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orica/스토리/캐릭터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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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Sunset
1.1.1. 성인식
1.1.2. 야생의 아이들
1.1.3. 사랑으로 지어진 이름
1.1.4. 심장에 꽂힌 화살
1.1.5. 검의 칼집
1.1.6. 동트기 전의 어스름
1.1.7. 악몽의 왕좌
1.1.8. 어둠의 장막
1.1.9. 눈을 감은 채
1.1.10. 폭우
1.1.11. 검은 날개의 각성
1.1.12. 선악의 저편
1.1.13. 무서운 이야기
1.1.14. 오만과 편견
1.1.15. 꽃이 필 때까지
1.1.16. 고독한 늑대
1.1.17. 잃어버린 팔
1.1.18. 가족
1.1.19. 네 곁에 있고싶어
1.1.20. 강철과 꽃
1.1.21. 비상식량을 포획하라!
1.1.22. 주인공의 위엄
1.1.23. 이 몸이 바로...
1.1.24. 노바와의 이상한 만남
1.1.25. 한밤중의 노랫소리
1.1.26. 엽기적인 장군
1.1.27. 계승
1.1.28. 베일에 싸인 아이
1.1.29. 고요한 눈동자
1.1.30. 여우 가면
1.1.31. 인어의 연가
1.1.32. 두꺼비악어의 이야기
1.1.34. 사랑의 도시락
1.1.35. 실험체 MX46의 관찰 일지
1.1.36. 어깨를 나란히
1.1.37. 좋은 스승이란
1.1.38. 귀속
1.1.39. 진실의 탐구자
1.1.40. 자유 의지
1.2. Mirage
1.2.1. 모두와 함께
1.2.2. 마음의 족쇄
1.2.3. 말썽 가득 오작동 발생
1.2.4. 변색
1.2.5. 진짜와 가짜
1.2.6. 별이 선택한 밤 ~후일담~[1]
1.2.7. 오래 담근 술, 새로 빚은 술
1.2.8. 헤야나야~ 표족의 마을
1.2.9. 미아
1.2.10. 웃고 노래하는 인생극장
1.2.11. 어둠의 길
1.2.12. 새벽녘
1.3. Eclipse
1.3.1. 파수꾼
1.3.2. 호수 속에 깃드는 햇빛
1.3.3. 새장 속
1.3.4. 야행자


1. 개요[편집]


Sdorica의 스토리 중 캐릭터들의 스토리를 다루며, 선셋 편의 캐릭터와 미라지 편의 캐릭터를 나누어서 서술한다.


1.1. Sunset[편집]



1.1.1. 성인식[편집]


해당 캐릭터: 칼날

콜렉션 형태: '성인식 때 받은 물고기검.'

후술할 야생의 아이들과는 연결되는 스토리이다.

토템타프 산맥 웅족의 전사이자 족장 어금니의 양아들인 칼날은 토템타프 산맥에 쳐들어온 도굴꾼들과 싸우게 해달라고 어금니에게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친구 포효와 다른 웅족 청년들과 함께 먼저 도굴꾼들을 쓸어버린다. 당연히 뒤늦게 온 어금니는 자신의 경고를 무시한 것에 화를 내면서 칼날에게 자꾸 이러면 먼저 죽은 네 아버지에게 내가 면목이 없다며 잔소리를 하지만, 칼날은 더 이상 자신을 애 취급하지 말라며 화를 낸다.

이후 자꾸 산맥의 광석을 노리고 쳐들어오는 도굴꾼들에 대해 웅족 장로들 사이에서 염일군단이 도굴꾼으로 변장해 광석을 훔쳐가는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일자, 어금니는 딜런이 이끄는 염일군단이 이곳을 지키는 덕에 그나마 습격이 적은 편이라며, 증거가 없이는 함부로 의심해서는 안된다며 장로들을 달래지만, 칼날은 그런 어중간한 마음가짐으로는 구루의 성지를 지키는 웅족의 존엄을 지키고 이끌어갈 자격이 없다며 어금니를 겁쟁이라고 모욕하고 회의장을 나온다. 하지만 이때 도굴꾼들이 또 산맥을 헤메는 걸 본 칼날은 그들을 공격했다가 도굴꾼들의 열세에 밀리던 중 어금니의 도움 덕에 전부 쫓아낼 수 있었음에도, 당신의 도움은 필요 없다며 당신의 그 연약함 때문에 아버지가 죽은 걸 잊지말라며 여전히 어금니를 인정하지 않고 자리를 떠버린다. 이에 한 장로가 가서 어금니 족장이 내심 칼날을 신경써서 조언을 하는 것이니 새겨 듣고 태도를 고쳐보라고 칼날을 설득하지만, 칼날은 그저 아버지를 죽인 죄책감을 덜려고 하는 행동일 뿐이라며 자신은 따뜻한 관심을 받고 있단 느낌도 못 받았고 행동을 제한당했다는 것에 화를 내고, 장로는 곧 성인식이니 마음가짐을 바로 하라고 그러는 것일 거라며 칼날을 달랜다.

이윽고 성인식 날이 되어 포효와 한 팀으로 구루들의 무덤으로 들어간 칼날은 성인식이 끝나면 웅족들을 모아 염일군단을 칠거라는 계획을 설명하고서 시험을 치러 들어간다. 여기서 칼날은 훗날 전용 무기로 쓰게 되는 물고기 화석을 입수하면서 포효에게 놀림받지만, 어쨌든 제일 우수한 성적으로 성인식을 치르는데 성공하며 정식으로 웅전사로 인정받는다.

이후 예정대로 칼날은 웅족 전사들을 이끌고 염일군단을 습격하지만, 수적열세에 밀린데다 부상자들만 속출하고 그와중에 포효가 잡히고 만다. 다시 토템타프로 돌아왔을 때 염일군단의 군단장 딜런이 협정을 맺어놓고 뒷치기를 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물으러 찾아오고, 칼날은 협정을 맺어놓고 도굴꾼을 보낸 게 네놈들이 아니냐며 따진다. 이에 딜런은 협정을 맺은 이레로 최대한 도굴꾼들이 침범하는 걸 막아왔다며 어금니에게 책임을 물어 칼날의 목숨으로 갚으라고 따지지만, 어금니는 반대하면서 충돌하려던 찰나 염일군단 측에서 화살을 실수로 쏘는 바람에 어금니가 오른눈에 부상을 입는다. 딜런이 화살을 쏜 자를 색출하기도 전에 칼날이 반격하려 하지만, 어금니는 이를 제지하고 다친 오른눈을 뽑아(!) 이 오른눈으로 오늘의 실책을 봐달라며,' 웅족의 긍지와 구루의 성역인 토템타프에 침범하는 불순한 인간은 자신들이 다 처리할 뿐'이라며 다시한번 긍지를 내보이고, 딜런은 그 긍지에 감명하여 포로들을 풀어주고 돌아간다. 이후 칼날은 질책을 들을 각오를 하지만, 어금니는 오히려 과거 칼날의 친부를 죽게했던 실책을 이야기해주면서 그 일로 겸손함을 배웠고, 다시는 소중한 자들을 잃고싶지 않았다는 자신의 속마음만 이야기해주고 자리를 뜬다. 이에 칼날은 어렵게 어금니에게 고마움과 사과를 표하고 에피소드는 끝.
[1] 공교롭게도 본편 6장과 제목이 비슷하다.


1.1.2. 야생의 아이들[편집]


해당 캐릭터: 어금니

콜렉션 형태: '거대한 절구'

전술한 성인식과 내용이 연결된다.

토템타프 산맥. 웅족의 청년 어금니와 그의 절친인 톱날이 사냥을 즐기고 있었다.[2] 그러던 중 갑작스런 도굴꾼들의 습격으로 이 과정에서 톱날이 어금니를 지키려다 목숨을 잃는다. 이 계기로 어금니는 족장이 되어 칼날을 입양시키며 양육하면서 절친 톱날을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과 웅족들이 목숨을 잃을까 두려워하여 자신이 직접 도굴꾼들과 맞서 싸우면서 싸움방식도 신중을 가하게 된 성격으로 바뀌고 만다.

어느날 폭풍성장을 한 웅족 청년 칼날이 도굴꾼들의 습격을 두고 볼 수 없어 자신이 직접 싸우게 해달라고 어금니에게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절친 포효와 다른 웅족들과 함께 먼저 도굴꾼들을 박살내버린다. 당연히 어금니는 자신의 경고를 무시한 것에 화를 내면서 칼날에게 자꾸 이런 식의 태도로 대하면 먼저 죽은 아버지 톱날에게 뵐 면목이 없다며 잔소리를 하지만, 칼날은 더 이상 자신을 애 취급하지 말라며 화를 내고는 어디론가 가버린다.
[2] 칼날의 친아버지. 그런지 그를 양육하느라고 성격이 다소 부드러워졌다. 또한 칼날이 유년기부터 상당히 충동적이라 흡혈박쥐보다도 더 통제하기 어렵다고....


1.1.3. 사랑으로 지어진 이름[편집]


해당 캐릭터: 구루왈트

콜렉션 형태: '구루왈트의 뿔'

토템타프 협곡에 서식하던 청년 구루 한마리가 형제들과 재미있게 놀던 도중 갑작스럽게 성인체 구루 한 마리가 나타나 시비를 건다. 청년 구루가 대항하면서 이기지만 성인 구루는 도리어 청년 구루를 밖으로 쫓아버린다. 결국 청년 구루는 억울하게 동굴에서 쫓겨났고 갈 길이 없어 그만 길을 잃게 되어 반나절 중 우연히 청공초원에 도착하게 된다. 그러던 중 갑자기 청년 구루의 원석을 캐기 위해 도굴꾼들이 나타나지만 압도시켜버리고 그들을 쫓아낸다. 그런 와중 청년 구루는 청공초원 소속의 희귀동물보호단체의 멤버 중 한명인 여성 청년 '바네사'를 만난다.[3] 도리어 그녀를 보고 처음에는 경계하던 그였지만 바네사는 상처를 치료해주고 먹이도 주는 등 정성스럽게 돌봐주면서 청년 구루는 마음이 점차 감화하게 된다. 먹이를 먹고 트림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바네사는 웃으며 언젠가는 자신을 계속 만나게 될거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아들 왈트가 식사를 한 후에는 항상 구루와 똑같다고 말하고는 아들의 이름을 따서 그를 "구루왈트"라고 짓게 된다. 그리고는 세상에는 음흉한 사람들이 많으니 앞으로 자신 이외에 다른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경계하라고 알려준다.

바네사를 기다리고 있었던 구루왈트는 갑자기 어느 도굴꾼들의 습격을 받게 되어 곤경에 처하나 바네사가 나타나 도굴꾼들에게 역으로 도발을 건다. 그래도 도굴꾼들이 제정신을 못차리자 바네사는 룬마법을 공중에 쏘아올리는데 도굴꾼들이 무슨 속셈이냐고 묻자 바네사는 염일군단이 요즘 창공초원에서 순찰을 돌고 있다는 소문에 걸리면 무사하지 못할거라는 협박에 도굴꾼들은 지레 겁을 먹으며 바네사에게 언젠가는 복수해주겠다며 그만 물러난다. 하지만 바네사는 이것이 도굴꾼들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혼잣말을 하고는 구루왈트에게 이 사실을 도굴꾼들에게 들키면 위험해지니 안전한 장소를 찾아보자고 한다.[4]

다음 날 바네사와 구루왈트가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때 갑자기 어금니가 웅족들과 동행하여 구루왈트가 토템타프에서 행방불명된 것을 알고는 데리러 왔다고 한다고 하고는 바네사를 발견하자 곧바로 공격하려 들지만 구루왈트는 재빨리 몸을 던져 바네사를 구한다. 이를 본 어금니를 비롯한 웅족들이 보통 인간들은 구루를 보면 등에 있는 원석을 캐내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예외로 저 구루는 인간을 지키다니 어찌 된 영문이냐고 놀라워한다. 바네사는 그런 구루왈트에게 자신을 구해주고 웅족을 공격하다는 영문을 모르겠다고 하고는 자신을 지켜줘서 고맙다고 한다.

어느 날 강도 두목을 비롯한 도굴꾼들이 또다시 습격해온다. 바네사는 왜 나타났냐고 하자 사실 그들은 구루왈트가 성체로 성장할때까지 기다렸다가 완전히 성인이 되어 원석이 자라났을때 그 때 캐내올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서 기회를 엿본 것이었고, 바네사에게 도리어 너로 인해 지금까지 희생된 희귀동물이 몇 마리인줄 아냐는 적반하장 식의 도발을 내뱉는다. 바네사 역시 그에게 자신의 아들 왈트가 희귀병에 걸리지 않았어도 이런 일 안했다고 내뱉고 신경전을 일으키는 도중 구루왈트가 그 말을 듣고는 곤경에 처한 바네사를 구해주지만 갑자기 바네사가 강도에게 상처를 입고 구루왈트 역시 도굴꾼들에게 곤욕당할 위기에 처하나 갑자기 어금니를 비롯한 웅족들이 나타나서 도굴꾼들을 혼내준 후 어금니를 비롯한 웅족들이 바네사에게 감명하고 공격하지 않는 대신 구루왈트를 토템타프로 돌려보내려고 한다. 바네사 그런 구루왈트에게 작별을 고하고 떠나지만 구루왈트가 나타나서 아들 왈트의 희귀병을 치료해주는 보상으로 원석 한 개를 떨궈준다.

시간이 지난 후 구루왈트는 토템타프에서 예전보다 건강하게 자라면서 성체로 성장했다. 그러던 어느 날 청년으로 성장한 왈트가[5] 토템타프에 방문해 성체가 된 구루왈트를 알아보고, 구루왈트 역시 그런 왈트가 바네사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아본다. 그러나 갑자기 칼날이 왈트를 공격하려 들자 그런 왈트를 구루왈트가 대신 지켜주고, 칼날 역시 전에 어금니가 겪었던 일처럼 구루가 인간을 지키는 일에 무슨 영문이 생긴 거냐며 놀란다. 왈트는 어머니 바네사는 자신의 희귀병을 치료하기 위해 전에 받았던 원석을 큰 돈으로 바꾸셨다고 하며 다행이도 자신은 나았지만 이후에도 계속 돈이 될 만한 일거리를 찾고 원석을 계속 사들였다고 한다. 어머니 바네사가 원석만으로는 속죄하기에는 부족하여 그에게 받았던 원석을 다시 돌려주려고 했고, 어머니께서 만일 다른 생각을 했다면 그 생각은 언젠가 자신이 생명의 은인이었던 구루왈트를 직접 찾아가는 바람밖에는 없었을 거라고 하고는 구루왈트에게 어머니 바네사가 이젠 폭삭 늙었고 병가에 있는 대신 언젠가 세상을 뜰 때까지 다시 한번 구루왈트를 보고 싶다고 했고 그 대신 자신이 어머니 대신 직접 찾아온 것이라고 하고는 "또 만나자 나의 생명의 은인." 이라고 하고는 토템타프를 떠나면서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6]
[3] 우연의 일치지만 사이터스 시리즈에 나온 그 여성과 이름이 비슷하다. 아마 회사의 의도로 보인다.[4] 이는 거짓말이라기보다는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초원은 왕국 귀족 출신인 나야의 관리 하에 있기 때문. 본편 1편을 보면 아시겠지만 초원의 짐승들이 격한 반응을 보여도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그녀인데 만일 이 광경을 봤다면 도굴꾼들은 나야에게 신나게 얻어맞고 갔을 뿐더러 구루가 초원에 있다는 것을 신기하게 여겼을 것이다.[5] 어머니 바네사와 얼굴을 잘 보면 똑같은 판박이다.[6] 하지만 왈트가 어머니에 대해 말할 때 잠시 뜸을 들인다는 점과, 미션 이름이 유언인 것을 볼 때 바네사는 이미 별세한 고인일 가능성이 크다.


1.1.4. 심장에 꽂힌 화살[편집]


해당 캐릭터: 나야 로세트

콜렉션 형태: '연습용 .'

시점은 본편 챕터 4와 챕터 7과 연결되며, 챕터 4에서 안젤리아가 나야가 빈민촌에 잠시 머무는 시점부터 시작된다. 한가하게 료와 나야, 안젤리아가 사이좋게 놀고 있을 때 하필 우연히 지나가던 나이젤의 눈 밖에 나버려 한가로운 날 놀고만 있을 거면 차라리 빈민촌 생계를 챙기는 일을 도우라고 핀잔을 놓는다. 그러자 나야가 가만 있지 않고 불평하는 나이젤에게 시비를 걸면서 서로 다투는 지경까지 가자 안젤리아가 이 둘을 말리고 곁에서 본 야킨토스도 나이젤을 말려봤지만 도리어 싸움만 부추겨 결국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지경까지 간다.

어느 날 야킨토스가 안젤리아와 나야에게 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자[7] 나야는 감사하다면서도 어떻게 나이젤 편들 수 있냐고 한다. 그러던 중 나이젤이 한 빈민 남성과 대화하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되고, 야킨은 나야에게 함께 나이젤을 도우러 가 달라고 부탁한 끝에 따라간다. 나이젤은 그 남성에게 무슨 꿍꿍이를 저지르냐고 묻지만 자신은 아들의 병을 고치고 싶지만 치료비가 상당히 비싸서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유랑 중인 어떤 왕국 룬술사가 아들을 치료해줄 수 있다고 했지만 사기당했고 오늘이 바로 도자기 월급이 나오는 날인데도 한참 모자랐기 때문에 우연히 나이젤을 보고 부탁을 했다고 한다. 사연을 안 나이젤은 치료비는 자신이 대신 갚아주겠다고 하고 우선 아들을 병원으로 데리고 가라고 말하고는 오늘 있었던 일은 비밀로 해주겠지만 다음에 또 이렇게 하다가는 가만 두지 않겠다고 경고를 하고는 빈민 남성을 안심시킨다.

나야는 네가 의외의 면도 있다고 감탄하지만 나이젤은 빈민촌 주민들은 서로 도우면서 살아가는 자신의 가족과도 같다고 하고는 부상 당한 야킨토스를 자신 대신 상처를 좀 봐달라고 하지만 나야는 네가 하면 될 거 아니냐고 따지면서도 야킨토스를 보고는 말투와 행동, 머리가 짧은 것을 봐서 남자인 줄 알고 있었다. 그러자 야킨토스가 빨개지며 당황한다.

시점 본편 4편 중반대 이후. 마물들의 침략으로 빈민굴이 아수라장이 되고, 이 과정에서 많은 빈민들과 야킨토스가 희생되었고, 마물들을 소탕하러 안젤리아 일행들은 모두 흩어져서 마물들을 소탕한다. 나야는 잠깐 떨어진 안젤리아와 료를 찾으러 향하지만 우연스레 본인은 나이젤이 죽은 마물들에게 야킨토스를 비롯한 많은 빈민촌 주민들을 살려내라며 화풀이를 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던 중 크리스탈 샤드가 지나가자 나이젤은 네 도움 따위는 필요없다고 하지만 나야는 자꾸 고집부리면 도리어 개죽음을 당할 거라고 야킨토스의 죽음을 헛되이 할 셈이냐며 자신은 비록 너와 사이는 좋지 않지만 네 친구였던 야킨토스는 자신의 친구이기도 했다며 나이젤을 부축여준다. 감사하다고 말하는 나이젤에 나야는 뭐가 고맙다면서 고개를 젓는다.

시간을 거슬러 챕터 7편. 이후 안젤리아, 나야, 나이젤은 시어도어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폴리바 사막 시장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기계 상인 셜록을 만나 모든 진실을 알게 되었고, 떠나기 전에 룬마차의 연료인 혼에너지가 충전될때까지 잠깐동안 휴식을 취한다. 나야는 마침 갈증을 해소하려고 수구를 캐러 갈 때 갑작스럽게 도적이 나타나 주사를 부리지만 나야와 나이젤은 끝내 그를 내쫓는다. 나야가 고맙다고 하면서도 나이젤은 나야에게 뭐라도 가릴 것 좀 찾아서 노출 빈도를 줄이라고 핀잔을 놓는다.[8]

이후 안젤리아와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안젤리아는 나야에게 나이젤에게 진심으로 반한 거 아니냐고 정곡을 찌르지만 나야는 도리어 부끄러워 한 끝에 그런 거 아니라며 끝내 말을 못 잇다가 그래도 그 친구의 좋은 점은 자신이 곤경에 처했을 때 멋있게 나타나 구해줬지만 아직 고백하기에는 마음의 준비도 안 된 상태라며 당황해한다. 안젤리아는 중요한 것은 마음이라며 사실 본인 역시 선을 여러 번 봐왔지만 정치적인 이유로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며 만일 여유가 생겼을 때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용기를 내어 다가갔을 거라고 하고는 나야에게 최선을 다해서 고백을 해보라며 그녀를 응원해준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소리가 들리더니 나이젤이 한 갈빛늑대 무리들과 대전하는 것을 보고는 나야가 달려가며 돕고 나이젤에게 고백을 시도하지만 나이젤은 일단 태양왕국으로 출발할 채비는 준비됐다며 자신은 먼저 막사로 돌아가겠다고 하고는 무슨 말을 하고 싶냐고 묻는다. 나야는 얼굴이 빨개지면서 일단 모든 일이 다 끝나면 다시 얘기해주겠다고 하고는 우선 돌아가자며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9]
[7] 그 중에서는 빈민촌 생계를 도운 비용까지 포함되어 있다.[8] 그러자 나야가 방금 그 도적이 잡아끄는 바람에 하고는 끝내 당황하여 얼굴이 빨개지면서 어딜 보냐면서 삐친다.[9] 하지만 이후 나이젤이 본색을 보였을 때를 생각한다면... 허나 챕터 9화에서 나야가 나이젤의 이름을 독백하는 것으로 보면 비록 사나운 성격으로 맞장구치는 그녀라도 자신을 계속 도와줬던 그에게 호감이 아주 없는 것 같지는 않아보인다.


1.1.5. 검의 칼집[편집]


해당 캐릭터: 시온 알드릭

콜렉션 형태: '예리한 검.'

태양왕국. 왕국군 군병 첫 입대식에 시어도어는 이들에게 시험삼아 청공초원의 야수들을 하나씩 쓰러뜨려야 통과할 수 있다는 관문을 내린다. 병사들과 12귀족의 일원 중 하나인 알드릭 가문의 여식 시온까지 포함해서 하나둘씩 처치하지만 그 와중에 시온은 야수 무리들을 완전히 쓰러뜨리지 못했다. 시어도어는 성의를 생각해서 그녀에게 징계를 내려주고는 넘어가준다.

어느 날 한 병사가 시온에게 어째서 왕국 병사에 가담하지 않고 염일군단에 입대했냐고 물어보자 자신은 사실 귀족으로 살아가려면 비록 호화로울지라도 시어도어의 주군 하에 자의가 아닌 타의로서 정치적 도구로 이용당하면서도 자신의 언니들 뿐 아니라 귀족들도 그런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을 수도없이 봐왔다고 고백한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야수가 깽판을 치자 쓰러뜨리고 한 남귀족이 자신의 약혼녀를 찾아달라고 구걸한다. 어찌저찌 도중 한 왕국군 병사와 마주치자 시온은 야수를 풀어놓은 것도 약혼녀를 납치해간것도 네놈 짓이냐고 일갈을 하자 자신은 아무것도 모를 뿐이라며 발뺌한다. 그래도 시온이 가만있지 않자 딜런이 갑자기 나타나서 우선 귀족들을 안전한 자리로 유도해주고 사실 이 왕국군 병사는 자신의 부하이자 그 구걸하던 남귀족과 약혼녀 귀족은 사실 시어도어에게 정치적 도구로 이용당하는 도구였을 뿐이고 자신은 이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이들을 지키려고 했다고 변호해주고 지금 일어난 일은 철저히 비밀보장 해달라고 시온에게 거듭 부탁한다.[10] 그리고 공주를 지키는 경호원을 채용중인데 그 인재가 신입이든 경력이든 상관없이 어떤일이 있어도 상관의 명령에 충실히 복종하면서도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것은 올바르게 할 수 있는 정신이 있으면 충분하다고 하고는 시온를 눈여겨보고 그녀에게 공주의 경호원을 맡아줄 수 있냐고 제안한다.

시온은 이를 받아들였고, 시어도어는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딜런은 시온에게 자한 군단장과 겨뤄보라는 시험을 내린다. 통과 이후 자한도 승낙했고, 섭정왕 시어도어도 결국 승낙하여 시온은 정식적으로 염일군단 소속 여군이면서 동시에 공주의 경호원이 되면서 이야기는 막을 내란다.
[10] 아까 시온이 병사의 질문에 답변을 준 내용과 일치하다.


1.1.6. 동트기 전의 어스름[편집]


해당 캐릭터: 안젤리아 카를로스

콜렉션 형태: '왕실의 티아라.'

시점은 본편 8편에서 태양왕궁이 아틀라스로 착지한 뒤 반년 이후로 거슬러 올라가는 시점부터 시작된다. 안젤리아는 삼촌 시어도어와의 내전에서 시어도어 측 병사들이 너무 우세한 나머지 처음으로 아깝게 패전한 후 안젤리아는 지금 이대로 내전이 계속된다면 수많은 군사들과 백성들이 상처를 입을 것이고, 이대로 삼촌과 내전을 계속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에 나야는 지금 상황에서 포기한다면 시어도어 측 하에 많은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고, 거기다 염일군단 측의 노력을 헛되이 할 생각이냐고 질책한다. 안젤리아는 원하지 않았기에 용기를 얻고 일어선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랄프가 찾아와서 우선 삼촌 시어도어 측과 협의를 하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을 하고, 우연스레 토끼 야인 소년 료를 끌고온다. 시어도어는 우선 이 내전을 중단하기 위해서는 안젤리아에게 만일 조카가 왕위 계승을 얻는다면 평생 가시 덤불의 길로 걷게 될 것이고, 지금 염일군단 외에도 웅족 집단들의 희생을 원하지 않으려면 지금 순순히라도 인정하라는 제안에도 안젤리아는 포기하지 않고 맞서겠다고 한다. 하지만 시어도어는 자신이 직접 염일군단을 희생시킬 수 있는 룬폭탄을 설치해놓았다는 협박을 하고는 물러간다. 나야도 염일군단과 함께 시어도어 측과 맞붙겠다고 하고는 안젤리아와 료를 피신시킨다. 하지만 도중 랄프가 료를 인질로 삼고는 계속 저항하면 자신은 이 소년을 죽일 수 밖에 없다는 협박에 료는 정말로 죽을 수 밖에 없었으나 돌연히 깃일족으로 각성한 야미츠키가 도움으로 살았다. 안젤리아는 나이젤이 시켰냐 아니면 직접 나타난 거냐고 묻지만 야미츠키는 무마하여 어디론가 가버린다. 안젤리아는 나이젤이 진정 우리 편이냐 아니면...하고 독백하고는 료와 함께 피신한다.

그 와중 시어도어 측 병사들에게 포위되고 이들에게 룬폭탄의 폭발로 나야를 비롯한 염일군단은 모두 전멸되었다는 협박에 안젤리아와 료는 절망에 빠질 뻔 하나 칼날이 갑자기 나타난다. 칼날 역시 왕궁의 추락을 알고 있었기에 안젤리아 측과 시어도어 측 내전을 계속 추적하고 있었던 것이다. 병사들을 쫓아버리고 무사한 듯 했으나 갑자기 시어도어가 나타나 나야를 인질로 잡았지만 뒤늦게 염일군단이 나타나 안젤리아를 지원해줬고 시어도어 측 병사들은 이대로라면 염일군단에 의해 태양왕국 측이 불리해질것을 염려하여 후퇴하던 중 안젤리아는 시어도어에게 기필코 그 못된 야망을 무너뜨리겠다는 기세를 뱉는다.[11] 시어도어 역시 그런 안젤리아에게 이제는 제법 성장했다고 인정하고는 동료들과 함께 잠깐동안의 행복이나 만찍하고 있으라는 경고를 하고는 철수하고, 안젤리아는 동료들과 협의해서 직접 백성과 나라를 구하겠다고 다짐하고는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11] 이 순간 그리고 여기서부터 안젤리아가 시어도어를 삼촌으로 보지 않고 처음으로 반말을 한 것을 통해 이 둘은 서로 적으로 돌아섰음을 알 수 있다. 이를 본 나야와 칼날, 료가 감탄하여 안젤리아에게 그 기세가 제법 멋있었다고 하고, 전의 순진한 모습이 더 익숙하다고 평했다. 안젤리아는 도리어 부끄러워하지만....


1.1.7. 악몽의 왕좌[편집]


해당 캐릭터 : 시어도어 카를로스

콜렉션 형태: '왕국 건국 기념으로 받은 완드의 수정'
항목 참조.

1.1.8. 어둠의 장막[편집]


해당 캐릭터 : 딜런 레온

콜렉션 형태: '군입대 때 받은 신성한 방패.'
항목 참조.
[각주]

1.1.9. 눈을 감은 채[편집]


해당 캐릭터 : 자한 아우구스티누스

콜렉션 형태: '가짜 콧수염.'
[각주]

1.1.10. 폭우[편집]


해당 캐릭터 : 나이젤 모리아크

콜렉션 형태: '양뿔 모양 베개.'

해당 스토리와 이후 나오는 '검은 날개의 각성'과 '선악의 저편'은 연결되는 스토리이다.

안젤리아 공주가 빈민굴 사람들의 구제와 관련해서 광장에서 연설하던 중, 빈민굴 사람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소란을 빚자, 나이젤은 야킨토스, 이브와 함께 나서서 사람들을 말린다. 이때 같은 빈민 주민인 짐이 갑작스럽게 이성을 잃고 같은 직원을 두들겨 패는걸 발견하고 그를 제압하는데, 이브가 그의 몸에서 정체불명의 분말가루가 나왔다고 하며 꺼림찍한 기색을 보이지만, 나이젤은 도리어 신경 쓸 일이 없다고 하고는 이브를 안심시킨다. 하지만 보통 사건이 아니라고 생각한 이브는 광장으로 몰래 쳐들어가 공장 설계도를 훔쳐서 나이젤에게 보여주는데, 내용은 라키가 빈민촌에 공장을 재개발하기 위해 기존에 있던 공장 외에도 빈민촌 주거 지역까지 전부 철거할 내용이었던 것이다. 나이젤은 이렇게 되면 그동안 빈민촌에 지내던 아이들을 비롯해 주민들까지 더 나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고 하지만 이브는 그동안 귀족들이 우리 빈민촌 시민들에게 얼마나 모질게 대했는지 모르냐고 반박하면서 끝내 신경전을 벌이며 이브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빈민촌을 지킬거라고 하고는 떠난다.

