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 vs H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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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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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
HDD

1. 개요
2. 비교
2.1. 크기
2.2. 무게
2.3. 성능
2.4. 수명
2.5. 안정성
2.6. 데이터 보존력
2.7. 전력 소비 및 발열
2.8. 가격 경쟁력
2.9. 부가가치성
2.10. 전송 속도 및 전송 단자
3. 추세
3.1. SSD와 HDD 간 수율 경쟁
3.2. SSD 간 성능 차이
3.3. 반도체 업계의 데이터 보존력 개선 시도




1. 개요[편집]


SSDHDD를 비교서술하는 문서.


2. 비교[편집]


SSDHDD보조 기억 장치에 속한다. 보조 기억 장치는 RAM, CPU와 함께 컴퓨터의 전체적인 속도를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SSD가 처음 탄생할 당시에는 초기 성능은 낮아도 HDD를 대체할 만큼의 성능 향상이 이루어지리라 예측되었다. 실제로 기술이 발전하고 개량이 진행되어 성능은 이미 HDD를 훨씬 능가하는 상황이고, 용량 수율 또한 개선됨에 따라서 가격도 꾸준히 떨어지고 있어 그 예측이 현실화되고 있다.[1]

한편, SSD의 스로틀링 문제와 데이터 보존력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2.1. 크기[편집]


SSD가 HDD보다 대체적으로 더 작게 나온다. 최근 HDD는 크게 2.5인치와 3.5인치로 나뉘는데 플래시 메모리의 대중화 전에는 1.8인치나 1인치 정도의 아주 작은 HDD도 쓰였다. 하드디스크는 크기가 줄어들수록 플래터가 작고 고속의 모터를 넣기 어려워져 상대적으로 저속, 저용량에 내구성도 나쁘다.

SSD는 케이스로 출시되는 모델은 2.5인치 모델만 존재한다. 그리고 SSD는 정밀 공정을 통해 M.2 슬롯에 맞는 모델이 대거 출시되고 있는데 이는 노트북용 RAM보다도 작은 크기이다. 그 덕에 2.5인치 모델이건 M.2 모델이건 노트북에서 첫 선을 보였다.


2.2. 무게[편집]


HDD의 경우 쇠덩어리 안에 얇은 자기디스크를 촘촘하게 겹쳐놓은 형태인지라 직접 들어보면 쇳덩어리처럼 묵직하다. 구체적인 무게는 제품마다 다르지만 대략 0.5Kg정도. 반면 SSD는 2.5인치라도 50g, M.2의 경우 10g도 채 안되다보니 이 역시 노트북용으로는 매우 큰 장점이다.


2.3. 성능[편집]


SSD와 HDD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전자적 매체기계적 매체로 설명할 수 있다. 하드디스크는 기계적인 장치이다. 하드디스크 컨트롤러에게 어떤 특정 주소의 데이터를 읽어오라고 시키면 하드디스크는 '헤드를 해당 주소를 포함하는 트랙으로 이동시킨다' → '헤드가 해당 트랙의 위에 도착한다' → '해당 트랙의 LBA번호를 읽으면서 맞는 섹터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린다'의 과정인데 여기서 헤드의 이동 거리는 10cm 정도.

반면 SSD는 이 모든 걸 전기 신호로 해결한다. 또 하드디스크의 데이터 액세스 포인트는 단 하나 뿐이지만[2] SSD는 이론상 무한하게, 실제적으로는 수천 개 이상의 액세스 포인트를 가질 수 있다.

쉽게 말해서 HDD는 데이터가 있는 지점까지 직접 가서 읽는 방식이라면, SSD는 데이터가 있는 위치에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방식이다. 또한 운영체제 작업 등에서는 곳곳에 있는 작은 파일들을 읽어야 하므로 SSD에 밀릴 수밖에 없다.


