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ea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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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

{{{#808080
[ 전 멤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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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io Album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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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

1963

1964

1964

1965

파일:Rubber Soul Album.jpg


파일:91AL-aLarsL._SL1500_.jpg


파일:SgtPepper.jpg



파일:beatles_1968_transparent.png


1965

1966

1967

1967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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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

1969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4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0000; font-size: .8em"
Let It Be
1970

}}}
[ US Albums ]
[ Live Albums ]
[ Compilati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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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의 역대 스튜디오 음반

1967년 12월 8일
Magical Mystery Tour


1968년 11월 22일
9집 The Beatles


1969년 1월 13일
10집 Yellow Submarine

수상 내역
[ 펼치기 · 접기 ]



빌보드 200 역대 1위 앨범
Wichita Lineman

The Beatles(5주)

TCB
빌보드 200 역대 1위 앨범
TCB

The Beatles(3주, 도합 8주)

Wichita Lineman

[include(틀:UK 차트 1위 앨범,
전번_앨범=Greatest Hits - Hollies,
전번_아티스트=홀리스,
이번_앨범=The Beatles,
이번_아티스트=비틀즈,
1위_기간=7주 연속,
후번_앨범=The Best of The Seekers,
후번_아티스트=시커스)]

[include(틀:UK 차트 1위 앨범,
전번_앨범=The Best of The Seekers,
전번_아티스트=시커스,
이번_앨범=The Beatles,
이번_아티스트=비틀즈,
1위_기간=1주 연속/누적 8주,
후번_앨범=The Best of The Seekers,
후번_아티스트=시커스)]


















































The Beatles

파일:더 비틀즈 화이트 앨범.jpg


1987년 초판 및 재판 CD 커버 ▼
파일:white-album-rpress.png[1]



50주년 기념반 커버 ▼
파일:beatles_white_50th.jpg[1]


발매일
[[영국|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틀:국기|
]][[틀:국기|
]]
1968년 11월 22일
[[미국|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틀:국기|
]][[틀:국기|
]]
1968년 11월 25일
녹음
1968년 5월 3일 - 1968년 10월 14일
장르
, 팝 록, 프로토 메탈, 스탠더드 팝, 뮤직홀, 아방가르드, 바로크 팝, 로큰롤, 프로그레시브 록, 포크송, 포크 록, 브라스 록, 블루스 록, 컨트리 뮤직, 블루스, 자장가, 오케스트라 팝, 일렉트로니카, 아트 록, 아트 팝, 하드 록, 사이키델릭 록, 사이키델릭 팝, 사이키델릭 포크, 프로토 펑크[1]
재생 시간
93:43[2]
곡 수
30곡
프로듀서
조지 마틴, 크리스 토마스
스튜디오
EMI, 트리던트
레이블
파일:Apple_Corps_logo.png 애플 레코드
사용 악기
[ 펼치기 · 접기 ]
  • 존 레논 : 리듬 기타, 리드 기타, 어쿠스틱 기타, 피아노, 오르간, 해몬드 오르간, 하모니카, 하모니 움, 봉고, 타악기, 테너 색소폰, 베이스, 보컬
  • 폴 매카트니 : 베이스, 리드 기타, 어쿠스틱 기타, 피아노, 오르간, 해몬드 오르간, 플루겔 호른, 탬버린, 드럼[1], 타악기, 팀파니, 보컬
  • 조지 해리슨 : 리드 기타, 리듬 기타, 어쿠스틱 기타, 베이스, 해몬드 오르간, 타악기, 드럼, 보컬
  • 링고 스타 : 드럼, 벨 스틱, 피아노, 타악기, 봉고, 탬버린, 클라브, 마라카스, 보컬



파일:jpgr_color.png
앨범 속지에 있는 사진들로 일종의 포토카드이다. 좌상단 부터 시계 방향으로 존 레논, 폴 매카트니, 링고 스타, 조지 해리슨. LP판에는 각각의 사진이 개별적으로 1장씩 들어있었는데, CD판에서는 부클릿 형태로 첨부되었다.[3] 이후 2018년 50주년 기념 리믹스 앨범에서는 흑백 버전이 커버로 사용되었다.
1. 개요
2. 특징
3. 녹음
4. 평가
6. 트랙 리스트
7. 여담
7.1. 후대에 미친 영향
7.2. 페퍼 상사와의 비교
8. 50주년 기념반



