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2022년/5월/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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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스코어보드
3. 경기 진행
3.1. 1회~7회
3.2. 8회
3.3. 9회~10회
3.4. 11회
3.4.1. 11회초
3.4.2. 11회말
3.5. 12회
4. 여담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1. 개요[편집]


2022년 5월 18일 SSG 랜더스두산 베어스의 양팀간 시즌 5번째 맞대결 경기이자 두산 나락의 시발점 2022 크보 최초의 대첩.스코어보드만 보면 단순히 잔루가 좀 많았던 답답한 경기 같지만 문제의 11회말에 두산이 눈 앞에 왔던 끝내기 승리를 주자들의 어처구니 없는 역대급 본헤드 플레이로 놓친 후 패배하면서 야구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참고로 전날인 5월 17일에는 SSG가 7점차 리드를 다 까먹고 연장전까지 가 비기면서 망신을 당했는데, 이틀 연속으로 연장 12회까지 치른 끝에 이번에는 두산이 9개 구단 팬들에게 좋은 씹고 뜯을 거리를 제공하게 되었다.

같은날 사직에서도 대첩급 경기가 벌어졌지만, 그 경기가 끝난 후 잠실에서 더한 본헤드 플레이가 벌어지며 상대적으로 묻혔다.


2. 스코어보드[편집]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추신수
DH
1
안권수
RF
2
최지훈
CF
2
페르난데스
1B
3
최정
3B
3
강승호
2B
4
한유섬
RF
4
김재환
LF
5
박성한
SS
5
박세혁
C
6
크론
1B
6
김재호
SS
7
오준혁
LF
7
정수빈
CF
8
김민식
C
8
김민혁
DH
9
안상현
2B
9
박계범
3B
SP
오원석
SP
곽빈
미출장
폰트, 김광현
미출장
최승용, 스탁

VS 두산 5차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8:31 ~ 23:15 (4시간 44분), 관중 수 : 5,58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12
R
H
E
B
SSG
오원석
0
2
0
0
0
0
0
0
0
0
0
3
5
11
2
7
두산
곽빈
0
0
0
0
0
1
0
1
0
0
0[1]
0
2
7
1
7
W : 장지훈 (1이닝 무실점) L : 윤명준 (1⅓이닝 3실점) SV : 김태훈 (1이닝 무실점)


3. 경기 진행[편집]



3.1. 1회~7회[편집]


양 팀의 젊은 선발들의 호투로 초중반은 투수전으로 진행되었다. 2회초 SSG가 크론의 선제 투런 홈런으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고, 이후로는 두 선발 모두 이닝을 빠르게 정리해나갔다. 6회말 두산은 무사 1,3루 찬스에서 강승호의 병살타(...)로 일단 한 점을 따라붙었다.

호투하던 SSG 선발 오원석은 7회말 선두타자 박세혁에게 안타를 맞고, 김재호의 희생번트 이후 정수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조요한으로 교체된다. 조요한은 대타 허경민을 뜬공, 박계범을 삼진 처리하며 일단 불을 껐다.


3.2. 8회[편집]


7회부터 마운드를 지켰던 김명신이 8회 2사 후 한유섬에게 볼넷을 내주자 두산 벤치는 투수를 권휘로 바꾼다. 그러나 권휘도 박성한을 볼넷으로 출루시키자 다시 박신지를 올렸는데, 박신지까지 크론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한순간에 3연속 사사구로 2사 만루의 밥상이 차려졌지만, 박신지는 오태곤을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린다.

SSG의 마운드에는 8회말에도 조요한이 올라왔다. 하지만 조요한은 선두타자 안권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더니, 다음 타자 페르난데스 타석에서 초구 폭투로 안권수의 대주자 조수행을 2루까지 보내준다. 일단 조요한은 페르난데스를 땅볼로 처리하긴 했지만 그 사이 조수행은 3루까지 갔고, 다음타자 강승호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허용한다.

조요한이 김재환에게도 안타를 맞자 그제서야 SSG 벤치는 투수를 고효준으로 바꾸고, 고효준은 박세혁을 땅볼 처리하며 일단 이닝을 끝냈다.


3.3. 9회~10회[편집]


두산은 전날 2이닝을 소화했던 홍건희를 올렸다. SSG는 김민식의 안타-안상현의 번트-추신수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한다.

9회말에는 고효준이 계속해서 올라왔다. 선두타자 김재호의 유격수 땅볼을 박성한이 악송구하며 1루에서 세이프됐고, 정수빈이 희생번트를 성공했으나 허경민 땅볼-박계범 고의4구-조수행 삼진으로 역시 득점에는 실패했고, 경기는 연장으로 넘어간다.

10회에도 양 팀 모두 주자 한 명씩을 내보냈으나 득점에는 실패한다.


3.4. 11회[편집]



3.4.1. 11회초[편집]


이 즈음에 사직 경기를 마지막으로 나머지 4개 구장 경기가 전부 종료되면서 10개 구단 팬들의 시선이 전부 잠실로 모인다.