하지만 얼마뒤 이브가 도통 보이질 않자, 나이젤은 라키의 병사들을 뒤쫓는데, 그들의 상관인 사이먼으로부터 '이브가 생포되어 고문받고 있으며 라키가 빈민굴을 주민들과 함께 싸그리 불태우고 공장을 지으려 했던 모든 진상을 알아버리고, 그들을 제압하고서 라키의 저택으로 침투한다.
저택 안에 들어갔을 때, 이브는 라키에게 고문받던 상황이었고, 나이젤은 이브를 구출해내고서 천신만고 끝에 탈출에 성공한다.

주거지로 돌아간 후 나이젤과 야킨토스는 이브를 눕히고 휴식을 취하지만, 이때 오스타가 나타나서 이브를 데려가려 하자 나이젤과 야킨토스는 이를 막아보려 했지만 역으로 당해버린다. 하지만 오스타는 이브를 도리어 치료해주면서, 깃일족은 매우 희귀한 종족으로서 죽을 권리는 없다며 언제나 큰 위험을 몰고 다니기 때문에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까지 곤경에 빠뜨리게 할 수 있다며 이브를 설득하고, 결국 이브는 자신이 이곳에 계속 남을 경우 빈민촌 주민들에게도 더욱더 위태로운 상황을 가져올 것을 인정하며 나이젤과 야킨토스에게 작별을 고하고는 오스타와 함께 빈민촌을 떠나게 된다.

덕분에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게 된 것에 분노한 나이젤은 그날 밤, 이브를 놓친 것에 길길이 날뛰면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브를 찾아내 죽여버리겠다고 화를 삭히던 라키 앞에 나타나 자신의 과거와 본모습을 드러낸후, 그대로 라키를 암살해버린다. 그리고 귀족들에 대한 앙심을 불태우며 빈드시 복수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에피소드는 막을 내린다.
[각주]

1.1.11. 검은 날개의 각성[편집]


해당 캐릭터 : 야미츠키

콜렉션 형태: '오랫동안 착용한 가면.'

유년기 시절 어린 나이젤과 이브는 먹을 것이 없어서 마침 귀족들과 공권 통과가 잘 되지 않아 기분이 잡친 한 귀족 라키 스펜서에게 먹을 것을 달라고 부탁하지만 정작 돌아온 것은 옷이 더러워졌다고 짜증이 난 라키에게 두들겨 맞은 것도 모자라 나이젤은 오른쪽 양뿔 하나를 잃고 이브는 왼쪽 얼굴에 흉터가 생겼다. 마침 야킨토스의 부름으로 인해 깨어난 이브는 무슨 일이냐고 묻는데 광장에서 같은 빈민 주민인 짐이 갑작스럽게 이성을 잃고 같은 직원을 두들겨 패는데 그 때 그의 몸에서 정체불명의 분말가루가 나왔다고 하며, 나이젤은 자신에게 도리어 신경 쓸 일이 없다고 하고는 이브를 안심시켰으나[12] 이를 꺼림직하게 생각한 이브는 보통 사건이 아니라고 생각해 광장으로 몰래 쳐들어가 공장 설계도를 훔쳐서 나이젤에게 보이자 내용은 라키가 빈민촌에 공장을 재개발하기 위해 기존에 있던 공장 외에도 빈민촌 주거 지역까지 전부 철거할 내용이었던 것이다. 나이젤은 이렇게 되면 그동안 빈민촌에 지내던 아이들을 비롯해 주민들까지 더 나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고 하지만 이브는 그동안 귀족들이 우리 빈민촌 시민들에게 얼마나 모질게 대했는지 알기나 하면서 끝내 신경전을 벌이며 이브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빈민촌을 지킬거라고 하고는 떠난다.

어느 날 건달들이 기름통을 운반하고 있는 것을 본 이브가 이들을 습격하고는 누가 시킨 짓이냐고 일갈한다. 건달들은 끝내 라키가 설계도 내용대로 이 빈민촌 주거지를 불태우고 공장을 짓겠다고 한다. 이를 들은 이브는 라키를 반드시 암살해버리겠다고 하고는 라키가 거주하고 있는 처가에 침입하여 부상을 당하면서까지 야수와 병사들과 맞선 끝에 사이먼과 라키를 만나게 된다. 라키는 자신이 직접 손을 봐주겠다고 하고는 사이먼을 시켜 이브에게 큰 부상을 입게 하고 자신을 암살하려고 한 이브에게 후회하게 해준다며 일갈하나 우연히 이브의 벗겨진 가면과 그녀의 얼굴에 진 흉터를 보고 유년기 시절 자신의 옷을 더럽혔다는 이유만으로 상처를 준 거지라는 것을 알아챈다. 이브는 재빨리 가면을 주워 착용하지만 라키는 그때 흉터를 낸 것은 예술이었으니 어찌 잊어버릴수 있겠냐며 오랜만에 옛날 이야기나 나누며 횡포를 풀어볼까 하며 그녀를 압도한다.

이후 이브를 감옥에 보내 누가 시킨 짓이냐고 물으면서 자신의 계획을 망치는 놈이 누군지 알아내기만 하면 풀어주도록 한다고 하며 그녀를 계속 고문한다. 이래도 이브가 대답을 하지 않자 라키는 자한의 후원으로 한 혼에너지를 가져오면서 이걸 위해서라면 자신의 모든 계획도 실행시킬수 있고, 원하는 것도 얻을 수 있다고 하면서 이브를 계속 농락시키자 나이젤이 우연히 나타나 이들을 압도한다. 때마침 이브는 큰 부상을 당한 상태였지만 이 위기를 극복한 이브는 마침내 깃일족으로 각성하면서 라키와 사이먼을 압도한다.

다시 주거지로 돌아가서 휴식을 취하던 중에 오스타가 나타나서 나이젤과 야킨토스가 막아보지만 역으로 당해버리고 오스타는 이브에게 가까이 다가가지만 경계를 하고 있었던 이브를 도리어 치료해주면서 깃일족은 매우 희귀한 종족으로서 죽을 권리는 없다며 언제나 큰 위험을 몰고 다니기 때문에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까지 곤경에 빠뜨리게 할 수 있다고 하자 이브는 자신이 이곳에 계속 남을 경우 빈민촌 주민들에게도 더욱더 위태로운 상황을 가져올 것을 인정하며 나이젤과 야킨토스에게 작별을 고하고는 오스타와 함께 빈민촌을 떠나게 된다. 오스타는 이브가 자신을 믿어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며 자신에게 새로운 이름을 달라고 말하는 이브에게 야미츠키라는 새로운 이름을 부여한다. 이브는 무슨 뜻이 있는 거냐고 묻지만 오스타는 생각 없이 지은 거라고 한다.[13] 이브는 그 이름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믿고는 야미츠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활약하여 오스타의 피고용인이 되는 걸로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14]
[12] 나이젤 서브스토리를 보면 안젤리아가 연설 중에 갑작스럽게 나타난 빈민촌의 한 남주민이다.[13] 항목에도 있지만 '어두운 달(暗月)'이라는 뜻이다.[14] 훗날 깃일족만이 손댈 수 있는 문을 연 것으로 보아 야미츠키로 여는 데 성공한 듯 하다.


1.1.12. 선악의 저편[편집]


해당 캐릭터 : 오스타 클로비스

콜렉션 형태: '빛바랜 상자'[15]
항목 참조.
[15] 메인 스토리에서 샤를 원장이 티카에게 심부름으로 가져달라고 했던 그 상자다.


1.1.13. 무서운 이야기[편집]


해당 캐릭터 :

콜렉션 형태: '직접 만든 새총'.

빈민굴 외곽의 쓰레기산에서 필이라는 소년과 놀다 온 쌍둥이 토끼 야인 료와 리 남매는 저녁이 되어서야 다시 빈민굴로 돌아오지만, 돌아온 이들을 맞이해준건 옛날에 쓰레기산에서 한 아이가 인형탈을 쓴 정체불명의 시체 수집가에게 잡혀 시체로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단단히 혼내는 야킨토스였다. 그나마 자리에 있었다면 더 호되게 야단쳤을 나이젤이[16] 지금 하는 도자기 염색 작업 외에도 다른 일을 하러 갔단 이야기를 듣고 리는 안심하지만, 안그래도 이브가 떠난 일로 신경이 곤두선 나이젤이 도자기 염색 공장장 유진과 다툼이 잦아졌고 유진이 그걸 필에게 화풀이한다는 얘기를 들은 료는 필을 걱정하는데, 얼마 뒤 필이 진짜로 실종되자 빈민굴 사람들은 정말로 시체 수집가가 필을 데려간 것 아니냐며 술렁인다. 이런 상황에 야킨토스와 나이젤은 사람들에게 조용히 하라며 쓸데없는 옛날 이야기나 신경쓸 바에 필을 더 열심히 찾으라고 질책하나 유진의 일하라는 잔소리에 막힌다.

하지만 필이 걱정되었던 료와 리 남매는 밤에 다시 쓰레기산으로 향해 조사를 해보려 하지만, 되려 겁이 많은 료가 몬스터들에게 당할 위기에 처하고 나이젤에게 구출되고서 괜히 나서지 말고 자신 목숨 좀 잘 부지하라고 잔소리를 듣는다. 이에 리는 그러는 나이젤도 몇 날 며칠 뒤졌는데도 필을 못 찾지 않았냐며 대체 뭐하는 거냐고 따지지만, 나이젤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이 상황을 료는 답답해 하며 나이젤이 이브가 떠난 후로 너무 변해버렸다며 다들 나이젤에게 감사해하고 있는데 너무 혼자서 책임을 짊어지려 하는 것 아니냐고 위로하지만, 나이젤은 리의 말을 신경쓰면서 이브가 떠나는 것도 막지 못했기에 더 이상 소중한 사람을 잃고 싶지 않다며 자책하는데, 료는 자신들도 힘이 되고 싶으니 좀더 의지해 달라고 나이젤을 북돋아 주고, 덕분에 나이젤도 기운을 좀 차리고 리에게 사과하기로 한다. 그런데 이 직후 리가 진짜로 나타난 시체 수집가에게 당할 뻔하자 나이젤과 료는 시체 수집가를 쓰러뜨려 리를 구하는데, 시체수집가는 사실 변장한 유진이었고 근처에서 필의 시체가 발견된 것과 필이 유진의 옷자락을 갖고 있었던 걸 증거로 나이젤이 유진을 구타하며 추궁하자, 결국 유진은 필이 일도 못하는데 자기 옷을 더럽혀서 너무 화난 나머지 우발적으로 저질렀다며 자백한다.

그런데 얼마 후 유진까지 죽음을 맞이하자, 리는 유진이 필을 죽인 것에 대해 나이젤이 보복으로 유진을 죽인 것이라고 생각해 나이젤에게 따지는데, 나이젤이 그때 그냥 죽든 말든 신경 안쓰고 유진을 산에 내버려두고 왔다고 했음에도 변명으로 치부하고 나이젤을 의심하게 된다.[17] 하지만 나이젤의 결백을 증명하고 싶었던 료는 밤이 되자 다시 쓰레기 산으로 가던 중, 몬스터들이 울부짖는 소리에 겁을 먹지만 이때 발에 치인 비행 장난감 하나를 주우면서 '하늘이'란 이름을 붙여주고 즐거워한다.[18] 이윽고 인형 몬스터이 나타나자, 그들이 이번 일과 연관이 있을 거라 생각해 용기를 내서 몬스터들을 쓰러뜨리나, 곧 정체불명의 목소리와 함께 인형 몬스터들에게 덮쳐진다. 깨어났을 때 정말로 시체 수집가가 실존했음을 보게 되고 그대로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하늘이가 순간적인 발광으로 길을 터준 덕에 탈출하여 빈민굴로 돌아와 도움을 청한다. 곧 나이젤과 야킨토스가 나와준 덕에 시체 수집가를 처리하지만, 야킨토스는 설마 시체 수집가 전설이 사실일 줄은 몰랐다며 충격을 받고 대체 뭔 일이 벌어진 거냐고 료에게 묻고, 료는 나이젤이 결백하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시체 수집가를 찾으러 갔다는 사정을 밝힌다. 덕분에 나이젤의 결백이 밝혀지면서 료도 안심하고, 나이젤은 자신을 믿어줘서 고맙다며 더이상 모두에게 부끄럽지 않을 지도자가 되겠다는 뜻 모를 말을 하면서 료를 거처로 보낸다.

[16] 비유하자면 야킨토스가 어머니상이라면 나이젤은 아버지상이다.[17] 이후 리는 모습을 드러나지 않는데 아마 가출했을 가능성이 높다.[18] 외관이 백색 혼에너지 병 모양이다.


1.1.14. 오만과 편견[편집]


해당 캐릭터 :

콜렉션 형태: '은박지를 씌운 달걀'

룬 아카데미에서 수련하던 리는 매일같이 자신을 야인이라고 무시하던 애니, 베티, 카라 3인방[19]에게 보복을 하다가 샤를에게 딱 걸려 징계를 받게 된다. 퇴학을 면하려면 연구재료로 쓸 타나 나무 열매 씨앗을 가져와 달라는 샤를의 지령을 일단 수행하러 간다. 리는 야인답게 냄새로 씨앗을 추적해가는데, 곧 3인방도 자신과 같은 징계를 받은 걸 보고 같이 찾자고 아부를 떨면서 자신이 냄새로 찾은 위치를 말해주지만, 3인방은 이를 믿지도 않고 도움도 필요없다며 자기들끼리 열매를 찾으러 간다.

토라진 리는 험난한 지형과 비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에 자신은 아카데미에 돈 벌러 왔지, 이런 개고생 하러 온게 아니라고 잠시 불평하면서도 계속 열매를 찾지만,[20] 얼마 안가 길을 잃은 3인방이 맹수에게 쫓기다가 그 와중에 먼저 찾은 씨앗을 버려둔 걸 보고 옳다꾸나 하며 바로 입수한다. 3인방은 신경쓰지 않고 그냥 아카데미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곧 료와 했던 '나중에 제일 강한 룬 마법사가 되면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달라'는 약속이 맘에 걸렸고[21] 결국 마음을 돌려 맹수를 유인해 3인방을 구한다. 하필 길을 잃은 곳이 위험지역인데다 맹수가 자꾸 자신만 쫓아오는 바람에 맹수를 겨우 몰아냈을 때는 완전히 지쳐 버리고 얼마 못가 또 몬스터가 나타나는 바람에 위기에 처하지만, 3인방이 자신을 구하러 와준 덕에 목숨을 건진다.

아카데미로 돌아온 리와 3인방은 타나 나무 씨앗을 샤를에게 전달하지만, 씨앗의 용도가 사실 요리에 쓸 재료였단 것에 허무해한다. 그래도 퇴학은 철회되었고 리는 자신을 구하러 와 준 것에 감사를 표하며 3인방도 리를 놀렸던 것에 사과하면서 화해하지만, 그와중에도 리는 샤를이 괴악한 센스로 만든 케이크를 냄새로 눈치채고 정말 향기롭다며 3인방을 낚아 자신의 몫까지 전부 넘겨버리는 장난을 치며 이야기가 끝난다.

[19] 이들은 이벤트 한정 스토리 '처음으로 마법사가 되다'에서 나온 왕국 룬술사의 고백 대상으로 등장한다. 결과는 애니는 선물을 먹튀, 카라는 엘리오가 좋다면서 차이고 베티는 지레 겁을 먹고 달아나는 내용. 또한 탐색 스테이지 발자크의 유산에서는 플레이어블로 등장한다.[20] 그나마 혼자인게 망정이지 만일 같은 룬아카데미 학생이나 샤를 원장이 지나가면서 이 얘길 들었다면 리는 분명...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21] 이는 대다수의 정의의 사도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공통 상황이기도 한다.


1.1.15. 꽃이 필 때까지[편집]


해당 캐릭터 : 묘안

콜렉션 형태: '고양이귀 머리띠'.

해당 스토리와 이후 나오는 '고독한 늑대'와 '잃어버린 팔'은 연결되는 스토리이다. 정확히는 '잃어버린 팔'부터 시작해서 '꽃이 필 때까지'가 바로 연결되고, 그 사이에 '고독한 늑대'가 추가되며, 이후 세 스토리가 중반부부터 동일시간대로 겹친다.

로저가 악덕 상인으로부터 화물을 탈취할 때 묘안은 콜을 데리고 후미를 습격한다. 이에 로저는 묘안을 칭찬하며 그녀를 자신이 가장 아끼는 동생이라고 하자 묘안은 살짝 실망한 기색을 보인다. 로저가 떠나자 묘안은 혼잣말로 로저의 여동생이 되기 위해 잘 보인 게 아니라며 푸념을 늘어놓는다.

이후 오스타로부터 마물의 혈액을 채취하면 로저의 열극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말에 콜과 함께 아틀라스에 침입한다. 그러나 마물들과 인형 군단에 포위당하게 되고, 곧 로저를 공격한 것과 동일한 큰 마물을 발견하지만 콜이 묘안을 보호하기 위해 그녀를 데리고 빠져나온다. 본거지로 돌아온 묘안은 자신은 오스타를 믿지 않는다면서 위험한 짓을 감행한 묘안을 꾸짖는다. 로저가 물러가자 묘안은 말을 못 알아듣는 콜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지키려는 게 뭔 문제냐고 푸념한다.

얼마 후, 로저에게 고백하려다 실패한[22] 묘안은 로저를 위해 꽃을 꺾어오려 하지만 묘안이 밖에 나가는 게 걱정스러웠던 콜은 그냥 자신이 가져오겠다며 묘안을 남겨둔 채 떠난다. 그런데 그때 로저의 부하들이 로저를 배신할 계획을 꾸미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입막음을 위해 그들에게 납치당한다.

본거지 앞 마을에서 깨어난 묘안은 콜이 자신을 구해내기 위해 찬빛늑대로 각성하는 걸 본다. 그러나 그로 인해 마을에 대화재가 발생하고 인명피해까지 발생할 위기에 처하자 묘안이 콜을 막아내지만 화상을 입는다. 이후 로저가 콜을 꾸짖자 묘안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벌인 일이라며 콜을 두둔하고, 콜은 묘안을 다치게 하고 마을을 파괴했다는 수치심에 홀로 달아난다.

이후 로저 역시 묘안을 속으로 좋아하고 있었다는 말을 듣지만 배신한 부하들의 신고로 왕국군이 쳐들어오자 로저와 함께 왕국군에 저항한다. 그러나 묘안이 왕국군에 포위되자 로저는 격분하여 그대로 열극병이 발현되고, 폭주 상태가 되어 왕국군을 전부 쓸어버리고 묘안까지 공격한다. 하지만 콜이 묘안을 보호하기 위해 로저를 막아내고, 묘안은 로저를 설득하여 간신히 원래대로 되돌린다. 하지만 로저는 폭주의 충격으로 자신의 원래 여동생인 리나에 대한 기억을 모두 잃고, 묘안을 자신의 친여동생으로 인식하게 된다. 묘안은 그저 돌아왔으면 된 거라고 로저를 위로하고 그를 오빠라고 부르게 된다. 그때 로저를 눈여겨보고 있던 오스타가 접근하여 연구 대상으로 사용하려 하자 묘안이 그를 쫓아낸다.

그 후 로저와 묘안은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제프와 헤어지고, 묘안은 로저를 청공초원으로 데려가 정착하게 된다. 이후 기억을 잃은 로저를 위해 그의 여동생으로서 살아가게 된다.
[22] 로저 스토리에서 로저를 오빠라고 부르며 고백하지만 예상 외로 로저가 크게 당황하자 뻘쭘했는지 농담이라며 웃어넘긴다.


1.1.16. 고독한 늑대[편집]


해당 캐릭터 :

콜렉션 형태: 인공 찬빛늑대 갈기.

찬빛늑대 종족 출신인 아기 늑대는 어느날 자신을 키워준 부모님을 잃은 후 혼자 남게 되었다.[23] 이 신세로 인해 다른 맹수들에게도 어린 꼬마들에게도 외면을 받아 늘 혼자 방황하고 결국 배가 고파 쓰러져 있는 그를 어느 날 묘안이 우연히 보게 되고 불쌍히 여겨 정성스럽게 돌봐준다. 이를 본 로저는 도로 돌려 보내라고 잔소리를 했지만 묘안은 얜 아직 어린앤데 이래도 된다면서 핀잔을 놓는다. 그러던 중 로저가 갈기늑대 무리를 발견하고는 저녁식사 끼로 하려고 하다 그 아기 늑대가 나타나면서 대전할 준비를 하자, 로저는 그런 그에게 실력을 기대해 보겠다며 그에게 대신 승부를 맡긴다. 비록 아기 늑대가 먹잇감의 숨통을 완벽히 끊지는 못했지만 분투 끝에 대전에서 승리한 모습에 감복한 로저는 먹잇감의 숨통을 마저 끊어주고서, 묘안이 하고 싶었던 걸 막은 자신이 후회가 된다고 하고 함께 살 수 있도록 완전히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그후 묘안과 로저는 늑대의 이름을 짓는 문제로 말씨름을 벌이지만, 도적단 창단멤버였던 제프가 그를 콜이라고 부른 계기로 어린 늑대는 '콜'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다.

얼마 뒤, 묘안의 생일을 맞이하여 묘안은 휘파람 협곡에 서식하는 뾰족원숭이의 가죽코트를 받아보고 싶다고 하자 콜은 휘파람 협곡까지 가서[24] 뾰족원숭이를 쓰러뜨리고 뾰족원숭이의 가죽을 뜯어 묘안에게 주지만 이미 묘안은 로저에게서 그 코트를 받은 뒤였다. 겨우 어렵게 구해온 가죽이 로저의 선물에 밀려서 콜은 약간 침울해한다.

그러던 어느 날 로저가 갑작스럽게 이성을 잃고 마구 날뛰는 이상행동을 보이는 것을 콜이 목격하지만 잠시 본래로 돌아온 로저는 곧 정신을 차려 콜에게 자신은 4년 전 마물에게 물렸고 가까스로 오른팔을 잘랐지만 계속 열극병에 시달리면서 처음에 통제가 잘 되었던 증세도 이제는 불가능할것 같다는 짐작을 하고는 부하들을 지키기 위해서 아직 죽기 이르지만 만일 자신이 없더라도 자신 대신 묘안의 오빠가 되어 그녀의 행복을 지켜달라고 부탁한다.[25]

로저 오빠의 고백에 실패해 계속 침울해하던 그런 묘안을 콜이 보게 되어 함께 꽃꺾으러 외출을 하고 어찌저찌 넘어가지만 이미 묘안은 제프에 의하면 로저의 부하들이 본성을 드러내 배신하고 인질로 잡혀간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묘안을 구하기 위해 콜은 부하들과 대전 끝에 순간적으로 몸에 화염을 두른 찬빛늑대로 각성하게 된다.

그 결과 부하들도 당황했고 주변은 온통 화염으로 둘러져 아수라장이 된다. 가까스로 묘안은 살아났지만 우연히 이 광경을 목격한 로저는 콜에게 묘안을 왜 다치게 했고 무슨 꿍꿍이를 생각하고 있냐고 타이른다. 묘안은 그런 오해를 하는 로저에게 콜은 그저 자신을 구해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오스타가 완전히 각성한 콜의 모습을 보자 콜은 또다시 경계하지만 도리어 오스타에게서 묘안과 로저가 도적단을 잡으러온 왕실의 군대에게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러나 정작 콜을 맞이해 준 것은 계속 열극병에 시달리다 이후 완전히 이성을 잃어 살육기계도 돌변해 버린 로저가 역으로 병사들을 모조리 박살내버린 뒤였다.[26] 묘안과 같은 가족이자 자신의 생명의 은인이기도 했던 그런 로저가 폭주를 막아보았고, 묘안이 로저에게 언제라도 자신을 여동생으로 여기면서 함께 있어주기로 했잖냐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와달라는 설득 끝에 본래 모습으로 돌아온 로저는 그런 묘안에게 잠시 기대고 싶다고 하고 콜은 이 광경을 바라보고 본인도 다시는 유년체로 돌아갈 수 없는 이상 묘안과 로저 곁에 있을 수 없고 자신 역시 종족무리를 찾겠다는 결심 하에 갈 길을 떠나면서 이야기가 끝난다.
[23] 그 아기 늑대 곁에 있는 부모 늑대를 잘보면 현재 SSR 공명 상태인 콜과 비슷한 외형이다.[24] 중간에 오스타를 만나는데 오스타가 그를 보고 찬빛늑대는 이미 멸종에 놓여진 종족인데 아직까지 살아있는 개체가 있다는 것을 보고 신기하다는 평을 내렸다. 물론 콜은 그런 그를 단칼에 경계했지만....[25] 훗날 같은 동지로 일할 노바도 열극병을 앓고 있으며, 로저 스토리를 참고하면 오스타가 그에게 치료를 권하기도 했다.[26] 이때 모습은 SSR 폭주형태


1.1.17. 잃어버린 팔[편집]


해당 캐릭터 : 로저 아스란

콜렉션 형태: '일회용 두건'.

외팔이 검객 로저와 광산 노동자였던 제프는 광산에서 노동자들을 혹독하게 부려먹던 악덕 사업주를 처치하고 산적들의 아지트로 쳐들어온다. 로저의 모험담을 들은 산적 두목은 그를 자신의 부하로 포섭하려고 한다. 그때 두목의 밑에서 굳은 노동을 하던 고양이 야인 소녀인 묘안을 발견하고 순간 그의 죽은 여동생 리나와 닮은 모습에 묘안을 자신의 여동생으로 착각한다. 그러다가 두목이 묘안에게 심한 폭력을 가하는 것을 목격하고 분노하여 두목을 처치한 후 아지트를 점령하였고, 묘안을 자유의 몸으로 만들어 준다. 이에 묘안은 그에게 연심을 느끼고 로저의 곁에 남게 된다.

4년 후, 묘안이 잠든 로저를 깨우며 여동생 꿈을 꾸었냐고 하자 로저는 그게 아니라 자신이 묘안을 구해줬을 때에 대한 꿈을 꾸었다고 한다. 이에 묘안이 정색하며 자신을 그저 여동생과 닮아서 그런 꿈을 꾸는 게 아니냐고 묻자 로저는 당황하지만, 묘안이 그냥 농담한 거라고 하자 안심하고 묘안과 함께 웃는다.

얼마 후 로저는 산적 출신 부하들을 이끌고 악덕 상인이 이끄는 마차를 습격한다.[27] 그러나 빼앗은 물건을 인근의 가난한 이들과 자신을 숨겨 준 마을 사람들에게 나눠 달라는 명령에 한 부하가 항변하고, 로저는 그를 심하게 구타한다. 제프는 오래 전 마물에 물려서 생긴 로저의 상처에 대해 걱정하지만 로저는 웃어넘긴다.

그 후 로저의 아지트에 열극병 연구자 오스타가 찾아오자 로저는 자신을 그저 연구 대상으로만 보는 거냐며 그를 쫓아낸다. 하지만 오스타는 물러가면서 팔이 하나밖에 없는데 칼을 쥐면 다른 사람을 지킬 팔이 남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아지트로 돌아온 묘안은 그 동안 로저를 단순히 오빠로만 생각하지 않고 계속 좋아해 왔다는 폭탄 발언을 한다.[28] 이에 로저는 또다시 당황하지만 묘안이 다시 농담이라고 하자 웃어넘긴다. 하지만 묘안이 나가기 전에 잠시 뭔가를 망설인 걸 보면 단순한 농담이 아니었던 듯.

이후 박한 대접을 견디다 못한 부하들이 배신하여 제프를 공격하고 묘안을 마을로 납치하자 격분한 로저는 그들을 추격하여 묘안을 찾아내지만, 이미 현장은 묘안을 구하기 위해 진정한 찬빛늑대로 각성한 콜에 의해 불바다가 되어 있었다. 로저는 마을을 개판으로 만들어 놓은 콜을 꾸짖지만 묘안은 자신을 지키기 위한 일이었다며 그를 말린다. 로저는 묘안이 크게 다치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심하고 자신 역시 묘안을 단순한 여동생으로 여기고 있지 않았다는 속내를 털어놓는다. 그러나 배신한 부하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왕국군이 현상 수배범인 로저를 발견하고 체포하려 들자 묘안과 함께 왕국군에 저항하며, 이 일이 끝나면 연인으로서 함께 숨어 살 곳을 찾아보자고 한다.

그러나 왕국군 병력이 너무 많아 곧 수세에 몰리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묘안이 포위되어 위험에 처하자 크게 분노하여 열극병이 발현된다. 폭주한 로저는 단신으로 왕국군을 전부 쓸어버리지만 묘안을 알아보지 못하고 공격하게 되고, 묘안을 보호하기 위해 나선 콜까지 공격한다. 다행히 곧 묘안의 외침에 정신을 차리지만 여동생 리나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리고 묘안을 자신의 친여동생으로 인식하게 된다. 묘안은 돌아왔으면 그걸로 된 거라고 로저를 위로하며, 기억을 잃은 그를 위해 자신 역시 로저를 오빠라고 부르게 된다.

그 후 둘은 마을을 떠나 청공초원에 정착하게 된다. 로저는 자신이 어떤 중요한 기억을 잃어버린 것 같다고 말라지만 묘안은 머리 아프게 그런 생각은 하지 말라고 한다.
[27] 잘 보면 이 마차를 끌고 있는 게 사막 지역에 등장하는 잡몹 카르타다.[28] 이때 로저를 부르는 호칭이 평소의 '로저 씨'가 아닌 '로저 오빠'이다.


1.1.18. 가족[편집]


사랑하는 리사와 결혼하기 위해 네드는 폴리바 사막의 결혼 풍습을 따르기로 한다.

그러나 예상치 못했던 각종 장애물이 두 사람 앞에 펼쳐지고......

과연 네드는 이 관문을 성공적으로 통과하고 연인 리사와 영원한 사랑을 맹세할 수 있을까?

해당 캐릭터 : 네드 가르시아 알즈나르

콜렉션 형태: '직접 만든 삼지창'.

