등을 위해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었고, 4연승 가도를 달리면서 어느정도 성과를 거뒀지만 천적을 넘지 못하면서 기세가 꺾였고 이후 그리핀전까지 완패하면서 결국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되었다. 만약 SKT가 이번 롤드컵 진출마저 좌절되면 'SKT는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에 참가하지 못한다.'는 안타까운 징크스가 생기게 된다.

SKT에 퍼져있던 고질적인 문제점들이 한 방에 터져나온 시즌이라고 볼 수 있다.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부진이 시작된 2017 서머부터 페이커를 필두로 움직이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페이커가 못하면 팀이 망했고 페이커가 잘하면 팀이 이기는 그런 방식이였다. 이 때는 이전에 있던 멤버들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뱅을 제외하면 아주 나쁜 모습을 보여준 것은 아니였기 때문에 이런 방식을 쓰더라도 어느 정도 팀이 커버가 되었다. 하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피넛과 후니가 나가고 페이커와 울프가 부진해지기 시작한 2018 시즌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페이커는 역대 최악의 폼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라인전 능력이 좋은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한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아닌데다가 무리하게 죽는 모습이 너무 많이 보였다. 서머에는 약간 나이지기는 했지만 이런 부진 때문에 팀은 점점 하락세를 탔고 결국 주전에서 물러났다. 울프는 스프링 초반부터 좋지 않은 건강 문제 때문에 폼이 떨어졌고 이로 인해 후반에는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그리고 서머에 보여준 폼은 섬머 시즌 초반 최악의 서포터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조용히 주전에서 내려왔다. SKT를 지탱하던 두 기둥이 2018 시즌에서 무너지게 된것이다. 스프링에 최악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던 블랭크는 서머에는 폼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었으나 그게 성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전에 있던 멤버들중에서 스프링부터 서머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준 멤버는 2017 시즌 후반 폭망했던 뱅이였는데, 다만 팀이 급속도로 몰락하고 있던데다가 메타 자체가 원딜러에게 불리한 메타였기 때문에 팀을 살리기에는 역부족이였다. 이처럼 뱅을 제외하면 페이커와 울프 두 멤버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고 블랭크는 계속해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는게 기존 멤버들이였다.

그러면 이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또는 현재 좋지 않은 전임자를 대신하면서 나온 후임자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팀을 탈퇴한 후니 대신 주전이 된 운타라는 '운식당'이라는 별명처럼 이전 시즌과 비슷하게 처참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주전에서 내려왔는데, 운타라 대신 올라온 트할은 스프링에 SKT의 희망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서머에는 SKT에서만이 아니라 모든 팀을 통틀어 역대 최악의 탑솔러라는 오명을 들을 정도로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건강이 안 좋은 울프를 대신하기 위해 나온 에포트 또한 파이크나 그라가스 등을 제외하고는 전성기 시절 울프가 가지고 있던 변수 창출 능력, 탈서포터급 메카닉 능력은 커녕 너무 무난한 라인전만 보여주었는데, 그 무난한 라인전도 못 보여주고 처참하게 망할때가 많았다. 피레안 또한 초반에 분명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단점만을 보여주면서 망해갔다. 블랭크의 폼이 살아나면서 몇번 나오지도 못 한 블라썸은 단점만을 보여주었다. 결과적으로 기존 멤버 대부분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들을 대체 하기 위해 나온 멤버들조차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것이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한화가 4위를 할 경우 롤드컵 선발전조차 힘들수 있다. 설령 롤드컵 선발전에 올라갔다 하더라도 최악의 폼과 최악의 멤버 구성으로 롤드컵 진출 또한 힘들 것이라는 게 현재 여론이다. 그나마 한화가 진에어에게 또 발목잡혀 탈락하고[35] 아프리카가 와카전에 진출하면서 선발전은 일단 건졌으나 이 형편없는 현재 경기력으론 선발전도 뚫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6.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 챔피언십/선발전[편집]


