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C-52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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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특징
3. 구성
3.1. GRC-512(V)
3.2. 적재품목
3.3. 마스트
3.4. 발전기
3.5. 무전기 본체
3.6. 말뚝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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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에서 스파이더 체계에서 장거리 무선가설을 위해 도입한 장비로 기존 GRC-103 다중무선장비를 대체하는 장비이다.

보통은 제식명보단 스파이더 체계에서 부르는 명칭인 TMR(Tactical Multichannel Radio, 전술다중무선)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1. 개요[편집]


한국군은 SPIDER 체계를 개발하면서 전화와 팩스만 전송 가능한 GRC-103 다중무선장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음성망과 더불어 데이터 통신도 가능한 대용량 무선 가설 장비를 개발하였고 SPIDER체계와 같이 배치되어 연대급-군단급의 대용량 데이터 통신을 담당하고 있다.

PRC-999K처럼 장비 구성에 따라 제식이 달라지는데 521K는 부대접속용 522K는 노드통신소용 523K는 중계용이다.


2. 특징[편집]


기존 GRC-103에 비해 전체적으로 발전되어 있으며 K-311에 전부 탑재 가능한 관계로 기동성이 매우 강화되었다.[1]시대에 맞추어서 당연히 도약 능력과 ECCM능력을 가지고 있고 데이터 통신 능력도 가지고 있다. 주파수 범위는 220~1650MHz, 데이터 통신 속도는 2Mbps[2][3] 통달 거리는 가시선상에서 최소 48km[4]


3. 구성[편집]



3.1. GRC-512(V)[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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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기 본체로 여기서 또 RT-512k와 TD-512k라는 장비로 구분된다. RT-512는 실제로 전파를 보내는 무전기 유닛이고 TD-512는 전원부 및 시분할 유닛이며 TD-512K가 RT-512K에 데이터 뿐만 아니라 전원도 동시에 공급해주는 구조이기 때문에 둘 중 하나라도 없으면 작동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


3.2. 적재품목[편집]



구성품
비고
1대 차량,트레일러에 적재하는 수량으로 부대 사정에 따라 구성품이 상이할 수 있다.
마스트
3세트[5]
무전기 세트
RT-512K, TD- 512K 유닛 세트
3세트[A]
반사체
RT 유닛의 밴드에 따라 구성.
피드
RT 유닛의 밴드에 따라 구성.
송,수화기
1개
국부접속케이블
1개
교류전원케이블
1개
직류전원케이블
1개[6]
안테나 케이블 CX-345K
1개
안테나 케이블 CX-346K
1개
안테나 케이블 CX-347K
1개
고정말뚝 세트[A]
지지말뚝
8개들이 1세트
고정말뚝
3개들이 1세트
고정못
1개
기준봉
1개
마스트 지지판
1개
망치
1개
고정로프 세트[A]
고정로프
12개들이 1세트
승,하강기 세트
1개
거리측정로프
1개
기타 구성품
CX-5127

CX-5129

CX-5124 데이터 케이블
[7]
접지말뚝
최소 2~3개[8]
스피커
2개
마스트 지지대
1개


3.3. 마스트[편집]


위 사진에서 차량 양쪽으로 세워진 것으로 TMR주특기를 가진 병이 타 통신병들에 비해 고달픈 훈련을 하게 하는 원인중 하나이며 통신병 하면 떠오르는 물건들 중 하나. 최초전개시 3M에 달하는 길이때문에 다른 병과 아저씨들이나 민간인들이 보면 미사일이라고 착각하는 안테나이다. 근데 거치된 모양새나 생긴걸로나 딱 미사일스럽게(...) 생겨서 연합훈련때 본의 아니게 가장 어그로가 많이 끌리는 요소 중 하나.