두산은 윤명준을 올린다. 대수비로 들어왔던 선두타자 이재원의 2루 땅볼을 강승호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며 출루에 성공했고, 안상현의 희생번트로 이재원은 득점권까지 들어갔다. 그러나 다음 타자 추신수가 친 느린 유격수 땅볼 타구에서 이재원이 3루로 무리하게 주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되었고,[2] 최지훈이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한다.

그러나 참사는 이제 시작이었다.


3.4.2. 11회말[편집]


10회까지 2⅓이닝을 잘 막은 고효준의 임무가 끝났고, SSG는 불펜 중 유일하게 전날 휴식했던 장지훈을 등판시킨다.

선두타자 김재호가 안타로 출루했고, 다음 타자 정수빈은 모두가 예상할 수 있듯 번트를 댔는데, 이 번트 타구가 절묘한 코스로 가면서 정수빈도 1루에 세이프. 무사 1,2루의 절호의 찬스가 두산 앞에 주어진다. 이어 허경민이 다시 희생번트를 대 성공시켰고, 박계범의 타석에 나온 대타 안재석에게 장지훈이 초구 볼을 던지자 SSG는 그를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고 조수행과의 승부를 택한다. 안재석을 걸렀다기보단 1사 2,3루가 실점확률이 높기 때문에 만루작전을 쓴 것.[3]

조수행은 장지훈의 초구 체인지업을 잘 본 후, 2구 체인지업을 잘 노려서 깔끔한 안타 코스로 공을 보냈는데, 좌익수 오태곤이 끝까지 따라붙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지만 중계화면상으로 살짝 못 미친 게 확실히 보였다. 그 사이 3루 주자 김재호가 홈을 밟으며 끝내기 안타로 두산이 경기를 가져가나 싶었으나, 오태곤은 박성한에게 공을 던졌고, 박성한이 2루주자 정수빈을 태그한 뒤 2루를 밟았다. 이후 양 팀 벤치가 서로 무언가를 어필하러 나오자[4] 4심 합의판정에 들어갔고...


4심 합의 끝에 끝내기 안타가 아닌, 더블 플레이로 11회말이 종료된다. 영상

난데없는 상황에 중계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다같이 혼란에 빠졌는데,[5] 처음에는 오태곤이 조수행의 타구를 캐치 성공한 것으로 판단하고 어필 플레이로 더블아웃 처리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많았다. 상술했듯이 중계화면상 명확히 바운드된 타구였기에 이렇게 판정된 거였다면 경기 승패를 뒤바꾼 초대형 오심이었을 터였다. 특히 해설위원 양상문이 계속해서 "바운드 됐고, 3루 주자가 들어오면 끝난 건데 무슨 상황이냐?"는 말을 반복하는 바람에 혼란을 더 부추겼다. 이후 전일수 구심이 마이크를 잡고 관중들에게 상황을 설명했는데, 중계상으로는 잘 들리지 않았고 애초에 해설위원부터가 상황 파악을 못 하고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입소문(...)으로 진상을 파악해야 했다. 사실 이 부분은 양상문을 포함한 중계진 입장에선 억울할 수도 있는 것이, 모두가 당연히 끝났다는 상황에서 일이 벌어져서 애초에 박성한이 정수빈과 안재석을 아웃시키는 장면 자체를 보질 못했고 그 이후에도 방송사에서 다음 이닝으로 넘어갈 때 까지 박성한의 플레이를 보여주지 않고 타구가 바운드되는 장면과 김재호가 홈인하는 장면만 계속 보여주었다.

정확한 상황을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포스 아웃 문서를 먼저 읽고 오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 1사 만루의 상황이었기 때문에, 누상의 모든 주자는 포스 플레이가 가능한 상태였다. (페어 지역에 타구가 떨어지면 그 즉시 해당 루의 점유권이 해제되며, 무조건 다음 루로 진루해야 한다.)[6]

* 좌익수 오태곤은 조수행의 타구를 한 번에 포구하지 못했고 타구는 페어 지역에 떨어졌다.즉, 누상의 모든 주자에게 다음 루로 진루할 의무가 부여된다.[7]

* 3루주자 김재호는 정상 진루하여 홈을 밟았다. 타자주자 조수행도 1루를 밟았다.

* 그러나 여기서 2루주자 정수빈, 1루주자 안재석은 포스 플레이 상황임에도 다음 루로 진루하지 않았다.[8]

* 좌익수에게서 송구를 받은 유격수 박성한이 침착하게 2루 점유권이 없어진 2루주자 정수빈부터 태그 아웃을 시키고(2 아웃), 곧바로 2루를 밟아 1루주자 안재석까지 포스 아웃을 시켰다.(3 아웃)

* 3 아웃째가 태그 아웃이 아닌 포스 아웃이었으므로 3루주자 김재호의 득점은 즉시 무효 처리, 그대로 공수 교대가 되면서 11회말이 종료되었다.[9]