1. 개요[편집]


영국 밴드 비틀즈의 9번째 정규 음반.[4]

영국 1968년 11월 22일, 미국 1968년 11월 25일 발매.[5]


2. 특징[편집]


흔히 "화이트 앨범"이라고 칭하는데 이는 공식 명칭이 아니고 팬들이 주로 부르는 이름이다. 그래서 비틀즈 공식 홈페이지나 애플 뮤직 등 음원 사이트에서도 White Album을 괄호 안에 병기하며, 스포티파이에서는 White Album으로 검색하면 최상단에 뜬다.# 사실상 부제인 셈.

외관부터 앨범 제목과 앨범커버 사진이 없는 독특한 앨범이다.[6] 'The BEATLES' 라는 문구는 음반 제목이 아니라 단순히 비틀즈 음반이라는 것을 나타낼 뿐이다. 보통 음반이라면 앨범 커버와 가수 이름이 표기되어있는데 이 앨범은 표지와 제목이 없고 앨범을 발표하는 주체가 The Beatles라는 것만 표기했다고 보면 된다.

다만, 편의상 The Beatles 혹은 화이트 앨범 등으로 부르는 것일 뿐이다. 이렇게 텅 비어있는 느낌의 커버 디자인은 팝아티스트 리처드 해밀튼폴 매카트니의 아이디어였다. 전 해에 나온 페퍼상사 앨범 커버아트의 화려하고 꽉 찬 느낌과 정반대의 대조적인 느낌을 주기 위한 의도였다고 한다.

파일:tbwh4.jpg
뉴욕 출신 예술가 Rutherford Chang이 ‘We Buy White Albums’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모은 음반들의 일부이다. 이 프로젝트로 총 2207개의 화이트 앨범이 전시되었고 이 이야기는 화이트 앨범 50주년 디럭스 에디션 책자에도 기재되어있다.

밴드 이름만 쓰인 형태의 이러한 앨범 커버는 이후 수많은 뮤지션들에게 오마주되었다. 대표적인 예가 블랙 앨범으로도 불리는 메탈리카의 'Metallica'. 이쪽은 검은 배경에 검은색 양각으로 뱀이 파여져있다. 위저의 경우에는 커버부터 멤버들 사진이 들어가 있긴 하지만 셀프 타이틀 앨범을 주기적으로 발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앨범의 장르를 정의하기가 참 어렵다. 로큰롤, 록, 파워팝, 기타팝, 하드록, 챔버팝, 바로크팝, 사이키델릭 록, 블루스 록, 브라스 록, 프로그레시브 록, 포크 록, 재즈, 컨트리, 스카, 펑크, 헤비메탈, 아방가르드, 자장가 등 수많은 장르가 이 앨범에서 발견된다. 그래서 이전까지 존재하던 모든 서양 대중 음악을 집대성하는 한편 앞으로 새로 탄생할 장르들을 예견하고 영향을 줬다라는 평가를 받는다.

더블 앨범의 대표적인 명반으로도 꼽히는데, 어떤 평론가는 "모든 더블앨범은 세가지 종류로 나뉜다. 더블이 아닌 1장짜리로 만들었다면 훨씬 나았을 앨범. 1장짜리로 만들어봤자 마찬가지로 지루했을 앨범. 그리고 화이트 앨범." 이라는 재치있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고 90분 동안 수많은 스타일의 음악들을 순식간에 체험케 하는 기분을 주는, 어지러우면서도 짜릿한 마력을 지닌 음반"이라는 평도 있다. 롤링 스톤지의 독자들이 선정한 10대 더블 앨범 명반 리스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음악 팬들이나 현재는 평론가들에게도 높이 평가받고 있지만, 특히 후세대 록 뮤지션들 중에 이 앨범의 광팬들이 많다. 예를 들어 너바나커트 코베인도 화이트 앨범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앨범이라고 극찬한 바 있고[7], 1980년대 최고의 밴드 중 하나로 꼽히는 픽시즈의 멤버들 역시 화이트 앨범을 자신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앨범으로 꼽는다. 더 나아가 레드 제플린의 명반 Physical Graffiti는 화이트 앨범의 영향을 짙게 받은 앨범이었다.