안테나 구성품의 완전 조립은 50kg가 넘어가고 단순 마스트만 43kg에 달한다. 무게만 보면 힘 좀 쓰는 사람이라면 두개라도 들 수 있을것 같지만 TMR병이면 이게 개소리라는걸 알 수 있는데, 일단 워낙에 길쭉한 물건이라 무게중심잡기 어렵기 때문에 웬만한 헬창이나 숙련자가 아니라면 두명이서 운반하는 것이 안전하다. 근데 체단실에 데드리프트 없다고 이딴걸로 쇠질하는 인간도 있다

그리고 의외로 후반기에서 가장 많은 부상자를 내는 부분이 바로 마스트 사용 미숙이다. 해머로 정강이를 찍는 경우는 그냥 재수없으면 멍들고 말지만 마스트는 그 자체가 3미터나 되는 쉘터차량 위에서 밑으로 내리는 거부터가 운용의 시작이기 때문에 브라켓 조절을 처음 해보는 이병들이 갑자기 확 풀어서 떨어트리거나 아예 고정 자체를 유지못할정도로 풀어서 밑에 있는 사람이 맞는 경우거나 겨울철에 쉘터 위에서 떨어지는 경우이다. 물론 거기도 떨어지지 말라고 손잡이가 있긴 한데 눈에 띄는곳이 아니라서 떨어지기 매우 쉽다. 그래서 자대에서는 선임들이 전담해서 내린다. 사실 해머(오함마)에 정강이 찍히는건 별로 안아프다.그리고 통신학교 교장은 땅이 물렁하기로 유명한 잔디밭이라서 자대배치받은 TMR병들은 가장 많이 다치는 경우가 겨울철 전술통신훈련때 손이다. 겨울에 꽝꽝 언땅에 팩 박을때 손이 떨어질듯이 아프지...브라켓은 꽝꽝 얼어서 안풀리지...

그리고 관리가 필요없을것 같이 생겼어도 엄연히 군용 장비이니만큼 주기적으로 정비를 해 줘야되는데 보통 마스트 자체는 1개 사단일 경우 상급부대 군수과에서 정비를 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이걸 직접 뜯어서 고쳐야 된다. 특히 거치된 벨트의 경우 잘 고장나거나 하진 않지만 이게 한번 삭아버리거나 고장났을경우 뻑뻑하다는게 뭔지 강제로 손끝부터 체험하게 된다. 이것도 재수가 좋을때 일이고 진짜 수틀리면 벨트가 터져서 확 내려와버린다. 하지만 폐지 직전의 부대가 아니라면 군생활하면서 이걸 뜯을 일은 별로 없다.

그리고 마스트를 차량에 결속하는 브라켓도 중요한 관리대상이다. 특히 겨울철엔 이걸 푸느냐 마느냐가 그날 훈련의 열쇠라는 말도 나오는만큼 엄청 중요한데, 평소에 녹좀 벗기고 관리만 제대로 하면 한결 수월...해지긴 개뿔, 여름엔 뜨거운데 쇠까지 팅팅 불어서 안풀리고, 겨울엔 손까지 붙어버릴정도로 차가운데 얼어서 안풀린다. 게다가 봄에 황사라도 한번 와버리면 아무리 천사같은 선임이라도 오만 쌍욕을 하는걸 볼 수 있다. 당장 풀어야 하는데 녹 때문에 안 돌아간다면 운전병들이 숨겨놓은 WD를 좀 빌리도록 하자. 콘솔박스나 대시보드 쪽에 짱박는다
[9]


3.4. 발전기[편집]


5kW 발전기 한 세트가 포함되어 있는데[10] 기본적으로 다른 군용 야전발전기와 비슷하게 2개의 발전기로 구성되어있고 이를 절체기로 절체시키는 형태로 운용되는데 다른 10kW짜리 통신용 발전기와는 달리 5kW는 디지털 제어로 굴러가는 물건이라 버튼식 시동과 자동절체같은 운용상의 편의는 물론 내구성도 뛰어나 타 발전기에 비하면 운용하는 것에는 편리하다...지만 겨울에는 발전기 자체도 잘 안켜져서 수동으로 켜야 된다.[11][12] 전기톱 시동방식의 그건데 동절기에는 오일이 뻑뻑해서 더 땡기기 힘들고 예열도 꼬박꼬박 시켜줘야 한다.사실 겨울은 모든 병과가 헬보직으로 바뀐다 사실 짬차면 다른애들 다 팩박을때 혼자 예열돌리고 딴데로 새면 개꿀이다

