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Vitality/리그 오브 레전드/202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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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Vitality의 역대 시즌
2021 시즌

2022 시즌

2023 시즌
1. 개요
2. 팀별 둘러보기



1. 개요[편집]


Team Vitality의 2022년에 대해 서술한 문서.

1.1. 프리시즌[편집]


LEC의 상징이나 다름없었던 2기 G2의 공중분해 및 리빌딩, 프나틱의 연례행사급(...) 팀 내 이슈 등 다른 팀에서 핵폭탄급 루머들이 연이어 터져나온 반면 바이탈리티는 별다른 루머가 돌지 않은지라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월드 챔피언십 8강이 끝나고 알파리퍽즈가 LEC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는 루머가 돌면서 이 둘의 차기 행선지에 엄청난 관심이 쏠렸고, 추후 그 팀으로 바이탈리티가 낙점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순식간에 2022 시즌 최고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거기에 G2가 탬퍼링을 시도했다는 추측을 받고 있던 카르지마저 바이탈리티와 3년 계약 구두 합의를 했다는 소식이 나와 # 추측이 맞다면 알파리-셀프메이드-퍽즈-카르지-라브로브라는 슈퍼팀이 탄생하게 되었다.

로스터만 놓고보면 2020 오리진이 떠오르는 슈퍼팀 로스터로, 2020 시즌보다 더 황폐화되었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 LEC 탑 라이너 풀에서 알파리는 치트키나 다름없는 존재고 셀프메이드-퍽즈-카르지는 고점은 확실하게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라브로브가 당시 오리진의 서포터였던 데스티니만큼만 해준다면 그때의 G2급 팀이 없는 2022 시즌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권 로스터나 다름없다. 다만 한편으로는 불안 요소도 산적해 있는데, 알파리는 여전히 라인에서만 영향력을 발휘하는 고전적인 탑솔러에서 정체되어 있고 멘탈이 약한 셀프메이드나 저점이 굉장히 낮은 퍽즈와 카르지, 아직까지 포텐이 터지지 않은 라브로브 등 저점이 연쇄적으로 터진다면 답이 없는 수준이다. 팀적으로도 상체 캐리와 하체 캐리 사이에서 어느 정도 유연하게 전환이 가능한 카르지가 있다 보니 자원 분배에 대한 걱정은 덜하지만, 알파리-셀프메이드-라브로브 라인으로는 오더에 빈 곳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딜러진의 오더 부담이 급증할 전망이다. 상술한 원조 슈퍼팀 2020 오리진 역시 고점이 터진 스프링은 3위를 찍었다가 서머에 꼴지라는 충격적인 DTD를 하며 대퍼팀 루트를 탔기에 그때급 웃음벨이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12월 9일, 예상대로 알파리 - 셀프메이드 - 퍽즈 - 카르지 - 라브로브의 5인 로스터가 확정되었다.

1.2. LEC 스프링 2022[편집]


그렇게 유럽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출발한 슈퍼팀 바이탈리티는 충격적인 3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개막전 MAD전은 퍽즈의 아크샨 꼴픽으로 미드와 정글이 엘요야 리커의 야이애나 조합 앞에 초전박살이 났고, 2일차 프나틱전은 힐리생과 프나틱의 뇌절 및 셀프메이드의 키아나 하드캐리로 7천골드를 앞섰지만 2030의 로그 타임이 떠오르는 쓰로잉과 우왕좌왕으로 역전패를 수확했다. 3일차 엑셀과의 멸망전은 봇 라인전이 박살난 상황에서 탑을 집요하게 후벼파며 균형을 맞춰갔으나, 정작 그렇게 키워놓은 오공은 자기 혼자 급발진해서 죽어대고 벡스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비에고와 징크스까지 연쇄적으로 관중 모드가 되어버렸다. 0승 2패 매치에서 패배하며 앞날이 매우 어두워진건 덤.