다행히 한화생명이 KT와의 매치에서 지고, 진에어가 아프리카에게 시원하게 패배하며 어부지리로 선발전을 사수하는 데 성공 했다. 하지만 서머 마지막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너무나 형편없었기에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렇게 시작된 Gen.G와의 선발전 1라운드, 하지만 기적은 없었다. 접전 끝에 젠지에게 2:3으로 패배하며, SKT는 2014 시즌 이후 다시 한번 롤드컵 진출 실패라는 시련을 겪게 되었다. 기대를 모으지 않았던 운타라를 비롯하여 딜러진들의 캐리력이 살아나며 1, 3세트를 가져왔지만 기복의 끝을 보이는 에포트, 잼구모드 블랭크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집요하게 후벼판 젠지가 2, 4, 5세트를 가져가며 선발전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후 Gen.G가 남은 상대들을 모두 도장깨기하며 롤드컵에 진출한 것 때문에 2세트라도 따낸 SKT의 경기력이 재평가를 받기도 한 것이 작은 위안이지만 어쨌든 이로서 SKT의 2018 시즌은 종말을 고했고, 그 과정에서 이 팀이 2018 시즌 한 해 동안 얼마나 많은 것을 잃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말았다.

롤드컵 진출은 이미 기대를 접은지 한참 됐기 때문에 그렇다 쳐도, 주전 정글러를 맡게 될 블랭크와 탑 라이너인 운타라가 2019 시즌까지 계약이기 때문에 이 상황이 반복될 우려도 있다. 특히 정글러는 포지션 특성상 피지컬과 게임의 흐름을 읽는 눈이 모두 필요한데 이를 모두 만족하는 자원은 매우 부족해서[36] 새로이 영입하기도 어렵고 그렇게 영입한 정글러가 블랭크나 블라썸을 대체할 수 있으리란 보장도 없다. 여러 모로 전망이 어두운 상황. 내년 롤드컵은 물론, LCK 시즌 내 성적도 장담할 수 없다.

그런데 1라운드 상대인 젠지가 서머 정규시즌 2위, 포스트시즌 준우승팀 그리핀과 접전 끝에 승리, 최종전에서 충격과 공포의 경기력으로 서머 정규시즌 3위, 포스트시즌 4위팀 킹존을 3:0으로 압살하며 롤드컵에 진출하자 정규시즌 7위, 포스트시즌 탈락까지 하고도 젠지를 상대로 풀세트를 간 SKT가 졸지에 재평가받았다. 물론 그래도 롤드컵 갈 실력은 아니었고, 킹존보다는 경기력이 조금 더 나았다는 정도이지만, 서머때의 총체적 난국인 경기력보다는 분명 나아졌고, 2019 시즌에는 부진을 씻을 수 있다는 희망이 보였다는 평가가 대세.


7. 시즌 총평[편집]


SKT에게 2018 시즌은 분명히 실패한 시즌을 넘어 역대급 암흑기 중 하나로 손꼽히는 수준이었다. 주전으로는 블랭크와 트할이 주로 기용되었는데, 스프링에는 트할이라도 선전했던 반면 서머에 들어와서는 두 선수 모두 기대했던 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였고, 경험이 부족한 에포트는 울프의 추락으로 인해 빠르게 주전 자리를 채워야만 했다. 그리고 서머에 들어와서는 페이커도 전혀 장점을 보이지 못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기량 하락을 대신해 내세운 피레안은 강팀들을 상대로는 북미 시절부터 발목을 잡았던 기량 문제가 드러나며 한계를 드러낼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종합해보자면 SKT의 2018 시즌에서 폼을 제일 일정하게 유지했고, 실력 역시 제일 좋았던 선수는 뱅밖에 없었다.