5kW 발전기용 접지봉은 봉과 터미널이 가늘기 때문에 10kw나 쉘터에 운용이 불가능하다[13] 가는게 문제지 굵은건 문제가 없어서 쉘터 접지봉을 떼다 발전기에 쓰는건 문제없지만 5kw 접지봉이 쉘터나 10kw 쓰는 차량에 박혀있을경우 귀찮아진다.

3.5. 무전기 본체[편집]


제원명 RT(TD)512K. 통칭 RT,TD라고도 불리며 군사용 장비가 다 그렇듯이 통짜 강철로 만들어져서 더럽게 무겁다. 운용시 처음엔 기입할게 정말 많아서 머리가 빠지는거 빼면 잘 고장도 안나고 이 조차도 익숙해지면 눈 감고도 해버릴 수 있지만 문제는 이걸 옮길 때. 2인 도수운반이 원칙이라고 RT 위쪽에 대문짝만하게 주의사항으로 적혀 있다지만 군부대가 그렇듯이 지키는 데는 없다. 짬이 딸리면 얄짤없이 혼자 들어야 되는데 손잡이도 손가락만 들어가게 만들어져 있어서 사실상 손가락 8개로만 이걸 들어야 된다(!). 때문에 체감무게는 그 무겁다는 마스트도 넘어설 정도. TD는 RT의 전원부 유닛이다. RT보다야 가볍지만 무거운건 마찬가지.


3.6. 말뚝[편집]



제원명 지지말뚝. 일명 팩 또는 뚝말이라고 불리며 사실상 마스트와 함께 이 보직의 꽃이다. 후반기교육이나 신교대에서 아무고토 모른 체로 바로 전입을 가게 되었을 때, 교관이나 선임이 씩 웃으면서 이거랑 오함마를 건네줄 때의 기분은 당해본 사람이라면 알듯.
안테나 소체를 붙들 마스트 자체가 크니 당연히 그걸 지탱할 말뚝도 커야되...긴한데 건장한 성인 남성 팔뚝보다 큼지막한 크기에 한번 위축되고, 생각보다 무거워서 또 위축되고, 땅이 또 더럽게 딱딱해서 또 좌절하고... 이걸 오함마로 갖다 박아야 되는데, 군 장비가 그렇듯 요령이 있어야 시간 내에 뚝딱뚝딱 박을 수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말뚝이 어느정도 박혔을때 <타점>을 잡는 것. 쉽게 말하면 에임이다. 이 에임이 무어냐 묻는다면 말뚝을 내리쳤을때 소리.
평 경장이 밑장을 빼면 소리가 다르다고 했듯이 말뚝 대가리 중간 어디쯤에 가장 잘 들어가는 부분이 있는데 그 경쾌한 따앙!소리가 들리는 곳이 사정없이 때려야 하는 곳이다. 때려박을 때 자세 또한 임무수행에 있어서 중요한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내려칠 때 그냥 수직으로 내려치면 의외로 안들어간다. 말뚝 자체가 내려치는 단계까지 박혔으면 수직에서 기울어져서 박혀있기 때문. 그래서 지면에서 수직방향이 아닌 말뚝 대가리에서 수직방향으로 내리쳐야 되는데 내려칠 때 약간 오함마를 당겨서 치면 정확히 들어간다. 물론 이건 시간이 넉넉히 주어진 주특기훈련에서나 할 수 있는 방법이고, 대부분의 전술훈련이나 통합방호훈련때는 야매로 치는 방법이 반 교범화(...)되어 있는데, 오함마를 역수로 잡고 오함마 끝으로 공성추가 성문 부수듯이 때려박는 방법이다. FM식보다 빨라서 간부들도 추천한다지만 만능은 아니고, 산이나 잔디밭, 자갈밭[14]같이 물렁한 지면에 빨리 박아야 할때 주로 쓰는 방법이니만큼 연병장이나 돌 투성이인 지형에서는 별 쓰잘데기가 없는 방법이니 상황 잘 봐가면서 활용하도록 하자.
박는것도 힘들지만 뽑을때도 꽤나 힘들다. 특히 겨울철 얼어붙은 땅에 장기간 박혀있던 말뚝을 뽑으려면 정말 더럽게 안뽑힌다. 박을때야 오함마를 휘둘러 내리칠 공간이라도 있지...