결론적으로 말하면 정수빈, 안재석 둘 중 단 한 명만이라도 다음 루를 밟았으면 경기가 끝날 일이었다.[10] 하지만 정수빈이 타구 판단이 안 되면서 2, 3루 사이에 멈췄고 그 사이 이를 눈치 챈 박성한이 정수빈을 먼저 태그를 했고[11] 당연히 끝내기라고 생각했던 안재석이 만세를 부르며 1루로 돌아가는 본헤드 플레이를 저질렀고[12] 조수행과 유재신 코치의 손짓을 뒤늦게 보고 뒤늦게 2루로 달려갔지만 박성한이 2루를 먼저 밟으면서 아웃당하고 이닝 종료.[13] 이렇게 어이없는 더블 플레이로 이닝이 끝나자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조수행은 그대로 망연자실하면서 주저앉았다. 또한 심판진의 설명을 들은 김태형 감독도 바로 심판 판정에 납득하는 모습을 보였다. SSG 입장에서도 아무리 두산이 본헤드 플레이를 펼쳤더라도 1루 주자가 먼저 죽어 포스 플레이가 해제됐다면 바로 경기를 패하는 상황에서 2루 주자부터 차분하게 태그하고 포스 플레이를 이어갔다는 점이 다행이었다. 즉, 하나의 플레이만 달라졌어도 끝내기 안타가 될 상황이 세 가지 플레이 모두 충족이 되면서 무산되었다.

참고로 기록은 좌익수 앞 땅볼 출루로 안타도 아니지만 병살타도 아니다. 병살타는 타구 자체가 병살타성 코스, 즉 병살이라는 결과가 온전히 타자에게 있어야 병살타로 기록이 되는데 이번 플레이는 병살타성 코스가 아니고 주자들의 판단미스였기 때문이다.[14][15]

해설을 맡은 양상문은 김재호의 홈인만 보고 끝내기라고 계속 헛다리를 짚다가 이닝이 바뀐 뒤에야 상황을 제대로 파악했고, 결국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 상황에서 주자들이 뛰지 않을 줄 생각을 못했다고... 그러면서 내야 더블플레이 상황과 같습니다. 단지 공이 외야에 떨어졌다는 것일 뿐이라며 앞에서 자신이 한 말을 수습하며 상황 정리를 했다.

이 플레이를 본 한 기자는 두산 주자들을 멍청한 주자들로 표현했다가가 "헷갈린 주자"들로 표현을 수정하였다. 해당 기사

3.5. 12회[편집]



어이없는 삽질로 다 잡은 경기를 날려먹은 두산의 분위기는 당연히 크게 가라앉았다. 계속해서 마운드에 올라온 윤명준은 선두타자 최정을 땅볼로 처리했지만, 한유섬에게 2루타-박성한에게 안타를 맞으며 1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타석에 올라온 케빈 크론은 우익수 쪽 큰 뜬공을 날렸다. 끝내기 안타의 영웅이 될 뻔 했던 우익수 조수행이 열심히 쫓아갔지만 타구를 잡지 못했고, 조수행은 11회의 상황으로 멘탈이 나간 건지 공을 그냥 방치하고 후속 플레이를 하지 않았으며#, 그 사이 1루 주자 박성한까지 홈인하고, 크론은 3루까지 향한다.[16] 점수는 4:2, 어이없는 팀의 본헤드 플레이와 자신의 미숙한 후속 플레이에 스스로 멘탈이 완전히 박살난 것인지 조수행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17]

윤명준이 다음 타자 오태곤에게도 볼넷을 내주자 두산은 다시 투수를 김동주로 바꾸고, 다음 타자 이재원이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유격수 김재호가 2루 주자를 아웃시키려다 실패하며 야수선택으로 출루. 그 사이 크론도 홈을 밟으며 점수는 5:2로 벌어진다. 이후 안상현의 삼진-추신수의 파울 플라이로 간신히 이닝 종료.

12회말 SSG는 김태훈을 등판시켜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승리를 가져가면서 두산은 끝내기 찬스를 놓쳐 SSG 상대 1승 1무 3패 압살, 반대로 SSG는 끝내기를 극적으로 병살타로 막아내 두산 상대 3승 1무 1패 압도를 기록하게 된다. 그렇게 두산은 이 경기를 기점으로 멸망했다.

4. 여담[편집]