사냥꾼 출신인 도마뱀 야인 청년 네드는 어느 날 연인인 리사에게 용기를 내어 청혼을 한다. 부족의 전통을 따라 결혼하고자 한다면 서로 가장 소중한 물건을 교환하여 한 달 동안 보관해야 하는데, 네드가 리사에게 준 물건은 자신이 사냥을 갈때 몸에 지니고 다녔던 부적. 그러나 네드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던[29] 셜록은 7번이나 건달들을 시켜 네드를 처리하려고 했는데, 이도 모자라 리사가 제일 소중하게 여겨 결혼의 증표로 네드에게 주려 한 삼색장미를 몰래 빼돌려 사막에 숨겨놓는 만행을 저지르기 까지 한다.

그래도 네드는 리사의 친구인 에밀리의 제보 덕에 셜록이 짐승 소굴에 던져 두었던 삼색장미를 무사히 찾아내어 보관하게 되지만, 열흘쯤 되었을 때 리사가 또다시 셜록이 삼색장미를 빼앗으려 건달들을 보냈다는 소식을 들고 오고,[30] 리사는 네드에게 가짜 장미를 주면서 다음번에 찾아올 모험자들에게 대충 져주고 가짜를 건네주도록 연기를 시킨다. 그렇게 네드는 안젤리아 일행을 발연기로 무사히(?) 속여넘기고서 결혼식 전날까지 장미를 지키는데 성공하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낀 네드는 결국 사실을 털어놓고 이에 노발대발하며 장미를 빼앗으려던 셜록을 막고서 자신은 어떤 시련이 주어진다 해도 딸을 지켜내갰다며 포부를 보인다. 이런 상황을 리사는 매우 답답해 하지만, 네드는 '그래도 이건 아버지가 널 너무 사랑해서 걱정되어서 하는 행동이 아니겠냐. 난 고아라서 네가 부러울 때도 있었다. 그러니 아버지와 화해하자'며 리사를 설득한다.

결혼식 당일이 되어서도 셜록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네드는 결혼식이 끝나면 셜록과 이야기를 해보라며 리사를 셜록에게 보내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리사가 오지 않자 셜록의 가게로 갔다가 에밀리로부터 '셜록이 귀족이 부탁한 황금 사막나무 구슬을 구하러 위험지대로 들어가 버렸고, 리사가 아버지를 구하러 뛰쳐나갔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뒤늦게 리사를 따라갔지만 이미 리사는 없었고 기계인인 셜록은 혼에너지 기동기가 말을 안 들어 제대로 운신하지 못하는 상태. 셜록은 자신이 몸을 수리하는 사이 리사가 홀로 카르타를 유인하러 갔다는 이야기를 해주면서 딸을 구해주면 사위로 인정해주고 원하는 것도 다 주겠다며 도움을 청하는데, 네드는 자신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뿐이라며 단지 리사와 화해해준다면 그걸로 되었다고 결의를 다지고, 때마침 셜록도 운좋게 기동기가 가동해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되면서 네드는 셜록과 함께 리사를 구출한다. 그렇게 셜록도 그를 가족으로 인정하나 싶었으나... 그걸 핑계로 자신이 구해가야 할 황금 사막나무 구슬을 떠맡기면서 부려먹기 시작했고, 리사의 잔소리에 그래도 같이 가주겠다고 하면서 다함께 여정을 떠나는 걸로 해피엔딩.

해당 스토리인 '가족'과 후술할 '네 곁에 있고싶어', '강철과 꽃'은 서로 연동되는 이야기다. 정확히는 '강철과 꽃'과 '네 곁에 있고 싶어'가 바로 연결되고, '네 곁에 있고 싶어'의 중반부부터 '가족'과 동일시간대로 겹친다. 서로 얽힌 셜록, 리사, 네드 세 사람의 이야기를 각자의 관점에서 보여주므로 각 캐릭터들을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29] 정확히 말하면 네드 개인이 싫은게 아니라 소중한 딸내미를 채가려는 남자를 싫어한다. 이는 어느 드라마 픽션에서도 잘 보이는 클리셰이며, 이벤트 스토리 '처음으로 마법사가 되다'에서도 커플들에 응징을 가하고 있었던 왕국 룬술사의 일에 동조한 적도 있다. 당연히 결과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자식 키워봐야 소용이 없다고 하더니...[30] 7챕터의 시점


1.1.19. 네 곁에 있고싶어[편집]


사막시장에서 가장 사랑받는 사막의 무희, 리사.

어느 날 자신에게 조금도 반응하지 않는 우직한 사냥꾼 네드를 만나게 되고, 온갖 사건들을 겪으며 두 사람은 마침내 결혼을 약속한다.

그러나 두 사람 앞에 결코 이 결혼이 기쁘지 않은 한 사람이 나타나는데......

해당 캐릭터 : 리사 오르티즈 아길라

콜렉션 형태: '도금된 방울'.

부유한 기계 상인 셜록의 수양딸인 리사는 셜록의 부탁으로 기계몸에 칠 기름을 사러 나갔다 불량배들에게 시달리는데, 이때 네드라는 사냥꾼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다른 남자들과는 다른 그의 순수한 매력에 반하게 된다. 그리하여 친구 에밀리를 통해 네드에 대해 조사한 후, 네드와 친해질 계기를 만들기 위해 일부러 불꼬리도마뱀들이 있는 곳으로 직접 나서지만, 정작 네드가 구해주길 기다리기도 전에 도마뱀들을 때려잡아버려 급 당황. 그러나 다행히도 네드는 사냥에 조예가 있어보이는 리사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이를 계기로 점점 가까워지며 연인관계로 발전한다. 그리고 결국 네드의 청혼을 받아 그가 사냥갈때 몸에 지니고 다니는 부적을 증표로 받게 된다.

하지만 그 직후 셜록이 고용한 건달들과 마주치고, 셜록이 네드를 처리하라고 의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리사는 셜록에게 달려가 다투게 되는데, 이 때 자신이 셜록이 부탁했던 기름을 잊어버린 적이 있다는것을 뒤늦게 눈치챈다.
약속된 한 달의 시간이 다 되기까지 며칠 남겨놓은 시점, 리사는 기름을 두 통이나 사다두고 셜록의 마음이 풀렸기를 기대하며 결혼식에 와달라고 부탁하려 한다. 그러나 정작 셜록은 어렸을때부터 리사에게 들어간 돈을 전부 갚으라며 명세서를 내밀고, 이에 리사는 20년이나 길러주면서 겨우 자신을 재산으로밖에 보지 않았냐며 큰 상처를 입는다. 결국 셜록같은 사람이 가장 싫다며 셜록과 전투를 벌인다.[31] 셜록을 쓰러뜨린 리사는 화를 내며 떠나버리고, 뒤늦게 리사가 사둔 기름을 발견한 셜록은 후회한다.

결혼식 당일, 그래도 아빠가 오지 않아 섭섭하기도 했던지라 네드의 권유에 따라 셜록을 찾아가는데, 이때 만난 에밀리로부터 그동안 셜록이 완전히 넋이 나가 일을 전부 엉망으로 처리했고, 그걸 만회하기 위해 황금 사막 나무 구슬을 얻기위해 위험지역으로 들어갔다는 것을 알게된다. 급히 달려나가 보지만 셜록은 맹수에게 당한 상태였고, 아직 미안하단 말도 못했는데 죽지 말라며 크게 슬퍼한다. 그러나 셜록은 평소 타고다니는 기계몸이 고장났을뿐, 자그만 본체 로봇은 멀쩡했기에(...) 뜻하지 않게 진심어린 사과를 해버린 격이 된다. 화를 내면서도 빨리 돌아가자고 보채나 셜록이 기계몸이 망가진 상태라 움직이지 못하자, 결국 셜록에게 본체를 수리하게끔 하고 자신은 직접 맹수를 유인하러 간다. 중간에 체력이 떨어져 결국 죽기 직전까지 몰렸지만, 때마침 뒤쫓아온 네드와 셜록이 구해주며 모두 화해하고 셋이서 함께 황금 사막나무 구슬을 찾으러 간다.

[31] 이 때 전투를 잘 보면 리사의 체력이 빈사에 가까워지면 셜록이 회복스킬로 리사를 치료하느라 턴을 소모한다.


1.1.20. 강철과 꽃[편집]


기계강역에서 온, 돈에 살고 돈에 죽는 셜록. 불안하고 어지러운 전쟁 중에도 그는 오직 돈 버는 생각만 한다.

가는 곳마다 팔아치울 자원들을 찾는 탓에 시장에서도 누누이 퇴짜를 맞는 그,

그러던 중 마침내 장미 소녀를 만나게 되는데...

해당 캐릭터 : 셜록 오르티즈 아길라

콜렉션 형태: '셜록의 기계팔.'

태양왕국력 177년, 기계인인 셜록은 전장에서 죽은 병사들의 갑옷과 무기를 벗겨 모으는 도중 부모가 없는 고아 소녀를 발견하고 거친 말을 하며 쫓아버린다. 하지만 아직 살아있는 병사들이 남아있었고, 그들을 모두 쓰러뜨린 뒤 그들의 짐까지 전부 털지만 정작 나온건 병사들의 보존식 뿐. 돈될 거리가 나오지 않자 화를 내던 셜록은 아직 주위를 맴돌고 있던 소녀에게 보존식을 전부 넘기고 자신의 가게로 돌아간다.

그러나 그다지 목이 좋지 못했던 탓에 사람들은 오지 않고, 설상가상으로 아까 보았던 고아 소녀만 기웃거리는 상황. 이대로 가다간 점포 임대료도 내지 못할거라는 생각에 정문쪽의 좋은 목을 알아보러 가면서 소녀에게 자신이 돌아오기 전에 사라지라고 엄포를 놓는다.
하지만 셜록이 돌아왔을 때, 소녀는 그 곳에서 능숙하게 춤을 추며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었고, 이에 셜록은 잠시 머리를 굴리다 물건을 사야 춤을 더 보여준다며 일종의 이벤트로 포장해 많은 수익을 얻는다.[32] 이에 생각보다 짭짤한 수익에 손님들이 모두 해산한 뒤 소녀와 일종의 계약을 맺는다. 소녀가 춤을 추어 손님들을 끌어모으면 먹을 것과 잘 곳, 그리고 매달 10 쿨렌[33]을 월급으로 주겠다는 것. 이 때 소녀의 이름을 처음으로 묻게 되고, 소녀는 자신의 이름이 '리사 오르티즈 아길라' 라는 것을 알려준다.

얼마 후, 어느 귀족의 요청으로 삼색 장미[34]를 구하러 리사와 함께 사막으로 나간다. 원래부터 귀한 삼색 장미는 전쟁으로 황폐화된 사막에서 더더욱 찾기 어려웠지만, 문득 리사가 자기라면 어디 있는지 알 것 같다며 한 방향으로 안내한다. 그 곳은 본래 리사의 고향이었던 마을이며, 전쟁이 일어난 이후 삼색장미도 대부분 사라져버렸다고. 기계인인 셜록은 단순히 '공급이 줄었다 = 더 희귀해졌다 = 더 비싼 값'으로 생각하고 희희낙낙하지만, 하필 장미를 넘기려던 귀족이 맹수들의 공격을 받아 죽어버렸고, 설상가상으로 도망치면서 돈을 떨구었는지 땡전 한푼도 없었던 바람에 결국 선심 쓰는 셈 치고 삼색 장미를 리사에게 주는데,[35] 이에 리사는 굉장히 기뻐하며 춤출때도 항상 눈에 들어오는 곳에 둘 정도로 삼색장미를 '가장 소중한 것'으로 여기게 된다.

하지만 셜록이 리사에게 어느정도 정을 붙이게 되었을 즘, 이상하게 기침을 자주 하기 시작하던 리사는 끝내는 쓰러져버리는데 기계인이었던 셜록은 아이가 아프다는 걸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찾아온 아줌마들이 이대로면 죽을지도 모른다고 말해주어 급히 의사에게 데려가고, 가까스로 리사를 치료해준 의사는 다음번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간 정말 리사가 죽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말한다. 리사를 설득해[36] 의사가 운영하는 고아원에 맡긴 셜록은 리사가 자신을 위해 선물을 남겨두었다는 말에 집으로 돌아가지만, 그곳에는 삼색 장미와 편지가 있었다. 삼색 장미는 리사의 가장 소중한 물건이라는 것을 떠올린 셜록은 재빨리 편지를 읽어본다. 사실 리사는 셜록과 만났을 때는 이미 반 년이나 유랑생활을 하던 도중 굶어 죽어가기 직전이었지만 그가 남겨준 음식으로 겨우 목숨을 구했고, 춤으로 환심을 사 먹을걸 조금 더 얻으려 했을 뿐인데도 머물 곳을 마련해준 셜록에게 깊이 감사하고 있었다. 그런데다 고향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삼색 장미를 리사에게 주었고, 그 후로도 셜록과 함께 지냈던 시간은 마을을 떠난 이후 무엇보다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당장 셜록에게 줄 수 있는 것은 삼색 장미밖에 없으니 이걸로라도 은혜를 갚겠다며 남기고 간 것.

곰곰히 고민한 끝에 너무 과분한 선물이라고 생각한 셜록은 삼색 장미를 리사에게 돌려주려 고아원으로 찾아가지만, 그 과정에서 고아원이 사실 인신매매단 소굴이었고, 리사가 며칠째 탈출하려 애썼다는 것을 목격한다. 인신매매범들이 풀어둔 맹수도 쓰러뜨리고 본진으로 쳐들어간 셜록은 리사를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이라고 말하고[37], 리사는 자신이 지닌 모든 것을 내게 줬다. 그 아이에게 받은 것이 너무 많아, 상인으로서 공정한 거래를 하기 위해서라면 내가 그 애의 아버지가 되어주는 게 마땅하다고 선언한다. 이에 인신매매범이 기계가 아비 노릇을 할 생각이냐고 쏘아대자 "그렇다면 지금부터 내 이름을 '셜록 오르티즈 아길라'로 개명하겠다"[38]이라고 일갈하며 인신매매단을 쓸어버리고서 리사를 정식으로 양딸로 삼고 아빠라고 부르게 한다.

그로부터 22년이란 세월이 흘러, 어렸을 땐 얌전하고 착실했던 리사는 점차 성장하며 성인이 된 이후에는 애교를 떨며 원하는 것을 사달라고 조르는 등 정 반대로 성장했고, 리사를 입양할 때만 해도 엄격하게 가르치겠다며 주의를 줬던 셜록은 완전한 딸바보로 변해버린 상황. 딸이란 본래 성격이 계속 바뀌어가는 생물이었던 거냐며 황당해하면서도 에게 주고 싶지 않은 소중한 것을 가지고 있는것도 기분이 나쁘지 않다며 호탕하게 웃는다.[39]

[32] 심지어 셜록이 알아보러갔던 정문쪽의 좋은 길목에 있는 상인이 손님들을 전부 빼앗아갔다며 시비걸러 찾아올 정도.[33] 참고로 이날 하루 번 돈이 700쿨렌이다.구두쇠[34] 극소량의 수분만 있어도 꽃을 피우기에, 관리만 잘하면 영구적으로 꽃이 지지 않는다고 한다.[35] 셜록에게 식물을 구해달라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한다.[36] 이 때 대사를 보면 정말 아빠가 아이를 다루는 듯한 느낌이 조금씩 묻어난다.[37] 리사가 처음 이 말을 했을 때 당장 이해하지 못했던 셜록은 '난 전부 팔 생각밖에 없다. 그러면 돈이 내게 가장 소중한건가?'라고 말했었다. 그 시간동안 리사에게 진심으로 부성애를 느끼게 된 것.[38] 즉, 리사의 성을 따라 자신의 성을 붙인 것.[39] 이 시점이 '네 곁에 있고싶어'의 시작시점.


1.1.21. 비상식량을 포획하라![편집]


다른 사람을 지켜낼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해 여행을 떠난 팡

시장을 지나가던 중 100년에 한 번 나타난다는 전설의 음식 재료와 마주친다.

그는 이 일이 엄청나게 성가신 일들을 만들어 내리라곤, 또 이 일로 동료(?)를 얻게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하는데......

해당 캐릭터:

콜렉션 형태: '팡의 손바닥.'[40]

동방연맹 출신인 호랑이 수인 팡은 사막왕국의 사막시장에서 물건을 보던 중, 한 가게에서 소란을 피우던 크루아상 비스끄무리한(...) 생물 푸찌를 보게 되는데, 이미 푸찌는 도마뱀 귀족에게 바칠 요리의 재료 신세로 귀족 스튜어트에게 넘어간 상황. 하지만 먹힐 위기에 처한 푸찌는 주박을 풀고서 팡을 자신의 경호원이라고 밝히며 팡에게 대신 싸워달라고 등떠밀고, 결국 강제로 싸우게 된 팡에게 밀린 스튜어트는 후퇴한다. 푸찌를 잡았던 점주도 불똥이 튀기 싫어 도망가는 바람에 팡은 어쩔 줄 몰라하지만, 자꾸만 옆에서 따라오는 푸찌와 어쩌다 보니 동행하게 된다.

푸찌는 팡을 따라오면서도 시끄럽게 말을 걸면서 '재미난 일을 찾았다'는 핑계로 짐승들에게 장난을 걸지 않나 도적들의 식량을 털어가는 등의 사고를 치고 팡은 할 수없이 그걸 계속 수습하게 되나, 그러면서 친구로 인해 동방연맹에서 추방당한 이레 아무로 믿지 않게 되었단 이야기도 푸찌에게 털어놓게 되고, 처음 겪어본 친구 관계에 내심 감화되어 간다. 하지만 얼마 뒤 스튜어트가 보복을 위해 조련 맹수를 대동하고 습격해오면서 이를 막다가 맹수들이 발악으로 덮치면서 깔린 걸 겨우 떨쳐냈는데, 이때 푸찌가 한 '너만큼 좋은 경호원은 찾기 힘들었다'는 말에 자신을 결국 부하로 써먹으려 했던 거냐며 분노하고, 푸찌의 말은 들어보려 하지도 않고 홀로 내버려두고 떠난다.

그러나 길을 가던 중 푸찌에게 식량을 도둑맞았다가 팡에게 쫓겨난 후 개과천선한 도적들과 마주치는데, 이때 도적들이 푸찌가 말은 험하게 했어도 그때 식량을 훔쳐서 정말로 친구에게 줘야 한다는 뉘앙스로 말을 하며 도망갔다는 이야기를 해주자, 팡은 자신도 모르는 새 푸찌를 정말 편하게 대하고 있었다는 걸 깨닫는다. 결국 스튜어트에게 당하기 일보 직전이었던 푸찌에게로 돌아오고, 자신은 도시락을 되찾으러 왔다며 스튜어트를 쫓아낸다. 그렇게 어영부영 푸찌와 화해한 후, 푸찌의 '재미난 일'에 더 흔들리지 않고 푸찌를 움켜쥔 채 길을 동행하는 팡을 보여주며 에피소드는 끝난다.

[40] 혼결정 문양은 발톱이다.


1.1.22. 주인공의 위엄[편집]


거기 예쁜 아가씨~ 그래요 지금 돌아보는 아가씨 말이에요~

제 이야기의 여자 주인공이 되지 않으실래요? 스릴 만점의 모험 속에서 함께 재미난 일을 찾자구요! 푸찌푸찌~♥

해당 캐릭터: 푸찌

콜렉션 형태: '유통기한이 지난 크로아상'.

시점은 팡의 이야기인 '비상식량을 포획하라!' 이후로 시작한다. 팡이 잠든 사이 또 장난칠 거리를 찾아 돌아다니던 푸찌는 결국 스튜어트 일당에게 붙잡혀 버린다.
하지만 다시 사막시장으로 끌려갔을 때, 스튜어트가 푸찌를 잡기 위해 셜록에게 채무를 졌는지 셜록이 나타나 빚을 갚으라고 따져오고, 스튜어트는 푸찌로 가격 흥정을 하려다 푸찌의 입방정으로 실패하며 푸찌를 내버려둔 채 도망간다. 이에 셜록은 푸찌의 처분을 어찌할지 고민하는데, 푸찌가 자신이 여자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외모라고 어필을 하자 딸 리사에게 선물로 준다. 한동안은 리사와 행복한 나날을 보냈지만 리사에게 남자친구인 네드가 있었음을 알게 되어 자신의 자리가 밀려난 것에 충격을 먹고(...) 리사에게 치근덕대던 불량배들을 쫓아낸 후, 자신은 친구를 찾아야 한다며 리사와 작별하며 길을 다시 떠난다. 금단의 사랑으로 착각한 리사는 덤

조금 더 길을 가다 토템타프 산맥에 도착하는데, 하필 산맥의 광석을 노리고 습격해온 도적들의 도시락을 먹어버린다. 도적들에게 죽을 뻔했지만 구루왈트의 등장으로 도적들은 도망가고, 푸찌는 구루왈트의 말을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그가 자신을 태워준 덕에 팡을 만날 수 있을 거란 기대를 갖는데, 정작 만난 건 아까의 도적들의 대장과 싸우던 웅족 칼날. 엎친데 덮친 격으로 도망쳤던 도적들까지 몰려오는 바람에 싸움에 휘말리지만, 푸찌는 칼날과 구루왈트를 도와 도적들을 쫓아내고, 칼날로부터 휘파람 협곡에서 호랑이 수인을 봤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휘파람 협곡으로 간다.

푸찌는 어찌어찌 휘파람 협곡에 도착하여 팡의 발자국을 찾는데, 이번에는 거대 네펜시스와 마주쳐 버린다. 네펜시스가 팡과 비슷하게 생긴 동물을 물고있던 걸 발견하고 잠깐 네펜시스를 제압하나 싶었지만 하필 잡아먹힐 뻔했던 동물은 팡이 아니었고,[41] 푸찌는 방심한 틈에 그대로 네펜시스에게 먹히고 만다. 잠시 뱃속을 헤매긴 했지만, [42] 운좋게 안에서 진귀한 보물들이 든 가방을 발견하고 '심봤다'를 외치며 네펜시스의 뱃속에서 날뛰면서 기뻐하는 푸찌를 끝으로 에피소드는 종료. 이 이야기는 푸찌의 SSR 설명의 스토리이기도 하다. 이 시점 이후에 본편 스토리인 Chapter 3. 재회로 넘어간다.

[41] 정확히는 호랑원숭이다. 덤으로 훗날 로저가 묘안에게 생일선물로 모피코트를 줬는데 호랑원숭이의 가죽으로 만든 것 맞다. 훗날 이 호랑원숭이는 룬 서브스토리와 탐색 야수 육성에도 등장. 공격패턴은 뾰족원숭이와 거의 비슷하다.[42] 이때 스도리카의 가짜 로딩스크린이 나오는데 진짜 로딩스크린과의 차이점으로는 Pugiggi 이라는 문구와 그 아래에 나오는 게임 팁들이 전부 영어로 puggi!로 도배되어있다.


1.1.23. 이 몸이 바로...[편집]


스스로를 태양 왕국의 가장 강한 병사라 일컫는 샤리스 카터웰

어느 날 아버지로부터 룬의 서신을 받게 되고, 이 서신이 단풍 호수에 문제를 가져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한다.

숨겨진 진짜 원인은 뜻밖에도……

해당 캐릭터: 샤리스 카터웰

콜렉션 형태: '아이언 랜스.'

시점은 Chapter 14. 먼 곳으로부터 온 벗 이후로 시작된다. 단풍호수에서 돌아온 샤리스는 병사들이 자신을 미워하고 있었다는 진실을 알았음에도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들기위해 병사들이 자신에게 장난을 쳤단 사실을 숨겨주고 앞장서서 마물들을 무찌르는 등 더욱 노력하지만, 특유의 우월감 때문에 병사들에게 비웃음만 사고 상관인 제롬에게 왜 함부로 나서냐는 식으로 혼날 뿐이었다.

덕분에 아침부터 기분을 잡친 샤리스는 이때 가문에서 보낸 서신을 들고 온 경호원들과 마주하게 되지만, 다짜고짜 경호원들을 공격하는 바람에 서신에 걸려있던 자신만 열 수 있는 룬 주술을 파괴해버리고 만다. 때문에 룬 주술을 복구할 수 있는 룬술사를 찾던 중, 마침 심부름을 나온 룬 아카데미 학생 티카 슈발리에를 만나지만 티카의 실력을 믿지 못하고 도움을 거부한다. 하지만 티카가 서신을 빼앗아 룬 주술을 복구해준 덕에 서신의 내용을 확인하게 되는데, 그 내용은 가주로 확정되었던 나이차가 큰 남동생이 희귀병에 걸려 죽게 되었으니 집으로 돌아와 임종을 지켜봐 달라는 것. 이때 티카가 서신에 적혀있던 병명과 내용을 보고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인어의 비늘이 약재로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 말에 샤리스는 바로 단풍호수에서 만났던 헤스티아를 떠올리지만 자신이 내치고 돌아왔던 걸 생각하고 망설인다. [43]

결국 샤리스는 다시 단풍호수로 가지만, 헤스티아는 지난번 샤리스에게 선빵을 당한 이후로 샤리스에게 단단히 삐쳐있는 상태. 이에 샤리스는 헤스티아에게 덤벼들려는 늑대들을 쫓아내주면서 환심을 사려했으나, 또 선민의식을 내비치면서 비늘을 내놓으라고 소리치는 바람에 헤스티아의 화를 단단히 돋궈 버리고 맞장뜨기 일보 직전까지 간다. 하지만 이때 얀보가 나타나 대련을 신청하고, 샤리스는 무작정 그에게 덤벼들었다 허무하게 제압당하고 만다.

얀보는 샤리스를 진정시킨 후 왜 이렇게까지 강함을 추구하는 거냐고 조곤조곤 달래고, 이에 샤리스는 남동생이 태어난 이후 남동생의 천재성 때문에 아버지에게 무시당해 왔으며, 누구에게도 무시받지 않기 위해서 강해지려 했기에 군에 입대했지만, 똑같이 병사들에게 무시를 당해왔으며, 본인은 남동생을 무척 싫어하지만 그렇다고 남동생을 죽게 내버려 둘 수 없기에 약재로 쓸 비늘을 얻으러 왔다고 밝힌다. 하지만 얀보가 모든 사람이 네 능력이 안된다고 무시하는 건 아니라는 위로와 강해지는 것에 집착해서 네 마음을 숨기지 말고 솔직해지라는 조언을 해주자, 그제서야 샤리스는 이를 인정하고 헤스티아에게 잘못을 사과하고, 헤스티아는 단지 추녀라고 모욕당하는 것이 싫었을 뿐이고 치료에 필요했다면 비늘을 줬을 것이라고 밝히며 사과를 받아들이고 비늘을 주면서 샤리스는 동생을 치료할 수 있게 된다.

이후 훈련소에 집합했을 때, 오늘도 다른 병사들에게 골탕을 먹고 훈련소에 늦게 도착한 샤리스는 우월감만 앞세우느라 자신들을 개무시하면서 잘난척 할 것이라는 병사들의 예상을 깨고 제롬에게 병사들이 자신에게 저지른 만행을 밝히면서 병사들이 단체기합을 받게 만든다. 덕분에 병사들은 더이상 샤리스를 골탕먹이지 못하게 되었지만, 갑자기 달라진 샤리스의 행동에 당황하는데, 이에 샤리스는 더는 강함에 집착하지는 않는 대신 자신에게 불이익이 가해지는 것은 참지 않겠다고 멋진 포즈로 일갈하면서 병사들을 벙찌게 만드는 걸로 에피소드는 끝난다.
[43] 공교롭게도 스테이지 명이 '알고는 있지만' 이다.


1.1.24. 노바와의 이상한 만남[편집]


최근 태양왕국에서는 사람들이 이유 없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한다.

태어날 때부터 늘 우발적으로 잠에 빠지는 혼수병에 시달리는 노바, 병이 한 번 발병하면 수개월 동안 잠들어버린다.

유일한 가족들은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그녀는 고향을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할 준비를 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오스타라는 유명한 의사가 자신의 이상한 병을 치유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한 줄기의 희망을 안고 오스타를 찾아간 그녀는 그가 제작한 물약을 마시지만 예상과 다르게……

해당 캐릭터: 노바 카펜터

콜렉션 형태: '마물 웨버리드 인형.'

마물들의 습격으로 폐허가 되어버린 아틀라스의 생존자인 인형상인 노바는 길을 가던 중, 몬스터들에게 습격받은 한 모자를 구해주지만, 그들은 노바가 아틀라스에서 왔다는 것과, 친구를 인형으로 만든 인형사가 그곳에 있었다는 소문을 듣고 그녀를 멀리한다. 이번에 이사한 곳에서도 잘 지낼 수 없을 것 같다는 걱정을 품고 잠들었으나 갑작스런 야미츠키의 습격을 받게 되는데, 깨어났을 때 야미츠키로부터 자신을 멀리하려던 모자가 습격당했고, 잠든지 두달이나 지났다는 말을 듣게 된다. 하지만 어째선지 야미츠키는 열극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의사 '오스타 클로비스'에 대해 알려준 후 주소가 적힌 종이를 건네주고서 자리를 떠버린다.

다음 날 노바는 야미츠키가 알려준 대로 오스타의 거처까지 찾아가나 어째선지 경보가 울리고 오스타가 만든 실험체의 공격을 받는다. 겨우 공격을 막아낸 후 오스타가 나타나 증상을 묻자, 노바는 자신이 과거 아틀라스에 출몰한 마물의 영향으로 어머니가 죽었으며, 자신은 제왕절개로 간신히 태어났으나 이후 잠이 들면 자는 시간을 조절하지 못한다는 증세와, 그 이전까지 할아버지에게 보살핌 받았지만 최근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나 이곳까지 오게 되었다는 사정을 이야기한다. 그러자 오스타는 정체모를 약을 주면서 또 다른 증세가 나타나면 다시 찾아오라는 말만 남기는데, 노바는 미심쩍어하며 약을 마시지만, 어째선지 오스타로부터 쓸쓸한 느낌을 받는다.

이후 예전보다 돌연 잠 자는 빈도도 줄어들었기에 노바는 인형 장사를 시도해보려 하지만,[44] 소문이 이미 퍼졌는지 사람들이 피하면서 잘 되지 않았고 오히려 불량배들에게 시비를 받는다. 하지만 이때 또 잠에 빠져버리는데 다른 때와 달리 이번에는 의식이 있음이 느껴질 뿐더러, 자신의 몸에 기생해 있던 한 마물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어 놀라지만 생각을 정리할 틈새도 없이 불량배들을 쓰러뜨린다. 그후 다시 오스타에게 가지만, 오스타로부터 탄생 때부터 자신의 몸에 마물 하나가 공생해 있었다는 진실을 알게되고 현실 부정을 하며 괴로워한다.