1주차 경기를 종합해보면 사전 예상을 뛰어넘는 끔찍한 폼을 보여주고 있다. 그 중심에는 핀이 빙의한 것마냥 CS를 질질 흘려대면서 플레이메이킹 능력마저 상실한 퍽즈가 있다. 아크샨 꼴픽으로 데스무비를 찍어대고 후픽 벡스로 관중형 르블랑보다 하는게 없었으며, 손가락 안 타기로 소문난 트페를 들고도 변변찮은 로밍도 못다니는 현 상황은 퍽즈가 단순히 피지컬뿐만 아니라 뇌지컬마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카르지-라브로브는 라인전이 단단하지 못하며, 이 때문에 원딜 캐리가 용이해진 메타에서 정작 원딜은 성장을 못하는 일이 벌어진다. 알파리는 그나마 라인전은 잘 하지만 후반에 가면 신인 시절이나 암흑기 오리젠 시절보다도 오히려 더 심각한 판단 부족으로 인해 먹은 골드 값을 못한다. 그 결과 시즌 전 LEC 탑솔들을 두들겨 팰 것이라는 사전 예상과 달리 특출난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공격적인 정글러 셀프메이드가 뭐라도 해보려고 분전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한참 부족하다. 더 끔찍한건 라인전 이후에도 전혀 합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라인전을 못하면 운영이나 한타로 무언가 풀어야 할테지만 솔로랭크마냥 합류는 안 되면서 돌발행동은 매번 터지니 이길 수가 없는 상황이다.

사실 퍽즈의 노쇠화 우려는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한 예정된 사고인 측면도 있다. 그러나 상상 외로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비기너스 럭인지는 몰라도 EM에서 올라온 신인들 대부분이 1주차 한정 준수하게 안착하면서 유럽 미드바텀의 전체적인 체급이 올라 그 와중에 여전히 답이 보이지 않는 팀합과 답이 보이지 않는 꼴픽과 더 답이 보이지 않는 탑솔은 넘어가자 바이탈리티가 박살낼 줄 알았던 라인은 못 내고 버틸 줄 알았던 라인은 박살나는 측면이 크다. 팀적 시너지나 중후반 운영 및 한타 측면에서도 퍽즈가 자기 앞가림을 하지 못하자 나머지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단점을 온몸으로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퍽즈 다음으로 심각한 문제는 어쨌든 봇듀오로, 라인전 보고 2부시절 파트너와 재결합한 주제에 콤프는 떡상했고 카이저는 여전히 잘나가고 둘이서 라인전부터 합류전 정식한타까지 총체적으로 말아먹는 기적은 미드 주도권과 도저히 결부시킬 수 있는 수위가 아니다.

그러나 2주차에서는 2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기력 측면에서도 g2전 봇갱을 통해 퍼블을 기록하더니 듀오끼리 추가 킬 까지 따내면서 케틀을 아펠으로 이기는 구도가 나왔고 항상 라인전 밀리던 퍽즈조차 라인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라인전에서 지지 않으니 빠르게 굴리면서 승리를 챙겼다.

이후 전승가도를 달리던 로그를 제외하면 모든 팀들에게 승리하며 3주간 5승 1패, 최종 5승 4패로 어느 정도 수습하고 1라운드를 마쳤다. 다른 라인의 폼은 여전히 별로지만, 퍽즈가 정신을 차리면서 강한 미드정글의 힘으로 양민학살은 안정적으로 해냈다.

그러나 5주차 2라운드 시작부터 자신들의 천적이 된 엑셀에게 더블을 당하며 암울한 스타트를 끊었다. 알파리는 북미 진출 전까지 자신의 한끼식사였던 보다 맞대결 전적뿐만 아니라 10경기 평균 경기력을 봐도 더 못한 탑솔러가 되어버렸고, 바텀의 02년생 우승컵 0개짜리와 2개짜리 만년 유망주 두 마리는 포텐이 터질 생각이 없어보인다.

다음날은 웬일로 라조크가 부활한 프나틱에 초전박살이 나며 승률 5할선이 무너졌다.

이렇게 힘겹게 승률 5할에 가까운 성적을 유지한 결과 결국 정규시즌 마지막 날에 플옵 막차는 탔다. 그러나 선수들의 네임밸류에 비해서는 굉장히 부진한 성적인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이대로 가다간 유럽 슈퍼팀이 플옵을 광탈하는 모습도 꿈이 아니기 때문.