2015년 12월, 드러머 링고 스타가 가지고 있던 화이트 앨범 1번이 경매에서 79만 달러(한화 9억 2천만원 가량)에 낙찰되었다.

2018년 11월 9일, 50주년 기념반이 발매되었다.


3. 녹음[편집]


이 시기 비틀즈는 그들을 조율해주던 매니저 브라이언 엡스타인의 사망, 폴 매카트니가 나서서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와 'Magical Mystery Tour' 음반의 전체적인 계획과 컨셉 결정, 녹음, 편집 등을 거의 일방적으로 주도한 것에 대한 반발, 존 레논의 새로운 연인 오노 요코의 등장 등으로 슬슬 따로 따로 갈라지기 시작한다.

파일:tbwh6.jpg
제일 주요한 것은 비틀즈를 이끌던 레논-매카트니의 대립이 두드러졌다는 것이었는데, 단순히 사적으로만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사이가 나빠졌다.

폴 매카트니팝 록, 발라드 풍의 부드러운 곡을 쓰고 싶어했지만, 존 레논은 폴 매카트니의 부드러운 노래들을 비난하며 실험적인 록 음악들을 썼다. 이 때문에 빡친 폴이 존 레논이 스튜디오를 비운 사이 존이 녹음하고 싶어했던 노래를 후딱 녹음해 존의 분노를 산적도 있었다.

조지 해리슨도 다른 멤버들과 갈등을 빚었는데, 폴 뿐만 아니라 존 레논과의 관계도 그렇게 좋지 않았다. 음악적으로는 존과 폴의 관계처럼 나쁘지는 않았지만, 사적인 관계에서 문제가 많았다. 직설적인 성격의 조지 해리슨[8]오노 요코를 대놓고 싫어했던 점 때문에 존과 자주 충돌했다. 오노 요코가 한번은 조지가 먹으려고 숨겨둔 과자를 찾아내 먹는 바람에 조지의 쌓인 감정이 폭발해 오노 요코에게 쌍욕을 했는데 이것이 존과의 싸움으로 번지기도 했다.

그나마 사교성이 좋은 링고 스타 정도가 다른 멤버들과 그럭저럭 잘 지냈지만, 폴 매카트니의 독선적인 음악 행보와 오노 요코의 민폐짓 때문에 비틀즈 초반기처럼 화기애애한 관계를 이루기에는 힘들었다.

파일:tbwh1.jpg
이런 와중에 새 음반을 내려니 서로 의견이 충돌했고, 끝내 멤버들이 따로따로 녹음하는 일까지 벌어진다.

그래도 초기 세션에는 이래저래 같이 녹음을 했는데, 폴 매카트니링고 스타의 드럼 연주를 지적하자 이에 링고 스타가 스튜디오 출석을 거부하고 비틀즈 탈퇴를 통보해버리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래저래 일이 있었겠지만, 요약하면 앨범의 첫 곡이자 앨범에서 처음으로 녹음한 곡인 'Back in the U.S.S.R.' 레코딩 도중 폴 매카트니가 링고 스타의 연주 실력을 불평했고, 이에 화가 난 드러머 링고 스타가 일시 탈퇴해 버렸다. 결국 이 때 폴 매카트니는 2번 곡인 'Dear Prudence'까지 드럼을 대신 연주한다.

파일:tbwh5.jpg
실제 화이트 앨범 작업중 링고 스타가 나가서 직접 드럼을 치는 폴 매카트니. 롤 주법 테크닉만큼은 더 좋았다고..[9]

어찌되었건 녹음을 지속하게 되었지만, 드러머의 빈 자리가 컸기 때문에 다른 멤버들이 링고 스타에게 돌아와 달라고 부탁했고 링고 스타는 멤버들이 합주하면서 앨범을 녹음한다는 조건으로 밴드로 돌아와서 드럼을 연주했다. 이외에도 레논이 자신의 새 연인 오노 요코를 과하게 신경 써서 녹음실에 수시로 데려오는 바람에 분위기가 싸늘해지기도 했다.

