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칸나 계약 조항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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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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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3일
노원 세 모녀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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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MSI 일정 논란
6월 1일
전·현직 프로게이머들의 순당무 폄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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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T1 양대인 감독-이재민 코치 경질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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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월드 챔피언십 개최지 변경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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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월드 챔피언십 논란 및 사건 사고
10월 4일
DWG KIA 공식 유튜브 타인 명의 계정 플레이 사건
10월 26일
LCK 샐러리 캡 도입 논란
11월 17일
11월 21일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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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3일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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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드-김여뉴 계정 공유 사건
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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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일
4월 9일
페이커 패싱 선동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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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평가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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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MSI RNG 특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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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
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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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마이너 갤러리 성명문 작성 및 2차 트럭 시위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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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
1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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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2022 스토브리그 팀 공중분해 사건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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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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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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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팬덤 및 단장의 LCK 공식 트위터 무고 저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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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드 인스턴트 메신저 성희롱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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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 사이버불링 사건
12월 20일
Gen.G 중국 주권 및 영토의 무결성 지지 포스팅 논란






1. 개요
2. 사건 진행
2.1. 발단
2.2. 11월 22일 칸나 에이전시의 입장 발표
2.3. 11월 22일 T1 기자회견
2.4. 농심 레드포스 입장문 게재
3. 구두계약 효력 여부
4. 결말: 칸나 이적 발표
5. 여파
5.1. 칸나 측
5.2. 에이전시 측
5.3. T1 측
5.4. 농심 측
6. 반응
7. 둘러보기



1. 개요[편집]


2021년 11월 22일 칸나농심 레드포스 이적 도중 발생한 마찰과 관련해 T1-칸나 간 폭로전이 발생한 사건.

당초 칸나가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을 때만 해도 다른 사건들에 비해 주목도가 낮았으나, 농심과 연관된 3개의 사건[1]들이 모두 이번 사건의 발단과 연관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팬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사건의 결과에 따라 LCK 에이전시 제도의 문제점이 드러날 수도 있는 국면으로 흘러가면서, 큼지막한 사건이 많았던 2021 LCK 스토브리그 중에서도 가장 큰 사건으로 번지게 되었다.

2. 사건 진행[편집]




2.1. 발단[편집]


11월 20일 늦은 저녁, 칸나가 인스타그램에 팀에 대한 불만을 표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메시지[2]를 남기고 T1 인스타그램 계정을 언팔로우했다. 칸나가 올렸던 문제의 게시물은 삭제되었지만 T1과는 여전히 언팔로우인 상황이다.

그런데 인벤 신연재 기자가 칸나가 시즌 종료 전에 본인이 이적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는 다수의 정황이 있다고 밝혀 칸나의 이적 관련 전말은 정보가 더 풀려야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11월 21일 20시경, 칸나의 인스타그램에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이라는 노래가 올라왔다. 이를 토대로 팬덤에서는 팀 내부에서 칸나가 스스로 이적을 요청한 어떤 일이 있었다는 추측이 돌고 있던 와중에, 칸나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서 T1 관련 게시글을 전부 내린 것이 확인되었다. 정황상 농심 레드포스 고스트 선수 부당 계약 제시 사건에서 언급된 하이재킹 논란에 칸나 이적 내용이 연루되었고,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왔다.

2.2. 11월 22일 칸나 에이전시의 입장 발표[편집]



11월 22일, 칸나의 에이전시인 Top Seed Agency[3] 조호연 대표가 보도 자료를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해당 보도 자료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 계약은 2022년까지가 맞지만, 연봉은 2022 시즌 시작 전 다시 협상을 진행하여 새로 정하기로 했다.

2. 이 과정에서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계약을 종료, 칸나는 FA로 풀어줄 것을 구두 합의를 통해 약속받았다.[4]

3. T1 측은 칸나가 이적 요청을 월즈 기간에 2번, 월즈가 끝나고 1번 총 3번 했다고 했으나, 칸나 본인의 주장으로는 이적 요청을 한 적이 없으며 차기 시즌 계약 관련 문의[5]

가 1번 있었을 뿐이라고 한다.[6]

4. 칸나 본인은 잔류를 희망했지만, T1은 3번에서 이야기한 칸나의 이적 요청을 했다는 주장을 빌미로 로스터 제외, 칸나의 이적을 추진했다.

5. 에이전시는 현실적인 입장을 고려, 협의를 통해 T1 측이 원하는 이적료에 대해 합의[7]

한 후 이적을 추진했다. 이때 T1은 이적료 외에 이적 가능/불가능 팀을 포함하여 세부 조건은 제한하지 않았다.

6. 과정에서 D팀[8]

이 영입을 희망, 선수의 희망 조건/T1이 제시한 이적료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다.

7. 그러나 T1은 기존 합의[9]

를 무시하고 D팀으로의 이적 불가를 통보했다.

8. T1은 해당 합의를 일방적으로 무시, 동시에 N팀[10]

으로의 이적을 추진했다. 그리고 이제 N팀 소속이라며 대화 거부를 시전한 것은 덤.

9. 에이전시는 LCK 사무국에 자료를 제출, 사무국 또한 D팀으로의 이적 추진을 T1에 권고했지만, T1으로부터의 별도 연락은 없었고 대신 N팀에서 합의가 이미 완료되었다며[11]

협상 마무리를 종용했다.

10. 하지만 해당 금액은 D팀이 제시했던 금액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고, 칸나는 사인을 거부했다. 그러나 N팀은 거절 시 2022년에도 2021년 연봉만큼만 책정된다고 강조했고, 선수의 사인 없이도 이적이 완료될 수 있다는 거짓말을 시전했다.

11. 에이전시는 사실 확인을 통해 N팀의 주장이 거짓임을 확인했다.[12]

이후 T1이 다시 설득과 회유를 시도했으나 칸나가 받는 불이익은 그대로라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에이전시의 말이 맞다면 T1은 구두 합의 및 추가 합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것이 된다. 그런데 그 구두 계약을 진행한 당사자가 고인이 되었다는 것이 문제였다. 구두 계약을 입증할 방법이 녹취록 말고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에이전시가 주장하는 구두계약의 내용인 FA가 아니라 이적료가 발생하는 이적의 형태로 칸나가 시장에 나온 점을 보면 구두계약을 증명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일단 에이전시는 LCK 사무국에 증빙 자료를 제출하여 자신들의 주장이 합당했음을 인정 받았다고 기술했다. 또한 에이전시의 글이 사실인 경우 하이재킹이 아닌 정당한 이적 협상이 진행 중이었던 것이 된다. 반면 사실이 아닌 경우 T1 프런트의 행동은 규정상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된다.