2.4. 수명[편집]


SSD는 셀당 수명이라는 치명적이고도 본질적인 문제가 있다. 일례로 차량용 블랙박스에 사용되는 플래시 메모리의 수명이 극도로 짧음이 이를 말해준다. 특히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정확하게 처리해야 하는 서버의 저장장치를 SSD로 100% 대체하기는 어렵다.[3]대신 DRAM으로 대체 최근에는 SSD의 수명은 낸드플래시의 수명이 아닌, 갑작스러운 Power Off등의 전기적 오류로 인하여 결정되는 바가 크다.

반면에 HDD는 배드 섹터에 취약하다. 적어도 SSD는 충격에 강하고 전자식으로 쓰기 작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배드 섹터가 생길 수 없다. 그러나 HDD는 물리적으로 저장하는 장치이므로 플레터에 쓰기 작업이 계속해 누적될 수록 플레터 내에서 에러가 발생하는 섹터들이 생길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진다.


2.5. 안정성[편집]


물리적인 부품이 쓰이는 HDD가 SSD에 비해서 대체적으로 열세를 보일 수 밖에 없다. 다만, SSD는 HDD보다 고온에서 취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한여름 더위 속에서 HDD는 어느정도 무난한 성능이 나오지만 SSD는 스로틀링이 걸려서 읽기 및 쓰기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후술하듯이 SSD는 고온에서 데이터 보존력의 저하가 있다. 대체로 2.5인치 인클로저를 쓰는 SSD들은 집적도가 낮아 발열이 적고 온도 변화에 덜 민감한 반면 NVMe 규격의 SSD들은 집적도가 높고 고성능인 대신 발열이 크고 온도 변화에도 더 민감하다.[4] HDD는 RPM이 높은 서버용이거나 케이스의 공기 흐름이 나쁜 경우, 주변 온도가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경우가 아니라면 온도 문제를 겪을 일은 적다.


2.6. 데이터 보존력[편집]


SSD는 데이터 휘발성이 HDD에 비해 높다는 문제가 있다. 플래시 메모리는 정전기에 취약하며, 데이터가 자연증발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온도 상승에 따른 데이터 자연증발 문제가 제기되었다. 실온에서는 무전원이더라도 데이터가 1년 이상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상관없지만 35도 이상의 경우부턴 수개월 단위로 크게 줄며 특히 50도 이상의 고온에서는 데이터 보관 기간이 급격히 줄어들고 데이터 유실 가능성이 높아져 며칠~몇 주만에 생길 수도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자료의 장기간 보관(아카이빙) 용도로 SSD 대신에 HDD를 권한다. HDD는 손상되어도 자기 기록의 흔적이 남아있으면 일부분이라도 복구가 가능하며, 자신이 관리를 잘하는 유저라면 HDD의 가장 큰 단점인 충돌 및 충격을 겪지 않으면 몇 년 혹은 길게는 20년이상 무전원으로도 장기적인 보관이 가능한 반면 SSD는 데이터 정보가 증발하면 말 그대로 흔적 없이 증발하며,[5] 아직까지는 온도에 굉장히 취약한 편이다. 대부분 제조사의 경우 온도에 따른 데이터 보전력을 테스트 하여 결과값을 가지고 있지만, 영업기밀이라 공개는 하지 않는다.

그 대신 자료 흔적을 지우거나 손실되기 쉬운 점을 장점으로 꼽기도 한다. 민감한 정보가 든 HDD는 정보를 완전히 파괴하려면 용광로에 던지거나 디가우서로 자료를 일차 파괴한 후 드라이브를 파쇄해야 하는 등 절차가 번거롭지만[6], SSD는 정전기 등의 전자적 충격만으로도 손쉽게 자료가 지워지며, 인터리빙을 위해 자료가 여러개의 메모리에 분산 저장되기 때문에 일부라도 자료가 지워지면 나머지 메모리에서 자료를 꺼내 다시 짜맞추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다. 게다가 SATA SSD 외에는 따로 케이스 없이 칩이 노출된 상태라 물리적으로 파괴하기도 쉽다.그래서 보안성이 중요한 분야나 범죄조직들은 포렌식이 어려운 SSD를 주로 선호한다.