이런 상황들 때문에 멤버들간의 사이가 전같지 않게 되자, 곡을 살펴보며 조율해가는 협력 방식은 거의 사라지고 각자가 각자의 곡을 써서 모으는 것처럼 되어버렸다. 때문에 혹자는 이 음반을 '앤솔로지 같다'고 평하기도 한다.

파일:tbwh7.jpg
이에 대한 일화가 하나 있는데, 2LP의 3번트랙 'Mother Nature's Son'(폴 매카트니의 곡)을 녹음할 당시 폴과 프로듀서인 조지 마틴이 둘이서 관현악 주자들과 함께 편곡을 하고 있더랬다.

폴의 성격답게 스튜디오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는데, 평소 자신들을 빼놓고 녹음 작업을 하던 폴에게 화가 나 있던 존과 링고가 스튜디오에 들어오자 분위기가 급반전되었다고 한다. 물론 10분 후, 존이 스튜디오를 나가자 스튜디오는 다시 화기애애(...) 화이트 앨범은 이와 같은 어렵고 불편한 상황에서 녹음된 곡들이다.

파일:tbwh2.jpg
존 레논은 후일 The Beatles의 녹음 과정에서 폴 매카트니가 쓰레기 같은 음악을 녹음하면서 너무 스튜디오를 오래 독차지했다며 폴 매카트니를 깠다.[10]

기술적인 면에서는 이 앨범에 수록된 일부 곡들이 8트랙 테이프로 녹음이 되었다. 아쉽게도 8트랙 테이프로 녹음되지 않는 곡들은 모두 4트랙으로 녹음이 되었다는 점이다.


4. 평가[편집]


파일:롤링 스톤 로고.svg Album Guide
★★★★★












The Beatles의 전문가 평점
매체
평점
Metacritic
100/100
AllMusic
★★★★★
Entertainment Weekly
A+
The Daily Telegraph
★★★★★
Encyclopedia of Popular Music
★★★★★
MusicHound Rock
4/5
Pitchfork
10/10
PopMatters
9/10
Q
★★★★★
Rolling Stone
★★★★★
Slant Magazine
★★★★☆

Indulgent, sprawling, overflowing with ideas and excess, the White Album became not only a monument to unbridled creativity but a rock archetype.

방종하고, 제멋대로이고, 아이디어와 과잉으로 넘쳐나는 White Album은 억제되지 않은 창의성의 기념비일 뿐만 아니라 록의 원형이 되었다.

피치포크, Beatles: The Beatles


Nothing could have been more ambitious than the current release, The Beatles(White Album) is the history and synthesis of Western music.

이 릴리즈보다 더 야심찬 작품은 없었다, White Album은 서양 음악의 역사이자 종합이다.

롤링 스톤


이렇게 우여곡절이 많은 앨범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이 음반 역시 비틀즈의 다양한 재능과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해낸 걸작이자, 세계 대중 음악사에 큰 획을 그은 명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명반선 류의 리스트에 반드시 들어가는 앨범이며, 그것도 대부분 최상위 10위 이내에 자주 꼽힐 정도다.

위 항목에서 설명된 '따로따로' 방식은 바꿔 말하면 멤버 각자의 개성들을 자유롭게 표출해낼 기회가 되었고 그 결과 한계가 없을 정도로 다채로운 사운드와 다양한 정서가 담긴 방대한 더블앨범이 탄생될 수 있었다.

이는 앨범에는 전체적으로 통일성 있는 음악색이 담겨 있어야 한다는, 비틀즈 자신이 전작들에서 선구적으로 정립시켰던 관념을 비틀즈 스스로가 뒤엎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 앨범이 가진, 산만한 것 같으면서도 듣다 보면 어느새 정신없이 빠지게 되는 이런 독특한 매력도 기본적으로 각 구성 곡들의 완성도가 원체 뛰어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또한, 이후의 모든 음악 장르를 예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화이트 앨범은 당대의 평론가들보다는 후세대의 록 뮤지션들에게 특히 지지를 많이 받아왔던 명반이기도 하다. 대체로 예전의 평론가들은 페퍼상사같이 비틀즈의 이전 명반들이 가지고 있던 응집된 통일성에 보다 높은 가치를 두었다.