  • 이날은 다른 구장에서도 막장 상황이 많이 벌어졌으나구장 밖에서도 오선진이 절도범을 검거했다는 소식도 있었다.[23], 이 역대급 본헤드 플레이 하나에 싹 다 묻혔다. 비교적 원사이드하게 경기가 진행된 수원과 창원의 4개구단 팬들(KT-LG, NC-키움)이 슬슬 9회 극장의 기미가 보이던 대전 경기를 구경하러 몰렸다가, 다시 6개구단 팬들이 핵전쟁이 벌어지던 사직[24]으로 몰렸다가, 사직 경기까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딱 10개 구단의 시선이 전부 잠실로 집중된 시점에서 시기적절하게 사고가 터지면서(...) 독보적인 주목도 1위 달성.
    • LG 9:1 kt (수원) : 지난해 KS 우승 공신인 윌리엄 쿠에바스의 고별식[18]이 있던 날이었지만, kt는 그에 무색하게 1회부터 박병호가 혼자 실책 2개를 저질렀고, 5회초에는 대수비로 투입된 권동진이 바로 2번째 타자 타석부터 실책을 저지르는 등 졸전 끝에 대패했다. 이 경기는 올해 LG의 kt전 첫 승리였다. kt 입장에서는 굉장히 기분 나쁜 패배였지만, 다른 구장의 경기에서 벌어진 온갖 개막장 상황들에 비하면 한없이 평범하게 끝난 경기였다.
    • 키움 3:15 NC (창원) : 사실 이쪽도 처음부터 NC가 앞서있기는 했으나 7회초까지는 3:5로 어느 정도 팽팽하게 진행되던 상황이였다. 하지만 7회말 등판한 윤정현의 막장 피칭[19]을 시작으로 장재영박주성의 호러쇼로 인해 NC가 한 이닝 10점[20]을 뽑아내 한순간에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이후 8회초부터 등판한 김진호가 2이닝동안 볼넷 하나를 제외하고 무난하게 타자들을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후반에 키움 불펜의 10실점 방화쇼가 있기는 했으나 처음부터 원사이드 경기였던 탓에 LG-kt전과 마찬가지로 다른 경기들보다는 평범하게 끝난 축에 속한다.
    • 삼성 5:3 한화 (대전) : 삼성이 1:0으로 근소하게 앞서다가 7회말 하주석의 쓰리런으로 한화가 리드를 빼앗았지만, 9회초 무사 1루에서 우익수 이진영의 포구 실수로 무사 2,3루 위기를 자초한 후, 대타 강민호의 2루타로 결국 승리를 날려먹었다. 심지어 삼성이 역전한 후에는 3루에 있던 피렐라가 투수 주현상의 어필을 틈타 홈스틸을 기록하기도 했다. 피렐라의 홈스틸은 2005년 LG 마테오 이후 무려 17년만의 외국인 선수 홈스틸이다.
      • 사실 이건 어필 플레이 룰을 잘 이용한 피렐라의 허를 찌른 주루였다. 피렐라가 보기에도 김동엽의 리터치가 애매해보였고, 분명히 한화가 어필할 것을 예상했고, 어필을 시도하려 하자 바로 홈으로 달렸다. 주현상이 홈에 왜 바로 안 던졌냐 하면, 피렐라를 잡으려는 움직임을 먼저 보였다면 어필 마감 시간을 넘겨 김동엽 리터치 어필을 할 수 없기에 못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잠깐 머뭇거렸고 3루에 빠른 송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피렐라로써는 리터치 판독을 2점짜리 판독으로 레이즈한 셈이었고,[21] 김동엽의 리터치도 문제가 없었다고 판정이 나며 2점을 고스란히 얻어냈다. 이로 인해 KBO 1군 경기 사상 최초로 슬라이딩 없이 서서 홈스틸이란 진기록이 나오게 되었다.
    • KIA 15:7 롯데 (사직) : 이 경기에 묻혀서 그렇지 사직에서의 이 경기 또한 졸전 그 자체였다. 올 시즌 페이스가 좋은 한승혁반즈의 맞대결이었지만 예상 외로 둘 다 초반부터 무너지고 양 팀 모두 수비에서도 미스를 연발하며 난타전으로 진행되었다. 한승혁은 1.2이닝만에 강판되었고, 반즈는 4.1이닝을 버티긴 했으나 1회-2회에 사구만 3개를 기록하는 등 영 좋지 않았다. 2회 종료 후 스코어는 4:5. 심지어 KIA는 5회말 투수 이준영의 본헤드 플레이[22]내야 뜬공 3루타라는 진귀한 기록을 만들어낸다. 이후 팽팽했던 7:7 2사 1,3루에서 8회초 소크라테스의 쓰리런으로 균형이 깨지나 싶더니, 9회초 롯데가 내 외야 할 것 없는 행복수비 파티로 자멸하면서 점수 차이가 많이 벌어졌다. 그리고 9회초의 그 온갖 수비 삽질 중 실책으로 기록된 건 하나도 없어서(...) 투수 문경찬만 억울하게 5점을 죄다 자책점으로 떠안게 되었다. 여기도 잠실에 밀려서 그렇지 양팀의 불방망이와 행복수비 때문에 엄청난 막장 경기였다. 거기에 롯데의 서튼 감독이 비디오 판독 항의로 인해 1회부터 퇴장 당하는 등 전체적인 경기 내용이 대환장파티에 가까웠다. 결국 개별 문서가 작성되며 하루에 개별 문서가 있는 경기가 두 개나 늘어났다.
  • SSG는 지난해 5월 21일에도 상대의 본헤드 플레이로 행운의 승리한 적이 있었다.[25] 심지어 3일 후 같은 곳에서 같은 날에 리턴매치가 잡혀있다. 다만, 중계는 이때와는 다르게 SPOTV가 아닌 KBS N SPORTS에서 해준다.