결국은 일정기간마다 전원인가를 하여 전하보전을 하든가, 별도로 백업 후 일정한 기간을 정해놓고 그때마다 데이터의 이상 유무를 체크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Diskfresh[7]로 전 구간[8] 다시쓰기를 해 주는 것이다.[9] 840 EVO 뿐만 아니라 SSD를 포함한 모든 플래시 메모리에 해당되는 방법이다. 다만 너무 자주 할 필요는 없고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1년에 한번이 적당하다.


2.7. 전력 소비 및 발열[편집]


SSD는 HDD와 달리 내부에 모터가 없다는 결정적인 차이점 때문에 전기를 적게 먹는다. 그래서 같은 파워 서플라이를 사용해도 한 서버에 더 많은 수의 SSD를 연결할 수 있다. 전력 소모가 적다는 건 발열이 적다는 의미도 되므로 냉각 비용도 줄어든다. 물론 M.2 SSD는 발열 문제가 있긴 하지만 이는 부피 자체가 작아서 적은 열로도 온도가 크게 오르기 때문일 뿐 열의 총량은 HDD가 더 높다.

전력 소모가 적기에 노트북에서 SSD 사용시 배터리 지속시간이 증가하는 부가적인 이점도 있다.


2.8. 가격 경쟁력[편집]


플래시 메모리 역시 다른 반도체처럼 가격이 떨어지는 추세다. HDD의 가장 큰 강점인 가격 대비 용량조차 SSD가 맹추격하고 있다. HDD의 데이터 밀도는 이제 한계에 도달해 있는 반면 낸드 플래시의 데이터 밀도는 3D V-NAND 기술에 힘입어 아직도 한참을 더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HDD가 내세울 만한 강점은 이제 용량 대비 가격 정도와 데이터 보존성 정도 밖에 없다.

예전에는 HDD가 필수이고, SSD가 선택이었지만 2020년대 기준으로는 그 반대가 되었다. 한번 SSD를 쓰면 특별한 이유가 아닌 이상, HDD를 쓰기 어렵다. 특히 게이밍 PC를 쓰는 유저들에게 SSD는 필수. 장기적으로 가격이 더 내려가고 데이터 보존 안정성이 높아진다면 일반 소비자용 HDD는 언젠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크게 점쳐치고 있다.

2023년 7월 다나와 최저가를 기준으로 하자면 메이저 SSD 1TB를 8만원대에서도 구할 수 있고, 512GB는 5만원선에 다수 포진해있고, PC용 HDD는 8TB가 15~20만원선, HDD 4TB가 10만원 전후 정도에 주로 포진해있다. 메이저 제품 기준으로 용량 대비 가격비가 고작 4배 차이로 줄어든 셈.


2.9. 부가가치성[편집]


용량 대 가격비는 여전히 HDD에 비해 4배 정도 비싸지만 스토리지 용량이 제타바이트를 바라보는 데이터센터 입장은 다르다. 상면 공간이나 전력 소비, 유지비, 서버 총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따지면 오히려 SSD 사용이 저렴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SSD는 기계적인 움직임이 없기 때문에 진동도 적어지고 그만큼 서버의 내구 연한이 연장된다. 랜덤 액세스 성능이 매우 높기 때문에 고가의 RAID 카드를 구입할 필요가 없고 소프트웨어 RAID로도 충분한 성능과 안정성을 뽑아낼 수 있다.[2020년] NVMe 인터페이스를 통해 고성능 버스인 PCI Express에도 연결이 가능하므로 레인만 확보된다면 저가의 어댑터 카드만 달아도 쉽게 대역폭이 확장된다. 크기도 작아서 용량 대비 상면 공간을 HDD보다 적게 차지한다.