농심은 칸나에게 전년도보다 높은 연봉을 제시했음에도 담원이 제시한 연봉의 절반 수준이 되어 본의 아니게 또 연봉을 후려쳤냐는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담원과의 연봉 협상 내용을 알고 나서 '넌 어차피 선택지가 없으니 우리가 반으로 후려친다'인지, 아니면 담원이 엄청 높게 부르는 바람에 농심이 5천 올린 연봉이 하필 딱 담원이 제시한 연봉의 절반이었는지[13]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금까지의 정황으로는 농심이 고의적으로 후려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며칠 전 고스트에게 시전한 후려치기 때문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바로 덧씌워졌다.

문제는 에이전시가 LCK 사무국에 사실 확인을 요청한 결과 선수의 연봉이 명시된 계약서에 선수 본인의 날인 없이는 등록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 농심 측의 주장이 거짓임을 확인했다는 점. 다시 말해 칸나 측 에이전시의 발언이 사실일 경우, 농심은 거짓말을 사용해가며 이유 없는 압박을 넣은 사실이 있으므로 연봉 후려치기와 별개로 이미 아무런 잘못도 없이 온전히 무관계한 제3자라고 볼 수만은 없다. 물론 아래에서 언급하겠지만 LCK 규정집상 해당 내용은 오히려 농심 측이 유리하므로 에이전시 측에서는 해명이나 추가 내용 발표를 해야 한다.

다만 에이전시가 발표한 입장문에서 서로 입장이 충돌하는 부분 말고도 잘못된 부분도 보인다. 첫 번째로 T1이 기존 합의를 무시하고 담원 이적 불가 선언을 한 것이 문제라고 이야기했는데, T1은 타 팀과 접촉할 수 있게 해준 거지 최종 결정권을 에이전시에게 준 적이 없다. 애초에 줬을 리도 없다. 그걸 준다는 것 자체가 FA를 의미하는 것인데, FA였으면 T1이 받을 이적료에 대한 협상을 에이전시와 할 이유도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담원과의 합의가 어떻게 됐든 결국 T1에게 최종 허락을 받았어야 했고, T1은 그것을 거절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 이유는 전혀 없다.

두 번째로는 농심이 선수의 사인이 없어도 데려갈 수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하는데, 이건 거짓말이 아니다. 해외로 나가는 것이 아닌 LCK 내부에서의 이적은 선수의 사인이 없어도 된다. 선수가 미성년자라면 사인이 필요하지만 칸나는 미성년자가 아니다. 또한 이적 시에 해당 선수가 받던 조건보다 안 좋은 조건으로 계약하는 것은 안 된다고 되어있지만, 무조건 더 좋은 계약이 되어야 한다는 내용 또한 없다. 결국 T1에서 받던 기존 연봉을 받을지, 더 올려서 받을지는 칸나와 에이전시에게는 전혀 권한이 없었고 T1과 농심과의 합의로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거짓말이라고 보기도 힘들다.

2.3. 11월 22일 T1 기자회견[편집]


이에 대해 T1 측은 밤 11시에 입장을 발표한다고 밝혔고, 예정된 시각에 T1 폴트 단장이 기자 회견을 열어 에이전트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입장문 전문

1. 에이전시가 주장한 구두계약 증거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2. 롤드컵 4강 직후에 칸나가 FA에 대해 물어보자 이적을 원하는 건가 싶어서 이적을 추진하게 되었다.

3. 협상 권한을 주긴 했지만 최종 권한은 T1이 가지고 있다.

이 입장대로면 T1은 원칙대로 처리한 게 되며, 여론전을 먼저 건 에이전트 측이 오히려 불리해진다. 이후 기사가 떴다. 결국 공방의 핵심은 결국 구두계약이 실제로 존재했는지 여부다. 그리고 칸나가 FA 관련된 문의를 T1에 타진했는지 여부도 양쪽의 팩트가 완전히 갈리고 있다.

에이전시는 입장문에서 T1의 입장은 선수가 LOL 월드 챔피언십 기간 중 두 차례(중요한 경기를 앞둔 시점과 월드 챔피언십이 종료된 시점)와 귀국한 이후까지 최소 3번의 이적 요청을 했다고 이야기했고, 실제 선수는 4강 종료 후 최성훈 단장을 통해 한 차례 차기 시즌 계약에 관한 문의를 진행했을 뿐이었다고 밝혔다.

반면 최성훈 단장은 기자회견에서 롤드컵 4강 직후부터 나를 포함한 T1 여러 직원에게 FA를 여러 차례 문의했다고 밝혔으며, 칸나의 이적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 대해선 "선수와 문자 및 메신저, 구두로 소통한 바에 의하면 김창동은 1순위로 FA, 2순위로 T1의 잔류를 희망했다"라며 "나를 포함한 T1 여러 직원에게 FA를 여러 차례 문의했다. 계약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 차례 FA에 대해 문의한 김창동이 팀을 떠나길 희망한다고 생각해 이적시키는 방향으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문의한 시점과 횟수에 관해서 양쪽의 주장이 완전히 대치되므로 둘 중 한 쪽은 명백하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 팩트를 먼저 제시하는 쪽이 사실을 말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최성훈 단장이 직접 '선수와 문자 및 메신저, 구두로 소통한 바'라고 명확히 밝혔으므로 유형의 증거가 남는 대화 내역이 존재하는 것은 확실하며, 꼭 언론이 아니더라도 이해관계가 없는 제3자를 통해 검증을 받으면 끝나는 매우 간단한 일이다.

현재까지는 굳이 어느 쪽이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지 꼽자면 에이전시 측인데, 에이전시 측은 입장문에서 'LCK 사무국에 사실 확인을 요청한 결과 선수의 연봉이 명시된 계약서에 선수 본인의 날인 없이는 등록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 N팀 측의 주장이 거짓임을 확인했습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규정집에서는 페이를 깎지만 않으면 국내 팀들간에는 선수의 동의 없이 이적이 가능한 것으로 나와있다. 다만 이렇다면 '대체 왜 LCK 사무국은 명확히 사실과 다른 점을 바로잡지 않는가?'라는 의문이 제기된다.

2.4. 농심 레드포스 입장문 게재[편집]


11월 22일 밤 23시 50분경, 농심이 이미 19일을 기점으로 칸나의 트레이드를 합의하였고, 20일에 추가 연봉 인상을 진행하였다는 글을 올리며 사건이 매듭지어졌음을 표명했다. # 이미 이적이 끝난 시점에서 T1의 손을 떠난 이슈이다.