  • SSG 입장에서는 사실상 케빈 크론이 머리채 잡고 캐리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이번 경기 최대 수훈갑이라 할 만하다. 2회초 투런 홈런[26], 12회초 결승 2타점 3루타는 물론이고 11회말 결정적인 순간에 정수빈의 실수를 제대로 캐치하여 태그를 유도해 병살을 이끌어내었다.[27] SSG 최고의 영양사 크론
  • 마찬가지로 이 상황을 침착하게 먼저 파악하고 플레이를 이어간 박성한 역시 수훈갑이라 불릴 만 하다. 일부 인원을 제외하면 전부 얼타고 있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2루주자 정수빈을 먼저 태그하고 베이스를 밟아 더블아웃을 시켰는데, 만약 반대로 베이스를 먼저 밟았다면 이미 3루주자가 홈을 밟은 상황이기에 득점이 인정되는 상황이라 끝내기가 될 수 있었다.
  • 연장전 끝내기가 될 수 있는 순간 그것도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잘못된 판정 없이 정상적으로 경기 진행을 시킨 심판들에게도 모처럼 칭찬이 쏟아졌다.
  • 이번 경기 최대 피해자는 윤명준이라는 말도 있다. 왜냐하면 본헤드 플레이가 없었다면 당연히 승리투수가 되었을 것이었지만, 본헤드플레이 때문에 승리가 날아갔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승리가 날아간 이후 등판한 12회에는 조수행의 실책성 수비 때문에 자책점까지 늘어 방어율도 폭등되고 패전투수까지 되었다.
  • 또, 조수행도 이날 1루주자 안재석과 2루주자 정수빈의 본헤드 플레이로 인해 좌익수 앞 땅볼이 기록되어 WPA(승리기여도)가 무려 0.333이나 깎여버려 시즌 WPA가 음수가 되었다.[28]
  • 조수행의 입장에서는 11회말 끝내기 안타 수훈갑이 되었을 경기가 12회초 본헤드로 패배의 원흉이 되어버린 안타까운 경기이다.
  • 경기 종료 후 팬들 사이에서 조수행, 정수빈, 안재석 모두 까였지만 특히 안재석은 그 중에서도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 선수가 룰도 제대로 몰라 경기에 끝까지 집중하지 않고 지레짐작으로 게임이 끝난 줄 알고 만세를 부른데다, 선배인 조수행에게는 오히려 당당하게 말대꾸하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고[29], 이미 안재석은 과거에 주루 본헤드 플레이를 한 전적[30]이 있으며 2루 주자 정수빈도 상황 판단을 못 했지만 안재석은 적어도 살 수 있었던 기회를 그저 끝났다고 좋아했다가 조수행과 코치의 콜도 못 봤기 때문이다.[31]
  • 문화일보 정세영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뭐니볼TV'에서 다루어진 이야기에 따르면, SSG의 남기남 기록원[32]이 단체 카카오톡방에 원정 버스에서 이동하면서 보라고 롯데-두산전의 좌익수 앞 병살타 영상을 공유했던 적이 있었다고 한다. SSG 선수들은 그 경기를 인지하고 침착한 플레이를 진행한 반면, 두산 선수들은 끝내기만을 생각한 안일한 행동을 저질러 비판을 받게 되었다.
  • 스포츠조선 박재호 기자가 진행하는 야구부장의 크보 핵인싸에서는 야구인들의 의견을 빌려 두 주자 중 선행주자인 정수빈이 더 잘못됐다는 주장을 소개했다. 좌익수 쪽 타구였기 때문에 2루 주자인 정수빈의 타구 판단이 어렵긴 했으나 적절한 리드폭을 가져가면서 3루심의 콜을 제대로 들었어야 했다는 것이다. 안재석의 잘못이라면 타구가 더 잘 보이는 자리에 있으면서 상황 판단을 제대로 못한 게 잘못이라고 했다. 하지만 안재석은 이미 안타임을 인지한 듯 환호하며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타구는 제대로 본 건데 플레이를 제대로 안 한 게 문제였다. 또한 이후 밝혀진 사실로는 정수빈이 안재석에게 2루 밟을 것을 지시한 것을 봐서는 정수빈 또한 상황은 뒤늦게 인지했으나 이미 런다운에 걸린 상태였고 본인이 태그를 빨리 당하면 그만큼 더 빨리 병살 플레이가 완성되기에 2루로 돌아가면서 공을 소유한 박성한과의 거리를 충분히 벌려놓은 상태였다. 물론 야구부장도 안재석에 좀 더 책임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는 얘기를 했으며 뒤이어 둘 다 아쉬운 플레이를 했다고 밝혔다.
  •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연패 때문에 이 경기를 무조건 잡았어야 했던 두산은 이 경기를 어이없는 본헤드 플레이로 패한 것이 팀 분위기에도 악영향을 미쳤는지, 이 경기 이후 25일까지 1승 4패로 부진하며 7위까지 추락했다. 사실상 이 날이 두산의 DTD를 하게 되는 기점이 되고 팀에 내려지는 사형선고로 되는 셈.[33] 사실상 이 경기 하나로 양 팀의 2022 시즌에서의 운명이 거의 갈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34] 두산에게 이 경기가 더욱 뼈아픈 까닭은, 이 경기를 시작으로 승패마진 +10으로 4위에 머무르던 두산이 역대급 DTD를 선보이면서 완전히 무너져버렸기 때문이다. 두산이 김태형 감독 체제 이후로도 투수 교체나 야수 운영 부분에서 문제를 많이 노출했지만, 올 시즌 들어서는 지속적인 전력 유출과 기존 전력들의 기대 이하의 부진으로 위와 같은 문제점들이 더더욱 심화되면서 김태형 감독의 전술로는 도저히 운영이 안되는 수준에 이르렀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한 상태였다. 그리고 이 경기를 기점으로 두산은 2018 시즌 LG와 NC 못지 않은 완벽한 하락세로 돌아서기 시작하며 결국 8년만에 가을야구에서 탈락했다. 즉, 이 경기는 2022년의 두산 베어스가 몰락한 결정적인 경기였다.