어쨌든 벼랑 끝까지 몰리자 경기력의 고점이 비교적 자주 찍힌 상체는 기대했던 저력이 존재하긴 하는데, 카르지와 라브로브의 바텀라인은 라인전부터 운영, 한타까지 9, 10위 팀인 BDS와 AST를 제외하면 어떤 팀도 제친다고 말할 수 없는 저조한 폼으로 정규시즌을 보냈다. 아니 카르지가 엑스매티 코베보단 그래도 물론 라인전도 참 못하고 수시로 어이없이 사망하시지만 저 둘만큼 라인전도 참 못하면서 꾸준히 한타 빵딜은 아니니까... 정상인이었지만, 라브로브가 프로미스큐보다 나았다고 감히 신성모독 말하기도 힘들다.

게다가 팀의 운영이 굉장히 좋지 않다. 퍽즈가 트페, 라이즈를 잡고 맵을 틀어쥐거나 팀적으로 카르지의 레고 리스크를 상쇄할 수 있는 압도적인 한타조합을 가지고 체급롤을 하지 않으면 바이탈리티의 운영은 이게 우승자 2명 준우승자 2명 있는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그야말로 기괴하다. 즉 이 팀은 미드의 챔프폭이 약간 넓은 대신 메카닉은 훨씬 부족하며 바텀이 총체적으로 못하는 20/21 젠지(...)[1]라는 놀라운 슈퍼마켓 팀이다...

포스트시즌, 1세트부터 엑셀 핀의 이렐리아에 참교육을 당하며 이대로 짐을 싸는 듯했고 실제로 1:2까지 밀렸다. 하지만 4세트 엑셀의 미드 카이사 픽과 5세트 코르키 선픽을 응징하여 간신히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영벅넬슨 종신 경기력 자체는 여전히 슈퍼팀이라기에 전반적으로 영 모자랐으나, 핀에게 1세트를 제외하면 날 선 라인전 무력을 과시한 알파리나 좋은 경기력으로 패트릭과의 천적관계를 끊어낸 카르지 등 개개인의 무력 자체는 정규시즌보단 정상이었다는 사실이 그나마 희망을 주었다.

그러나 패자조 2라운드에서 G2에게 3대떡을 당하며 슈퍼팀의 성적을 무려 5위로 마무리했다.[2]

엑셀전 카르지의 부활과 5세트 상대 발픽밴에 힘입은 양학을 바탕으로 약간의 상위라운드 희망을 가졌지만, 현실은 잔인했다. 1세트는 셀프메이드와 라브로브의 활약으로 유리하던 경기를 박주무당 접신한 퍽즈와 G2의 영리한 설계에 이득 싹 까먹고 제리엔딩을 당했으며, 2세트는 알파리가 BB에 박살나면서 게임도 박살났다. 3세트는 1세트보다 더 유리했으나 탑정글이 스스로 창조적으로 까먹고 또 대역전패를 당했다. 사실상 카르지를 제외한 멤버 전원이 범인이었고 특히 탑미드는 얼굴을 들 수 없었던 하지만 이놈들이라 곧 잘 쳐들 것 같은 다전제. 그 카르지조차도 오브젝트 한타에서 과격하게 앞플을 썼다가 다음 한타에서 노플 스노우볼이 굴러오거나, 3세트 최후의 순간에 풀스펠 아펠로 아리가 매혹 날린걸 대놓고 맞고 폭사한걸 생각하면 범인놀이하는게 무의미할 지경이다.

결국 카르지가 부활한 만큼 알파리가 시즌 말 대비 다시 망했고, 이 팀의 근본적 문제인 20 21 반지원정대 하위호환 수준의 팀합과 운영은 퍽즈가 박주가 되어 무너질 때마다 반복되었다. 엑셀전 5세트 수준의 폼이 유지된다면 서머에도 정글빨 양학과 플옵 막차 탑승 정도는 무난하지만[3], 롤드컵 진출을 위해서는 팀의 완성도가 절망적이다. 무엇보다 G2의 포스트시즌 폼은 기대 이하였다. 캡스는 라인전 폼은 좀 올라왔지만 리산드라, 미드 카르마 등 일부 안티캐리 챔프와 아리를 제외하면 예전의 파괴력과 거리가 있으며 얀코스도 엘요야, 셀프메이드, 인스파이어드 등에 비해 떨어지는 메카닉과 성장력은 그대로였다. 플래키드 역시 신인 티를 벗지 못한 판독기형 원딜에 가까웠고 성공적인 영입인 타르가마스조차 이런 파트너의 라인전 약점을 커버하진 못한다. 까놓고 말해 G2도 사전예상 최대치와 최소치 사이에서 스프링 기준으로는 최소치에 훨씬 가까운 경기력을 뽑아내는 중인데, 그 리빌딩 중인 G2에 초반 이득을 땡겨오든 못 땡겨오든 그냥 팀합으로 압살당했다. 반복하지만 반지를 버리러 간다던 원정대만큼의 체급도 전혀 느껴지지 않는데 그 가장 좋지 않았던 시기의 문제점은 거의 다 그대로 카피해왔다…