여러 당사자들의 발언을 종합해봤을 때 확인되는 사실은 농심이 담원보다 더 많은 이적료를 제시했다는 점, 담원이 농심보다는 더 많은 연봉을 칸나에게 제안했다는 점밖에 없다.

또 T1과 농심이 공통적으로 19일에 트레이드 협상이 마감되었다고 언급한 점, T1에서 밝힌 D팀의 트레이드 최초 제안은 19일[14]이었다는 점을 종합해보면 담원이 칸나의 에이전트와 접촉한 시점에서 이미 T1과 농심의 협상이 완료된 상황이었을 수도 있다.

3. 구두계약 효력 여부[편집]


애초에 구두계약 여부 때문에 촉발된 논란이므로, 이후에도 계속 공방이 진행된다면 칸나가 구두계약을 증명하는 방법밖에 없다. 구두계약이 없다고 하는 T1 입장에서는 구두계약이 있다고 증명해 줄 이유도 방법도 없기 때문이다.

구두계약이 마치 법적 효력이 없는 공수표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구두계약도 당연히 법적 효력이 있는 엄연한 계약이다. 구두계약이 원칙적으로 효력이 없는 케이스는 타인의 채무나 채무의 의무를 대신한다는 보증 계약 정도이다. # 이는 민법 제428조의2 제1항에 의한 것이다. 즉 법률에 특별히 구두가 아니라 서면으로 해야 한다고 규정한 게 아닌 이상 구두계약이어도 효력은 있다.

T1의 최성훈 단장이 '추후에 객관적으로 확인이 된다면 김창동을 자유계약 선수로 풀어줄 것' 이라고 밝힌 이유도 이 때문이다. 입증이 된다면 본인들이 엄연히 준수해야 되는 계약 내용이 되기 때문이다.

다만 '구두계약이 법적으로써 유효한 계약 수단이냐'와 '구두계약이 법적으로 인정 받을 수 있냐'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다. 진짜 구두계약을 했더라도 법적 효력을 인정 받으려면 녹취록이나 증인 등 명확한 물적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혹은 물적 증거가 없더라도 누구라도 납득할 만한 명확한 정황 증거가 있으면 구두계약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판례가 있다. # 단지 계약을 진행한 당사자인 T1의 COO였던 존킴이 사망하여 사실 확인이 어렵고, T1측에서는 구두계약의 존재 자체를 부정했으므로 칸나 측에서 명확한 물적 증거를 제시하거나 혹은 명백한 정황증거를 통해 구두계약의 존재 여부를 증명해야 한다.

여러 정황상 현재로써는 계약시 FA 관련해서 모종의 언급 자체는 있었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다만 그것이 칸나 측 주장대로 정말 구두계약 수준의 확실한 확약이었는지, 혹은 T1 측에서 어느 정도 운을 띄웠는데 칸나 선수가 오인하여 그렇게 확약 받았다고 확대해석을 한 것인지는 미지수이다. 물론 아무 언급도 없었는데 칸나 측이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내용일 수도 있다.

칸나 측 정황을 살펴보면 누나와의 대화 내역을 공개했는데, 1년 전인 2020년도의 일이라고 명시를 해놓았다.[15]

또 에이전시 측에서도 입장문에서 '이적 협의 과정과 양측의 합의 사항을 정리한 증빙 자료를 LCK 사무국에 제출해 김창동 선수의 이적 문제 해결에 나섰습니다. LCK 사무국이 당사의 주장이 합당함을 인정해 D팀과 이적을 추진하도록 T1측에 강력 권고했지만' 이라고 밝혔는데, 딱히 사무국 측에서 반박 자료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구두계약과 관련된 자료가 있었을 수도 있다.[16]

하지만 T1 측이 정황상 불리하기만 하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다. 일단 테디를 비롯해 다년 계약 선수들을 FA로 쿨하게 풀어준 전례가 있기 때문에 정황상 칸나에게만 박하게 굴 이유가 없다는 반박이 가능하다. 또 최성훈 단장은 기자회견에서 'LCK가 에이전시와의 약속 이행을 얘기하며 정확한 사실 및 진위 여부를 조사하지도 않고 에이전시의 주장만 믿고 김창동의 D팀 이적을 권고한 것은 공정성 위반이다. 너무나 실망스럽다.'고 밝혔으므로 T1 측과 LCK 사무국 측의 교차검증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T1 측이 명확한 소명 자료를 제시한다면 사무국 측도 입장을 바꿀 수 있다. 더군다나 라이엇 측에서는 사무국은 권한이 없다며 손절한 것만 봐도 이대로 침묵한다면 위 문단의 내용은 그냥 사무국의 병크였다는 것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결정적으로 서면계약 외에 구두계약 형식의 이면 계약이 있었다는 것을 입증할 필요와 책임은 온전히 칸나 측에 있다. 애초에 부재를 증명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힘든 일이라 구단 측에서도 딱히 구두계약이 없었다는 것을 증명할 방법이 없으며, 실제로 구두계약이 칸나가 주장한 대로 있었다면 T1 측에게 불리하므로 T1 측에서는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있는 구두계약이 있었다는 것을 증명할 이유가 없다. 정말 극단적으로 칸나 측에 호의적인 예측, 즉 칸나와 T1간의 구두계약이 실존했고, T1도 이를 알고서도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하며 계약 사실을 부정하는 중이라고 가정해 보더라도 칸나 측이 이를 입증할 증거를 내보이지 못하면 사태를 진전시킬 방법이 없다.[17]

다만 칸나에게 극도로 호의적인 추측, 즉 칸나가 실제로 FA에 대한 구두계약을 확인받았고 T1이 이를 거짓으로 부정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측에서조차도 '과연 칸나가 말하는 만큼 그렇게 일방적인 계약이었을까?'라고 반신반의할 정도로 해당 구두계약은 칸나에게 지나치게 유리하기는 하다. 아래에서 언급하겠지만 다년 계약이라는 게 선수든 팀이든 서로 맺는 보험 같은 건데, 그래서 통상적으로 이걸 어느 쪽에서 깨면 당연히 위약금이 있다. 그래서 리치 사건에서도 갱맘이 '나도 그냥 추측이긴 하지만 아마 일정 금액이라든가 받지 않았을까?' 하고 추측하는 것이다. 그런데 선수 쪽이 그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18] 아무 리스크 없이 FA를 취득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지나치게 선수에게 유리한 계약이다. 진짜 상식적인 선에서 그런 계약이 있었더라면 선수가 실력이든, 유명세든 최상위권이라서 팀에서도 대체가 불가능하든가[19], 혹은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20] 식으로 어떤 단서 조항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2020년에 칸나는 그렇게 엄청난 선수도 아니어서 팀에서 계약에 몸이 달을 이유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계약 과정에서 나온 단어들 몇 개 가지고 칸나 혼자서 착각했다는 의견도 있다.[21]