실제로 화이트앨범이 발표된 당시의 평론가들은 비틀즈가 애플 레코드를 설립하더니 오만하게 앨범 커버사진도 없이 이름만 달랑 넣고 일관성 없는 곡들을 죄다 우겨넣고는 값도 비싼 더블 앨범으로 발표해버린 성의 없는 앨범이라는 비판적인 견해가 다수의견이었다.

러버소울부터 페퍼상사에 이르기까지 각 앨범마다 고유의 일관된 음악색과 아우라를 가진 '통일성 있는 하나의 작품으로서의 앨범'이라는 새로운 창작 세계를 제시하고 다른 뮤지션들에게도 자극을 주어 너나 할 것 없이 그런 통일성 있는 앨범 위주의 창작활동으로 이끌었던 비틀즈가 그런 통일성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그저 곡들을 무계획적인 중구난방식으로 우겨넣기를 한 퇴행이라고 본 것이다. 이 때문에 1968년에는 결국 비틀즈가 아닌 조니 캐쉬명반 "At Folsom Prison"가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게 된다.

하지만 그 후로 시간이 갈수록 수록곡들의 현대적인 진가가 드러나며 점점 평가가 올라가서 오늘날엔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명반 중 하나로 꼽힌다. 즉, 자신들의 전작인 페퍼상사와 같이 통일성 있는 앨범과는 정반대의 의미에서 이런 식의 종잡을 수 없는 성격과 구성의 앨범으로도 어쨌든 환상적인 음악감상 경험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또다른 방식의 걸작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또한, 이때부터 멤버들이 각자의 정체성을 강하게 드러내기 시작해서인지, 각 노래들이 다루는 가사와 주제들도 무척 다양하다. 거창한 사회 문제에서부터 자기의 반려견을 다루는 척 하면서 전 애인을 까는에 관한 노래까지,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서부터 부드럽고 평화스러운 자장가까지, 인간의 온갖 감정과 주제들이 다 다루어지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존 레논의 곡 중에는 어지러운 주변 상황을 풍자하거나 (오노 요코에 대한 사랑을 포함해서) 자신의 확고한 신념에 대한 곡들을 작곡했으며, 폴 매카트니는 'Blackbird'로 인종 차별 문제에 접근하기도 하고 자연친화사상을 드러낸 'Mother Nature's Son', 등 요가 마하라시의 초월 명상 캠프에서 1달간 머무르면서 접한 여러 개념들에 대한 곡들과 Ob-La-Di, Ob-La-Da ', 'I Will' 등 러브송들을 작곡하였다. 헤비 메탈의 효시로 꼽히는 '헬터 스켈터(Helter Skelter)'도 폴의 곡이다.[11]

전보다 확실히 늘어난 작품 수 등 조지 해리슨의 음악적 성장 또한 두드러져서, 그의 작품 중 최고로 손꼽히는 기타 서정시 'While My Guitar Gently Weeps'를 작곡한다.

링고 스타는 이 음반에서 비틀즈로 활동하면서 그가 최초로 작곡한 곡 'Don't Pass Me By'를 내놓는다.[12]

워낙 다채로운 스타일의 곡들로 넘쳐 나는데, 'Wild Honey Pie', 'Why Don't We Do It in the Road?' 등을 들으면 익숙하지 않은 곡조와 스타일에 당황할 지도. 이런 독특한 곡들도 여러번 들어보면 뭔가 괴상한 매력에 중독될 수 있다. 'Wild Honey Pie'의 경우는 록밴드 픽시즈가 커버하기도 했다.