HDD에 비해 SSD가 액세스 성능이 매우 좋기 때문에 그만큼 캐시 메모리(RAM)를 덜 사용해도 되고 메모리 가격을 아낄 수 있다. 서버의 대수를 줄이면서 그만큼 데이터를 한 서버에 집중시키는 게 가능해지고 이는 라우터/스위치 장비를 구입하는 비용을 낮춘다. IDC씩이나 되는 곳에서 사용하는 네트워크 장비의 가격은 수백에서 수천만 원까지 가므로 이거 한 대만 줄일 수 있어도 상당한 돈을 절약할 수 있다. 배선 작업에 들어가는 공임이나 케이블 가격은 포함하지 않았는데도 이 지경이다.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SSD는 스핀 업이라는 과정 없이 바로 켜지므로 서버의 다운타임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덧붙여 데이터 센터의 경우 공간절약이 부동산 비용의 절약으로 이어진다. 서버가 차지하는 공간이 줄어들면 센터 부지가 HDD의 기반에 비해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이는 곧 토지 및 건물을 더 작게 쓸 수 있음을 의미한다.[10] 보통 HDD를 사용하는 서버는 RAID 어레이의 기동시간 때문에 대용량 서버의 경우 약 10분가량의 부팅 시간을 필요로 하는데 SSD를 사용한 동급 용량 서버의 부팅 시간은 1분 이내이다. 가상화 기술을 적용하기에도 SSD기반 서버는 우수한 랜덤 액세스 성능과 대역폭으로 더 많은 수의 가상화 인스턴스를 한 물리 서버 내에 수용할 수 있다.

액세스 빈도가 낮은 콜드 데이터에 SSD를 사용하기엔 HDD보단 불안정하고 속도의 이점도 발휘될 것도 없이 비싸기만 하다고 평가되고는 있다. 허나 콜드 데이터라면 자기테이프라는 대안도 있고, SSD와 하드의 가격차이는 상술했듯 점점 더 좁혀지고 있다.


2.10. 전송 속도 및 전송 단자[편집]


HDD 의 경우 최대 전송 속도가 200 MB/s 를 넘는 제품도 나오긴 했지만, 아무리 빠른 제품이라하더라도 SATA3 스펙인 6.0 Gbps (=600 MB/s) 를 넘어서는 제품은 존재하지 않는다. 2023년 기준 이런 이유로 SATA 인터페이스 (또는 서버용 SAS 인터페이스) 이외의 전송 단자를 사용하는 제품은 나와 있지 않다.

반변, SSD 는 등장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SATA3 의 실질적인 한계 속도인 550 MB/s 를 달성한 제품이 다수 등장하였다. 이로 인해 SATA3 보다 더 전송 속도가 높은 상위 스펙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래서 SSD 는 아예 M.2 단자에 NVMe 규격을 사용하여 PCI Express에 직결되면서 아득하게 전송 속도의 한계를 끌어 올릴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최상위 라인업인 990 pro 2TB 제품의 경우 카탈로그상 스펙이 "순차읽기: 7,450MB/s / 순차쓰기: 6,900MB/s" 으로 되어 있어, SATA3 성능의 10배를 넘어가 버렸다.


3. 추세[편집]


SSD가 발전하는 만큼 HDD도 이전 세대에 비해서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SSD는 주로 데이터 보존력을 개선시키는 쪽으로 진보하고 있고 HDD는 용량 수율의 이점을 크게 살리는 식으로 나아가고 있다.


3.1. SSD와 HDD 간 수율 경쟁[편집]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 세계 컴퓨터 업계에서는 SSD는 HDD 만큼의 고용량을 뽑아내기 어려워서 HDD의 대체재가 될 수 없다고 여겼다. 지갑 사정을 고려하면 위 명제는 크게 틀리지 않는 말이지만, 시간과 노력과 자금에 제약이 없다면 정반대의 이야기가 되어버린다.

2015년 8월 삼성전자에서 16TB SSD를 발표하면서 HDD vs SSD 사정이 크게 달라졌다. 2017년, 시게이트에서 무려 60TB SSD 시제품을 공개하며 SSD 고용량 달성 희망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2018년, 삼성전자는 시제품이 아닌 양산으로 PM1643 SAS SSD 30TB(30.72TB)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링크 반도체칩은 나날이 용량이 증가하고 있었고(MLC, TLC, QLD, v-NAND), 돈만 있다면 3.5인치 아니 2.5인치 폼팩터라도 HDD 공간에 반도체를 더 채울 공간적 여력도 남아있었다.