물론 이것도 칸나에게 유리하게 해석하자면 계약 조건 자체가 구두계약을 포함해서 짜여진 것이라면 어느 정도 납득은 될 수 있다. 칸나 측이 주장하는 모든 것을 사실로 가정하고 위의 누나와 나눈 대화에 끼워맞춰 보면, 연봉을 포함한 금액 옵션 자체를 낮추는 대신 FA 관련 조건을 넣는 계약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즉 구단 측에서는 원래 계획한 것보다도 싼 값에 선수를 쓰고, 선수 측에서는 공식적으로는 다년 계약이어서 만약 시즌을 죽 쒔어도 비빌 언덕이 있고 반대로 본인이 잘해서 몸값이 높아졌다면 연봉 협상을 파토내고 FA로 풀리는 걸 노렸다고 하면 대충 대화와 맥락도 맞고 아예 비정상적인 추측이라고 볼 수는 없다. 만약 그랬다면 문제는 칸나가 금액 옵션은 구단에 유리한 쪽으로 계약서에 넣어놓고 정작 자신이 얻어냈어야 하는 FA 옵션은 계약서에 기재하지 않아서 구단에게 유리한 일만 해줬다는 것과, 에이전시가 이 점을 노려 여론전을 한 것이 아니라 엉뚱한 방향으로 전략을 짠 것이다. 다만 이 경우에는 칸나 측에서 제시할 수 있는 구두계약의 증거가 없다는 것을 T1이 확신해야 이런 대응을 할 수 있었을 것이므로 이것도 현실성이 낮기는 하다.

칸나 측에서 계속 구두계약을 주장하고, 팀이 부정한다면 결국 법정으로 가게 되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 그러나 이게 법정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다. 계약 시 FA 관련해서 언급이 있었다는 정황은 있지만, 법정에서 법적으로 이 계약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해줄지는 완전히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4. 결말: 칸나 이적 발표[편집]


11월 25일 오후 5시, 농심 SNS를 통해 칸나의 이적이 최종 발표되었다. #


5. 여파[편집]


각 측의 입장이 갈리고 있기에, 23일 오전 시점에서 기본적으로 각 측의 주장이 사실이라는 가정 하에 적는다.


5.1. 칸나 측[편집]


농심 측으로 이적이 결정났지만 칸나 측에서 구두계약을 입증할 정황을 가져오면 법정 송사나 다른 과정을 통해 계약을 파기할 수 있을 것이다. 애초에 연봉 협상이 실패하면 FA가 된다는 것이 조건이었으므로, 계약의 권한이 일방적으로 T1 측에 있어서 선수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농심에 입단시킨 일은 일어나면 안 되기 때문이다.

만약 칸나가 주장하는 FA 관련 구두계약이 사실이라면 해당 구두계약이 T1 프론트, 혹은 수뇌부의 총의였냐 혹은 T1의 구 COO였던 존 킴의 다소 독단적인 약속이었냐에 따라 구두계약의 입증 난이도가 엄청나게 달라질 것이다. 만약 T1 측의 총의였다면 고발 등을 통해 해당 계약에 대한 유무형의 대화 기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므로, 오히려 T1 측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반면 COO가 독단적으로 추진한 일이라면 T1 측이 계약을 지켜야 하는 것은 동일하나 입증은 대단히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고 프론트를 고발하는 것도 선수 입장에서는 최소 1년은 선수 생활을 포기하는 수준의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사실상 입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서면상으로는 다년제 계약이므로 구두계약 없이는 FA는 커녕 당연히 구단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칸나는 구 T1 COO의 사망 후 해당 구두계약이 진짜로 이행될 것인지 T1 측에게 문의한 것인데, T1 측이 구두계약의 존재를 부정한 순간부터는 당연히 칸나에게 아무런 주도권이 없다. 그 구두계약을 입증하지 못하고 있어서 FA가 못 된 건데, '애초에 처음부터 FA를 하고 담원에 갔으면 됐을 것 아니냐. 그런데 그렇지 않았으니 정황상 이상하다'라고 하는 주장 자체가 전제부터 틀린 말이 안 되는 주장이다.[22]

에이전시가 거짓말을 한 것으로 밝혀진다고 한들, 이번 사건으로 인한 영향이 대부분 칸나에게 불어칠 확률이 높다. 당장 주요 커뮤니티만 봐도 알 수 있는데, 도대체 인스타그램에 올려놓은 게시물의 의미는 무엇이며 본인이 2021 시즌을 내내 잘해서[23] 몇 배는 받았어야 한다고 생각했느냐는 등 많은 팬들이 비판을 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롤판에서 가장 큰 팬덤이자 칸나의 팬 중 상당수였을 T1 팬들도 상당수 등을 돌렸다. 멘탈이 좋지 않은 칸나 입장에서 이렇게 찜찜한 분위기로 시작하는 2022 시즌을 어떻게 잘 풀어나갈지가 관건이다.

현 시점에서는 칸나 측에서 구두계약을 확실히 증명할 증거를 가져오거나 또 다른 특이할 사항이 생기지 않는 한 여론의 반전은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고, 전체적인 커리어가 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다.

구두계약이 입증되더라도 오히려 칸나가 곤혹을 겪을 가능성도 높다. 당장 사나흘 내에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입증되어 FA 신분이 되더라도 거취가 붕 뜬다. 선수 본인이 증거를 통해 계약 정상화를 표명한다는 것은 당연히 원래 팀인 T1이나 농심으로는 가고 싶지 않다는 의사 표명일 가능성이 높고, FA로 풀린 순간 당연히 기존 계약은 무효라는 뜻인데 T1이나 농심이 '올해는 저희와 함께 하기 힘들 듯하네요'라며 영입을 거부해 버리면 칸나 측에서도 마땅한 방법이 없다. 그러면 새로운 팀을 구해야 하는데, 그때까지 스토브리그에서 만족할 만한 탑 자리가 있냐와 탑 매물을 구하는 팀이 있냐 또한 완전히 별개의 문제이다. 물론 계약이 꼬인 귀책 사유를 T1이나 농심에게 물어서 소송 등을 통해 금액을 청구할 수도 있겠으나 커리어가 꼬이는 것은 막기 힘들다.