4. 여담[편집]


PRC-999K처럼 민간주파수 관련해서 주의해야 하는데, TMR은 999K에 비해 사용 주파수 대역이 광활한 관계로 여러 민간 주파수와 사용대역이 겹친다. 고로 CEOI에서 사용 가능한 대역을 미리 지정해주고 대역이 많이 겹치는 세트는 사실 사용을 안 한다. 그렇다고 해서 TMR갖고 컬투쇼같은거 못듣는다 만약 TMR을 민간주파수 대역으로 사용하게 된다면 코렁탕은 둘째치고 민간 주파수를 침해한 것에 대해 배상해야 하는 관계로[15] 돈 깨질 것을 두려워 하는 군부대들은 민간주파수 대역에 대해 교육을 철저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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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수운반 기준이 아닌 차량운반을 기준으로 강화되었다. 103c나 521k나 사람이 이걸 999k마냥 들고 다니기엔...[2] 개량 장비는 4Mbps.[3] 군용 장비인데 너무 느린 거 아닌가요? 할 수도 있는데 이거 엄연히 CDMA 시절인 98년도에 제식화된 물건이다 그때 당시에는 이 정도 속도는 꽤 빠른 편이었다. 또한 군사장비는 무작정 고성능보단 전시상황에서의 운용능력, 즉 최적화 성능을 중요시 하는 경항도 있다.[4] 야전통신교범에서는 최대출력 상태에서는 60km 이상의 거리에서도 정상적으로 운용가능하다고 나온다. [5] 평시 2개 운용이 원칙으로, 하나는 예비용 아니면 유사시 동시운용용도로 사용한다.[A] A B C 부대 접속용, 노드통신소용, 중계용 등에따라 구성이 달라지며 일반적으로 3세트 구성. 부대 사정에 따라 유동적으로 배분하기도 한다.[6] 원칙적으로 포함돼야 하지만 TMR은 직류운용을 잘 안하기 때문에 손망실 방지용으로 빼 놓는다.[7] 중계 세트에 포함[8] 발전기용은 별도.[9] 얼어버린 브라켓을 푸는 방법중에는 한때 온수를 들이붓는 방법이 있었으나 한겨울에 훈련지까지 뜨거운 물을 들고 오면 다 식어버리고 안식었다 하더라도 영하 20도가 넘는 겨울에 바로 뜨거운 물을 부어버리면 퐑 하고 튀어버려서 사장되었다.[10] 단 궤도중계차의 경우 차량탑재 15kW 발전기와 TJQ-700K 발전기.[11] 일반적으로 배터리 방전이 문제다. 사용후 제때 꺼 주고 출동 전 전압을 찍어줘서 훈련 터지는걸 방지하자.[12] 동절기에는 시동 전 수동줄을 천천히 몇번 땡겨서 오일을 돌려주고 시동걸면 조금 더 잘 걸린다.[13] 접지선 가운데에 나사를 박는 꼼수로 운용이 가능하긴 하나 점검 나올때 보이면 귀찮아진다.[14] 간이주차장같은 인공 자갈밭은 표면만 돌이고 자갈만 슬슬 걷으면 완벽한 지질이 나온다.[15] 대부분은 기업이 사용하는 주파수를 건드린 셈이므로 억대를 물어줘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