경기 종료 후 캐드럴, 트리츠, 잔자라 등 전현직 선수들에게 운영 못한다고 먼지나게 얻어맞은 것은 물론 먼나라 LCK 해설 강퀴에게까지 부검을 당하면서 평판은 나락으로 추락한 상태. 개인기량에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닌데 이 운영의 개선 없이 성적을 뽑으려면 체급도 몇 단계는 높여야 한다는 절망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솔직히 잘할때 말고 평균적인 경기력만 보면 엑셀 매드를 제친게 기적... G2가 VIT전을 시작으로 5전제 셧아웃 4연승 즉 세트 12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바이탈리티의 체급을 살짝 재평가하는 여론도 있고 분명 일리가 있지만, 승자조/바이탈리티전과 비교해서 미스핏츠전 이후 캡스/플래키드의 경기력 상승 폭도 매우 커서 지나친 설득력을 부여하긴 어렵다.

5월 8일, 셀프메이드를 벤치로 보내고, NLC 소속 X7 Esports에서 활동하고 있는 하루를 영입한다는 충격적인 루머가 전해졌다. 거기다 셀프메이드가 못해서 영입을 한게 아닌 셀프메이드와 메피스토 감독의 불화로 인해 하루를 영입한다는 것으로 팬들은 충격을 벗어나지 못하는 중. 이후 퍼진 루머로는 셀프메이드의 벤치행에 팀 전원이 찬성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어서, 제3자는 알지 못하는 내부사정이 있다고 추측하는중.

여기에 5월 12일 Wooloo가 하루 뿐만 아니라 승부조작범 를 영입할 것이라는 더 충격적인 소스를 뿌렸다. 서머 시즌은 하루를 주전으로 쓰고, 그 동안 보의 비자 발급을 기다리면서 영어를 가르칠 계획. 당연히 보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동양권 팬덤에서는 난리가 났다.[4]

결국 6월 7일 하루와 보의 영입이 오피셜로 떴다. 셀프메이드는 로스터 비활성화.


1.3. LEC 서머 2022[편집]


개막전 당연히 하루가 출전했고, 니스퀴가 복귀한 매드에 킬스코어 3:12로 관광당했다. 제리를 뽑은 매드를 상대로 전령 한타에서 퍼블을 따내고 하루의 갱킹으로 바텀 더블킬을 따내며 주가를 올리나 했지만 거기까지. 퍼블 먹은 루시안이 라인전도 제리 상대로 전혀 이기지 못하고 바텀 갱에서도 괴상한 포지셔닝으로 0:2 교환을 1:2 교환으로 바꿔버린 것이 복선이었다. 무난히 제리가 왕귀하면서 압도적인 조합 차이로 완패.

즉 개막전은 운영도 안되고 바텀도 답이 없게 못하는 정규시즌의 바이탈리티로 돌아왔다. 카르지는 스프링 포스트시즌 이틀간 팬들을 제대로 속인 셈.

2일차는 만만치 않은 답없는 개막전을 보낸 미스핏츠와의 대결이었고, 알파리의 오른 하드캐리를 중심으로 상체가 미스핏츠를 압도하며 가볍게 이겼다.

3일차 BDS전, 어그레시보의 탑 아칼리에 탈탈 털리며(...) 5천골드 차이까지 벌어졌으나 스프링 폼이 신기루가 되어버린 싱크로프의 2연 하드쓰로잉으로 역전하고 퍽즈의 백도어로 승리했다.