5.2. 에이전시 측[편집]


현재까지 대체 이 싸움에 왜 끼어들었는지 가장 의문인 주체.

일단 아무리 선수가 온라인 상에, 그리고 본인들에게 뭐라고 하고 억울함을 호소했건, 본격적으로 보도 자료를 내고 여론전의 서막을 연 것은 칸나의 에이전시 측이다. 즉 에이전시 스스로 싸움의 방식을 여론전으로 택했다. 그런데 그 행보가 너무나 기묘하다.

여론전을 연 시각부터도 상당히 이상한데, 에이전시가 처음 성명을 발표한 것은 22일이다. 그런데 농심 측에서 밝힌 바로는 19일 이적, 20일 연봉 인상으로 이미 계약이 완료된 상황이었다. 이걸 여론전만으로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당연히 후속 행보는 더 치밀했어야 한다.

에이전시 측은 '칸나 선수가 구단과 구두계약을 맺었는데 그걸 무시 당했다' 수준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처음 선수가 본인들에게 컨택하고 나서부터 보도 자료를 내기까지의 내용을 상세히 밝혔다. T1 측에서 이에 반박하는 성명을 낼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 그런데 에이전시 측에서 상세 내용을 타임라인에 따라 설명한 탓에 T1 측의 기자회견과 그 구체적인 내용이 충돌하게 되었다. 즉 위에서 서술되었듯 이렇게 구체적으로 보도 자료를 낸 탓에 서로가 주장하는 팩트가 충돌해서 에이전시와 T1 둘 중 하나는 무조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 확실한 상황이 되었다.

의문점은 이후의 에이전시의 태도이다. 에이전시가 칸나 선수가 주장하는 구두계약의 실존 여부를 믿었는지 안 믿었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점은 에이전시 측이 구두계약을 거론하며 보도 자료를 냈다는 것이고, 그런 이상 그 구두계약의 실존 여부를 대중에게 납득시킬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확신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전혀 그런 구체적인 내용이 거론되고 있지 않다.

에이전시 측이 T1이 보도 자료를 낸 후에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 또한 상당히 이상한 행보다. 만약 에이전시 측이 주장하는 구체적인 내용들이 사실이라면, 당연히 T1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므로 에이전시 측이 제 3자에게 믿을 만한 팩트를 제시하면 단숨에 현 상황을 뒤집고 T1측을 궁지로 몰아갈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에이전시 측이 거짓을 주장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침묵하는 것은 악수이다. 당연히 본인들이 거짓말을 한 이상, T1 측이 팩트에 기반해 반박할 것은 당연한 수순인데 그럼 당연하게도 이에 대한 대응 또한 마련해놨어야 한다. 즉 에이전시가 의도적으로 진실을 말했건, 혹은 거짓을 말했건 이후 반박 자료나 후속 입장 표명은 무조건 따라와야 하는 행보이다. 그런데 이후에는 아무런 소식이 없다.

정리하자면 에이전시 측이 칸나를 믿었든 안 믿었든, 팩트를 말하고 있든 아니든 어찌 됐건 이 판에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뛰어들었을 텐데 그것치고는 행보가 너무 허술하다. 이렇게 거하게 판을 벌리고 아무 후속 조치 없이 하차한다면, 당연히 E스포츠 뿐만 아니라 다른 업계의 다른 선수들도 본인들을 믿기 힘들어져서 지명도가 떨어질 것이 확실한데 대체 판을 왜 이리 크게 벌렸는지는 모를 일. 여론전이 아니라 조용히 물 밑 협상을 했더라면 칸나야 팀에 '이상한 에이전시 끼고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한다' 정도로 이미지가 나빠지긴 했겠으나 바꿔 말하면 딱 그 정도에서 그쳤을 것이고, 에이전시도 그냥 소득없이 돌아가는 선에서 그쳤을 텐데 괜히 여론전을 열어서 둘 다 극심한 손해를 봤다.

명색이 에이전시라면서 단순한 팩트 체크조차도 미흡했다. 입장문에서 '선수의 사인 없이 이적 과정과 선수 등록 과정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사실과는 다른 거짓된 주장을 펼쳤다.', '당 에이전시가 LCK 사무국에 사실 확인을 요청한 결과 선수의 연봉이 명시된 계약서에 선수 본인의 날인 없이는 등록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 N 팀 측의 주장이 거짓임을 확인했다.'고 기재해놨다. 그러나 국내 팀끼리는 선수의 동의 없는 이적이 가능하며, 이는 꽁꽁 숨겨져 있는 것도 아니고 일반인이 구글에 'LCK 규정집'을 검색한 후 나오는 PDF 전문만 살펴봐도 5분도 안 돼서 파악할 수 있는 정보다. 에이전시가 사무국에 교묘히 다른 질문을 했든가, 혹은 있지도 않은 일을 날조하고 있든가, 혹은 LCK 사무국이 수준이 너무 떨어져서 본인들이 마련해놓은 규정집에서 CTRL+F도 못하고 엉뚱한 답변을 줬던가 셋 중 하나일 텐데, 앞의 둘은 여론전을 하는 상황에선 큰 자충수고 만약 마지막 케이스라면 역시 추가로 '우리는 이렇게 질문했고 이런 답변을 받았다. 팩트 체크에 실패한 건 우리가 아니라 사무국 측이다.'라며 책임을 돌려야 할 텐데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물론 에이전시가 e스포츠 전문이 아니라서 좀 아마추어적인 행보를 보였고, LCK 사무국을 설득시켰으니 여론전도 한 번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하게 무대포 행보를 시작한 것일 수도 있다. 만약 그랬다면 너무 안일했을 따름.


5.3. T1 측[편집]


T1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T1은 전혀 꿀릴 것이 없는 것을 넘어 오히려 억울하기까지 한 입장이 된다. 말도 안 되는 여론전에 강제로 참전하게 된 것은 둘째치고서도[24] T1에서는 적법한 계약 내용만을 이행한 것이며, 단지 담원으로 이적하는 것만 막았을 뿐이다.[25] 칸나의 담원 이적은 T1 팬들이 사옥에 트럭이 아니라 탱크를 보낸다고 해도 할 말이 없다.[26][27] 상황을 살펴보던 한상용 전 감독은 이에 대해 "제가 만약에 폴트, 조 마쉬인데 만약 핵심 선수를 우승 경쟁팀에 팔았다? 저 그 날로 바로 모가지입니다. 뎅겅이에요. 팬분들이 가만히 있을 것 같습니까? 트럭 바로 박히죠. T1 사옥 벽 안 그래도 빨간데 그랬다간 더 빨개질걸요?" 라고 말하며 당연히 안 될 이적임을 말해주었다.