하지만 이때 마물로부터 그가 원치는 않았어도 할아버지에게 받은 부탁이 있었기 때문에[* 돌아가시기 전 마물에게 한 유언이 소중한 손주딸이 위험에 노출되거나 어디에 갈 때도 항상 지켜줄 수 있는 유일한 친구가 되어달라는 것.] 줄곧 자신을 지켜줘왔다는 진실을 알게 되고, 이후 노바는 마물에게 '웨버리드'라는 이름을 붙여주고서 자신은 몸을 제공해주고,[45] 웨버리드 역시 자신을 지킬 것과 타인의 목숨을 함부로 넘보지 않는다는 협상을 체결하고서 그를 완전히 받아들인다. 그후 오스타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온 노바는 마침 마을에 새로 이사온 묘안과 로저를 만나게 되고, 이들과 친분을 맺는 것으로 에피소드는 끝난다.[46]

[44] 이 때 한 아이에게 인형을 소개해줬는데 그 인형의 외관이 티카 서브스토리에서 나온 칼의 어머니 인형과 외형이 흡사하게 생겼다.[45] 평소에는 웨이짱이라고 부른다. 캐릭터 소개 대사에서 들을 수 있다. 덤으로 혼결정 문양이 웨버리드의 눈을 형상화했다.[46] 여담으로 이때 묘안이 노바를 언니라고 부르는데, 이때 둘은 아직 서로 나이를 밝히지 않은 때다. 노바는 이미 요절한 셜리를 재외하면 여캐 중에서는 최연장자임에도 불구하고 잦은 수면으로 외모 나이는 묘안과 동갑인 22세인데 어떻게 묘안이 바로 알아보는지 의문(...)


1.1.25. 한밤중의 노랫소리[편집]


호기심에 이끌려 아틀라스로 모험을 떠난 티카. 깊은 밤중 순찰을 하던 병사들은 기이한 노랫소리를 듣게 되고,

티카는 진상을 조사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그 노랫소리의 주인공은 뜻밖에도……

해당 캐릭터 : 티카 슈발리에

콜렉션 형태: '풍향계 장식'[47]

시점은 메인 스토리 1부 이후, 나야와 팡과 헤어진 티카는 이대로 돌아가긴 아쉽단 생각에 청공초원과 아틀라스를 잇는 경계에서 보초를 서던 경비병들을 따돌리고 모험을 해보겠다며 다짜고짜 아틀라스로 쳐들어간다. 사실 아틀라스에서는 최근 정체불명의 노랫소리가 들려온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는데, 티카는 자신이 그 정체를 밝혀 보이겠다며 호언장담 하고서 아틀라스를 수색하기 시작한다.

아틀라스는 옛날부터 인형으로 유명한 국가였고, 특히 가족이 죽으면 그 사람을 닮은 인형에 혼이 깃든다는 믿음[48]이 있는 곳이었기에, 이미 열극으로 멸망해버림에도 불구하고 을씨년스럽게 인형들이 많이 남아있었다. 공방을 조사하던 티카는 이런 인형신앙에 대한 문서를 발견하게 된다.

과거 '칼'이라는 소년이 살았다. 칼은 어머니를 잃은 뒤 혼자가 되었으나 어느날 살아있는 듯한 인형을 얻었고, 그 인형은 조종하는 사람 없이도 홀로 움직이며 소년이 힘들 때마다 그를 위로해주곤 했다. 이에 칼은 어머니의 혼이 인형에 깃들었다고 말했지만 주변 사람들은 아무도 믿지 않았다. 하지만 인형은 칼이 죽은 뒤에도 그를 위해 노래를 멈추지 않았고, 그제서야 사람들은 칼의 이야기를 믿어주어 그를 위한 기념비를 세워주었다.


칼의 어머니 인형이 '노래'를 불렀다는 것에 주목한 티카는 계속 안으로 들어가고, 결국 아틀라스 시가지의 묘지까지 찾아가게 된다. 그 곳에서 다시 살아있는 인형을 만난 티카는 이제까지 자신을 습격하던 인형들과 똑같으리라 생각해 선제공격을 해 쓰러뜨리지만, 이상하게도 인형은 곧 다시 일어나고 만다. 그리고 놀란 티카가 전투태세를 재정비하는데도 무시한 채 어느 묘비를 하염없이 바라보는데, 그제서야 그 인형이 다른 인형들과는 달리 하얀 마나를 사용[49]하는데다가, 그 인형이 바라보는 묘비에 이라는 이름이 적혀있는 것을 보고 그 인형이 인형신앙의 시초였던 '칼의 어머니 인형'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티카는 인형에게 먼저 공격해서 미안했다며 사과하고 돌아가려 한다. 하지만 그 때 갑자기 춤추는 인형 하나가 부상을 입은채 다가오는데, 마물 한마리가 뒤쫓아와 인형을 공격해서 쓰러뜨리고 검은 혼을 다루는 인형으로 되살리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티카는 인형을 감염시킨게 너냐며 싸우려 하지만 사방에서 인형들이 포위해오기 시작하고 순식간에 수세에 밀려버린다.

그러나 칼의 어머니 인형이 티카를 지원하며 함께 싸워준 덕에 압도적인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모든 인형을 쓰러뜨렸으며 인형사건을 일으킨 마물까지 해치우는데 성공. 티카는 칼의 어머니 인형에게 작별을 고한 뒤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가고, 인형 뒤에 문득 무가 다시 나타난다. 무는 티카의 '마물들이 인형을 '감염'시켰다'는 발언에 사람들은 애정을 담은 인형을 살아있는 대상으로 대한다는 감상평을 내리면서 이 또한 은연중에 불멸을 믿는 것이 아니냐는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인다.

한편 티카는 경비대원들에게 돌아간 뒤, 죽은 사람들의 혼이 깃든 인형들이 돌아다니고 있다며 경고[50]하며 떠나가고, 남겨진 경비대원들은 유령소동에 벌벌 떠는 장면 이후로 끝. [51]

[47] 스알등급까지 그녀가 늘 대동하고 다녔던 룬 도구의 장식이다.[48] 인형사인 노바 역시 아틀라스 출신이며, 그곳에서 인형술을 배웠다. 또한 전투 시 아틀라스 폐허를 선택하면 만날 수 있는 다수 몹들이 마물과 더불어 인형 몹들이 가득하다. 덧붙여 노바 스토리와 이즈미 스토리 초반에는 이런 미신이 시체로 인형을 만든다는 내용으로 와전되었다는 암시가 있어 마을 사람들에게 아틀라스 출신이라는 것을 조금이라도 밝히면 치를 떤다고...[49] 다수의 인형들은 검은 마나를 썼다.[50] 사실 놀리는 거에 가깝다.[51] 그 장면 후에 인형의 딸깍거리는 소리와 괴물의 울부짖음, 괴물이 공격받는 소리가 들려서 몇몇은 다소 공포감을 느끼기도 한다.


1.1.26. 엽기적인 장군[편집]


강한 힘과 실력을 겸비한 프렐리카 루시온은 룬술사 부대의 장군이다.

나태한 성격에 미모를 가꾸느라 자주 군령을 지연시켜 변경 지역으로 파견된다.

내전이 장기 교착 상태로 들어서면서 시어도어로부터 태양왕국으로 복귀하라는 명령을 받고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리사의 간곡한 요청을 받게 된다.

감정에 사로잡힌 프렐리카는 그녀의 행복을 지켜주기 위해 나서기로 하는데!

해당 캐릭터: 프렐리카 루시온

콜렉션 형태: '학생 시절의 모자'.

'가족', '네 곁에 있고싶어'에서 이어지는 스토리.

왕국에서 손꼽히는 룬술사이지만 천성적으로 나태한 성격때문에 이국의 변방으로 좌천되어있던 프렐리카. 그러나 안젤리아와의 내전으로 인해 결국 인재가 부족해진 시어도어는 프렐리카를 다시 중앙으로 불러들인다. 그러나 이국에서 사귀던 남자에게 차인 후 기분이 잡쳐서 술을 진탕으로 퍼마신 프렐리카는 결국 그녀를 기다리던 제롬의 훈계에 짜증을 내며 제롬과 그의 부하들을 때려눕히고 멋대로 있는 주사 다 부리다가 술기운에 잠든다.

그런데 이 때 갑자기 리사가 징징거리면서 달려와 남편인 네드가 테러 용의자 혐의로 잡혀갔다며 '이제 막 결혼했는데 왜 내 행복을 망가뜨리는거냐' 오해이니 풀어달라, 하다못해 만나게 해달라고 애걸복걸한다.[52], 이 말을 들은 프렐리카는 '결혼, 행복'이라는 키워드에 반응해

"이 누님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것이...바로 다른 사람의 행복을 망치는 쓰레기들이야!"

라고 외치며 일국의 장군 신분이라는 것조차 잊고 리사를 도와주겠다고 선언해버린다.

제롬이 조사해본 결과, 네드를 잡아간 것은 귀족인 힐리 가문의 사병들이었다. 프렐리카가 귀족이라면 함부로 건드리기 어렵다며 곤란해하자 리사는 좌절해서 쓰러지고 마는데, 이에 프렐리카는 그녀를 위로하며 최근 이상한 일이 없었는지 묻는다. 잠시 생각하던 리사는 며칠 전 큰 의뢰가 들어왔다며 동료와 함께 어떤 소포를 보낸 적이 있다고 말해준다. 사냥꾼에게 사냥이 아닌 다른 의뢰를 맡겼다는것에 주목한 프렐리카는 제롬을 데리고[53] 네드와 함께 일을 저질렀다는 사냥꾼을 찾아내고서 그를 미끼로 힐리의 사병들이 그를 잡으려는 순간 그들을 제압하여 모든 자초지종을 듣는다.

결국 힐리가 태양 왕국의 국력이 내전으로 약해진 사이 사막 왕국이 권력을 찬탈할 것을 노리고 사막 왕국에 빌붙으려고 네드와 사냥꾼에게 의뢰해 뇌물을 보내려고 했으나, 사냥꾼이 그 과정에서 사막 도마뱀 일족의 휘장을 빼돌리는 바람에 증거가 새나갈 걸 우려하여 네드에게 독약을 물에 풀려했다는 테러 미수 혐위를 뒤집어 씌웠다는 걸 밝혀낸 프렐리카와 제롬은 마침 힐리가 사막시장에 나타나 군중들에 손에 네드를 처형 시키려던 순간에 나타나 모든 죄를 캐묻고, 그의 휘하에 있던 스튜어트와 부하들을 제압하여 네드를 구해준다.

하지만 궁지에 몰린 힐리는 전투로 정신없는 사이 휘하 병사들을 시켜 제롬을 인질로 잡아 도주해 버린다. 제롬은 힐리에게 '장군님은 지금 시어도어 폐하께 네 죄상을 알리러 가고 있을 것'이라며 시어도어에게 잘못을 빌라고 조언하지만, 힐리는 그 말을 씹은 채 제롬을 인질로 삼을 궁리를 한다. 하지만 제롬의 예상과 달리 프렐리카는 리사와 네드를 대동하고서 제롬을 구하러 나타났고, 제롬은 지금 당신이 여기 있으면 시어도어에게 힐리의 잘못을 고하는건 대체 누가 하냐며 잔소리를 하고 거기에 더해 사막 도마뱀 일족의 휘장까지 들고온 것을 보며 끙끙 앓지만 프렐리카는 어렵잖게 힐리 패거리를 처치한다.

전투가 끝난 뒤, 제롬은 자신의 목숨은 이미 국가에 바쳤으니 언제라도 죽을 각오는 되어 있다고 하지만 오히려 프렐리카는 진지하게 화를 내며 "사람은 죽으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라는 말로 제롬을 꾸짖는다.[54] 그리고...

그리고... 네 녀석은 나의 가장 소중한...

하지만 뒷말을 바로 잇지 못하던 프렐리카는, 한참 뜸을 들이다 다시 평소의 넉살좋은 모습으로 돌아와 "...나의 가장 소중한 부하니깐~"이라며 손키스를 날린다. 그리고 일처리도 잘하고 성격도 재미있고 자기 성격을 전부 받아주는 사람은 5년만에 처음이라며, 왕국으로 돌아가면 지루할텐데 자기를 재미있게 해줄 사람 정도는 있어야하지 않겠냐고 너스레를 떨면서[55] 뒤늦게서야 시어도어의 명령을 수행하러 태양왕국으로 향하는 것으로 에피소드는 종료된다.

[52] 지나가는 대사지만 셜록도 이전 스토리에서 완전히 네드를 받아들였기 때문인지, 네드가 잡혀간 이후 백방으로 애를 쓰고 있다는 언급이 나온다.[53] 시어도어가 내린 명령이 있는데 쿨하게 씹고 다른짓을 하는 셈이니 제롬도 곤란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왕의 명을 거역하고 '사소한 일'을 할 수는 없다는 말에 사랑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성스러운 일이라고 하고는 아예 시어도어더러 그 사람은 지금 조카랑 싸우느라 정신 없다고 까버리며 모든 일은 자기가 책임지겠다면서 기어이 어거지로 끌고갔다.[54] 훗날 최종대전에서도 안젤리아 측 지원군(칼날, 묘안, 로저)에게 진 이후 완전히 패배를 인정하는 데 이를 들은 샤리스가 저들은 반역자라고 자신은 더 싸울 의욕 있다고 하자 그녀는 샤리스를 비롯한 부하들에게 "무엇보다 자신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라"고 했다. 프렐리카가 제롬을 비롯한 자신의 부하들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알 수 있는 부분. 안젤리아도 그녀의 성품을 눈여겨봤는지 죄를 묻지않고 그녀를 비롯한 시어도어 측 부하들을 자신의 부하로 받아들인다.[55] 이 때 네드와 리사의 반응을 보면 제롬만 눈치를 못챘다(...)


1.1.27. 계승[편집]


휘파람 협곡은 풍부한 혼에너지와 생태계, 아직 개발되지 않은 대량의 자원들을 가진 곳.

그녀를 비롯한 표족들은 조상들의 준칙 아래 휘파람 협곡의 금단의 땅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중 룬아카데미가 연구를 목적으로 휘파람 협곡을 드나들기 시작하고, 이는 곧 양측 간의 충돌을 초래하게 되는데……

해당 캐릭터: 파티마 타카하

콜렉션 형태: '사냥용 단검'.

훗날 '베일에 싸인 아이'와 이어지는 스토리.

휘파람 협곡에 주둔해 있는 표족의 전사 파티마 타카하는 룬 아카데미가 설립된 이레 점점 줄어드는 사냥감과 파괴되는 자연에 이 모든 일이 룬 아카데미 때문이라며 분노한다. 그러던 중 룬 아카데미의 3인방이 표족에서 금기시한 구역에 침입했다는 소식을 동료 제라스에게서 전해듣고 그들을 생포하나, 오히려 3인방은 적반하장으로 표족을 야만일족이라 욕하면서 잘못이 없다는 식으로 뻗딩긴다. 결국 이에 화가 난 파티마는 진짜로 3인방을 죽일 지경까지 이르렀지만, 제라스의 제지로 겨우 마음을 풀고 제라스에게 3인방을 일단 마을로 보내라고 지시한다. 그러다가 갑작스런 짐승의 습격에 대처하던 중, 자신을 구해준 한 남자와 조우하는데, 남자가 룬 아카데미의 원장 샤를이었단 걸 알고 길조차 제대로 못찾는 이런 인간이 원장이었냔 사실에 벙쪄한다. 어쨌든 샤를을 마을에 들여 3인방의 처우와 손해배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려고 했지만, 협상이 결렬되면서 샤를은 눈뽕과 함께 공간이동으로 후퇴해 버리고, 파티마는 분통을 터뜨린다.

사실 룬 아카데미로 인해 점점 살기 어려워진 표족 주민들 사이에선 전통을 포기하고 이제 문명화에 맞춰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었는데, 이를 제라스가 강하게 설득해 와도 파티마는 일족의 긍지와 전통을 포기할 수 없다며 거부해왔지만 점점 마음이 흔들리고 있었다. 하지만 얼마 뒤 제라스가 티카에게 당하고 있던 현장을 보게 되어, 파티마는 즉각 티카를 공격하지만 티카는 말이 안 통한다는 의미심장한 뉘앙스의 말을 남기고 또 눈뽕과 함께 공간이동을 써서 후퇴한다. 이 일을 계기로 크게 분노한 파티마는 결국 전사들을 불러모아 룬 아카데미를 칠 전쟁을 준비하기로 하고 아카데미의 동태를 살피러 갔다가 샤를과 조우하면서 맹렬한 공격세례를 무자비로 퍼붓지만, 오히려 진심을 다해 싸우지 않는 그의 모습에 의아해 하는데, 그직후 자신을 치려는 표족 전사들의 공격을 받게 된다.

사실 이는 파티마를 죽이고 금기시 된 땅의 자원을 스튜어트 백작에게 팔아넘겨 편한 삶을 누리려고 제라스가 계획한 것이었다. 하지만 파티마는 샤를의 도움으로 자신을 습격하려던 전사들을 생포해 모든 진상을 알아낸 상태였고, 일족의 배신자는 일족이 처리해야 한다며 제라스를 쓰러뜨린다. 이 직후 티카도 스튜어트 백작을 잡아오면서 모든 진상이 드러나자, 파티마는 왜 의심한 자신을 도왔냐고 샤를에게 묻는데, 이에 샤를은 자신도 표족에 대해 좀더 알고 싶었으며 표족이 지키고자 한 금기시된 땅을[56] 손댈 뜻이 없다는 뜻과 파괴되는 자연을 최소화할 방법을 같이 도모하고 싶었다고 밝히고, 파티마에게 같이 의논해 보자는 약속을 잡고서 아카데미로 아카데미 전매 특허인 공간이동을 써서 돌아간다.
이로 인해 파티마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준 샤를에게 호감을 갖게 되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56] 사실 그 땅은 휘파람 협곡 내에서도 특히 혼에너지와 자원이 풍부한 곳이었다. 하지만 파티마의 조상들은 이곳에 들어갔다가 제라스처럼 전통을 잊고 나태해질 것을 우려해 금기의 땅으로 지정했던 것.


1.1.28. 베일에 싸인 아이[편집]


룬아카데미의 원장 샤를 세리스, 그리고 그의 아들 엘리오.

품행과 학문이 모두 훌륭할 뿐만 아니라 여학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그. 그러나 그의 진짜 신분은......

해당 캐릭터 : 엘리오 세리스

콜렉션 형태: '오래된 깃펜'.

한 소년출생의 비밀을 알려주는 떡밥이자[57] '귀속', '계승'과 이어지는 스토리.
항목 참조.
[57] 메인 스토리를 클리어 하기 전에 이 스토리를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1.1.29. 고요한 눈동자[편집]


어릴 적부터 홀로 자란 하이드는 늘 원인 모를 병으로 고생한다.

다행히도 니콜라 책사가 그를 거두어 많은 지식과 학문을 가르쳐주지만 어째 이 모든 일들은 하이드의 의도 하에 벌어지는 것 같은데……?

해당 캐릭터 : 하이드 아우스트

콜렉션 형태: '흠집이 난 단안경'.

항목 참조.

1.1.30. 여우 가면[편집]


왕궁이 아틀라스로 추락한 후 앞날이 불명확한 가운데 각종 유언비어들과 위험한 마물의 그림자가 여행자들을 위협한다.

스스로 동방연방 출신의 야인이라 소개하는 이즈미는 온갖 수단을 동원해 아틀라스로 향하고

고향에 숨어있던 나이젤과 야미츠키를 만나게 되는데......

해당 캐릭터 : 이즈미

콜렉션 형태: '수수한 종이 우산'

항목 참조.


1.1.31. 인어의 연가[편집]


헤스티아는 어릴 적 납치되었다가 잘생긴 왕자님에 의해 구출된다.

그 후로 10년이 지난 지금도 헤스티아는 마음속 깊은 곳에 늘 왕자님의 약속을 간직한 채

단풍호숫가에서 왕자님이 돌아오기를 묵묵히 기다리고 있는데......

해당 캐릭터 : 헤스티아

콜렉션 형태: '호수에 핀 하얀 꽃'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린 시절 좁디좁은 어항에 담겨 왔다가 번개처럼 나타난 어떤 멋진 왕자님 덕분에 단풍 호수에 방생된 인어 헤스티아, 오늘은 그런 헤스티아가 단풍호수에 온 지 10년이 되는 날이다. 오리너구리들을 불러모은 기념연 자리에서, 팡과 푸찌는 자신들뿐만이 아니라 헤스티아도 외부에서 왔다는 것에 놀란다. 그나마 다행히도 팡의 고향인 동방연맹 근처에 희귀한 인어 종족이 살고 있다는 정보가 있었기에 헤스티아도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지만, 현재 연맹에서 추방당한 팡의 입장상 헤스티아를 그곳으로 데려다 줄수는 없는 상황이었고 헤스티아도 친구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지금이 훨씬 더 좋다며 달관한다. 헌데 오리너구리들을 노린 카누라가 두꺼비악어 떼를 이끌고 난입해 훼방을 놓자 헤스티아는 팡과 푸찌와 함께 카누라를 막지만, 이야기를 엿들었던 카누라는 "그 왕자님이란 놈이 10년 동안 줄곧 코빼기도 안 비친 걸 보니 분명 진작에 널 잊어먹었을 거다!"라는 악담을 퍼붓고 꼬리를 뺀다. 이에 팡과 푸찌는 그녀를 위로하고 헤스티아도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지만, 속으로는 크게 상처를 받는다.[58]

마음을 추스리려고 길을 가던 헤스티아는 도중 늑대들의 습격을 받는데, 이때 한 남자에게 도움을 받게 되면서 헤스티아는 그가 자신을 구한 왕자라고 확신하며 기뻐한다. 어딘가 기억이 좀 엇나간 것같긴 해도 헤스티아를 기억하고 있었던 왕자님 세실은 그간 엄격한 아버지에게 억류당한 채 살아오다 최근 아버지의 죽음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지만[59] 이제라도 데리러 왔다며 헤스티아에게 자신과 같이 갈 것을 청한다. 하지만 이에 헤스티아는 제안이 너무 갑작스러운데다 친구들에게 작별인사도 못하고 가게 되는 것을 우려하는데, 모르는 새 두꺼비악어들의 본거지까지 들어가 버리는 바람에 또 카누라 일당과 한바탕 싸우게 된다. 이때 세실이 부상을 입지만 헤스티아는 당장 돌아가야 한다는 세실을 부축하고서 얀보에게 데려가 치료를 받게 한다.

하지만 팡과 얀보는 헤스티아와의 기억이 가물가물한 세실에 대해 순진한 헤스티아를 속여서 나쁜 짓을 저지르려는 것이 아니냐며 의심하는데, 이에 세실은 빈정상해 떠나버리고 헤스티아는 왜 세실을 의심하냐며 팡과 얀보에게 짜증을 낸 후 세실을 쫓는다. 그러다가 도중 또 재미난 일을 찾으러 돌아다니던 푸찌를 제지하려 쫓는데, 이때 푸찌가 도달한 장소에서 세실을 발견하지만 동시에 과거 희귀동물 수집에 목을 매던 아버지 더글라스가 어린 자신을 잡았을 때 세실이 아버지에 대한 반발감에 일부러 풀어줬으나, 이제와서 돈을 벌기위해 다시 자신을 잡아 팔아넘기려 한 진실을 깨닫고 큰 충격에 빠지고 만다. 일단 잡힐 수는 없었기에 세실 일당을 물러나게 했지만, 헤스티아는 여전히 충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슬퍼한다.

실의에 빠진 헤스티아는 한 동안 술에 쩔어 자기가 학수고대했던 왕자님이 나쁜 놈이란 사실을 한탄하며 지낸다. 끽해야 열몇살밖에 안 됐는데 술을 항아리째 퍼마신다. 마음을 더 추스릴 새도 없이 세실 일당이 자신을 비롯한 다른 해양생물들을 포획하기 위해 오면서 그들과 싸우게 된다. 그와중에 세실이 오로지 자신을 돈벌이로 인식하고서 가문을 일으키기 위해 팔아넘기려 했다는 진실을 확인사살하며 조롱하자[60], 헤스티아는 진심이 배신당한 것에 매우 분노하지만...

이를 계기로 슬픔을 극복하면서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각성하고,[61] 세실 일당을 쫓아내며 첫사랑의 감정을 완전히 청산하게 된다. 갑작스런 변모였기에 헤스티아는 당황하지만 이 또한 성장의 증거라며 축하해주는 팡과 얀보의 위로에 고마워하고, 곧 오리너구리들로부터 카누라 일당이 난동을 피우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서 오리너구리들을 구하러 가는 걸로 에피소드가 끝난다. 이 이야기는 헤스티아의 SSR 설명의 스토리이기도 하다.
[58] 허나 실제로 나타난 그 왕자가 후에는 어떤 인물이었는지 생각하면...[59] 본편이나 딜런 스토리를 보면 아시겠지만 사실 아버지 더글라스를 살해한 건 자한인데도 불구하고 세실은 자한의 간계로 인해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딜런이라고 오해하고 있기에 딜런을 비롯한 염일군단과는 철천지 원수지간이다.[60] 이때 푸찌더러 사막의 도마뱀 일족이 노리는 전설의 식재료 드립을 치며 덤으로 잡아가겠다고 으름장을 놓자 푸찌는 곧 2.0 업데이트인데 그런 (캐묵은)설정을 기억하는 유저가 있겠냐며 받아친다(...)[61] SSR형태. 사족으로 콜, 엘리오, 야미츠키 서브스토리에서 위기에 처한 이들이 시련을 극복하고 중요한 순간에 각성한 경우와 같다.


1.1.32. 두꺼비악어의 이야기[편집]


단풍 호수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희귀한 동물들이 모여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의 생물들은 그들만의 생존 법칙을 가지고 한 데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죠.

그러나 그렇지 못한 외부자들은 각자의 이익을 위해 단풍호수로 몰려들고,

카누라는 침입자들로부터 두꺼비 악어들을 지키기 위해 그들에게 매운맛을 보여줄 채비를 합니다.

해당 캐릭터 : 카누라

콜렉션 형태 : '샌더소니아'[62]

전 이야기 인어의 연가와 이어지는 스토리다.

단풍호수에 사는 포악한 두꺼비악어들의 대장 카누라는 형제들과 길을 가던 중 마침 오리너구리 3마리가 일광욕을 즐기던 걸 보고 옳다꾸나 싶어 진수성찬으로 삼으려고 했지만 헤스티아의 저지로 인해 이번에도 실패하고 만다. 덕분에 또 한 끼 굶어서 기분이 잡친 카누라는 자신을 위로해 주던 한 짙은 색의 새끼 두꺼비악어에게 화풀이를 서슴치 않고, 다른 형제들에게 알아서 물고기를 잡아먹어 배를 채우라고 지시하면서 자신의 영역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이때 앞에 나타난 것은 태양왕국의 장군 사이먼이[63] 두꺼비악어 가죽을 구하기 위해 사냥꾼들을 데리고 자신의 영역을 습격하는 모습이었다. 카누라는 형제들을 지키기 위해 사이먼에게 맞서지만 결국 패배하고, 사이먼은 그대로 카누라를 생포해서 돈을 벌려고 했지만, 이때 방금 전 면박을 줬던 짙은 색의 새끼 두꺼비악어가 카누라가 안전하게 도망칠 수 있도록 미끼가 되어주면서 카누라는 반드시 구해주러 오겠단 약속을 남긴 채 도망친다.

도망치던 카누라는 우연히 늘 치고박고 했던 헤스티아와 마주치는데, 평소 같았으면 또 뭔 수작을 부리려고 찾아왔냐며 바로 내쳤을 헤스티아였지만 카누라가 입은 상처를 발견하고는 놀라 대체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는다. 이에 카누라는 자신의 영역에 인간들이 나타나서 자신의 형제들을 잡아가서 가죽을 벗겨다 고가로 팔아넘기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데, 직후 헤스티아 역시 오리너구리 한 마리로부터 자신이 돌보던 오리너구리들도 같은 위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헤스티아가 대체 인간들이 왜 동물들을 잡아가려는 거냐고 의구심을 품자 카누라는 일전 얀보가 읊던 시 구절을 들어 인간들이 욕심을 채우기 위해 마구잡이로 동물들을 잡아가 사리사욕을 채우려 한다고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해주고, 그제서야 헤스티아도 유년기 시절 인간들에게 포획되었었던 기억을 떠올리고서 그런 부류의 인간들을 절대 가만 두지 않겠다고 투지를 불태운다. 어쩌다보니 각자의 소중한 가족들을 구해야 한다는 공통된 목적을 갖게된지라 카누라는 일단 헤스티아에게 동맹을 맺자고 제안하고, 대신 헤스티아에게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오리너구리를 다시는 잡아먹지 않기로 맹세하며 동맹을 맺게 된다.

일단 카누라는 헤스티아와 함께 사이먼이 거점으로 삼고있는 자신의 영역에 잠입해 상황을 파악하는데, 외부에는 사이먼의 부하들과 그들이 길들인 늑대들이 널린 상황. 카누라는 사이먼의 목을 끊기만 하면 다른 부하들은 꼼짝을 못 하고 자연스레 와해되리란 걸 간파하고 대책을 세우려 하지만, 잠시 머리를 굴리던 헤스티아는 카누라에게 잔당을 처리하라고 막무가내로 떠밀고서 내빼버린다. 당연히 카누라는 나중에 갚아주겠다고 화를 내면서 사이먼의 잔당들을 전부 쓰러뜨리고, 그사이 헤스티아도 물의 룬마법으로 사이먼을 단단히 혼내준다.

하지만 쓰러진 사이먼을 본 카누라는 이때다 싶어 바로 동맹을 파기하고 헤스티아를 제압하고서 오리너구리들을 잡아먹으려 하는데, 이때 정신을 차린 사이먼이 카누라를 뒷치기 하고서 짙은 색의 새끼 두꺼비악어를 잡아 도망가려 한다. 다행히 헤스티아가 다시 룬마법으로 사이먼을 공격하고 틈이 생긴 새끼 두꺼비악어가 사이먼을 물어뜯는데 성공하며 사이먼을 쫓아냈지만, 카누라는 자신이 방심해서 섣불리 동맹을 깬 것에 대해 헤스티아에게 사과하고 맘 바뀌기 전에 오리너구리들을 데리고 영역에서 나가라며 형제들과 거처로 들어간다. 이런 그의 반응에 헤스티아는 의외의 반응이라며 의아해하면서도 오리너구리들과 호수로 돌아간다.