SKT의 2019 시즌 도약을 위해서는 확실하게 쓸 만한 선수를 영입하든가, 최소 2포지션 이상에서 선수들이 폼을 끌어올리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특히나 가장 중요한 것은 페이커와 울프의 폼 회복. 당장 페이커는 귀환 문제라던지 부족한 생존력 등 단점을 고치는 것이 중요하며, 전성기보다 확실히 떨어진 판단력 또한 갈고 닦는 것이 필요하다. 울프의 폼 회복 또한 절실한 상황인데, 에포트가 빈자리를 잘 채워주긴 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경험의 부족을 드러낸 상황이 많았기에 베테랑인 울프가 확실하게 주전으로 복귀하여 중심을 잡아주는 것 역시 중요하기 때문이다. 뱅과의 호흡 또한 에포트보다는 서로 같이 플레이한 기간이 훨씬 많았기에 더욱 잘 맞는 측면 또한 있을 것이다.

탑과 정글의 경우 현재는 주전으로 뛰어본 경험이 있는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말이 제일 많다. 단적으로 제일 많이 언급되는 것이 기인과 무진. 특히 정글러의 경우 무진 말고도 피넛 재영입설까지 나올 정도로 엄청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허나 이런 종류의 영입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는 블라섬이나 운타라가 대오각성하거나, 그래도 꾸준히 경험치를 쌓은 트할과 블랭크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8. 팀별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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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도에 따르면 휴식을 취한 후 새로운 종목의 감독으로 부임한다고 한다. SK 텔레콤, 배틀그라운드 팀 꾸리나[2] A B C 2라운드 등록[3] 1승 3패에 득실 -3. 이 밑으로는 세트승도 없는 MVP 뿐이다.[4] 참고로 이 딜량은 아이템 없는 1레벨 가렌을 죽이지도 못하는 딜이다. 후에 best.gg에 나온 정보로 1,111을 넣었다고 밝혀졌지만 마지막 넥서스가 깨지기 전 넣은 딜이라 큰 의미가 없다.[5] 7위까지 굴러떨어졌지만 반등하며 우승했던 2016 스프링, 4연패를 하며 추락했으나 포스트시즌에서 결승까지 올라가는 저력을 보여준 2017 서머 같은 예가 있다. 하지만 초반부터 이렇게까지 연패했던 적은 리그 개편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6] 본계정은 한때 다이아 2로 유명했지만, 부계정으로는 챌린저 4위까지 갔다고 한다.[7] 오프 더 레코드에서 밝혀진 바로는 뱅이 페이커에게 '너 트리스타나한테 질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추격, 결국 역으로 킬을 허용하면서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었던 게임 흐름을 뒤엎어버렸다.[8] 일명 존버 메타라고 불리우던 초시계 메타에는 창 조합을, 초시계의 몰락과 바론, 장로의 패치로 빠르게 끝내버리는 메타에선 다시 후반을 바라보는 조합으로 돌아가 버리곤 했다. [9] 아이러니한건 OGN 팬 투표에선 반대로 SKT가 7, KT가 3이였다. 물론 말 그대로 팬 투표인지라 정말로 승패 예상을 했다기보다는 응원하는 팀에 투표한 것으로 이해하자.[10] 감독이 직접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이도 저도 아닌 모습을 보인다며 이번 시즌에 임한 선수들의 자세를 비판하였다.[11] 프로게이머의 수명과 관련된 연구에서 20대 중반부터 연령이 높아질수록 반응 속도가 조금씩 느려진다는 사실이 입증됐고 e스포츠의 역사를 봐도 20대 중반부터 조금씩 기복이 보이다가 20대 후반엔 아예 퇴물로 전락한 사례가 아주 많고 아예 20대 중반에 퇴물로 전락한 경우도 심심찮게 있었다. 프로게이머의 평균 은퇴 연령이 20대 초중반인 이유기도 하다.