구단이 선수 앞길 막는다 운운하는 목소리도 일부 있으나 자유 이적은 선수가 FA신분으로 풀렸을 때 이야기지, 계약 기간 도중이라면 선수의 이적에 대한 우선권은 구단이 쥐는게 당연히 맞다. 막말로 상대팀 전력 강화가 우려되면 그냥 계약기간 내내 타팀에 이적 안시키고 벤치만 지키게해도 도의적으로는 잘못이라하겠으나, 계약 내용만 놓고보면 가능한 일이다. 그게 프로스포츠에서 선수와 구단간의 계약이 가지는 의미다. 선수를 잘 대해주는 것 이전에, 프로구단은 본디 최우선 목표가 팀의 우승이라는 것을 놓쳐선 안된다.

일단 구두계약이 있든 없든 T1은 칸나의 편의를 최대한 봐줬다.[28]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데 FA에 관해서 선수가 질문을 하니까 팀에 마음이 없나 보다 생각하고 이적을 주선해줬고, 구두계약 건을 언급하자 잔류를 생각하고 있으면 올해 잘 했으니 올려주지 않아도 상관 없는 연봉을 5천만원 올려준다고 했으며, 이게 맘에 안 든다면 이적을 계속 진행해도 좋다고 했다. 팀 입장에서는 확인도 안 되는 구두계약을 선수가 주장한다고 그냥 덜렁 이행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확인이 안 되는 구두계약을 빼고 가능한 선에서 최대한 편의를 봐준 것이다. 처음부터 계약 기간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T1 입장에서는 쓸 생각도 없고 남들의 전력 강화도 해줄 생각이 없었다면 그냥 2군이나 벤치에 1년 내내 처박아두는 것도 가능하고, 만약 T1 측에서 칸나에게 악의가 있었다면 거기에 추가로 연습 경기에도 안 끼워주고 솔랭만 시킬 수도 있다. 계약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어차피 1년간의 계약이 남아있는 데다가 구두계약은 확인도 안 되고, T1은 칸나의 1년 연봉 정도는 충분히 이렇게 써버릴 자금력도 있다. 이런 사례가 없는 것도 아닌 게 중국LPL에서 한국 선수들에게 이렇게 해서 실전 감각을 잃어버리거나 아예 전성기를 낭비해서 커리어가 망가진 선수도 여럿이다.

거기다 폴트 단장이 밝힌 바에 따르면 LCK 사무국 또한 정확한 사실 및 진위 여부를 조사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T1에게 계약을 권고했다고 한다. 기존 계약을 넘어서서 선수 측에 봐주지 않아도 될 편의까지 봐줬는데 중립적이어야 할 사무국 측에서까지 편파적인 취급을 당했다면, T1 측이 유감을 표하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T1이 칸나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았다는 소리를 하는 사람도 있는데, 스포츠 시장에서 다년계약은 선수 측에서도 구단 측에서도 일종의 보험이다. 선수도 자신이 올해보다 더 못할 수 있으나 계약 기간 동안은 고용 상태와 연봉을 보장 받는 것이고, 구단 입장에서도 그 선수가 올해보다 더 잘한다고 해도 단년 계약에 비해 더 값싼 가격에 선수를 고용할 수 있다. 서로 합의가 됐으니까 다년 계약을 한 것인데 여기서 갑자기 칸나가 잘했으니 몸값이 올라가야만 한다고 주장하며 칸나의 실드를 치는 건 그냥 말도 안 되는 억지다.

또 같은 팀이었던 테디가 15일에 T1과 계약 종료를 하고 올라온 조 마쉬의 트위터를 보며 "선수에게 최대한 좋은 예우를 해주었다" 라는 호평을 팬들에게 받은 것을 생각하면, 이번 사건에서 T1에게 적더라도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볼 수 있다.[29] 한참 거슬러 올라가면 T1의 레전드인 임요환을 시작으로 비교적 근래에 은퇴한 울프나 운타라 등, T1 소속 스트리머로 활동하거나 가끔 특별 콘텐츠에 특별출연하는 등 OB들이 구단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케이스가 많다. 이런팀이니 계약문제에서 T1의 잘못이 있을것이라는 생각을 팬들 입장에서 하기 어려운 것이다.

또한 계속 T1을 봐왔던 T1 팬 입장에서는 여태까지 주전 문제라던지 하는 이유로 떠나고 싶어하는 선수들을 T1이 다 풀어줬었기 때문에, 칸나한테만 그럴 이유가 없다고 일단 지켜봐야 한다고 중립기어를 박았었다. 당장 T1이 풀어준 선수만 해도 레오, 고리, 에포트, 버돌, 킹(윌러), 크레센트(딜라이트) 등의 즉전감 전력이나 유망주인 선수들을 풀어주며 해당 선수가 이적한 팀의 포스트시즌 경쟁에 힘이 되어 주기도 했다. 그 이전인 SKT 시절에도 , 스카웃, 스카이 등이 이적하는 것을 막지 않는 등 유망주를 키워서 내보내는 걸 꺼리는 팀이 아니었다. 애초에 유스에서만 키우고 다른 팀으로 보내는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믿고 쓰는 T1산 유스'라는 농담도 있었을 정도다.

5.4. 농심 측[편집]


안 그래도 리치, 고스트 건 때문에 여론이 안 좋은데 3연타로 얽혀버렸다. 물론 사건 과정에서 여러 오해가 밝혀지면서 담원과의 폭로전에서 보여줬던 농심의 행보가 이해가 간다는 여론도 생겼지만, 여전히 프론트에 대한 인식은 곱지 않다.

일단 LCK 규정집을 살펴보면 이 계약 하에서는 농심 측은 법적으로 잘못한 것이 전혀 없다. 규정집의 3.2 항목에서 선수 트레이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선수를 트레이드 할 때 해외 리그로 이적하는 경우거나, 선수가 미성년자일 경우에만 선수 본인의 사전 동의를 획득하도록 되어있다.[30] 이 외에 지켜야 할 규정은 선수 트레이드시 불이익 금지 조항, 즉 선수를 기존 팀보다 더 낮은 대우로 데려오지 못하게 하는 항목 뿐이다. 즉 이미 만 21세라서 성인인 칸나의 국내 팀간 트레이드는 칸나 본인의 사전 동의를 구할 필요가 전혀 없는 적법한 계약이다.