  • 반면 SSG 랜더스는 불펜 붕괴와 투타 밸런스의 부조화 등으로 고전하며 지난주 2번의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었고, 화요일의 불펜 삽질로 분위기가 가라앉아있던 상태였으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뒤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위닝 시리즈를 거두었고, 다음 시리즈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도 위닝 시리즈를 거두고, 그 다음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리즈도 스윕승을 가져오는 등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일종의 터닝포인트가 된 경기라고 할 수 있으며, 결국 10월 4일 SSG 랜더스가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시즌 우승을 하였고,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4년만의 우승과 12년만의 통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 한편 이 장면은 미국 판정사이트인 close call sports라는 사이트에까지 공개되었다.#
  • 영상을 보면 김원형 SSG 감독, 양상문 해설위원, 투수 장지훈 등 투수 출신들은 상황 이해가 늦거나 이해를 못 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원형 감독은 코치의 설명을 듣고 이해했고 양상문 위원 역시 이닝이 끝나고 캐스터의 설명을 들은 후에야 이해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 2023년 2월에 열린 KBO 기록 강습회에서도 소환되었다. 한 참여자는 이 경기를 직접 언급하면서 조수행의 타구를 어떻게 기록할 것인지 묻는 인터뷰 장면이 뉴스에 나왔다.38초 만에 마감... "조수행 기록이 가장 궁금" (2023.02.16/뉴스데스크/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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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굵은 글씨냐면, 어이없이 끝내기 승리를 날려먹었기 때문. 11회 말 문단 참고.[2] 이재원이 얌전히 2루에 있었다면 추신수가 1루에서 살 수도 있었을 타구였다.[3] 2,3루는 두 주자 모두 태그 플레이 상황이기 때문에 땅볼 타구가 나오더라도 홈에서 태그아웃을 시켜야 하고, 런다운 상황이 되면 더블아웃이 쉽지 않다. 반면 만루를 만들면 모든 주자가 포스아웃이 가능하므로 병살 플레이가 훨씬 수월해진다. 결과적으로 두산의 본헤드 플레이가 겹친 포스아웃 병살로 끝내기가 취소됐기에 이 선택이 경기를 완전히 바꿔놓은 셈이 되었다. 안재석을 고의4구로 내보내지 않았더라면 설사 안재석이 안타나 희생타를 치지 못하고 아웃됐더라도 조수행의 타구가 그대로 끝내기 안타가 됐을 것이기 때문.[4] 후일 알려진 바에 따르면 SSG 김원형 감독은 처음에 상황 파악을 못 했다가 코치들의 설명으로 상황을 이해하고 어필하러 나왔고, 두산 김태형 감독은 아래 상황으로 안타가 날아갔음은 이미 알고 있는 상태였으나, 박성한이 정수빈을 태그하기 전에 2루를 밟았다고 주장하며(후술하듯 이러면 끝내기 땅볼이다.) 비디오 판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5] 조수행의 안타(성 타구) 이후 중계 카메라가 바로 3루주자 김재호의 홈인 장면만 잡아줬고, 비디오 판독 동안에도 무엇에 대한 판독인지 정확히 전달되지 않았는지 타구의 바운드 여부만 슬로비디오로 보여줬기 때문에 중계로 보던 사람들 대다수는 이닝이 끝나고 기록지가 나올 때까지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6] 포스 아웃에 대한 문서를 읽지 않았거나, 그냥 이해가 안되는 경우를 위해 예시를 덧붙여 설명하자면, 노아웃 1루에 타석에 A선수가 들어섰다. A선수가 친 타구가 파울지역이 아닌 페어지역으로 떨어지는 순간, 1루주자 B의 1루 점유권은 사라지는것이고 이와 동시에 2루로 나아가야 할 의무가 생기는 것이다. 