하지만 며칠 뒤 늘 그랬듯이 카누라는 일광욕을 즐기던 오리너구리들을 잡아먹으려 단풍호수를 습격했으며, 헤스티아는 '네가 좋은 놈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내가 바보였다'는 불평을 내뱉고는 늘 그랬듯이 오리너구리들을 지키기 위해 카누라에게 맞선다. 그리고 늘 그랬듯이 투닥거리는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에피소드 종료.
[62] 아시겠지만 그의 머리에 달고 다니는 꽃가루 주머니다.[63] 본편 4편, 나이젤, 야미츠키 서브스토리에 등장한 라키를 보좌했던 근위 대장이다.


1.1.33. 오! 나의 장군님[편집]


내전 종전 후, 새로 부임한 여왕은 왕국군의 임무를 재배정하기로 한다.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루시온 장군 곁을 떠나기로 한 제롬은

드디어 프렐리카가 벌이는 말썽으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군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새로운 장군의 지휘 아래, 제롬은 생각지 못한 자신의 진심을 발견하게 되는데......

해당 캐릭터 : 제롬 모우카

콜렉션 형태 : '싸구려 투구'

내전에서 승리하여 왕권을 다시 잡은 안젤리아는 시어도어와는 다른 정책을 펼치면서 자신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지고 왕실 신하들에게 제대로 인정을 받기 위해 시어도어 휘하에 있던 신하들을 다수 등용했는데, 이 중에는 시어도어 휘하에서 활약했던 프렐리카도 있었던지라 나야는 반발하지만 딜런의 설득으로 받아들여야 했다. 한편 그런 프렐리카의 행보에 불만을 갖고 있던 것은 프렐리카의 충직한 부관 제롬 모우카도 마찬가지였는데, 제롬은 시어도어에게 충성할 줄 알았던 프렐리카가 단지 보수와 안정적인 지위를 보장받을 수 있단 이유로 안젤리아의 휘하로 들어간 것에 크게 실망하며 프렐리카를 떠나 다시 인사이동 심사를 받으려고 한다. 당연히 프렐리카는 술에 진탕 취해서 왜 자신을 떠나냐고 주정을 부리며 서운해 하고, 제롬을 일단 프렐리카를 숙소에 눕혀주지만 완고하게 뜻을 굽히지 않고 프렐리카를 떠난다.

그후 제롬은 규율에 엄격하고 깐깐하기로 소문난 룬술사 장군 페이즈 휘하로 들어가게 되고, 프렐리카와는 다른 페이즈의 권위에 전보다 나을 것이라며 내심 안심한다. 하지만 집안 사정으로 어쩔 수 없이 지각해야 했던 한 보병을 가차없이 내쫓아버리는 페이즈의 매정함에 회의감을 느낄 때쯤, 프렐리카와 페이즈의 부대가 북방 저지에 주둔해 있던 도적들을 소탕하는 임무를 맡게 되면서 제롬은 명령에 따라 도적 소탕을 시작한다. 그러던 중 실수로 프렐리카의 군대가 진을 쳐놓은 영역까지 들어가게 되면서 프렐리카 측 병사들과 마찰을 빚게 되고, 프렐리카의 중재로 일단락되나 프렐리카가 도적들을 오히려 회유하고 달래서 풀어주는 무른 방식으로 일을 처리했단 사실에 크게 실망하고, 명령에 복종하지 않겠다면 자신이 이행하겠다면서 풀려난 도적들을 쫓지만 끝내 잡지 못한다. 덕분에 페이즈에게 크게 질책을 받고서 도적들을 찾아내 소탕하고 실패시 책임을 지라는 조건으로 사흘의 말미를 얻는다.

그러나 풀려난 도적들의 근거지를 다시 찾아내 급습했을 때, 도적들은 프렐리카와 약속한대로 갱생해서 착실히 살아가고 있었는데, 도적들로부터 왕국의 내전으로 많은 백성들이 피해를 입었기에 살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도적질을 해야 했지만 사람들은 해치지 않았다는 사정을 들은 제롬은 그제서야 프렐리카의 의도를 알게 된다. 하지만 페이즈는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지 않고 도적은 도적일 뿐이라며 군법에 따라 처리하라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는데, 제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도적들을 감싸는 백성들마저 체포하라는 독단적인 무리수를 던지자, 제롬은 더이상 이를 두고보지 못하고 페이즈의 부관을 그자리에서 그만두고서 프렐리카를 데려와 페이즈를 제압해 궁궐로 압송시킨다.

그후 제롬은 그간 프렐리카가 돈과 남자에만 정신 팔려서 무르게 일을 처리하고 왕을 맘대로 저버린 것이 아닌, 속으로는 윗사람이 누구든 상관없이 백성들을 위하고 있었음을 깨닫고서 오해했던 것을 사과하고 다시 부관으로 들어가고 싶다 청한다. 이에 프렐리카도 제롬을 다시 받아들이지만, 이때 프렐리카는 제롬에게 다시 부관으로 들어오는 대신 자신이 치장한 군장과 망토를 입고 다니라는 조건을 걸었고, 부끄러워하는 제롬에게 널 놀릴 때가 제일 재밌다고 너스레를 떨며 즐거워한다. 이에 제롬도 얼굴을 붉히며 에피소드 종료. 이 이야기는 제롬의 SSR 설명의 스토리이기도 하다.

[각주]

1.1.34. 사랑의 도시락[편집]


남자들의 열렬한 구애를 받는 미녀 곰, 유독 바보 웅전사만은 그녀에게 무덤덤합니다.

모든 곰들이 웅족 최고의 미녀 곰의 미모에 정신을 차리지 못할 때에도,

바보 웅전사는 남들이 그를 걱정할 만큼 맛있는 도시락에만 몰두합니다.

'바보는 바보의 복이 있기 마련이다.'라는 속담이 있죠,

어리바리함을 대표하는 바보 웅전사, 그의 '복'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해당 캐릭터 : 바보 웅전사

콜렉션 형태 : '잔반'

토템타프 계곡의 한 잘생긴 곰과 도련님 곰은 짝사랑하고 있던 웅족 중에서 제일 아름답기로 소문난 장미 아가씨에게 청혼하고자 자신이 더 최고의 신랑감이라며 입씨름을 벌이는데, 정작 장미는 웅족 모두가 못생겼다며 기피하는 사촌 여동생 '말리'의 결혼 전에는 결혼할 뜻이 없다며 선을 긋는다. 이에 도련님 곰과 잘생긴 곰은 장미에게 청혼하기 위해, '망치'라는 자기 본명도 잊어먹어 모두가 바보라고 놀리던 바보 웅전사와 말리를 이어주자고 계획한다.

이날도 자기 애완 식물 꽃님이와 대화를 나누던 바보 웅전사에게 도련님 곰이 찾아온다. 이때 꽃님이를 개무시하다 꽃님이에게 열매[64]와 진액을 맞는 봉변을 당한다 도련님 곰은 말리가 요리를 잘한다는 말과 함께 말리에게 도시락을 만들어달라고 부추키자, 바보 웅전사는 꼬드김에 넘어가 말리를 찾는다. 그러나 말리는 결국 너도 장미를 노리고서 자신에게 정보를 뜯어내려 온 것이 아니냐며 마음을 열지 않았다. 그리고 사막까지 음식 재료를 찾으러 가는데, 그와중에 흘리고 갔던 도시락을 돌려줘야 한다며 끈질기게 찾아와서는 말하지 말랬다고 입도 틀어막던 바보 웅전사가 위험에 처한 자신을 구해주면서 그의 진심을 알게 된다. 결정적으로 거대 불꼬리도마뱀으로부터 기껏 구해줬더니 자신의 도시락이 괴식이라며 던져버렸던 두 곰과 달리 바보 웅전사가 자신의 도시락을 진심으로 맛있게 먹어주자, 말리는 그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65]

말리가 사막까지 여정을 온 것은 맛있기로 소문난 <사막 흑제>의 열매를 구하기 위해서였고, 바보 웅전사는 자신도 먹어보고 싶다며 함깨 동행하게 된다. 하지만 좀처럼 둘의 관계가 진전이 안되는 것에 답답해하던 도련님 곰과 잘생긴 곰이 둘을 일부러 위험으로 몰아넣어 사이를 가깝게 만들자는 수작으로 바보 웅전사와 말리를 벼랑으로 유도해 떨어뜨리고, 겨우 정신을 차린 둘이었으나 사막 흑제가 나타나며 말리가 위험에 처한다. 이에 말리를 지키기 위해 바보 웅전사가 사막 흑제를 쓰러뜨리고 말리는 자신을 진심으로 아끼고 걱정해준 바보 웅전사에게 진심으로 반하게 된다. 비록 사막 흑제가 짓뭉개지면서 열매도 망가져 버렸지만, 다행히 꽃님이가 사막 흑제의 유체였고 열매를 생산할 수 있었기에 말리도 재료를 구할 수 있게 된다. 막상 헤어질 때가 되자 바보 웅전사는 더 이상 말리의 도시락을 먹지 못하게 되는 거냐며 아쉬워 하지만, 말리는 자신이 매일매일 도시락을 만들어 주겠다며 마음을 고백하고 바보 웅전사는 이에 매우 기뻐하며 마침내 둘은 미래를 함께하자고 약속하게 된다.

얼마후 바보 웅전사와 말리의 결혼식이 열리고 칼날과 어금니를 비롯해 많은 웅족들이 둘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하객으로 오는데, 이때 어금니는 신부 쪽이 눈이 높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결혼하게 될 줄 몰랐다는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이때 음식을 모두 말리가 만든 것을 보고 도련님 곰과 잘생긴 곰이 업신여기며 음식을 버리자, 칼날은 격분하며 나서려 하지만 당사자끼리 해결하게끔 놔두자는 어금니의 제지에 가로막힌다. 이윽고 이 광경을 본 바보 웅전사가 분노하며 따지지만 두 곰이 철면피를 내세우며 조롱해오자, 바보 웅전사는 사랑의 힘으로 둘을 혼내주고 음식을 먹게 한다.

그때 마침내 신부가 들어오는데, 놀랍게도 그 신부는 도련님 곰과 잘생긴 곰이 청혼하려 했던 장미 아가씨였다! 사실 말리는 장미의 아명이었고, 장미는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해줄 신랑감을 찾기 위해 일부러 못생기게 변장하고서 사촌 여동생 행세를 하며 물색을 하고 다녔던 것. 이에 망연자실해하는 두 곰에게 장미는 배에 강타를 날리며 자신은 얼굴은 예뻐도 못난 점이 많지만 이런 못난 점을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바보 웅전사에게 진정한 사랑을 느꼈다고 일갈하며, 자신을 바보가 맞다고 셀프디스하는 바보 웅전사에게 자신만의 바보로 만들겠다며 키스를 한다. 이 광경을 바라보며 백화하는 칼날과 어금니는 덤그렇게 둘의 행복한 결혼식을 바라보며 어금니는 칼날이 좋아하는 연인이 생겨서 결혼할 미래가 기대된다며 미소를 짓고, 이에 칼날은 얼굴을 붉히며 버럭대는 것으로 에피소드는 종료.
[64] 여담이지만 이 열매, 만도라다(...)[65] 여담으로 이 도시락 음식 모자이크 처리됐다.


1.1.35. 실험체 MX46의 관찰 일지[편집]


청공초원에는 오스타의 비밀 실험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러 차례에 걸친 실험 중 탄생한 실험체 MX46호,

그러나 오스타가 왜 이 실험에 몰두하고 있는지, 이 실험은 대체 무엇을 위한 실험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해당 캐릭터 : 실험체

콜렉션 형태 : '폐기된 몸 파편'

오스타의 지속적인 발명 끝에 갓 태어난 마물 한 마리가 깨어났을 때 오스타는 그에게 MX46 실험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모리스에 대해 떠올리는 것이 없냐고 물어보지만 아직 의식이 불안정한 실험체는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처음 보는 실험실 주변과 바깥 세상에 호기심을 보인다. 오스타는 실험체의 의식이 안정될때까지 지켜보기로 하고 일단 야미츠키에게 상황을 봐달라고 한다. 야미츠키 역시 실험체의 지속적인 호기심을 통제하는 데 익숙치 않았고, 계속적인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다가 오스타가 나타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순수한 면을 보여줄 뿐이었고, 야미츠키 역시 실험체가 오스타를 아버지로 보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어느 날 도적들이 침입하여, 혼에너지를 강탈하려 하지만 갑자기 깬 실험체로 인해 실패한다. 무식한 힘으로 도적들을 가볍게 때려눕힌 실험체였지만 갑작스레 도적들의 도발로 역관광되고, 몸에 박힌 수정체를 뺏기려던 찰나 이를 본 야미츠키가 도적들을 내쫓아버린다. 이 틈에 오스타가 웬 소란이냐고 하자 도둑이 들었다는 야미츠키의 말에 이제 실험실에 결계를 쳐야겠다고 한 것과 가동이 잠시 중지된 실험체를 부르자 갑자기 실험체가 원인불명으로 폭주해버리고 오스타는 가까스로 실험체를 제압하지만 계속 폭주하는 실험체의 도주를 막을 순 없었다. 오스타는 야미츠키에게 실험체를 쫓아 수정을 빼내라고 지시하고, 가까스로 실험체 뒤에 쫓아온 야미츠키 역시 실험체를 막지만 알고 보니 실험체가 갑자기 폭주한 원인이 바로 청공초원 한가운데에 거대한 비석을 비롯한 곳곳에 있는 혼에너지 흐름에 따라 과민 반응했던 것. 결국 이 사실을 알고 오스타는 실험체를 아틀라스와 청공초원에 데리고 가 시험을 내 주고, 청공초원에 도착한 과정에서 우연히 전에 본 그 비석을 보고 오스타가 생각나는 거 없냐고 실험체에게 물어보지만 실험체는 그저 '룬마법', '생명학파'라는 간단한 단어만 말한다. 오스타는 정말 불가사의한 일이라며 훗날 실험체를 진화 모듈로 업그레이드시키고 의식을 점검해봤을때 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 평한다. 허나 그것도 잠시 악덕 상인을 비롯한 전에 나타난 도적들이 또 깽판을 치면서 실험체의 수정체를 다시 가져가려고 하지만 실험체 몸에 손끝 하나라도 건들면 훗날 호되게 후회할것이라는 오스타의 도발에도 가볍게 무시한 도적들과 악덕 상인들은 오스타를 제압하지만 실험체가 나타나 전처럼 가볍게 때려눕히고, 악덕 상인은 최후의 수단까지 동원했지만 곧 후회할거라고 한 오스타에 의해 살해당하고 실험체의 의식을 살펴보지만 실험체가 맥이 빠진 상태로 갑자기 '클로비스'라고 하자 오스타는 뭐라고 했냐고 다시 말해보라고 하나 그것도 잠시 전처럼 언제 그랬냐는 듯이 순수한 면으로 변하는 실험체의 모습이었다. 야미츠키는 갑자기 무슨 일이냐고 하지만 오스타는 그저 도둑이 들었을 뿐이었지만 실험체가 다 처리했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면서 아까 전에 있었던 일을 다시 한 번 재현해보겠다고 한다. 무엇을 다시 재현해보겠다는 야미츠키의 질문이었지만 오스타는 알 필요 없다면서 실험체를 그녀에게 맡기고 아까 아틀라스에서 캔 크리스탈에 흥미를 보이는 실험체의 순수한 면을 보여주면서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각주]

1.1.36. 어깨를 나란히[편집]


룬 아카데미에는 유명한 두 학파 '실용학파'와 '생명학파'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실용학파에 속한 샤를과, 생명학파에 속한 모리스가 눈에 띄는데요,

공동의 연구 목표를 위해 둘은 함께 연구하기로 하고, 둘은 각자의 특기를 살려 실험을 성공시키려 노력합니다.

과연 이번 실험의 결과는......

해당 캐릭터 : 샤를 세리스

콜렉션 형태 : '기초 룬마법학'

현 룬아카데미의 원장 샤를 세리스가 룬아카데미의 실용학파 교사였던 시절.[66] 여느날처럼 학생들과 시간을 보내던 샤를은 생명학파와 실용학파 학생간의 싸움을 보고, 이를 말리게 됐지만 알고보니 당시 생명학파 교수였던 모리스 디트리히가 싸움을 부추겼던 것이었다. 샤를은 모리스에게 학생들을 좀 더 친근하게 대할 수 없냐고 충고를 주지만 모리스는 이를 듣지 않아 둘은 크게 싸운다. 이 과정에서 샤를은 당당히 모의 전투에서 승부를 가려 자신이 이기면 자신의 약속대로 하라고 제안을 내린다. 모리스 역시 이를 받아들이고 모의 전투 결과 샤를은 당당히 승리하고 모리스에게 약속 잊지 말라고 하지만 모리스는 어디론가 가버린다.

다음 날 샤를과 모리스는 아틀라스 탐방을 떠난다. 모리스는 어째서 자신이 샤를과 같이 탐방가지 않으면 안되냐고 추근대지만 샤를은 원장님이 내려주신 하나의 과제이면서, 제자들과 동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과제를 수월하게 하지 않겠냐고 한다. 모리스는 오스타를 데리고, 샤를은 갓홀드를 데려왔는데 이는 갓홀드와 오스타가 룬아카데미에서 실력이 아주 출중하다는 두 선생의 평가 때문이었다. 갓홀드와 오스타 역시 서로 친근하게 대면하면서 힘을 합쳐 과제를 끝내자고 다짐하고는 두 선생과 두 제자는 각자 흩어져 과제를 수행하기로 한다.

한편 과제 수행 중에 갓홀드가 모리스에게 크게 혼나고 있는 걸 샤를이 목격하게 되고,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을 때 알고보니 갓홀드가 장난삼아 오스타를 골려주기 위해 사원 근처에 마물들이 가득한 곳에서 재료를 수집하라고 시켰던 것. 그럼에도 갓홀드는 오스타 역시 자신 못지 않게 출중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것을 증명해야 한다는데 왜 자신이 혼나야한다면서 변명한다. 그러자 샤를이 그동안 믿고 따랐던 제자에게 크게 실망했다며 우선 오스타를 구하러 가야 한다며 갓홀드에게 함께 따라오라고 하고는 두 선생 모두 떠난다. 기어코 오스타는 무사했고 마물들도 겨우 소탕했지만 그 과정에서 갓홀드가 처치한 마물들을 멍하니 보고있자 샤를이 무슨 일이냐고 묻는 그 잠시 갓홀드가 돌연 그 자리에서 쓰러진다. 모리스가 갓홀드의 상태를 보니 마물에게 물려 감염이 퍼지고 있는 상황 전에 잠깐 동안 상처를 아물게 했지만 갓홀드는 이제서야 선생님들과 오스타를 오히려 고생시킨 자신이 더 나빴다고 죄송하다고 하고는 자신이 대신 여기서 죽는 것이 나았을지도 모른다고 크게 후회한다. 모리스는 그게 무슨 바보같은 짓이냐며 크게 호통을 쳤지만 샤를은 도리어 갓홀드를 이해해주며 누가 뭐래도 넌 내게는 가장 소중한 제자이면서 상처를 다시 회복하고 예전처럼 수업 열심히 들으러 가자고 안심시킨다. 허나 그것도 잠시 죽은 줄 알았던 마물 한 마리가 갑작스레 갓홀드의 뒤를 급습해오면서, 결국 갓홀드는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67]

모리스의 실험실. 샤를은 제자의 죽음 이후 인간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을 창조하려는 연구를 끝까지 해보기로 결심하게 되고 자신의 절친이자 생명학파 전담인 모리스와 함께 협조할 것을 제안하면서 룬마법을 계속 시험해본 결과 마침내 옆에 있던 룬 전사를 처음으로 가동시키는 데 성공하게 된다. 다음 날 두 선생은 룬 전사를 데리고 아틀라스로 향하여 마물들을 처치하는데 룬 전사가 과연 잘 돌아가는 지 시험삼아 가동해본다. 허나 전과 달리 룬 전사의 상태가 불완전했는지 통제 감각을 잃어 결국 마물의 혼에너지에 감염되어 날뛰게 된다. 어찌저찌해서 마물들과 날뛰는 룬 전사를 겨우 진정시켰음에도 샤를은 그때 소중한 제자의 죽음으로 한동안 크게 상심했는지 죄책감에 시달리고 그런 그에게 모리스는 수정펀치를 날려 정신차리게 한다. 겨우 정신을 되찾은 샤를은 미안하다며 사과하고 다음에는 분명 세상을 크게 변화시키는데 꼭 성공할 수 있을 거라며 실험을 다시 해보자고 제안하고 모리스 역시 당연한 말을 하냐며 이를 받아들인다.

다음날, 모리스와 샤를은 전에 아틀라스 사건 이후로 이번에는 룬전사가 수동적인 존재가 아닌 다른 혼에너지나 숙주에게 조종당하지 않기 위해 자아의식을 넣어줘야 한다는 실험으로 전면 수정하고는 샤를에게 청공초원으로 가서 고대의 비석 탁본을 가져와달라고 부탁한다. 샤를은 고대의 비석을 완전히 해석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지만 모리스는 그래도 시도해보면 답이 나올 거라고 하자 샤를은 기꺼이 받들이고는 청공초원으로 가서 비석을 찾던 중, 갑자기 오스타가 마물들에게 수난을 당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그를 돕는다. 오스타는 모리스가 최근에 무슨 연구를 열중하게 하시는 거냐고 묻지만 샤를은 고대의 비석을 통해 룬전사를 가동하고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하자[68] 오스타는 자신의 능력이라면 그 룬전사를 가동할 방법도 있지 않냐며 모리스가 아직 살아있다면 자신도 모리스의 실험실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한다. 어찌저찌 해서 이제 실험을 가동해야 하기 전에 오스타는 모리스에게 자신이 도울 일이 있냐고 묻지만 모리스는 이건 자신이 직접 해야 한다는 실험이라며 있다가 도울 일이 생기면 부르도록 한다고 하고는 오스타를 자리에서 떠나게 하고 샤를과 함께 룬전사를 완전히 가동할 수 있는 실험을 재시작하게 된다. 첫 단계는 성공했나 싶었지만 룬전사가 이미 마물의 혼에너지에 큰 영향을 받고 있던 탓인지 고대의 비석 지식이 너무 과대한 탓에 룬전사가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했던 탓인지 그 과정에서 갑자기 폭발하여 모리스는 우선 샤를을 대피시키고 자신은 폭발에 밀려 룬전사와 함께 어디론가 사라지게 된다. 모리스의 연구실에 화재가 일어났고, 학생들은 연구실 불을 끄기 위해 정화작업에 들어가고 다행히 샤를은 겨우 빠져나갔지만 이미 기절해 있었고 자신이 그동안 뭘 하고 있었는지 까맣게 잊는다. 마침 마주친 오스타를 보고 미안하다며 사과하지만 오스타는 크게 분노하여 당신은 자신에게 설교할 자격도 없을 뿐더러 우리 스승님의 실험실에 침입할 자격이 없으니 할 말 없으면 응접실로 빨리 꺼지라면서 일침을 놓는다. 결국 소중한 제자와 소중한 절친을 모두 잃어버린 샤를은 결국 아무 생각 없이 응접실로 들어간다.

11년 후. 실용학파 교수였던 샤를은 이제 룬아카데미를 지키는 원장으로 당당히 승임하게 된다. 마침 마주친 오스타에게 샤를은 정보를 제공해주면서 모리스의 연구를 대신해서 생명학파 교수로 더 남아있을 생각이 없냐고 제안하지만 오스타는 자신만의 목적을 세우고 싶다고 하고는 생명학파 교수를 은퇴한다.[69] 그리고 전날 그 사고에서 뭐 단서같은 거 발견한 적이 없냐고 묻는 샤를의 질문에 오스타는 그때 일은 기억하고 싶지 않다며, 무엇보다 모리스와 함께한 네가 더 잘 알고 있을 거라면서 그 때의 사고 이후 네게 불로의 몸을 얻게 된 것 같다고 하고는 자리를 떠난다. 샤를 역시 Via soul이라는 룬아카데미 인삿말과 함께 원장실에서 떠나는 그를 배웅해주면서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66] 이때는 오스타의 스승 모리스 다트리히가 살아있던 시점.[67] 헌데 업데이트 이후 갓홀드의 사망 패턴이 단순히 마물에게 물리고 열극병에 걸려 결국 마물에게 뒷치기를 당하여 사망하는 것으로 바뀌었다.[68] 이 때 오스타는 모리스 대신 룬아카데미 생명학파 전담 신입 교사로 당당히 자리에 올랐지만 모리스는 이를 몰랐다.[69] 사실 모리스를 부활시키려는 목적 때문.


1.1.37. 좋은 스승이란[편집]


멀고 먼 동방연방에서 떠나 여행을 하던 은자 얀보는 마침내 단풍호수에 다다른다.

선의를 베풀고 다른 이들에게도 선의의 의미를 가르치리라는 굳은 신념을 가진 그,

간절한 마음을 담아 교육을 하지만 결국엔.....

해당 캐릭터 : 얀보

콜렉션 형태 : '단홍주'

시점은 얀보가 동방연맹을 떠나 막 단풍호수에 다다랐던 날. 잠시 풍경을 감상하던 얀보는 어딘가에서 들려온 소란스러운 소리를 듣고, 곧 오리너구리들을 지키려고 두꺼비악어들을 쫓아내려다 곤경에 처해있던 인어소녀 헤스티아를 발견해 그녀를 구해준다. 소란이 끝난 후 얀보는 헤스티아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묻는데, 이에 헤스티아가 오리너구리들을 지키기 위해 두꺼비악어들을 쫓아내고 있었다며, 두꺼비악어들에 대해 반드시 퇴치해야할 악이라고 강한 적개심을 보이자, 강경한 입장을 보이자 얀보는 그녀를 설득해보려하나 잘 되지 않는다.
이때 두꺼비악어들이 일으킨 소란으로 인해 버려져있던 한 알에서 붉은색의 아기 두꺼비악어가 태어나는데, 헤스티아는 태어나서도 저렇게 흉폭한데 이대로 놔두면 화근이 될 거라며 내버려두자고 제안하지만, 얀보는 이것도 인연일 것이고 본성은 착할 것이니 잘 가르치면 괜찮을 것이라며 자신이 거둬 키우게 된다. 새끼 두꺼비악어가 오리너구리를 먹지 못하게 하는 것은 꽤나 힘든 일이었지만, 그래도 새끼 두꺼비악어는 얀보의 가르침을 잘 따라 식성을 잘 조절하게 되었고, 얀보는 그런 새끼 두꺼비악어에게 흡족해하며, 새끼 두꺼비악어에게 카누라란 이름을 붙여준다.

시간이 지나 카누라는 얀보의 지속적인 보살핌으로 인해 이후에는 성체로 폭풍성장하게 된다. 어느 날 얀보는 카누라를 불러 아침에 먹을 수 있는 열매를 따라고 맡긴다. 이에 카누라는 이제 자신도 어느 정도 다 컸으니 열매 껍질을 벗길 수 있다면서 자신에게 시켜달라고 하자 단호하게 안된다면서 그저 열매만 따 오라고 하는 얀보의 훈계에 꼬리를 내려 열매를 따러 가던 중에 우연히 도적들이 물고기를 구워먹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되고는 도적들에게 자신은 얀보의 명령에 고기를 잡아먹지 않을 뿐더러 너희들을 해칠 생각도 없다고 한다. 그러자 처음에 카누라를 보고 경계심을 반발했던 도적들이 경계를 놓으면서 물고기 한 번 먹어보라고 유혹하자 카누라는 맡아보다가 그만 먹게되고, 그 틈에 도적들이 본성을 내비치며 카누라를 비롯한 두꺼비악어들을 잡아다가 가죽을 벗겨서 팔려고 한다. 마침 카누라가 걱정되어 따라오던 얀보가 그 광경을 우연히 보게 되어 도적들을 내쫓고 카누라에게는 살생을 왜 저질렀냐는 훈계를 내렸다. 카누라 본인은 자신이 물고기를 죽인 것이 아닌 단지 도적들이 먹으라면서 준 것 뿐인데도 얀보는 되려 카누라에게 돌아가서 반성하라고 하고는 본성을 내비치지 않기 위해 좀 더 엄하게 교육을 내리기로 했다.

어느 날 얀보에게 헤스티아가 나타나 큰일났다면서 오리너구리 한 마리가 카누라를 비롯한 두꺼비악어들에 의해 살해되면서 오리너구리 일행들이 자신의 동지를 죽인 범인이 카누라인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고 한다. 얀보도 무슨 일인지 오리너구리 일행들에게 가보자 당연히 동지 한 마리가 죽은 오리너구리들은 무진장 흥분해있는 상황. 얀보가 일단 진정시키고 무슨 일이냐고 묻자 헤스티아는 죽은 오리너구리 동지의 몸에 두꺼비악어 이빨자국이 있으면서 이 근처에 두꺼비악어는 카누라 밖에 없다고 번역을 해준다. 얀보는 자신이 길러준 카누라가 이런 짓을 할 리가 없고, 그 아이는 지금 나무열매를 따러 갔다고 말하지만 헤스티아를 비롯한 오리너구리들은 들은 체도 하지 않고 증거를 캐내면 분명 카누라가 저지른 짓이라는 것이 분명히 드러날 거라고 한다. 그러면서도 얀보는 카누라를 믿지 못하냐고 하지만 헤스티아는 카누라는 그저 본성 자체가 오리너구리를 비롯한 해양생물들을 그저 먹이로 인식하고 잡아먹으려고 하는 짓밖에는 하지 못한다고 한다. 흥분한 오리너구리들을 헤스티아도 말려보지만 이미 동지가 죽은 오리너구리들은 흥분 상태로 얀보와 헤스티아를 덮치려고 한다. 어찌저찌해서 겨우 진정시킨 후에 갑자기 카누라가 나타나서 오리너구리들을 말려보지만 돌아온 것은 얀보에게 말버릇이 그게 뭐냐면서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반성하고 있으라는 훈계 뿐이었다. 당연히 카누라는 꼬리를 내리고 집에 들어가면서 뒤에서 오는 얀보에게 오리너구리 한 마리를 죽인 일이 자신이 아니라고 믿고 있는 거냐면서 묻지만 얀보는 당연히 믿어주었고, 지금 상황인 상황에 네가 끼어들게 되면 일이 더 잘못될 거라면서 일단 상황이 해결될때까지는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는 그를 안심시킨다.