이와는 별개로 공식 입장문에 'T1과 약 10일 간의 협의 끝에'라는 말을 스스로 넣어서, 리치에게는 믿고 있으라고 안심시키고 뒤로는 T1과의 협상을 진행했다는 점을 시인하게 되어 외부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물론 구단 입장에서도 일방적으로 리치를 내보낼 수는 없고, 실제 과정과 세부 내용이 어쨌건 적어도 농심은 형식상으로는 상호합의 하에 리치를 내보낸 것이지만, 이 과정에서 선수에게 거짓말을 한 것을 스스로 자백하게 되어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농심 단장은 엔트리가 확정된 후 관련 정황을 포함한 사정 설명을 하겠다고 했지만, 과연 일반 대중들이 납득할 만한 해명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이다.


6. 반응[편집]


처음 에이전시의 발표만 있었을 때도 명백히 농심의 과실, 이지훈 젠지 단장의 과실로 판단되는 다른 두 폭로전과 다르게[31] 이번 폭로전은 유저들도 중립을 지키는 분위기였는데, T1의 입장 발표 이후에는 그냥 여론이 뒤집어져서 칸나가 역풍을 맞고 있다. T1 측에서 담원에게 주요 선수를 넘기고 싶지 않아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의견이 형성되면서 칸나를 비판하는 의견이 주류가 되었고, 그나마 칸나에게 우호적인 반응이 '에이전시가 나쁜 놈이고 칸나는 거기에 휘둘렸다' 수준이다.[32] 소속 팀이던 T1 팬덤 측에서는 "계약 기간도 남아있었던 선수를 이적 관련해서 편의도 봐주고 제대로 대우해줬는데 라이벌 팀 안 보내줬다고 친정팀에 뒤통수를 갈겼다"라며 제대로 분개한 상태다. T1 팬덤은 반농담 식으로 '칸나? 그런 선수가 있었던가?'라고 말할 정도. # T1 팬덤이 칸나를 아꼈던 만큼 배신감도 커서 칸나는 현재 거의 볼드모트 취급을 받고 있는 중이다. T1 경력이 있는 인물들은 어떻게든 T1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전임 감독 둘과 더불어 T1 팬덤이 적개심을 표하는 몇 안 되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사태는 현재 e스포츠 선수 계약의 어두운 면을 비춘다고 볼 수 있다. 평균적으로 어린 나이의 선수들은 계약의 엄중함에 대해 무지하고, 이를 어른들에게 이용당하거나 선수 스스로 불이익을 초래하는 등의 문제에 취약하다는 것이다.[33] 아무리 선수 본인이 더 많은 이득을 볼 수 있고 간절히 원하는 다른 결과가 있다 하더라도, 각자의 능력을 시험 받는 프로 이적 시장에서 선수가 권한을 갖고 있지 않은데도 소속팀이 자신에게 최대한의 예우를 베풀어주고 있는 상황을 인지하고 보내주는 팀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이기심도 어느 정도 포기했어야 했다. 하지만 프로 생활 1년, 아니 6개월조차 소중한 어린 선수 본인의 입장에서 그런 프로 계약의 이해 관계를 냉정하게 판단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를 에이전시가 도와 올바른 판단을 내리도록 계도해야 맞으나 그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용인될 수 없는 고집을 밀어붙이도록 부추겨서 생긴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칸나 사태는 에이전시의 어두운 면일 수 있으나 오히려 제대로 된 에이전트 제도의 필요성을 역설한다고도 볼 수 있다.

한편 LCK 사무국에서 에이전시 측의 주장만을 듣고 T1 측에게 칸나를 담원으로 보내라는 권고를 했다는 점에서 LCK 사무국 측의 일처리를 비판하는 사람들도 많다. 애초에 선수의 이적과 계약에 대해서는 규정 위반이 없는 한 리그 주최 측의 권한이 없다. 또한 라이엇은 에이전트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악영향만 준다고 꼬집은 바가 있는데, 이에 정확히 반하는 이중잣대를 보여주어 비판이 더욱 거세졌다.

7. 둘러보기[편집]