슈퍼위크 2승 1패인데 승패에 비해서는 경기력이 상당히 좋지 않다. 2승을 전패팀 둘한테 땄고 심지어 한 경기는 지는 줄 알았으니... 1승 2패 팀들보다 딱히 나을게 없다. 엑셀과 아스트랄리스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사실상 노답 프갈 삼형제팀의 머리일 가능성까지도 배제는 못한다. 무엇보다 알파리는 좀 나아졌지만 미스핏츠, BDS의 바텀 평가가 다른 이틀 어땠나를 감안하면 VIT 바텀의 폼도 스프링 정규시즌으로 되돌아간 느낌이다. 게다가 딱히 팀워크가 향상되지도 않았는데 하루가 NLC, EM에서의 나름 위력적이던 모습과 달리 말랑과 나란히 상당히 침체된 모습이라, 한국 팬들은 이러다가 기어이 보를 빠르게 땡겨쓰는 것 아닌가 노심초사 중이다.

결국 2주차 강팀인 엑셀과 G2에게 2연패를 당하며 추락했다. 다 진 엑셀전 패트릭의 뇌절로 혹시 싶었으나 슈퍼토스 욕심을 낸 퍽즈가 되갚아주며 망했고, 굴려야 하는데 굴리지 못한 G2전도 G2 특유의 하위권 팀 상대로 보여주는 자비로움으로 혹시 싶었으나 역시나 미드 차이로 망했다. 그나마 스프링만큼 체급이 약한 모습이나 탑다이브로 화끈하게 말아먹는 장면을 노출하지 않는다는 점은 위안거리인데, 딱 거기까지. 하루가 셀프메이드와 같은 폭발력은 초중후반 가리지 않고 영 보여주지 못하는데다, 셀프메이드를 잃은 퍽즈도 플레이메이커 역할에 있어 영 침체된 기량을 보이다 보니 어째 경기력은 제자리걸음이다.

3주차 약체 SK와 AST를 잡고 다시 상황을 수습했다. 전체적으로 알파리와 라브로프의 폼이 스프링보다 올라왔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폼이 더 떨어져서 카르지는 짧은 포스트시즌 말곤 언제나 못해서 팀이 스프링에서 제자리걸음 중인데, 그래도 판독 성능은 꽤 확실하다. 강팀에게는 체급도 딱히 강점이 없는데 강팀의 승리공식에 정직하게 당해주고, 체급 낮은 약팀에게는 최소한 그 약팀의 약점을 제대로 찍어눌러서 승리를 가져온다. BDS전은 제대로라기보다는 목구멍에 승리를 쑤셔넣음 당하기는 했지만...

휴식기 후 4주 1일차, 로그에게 완패하며 다시 승률 5할로 굴러떨어졌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로그의 단단함과 종종 보이는 날카로움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지만, 제리 켄치로 라인전 제법 잘 버텨놓고 되도 않는 맞다이로 더블킬 따인 카르지가 오늘도 최대 역적이었다. 그래도 다음날 프나틱을 잡고 어떻게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다.[5] 여전한 알파리가 갱플랭크로 원더의 케일을 완전히 빈 깡통으로 만들어버리며 오랜만에 캐리를 적립했고, 라브로브의 룰루 로밍도 날카로웠지만 무엇보다 부진했던 하루가 라조크를 상대로는 정글 싸움을 압승한 덕에 알파리가 최근 잘나가던 원더를 챔피언 상성 이상으로 부숴버릴 수 있었다. 시즌 내내 메롱하던 퍽즈도 사일러스를 잡고 위에서 판을 깔아주니 오랜만에 스타성을 보여준 것은 덤. 이래도 좋은 소리가 없는 한 명은 참...

2라운드의 시작인 5주 1일차, 끔찍한 경기력으로 MAD에 패배하였다. 바이탈리티의 뜨거운 감자 카르지는 언포기븐의 드레이븐에 초반 맞라인 킬 따이고 20분 7천골드 25분 9천골드에 육박하는 차이가 원딜 포지션에서만 벌어질 정도로 망했으며, 팀은 양대 플레이메이커인 알파리와 라브로브가 각각 탑갱과 카르지의 멸망으로 인해 게임 시작 4분만에 손발이 잘리자 무려 25분 내내 파운딩만 당하다 패배하였다. 5승 5패라인 4팀 모두 고민이 한 트럭이라지만, 팬들은 꼭 기대치 대비가 아니라 절대적인 승리 패턴 측면에서도 바이탈리티의 2라운드를 가장 비관하고 있다.