[12] 정규시즌 당시에는 LPL의 킹존이 아니냐는 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더샤이의 부상 이탈로 인해 RNG에게 패배하고 3, 4위 전에도 패배했다.[13] 2022년까지 기준[14] 심지어 선픽을 잡는 블루 진영일 때는 오히려 탈리야를 밴했다.[15] 사실 첫 경기였던 아프리카전이 끝난 후 SKT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다음 경기인 젠지전에서 하루에게 카밀을 주면 절대 안되지만 SKT측의 밴픽 싸움은 좋지 않아 분명히 좋은 챔프인 카밀을 열어주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 그게 그대로 들어 맞고 말았다.[16] 굳이 추측해보자면 카서스의 궁으로 상대의 피를 빼놓은 뒤 적진에 뛰어드는 마스터 이를 타릭과 쉔의 연계로 보조해주는 그림을 그렸던 것이 아닌가 여겨지지만 결과적으로는 무슨 의도로 그런 픽을 선택한 것인지 알수 없게 되어버렸다.[17] 트할은 나름대로 준수한 기량을 보이고 있으나 불안 요소는 여전하고, 페이커와 뱅, 울프는 새로운 메타에 쉽사리 적응하지 못한채 헤매고 있는데다가 아프리카 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던 블랭크를 블라썸으로 교체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차도가 없다.[18] 프로 경기에서는 혼자 잘 다룬다고 픽 할 수 있는게 아니다. 팀원 전체가 이해하고 숙달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호응을 못 하거나 늦어지니까.[19]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의 이야기다. MVP는 그리핀에게 덜미를 잡히긴 했지만 지난 시즌보다 확실히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그리핀은 자신들이 왜 다크호스인지 증명하고도 남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진에어가 상황이 좋지 않은데 냉정하게 말해서 현재의 SKT는 진에어보다 낫다고 말할만한 부분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20] 특히 3세트에서 가장 문제가 드러났는데 이니시가 강한 조합을 상대로 거리를 주면서 걸리는 족족 손해를 보았고 2, 3세트 마지막 한타에선 이길 생각이 없었는지 억제기 타워까지 돌진하는 상대를 버리고 한명이 바깥쪽으로 나가는등 전체적으로 판단력이 미숙했다.[21] 특히 시그니처로 알려진 렝가를 잡았던 3경기에선 딜러를 물었어야하는 것을 자꾸 탱커에게 달려드는 모습을 보였다.[22] 피레안은 페이커처럼 극단적인 공격성을 보이는 성향이 아니여서 갈리오같은 정글의 캐리력을 받쳐주는 챔피언이 어울리는데 2, 3세트에선 각각 라이즈, 이렐을 고르면서 굳이 페이커를 빼서 얻은 이득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거기다 이즈리얼, 루시안같은 픽은 뱅이 훨씬 잘하기 때문에 3세트에 선수 교체를 하지 않은 점도 의문이다.[23] 페이커의 야스오나 트할의 다리우스가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며 카이사의 성장을 억제했으며 상대의 오브젝트 획득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중후반 바론 한타 후 소드의 문도 박사를 포착하고 리젠 타임을 꼬이게 하려고 일부러 방치하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등 노련함은 분명 유효했다.[24] 대체 누가 콜을 한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당시 양 팀의 탑 라이너들 텔포가 모두 빠져있었고, 강가에 박혀있던 와드를 통해 트런들과 잭스의 위치가 발각되어있었던 상황이었다. SKT 측 선수들의 생각을 추측해보자면 타릭이 6레벨을 찍기 전 싸움을 걸어 이득을 보자는 의도였던 것이 아닌가 추측되지만 바텀의 뱅 - 울프 듀오가 상대팀 듀오에 의해 말려들고 있는 상황이란걸 간과하고 있던 것이 치명적 실수였다.