[1] 농심 레드포스 리치 선수 계약 해지 사건, 농심 레드포스 고스트 선수 부당 계약 제시 사건, 이번 사건.[2] 해당 글은 삭제되었다.[3] e스포츠 전문이 아니라 축구 등 스포츠 전반 중개업.[4] 문제는 그 구두 계약의 당사자가 고인이 된 T1 COO 존 킴이라는 것. 에이전시 입장에서는 명백한 증거 없이 이런 내용을 썼다면 여러모로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5] 구두 계약의 당사자인 존 킴 COO가 고인이 되었기 때문에 구두 계약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6] 칸나 본인이 이적을 요청했다는 T1과 기자들의 내용과 반대되는 부분이다.[7] 구두 합의에 따른 FA가 아니었으므로 이적료가 발생하는 이적으로 새로 합의를 한 것으로 보인다.[8] 정황상 담원으로 추정된다.[9] FA에 대한 구두 합의가 아닌 이적에 대한 합의를 말한다.[10] 정황상 농심으로 추정된다.[11] 8번 항목에서 얘기했듯이 이미 당시 두 팀끼리의 협상을 통해 소속 변경이 끝났던 모양이다.[12] 그러나 이것은 LCK 측의 착각으로 드러났는데, 이유는 아래에 서술되어 있다.[13] 담원은 탑을 채워줄 선수가 매우 간절했던 데다가 더샤이와의 협상에 매달리고 있는 것도 칸나와 더샤이를 제외하면 괜찮다고 불릴 만한 탑 라이너가 없었기 때문에 칸나에게 매우 높은 금액을 불렀을 것이다.[14] 심지어 팀에서 공식적으로 제안한 것도 아니고 에이전트를 통한 제안이었다고 한다.[15] 내후년이라고 되어 있어 사실관계 자체는 조금 다른 면이 있는데, 20년의 내후년이면 22년이거나 23년이다. 물론 착각일 수도 있고, 20년 시점에서 21시즌(다음 시즌)이 아닌 22시즌(다다음 시즌)을 위한 계약을 말한 거라면 정황상 얼추 말은 된다.[16] 하지만 T1이 에이전시에 협상 관련 권한을 준 점, 구단에서 농심으로 이적을 추진한 점, 담원과 실제로 구체적인 금액까지 오가는 논의가 이루어졌던 점은 양 측 모두 동의하는 사실이므로, 에이전시 측이 이 점만 쏙 골라서 사무국에 제보한 것이라면 구두계약과 무관하게 사무국 측이 선수 권익 보호를 위해 담원으로의 이적을 권고했을 가능성도 있다.[17] 물론 이 경우 나중에 구단 측 실수나 내부 폭로자 등을 통해 해당 내용이 발설된다면 구단 측도 법적으로든, 도의적으로든 역풍을 세게 맞겠지만 어디까지나 극단적인 가정이고, 설령 그렇더라고 하더라도 그 때 가서 해결할 일이다.[18] 연봉 협상 실패 시 FA 전환이라고 했는데, 당연히 칸나 측에서 어떤 금액이 나오든 거절하면 FA가 되는 것이므로 일방적인 파기가 가능하다.[19] 예를 들어 같은 팀의 페이커는 2+1 계약인데, 페이커 마음대로 계약을 연장하든가 포기하든가 할 수 있다. 설령 페이커가 최하위권의 실력이라고 가정하더라도 여전히 홍보용으로 들고 있을 수 있을 만큼 메리트가 큰데 실력도 괜찮은 편이니 팀에서 굽히고 들어갈 이유가 충분하다.[20] 예를 들어 월즈 우승이라든가 해서 선수의 가치가 높아졌는데 기존 계약 조건이 별로라 선수가 위약금도 감수하고 계약을 파기할 게 확실한 상황에서 '그냥 좋게 우리랑 재계약하라'고 기분을 챙겨주는 느낌이라든가.[21] 사회 초년생에 에이전트 없이 계약을 진행했으니 본인이 법적 용어나 단어를 착각했을 가능성도 있다.[22] 물론 이것은 다르게 말하면 23일 현재 시점에서는 구두계약을 입증할 수 있는 수준의 정황이 없다는 말이기도 하기 때문에 칸나 측이 불리한 상황이라는 뜻이기도 하다.[23] 실제로 칸나는 2021 서머 2라운드부터 꾸준한 모습을 보여 칭찬을 많이 받았지만, 1라운드에는 기복을 보여서 올 프로를 수상하지 못한 원인이 되었고 스프링 초반에는 팀 부진의 핵심으로 꼽힐 만큼 부진해 제우스가 나이 제한이 풀리자마자 출전했던 적도 있었다.[24] 이 과정에서 고인을 언급하게 되었고, 현재-그리고 차기 스토브시즌에도 영향이 갈 만한 선수 이적료와 연봉에 대한 정보가 일부 외부로 공개되어버렸다.[25] 농심 측 주장대로라면 본인들이 최고 이적료를 불렀으므로, 팀 입장에서는 선수 연봉이 아니라 가장 높은 이적료를 부르는 팀에게 보내는 것이 이득이기 때문에 더더욱 담원에 보낼 이유도 없었다.[26] 기본적으로 칸나는 기복도 있었지만 엄연히 탑 게임을 중심으로 게임을 잘 이끌어나갔던 팀의 캐리라인 중 하나였다. 그런 선수가 라이벌 팀으로 이적한다면 세상에 어느 팬이 수긍하겠는가? 예시로, FA가 아닌 상태의 담원 기아의 쇼메이커가 다른 팀으로 가려고 하다가 라이벌리인 T1으로 간다면 담원 팬들이 비난할 것이 뻔한 상황이다.[27] e스포츠를 떠나서 스포츠 전반을 봐도 우승 경쟁 팀으로 이적시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해외 축구에서 배신자로 유명한 솔 캠벨이나 루이스 피구도 이적료를 받는 형식으로 떠난 것이 아니라 각각 자유계약과 바이아웃으로 이적한 것이다. 그나마 로빈 반 페르시 정도가 예외라 할 수 있다. 반 페르시의 경우 2011-12 시즌 당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도 아스날 FC의 주급 최대 상한선이었던 8만 파운드의 주급밖에 받지 못하던 상황이라 이 상한선 문제로 아스날이 선수 측에서 요구하는 주급을 맞춰줄 수가 없어서 재계약이 사실상 어려웠던 상황이었고, 반 페르시 본인 또한 실력만큼 더 나은 주급 등의 대우를 받기 위해서 이적을 결정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여기까지 갈 것 없이 2020-21 시즌 종료 후 토트넘 홋스퍼 FC해리 케인맨체스터 시티 FC에 보내지 않으려고 온갖 제안을 거절했던 케이스도 있다.[28] 구두계약이 있었으면 FA니까 편의를 봐주는 게 아니지 않냐고 할 수 있지만, 칸나 측이 구두계약을 증빙하지 못하고 T1이 계약의 존재 여부 자체를 부정하는 한 칸나는 FA가 아닌 팀 소속 선수일 뿐이다.[29] 만약 테디에게 갑질을 하며 결별을 했었다면, 팬들은 중립기어조차 풀어버렸을 것이다. 실제로 테디의 경우 분쟁을 일으켰던 칸나와는 달리 구단 측에 정식으로 이적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조 마쉬는 이를 보고 선수의 의사를 존중하는 수준을 넘어서 선수가 팀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계약 해지 후 FA 공시라는 파격적인 조치를 해준 것이었기 때문. 당시 테디의 이적료가 너무 크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아서 트레이드로 넘어가게 될 경우 이적을 할 수 있는 팀이 극히 제한될 가능성이 높았던 상황이라, 선수가 원하는 팀으로 보내주려는 목적으로 이적료를 받지 않고 풀어주기로 한 것이다.[30] 즉 선수의 동의만 이뤄진다면 이적료를 받지 않아도 규정에 위반되지 않고 그냥 넘길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프로 스포츠에서 무상 트레이드라는 사례가 드문드문 나오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실제로 고스트 이적 이슈도 처음에는 DK측에서 무상 트레이드로 넘기려고 했었던 것.[31] 이마저도 두 번째 폭로 사건은 이지훈 단장의 일방적인 과실이 아니라 여러가지 오해가 여러 차례 얽혀서 생긴 일이다.[32] 기본적으로는 칸나는 애초에 2년 계약이었기 때문에 T1이 작정하고 잡으려고 했다면 아예 모든 것을 막아버렸어도 되는 일이었으나, 선수의 편의를 봐주려다가 소통에 문제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33] 축구의 경우를 봐도 멀리 가지 않아도 이런 식으로 에이전시에게 이용만 당해서 이적 파동을 일으켰다가 결국 AC 페루자에게 소송을 당해서 36억 원의 빚을 지고 커리어가 엉켰던 예시가 바로 안정환이다. 항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이 사건 또한 안정환 본인이 페루자로 돌아갔어야 했다고 훗날 굉장히 후회를 했을 정도로 그 여파가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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