다음 날. 그럼에도 얀보는 카누라가 내심 걱정되면서 그를 불러보며 찾지만 그 중에 우연히 두꺼비악어의 발자국을 보고 상황이 불안하다는 것을 인식하고는 가보기로 한다. 그곳에는 카누라가 새끼 두꺼비악어들에게 전에 죽인 오리너구리를 넘기면서 어물쩡 넘어가려고 하지만 그만 얀보의 눈 밖에 나고 말면서 결국 전에 그 오리너구리를 죽인 범인이 카누라인것을 알게 된다. 카누라는 지금까지 참아왔던 본성을 드러내면서 얀보와 함께 했던 모든 일들이 결국 자신에게는 아무 도움도 되지 않던 헛것이였다면서 막말을 퍼붓게 된다. 얀보는 지금까지 카누라에게 가르쳤던 엄격한 교육방식이 결국은 역효과를 불러왔다는 것을 깨닫고 지금까지 네게 했던 일은 전부 널 많이 생각하고, 네가 참되게 자라게 하기 위해서 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지만 카누라는 듣지 않고 얀보는 그저 자신의 본성을 억누르기 위해 했을 뿐 자신에게 관심 따위 줬냐면서 네놈과 그 망할 인어 년이 자신을 비롯한 두꺼비악어 무리들을 이곳에서 쫓아내려고 시도한 것도 이때문이 아니었냐고 계속 반문한다. 얀보는 잘못을 뉘우치며 용서해주지 않겠냐고 애원했지만 카누라는 이제부터 자신은 장대한 두꺼비악어 일족의 우두머리가 되겠다고 하고는 유년기 시절 자신을 기른 정을 생각해서 죽임을 면하는 대신 자신의 본거지에서 떠나라고 내쫓고는 다른 두꺼비악어들과 함께 어디론가 떠난다. 결국 남겨진 얀보는 막 튼 새싹도 태양에게 고개를 드는 법이지만 이를 악물고 달에게 고개를 내밀었을 때 그 달은 어째서 무심으로 일관했냐면서 자신이 그 아이에게 좀 더 관심을 줬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하고 시를 읊으며 후회하면서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70]

[70] 여담으로 처음에 메인 스토리에서의 모습과 스킬을 보고 좋아라했던 얀보를 이 스토리를 보고 나서 얀보 선생에게 크게 실망했다고 비판하는 유저들도 적지 않게 있다. 사실 이런 상황이 된 원인을 제공한건 워낙 독선적인 면모가 강했던 헤스티아일텐데 말이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헤스티아도 이 스토리 감상 후 유저들에게 나이젤 못지 않게 호불호를 당하고 있다.


1.1.38. 귀속[편집]


생명학파의 학생이자 모리스의 조수인 클레오 푸르니에,

그녀는 오스타와 함께 모리스의 연구 및 실험 진행을 돕는다.

그러나 발표회 하루 전날......

해당 캐릭터 : 셜리

콜렉션 형태 : '느슨한 머리 장식'

훗날 '베일에 쌓인 아이'와 이어진다.

항목 참조

1.1.39. 진실의 탐구자[편집]


"진정한 진리는 오직 자아의 근원에 존재하는 법이지"

생명학파의 대표주자 모리스 디트리히의 신념

 

비범한 재능을 매우 중시하고 평범한 사람들과 함께 섞이기를 혐오하는

타인을 능가하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그, 마음속에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 걸까......?

해당 캐릭터 : 모리스 디트리히

콜렉션 형태 : '여분의 버튼'

항목 참조.

1.1.40. 자유 의지[편집]


태양왕국의 내전이 끝나고, 모두들 신임 여왕님의 대관식으로 분주하다.

여왕님을 도왔던 셜록도 이 연회에 초청을 받게 되고,

이 소식을 알게 된 카렌은 몸소 아름다운 축하 예물을 준비한다.

사막 상회의 대표라 소개하며 셜록과 함께 연회로 향하는데……

 
해당 캐릭터 : 카렌 아를랑 페르난데즈

콜렉션 형태 : '총알이 박힌 기관총'

스토리는 사막 시장에서 시작하고 시간적 배경은 태양왕국 내전이 끝나고 안젤리아 카를로스가 태양왕국의 권력을 장악하고 난 후다. 카렌은 악덕상인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녀는 악덕상인한테 그에게 벌을 내린 이유[71]를 설명 중이었다. 그러자 지나가던 셜록이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악덕상인이 상회의 회원이라는 사실을 말한다. 그러나 카렌은 그를 염꼬리도마뱀을 불법으로 수렵한 이유로 상회를 통해 퇴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한다. 셜록은 그녀가 보석 모조품을 제작할 때 쓰이는 결정이 체내에 들어있다는 염꼬리도마뱀을 언급한 걸 듣고는 놀란다. 그건 1개만 팔아도 10000쿨렌 이상 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카렌은 위조된 보석이 마찰을 가하면 폭발하는 특성 때문에 옛날부터 거래를 막고 있었다고 한다. 악덕상인은 카렌이 회장이 되기 전에는 모두가 염꼬리도마뱀을 팔아왔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증거를 대라고 한다. 셜록은 이때 "10000 쿨렌 이상이라면, 저였어도 팔았을 것 같습니다만."이라고 말하지만 카렌이 그 위조된 보석을 한 목걸이를 리사의 목에 달린다면 어쩔꺼냐고 핵심을 찌르자 그는 순간 마음이 찔렸다. 악덕상인은 잘못을 인정하기는 커녕 카렌을 잡종 야인이라고 부르며[72] 그녀가 인간이었다면 도마뱀 귀족들한테 인정을 받지 못했을 거라고 발을 빼려고 한다. 그러나 카렌은 화내기는 커녕 자신의 그런 잡종의 특성 덕분에 매우 편리하게 인정을 받을 수 있었지만, 상회를 장악한 건 순전히 자기 능력이라고 말하며 악덕상인을 깐다. 그러자 악덕상인은 인간과 야인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으며 사막의 도마뱀 일족들도 순수 혈통을 더 좋아하고 믿는다고 떠나라고 한다. 결국 인내심에 한계에 다다른 카렌은 총을 꺼내서 그를 위협하고 쫓아낸다. 악덕상인이 도망간 이후 셜록은 카렌에게 안젤리아의 여왕 대관식에 참여하고자 휴가를 신청한다. 카렌이 그가 휴가를 신청하는 이유를 물어보자 셜록은 안젤리아를 어려울 적에 자신이 많이 도와주었다며 그 보답으로 그녀한테서 초대장이 왔다는 것이다. 그는 대관 선물을 주려고 하나 그의 전매특허(...)인 구두쇠 기질을 보이며 최대한 돈을 아끼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폴리바 사막. 카렌은 셜록과 헤어진 후에 서펀티스의 습격을 받게 된다. 화염방사기로 이들을 통구이로 만든 후 카렌은 이들 보고 불쌍하게 여긴다. 이후 그녀는 경호원 1명을 만나게 되고 그녀는 시어도어 페하의 안전을 확인하고 싶다고 말한다. 경호원이 따라오라 하자 카렌도 온다. 시어도어의 은신처에 도착 후에 그녀는 시어도어를 계속 기다렸으나 경호원은 지금 상황이 상황인지라 되도록이면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는 섭정왕의 메시지를 전한다. 카렌은 전하가 아무도 만나기를 바라지 않으며 혹시 왕좌를 포기한 건 아닌지 걱정한다. 경호원은 섭정왕의 생각을 자의적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그녀에게 주의를 준다. 그러면서 되도록이면 시어도어의 은신처로 오지 말고 제자리에서 명령을 하달 받으라고 요청한다. 은신처를 나온 후 카렌은 사막에서 악덕상인을 만난다. 그는 계속 그녀를 미행하고 있었으며 자기가 고용한 도적들이 그녀가 여기 주변을 돌아다닌다고 알려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그 전에 도망가던 모습은 어디 갔던지 대범하게 그녀한테 덤비려고 한다. 카렌은 도적들을 전부 죽였고 악덕상인은 그녀에게 목숨을 구한다. 그러자 카렌은 악덕상인이 자신을 향해 잡종 야인이라고 비하한 것에 대해 화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가 그 이유를 묻자 그녀는 또 "첫째. 난 애초에 그런 말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성격이다. 둘째. 그 비늘이 있었기에 사막 도마뱀 일족에게 그나마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나를 시어도어 폐하께서 이곳에 보내셨다."라고 나열(...)한다. 악덕상인은 시어도어란 말을 듣고 깜짝 놀라고 그녀가 섭정왕의 사람이라는 걸 알아챈다. 그녀는 그가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었으며 그것에 대한 보답으로 카렌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어도어가 원하는 걸 얻도록 도움을 주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이 시어도어의 체스말에 불과해도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 이후 자기가 그걸 알려주는 이유를 또 나열(...)하고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된 악덕상인을 죽인다. 그를 죽인 이후 카렌은 안젤리아의 대관식을 참석하기 위해 어떤 신분을 사용해야 할 지 망설인다.

날이 지나고 카렌은 염꼬리도마뱀 무리를 몰살한 후 위조된 보석을 제작하기 위한 결정을 찾으려고 한다. 염꼬리도마뱀의 결정을 찾은 후에 그녀는 사막 시장의 리사-네드 부부한테 가 이야기를 나눈다. 셜록은 카렌이 자기 딸과 사위한테 무슨 짓을 하는 줄 알고 덤비려고 하지만 부부의 만류로 그만둔다. 카렌은 단지 태양 왕국 대관식의 출석 명단을 보고싶다는 것이다. 셜록은 그녀가 참석한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으며 그녀는 사막 시장 상회의 회장 자격으로 가는 거라고 답한다. 셜록은 카렌이 자신의 위상이 높아져서 그녀의 회장 자리가 위협 받을까봐 참석하는 거 아니냐고 트집을 잡는다. 그는 노발대발하며 네드와 리사도 데리고 가려고 한다. 그러나 부부는 거절하였고 카렌은 자기랑 같이 가자고 한다. 셜록은 혼자 가겠다는 고집을 계속 부렸으나 그 때 그녀는 그에게 염꼬리도마뱀의 결정을 보여준다. 셜록은 이게 진짜 루비이며 감정가는 10000쿨렌은 족히 넘어간다고 말한다. 그 루비는 사막 상회 연합의 이름으로 안젤리아한테 주는 예물이었다. 그러면서 카렌은 셜록보고 따로 선물을 준비를 안 해도 된다고 말한다. 그러자 그는 욕심을 부리며 차라리 자기한테 주는 게 더 좋다고 궁시렁거렸지만 카렌이 츳코미를 걸자 3일 뒤에 출발한다고 말을 바꾼다.

시어도어의 은신처. 카렌은 안젤리아의 암살 계획을 꾸미고 있다. 카렌은 대관식에 참여하여 위조품 보석을 폭발시켜 동반 자살을 하겠다는 것이다. 시어도어는 이 사실에 분노하였으며 카렌한테는 결정권이란 없다고 퇴짜를 놓는다. 카렌은 그럼 자신은 무얼 해야 하는 지 물어본다. 그러자 시어도어는 그녀의 사막 상회 회장 지위를 이용해서 알아서 행동하라고 말을 한다. 그러고는 그는 들어가버린다. 그녀는 사실 10년 전에 시어도어가 윌리엄 카를로스 선왕의 명령에 따라 시찰을 나갔던 전쟁 지역에서 자신을 구해주었다는 걸 회상하며 자기는 쭉 명령만 따르며 움직였다고 생각한다. 경호원이 갑자기 들어왔고 그는 또 경고를 한다. 카렌은 그의 말을 씹고 자신이 앞으로 스스로 할 일을 선택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인다. 경호원은 그녀를 멈춰 세우며 섣부른 짓을 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받기 전에는 절 때 못 간다고 위협한다. 하지만 경호원은 그녀의 손에 죽었고 카렌은 대관식에 참석한다.

안젤리아의 성. 제롬과 프렐리카는 여왕의 대관식 경호를 맡고 있다. 마지막 손님으로는 셜록과 카렌이 왔다. 제롬은 초청장엔 문제가 없으며 여왕에게 줄 선물을 좀 검사하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갑자기 한 남자 귀족이 반역을 일으키며 안젤리아는 왕의 자격이 없다고 반군을 일으킨다. 넷은 반군을 겨우 무찔렀고 프렐리카는 이들을 감옥에 집어 넣으라고 한다. 제롬은 아직 예물 검사를 마치지 못했다고 말하지만 프렐리카는 아무 일도 없을 것이라며 카렌의 목걸이를 대충 확인한 후 들여보낸다. 안젤리아를 알현한 카렌은 루비 목걸이를 그녀에게 바친다. 그러자 카렌은 그 목걸이를 어디에 부딪히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73] 셜록은 안젤리아한테 준 목걸이가 염꼬리도마뱀의 결정이 아닌지 걱정을 한다. 그러자 나야가 활을 들고 병사들이 왕좌로 들어와서 경계를 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셜록은 "비싼 목걸이기 때문에 주의해서 다루라."는 말로 바꾼다. 그러자 나야는 "저 고철 덩어리가. 또 사람 놀래키고 있어!"라고 디스한다. 안젤리아는 대관식 이후에 연회가 있을 예정이며 셜록과 카렌한테 더 머물라고 지시한다. 하지만 카렌은 시장 일을 봐야 한다며 돌아간다. 그리고는 나머지 일을 셜록에게 맡긴다. 그녀는 돌아가며 안젤리아한테 "우리가 살고 있는 사막은 늑대 무리들 천지랍니다. 그 늑대 무리들 중에서 오직 한 마리만이 진정한 왕이 될 수 있죠."라고 말하며 절대로 약한 모습을 보이지 말라고 당부한다. 마지막으로는 "영원히 그 늑대 무리의 왕으로서 군림하시기를."로 말을 마치고 제 갈 길을 간다. 나야는 카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74]

폴리바 사막. 카렌은 셜록한테 목걸이를 의심한 것에 노심초사 했으며 그가 제대로 진위를 파악 못했을 거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염꼬리도마뱀의 결정은 손을 쓰면 최대 10년까지는 폭발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자 바로 시어도어가 목걸이의 진위 여부를 물어본다. 카렌은 시어도어가 은신처에서 나온 것에 놀랐으며 그에게 먼 길을 떠날 것인지 물어본다. 시어도어는 자신은 사막과는 어울리지 않으며 이 곳을 떠나려고 한다고 한다. 카렌이 왕이 가려는 장소를 묻자 시어도어는 그녀도 자연스럽게 알게될 것이라며 자기도 마지막으로 카렌이 무얼 결정했는지 확인하고 싶어한다. 카렌은 자기가 안젤리아에게 준 목걸이가 진짜이길 원했는지 아니면 가짜이길 원했는지 왕에게 되물었지만 그는 자기가 무슨 생각을 하든지 간에 그 목걸이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며 그러나 자신의 부하가 목숨을 잃는 일만큼은 보지 않아도 되겠다고 말한다. 카렌은 왕이 자신을 걱정했냐고 묻자 그는 자신의 명령을 어긴 것에 대해 화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카렌이 필요가 없으며 언젠간 그녀가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게 된다면 시어도어가 그녀를 필요로 하게 될지 모르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시어도어가 사라진 후 카렌은 앞으로 무얼 할 지를 망설이는 것으로 스토리는 마무리된다.
[71] 그녀는 유희왕 브레인즈후지키 유사쿠마냥 "첫째. 네가 판매한 보석은 모조품으로 상회의 신뢰를 떨어트렸다. 둘째. 고객의 생명을 돌보지 않음으로써 인륜을 경시하였다. 셋째. 나는 상회의 회장을 맡은 몸, 따라서 당연히 위와 같은 일을 신속히 처리해야 할 권한과 책임이 부여돼있다."라고 나열한다.(...)[72] 카렌을 인게임에서 보면 인간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그녀의 일러스트를 자세히 보면 도마뱀 비늘이 약간 보인다.[73] 이 때 셜록은 "저렇게 비싼 목걸이는 나를 줬어야지..."라고 혼잣말 하며 욕심을 떨치지 못한다.(...)[74] 카렌이 저런 말을 한 이유는 그녀는 산전수전을 다 겪어본 경험자로서 아직 햇병아리 여왕인 안젤리아한테 앞으로 엄청난 어려움이 닥칠 것이라는 걸 암시하는 듯하다.


1.2. Mirage[편집]



1.2.1. 모두와 함께[편집]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소녀는 혼자의 힘으로 서커스단을 일으켜 세운다.

단원들과 동고동락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아주 먼 사막의 나라에서

어린 시절 자신을 버리고 떠났던 엄마를 만나게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해당 캐릭터 : 소피 리

콜렉션 형태 : '민무늬 지휘봉'

시점은 메인 스토리 3장이 끝나고 이어진다. 엘리오가 사라지자 소피를 비롯한 모건 서커스단과 룬은 그를 찾아다녔다.산체스는?[* 굳이 찾아다니지 않았다면 말을 하고 떠났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항구에서 홀로서기를 하고 있었으니 더더욱. 그러다 미란다에게 도둑이라며 오해받고 얻어맞았지만 어쨌든] 그러나 엘리오는 아무리 찾아도 보이질 않는 가운데, 그들의 반대편에서 도마뱀 야인 남자 2명이 한 귀부인을 성희롱하며 위협하자 이를 목격한 소피 일행이 그녀의 구출 작전을 펼친다. 물론 전투는 일방적으로 룬이 남자 2명을 때려눕히는걸로 끝났는데... 그 귀부인이 소피를 알아챈다. 그녀는 바로 소피의 어머니인 미나 여사였던 것. 이때 모던 서커스 멤버마다 반응이 달랐으니, 허친슨과 한베에는 그녀를 바로 알았지만 한베에는 철면피처럼 갑자기 나타난 그녀한테 짜증을 냈다. 루이는 미나 여사가 떠난 이후에 서커스단에 왔기 때문에 그녀를 몰랐고, 소피는 그녀가 12년 동안 아버지와 자기를 떠난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던지라 미나 여사에게 쌀쌀맞은 태도를 보였다. 미나 여사는 자초지종을 알려주려고 했지만 소피는 엘리오 찾기를 계속하려던 찰...나, 갑자기 그녀가 아픔을 호소하자 화들짝한 루이가 소피를 애타게 부르는 것으로 컷아웃.

잠시뒤, 미나 여사는 모던 서커스단에서 신세를 질 동안 한베에는 그녀가 맨날 꾀병을 핑계로 귀찮은 일을 모건[75]한테 맡겼다고 뒷담화를 한다. 그러나 허친슨은 이번만은 믿어보자는 의견을 편다. 그 뒤 의사는 최대한 환자의 감정을 자극하지 말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최악의 사태까지 갈 수 있다고 진단한다. 의사가 나간 후 미나 여사는 아주 어릴 적에 모건과 결혼하여 고된 서커스 생활을 했는데 그게 견디기 힘들어서 어머니의 책임으로부터 벗어나겠다는 결심을 하여 서커스를 떠났다고 한다. 그런데도 소피가 너무 그리웠다고 너무 미안해했고, 소피도 사실은 아버지 사후 어머니를 매우 그리워했다. 그래서 미나 여사는 이번만 자신의 집에서 지낼 수 있냐고 딸에게 제안을 하자 딸도 역시 어머니랑 같이 지내고 싶지만 서커스 멤버들이 걱정이라며 주저한다. 더군다나 멤버들 사이에도 찬성:반대=2:2였다.[76] 결국 미나 여사가 타협안으로 모두 그녀의 집에서 지내게 해준다. 때문에 모던 서커스단은 짐을 전부 챙겨온다. 그런데 갑자기 경비견 세 마리가 그들을 덮치는데 힘을 합쳐 경비견을 쫓아낸다. 미나 여사는 극노하여 경비견들을 다그치곤 딸에게 부상 여부를 물어보며 그녀를 딴데로 데리고 간다.

복도로 왔을 때 갑자기 미나 여사가 통증을 호소했고, 소피는 어머니가 너무 걱정되자 그녀랑 자기로 한다. 그러나 서커스단 멤버들은 그녀가 꾀병을 부린다는 걸 알아차리자 미나 여사는 딸을 그녀의 방으로 데려왔고 같이 자자고 하자 그때 룬이 따라 들어오면서 안된다고 했고 "룬은... 소피랑 잘꺼다."(...)라고 말한다. 어머니가 둘이 평소에 같이 자냐고 묻자 소피는 빨개지며 그 사실을 부인했고, 그러면서 그가 아직은 세상 물정을 모르는 어린애라고 하면서 돌아가서 멤버들과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자 룬은 돌아간다. 둘만 있을 때 미나 여사는 딸과 평생 함께 살자고 한 제안에 소피는 갑자기 망설인다.
소피를 제외한 서커스단 멤버 넷은 미나 여사의 지나친 딸에 대한 집착에 대해 불만을 갖는다. 그러자 갑자기 도둑이 이들의 짐을 불태우고 도망가려 하자 모두 그를 추적하러 갔고 소피는 루이랑 남는다.

미나 여사의 방. 허친슨과 한베에는 왜 서커스단의 짐을 불태웠는 지 심문하고 있다. 그녀는 혐의를 부정했지만 룬이 잡아온 도둑의 정체는 그녀를 진찰한 의사로 밝혀지면서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그녀가 의사를 시켜서 짐을 태우게 했는데 이유는 딸이 엄마 곁을 떠나는 걸 두려워하면서도 함께 지내게 하기 위해 딸을 반강제적으로 속였던 것. 이후 서커스단 멤버들한테 딸을 위해서라면 그런 고단한 삶으로 데려가지 말았어야 했다고 불만을 갖는다. 소피가 어머니한테 오자 그녀는 딸에게 자신은 요양이 필요하다며 그들을 쫓아내려고 한다. 한베에는 소피는 그녀랑 같이 있고 자기들은 떠나겠다고 하자 소피는 씩 웃으며(...) 자신이 없으면 자기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를 깨닫게 될거라고 한다. 미나 여사는 괜찮냐고 묻자 소피는 어디든지 어머니를 데리고 가겠다고 한다.

소피는 간만에 어머니랑 맛나는 것도 먹고 옷가게에서 옷을 둘러보던 중 옆에서 도마뱀 야인들이 모던 서커스단을 뒷담화하는 걸 듣고 소피는 걱정돼서 돌아가려 하나 미나 여사는 그녀의 전매 특허(...)인 꾀병을 또 시전한다. 소피는 이번엔 속지 않았는데 사실 그냥 처음부터 속아준 척을 했던 것. 사실 어렸을 때부터 공연을 밥 먹듯이 해왔는데 그때부터 연기와 실제를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고 했고 어머니는 계속 같이 살자고 간청하지만 딸은 어머니도 중요하지만 서커스단도 중요하다며 그녀를 떠난다.

모던 서커스단 멤버는 소피를 매우 그리워했지만 한베에의 핀잔을 듣고 공연에 열중한다. 그러나 갑자기 건달 두목 도마뱀 야인이 시비를 걸든말든 상관없이 무시하고 진행되지만 건달 두목은 공연을 계속 방해했고 이대로라면 한베에와 두목 사이에 싸움이 벌어지려던 찰나 이때 운 좋게 소피가 등장하면서 건달 일행을 함께 물리친다. 멤버는 매우 반가워했고 소피는 여기가 자신의 집이라고 했다. 허친슨이 왜 편안하게 미나 여사랑 지낼 수 있는데도 굳이 힘든 서커스단으로 돌아왔냐고 묻자 소피는 이미 자기 마음 속에 '가족'이 있다는 걸 깨달았으며 이 서커스단도 하나의 가족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미나 여사가 소피를 갑자기 찾아오며 딸이 없으면 자기는어떡하냐고 묻는다. 그러자 그녀는 어머니한테 자주 찾아갈 것이며 어머니도 시간이 되면 자기 공연을 보러 오라는 초청과 함께 서로 악수를 한다. 그 다음날 소피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한베에가 재촉하지만 허친슨이 조금만 기다리라 했고 루이의 신호로 새로운 복장을 한 소피가 등장한다.[77] 루이는 그녀의 복장을 칭찬했고 허친슨은 어머니의 취미를 고려하여 옷가게를 열게 한 것에 좋게 생각했고, 소피가 다음에 어머니가 왔을 때는 이 옷을 입고 공연하자고 하면서 막을 내린다. 이건 소피의 SSR 설명의 스토리이기도 한다.
[75] 소피의 아버지[76] 찬성: 루이, 허친슨, 반대: 룬, 한베에. 만일 엘리오가 사라지지 않고 계속 합류했었다면 아마 중립이었을 가능성이 높다.[77] 이때 소피는 SSR이다.


1.2.2. 마음의 족쇄[편집]


오랫동안 노예의 신분으로 살아온 룬, 이는 그의 사고마저 지배한다.

늘 '명령'만을 실행하는 삶을 산 그에게 '자유'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던 그가 광장에서 아이 한 명을 만나게 되는데……

해당 캐릭터 :

콜렉션 형태 : 망가진 쇠고랑

모건 서커스단. 소피 일행은 평소처럼 대중들에게 즐거운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던 도중에 루이가 공이 없어졌다고 갑자기 울어제껴서 서커스단이 물바다가 되어버렸다. 노예 생활에서 자유의 몸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룬은 소피에게 자신이 뭘 하면 좋겠냐고 묻자 마침 소피는 물바다가 된 서커스단을 청소하라며 공연 끝나면 같이 돕겠다고 부탁하고는 룬은 그것을 명령으로 받아들여 청소하기 시작했지만 얼마나 헤메었는지 마침 서커스단 장막 밖으로 나와서 거리까지 청소하고 있단다. 그 도중 양아치 건달들이 룬을 보고 어찌 거리까지 청소할 수 있겠냐면서 진짜로 그럴 생각이라면 바보같은 녀석이라고 조롱하면서 조용히 청소하고 있는 룬에게 대놓고 시비를 건다. 그럼에도 룬은 소피의 명령으로 청소를 해야 한다면서 무마해도 양아치들이 비켜주지 않자 결국 룬의 압도적인 힘에 역관광한 양아치들이 지레 쫄아도 룬은 아랑곳하지 않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청소를 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컷아웃.

늦은 밤. 소피 일행은 서커스단으로 하도 오지 않는 룬을 매우 걱정하고 있다. 허친슨은 한베에가 룬을 찾았다는 소식을 알려주고 룬을 찾았는데 정작 보니 룬이 하루종일 청소를 우직하게 하고 있었다.[78] 한베에가 계속 그만 하라고 해도 무시하고 그냥 하는 룬. 보통 사람 같으면 청소를 하라면 해당 구역만 간단히 하고 끝날 텐데 룬은 시간을 질질 끌면서 길가까지 했기 때문에 소피 일행은 어리둥절했다. 답답해 미치고 환장할 뻔했다고 말한 한베에와 아까 그렇게 징징대며 서커스장을 물바다로 만들어놓고 룬을 바보라고 놀리는 루이는 덤. 그래서 소피는 룬에게 그만하라고 하자 룬은 바로 청소를 중단하고, 소피는 룬에게 자신은 청소하라고 명령 한게 아니고 본인은 이제 노예 신분에서 해방되었기 때문에 어느 누구의 명령도 들을 필요가 없다고 이해를 시킨다. 그럼에도 룬은 아직 자유를 얻은 지 별로 안 돼서 명령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도저히 못 알아먹는다. 한베에는 옆에서 룬의 [79]을 고치는 것보다는 상식을 좀더 채울 필요가 있다고 덧붙인다. 하지만 사람이 그리 쉽게 변하지는 않는 법. 결국 서커스단은 차근차근 룬을 고쳐나가기로 다짐한다.

다음 날 아침. 룬이 시장 거리를 돌아다니던 중에 우연스레 부잣집 아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디오가 자신의 애완동물인 '호랑원숭이'를 다른 아이들에게 자랑한다. 하지만 평민 아이들은 디오의 아버지가 악명 높은 노예상이라는 이유로 거부하고는 원숭이를 향해 돌을 던지고 디오한테 원숭이랑 친구 먹으라며 조롱한다. 원숭이가 도망간 후 디오는 룬한테 왜 거기 있냐고 물어본다. 룬은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며 디오한테 말했고[80] 결국 그는 원숭이를 잡아오라는 명령을 하달 받는다. 겨우 호랑원숭이를 데려온 룬은 디오한테 자신이 강하냐고 묻자 그는 자신이 봤던 그 누구보다 강하다고 인정을 하자 디오는 룬을 정식 부하로 임명하고,[81] 그를 자신의 집 비밀 아지트로 데려가며 싸움의 기술을 알려달라고 한다.

모던 서커스단. 또다시 엘리오의 행방을 찾으러 돌아다니고 있는 소피 일행. 그 와중에 룬이 갑자기 들어오며 소피 일행에게 항구에 잠깐 다녀오겠다고 말하고는 거기서 디오와 만난다.[82] 디오는 왜 이리 늦었냐고 묻자 룬은 길을 잃었다고 답한다. 디오가 손을 올리며 가까이 오자 룬은 노예 시절 겪었던 트라우마 때문에 또 맞는다고 생각하며 두 팔로 머리를 감싸지만 디오는 그냥 그의 손을 잡고 자센의 묘기를 보러 가자고 하며 디오는 룬에게 자센을 통해서 진흙 괴물 케이크를 사오라고 한다. 룬은 또 거기서 노예 본성(...)을 보이며 그게 명령인지 물어본다. 더 가관인 건 디오가 그의 진지한 질문을 장난으로 삼아 먹을 것을 전부 사오라는 명령(...)으로 내리는 거란다.

룬이 케이크를 사러 가는 그 사이에 디오는 돌연스레 납치범들한테 끌려나간다. 그러나 디오가 잡혀가는 것을 가만 보지 않을 게 뻔한 룬이 그들을 물리치자 그들은 룬이 성혈 투기장의 우승자임을 알게 되고, 자신들은 디오가 그 악명 높은 노예상 로버트의 아들이며 그를 왜 보호하냐고 물어보고는 디오를 납치하여 혼쭐을 내주려서 했지만 룬을 경호원으로 고용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물러간다. 디오는 한숨을 쉬며 자기 아버지가 나쁜 사람이라는 이유로 자기를 미워하는 사실에 매우 슬퍼하지만 룬이 그를 위로해준 덕에 기분이 좀 풀린다. 이제 기분이 좀 나아졌는지 디오는 룬에게 바닷가로 데려가라는 명령(...)을 내린다.