[25] 잭스가 선풍기를 돌리며 진입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곧이어 라칸이 궁극기를 쓰며 마이를 물었으나 수은과 쉔의 의지의 결계로 막히고 타릭의 궁으로 뒤에서 온 블라디의 혈사병이 막히며 사실상 모든 딜이 들어가지 않았다.[26] 경기일 하루 전에 LCS에서 등장한 바 있는 전략이다. 더불어 유사한 전략을 CK 1주차에서 ES Sharks가 구사하기도 했다.[27] 그나마 페이커는 아시안게임이라도 남아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그런것도 없다.[28] 물론 스프링에 얻은 서킷 포인트 30점이 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롤드컵 선발전의 희망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서킷포인트 10점을 가진 Gen.G가 포스트시즌만 가게되면 와일드카드전에서 패해 5위가 되더라도 서킷 포인트 20점을 확보해 30점이 되며, 포인트 동점시 서머 순위를 따지는 규정에 의해 Gen.G에게 밀린다. 그리고 상위권이 유력한 그리핀과 포스트시즌을 노리고 있는 한화생명이 포스트시즌에 합류해 4위 이상을 기록하는 경우에는 이 두 팀에게까지 밀려서 아예 선발전에 나가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29] 사실 이조차도 1라운드에 진에어, bbq가 전패일때나 SKT가 무난하게 승리했지 두 팀 모두 승리를 맛 본 지금에서야 SKT가 무조건 이긴다고 볼수도 없는 매치업이다. 진에어는 심지어 킹존도 잡기까지 했고 비비큐는 무려 아프리카를 잡아냈다.[30] 물론 이 경기에서 가장 큰 책임은 이해할 수 없는 판단을 연속해서 보여준 트할에게 있으나 그렇다고 나머지 멤버들이 책임 소지가 없다고 할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하기에도 애매한 경기였다.[31] 킹존은 그야말로 SKT의 멘탈을 자근자근 밟아 부수기로 마음먹었는지 타워를 끌어안고 버티는 SKT 챔피언들에게 반피 이하임에도 무리하게 달려들어 블랭크고 뱅이고 에포트고 전부 쓸어먹고 포탑에 맞아 전사하면서 에포트에게 트리플 킬을 쿨하게 떠먹여주는 퍼포먼스까지 보였다. 물론 바루스도 아니고 브라움이 킬을 먹어봤자 할 일이 없는 만큼 제압 골드를 일부러 내주었다 이야기해도 무방한 수준이다.[32] SKT는 재수도 없어서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려는지 너무 깊이 들어온 킨드레드를 어찌어찌 한 번 끊었지만 그 제압킬마저 브라움에게 들어갔다. 클템의 브라움 4킬! 일갈과 전용준의 한탄이 백미.[33] 평소 롤갤에서는 T1과 페이커의 악성 팬덤들 때문에 T1을 거의 최악의 빌런 취급하는 분위기가 일상화되어있는데, 그런 롤갤에서도 동정 여론이 나올 정도면 정말 양학 내지는 농락 수준으로 불쌍할 정도로 탈탈 털린 것.[34] 서머에 아무리 SKT가 부진하더라도, 8월 7일에 진에어가 그리핀을 이기는 이변을 연출했어도 명색이 SKT는 포스트시즌 후보팀 중 하나, 진에어는 승강전 후보팀 중 하나였었기에 항상 SKT를 진에어 윗순위에 놨음에도 불구하고![35] 스프링에서는 진에어에게 패하고 경쟁팀이었던 SKT가 꼴찌 콩두를 잡으면서 SKT에게 진출 티켓을 내주었고 서머에서는 SKT가 일치감치 탈락 확정된 상태에서 아프리카와 5위 경쟁 상태였고 진에어가 아프리카를 잡으면 자신들이 진출이었으나 진에어가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고 아프리카에게 관광당하면서 한화의 꿈을 박살냈다. 이래저래 한화의 1년은 진에어때문에 망한 것이다.[36] 시즌 2부터 프로 생활을 한 스코어앰비션이 여전히 현역으로 뛰고 있다는 게 이를 어느 정도 드러낸다. 심지어 이 둘은 리그제로 개편하기 전엔 각각 원거리 딜러, 미드 라이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