다만, 곡들이 워낙 다채롭고 산만한 느낌을 주기에 비틀즈 입문자들에게는 별로 추천하지 않는 앨범이다. 앨범 전체의 통일성을 중시하는 평론가들은 이 앨범보다 RevolverAbbey Road 등 곡의 개성이 살아있으면서도 전체적인 통일성을 갖춘 앨범을 더 높이 평가하는 편이다.[13] 그래서 비틀즈의 명반 순위를 따질때는 보통 이 앨범이 Revolver, Sgt. Pepper, Abbey Road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에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앨범 내에 수록된 곡들의 개성 자체는 모든 비틀즈 앨범을 통틀어도 가장 훌륭한 편이라 어느정도 비틀즈에 익숙해졌다면, 특히 멤버들의 음악적 성향 차이를 알게 되었다면 즐겁게 들을 수 있다.

최근엔 전문가들에게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단 3곳을 제외한 모든 평점 사이트에서 만점을 받았다. 특히 메타크리딕에서는 100점중 100점을 받았다.[14]


5. 커버 아트[편집]


파일:white-album-first-press.jpg
파일:tbwh3.jpg

1968년 발매된 LP 초판에는 커버 표지에 아무 사진이나 그림도 없고 중앙에서 오른쪽 하단에 약간 비뚤어진 방향으로 The BEATLES란 글자만 엠보싱 처리되어 있다. 그리고 이 초판 LP는 오른쪽 하단 구석에 각 앨범마다의 고유 시리얼 넘버가 스탬프로 찍혀있다.

초판 이후의 LP들의 경우 공통적으로 시리얼 넘버는 적혀있지 않지만, 초판과 마찬가지로 'The BEATLES' 글씨가 엠보싱 처리되어 있는 판도 있고, 연한 회백색으로 프린팅되어 있는 판도 있고, 진한 회색으로 프린팅되어 있는 판도 있다. 즉, 언제 어느 레이블에서 발매했는지에 따라 미세하게 차이가 있다. 다만 글씨가 기울어져 있는 건 모두 동일.

파일:white-album-rpress.png
1987년 초판 및 재판 CD는 엠보싱 처리가 아니고, 단순히 평면에 글씨가 진한 회색으로 프린팅되어 있고 더 크며, 기울임도 없다.

1998년, 50만 장 한정으로 발매된 30주년 기념반은 오직 CD로만 발매되었으며, '30th Anniversary Limited Edition' 이라고 적힌 플라스틱 재질로 된 투명 아웃케이스에 초판 LP와 마찬가지로 엠보싱 처리된 글씨와 시리얼 넘버까지 적혀있는 디지팩 형식으로 제작되었다. 즉, 초판 LP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시리얼 넘버가 존재하는 판본이다.

2009년 스테레오 리마스터반의 경우, LP는 글씨는 엠보싱 처리에 시리얼 넘버가 없는, 일부 재판 LP들과 동일한 사양이지만, CD의 경우에는 엠보싱 처리된 아웃케이스가 따로 있으며 실제 앨범 커버에는 글씨가 회색으로 프린팅되어 있다. 다만,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기존의 CD들과는 다르며, 오히려 일부 재판 LP들과 유사하다.

2009년 The Beatles in Mono 수록반은 LP는 2009년 스테레오판과 동일 사양이고 CD의 경우는 LP 미니어처라는 컨셉 덕분에 LP와 완전히 동일한 사양으로 제작되었다. 즉, 엠보싱 처리된 글씨에 시리얼 넘버만 없다.

2018년 50주년 기념반의 경우에는 CD, LP 모두 The Beatles in Mono 수록반과 동일한 사양이다. 다만, 슈퍼 디럭스 버전과 디지털 음원의 경우에는 문서 최상단의 '50주년 기념반 커버'를 사용했다.