만일 B가 2루로 가야 할 의무가 없다면 A와 B가 1루에서 겹치기 때문이다. 이 상황이 포스 상황이다.만일 타자주자 혹은 이전주자의 앞길을 막는 주자가 없다면(무사 1,3루는 3루주자가 3루에 있어도 3루로 뛰어올 2루주자가 없기때문에 3루주자는 선행 루로 이동할 의무가 없다. 무사 2루를 생각하는게 이해가 더 쉽다.) 포스 상황이 아니다. 포스 아웃 상황에서는 공을 소지한 채 루를 밟기만 해도 아웃 처리고, 포스 아웃 상황이 아니라면 주자를 태그해야 아웃이 된다.[7] 오태곤의 플레이를 지켜보던 3루심의 명확한 페어 수신호도 있었다.[8] 영상을 잘 보면 정수빈은 노바운드인지 원바운드인지 판단을 못 한 사이에 오태곤이 빠르게 중계플레이를 시작하는 바람에 진루 타이밍을 놓쳐 붕 떠버렸고, 한편 안재석은 2루까지 거의 다 갔다가 김재호의 홈인만 보고 경기가 끝난 줄 알고 만세를 부르며 1루 덕아웃으로 되돌아오고 있었다.[9] 참고로 만약에 박성한이 순서를 바꿔서 2루 베이스를 먼저 밟았다면 후발 주자의 아웃으로 정수빈의 2루 점유권이 되돌아오고 3아웃째가 태그 아웃으로 바뀌면서 김재호의 득점이 인정되어 끝내기 좌익수 앞 땅볼이라는 기록이 나올 수도 있었다. 하지만 SSG 수비진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순서에 맞게 플레이를 했는데, 1루수 케빈 크론과 2루수 안상현이 정수빈부터 태그하라고 신호를 보내줬고, 나중에 박성한은 신호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순서를 잘 지켜 아웃을 잡아냈다.[10] 이렇게 되면 아웃 카운트가 1개만 올라가고 2 아웃이 되기 때문에 3루 주자의 득점은 그대로 인정된다.[11] 처음에는 크론의 정수빈을 가리키는 제스처로 판단한 줄 알았으나 추후에 나온 기사에서는 박성한 개인의 판단이라고 나왔다. 크론이 정수빈을 가리키긴 했으나 관중들의 함성에 묻혀 들리지 않았다고. 한편 상황을 가장 먼저 파악한 크론은 직접 가서 박성한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공을 받아 플레이를 하려 생각했으나 자신이 한국말을 못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정수빈을 가리키고 있었다고. #비하인드 영상[12] 정수빈이야 이미 타구 판단을 했을 때 유격수에게 송구가 오고 있었으니 아웃은 기정사실화라서(포스 아웃 상태라서 그냥 3루에 송구하면 되기 때문에 런다운으로 시간을 끌 수도 없다) 그렇다 치는데 안재석은 안타가 되면서 1루에 조수행이 왔기 때문에 1루로 돌아갈 필요가 전혀 없었고 충분히 시간이 있었음에도 상황 파악도 하지 못한 플레이를 저질렀다.[13] 심지어 3루 풀캠으로 보면 두산 선수들도 뛰쳐나오면서 빨리 2, 3루로 가라고 손짓을 했는데 정수빈은 이를 봤음에도 이미 늦었다고 생각해서 안재석에게 빨리 2루로 가라고 손짓했지만 안재석이 이를 보지 못했고, 상황 파악이 됐을 때는 이미 늦은 뒤. 특히 주장 김재환은 가장 먼저 앞에 나와서 빨리 가라고 손짓했는데 그냥 아웃되는 거 보고 망연자실을 했으며 아예 대놓고 안재석을 보면서 대놓고 화가 난 장면까지 나왔다.[14] 참고로 병살타 기록에는 타자의 아웃유무는 관계가 없다. 그 예로 주자 1,2루 상황에 3루땅볼로 2루주자는 자연 포스아웃, 2루에 던져서 1루주자가 아웃되어도 병살타로 기록되며 이 상황에서 타자주자까지 아웃되면 삼중살이 된다. 반대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가 수비맞고 굴절되어서 병살이 되어도 병살타로는 기록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실제 예로 2016년 10월 30일 한국시리즈 2차전때 1회초 주자 1루 상황에 박민우가 타격한 볼이 투수 맞고 굴절되어 유격수에게 간 뒤 1루주자 이종욱 포스아웃, 1루로 던져 박민우가 아웃된적이 있었지만 병살타로 기록되진 않았다. 해당 경기는 아직 네이버 스포츠에서 문자중계 내역과 기록지가 남아있어 확인이 가능하다.[15] 병살과 병살타의 자세한 구분은 병살문서를 참고해봐도 좋다. 병살타가 아닌 병살을 편의상 더블 플레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애초에 병살의 영문명이 더블 플레이이다.[16] 그나마 120kg가 넘는 거구 크론이라 3루타로 끝난 거지, 크론이 3루에 들어온 후에야 공이 2루수에게 중계된 만큼 발빠른 타자였으면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내줬을 수도 있었다.[17] 이 와중에 11회 역적의 일원이던 정수빈이 태연하게 조수행을 달래는 게 화면에 잡히면서 반농반진으로 감탄을 받기도 했다(...).[18] 쿠에바스는 이날 상대팀인 LG 상대로 4시즌 동안 끝내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한국을 떠나게 되었다. 그러나 23시즌 다시 kt로 복귀.