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 Your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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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19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의 수록곡으로, 작품의 숨겨진 메인 넘버. 조성은 올림바장조(F# major) -> 사장조(G major) -> 내림가장조(Ab major).
2. 영상[편집]
3. 가사[편집]
4. 상세[편집]
- 1편의 Let It Go와 비슷한 위치의 엘사 각성곡으로[2][3] 노래 시작 전 대사와 앞부분 가사만 보면 사랑에 대한 노래 같지만, 실제로는 엘사가 아토할란의 비밀을 알아내며 다섯 번째 정령으로서의 자아를 찾아가는 노래이다. 엘사가 이두나의 기억과 마주하고, 그 이미지가 All Is Found 속 "어서 오렴 아가야"를 부르며 노래가 겹쳐지는 부분은 전율을 일으키면서도 감동을 주는 부분이다.
- 겨울왕국 2 전체를 통틀어 스토리상 가장 중요한 곡임에도 불구하고 홍보 프로모션에서는 Into the Unknown 위주로 홍보가 진행되었으며, 이 곡은 반대로 개봉 직전까지 철저히 꽁꽁 싸매여 숨겨졌다는 특징이 있다. 이 노래가 스토리상 클라이맥스로 치닫는 지점이기 때문에 미리 그 내용이 유포되면 서사적 효과가 반감될 수도 있음을 배급사 측에서도 고려한 듯하다. 전작의 전설의 곡 Let It Go의 대중성은 Into the Unknown이, 스토리나 연출[4] 등은 Show Yourself가 가져갔다고 할 수 있다.
- 겨울왕국 2 전체를 통틀어 중요한 노래임과 동시에 엘사의 성장을 완성시키는, 엘사 캐릭터 자체에도 가장 중요한 곡이다. 그 유명한 Let it go[5] 나 해당 필름의 Into the unknown보다도 엘사 서사에서 이 노래가 가지는 의미는 중요하다. 겨울왕국 1, 2를 통틀어 지속되었던 엘사의 스스로의 이질성에 대한 의문과 고뇌에 대한 마지막의 해답에 해당하는 곡이기 때문.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1, 2편 내내 느꼈던 외로움, 두려움, 스스로에 대한 의문이 모두 가사에 축약되어있다. 그리고 가사 중 I am found/ "You" are the one you've been waiting for all of your life(나를 찾았어/네가 기다리던 것은 바로 '너 자신'이야)는 이 곡의 클라이맥스와 궁극적인 엘사의 정체성 고민의 마지막 해결점으로 엘사의 문제를 해결하려 나갔다가 죽은 어머니 이두나의 기억이 함께 나타남으로써 감동을 더해준다. 겨울왕국 2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사람이 있다면 십중팔구 이 장면. 오랜 고민의 해결점이자 주인공 성장의 발판, 그리고 부모가 연관되었다는 점에서 라이온킹에서 심바가 무파사의 목소리를 들판의 밤하늘에서 들으며, 왕으로 즉위할 때 하늘을 보며 듣는 장면과 비견되기도 한다.[6]
- 영화 속 장면에서는 디즈니의 연륜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강력한 연출이 진행되는데, 영화 전체 중 가장 화려하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시각 효과를 보여 준다. 그중에서도 킬링파트는 단연 엘사가 머리를 풀고 아토할란에 들어섰을 때와 다섯 번째 정령의 자리에 올라설 때. 머리를 푼 엘사의 비주얼이 압도적일 정도로 아름답게 표현되었고 포스터에 등장했던 눈꽃 송이의 의미가 밝혀짐과 동시에, 가사 속 'yourself'가 정체를 알 수 없던 다섯 번째 정령에서 엘사 자신으로 변화하는 소름 돋는 순간이다. 엘사는 다섯 번째 정령이라는 자신의 새로운 자아를 찾아 그를 보여주는 화려한 빛깔의 마법을 하늘로 쏘아 올리고, 자신의 모습을 바꾼다. 자신이 평생 동안 찾아 헤매던 것이 결국 새로운 자신의 모습이라는 곡의 메시지는, 겨울왕국 시리즈 전체에 걸쳐 자신의 자아를 찾으려는 엘사의 모습이 시사하는 바이기도 하다.
- 가사 'show yourself'는 중의적 의미를 갖는다. 첫째는 어딘가에 숨어 있는 너의 형체를 보여달라는 의미이고, 둘째는 너의 자아를 밖으로 표출하라는 의미이다. 또는 다른 사람에게 하는 말과 자신에게 하는 말로 구분 할 수도 있다. All Is Found의 가사가 나오기 이전 엘사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면서 숨겨진 다섯 번째 정령을 찾는 모습을 보이고, 이는 첫 번째 의미를 가진다. 그러나 All Is Found의 가사가 나오면서 가사는 두 번째 의미로 변화된다. 'I am found!' 이후의 'show yourself' 때에는 아토할란의 목소리와 엘사가 듀엣을 하는데 아토할란의 'show yourself'가 엘사를, 엘사의 'show yourself'는 아토할란을 향한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이러면 아토할란과 엘사가 서로에게 '너를 더 보여달라'는 의미가 된다. 아토할란은 '다섯 번째 정령으로 각성한 너를 보여라'라고 말하는 것이며, 엘사는 '물의 기억을 더 보여달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는 노래가 끝나며 모니터 화면처럼 보이던 물의 기억이 엘사의 영향으로 눈 인형들로 바뀌는 장면과 이어진다.
- 2020년 6월 26일에는 이 곡의 제작 과정과 제작 의도 등을 소개한 영상이 디즈니 유튜브 공식 채널에 의해 소개되었다.
- 작곡가 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가 이 곡을 원키로 소화하기 위해 힘껏 벨팅(?)하는 장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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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ll Is Found의 가사를 인용한 부분[2] Let It Go 때와 마찬가지로 곡의 클라이맥스에서 엘사가 마법의 힘으로 환복하는 장면이 등장한다.[3] 동시에 두 노래는 가사의 분위기에서도 완벽히 대조를 이루는데, 1편에서의 Let It Go가 가사에 걸맞게 "지금까지의 자신을 다 잊고 놓아버리며 새롭게 탄생하는" 노래지만, 2편의 Show Yourself도 가사에 걸맞게 "자신의 선조에 의해 잊혔던 기억과 진실을 되찾는" 노래라는 점에서 대비를 이룬다.[4] 1절이 끝난 뒤 곡의 분위기가 급변한다는 점, 엘사의 적극적인 면을 볼 수 있는 점, 클라이맥스 때 복장과 헤어스타일이 바뀐다는 점 등.[5] 엘사가 스스로를 드러내기로 했다는 점에서는 성장했으나 힘 조절을 못 해서 체념하게 됨에 따른 다른 사람과의 공존을 포기한 단절 또한 암시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절반의 성장이다. 능력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것보다 차라리 스스로를 설산에 가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 실제로 렛잇고 이후에도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은 남아있어서 두려움이 닥쳤을 때 능력을 컨트롤하지 못했다.[6] 공교롭게도 겨울왕국 2와 라이온 킹 실사판 역시 동일하게 2019년에 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