6. 트랙 리스트[편집]


파일:beatles_1968_transparent.png
The Beatles
트랙리스트

[ Disc 1 ]
Side A
트랙
곡명
재생 시간
1
Back in the U.S.S.R.
2:43
2
Dear Prudence
3:56
3
Glass Onion
2:18
4
Ob-La-Di, Ob-La-Da
3:08
5
Wild Honey Pie
0:52
6
The Continuing Story of Bungalow Bill
3:14
7
While My Guitar Gently Weeps
4:45
8
Happiness Is a Warm Gun
2:47
Side B
트랙
곡명
재생 시간
1
Martha My Dear
2:29
2
I'm So Tired
2:03
3
Blackbird
2:19
4
Piggies
2:04
5
Rocky Raccoon
3:33
6
Don't Pass Me By
3:50
7
Why Don't We Do It in the Road?
1:41
8
I Will
1:46
9
Julia
2:57
파일:비틀즈 로고.svg

[ Disc 2 ]
Side C
트랙
곡명
재생 시간
1
Birthday
2:43
2
Yer Blues
4:00
3
Mother Nature's Son
2:48
4
Everybody's Got Something to Hide Except Me and My Monkey
3:15
5
Sexy Sadie
3:15
6
Helter Skelter
4:30
7
Long, Long, Long
3:06
Side D
트랙
곡명
재생 시간
1
Revolution 1
4:16
2
Honey Pie
2:41
3
Savoy Truffle
2:54
4
Cry Baby Cry
3:02
5
Revolution 9
8:22
6
Good Night
3:16
파일:비틀즈 로고.svg




수록곡에 대한 상세 정보는 위 틀을 참조.

Help!부터 The Beatles까지의 비틀즈 앨범들은 LP는 모노와 스테레오 양쪽 다, 1987년 오리지널 CD는 오직 스테레오로만 발매되게 된다.

모노 CD는 2009년 The Beatles in Mono로 처음 공개되었다. 또한, 모노 음원은 인터넷에 풀리지 않았다.


7. 여담[편집]


  • 앨범의 원제는 헨리크 입센의 희곡 제목이기도 한 ‘A Doll’s House‘였다고 한다. 그러나 발매 전, 영국의 록밴드 패밀리가 ‘Music in a Doll’s House’라는 제목의 앨범을 발표했고, 제목의 유사성을 고려해 지금의 제목으로 수정되었다.

  • 희대의 살인마인 찰스 맨슨이 이 음반을 듣고 살인을 계획했다는 묘한 일도 있었다. #


  • CD는 다른 앨범들과 함께 1987년에 발매되었다. 이때는 하얀색 쥬얼케이스로 CD1과 CD2가 따로 나왔으며, 뒷면에는 각 CD의 수록곡만이 프린팅 되어있다. 이후에는 매우 다양한 형식으로 국가마다 다르게 발매되었고, 나중에는 두장이 따로 나오는 것이 아닌 2CD짜리의 큰 케이스에 통합되어 발매되었다.[15] 그리고 2009년 리마스터반은 디지팩으로 제작되었으며, 50주년 기념반 역시 디지팩으로 발매.

  • 참고로 198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한국에서는 비틀즈의 정규앨범이 아예 발매된 적이 없었고[16], 1980년대에 히트 컴필 앨범만 들어왔었다. 그러다가 1987년이 되어서야 한국 EMI/계몽사를 통해서 매년 1~2장 정도씩의 비틀즈 정규앨범이 정식으로 발매되기 시작했다. 이 화이트앨범은 1990년경에 한국에서 발매됐는데, Revolution 1과 9는 제외된 28곡만 발매됐었다. 이 두 곡을 포함해서 온전한 형태로 발매된 건 이보다 수 년 후이다.

  • 짐 모리슨이 이 앨범을 녹음하던 비틀즈 멤버들을 기습 방문했다고 한다. 당시 비틀즈 멤버들은 Happiness Is a Warm Gun을 녹음하고 있었기 때문에 비틀즈 멤버들은 짐 모리슨에게 코러스 한부분을 불러주라고 부탁했지만, 짐 모리슨 스스로 거부했다.