[19] 공 15개를 던졌는데 스트라이크가 단 한 개(...)라는 충격적인 내용으로 키움 팬들을 혼절시켰다.[20] 특히 장재영은 윤정현의 주자를 전부 분식한 이후에도 추가로 5점을 퍼주면서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21] 그 때 2사였으므로 김동엽의 출발이 빨랐다면 희생플라이 타점과 홈스틸 득점이 한꺼번에 취소된다. 피렐라의 도루는 시도조차 무효가 되었을 것이다.[22] 내야 플라이 상황에서 본인이 잡겠다고 콜을 해놓고 막상 공이 오자 뒤로 빠지는 바람에 같이 모여있던 내야수들이 서로 뒤엉키며 공을 놓쳤다.[23] 검거는 11일, 보도는 18일날 이뤄졌다.[24] 마침 대전 경기가 끝났을 시점에서 사직은 딱 8회초가 진행 중이었고, 그 이닝에서 소크라테스가 결승 홈런을 때렸다.[25] 상대 팀이 모두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홈으로 쓰며, 1사만루 끝내기 상황에서 본헤드 플레이가 이루어졌다는 것도 비슷하다. 다만, 그때는 SSG의 공격 상황이었기에 끝내기 승리를 얻었고, 이번엔 수비 상황이어서 한 번의 공격기회를 더 얻어 점수를 내며 승리하였다.[26] 11회말 병살 유도에 묻혀서 그렇지 이 홈런도 SSG에겐 상당히 중요했다. 이 홈런이 12회초 이전까지 SSG의 유일한 득점이었기 때문에 이 홈런이 없었다면 연장 역전승은 커녕 9회에 패배했을 것이다.[27] 다만 추후에 나온 기사에서는 박성한 개인의 판단이라고 나왔다. 크론이 정수빈을 가리키긴 했으나 관중들의 함성에 묻혀 들리지 않았다고. 그래도 크론이 정수빈의 실수를 캐치한 건 명백한 사실이다.[28] 주자들의 잘못인데 왜 타자가 WPA가 깎이냐고 질문할 수 있는데, WPA는 주자들의 플레이도 모두 타자에게 돌아오기 때문. 비슷하게도 투수들 역시 수비 실책이 되어도 본인들의 WPA가 깎인다. 물론 욕은 당연히 정수빈 안재석 이 둘이 다 쳐먹었지만[29] 특히 주장인 김재환에게는 아무 말도 못하는 모습도 포착되면서 사람 차별하냐는 반응까지 나왔다. 조수행이 12회초에 저지른 실책 때문에 저렇게 당당한 거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러면 피장파장의 오류를 저지른 것이다.[30] 2021년 10월 8일 롯데전에서 4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안재석이 좌익수 쪽에 타구를 보냈는데 좌익수 전준우가 슬라이딩을 하다가 타구를 이걸 떨어뜨렸다. 그러나 당연히 플라이라고 생각했던 안재석은 주루를 포기했고 이를 눈치챈 유격수 딕슨 마차도가 안치홍에게 빨리 2루 찍고 던지라는 제스처를 했고 이로 인해 더블 플레이로 이닝이 끝났다. 이 때 역시 포스아웃으로 인해 좌익수 앞 병살타로 이닝이 끝나며 3루 주자 호미페의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31] 정수빈은 심판콜을 봤을 때는 이미 송구가 오고 있었기 때문에 3루로 진루하는 최선의 플레이를 할 수 없었고 태그 아웃이 되든 포스 아웃이 되든 아웃은 기정사실이었기에 어느정도 정상참작은 된다(물론 그렇다고 해도 멍하니 서있다 아웃된 것이 잘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안재석은 심판콜을 보고도 충분히 갈 수 있었던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명백히 안타라는 걸 인식한 상태였기에 일단 2루부터 밟아 놓거나 최소한 정수빈에게 3루로 뛰라고 알려줄 수 있었는데 그것도 안 했다. 소위 말해 기본이 안 된 플레이를 한 것이다. 신인이라는 참작도 이미 이전에 똑같은 실수를 했던 적이 있는 데다, 박세혁이 무려 한국 시리즈에서 주루 포기를 시전했다가 완전히 경기의 흐름이 kt로 넘어가 버렸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재발해선 안 되는 실수였다.[32] SSG 랜더스의 라인업 카드 작성 및 경기 기록부터 연봉 협상까지 담당하고 있는 인물이다. 가끔씩 선수들의 기념구에 글씨를 적어주는 사람이 바로 이 분이다.[33] 양석환 복귀 이후에도 25일 경기까지 한화에게 2게임동안 4홈런을 맞는 등 크게 부진했다.[34] SSG는 주전들의 체력저하와 키움/LG의 맹렬한 추격으로 1위 유지가 위태로운 상황이었지만 이 경기를 계기로 반등하며 상반기를 여유있게 1위로 마무리한 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뤄냈고, 두산은 이 경기를 가져갔다면 전반기를 KIA나 kt와 함께 중위권 싸움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던 것을 날려먹으며 하위권의 수렁으로 빠지게 되었고, 알 수 없는 플레이와 답답한 경기력을 시종일관 선사하면서 최종 순위 9위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자멸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