레딧에서도 카르지야말로 EU 택티컬이며 바이탈리티야말로 EU TSM이다, 셀프메이드 일주일 탑알바 잘하던데 원딜알바나 시키자 걔를 원딜알바를 시킬 수 있으면 그냥 정글로 쓰지 않을까? 등 험악한 멘트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그런데 그 이후로 3연승을 달리면서 8승 5패로 공동 2위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고평가가 무섭게 라이너들의 돌려돌려 쓰로잉으로 아스트랄리스와 SK에게 2연패를 박으며 공동 1위와 1승 차 공동 5위로 추락했다. 뭔가 추락해도 추락해도 위쪽 팀들도 함께 추락하다 보니 여전히 1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어진 두 경기 프나틱-로그 상대로 연패, 마지막 엑셀과의 TB에서도 패배하면서 플레이오프에 탈락, LEC 슈퍼팀은 이렇게 일찌감치 시즌을 끝내게 되었다.

바이탈리티의 2022년을 총평해보면 스프링이라도 플옵으로 데려갔던 정글러, 유일하게 유망주였던 서포터, 땜빵용으로 부른 정글러가 그나마 잘하고 나머지 라이너들은 1년 내내 부진했던, 슈퍼팀이라는 이름의 총체적 난국이었다고 할 수 있다. 시즌 도중 "팀이 결성되었을 당시 우리를 두고 슈퍼팀이라는 언급이 나왔지만 그런 사람들의 시선이 과하다. 우린 슈퍼팀이 아니다."라는 언급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바이탈리티가 좋은 소리를 못들은 것은 슈퍼팀스럽게 우승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라, 기대치의 절반도 못 미치는 모습만을 시즌 내내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또한 게임 외적으로도 좋은 소리를 듣지 못했다. 셀프메이드의 석연치 않은 벤치행은 1년 전 프나틱에서 이적해 2년만에 플옵으로 팀을 올려주면서 이 팀을 응원하기 시작한 팬들에게 빅엿을 날려버린 조치였다. 심지어 그 후임자로 승부조작범 보를 영입한 것은 전세계 팬덤에게 충격과 분노를 주기에 충분했다. 논란과 어그로가 가득한 영입을 해놓고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욕은 욕대로 먹는 최악의 선택이 되었다. 하루가 결과적으로는 팀의 에이스가 되었으나 보의 출전을 위한 시간 벌기용이라는 의도로 영입한 바이탈리티 프런트의 불순함을 옹호할 수는 없다. 종합적으로 게임 외적인 선수 관리 면에서는 2022 LEC 최악의 팀이라고 봐도 무방하며, 선수들의 바닥까지 내려간 경기력까지 보면 앞으로의 전망도 매우 어둡다.

결국 롤드컵에서 유럽 4시드가 플인딱, 2/3시드가 조별탈락을 하면서 이 사태에 슈퍼팀 바이탈리티의 간접적 영향도 엄청나다는 것이 중론. 그만큼 돈은 돈대로 쓰고 이름값 높은 선수들은 선수들대로 끌어모아 자폭하면서 리그의 경쟁력을 대대적으로 낮추는데 크게 기여했다.

2. 팀별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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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엄밀히 말해서 이는 젠지에 엄청난 실례다. 젠지는 적어도 약팀들을 찍어 누르며 2323이라는 최상위권 순위는 늘 차지했고, 현 바이탈리티는 6등으로 간신히 막차를 탄 상황이기 때문. 오더의 부재로 슈퍼팀 이름값 대비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는 점은 비슷할지언정, 지금 바이탈리티의 문제는 오더 하나가 아니다...[2] 아무리 대퍼팀 거리며 놀리지만, 17~18 KT는 최소 3위는 항상 했던 팀이고 반지원정대나 G2, TES 같은 팀들도 결성된 해에는 최소 3위 정도는 했다.[3] 다르게 말하면 그 정글빨 양학도 못했던 스프링의 MAD보다만 낫다는 이야기다. 스프링 아르무트 리커보다 못하면 연봉 뱉어라…[4] 승부조작에 민감한 한국여론은 물론이거니와, 나름 저런 조작이 당연시 취급되는 중국에서조차 보에대한 여론은 최악에 가깝다.[5] 물론 공동 7위와 1승 차 공동 3위가 4팀인 것은 함정. 정규 6위 최종 5위였던 스프링에 비하면 떡상한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