바닷가. 룬은 디오의 명령을 받고 그에 어깨에 올려달라고 말하는데, 좀더 높이 바다를 보고 싶었던 것. 하지만 그렇게 해도 보이지 않았다. 무엇이 보고 싶냐고 묻는 룬에게 그는 바다 건너편을 보고 싶다고 답한다. 그러고는 룬에게 배를 타본 적이 있냐고 묻자 룬은 기억이 전혀 없다고 답한다. 디오는 나중에 집을 나와서 바깥 세상으로 탐험하고 싶다고 말하고는 이어서 자기를 가르쳐준 선생님을 회상했는데 그는 바다 건너편에는 더 큰 세상이 있다고 말했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자기를 버리고 갔다며, 그리고 어른들은 다 거짓말쟁이라며 한탄한다. 한창 둘이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디오의 아버지인 로버트가 나타나서 수업을 땡땡이친 아들을 못마땅하게 여기며 그를 집으로 강제로 끌고 가려고 한다.

하지만 디오는 새로운 선생님은 예전 선생님보다 더 엄격하고 무섭다며[83] 하지만 로버트는 공부를 열심히 안 한 아들 탓으로 돌리며 선생님을 고용하는데 엄청난 돈이 들었다며 하지만 로버트를 막는 룬. 그러자 로버트는 룬이 성혈 투기장의 챔피언임을 알아챘고 그를 생포하려고 마음을 먹었다.[84]

그는 바로 부하들을 통해 룬을 잡으려고 했지만 무지막지한 룬의 힘으로 전부 제압당한다. 디오는 아버지에게 잘못했다고 빌어도 이 아버지란 작자는 룬의 몸값만 생각하고 있었으며 더 많은 부하를 부른다. 그럼에도 룬한테 그들은 적수도 되지 못했고 결국 홀로 남겨진 로버트를 보고 "죽여버리겠다."[85]라며 최후의 일격을 가하려고 했지만 디오의 만류로 멈춘다.[86] 룬은 바로 명령에 순종했지만 그것도 잠시 그가 제압했던 한 부하의 기습으로 상처를 입는다. 그는 로버트에게 매우 쳐맞았고 디오가 겨우 말린다. 하지만 이 탈만 아버지인 인물은 주인이 되었으면 노예를 이렇게 패는게 교육이라는 말을 한다. 그러고는 아들을 1방 때리고 나서 룬을 계속 팬다. 디오가 못된 애비를 두어서 미안하다고 말을 하지만 로버트는 옛날에 자기가 고용했던 선생님 탓을 하며 집으로 돌아간다.

로버트의 감옥. 두 경비병은 룬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갑자기 무슨 소리가 들리자 1명은 그 쪽으로 간다. 디오가 갑자기 튀어나오며 나머지 경비병에게 밖의 나쁜 사람들을 좀 해결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는 룬을 풀어주고 함께 도망간다. 속아 넘어간 두 경비병은 디오가 거짓말을 한 것임을 알게 되고 로버트한테 보고하러 간다. 로버트의 저택에서 룬과 디오는 온 힘을 다해 달리고 있다. 하지만 둘은 경비병들에게 포위당한다. 로버트는 디오를 1대 때리며 노예 1명 때문에 자기를 배신한거냐고 물어본다. 디오는 위급한 상황에도 떳떳이 옛날 선생님이 가르쳤던 노예도 사람이고 본인들도 그들에게 어떠한 폭력을 행사해선 안된다는 주장을 한다. 하지만 로버트는 그 선생님을 죽여버렸다는 사실을 밝힌다. 디오는 분명히 자신을 싫어해서 떠난 거라고 말했지만 실은 선생님이 디오를 데리고 도망치려고 했던 것이다. 그 말을 들은 그는 매우 상실감에 빠진다. 디오는 왜 살인을 했냐고 묻자 그의 "사람을 죽이는 건 개미 한 마리 죽이는 것보다 더 쉽거든! 물론 저 노예와 네 녀석도 포함해서 말이지!"라는 답은 정말 가관이다. 아버지는 아들한테 룬보고 자신의 명령에 복종하게 하라고 강요하며 계속 때린다.

그 참담함을 두 눈으로 똑바로 본 룬은 매우 화가 나서 각성한다. 디오는 계속 맞는데도 로버트를 붙잡고 룬에게 도망가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 후 화난 로버트에게 죽도록 얻어맞는다. 그러나 그는 도저히 자기 주인이 계속 맞는 참상을 지켜만 볼 수 없었다. 그는 결국 자신의 의지로 디오의 명령을 무시하고 돌아와서 주인을 구출한다. 로버트는 룬에게 단 한숨에 제압 당한다. 이에 감동한 디오는 룬한테 자신을 주인님이 아닌 친구로 부르라고 하며[87] 둘은 결국 친구가 되었다. 큰 소동이 끝난 후 둘은 로버트를 다이애나에게 데려가서 그의 악행을 자수한다.[88]

모던 서커스단. 이후 그동안 있었던 사건의 설명을 들은 소피는 디오에게 모건 서커스단에 들어오라는 제안을 한다. 하지만 디오는 아무리 못난 아버지라도 버릴 수는 없다며 거절하고, 자신의 집에 있는 수많은 노예들의 대우를 개선시켜 주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떠나기 전에 룬에게 안겨 바다 너머로 갔다 돌아오게 되면 꼭 그곳 소식을 알려달라는 감동적인 말을 남기며 퇴장한다.
[78] 룬은 오랜 기간 노예 생활을 해서 남의 명령을 받으면 그걸 끝까지 하는 것에 익숙했기 때문에 이 지경까지 간 것이다.[79] 명령을 내리면 그것만 하면 되는데 쓸데없이 무리해서 일을 더 만드는 것[80] 룬은 정말 순진하게 디오의 명령을 받을 준비가 되었으며, 이건 디오가 여러 번 물어봐도 명령을 받겠다고 계속 말한다.(...) [81] 다만 디오는 친구 없이 외로웠기 때문인지 룬을 진짜 노예처럼 부려먹는 건 아니고 사실상 친구처럼 대하는 것이다.[82] 이 때 소피는 룬이 친구가 생겼다는 것에 안도한다.[83] 그 선생님이 얼마나 막장이었는지 그는 디오가 할 일을 해오지 않으면 먹고, 자는 걸 박탈하였고, 폭행에다 욕설도 하였다.[84] 비록 룬이 노예였다고 하지만 그는 산체스와 함께 성혈투기장의 싸움에서 승리해서 자유를 얻었기 때문에 그를 생포하는 건 여왕의 법률을 어기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안 그래도 이 아버지라는 작자가 악명높은 노예상인 것을 볼 때 으쓱한 곳에서 지속적으로 여왕의 법률을 몰래 어기면서까지 갖갖 노예들을 인신매매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토리 9장에서 레이저가 디비어스에게 산체스를 실험 재물로 바치자 다이애나로부터 호되게 질책받았다.[85] 일어로 "殺す(코로스)"라고 했다.[86] 이 때 디오의 대사는 "루, 룬... 아버지를 놓아 줘... 아버지를 다치게 해선 안 돼... 이건 명령이야!"로 그의 처절한 심정이 잘 드러나 있다.[87] 여기서 감동적인 순간은 이제 디오가 다신 룬에게 명령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점이다.[88] 그 와중에도 디오는 아버지한테 죄송하다는 말을 한다.


1.2.3. 말썽 가득 오작동 발생[편집]


고정적인 무역 관계에 있던 기계 강역과 사막 왕국은

세금 징수 등의 정책 문제로 점점 왕래가 끊어지기 시작하고

일부 선박들은 끊어진 거래로 발생한 미확인 폐기물들을 바다에 버리기까지 한다.

이 과정에서 한 정교하게 제작된 아름다운 기계 인간도 함께 바다에 버려지는데......

해당 캐릭터 : 마리아

콜렉션 형태 : 폐기된 실드랜스

사막 왕국의 항구에 한 여성형 안드로이드 로봇이 버려져 있었다. 한 꼬마 도마뱀 야인이 그걸 보고 만지려고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더럽다고 만류하고는 저런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고 선원들한테 따지자 두 선원은 버려진 로봇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었으며 그 로봇은 기계 강역에서 버려진 쓰레기라고 하며 그 로봇을 처분하러 가려던 그 와중에 지나가던 클락 샷과 부딪친다. 클락은 둘에게 사과했고 그는 기계 강역으로 가는 배를 구하고 있다는 말을 한다. 그러나 그는 선원한테 기계 강역 쪽에서 세금을 너무 세게 때리는 바람에 기계 강역으로 가는 노선이 없어졌다는 소식을 들은 이후로는 왠만하면 자기들은 그 쪽 나라랑 거래를 안 하려고 한다. 클락은 둘이 버리려는 걸 보고는 공돌이답게 그게 로봇이라는 걸 알아챈다. 그러나 선원들은 로봇을 그냥 기계 강역 쪽에서 버린 쓰레기로 여기나 이 로봇을 자신이 고칠 수 있다며 그걸 갖고 가고 싶다고 물어보는 클락에게 그들은 흔쾌히 허락하였고 클락은 로봇의 수리가 끝난 후 그가 버튼을 누르자 로봇은 깨어나며 자신은 마리아라는 이름으로 소개해주고 사용자 확인을 위해 클락한테 본인의 이름을 물어본다. 클락도 역시 그녀에게 자기소개를 해주자 마리아의 상태가 변하더니 클락에게 껌딱지 수준으로 달라붙는 아이같은 기질을 보여주면서 자신을 고쳐줘서 감사하다고 한다.

돌연히 마리아의 주인이 되면서 어리둥절하고 있는 클락에게 그녀는 클락의 지령을 기다린다. 애초에 그들은 마리아가 깨어날 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기에 그녀가 가동된 장면을 본 두 선원들은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여튼 움직이는 걸 보고 둘은 그녀가 값이 꽤 나갈 것이며 그녀를 무력으로 빼앗으려고 한다. 클락이 마리아에게 선원들에게 돌아가고 싶냐고 묻자 그녀는 주인을 따르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바로 거절하고는 둘은 선원들을 쌩까고 돌아가려고 하지만 선원들도 역시 포기하지 않고 마리아를 가져가려고 덤벼들지만 도리어 마리아에게 제압당한다. 클락은 그녀에게 전투 능력이 있는 걸 보고 놀라며 바로 가버린다. 호되게 당한 선원들은 상관인 와트한테 가서 마리아의 뛰어난 성능을 보고하러 간다.

클락이 한창 기계를 고치고 있을 때 클락을 부르는 마리아. 그녀는 케이크를 "게이크"라고 부르며 갖다 주자 클락은 케이크 살 돈이 어디에서 났냐고 묻자 상인들이 갑자기 튀어나오면서 그게 훔친 것임을 알게 된다. 알고 보니 마리아는 뭣도 모르고 인간의 음식을 배터지게 먹었던 것. 그 외에도 엄청난 민폐를 끼쳤기 때문에 상인들은 무지 화가 났다. 마리아는 당연한 듯이(...) 그들을 가볍게 제압했고 클락은 자기 돈을 주면서 이걸로 화를 풀으라고 사정한다. 하지만 너무나도 순진한 마리아는 주인이 이런 심각한 상황에 처한 것도 모른 채 태연히 새들이 날아다니는 것만 구경할 뿐이었다.

그녀는 새를 처음 봤던지 그걸 물건이라고 했으며 주인의 지적으로 그게 새라는 걸 알게 된다. 이후 그녀는 자기 눈 앞에 보이는 모든 게 신기 했던지 이것 저것 주인에게 막 묻기 시작한다. 클락은 마리아한테 앞으로는 무전취식은 절대로 하면 안 된다고 당부를 하지만 그녀는 돈을 내는 것 자체도 몰랐으며(...) 주인이 1부터 10까지 다 설명해야 했다. 마리아는 단지 클락에게 맛있는 걸 대접하고 싶었다며 말한다. 클락은 돈으로 케이크를 사라고 말했지만 그녀는 주인에게 돈을 달라고 조른다. 하지만 그녀가 이틀간 사고를 엄청 쳤기 때문에 클락은 여행 경비로 전부 배상해서 지금 장사를 하고 있다. 그가 자기 할 일을 하러 갈 때 마리아의 상태가 이상하게 변했다. 그녀는 복통을 호소한다. 그녀는 로봇이라서 로봇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뭣도 모르고 인간 음식(...)을 먹은 것이다. 그러고는 정신을 잃어버린다. 클락은 마리아를 숙소의 침대에 눕혔다. 그는 로봇이 인간 음식을 먹지 못하는 건 알겠지만 왜 미각과 후각을 이렇게나 정교하게 만들었는 지 그녀의 제작자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녀의 압도적인 전투 능력도 클락은 이해하지 못한다. 시간이 흐른 후 마리아의 백업 메인 코어가 재가동을 했다. 또 그녀는 사용자의 이름을 요구했고 클락이 자기 이름을 말한다. 그녀가 주인인지 스캐닝을 한 후에 주인이 맞다는 걸 알게 되고 갑자기 또 주인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성격으로 돌아갔다. 그녀는 또 여김없이(...) 클락의 지령을 기다린다. 클락은 앞으로는 인간의 음식을 먹지말라고 당부를 한다. 그는 잠깐 밖을 나갔다 오더니 자기가 만든 룬버드를 갖고 놀라고 준다.[89] 마리아는 새를 츄츄라고 지어주고는 날아다니는 츄츄를 따라다니며 무척 호들갑을 떠는 것으로 컷아웃.

클락의 가게. 클락은 장사를 하고 있고 마리아는 츄츄와 다른 새들에게 모이를 주고 정말 신이 났다. 그런데 갑자기 아까 마리아한테 호되게 당했던 선원 2명이 와트와 룬술사를 데리고 온다. 와트 일행은 그녀가 또 난다는 사실에 매우 놀라워 한다. 와트는 갑자기 성질을 내며 그녀에 대한 소유욕을 엄청 드러냈다. 선원 둘은 클락 앞에서 와트가 기계 강역을 갈 배를 곧 구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나눈다. 그 사실을 들은 클락은 둘을 쫓아간다. 홀로 남은 마리아는 츄츄와 놀다가 와트를 만난다. 와트는 츄츄를 그녀에게 주려고 했으며 그녀는 주인에게 배운대로 고맙다고 답을 한다. 그러나 츄츄는 와트가 가져가버리고 그는 자기가 엄청나게 큰 독수리가 있다고 자랑한다. 마리아는 와트랑 독수리를 보려 가려 했지만 클락이 그녀에게 멋대로 돌아다녀선 안 된다는 당부를 듣고 그냥 있는다. 그러나 클락은 사라졌으며 와트는 자신에게 새가 무지 않으니까 빨리 자기 집으로 가자고 재촉한다. 마리아는 그의 요구를 거절하였고 클락을 찾아야 한다고 답한다. 역시 그녀답게 마리아는 와트를 너무 쉽게 무찔렀으며 츄츄를 되찾으려고 한다. 하지만 그녀의 상태는 이상해졌고 룬술사의 습격을 받아 기절한다. 시간이 흐른 후 클락은 기계 강역행 배편이 없다는 걸 파악하고 자기 가게로 돌아온다. 그는 마리아가 사라졌다는 걸 알게된다. 그는 바닥에 떨어진 츄츄를 발견한다.

룬술사의 방. 룬술사는 마리아를 가동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지만 번번히 실패한다. 그는 기계 강역의 물건들을 제대로 접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겨우 그는 성공했고 와트에게 마리아를 켜보라고 한다. 와트는 버튼을 누르고 마리아를 가동하는데 성공한다. 그녀가 사용자의 이름을 요구하자 그는 자기 이름을 말하며 그를 새로운 사용자로 등록하려고 한다. 등록이 성공하자 마리아는 이번엔 와트한테 어리광을 부린다. 그리고 늘 그렇듯(...) 그의 지령을 기다린다.

클락의 가게. 클락은 반나절이나 걸려서 마리아를 찾아보았지만 실패했다. 그가 한창 생각하고 있을 때 고객이 찾아와서 룬도구를 고쳐달라고 부탁한다. 그 도구란 매우 오래된 시계였으며 자기 어머니의 유품이다. 클락은 그 시계를 고치는 건 매우 오래 걸린다고 말한다. 아내가 상심하자 남편은 그 사람들을 찾아가서 직접 담판을 보러 가겠다고 한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에게 마물한테 당하면 어쩔꺼냐고 경고한다. 그녀는 깡패 무리와 패를 이루어 돈을 계속 강탈했다. 만약에 돈이 없으면 그 마물은 가게를 부셔버렸다. 사람들은 하늘을 날고 있다는 그 존재를 마물로 여겼다. 클락은 부부의 딱한 사정을 듣고는 어떻게든지 시계를 고치겠다는 약속을 한다. 그러나 알고 보니 그 마물은 바로 마리아였다. 그녀는 와트의 명령을 받고 시장 거리의 모든 걸 파괴했다. 사람들이 와트 패거리를 어떻게든지 무찌르려고 했지만 그들에게는 마리아란 든든한 지원군이 있어서 도저히 대항할 수가 없었다. 한 청년이 실제로 덤볐지만 그녀의 힘에 의해 제압 당했고 와트는 그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런데 절묘한 타이밍에 클락이 와서 그만두라는 지령을 내린다. 그녀는 바로 그만두었고 주인을 매우 반가워했다. 그러고는 바로 안겼다. 와트는 그녀가 갑자기 다른 주인의 말을 들었다는 사실에 매우 화났으며 이를 룬술사에게 따졌다. 룬술사는 메인 코어 시스템이 재가동 된게 아니라서 그녀의 사용자가 클락과 와트 두 사람으로 설정되었다고 설명한다. 와트는 매우 빡쳤고 클락의 뒷통수를 가격하고 마리아를 강제로 끌고 간다. 하지만 그녀는 그의 손을 제치고 클락에게 가려고 한다. 와트에게 매우 화가 난 마리아는 그와 룬술사를 무찌르고 둘은 줄행랑을 친다. 그러고는 클락을 일으켜 세운다. 하지만 상인들은 그녀를 마물로 여기며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클락은 그녀가 마물이 아니라고 그들에게 해명했으며 그녀보고 얼른 사과하라고 당부한다. 그러나 그녀는 사과의 진정한 의미를 몰랐던지 웃으며(...) 상인 개개인한테 사과를 했다. 그들은 마리아의 사과를 들어주지 않았으며 꼴도 보기 싫다며 다시는 여기로 오지 말라고 한다. 이 와중에도 마리아는 왜 상인들이 화를 내는 지를 도저히 이해하지 못 했다.(...) 클락은 어쩔 수 없이 자기가 모았던 돈을 그들에게 주며 시장을 떠나겠다고 말했다.

둘은 클락의 가게로 돌아왔으며 마리아는 여전히 상인들이 화난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다. 클락은 그녀가 폭력을 써서 남들을 다치게 한 게 잘못이라며 그래서 그들이 그녀를 미워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마리아는 아직도(...) 주인의 말을 알아먹지 못했다. 그녀는 분명히 주인의 명령에 따라 사과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클락은 사과에 진정성이 없었기 때문에 받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와트도 마리아의 사용자로 되어있는 지 물어본다. 그럼에도 왜 와트가 본인을 죽이려고 했을 때 그녀는 원래 주인을 죽이지 않았던 것에 대한 이유를 물어봤다. 마리아는 클락이 자신을 고쳐주었다는 이유로 그를 죽일 수가 없었다는 간단명료한 답을 했다. 클락은 마리아에게 로봇이지만 자기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지만 여전히 그녀의 머릿속은 매우 복잡했다. 그런데 갑자기 마리아를 포기할 줄 알았던 와트의 패거리가 더 많은 인파를 구성하여 왔다. 와트는 그녀에게 자기가 주인이라는 걸 어필한다. 클락은 바로 그녀를 멈춰세웠다. 두 주인 사이의 기로에 서 있는 마리아는 엄청 망설인다. 그럴 틈에 선원 둘은 클락을 붙잡았고 와트는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주인을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을 한다. 와트는 클락을 한 대 때렸는데도 그는 마리아에게 본인이 했던 말을 기억하냐고 물어본다. 그러자 그녀는 명령이 충돌하게 되면 자기 판단을 하도록 설정되었다는 말을 한다. 그녀는 오메가 모드로 각성하며 와트 일행을 무찌른다.

숙소. 마리아는 셜록이란 말을 듣고 갑자기 작동을 멈추었고 침대에서 누워있다. 클락이 의자에서 자고 난 후 깨자 마리아가 깨어났다는 걸 목격한다. 마리아는 당연하다는 듯이(...) 클락을 껴안으며 명령을 기다린다. 클락은 그녀가 셜록이란 말을 듣고 바로 작동을 멈추었다는 말을 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이해를 못한다. 클락은 이렇게 왔다 갔다하는 마리아를 이해하기 어려웠고 그녀를 기계 강역에 데리고 가려고 하지만 자신의 여행 경비를 그녀 뒷수습에 전부 썼다. 그러고는 더 열심히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사실에 매우 귀찮아 한다. 딱한 주인을 본 마리아가 도와주겠다고 했지만 그는 단숨에 거절한다. 그리고 둘이 헤어지기 전까지는 다른 사람들한테 민폐를 끼치지 않도록 여러 가지를 가르쳐야 겠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그녀는 주인과 떨어지는 걸 거부한다. 결국 클락은 마리아를 위해 계속 돈을 벌어야 한다는 처지를 한탄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89] 이 룬버드는 VOEZ의 샤오난을 그대로 가져왔다.


1.2.4. 변색[편집]


수년 전 태양과 사막, 양국의 전쟁으로 세상이 혼란한 가운데, 태양 왕국은 수많은 농민과 민병을 모집해 전장으로 파견한다.

그 가운데 레이저 버나드라고 불리는 한 사나이, 그의 출현이 이 모든 것을 끝내버리는데......

해당 캐릭터 : 레이저 버나드

콜렉션 형태 : 녹이 슨 곡도

시점은 사막왕도에 감옥에서 죄수들이 떠들고 있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간수 한 명이 한 사형수를 가두고, 갇힌 사형수는 갑자기 어떤 창백한 남자 한 명 때문에 다수 죄인들이 한군데에 옹기종기 모여있는것에 의아해하면서도 대놓고 그 남자에게 시비를 건다. 그러나 그 남자가 아무 말도 않자 무시당했다고 생각해 분노한 사형수는 그 남자에게 해코지하려 덤벼들지만 도리어 당해버린다.

여기서 구석에 쳐박혀 있던 한 건달 죄인이 그 녀석은 성혈투기장에서 자신을 추격하는 모든 죄인들을 살해하면서 자력으로 빠져나왔다고 알려주자 사형수가 경악하며 그 남자가 바로 악명 높은 탈주범이었던 레이저 버나드라는 것을 깨닫는다. 레이저는 자신을 위협하던 그 사형수의 멱살을 붙잡고, 이때 나타난 간수가 그를 제지함에도 레이저는 벌레 같은 녀석이 시끄럽게 떠들기에 조용히 하게 한 것 뿐이라면서 무마한다.

그때 다른 간수가 나타나서 대신관이 찾아오셨다며 성혈투기장 대회가 곧 시작되니 바로 준비하라는 명을 대신 전해주고, 다른 간수는 어차피 투기장에서 살아남는 놈들은 한 명도 없으니 허세부리는 것도 지금뿐이라며 출전할 준비를 하라고 재촉한다. 모두 자리를 떠난 후 레이저를 괴롭힌 사형수는 아까 시비부린 건 너무 미안하다며 투기장에서 봐주면서 싸워주면 안되냐고 애걸하는데... 레이저는 사형수의 말을 들어주는 척하다 그의 양눈을 그어버린다. 그러고선 한다는 말이 어차피 다른 놈한테 죽을테니 자신이 손댈필요가 없다는 것. 그 뒤 레이저가 그를 뒤로하고 투기장으로 나가며 컷아웃.

이후 시점은 1년전 과거로, 사막왕도와 태양왕도가 한창 전쟁을 치르고 있었던 때로 돌아간다. 이 전쟁에 민병으로 참전중인 레이저가 중간에 부상을 당한 것을 다른 민병이 발견하고는 그에게 금방 의료관을 불러올테니 기다리라고 말한다. 레이저는 괜찮다고 하지만 민병은 '너는 우리 왕도의 에이스이기에 부상병으로 놔둘 수 없다'면서 지원을 요청하러 떠난다. 남겨진 레이저는 에이스란 말도 듣기에 나쁘지 않다면서도 자신의 고향과 태양왕국과 멀어서 보이지도 않다고 의미심장한 독백을 한다.

잠시 뒤... 태양왕국의 한 소대장이 갑작스레 빡쳐선 병사들에게 전투 준비할 것이지 뭘 꾸물대냐고 호통을 치자 한 병사가 아까 레이저의 상태가 걱정되어 의료진에서 봐줬는데 다행이 부상은 크게 없었지만 그는 끼니도 거르고 혼자 계속 가만히 대기만 하는 등 어딘가 모자란 상태로 지내는 것 같다고 보고한다. 그러자 소대장이 놀라며 지금 그 녀석 혼자 남겨뒀냐고 물은 동시에 또 속았다면서 레이저를 찾아간다.

소대장은 정처없이 걷고 있는 레이저를 발견, 그에게 탈영할 생각이냐, 계속 성치않은 상태로도 아직도 포기를 못한 거냐, 우리 왕국에 대한 애국심이 조금도 없냐면서 그런 전투 실력만 없었으면 자신은 이미 오래 전에 네놈을 내쳤을거라며 크게 비난한다. 이에 레이저 역시 조소하며 어떤 나라를 말하는 거냐면서 소대장의 말을 조목조목 받아친다.

그 내용이란, 강제로 농민들을 끌고와서 제대로 된 복지를 마련하기는 커녕 최전선으로 몰아붙여 평민과 백성들을 도리어 죽음으로 몰아넣지 않았냐면서 태양왕국을 까댄다.[90] 소대장은 모든 사람이 네 녀석처럼 생각했으면 진작에 우리 왕국은 끝났을 거라며 네 부모님한테 그런 것도 안 배웠냐면서 반박하지만 갑작스레 사막왕도 병사들의 기습으로 인해 레이저를 비롯한 태양왕국 측 병사들은 포로로 붙잡혀 끌려간다.

다시 사막왕국 감옥. 간수는 레이저와 그와 함께한 민병을 수세면서 죽도록 패는 것을 소대장이 그만하라며 애원하지만 도마뱀 일족 장군은 너네들도 우리 측 병사들을 많이 죽였지 않냐며 쏘아댄다. 자신을 죽이라는 소대장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장군은 도리어 계속 심문한다. 결국 꼬리를 내리고 모든 걸 다 털어놓겠다며 말하는 소대장의 간곡에 간수는 공격을 중지하고, 도마뱀 장군은 너희 태양왕국 군대의 다음 작전이 뭔지 정확하게 털어놓으라며 심문하고... 결국 소대장은 모든 진실을 털어놓다.

그런데 며칠 뒤, 장군이 찾아와 레이저와 민병에게 말하길, 자신이 보냈던 사막왕국 군대들은 전부 몰살당했고 그 소대장은 너희들을 버리고 되려 태양왕국으로 도주했다는 것. 민병은 소대장이 우릴 버릴 리가 없다고 항변하지만 장군은 우리 사막왕국에게 붙잡히고 고문을 당한 것도 사실은 그 소대장이 사막왕국을 속이기 위한 태양왕국의 계략일뿐이고, 너희 같은 민병은 이용할 가치가 없으면 그저 버려진 체스 말에 불과할 뿐이라며 일축한다.이후 그 소대장에게 뭘 더 바라겠냐며 간수에게 레이저와 민병을 투기장에 던져버리라는 사형선고를 내린다.

며칠 뒤... 영양실조로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조차 없어진 민병은 레이저에게 마지막 부탁을 한다. 자신이 몰래 딱 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독약을 훔쳤으니 레이저에게 자신을 죽이고 독약을 가져가라는 것. 레이저는 진심이냐고 묻지만 민병은 레이저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의지를 굳히고... 결국 민병은 자신은 너와 다르고 너는 잘 해낼 거라 믿는다, 누가 뭐래도 넌 우리의 에이스라는 유언을 남기면서 레이저에게 살해당한다.

헌데... 레이저가 이후 죽은 민병의 주머니에서 꺼내본 약의 향을 맡아보니 그건 독약이 아닌 민병의 고향지역의 술인 이자주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설상가상으로 민병의 몸을 뒤져봐도 독약은 보이지 않았다. 민병이 레이저에게 자신의 살해를 부탁하면서 그가 최대한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게 속였던 것이다.

결국 자결조차 못하게 되어 친우라 생각해던 민병에게도 배신당했다고 여긴 레이저는 극도의 분노로 이성이 날아가고, 이때 간수가 나타나자 그 간수를 살해하고는 결국 나라에게도, 자신을 잘 대해주었던 친구에게도 버림받았으니, 이렇게 살 바에는 차라리 죽는 것이 덜 비참할거라는 독백과 함께 탈옥한다. 이후 당연하게도 탈옥한 것을 도마뱀 병사들에게 걸려 추적받고 있었고, 그러던 중 레이저는 우연히 사막왕국의 전쟁고아들이 있는 부화장이 있는 곳까지 흘러들어간다.

그런데... 레이저는 부화장의 알들을 보고 살아봤자 어차피 잔혹한 전쟁 속에서 고통 속에서 공포와 두려움에 떨며 살아갈 뿐이고 많은 이들에게 배신당할테니 아예 태어나지 말라며 부화장에 있는 알들을 모조리 박살내버린다.[91]

파일:Sdorica 레이저스토리1.png
결국 마지막 하나 남은 알까지 박살내려던 그때, 기적적으로 그 알에서 한 아기 도마뱀이 태어난다. 갓 태어난 그 아기 도마뱀은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기어오자 레이저는 도리어 떨어지라며 그 아기 도마뱀에게 여기서 널 죽여버리겠다고 엄포를 놓자 아기 도마뱀이 갑자기 울면서 손이 다친 상태에서도[92] 레이저 곁에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자 레이저가 살기를 멈추고 아기 도마뱀에게 조만간 크면 비참한 일만 다가올 뿐인데 어째서 살아가려 하냐며 그 아기 도마뱀을 껴안고 눈물을 흘린다.