그에 반해 하드디스크 쪽은 10TB 출시 이후로 오래도록 더 이상 고용량의 신제품을 출시하지 안/못했었다. 그동안에는 하드디스크도 플래터를 여러장 겹쳐 저장용량을 늘린 경우가 많았으나[11], 한정된 공간 안에 플래터를 넣는 한계수준까지 왔다고 보여진다. 두께에서 다소 자유로운 외장하드의 경우 통상 규격보다 더 두꺼운 하드를 만들어 고용량을 달성하는 제품도 나오기 시작했다. 여튼 현 기술수준으로는 통상적 공간에 플래터를 더 쌓을 공간도 없고, 한 플래터 위에 고밀도 기록도 어려워서, 더 이상의 용량 증설의 여력이 미미했다. 그래도 어찌어찌 기술은 계속 발전을 거듭해 어느 시점부터는 용량이 오르기 시작했다. 2018년 10월 시중에 14TB HDD가, 2019년 10월 16TB HDD(Seagate Exos X16 기업용 HDD)가 시중에 출시되었다.링크 2020년 7월 웬디에서 18TB HDD(WD Ultrastar DC HC550)를 출시했다.

일단 2018년 10월경에 출시된 14TB 하드디스크의 경우 80만원이라는 엄청난 가격때문에 (얼리어답터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살만한 물건은 아니다. 예전 최대였던 10TB의 HDD와는 무려 30만원이나 차이가 난다.[12] 플래터의 자기 밀도 포화로 인해서 용량을 선형적으로 증가시킬 때 제조 단가가 지수승으로 증가하는 지점에 와 있기 때문이다.[13]

2020년대 초반 들어 HDD도 "헬륨충전기술"의 안정화로 단일 드라이브 기준 3.5인치 20TB짜리가 80~9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고 22,24,25TB 시제품이 등장했으며 이 가격은 아직까지는 동일용량 SSD에 비해 한참 저렴한 상황이다. 당장 20TB SSD는 서버용 pcie형태로는 준중형 승용차 한대 값을 호가하고 그나마 만만한 워크스테이션용 sata 방식도 300만원을 넘는다. 물론 I/O성능은 SSD가 압도적이겠지만 단지 용량이 필요한 분야도 있으니까.[14]

최근 들어 "HAMR 기술"이 적용된 HDD 제품도 극소수나마 나오기 시작하는데, 실험적인 기술이라 절대적인 용량은 별로 크지 않지만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기록밀도를 대폭 증가시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 물리적으로 "덩치를 키워" 저장용량을 증설시키는 방식이 있다. 50TB, 100TB 용량을 구현한 "5.25인치" HDD 프로토타입이 있다.[15] 사실 이건 따지고보면 3.5인치 하드가 보편화되고 20~80GB 하드가 일반적이던 시절 혼자 160GB, 250GB 용량을 출시했던 과거 빅풋 시리즈(6GB, 크기 비교)의 재림이라 볼 수도 있으므로 단순무식한 방법이긴 한데, 어쨌든 데스크톱에서 지원하는 가장 큰 폼펙터인 5.25인치 베이에 맞추어 저장매체를 가장 큰 놈으로 최대한 많이 욱여넣는다고 했을 시 제조원가면에서 SSD보단 HDD가 여전히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회전 관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진동 및 안정성 등을 챙기다보면 별도 개발비 없이 뚝딱 만들 수 있는 물건은 아니니, 개발진 속사정은 또 다를 것이고, 광활한 디스크를 만들어놓으면 이 투자비를 챙길 정도로 SSD와의 경쟁에서 절대우위를 차지할 수 있느냐 하는 보장이 확실하지 않은 것도 직면한 문제이다. 참고로 5.25인치 베이에는 2.5인치 HDD 4개를 넣을 공간이 있다.# 그 5.25인치 베이가 사라져가는 것이 가장 큰 난관이긴 하지만(...)#

어쨌든 SSD는 단순 몸집 불리기가 물리적으로 가능함에도 일정 용량 이상 늘어나지 않는 점을 보면, 가성비 측면으로 매우 대용량의 드라이브 기준으로는 용량대비 가성비로 따라오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듯 하다.