다시 현재 시점. 폴리바 항구에서는 곧 전쟁에 참전할 사막왕국의 도마뱀 병사들을 디비어스가[93] 승리의 확신을 기원하면서 돌아다니던 중 레이저가 그 곁에 껴있는 것을 눈여겨보고 성혈투기장의 인간 노예라는 것을 간파하고는 어째서 사막왕국으로 되돌아왔냐고 묻자 레이저는 자신은 이미 붙잡힐뻔했으나 유일하게 살아남는 방법은 투기장에서 이기는 방법밖에 없다고 한다. 디비어스는 네 혈통이 섞인 조국인 태양왕국을 적으로 돌릴 생각까지 했냐며 의아해한다. 그러자 자신을 심문했던 그 도마뱀 일족 장군과 오랜만에 조우하면서 그 장군은 레이저에게 되려 무슨 꿍꿍이 속일 작전이냐며 자신이 있는 한 사막왕국군이 될 자격이 없다는 엄포를 놓자 레이저는 그 도마뱀 장군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디비어스는 이 둘의 전투를 뱀신의 거룩한 뜻에 맹세하며 공정하게 지켜보겠다고 한다. 이후 레이저에게 역관광당한 도마뱀 장군은 디비어스에게 도와달라고 애원하지만 되려 레이저에게 처참히 살해당한다. 디비어스는 승리의 답례로 레이저에게 가면을 내려주면서 동시에 산다는 것이 많은 것들을 포기하면서까지 쫓을 가치가 있냐고 물음에도 레이저는 태양왕국에서는 없을 신기루가 있다며 그 신기루가 바로 다이애나가 열심히 살아가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답하면서 자신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한다. 디비어스는 이를 받아들이며 그 용맹함이 모든 고통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기원한다.

왕도 성전. 원본체 다이애나가 그림자 호위병인 자신에게 비슷한 형태임에도 실력이 그정도밖에 안되고서는 어떻게 자신의 호위을 담당할 수 있겠냐며 널 보좌할 무술병을 찾아올 테니 그래도 뭔가 진전이 없으면 징계받을 각오하라고 호되게 질책한다. 남겨진 호위병 다이애나는 죄송하다면서도 울면 안 된다며 훈련하는 것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하고는 훈련에 임했지만 번번히 실패하자 자존감이 빠진다. 그런 그녀 앞에 레이저가 찾아왔는데 바로 원본체 다이애나가 보낸 무술병이 바로 레이저였던 것. 레이저가 그걸 보고 손이 아직도 많이 아프냐고 묻자 호위병 다이애나는 놀라며 그걸 어떻게 아냐며 물어보면서도 분명 처음 보는 사람인데도 어째서 만나본 적이 있는 느낌이 드는 것이 뭐냐고 속으로 독백하면서 이어서 우리 어디서 만나본 기억이 있냐고 하자 레이저는 눈을 감으며 미소를 짓는 것으로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90] 사실 태양왕국은 윌리엄 시절부터 백성들에게 무거운 세금을 물렸고 윌리엄 사후 섭정을 맡은 시어도어가 시행한 일들 중 하나가 귀족들의 부패척결이었던 등 선대부터 온갖 막장 짓을 해댄 것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말이다.[91] 이 때 화면이 붉게 물들고, 그가 그림자로 가려지면서 알을 하나같이 박살내는 장면에 섬뜩하다는 유저들이 많다.[92] 정확히는 레이저가 아기의 손을 다치게 만들면서까지 떼어내려고 했다.[93] 이 때 디비어스는 용신교파에 의해 타락되기 전의 본래의 선량한 모습이다.


1.2.5. 진짜와 가짜[편집]


소원을 빌어요......신기루를 향해 소원을...... 설령 영원히 이루어지지 않는다 해도

'희망'을 가지고 있다면, 절망적인 사람들도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테니까......

해당 캐릭터 : 다이애나 후안 고메즈

콜렉션 형태 : 씁슬한 사막 수구

시점은 다이애나가 여왕으로 승임하기 전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왕도 성전. 다이애나의 생일을 맞이하기 위해 하녀가 손님을 맞이하는 것으로 스토리가 시작된다. 다이애나는 곧 그녀의 삼촌인 앤드류 줄리앙 고메즈가 왕위를 계승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도 자신의 친척들은 모두 살해당하여 왕위 계승의 자격이 박탈났고, 이제 자신은 삼촌과 서로 경쟁하는 것이 될 거라고 우려하는 것을 하녀는 다이애나는 후안 가문의 마지막 희망이라면서 낙심하지 말라고 위로하는 중에 어떤 하지누 가문의 빈객이 나타나서 생일 연회 초대장을 하녀에게 건내고, 다이애나에게 휘엽석을 전달해준다.

그런데 갑자기 레이저가 나타나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휘엽석이라면서 그대로 던져버리고 가문을 사칭한 것인지 정말로 가문에서 보냈냐고 빈객을 심문한다. 결국 본색이 드러난 빈객은 다이애나를 죽이려고 들지만 도리어 관광당하고, 살려달라고 애걸복걸하는 그 하녀도 살해해버리고는 후안 가문의 비밀을 알게 된 자는 무조건 없애야한다는 말과 계속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다이애나에게 어색하다면서 부르지 말라고 신신당부하고는 아까 빈객이 준 휘엽석을 건네주고[94] 내일 훈련이 있다면서 그 자리에서 살해한 하녀를 끌고간다.

폴리바 사막. 다이애나는 레이저의 지시대로 열심히 훈련을 거듭하고 있었고, 실전에서 우연스레 염꼬리도마뱀을 처치했지만 레이저는 뭔가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면서 어제 일 때문에 그런 거냐면 얼마든지 털어도 좋다는 조언을 해준다. 다이애나는 사실 그 때 진짜 다이애나가 어제 일을 알고 나서부터 매우 통곡했다면서 이미 죽은 목숨이 되었던 동시에 호위병에 불과한 자신 역시 몸 둘곳이 없어졌다는 일을 털어놓는다.

그러자 레이저는 그녀를 신기루가 뜬 사막 제일 외진 곳으로 데리고 가서 이루어지기 불가능한 소원을 빌라고 하자 다이애나는 이름 하나를 갖고 싶다고 한다. 레이저는 이미 넌 이름이 있잖냐고 하지만 다이애나는 사실 자신의 이름은 진짜 다이애나로부터 빌린 이름이라 자신만의 이름을 가지고 싶다고 했다. 레이저는 앞의 신기루를 보며 저 신기루가 네 모습이라며 하자 신기루가 좋은 거냐 아니면 나쁜 거냐고 묻는 다이애나에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고 하면서 설령 가짜 인생을 살거나 어떠한 절망에 처하다고 해도 신기루를 보고 있으면 자신과 너처럼 희망이 생긴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이어서 다이애나는 혹시 전에 만난 적이 있냐고 묻자 그 일은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 레이저는 클로버 결정을 건네주면서 그녀에게 클로버라는 이름을 부여하고, 이제부터 자신을 교부라고 부르라고 하자[95] 클로버는 감사하다는 인사를 한다.[96]

성전에 도착한 이 둘을 맞이한 건 진짜 다이애나를 비롯한 후안 가문이 처참하게 몰살당한 상태. 클로버는 죽은 다이애나를 부둥키며 흐느끼고 레이저는 왕위 쟁탈전에서 남아있는 누군가가 행한 짓이라고 하면서 목격자가 있는지 찾아보는 중에 밖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클로버는 자신의 삼촌이자 사막왕국의 국왕인 앤드류라는 것을 알게 되고, 잠긴 문을 열어달라고 하는 앤드류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레이저는 클로버에게 일단 자신의 신호가 올때 까지 기다리라고 하면서도 지금 자신이 지킬 수 있는 대상은 너뿐이라면서 옆에 있는 전등을 넘어뜨려 시체들을 태워버린다.[97]

다음 날 앤드류는 클로버를 따로 부르며 둘은 서로 친척간의 친근한 시간을 보낸다. 비록 밀수업자 일당들의 포위에도 불구하고[98] 클로버가 레이저에게 배운 무술 실력을 발휘한 덕분에 밀수업자들을 쫓아낼 수 있었고, 자신을 걱정하는 삼촌 앤드류에게 클로버는 괜찮다면서 이런 예상 밖의 일이 자주 벌어지냐고 묻는다. 앤드류는 사막왕국의 왕위 쟁탈전은 그 이전에도(정황상은 10년동안) 계속되었다고 하며 삼촌과 조카는 친척간에 다툼은 그만둬야 하면서 서로 왕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뱀신의 신전. 디비어스는 앤드류에게 상황이 어떠냐고 묻자 앤드류는 자신의 조카는 현재 왕위 계승의 자격을 포기하겠다고 선포하고 이 왕국을 떠난다고 보고. 이어서 말문을 바꿔 자신이 정말 이길 수 있는 장담이라도 할 자신이 있냐고 묻고는 만일 대신관이 자신을 신뢰한다면 어째서 중립을 유지하고 있는 자신의 조카가 소속된 후안 가문을 몰락할 생각을 하고 있냐고 묻는다. 그러자 디비어스는 자신은 후안 가에 암살자만 보냈을 뿐이지 그 암살자에게 후안 가문을 몰락하라고 명령한 적은 없다고 발뺌하지만 앤드류는 유일하게 죽어야 할 자신의 조카가 아직 살아있다고 알려주자 디비어스는 그 여자는 운이 좋아서 살아났다고 하지만 앤드류는 그 운도 뱀신의 가호로 살아난 것이 아니면 뭐냐면서도 진짜 선택된 자는 바로 자신의 조카가 아닌가는 의심을 지울 수 없었다고 반박한다.

그러자 디비어스는 말문을 바꿔서 자신의 신전과 사막왕국의 백성들 모두 당신이 왕의 자질이 있다면서 너무 겸손해하지 말라고 하고는 공개 의식을 마친 후 다이애나가 사막왕국을 떠났을 때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게, 그리고 그 죽음을 아무도 목격하지 못하도록 손을 써놨다고 한다. 헌데 이 말을 클로버와 레이저가 몰래 다 들은 상황.[99] 레이저는 클로버를 향해 자신은 널 절대 죽도록 두지 않겠다며, 앤드류가 한 진실들을 분명히 믿고 있을 거라며 위로한다. 헌데 갑작스레 호위병들이 나타나 이 둘을 습격하지만 디비어스가 눈치채기 전에 레이저와 클로버는 이들을 간신히 때려눕히고는 신전을 몰래 도망쳐 나온다.

레이저는 이런 공개 의식 당일에는 도망치는 것이 답이라고 하고는 클로버에게 아마 네가 조용히 말을 잘 들을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자신은 그녀가 무조건 살아남을 수 있도록 지키겠다고 한다. 이 때 클로버는 자신의 왼손을 부러뜨렸던 그 인간 노예가 바로 레이저라는 것을 떠올리고는 어째서 자신에게 얘기하지 않았냐고 따지지만[100] 레이저는 도리어 너는 신기루에 불과하다며 후안 가의 옛 부하와 만나기로 했다는 변명을 하고는 무시하고 자리를 뜨고는 클로버가 그런 레이저에 태도를 못마땅해하는 것으로 컷아웃.

뱀신의 신전. 왕위 쟁탈전에서 다이애나를 아직 못 찾았냐고 묻는 디비어스에게 앤드류는 반드시 찾아낼거라고 말하던 그 순간 클로버(다이애나)는 왕위 쟁탈전에 당당히 참석하고는 삼촌 앤드류에게 만일 삼촌이 승리하게 되면 자신 대신 조국을 잘 지켜달라는 부탁을 하고는 둘은 서로 악수하려던 순간 클로버 어깨 위에 클로버 결정이 빛나면서 간단하게 앤드류를 쓰러뜨린다. 디비어스가 확인해 보니 앤드류는 죽어있었고, 클로버에게 그렇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면서까지 왕이 되려 했냐면서 잔인하기 짝이 없다고 비난하고[101] 클로버를 죽이려고 드는 순간 레이저가 나타나 과정이건 뭐건 상관없이 무조건 살아남은 자가 왕위에 앉을 자격이 있다고 하고는 디비어스한테 클로버를 여왕으로 임명하라고 일축하고, 결국 그녀는 왕위 계승 자격을 얻어 사막왕국의 여왕으로 승임한다.

왕도 성전. 부서진 클로버 결정을 보고 레이저는 만약을 대비해서 클로버 결정에 원격으로 그 잠금을 풀면 그 가장자리에 있는 목표를 공격할 수 있도록 룬마법을 걸었던 것을 알려준다. 클로버는 이 일도 알려주지 않았다고 하자 사실 이 모든 것은 그녀가 어떻게든 여왕의 자리로 오르게 하려는 레이저의 계획이었던 것.

진실을 안 클로버는 깨진 클로버 결정들을 버리면서 "지금 자신이 안전한 상태냐!? 이제 클로버는 깨지고 없어! 다이애나만 남았어!" 하고 크게 분노한다. 그럼에도 레이저가 무마하자 클로버는 매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런 행동은 도저히 용납이 안된다고 따지고는 그의 멱살을 잡으며 "앤드류 삼촌은 돌아가셨으면 안 됐는데...." 하고 울화통을 터뜨린다. 레이저는 비록 자신을 죽여서 속죄하든 너는 무조건 살아남아야 한다고 한다. 클로버는 그의 뜻을 받아들이고 이제 진짜의 다이애나 여왕으로 살아가면서 레이저가 사막왕국에서 한 짓의 대가는 자신이 속죄하겠다는 다짐으로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102]
[104]
[94] 사실 클로버 결정이라는 휘엽석의 모조품이다.[95] 교부는 태양왕국에서 갓 태어난 신생아나 영아들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자를 교부모라고 한다고 한다. 즉 자신을 길러줄 부모와 비슷한 존재.[96] 이 때 레이저가 쑥스러운 나머지 얼굴이 빨개졌다.[97] 이 때 클로버는 일단 살아있는 부상자들이라도 치료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하나 레이저는 이미 늦었다면서 무시한다.[98] 그 밀수업자들은 앤드류를 주목하여, 자신들의 일자리를 빼앗는게 어딨냐며 따지지만 앤드류는 뱀신의 가호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행했다고 한다. 헌데 그것이 밀수업자들의 일거리를 망치게 한 것.[99] 이 때 앤드류는 자신은 국왕으로서 그리고 삼촌으로서 조카가 사막왕국을 무사히 떠날 수 있게 한다고 말한다.[100] 이어서 자신을 돌봤던 보모 역시 이유는 모르겠으나 자신을 그 고아부하실에 두고갔을 뿐 아니라 돈까지 남겨뒀다고 한다.[101] 이 때 늘 교활함을 보여줬던 디비어스가 진심으로 분노한다.[102] 사실 레이저가 봐주고 여왕이 된 지금의 다이애나는 진짜가 아닌 그림자무사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이름은 진짜 다이애나로부터 빌려서 사용했고, 이후 신기루의 소원으로 레이저가 준 클로버 결정에 따서 클로버라는 이름을 부여받았으나, 왕위 계승 후보였던 진짜 다이애나를 비롯한 후안 가문이 누군가에게 몰살당하고, 삼촌이자 사막왕국의 국왕 앤드류가 레이저에 의해 암살 당하면서 그녀가 왕국의 군주가 되었고, 그녀가 늘 갖고 다니던 클로버 결정도 부서지면서 결국 진짜 다이애나에게 빌렸던 이름을 계속 사용하게 된다. 덤으로 클로버(Sdorica)로 검색해도 해당 캐릭터의 문서로도 들어올 수 있다. 사족으로 알에서 막 태어났을 당시 레이저에 의해 손을 다친 탓에 왼쪽 약지와 소지가 뒤틀려 있어 골무나 장갑을 착용하고 있다는 설정인데, 이는 SSR 일러스트에도 반영되어 있다.[103] 이 때 등장하는 배경이 꼭 이집트 벽화를 연상시킨다.[104] 맨 마지막 서브스토리에서 앤드류와 디비어스와의 대화 중에 앤드류가 디비어스에게 자신이 유년기 시절 무엇을 가르쳐 줬냐고 묻는 장면이 있는데, 이 때 사막왕국에 대한 전설이 여기서 언급된다.[103] 사막왕국은 태초에 천지창조 이래로부터 바람의 벽으로부터 단절되었기에 지금처럼 풍요롭지 않았다. 이 때 뱀의 두 신이 나타났는데 뱀의 부신은 바람의 벽에 자신의 몸을 던졌고, 뱀의 모신은 자신의 육체를 희생하여 그 피와 살을 나누어주는 등 백성을 구제하는 데 힘썼으나 정작 부신이 해낸 바람의 벽은 사라지지 않았고, 결국 백성들은 살아남기 위해 더욱 나은 환경을 찾아서 지금의 왕국에 거주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그 백성들은 현재 사막왕국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들의 조상이 된 동시에 강한 자가 살아남고 약한 자는 먹히는 사상이 생겨나게 되었고 앞서 나온 뱀신이 바로 사막왕국에서 가장 약한 자 즉 지도자를 의미하며, 지도자는 백성들이 언제든지 필요로 한다면 자신의 혈육이든 혈친이든 가리지 않고 모두 백성들에게 바칠 권리가 있다. 하지만 앤드류 사후 사막왕국에서는 노예들을 인신매매하면서 혹독한 생활을 하게 하고 성혈투기장에서 서로 물어뜯고, 다이애나와 디비어스가 권력싸움을 하는 등 이념은 결국 야만스럽게 치닫게 된다.


1.2.6. 별이 선택한 밤 ~후일담~[105][편집]


미모 때문에 저평가 되는 실력파 괴도! 늘 다른 사람의 것을 훔치기만 했던 그녀가

이번엔 반대로 마음을 빼앗겨버렸다!?!?

'그'에게 사로잡혀 버린 그리밍 스타, 과연 그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인가!?

해당 캐릭터 : 잔느 호크

콜렉션 형태 : 특가 세일의 봉투[106]

시점은 본편 6장 이후대로, 카지노에서 잔느가 간신히 푸찌를 구출하고 나서부터로 스토리가 시작된다. 잔느는 스승인 푸찌에게 괜찮냐고 물어보지만 푸찌는 자신은 스도리카의 최고의 주인공이라고 당부하면서 자신은 절대 죽지 않다고 하고는 자신이 없으면 특별 이벤트에서도 등장할 인물이 없어서 꽤 곤란하다고 당당히 말하고는 잔느를 안심시킨다.[107] 그리고는 잔느는 카지노에 푸찌를 끌어들인 일에 대해서 사죄하고는 스승 푸찌에게 마사지를 하던 중에 돌연 카지노 게 직원들이 나타나자 이들을 제압한다.

1.2.7. 오래 담근 술, 새로 빚은 술[편집]


빌어먹을 놈!

그때 아무런 말도 없이 동방을 떠나다니!

로우와 미란다가 사막항구를 떠난 뒤,

뜻밖에 마주친 사람은? 그리고 그는 왜 화를 내는 걸까?

불같은 성미를 자제한다는 맹세도 잊고, 상대방에게 주먹부터 날리는데......

해당 캐릭터 : 로우

콜렉션 형태 : 칠이 벗겨진 철퇴

1.2.8. 헤야나야~ 표족의 마을[편집]


"희미한 구름과 아침 안개에 깃든 선조들의 영혼들이

바로 이곳, 휘파람 협곡을 더욱 맑게 밝혀주시길 간절히 빕니다.

헤야나~ 헤야나야~"

휘파람 협곡에서 들려오는 기원의 노랫소리, 그들의 신성한 의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표족의 영역에 발을 들인 한 소녀

과연 그녀의 바람대로 이번 여행의 목적을 이룰 수 있을까?

해당 캐릭터 : 미란다 알론소

콜렉션 형태 : 사이즈가 안맞는 손목 보호구

시점은 로우 스토리와 거의 동일. 미란다는 무술 대회 참가 자격을 얻기 위해 휘파람 협곡의 표족 마을에 들러서 신목패를 얻으러 간다.
[105] 공교롭게도 본편 6장과 제목이 비슷하다.[106] 스토리에서 종종 본 그 예고장 봉투와 동일.[107] 이 때 잔느는 속으로 스승이 카지노에 오랫동안 갇혀있어서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1.2.9. 미아[편집]


고장난 마리아를 수리하기 위해 용감하게 사막으로 향한 소년

오늘도 기계 상인의 온갖 괴롭힘을 꿋꿋이 버텨내고 있다.

그녀의 미소를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해당 캐릭터 : 클락 샷

콜렉션 형태 : 원형 프리즘 응집기를

시점은 12장 이후, 클락은 다이애나 여왕의 배려로 기계강역으로 떠나는 조사단의 배를 얻어탈 수 있는 교지를 받는다. 그토록 원했던 기계강역행 배편을 구한 클락이었지만, 그 전에 레이저에게 반파당한 마리아를 고치고 싶어[108] 기계강역행을 조금 미룰 수 있겠냐고 묻는다. 다이애나는 기후상 곧 풍랑이 거세질 시기이기 때문에 클락이 오던 안 오던 배는 무조건 한달 뒤 출항할 것임을 알려준다.

그러고 나서 열흘 뒤, 클락은 사막시장에 있다는 기계인 상인을 찾아 사막을 헤멘다. 그러다 사막의 맹견들과 마주쳐 위험한 상황에 빠지나, 마침 근처를 지나던 사냥꾼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알고보니 클락이 있던 지역은 맹견들의 사냥터라 지역민들도 안 가는 곳이었다고(...) 그나마 그 사냥꾼이 마침 클락이 찾던 기계인 상인의 사위였던 덕에 클락은 사막시장에 도착하게 된다.

사막시장. 셜록과 마주하게 된 클락은 마리아의 수리를 부탁하나 정작 셜록은 반파된 마리아를 알아보고는 치를 떨며 클락을 따로 부르고는 자신의 집으로 향한다. 셜록은 클락을 향해 기계강역에서 여기까지 온 목적이 뭐냐고 묻고는 다시는 그 지역과 어떤 관계도 맺을 생각은 없으니 당장 돌아가라고 엄포를 놓는다.[109] 마침 이 둘이 걱정돼서 온 네드가 무슨 일이냐고 묻자 클락이 이 아이는 자신의 소중한 친구이니 제발 고쳐달라고 간청한다. 네드도 거들자 셜록은 할 수 없이 고쳐주겠다고 하자 클락은 이 둘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는 것으로 컷아웃.

다음 날, 클락은 사막 시장에서 기계 관절 10개를 어찌저찌 구입해오고는 그 다음 셜록으로부터 그에게 사막의 붉은가시선인장 몬스터의 붉은 가시를 가져오라는 의뢰를 받는다. 네드와 동원하여 사막으로 향하던 중 마침 우연스레도 붉은가시선인장 3마리를 발견하고는 클락이 먼저 선두로 나서서 선인장의 가시를 억지로 뽑아버리자 선인장들이 그만 크게 비명을 지르며 폭주해버린다. 선인장들을 어느 정도 진정시킨 후 네드는 클락에게 "이 선인장의 가시를 얻으려면 우선 이 녀석들을 칭찬해줘야 한다" 고 하고는 시범을 보여서 결국 붉은 가시 몇 개를 얻는 데 성공한다.
[108] 마리아의 파손 상태가 너무 심각한 관계로 클락의 선에서 수리가 불가능했다.[109] 사실 셜록과 마리아는 서로 모종의 관계에 있으므로 자세한 건 이 두 캐릭터의 문서를 참고하면 된다.


1.2.10. 웃고 노래하는 인생극장[편집]


연극은 인생과 같고, 인생은 연극과 같다.

한낱 자라일지라도, 아무도 모르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그것은 희극일까? 아니면 비극? 판단은 여러분에게~

해당 캐릭터 : 자센

콜렉션 형태 : 경품 손북

자센 캐릭터 문서와 마찬가지로 스토리가 나오고 한참이 지나서 이 문단이 만들어졌다

1.2.11. 어둠의 길[편집]


반 백 년을 넘긴 늙고 쓸모없는 몸......

역겹지만 자애로운 모습으로 우스꽝스러운 가짜 신의 가르침을 포교한다.

그러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이 모든 것을 견뎌낼 수 있다.

스도리카가 부활하는 그날을 기다리며......

쉬이이익~! 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해당 캐릭터 : 디비어스 루이스 마르코

콜렉션 형태 : 장식용 수등

아직 용신교파에 의해 전생술로 몸을 빼앗기기전 디비어스가 직접 고아원에 방문하여 책을 기부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이 당시의 디비어스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참된 대신관으로서 귀족들의 왕위 쟁탈전으로 고아원에 지원이 끊기는 것을 걱정한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앤드류를 만나며, 앤드류가 신전의 힘을 빌리려고 대화의 장을 만드려고 하나 왕위 쟁탈전은 약육강식의 전통인데 자신이 개입하면 뱀신에게 거스르는 것이라며 거부한다. 그렇게 돌아가려 하려던 중 조슈아라는 어린 야인의 비명소리를 듣고 앤드류의 호위병과 함께 조슈아를 구출하러 간다. 전갈한테 공격을 당한 조슈아를 구출한 뒤, 신전에 돌아온다. 이후 신전앞에 의탁된 아기 뱀야인을 발견한다. 앤드류는 이런일이 자주 있는지 디비어스에게 물어보며, 디비어스는 왕위 쟁탈전 이후 수많은 아이들이 버려졌다고 말한 뒤 정중하게 앤드류를 돌려보낸다.

신전안에서 조슈아에게 미사를 잘 보살펴달라고 부탁한 뒤, 신전에서 둘을 재운다. 이후 신앙심이 깊은 화가를 만난 뒤,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디비어스. 갑자기 불이 꺼진것을 확인하고 귀족이 보낸 자객이라 생각한 디비어스는 서둘러 자리를 뜨려하나 용신교파들과 조우 필사적으로 저항하나 결국 제 3환일 라고 불리는 영생자에게 몸을 빼앗기고 만다. 몸을 빼앗기는 와중에도 조슈아와 미사를 비롯한 고아들을 생각하며 소멸한다.

그리고 5년뒤 자신의 계획을 위해 앤드류를 왕위의 올려보내려고 앤드류를 축복하는 디비어스. 그러다가 조슈아가 디비어스에게 미사가 디비어스를 만나고 싶어한다며 디비어스에게 뛰어오는것을 제지한 뒤, 곧 고아원에 갈것이라며 오늘은 돌아가라며 종용한다. 눈앞에서 조슈아가 사라진것을 확인한 디비어스는 자신의 부하에게 다시는 저 더러운 꼬맹이가 내앞에 나타나지 않도록 하라며 명령한다. 이후 고아원의 기부물품에 실험용 약품등을 섞어서 보내는 악랄한 짓을 벌인다. 그러고는 아이들에게 너희들이 오래살아야 내 실험에 도움이 된다는 소름돋는 혼잣말을 중얼거릴 무렵 성녀가 되기전 미사를 만나고 그녀에게 무언가를 발견한듯 책을 읽어주는 대신 언젠가 신전으로 초대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시간이 좀 흐른뒤인 무에게 감시당하는 이즈미의 시점으로 바뀐다. 이즈미는 디비어스의 카지노로 무를 유인하여 디비어스와 함께 그를 무력화 시킨다. 그리고 디비어스의 숨겨진 방에 대해 호기심을 갖는 이즈미. 디비어스는 그런 이즈미를 8번째[* 다시말해 8환일.]라고 부르면서 일갈한뒤 내쫒는다. 그리고는 무를 흉악범들이 있는 지하감옥에 가두어 버린다. 직전의 전투로 몸에 상처를 입은 디비어스는 미사에게 치료를 받는다. 하지만 미사가 기침을 하며 괴로워 하자 미사를 침실로 돌려보낸다.

미사에게 약을 먹인뒤 이것도 곧 못 써먹게 되겠군하고 투덜거리며 침실 밖으로 나온다. 그리고 카지노로 돌아온 디비어스는 자신의 숨겨진 방으로 침입하려는 이즈미를 발견하고 내쫒는다. 이즈미는 호기심에 와본거라며 장난스럽게 둘러된 뒤 돌아간다. 디비어스는 자신의 계획이 들통나면 안된다고 중얼거리며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늦은 밤 과거 신앙심이 깊은 화가가 찾아오나 물론 디비어스는 그를 알아보지 못하여 내쫒으려 한다. 그러나 다이애나 여왕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말을 듣고 그를 데려와 지금의 다이애나 여왕이 진짜 다이애나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자신의 계획이 쉽게 풀리겠다고 기뻐하면서 스토리는 막을 내린다.

1.2.12. 새벽녘[편집]


뱀신이시여, 저를 인도하소서——

만약 성녀가 한낱 거짓에 불과하다면

신이 보여준 모든 기적들은 치밀하게 짜여진 속임수이자

수백 년간 내려온 사막의 신앙이 사실은 배후의 누군가의 도구에 지나지 않았을 뿐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

그렇다면 제가 모두를 구하겠다는 신념은 대체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그리고 그 이후부터 제가 믿을 수 있는 것이 뭐가 남아있겠습니까...

해당 캐릭터 : 미사

콜렉션 형태 : 남아있는 성수

1.3. Eclipse[편집]



1.3.1. 파수꾼[편집]


해당 캐릭터 : 쟈샤파



1.3.2. 호수 속에 깃드는 햇빛[편집]


해당 캐릭터 : 공수현

콜렉션 형태 : 빛바랜 부채

1.3.3. 새장 속[편집]


"저희는 여러분께 웃음과 행복을 선사할 모건 서커스단이랍니다~"

소피는 이런 구호를 외치며 자신만의 행복을 계속 첮아 헤매고 있다.

소피에게 처음으로 다가왔던 설렘의 순간은 엘리오를 만나기 전이었다.

서커스단의 순회공연을 위해 동방을 방문한 그녀는 동방 사람들의 업신여김과 괴롭힘에 부딪히고 만다.

"──적당히들 하는 게 좋을 거야!"

그 순간 그녀의 앞에 나타난 건 변장을 하고 외출한 티토리마였다.

인질의 신분으로 동방에 갇혀 있는 충족의 공주와 각지를 유랑하는 서커스단 단장의 만남.

날개를 펼칠 수 없는 새장 속에도 따스한 봄바람이 스치며 연모의 새싹이 돋아나고 있었다......

해당 캐릭터 : 티토리마

콜렉션 형태 : 헝겊 머리띠



1.3.4. 야행자[편집]


해당 캐릭터 : 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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