3.2. SSD 간 성능 차이[편집]


같은 제조사라도 용량에 따라 읽기 속도와 쓰기 속도가 차이가 있다. 무조건 가격이 싸다고 답이 아니라 용량과 성능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용량이 클수록[16] 가격이 비싸지는건 당연하지만, 같은 용량이라도 SSD 성능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성능 차에 따라 용량이 작은 고성능 SSD가 용량이 큰 보통 SSD에 비해 만 원 수준으로 가격 차이가 나기도 한다. 용량에 그다지 구애받지 않으면 작은 용량에 고성능 SSD를 사도 되고, 다소 큰 용량이 필요하면 약간 용량을 증가시키는 대신 보통 성능 수준의 SSD를 사면 충분하다. 그래도 정 헷갈리면 후기를 보고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순하게는 용량차이겠지만 컨트롤러의 차이[17]부터 자체 SSD의 성능도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SSD도 발전을 거듭해온 만큼 당시에는 고급이었어도 몇 년만 지나면 성능이 뒤떨어지는 것이 눈에 보인다. HDD가 아닌데도 컴퓨터의 속도가 느릴 때, 컴퓨터의 속도롤 추가로 올리고 싶다면 낡은 SSD를 교체하는 것이 권장된다. 교체 후 오르지 않던 속도가 순식간에 오르고 고사양 프로그램들도 전에 비해 원활하게 돌아가는 게 눈으로도 느껴질 정도다.

SSD 에 DRAM 을 달아 캐시로 사용한 제품도 있는데, DRAM-less 에 비해 성능이 더 좋다. # 그외에 SLC 를 달거나, TLC/QLC 의 일부 block 을 SLC 로 동작하게 하여 SLC 캐시로 동작시키는 제품도 있다. DRAM 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효과가 적더라도, 이런 기능이 없는 SSD 보다는 나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

3.3. 반도체 업계의 데이터 보존력 개선 시도[편집]


반도체공학계에서는 데이터 휘발성을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다. 현재 MRAM(자기저항램), PRAM(상변화램)이 연구되고 있다. MRAM은 기본 회로 구조는 DRAM과 같지만 데이터 입력부에 자기저항소자(TMR)을 두어 이 저항에 의해 전력 상실 후에도 0과 1을 저장한다. PRAM은 DRAM의 기본 구조에 칼코게나이드계 유리질을 두고 그 유리질이 열에 의해 변화함을 이용하여 0과 1을 전력 상실 후에도 저장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들이 일반 사용자용 데스크탑 등에 보급되기에는 갈 길이 먼데, MRAM은 우주분야나 항공기 블랙박스와 같은 최첨단 분야에서나 쓰이고 있고, PRAM은 옵테인 메모리인텔이 도입했으나 결국 2022년에 사업 철수를 선언했다.

[1] 사실 '기존 기술을 뛰어넘지 못한다, 혹은 XX 이상 성능을 내지 못한다'는 식의 예측은 지금까지 빗나간 사례가 너무나 많은데, 대표적으로 640kB, 47nm 문제 등이 있다.[2] 헤드 숫자와는 무관하다. 헤드들이 하나의 액추에이터에 묶여 있어 따로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에는 듀얼 액추에이터 HDD도 개발되긴 했다.[3] 2022년 기준으로 셀당 수명은 거의 신경쓰지 않을 정도로 올라왔다. 짧은 플래시 메모리의 수명을 보완해 줄 웨어레벨링 등의 기능을 통해, 수명이 다한 SSD는 거의 없는 편.[4] 이 때문에 메인보드의 NVMe SSD 장착부에 방열판이 달려 있는 경우도 꽤 많다.[5] 오랜 기간동안 보관하다가 극히 짧은 시간동안만 전원을 넣는 경우는 유의미하게 알려진 테스트 케이스가 없다. (예를 들자면, 1년 동안 무전원으로 보관을 하고 단 100밀리초 동안만 전원을 인가하는 경우.) 상당한 장기간의, 다량의 비교검증이 필요해서인지 잘 분석된 예는 없다. 하지만 이치적으로 연결하자마자 내부의 모든 셀에 전원을 넣어보지는 않을것이고 제품별로 케바케로 유지관리가 동작할텐데, 몇분 몇십분 등의 기준을 정할 수 없다. 수동적으로 Diskfresh 등의 프로그램으로 처리해주는 것이 좋다고 여겨지며, 보관용이 아닌 계속 쓰는 SSD에서조차 Diskfresh로 성능저하 개선 사례가 있는것으로 보아 유지관리만으로 모든 셀을 깔끔하게 관리해주진 못하며, 보관측면에서도 유지관리만 온전히 믿기는 어려워 보인다.[6] 개인이 해머로 쳐서 파괴한다 해도 파손된 디스크 가지고도 해당부분의 자기 데이터는 복구를 할 수 있다.[7] SSD에 윈도우 XP를 설치했다면 진행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다른 컴퓨터에 물려서 진행하자.[8] 쓰기수명 1회 분량 감소.[9] 유지관리만 믿기는 어렵기 때문이다.[2020년] 기준 두 저장 장치의 최대 용량인 웨스턴디지털 Ultrastar DC HC550 18TB HDD와 삼성전자 PM1643 SAS SSD 30TB를 기준으로 보자. 3,600TB(3.6PB)를 구현하려 디스크가 열 개 꽂히는 서버를 사용하면 18TB HDD는 서버를 20개 사서 연결해야 한다. 하지만 30TB SSD를 쓰면 12대만 사면 된다. 서버 8대를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단순 용량으로만 봐도 이런 상황이 됐고 성능까지 비교하면 하드디스크는 이제 시한부 인생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떨어지는 고성능 HDD 라인업인 15,000rpm 제품군은 단종수순에 들어갔다.관련기사 [10] IDC에 들어간 서버 등 기기의 비용도 몇천만원대로 장난아니지만 그 기기가 깔고 있는 땅값 또한 높다. 예를 들어 KT 목동 IDC 부지의 개별공시지가만 평당 2500만원인데 통상의 지가가 개별공시지가의 2~3배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고층건물이라서 용적율과 전용율 등을 다 계산해서 봐도 하드웨어가 깔고있는 부동산의 가격이 그 하드웨어 가격과 맞먹는다고 볼 수 있다.[11] 이와 유사하게 아카이빙용으로 여러 장의 기판을 겹쳐 저장용량을 늘린 "두꺼운" 3.5인치 SSD 컨셉트 제품이 출시되기도 했다.[12] 하드디스크를 컴퓨터에 장착할 포트가 남았는지는 둘째치고 용량을 4TB 증가시키는 데에는 4TB HDD 한 개 가격인 13만 정도로 충분하다.[13] 플래터와 용량의 관계는 기술발전으로 해결됐지만 가격은 그렇지 못한다.[14] 용량만이 중요한 상황이라면 자기테이프를 써도 되기는 한데 리더기값이 개인용 100만원 기업용 300~500만원부터 시작해서 중간 규모(5~10TB 이상 50~100TB 미만) 백업이나 저장은 여전히 하드가 유리하고 느리지만 랜덤엑세스가 되는 매체와 아예 안 되는 매체는 엄연히 차이가 있다.[15] 직경을 얼마만큼 늘릴 수 있는가 하면, 로스트 테크놀로지 관점에서는 특수목적으로 쓰던 8인치 하드디스크도 존재한다. 현역으로 사용될 당시에는 5.25인치의 10배 정도되는 용량을 가지고 있었다.[16] 정확하게는 낸드가 많이 탑재될수록[17] 일반적으로 인하우스 컨트롤러를 사용하는 업체가 더 선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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