  •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섬찟하게 느껴진다는 반응도 제법 있는 편이다. Wild Honey Pie, Revolution 9과 같은 아방가르드 장르의 곡, Long, Long, Long 후반부의 괴상한 소음, 끝날 듯 끝나지 않는 Helter Skelter, Cry Baby Cry가 끝난 후 뜬금없이 이어지는 ’Can You Take Me Back?‘역시 그러한 분위기에 일조한다. 상술한 몇몇 곡의 분위기에 찰스 맨슨의 일화 등이 겹쳐 이러한 정서를 만들어냈다고 볼 수 있다.
    • 앨범에 정식으로 수록되진 못했으나, 이 앨범 세션 도중 녹음된 What's the New Mary Jane은 비틀즈의 곡중 가장 이상하고 실험적인 곡이라고 평가받는다. 이 곡은 앤솔로지 3과 50주년 기념반에 수록되었다. 존 레논의 곡으로 아방가르드 음악, 익스페리멘탈 록 성향에 속하는 곡인데, 다른 멤버들이 반대했는지 최종 믹싱에서 탈락되며 앨범에 수록되지 못했다.[17] 곡이 워낙 실험적이고 특이한데 가장 특이한 것은 작곡 스타일이 굉장히 시드 바렛의 스타일을 닮아있다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핑크 플로이드비틀즈 팬들 사이에서는 시드 바렛의 영향을 받은 곡이라거나, 혹은 아예 시드 바렛비틀즈와 함께 곡을 연주했다는 허무맹랑한 루머가 나돌기도 한다.[18]

  • SCP 재단이 격리하는 물체 중 화이트 앨범과 관련된 것이 있다. SCP-043이 바로 그것.


7.1. 후대에 미친 영향[편집]


곡의 장르가 워낙 다양하고 산만하여 묻힐 수 있는 사실이지만, 1968년에 나온것이 맞나 싶을정도로 시대를 앞선 장르 구성을 보여주는 놀라운 앨범이다. 이미 존재하고 있던 장르인 하드 록바로크 팝, 로큰롤을 집약하여 새로운 장르들을 새롭게 창조하였는데, 이 앨범이 영향을 미친 후대의 음악 장르로는 프로그레시브 록, 헤비 메탈, 펑크 록[19] 등이 있다. 더군다나 얼터너티브 록까지 이 음반에서 엄청난 영향을 받았는데, 커트 코베인Nevermind를 제작할 당시 이 앨범을 들으면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라디오헤드 역시 이 곡의 수록곡들에게서 음악적인 영감을 얻은데다가, 브릿팝으로 일컬어지는 소프트한 얼터너티브 록의 대표 주자인 오아시스는 대표적인 비틀즈 빠돌이 밴드로 이 앨범에게서 강한 영향을 받았다. 심지어는 메탈리카도 이 앨범에게서 어느정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대표적으로 "블랙 앨범"으로 알려진 Metallica 음반은 이 앨범의 커버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이 때문인지, 1980년대 초중반 화이트 앨범의 재평가를 이끈 것은 헤비 메탈 성향의 잡지들이었다.


7.2. 페퍼 상사와의 비교[편집]


발매 기간이 1년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이 앨범과 페퍼 상사 음반은 여러모로 대조되는 점이 많다는 점에서 록 음악 팬들에게 화제가 되곤 한다.

화이트 앨범은 앨범 커버를 온통 하얀색으로만 채운 반면, 페퍼 상사는 꽉찬 느낌을 주는 다채로운 앨범 커버로 유명하다. 음악적인 성향 역시 매우 다른데, 페퍼 상사는 하나의 통일된 앨범을 목표로 제작된 반면에 화이트 앨범은 멤버들이 각각 자기가 만들고 싶은 음악으로만 음반을 채워 매우 산만하고 통일성이 떨어진다. 페퍼 상사 앨범의 수록곡들은 상대적으로 밋밋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이 앨범의 수록곡들은 곡 하나 하나만 놓고봐도 대중음악 역사상 그 영향력을 배제하기 힘들정도로 매우 독특하고 큰 영향력을 남겼다. 또, 폴 매카트니 체제 아래에서 제작된 페퍼 상사 앨범과 달리 이 앨범은 모든 멤버가 동등한 권한을 가지고 각자 하고 싶은 음악만을 하여 매우 대조적이다. 조지 해리슨은 페퍼 상사 음반에서 단 1곡만을 수록시키는데 그쳤지만 이 앨범에서는 주도적인 역할로 많은 곡들을 앨범에 수록시켰다.

상업적인 성과와 평가도 상당히 다르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할 수 있다. 페퍼 상사 음반은 3200만장의 판매고로 비틀즈 정규 앨범 중 가장 높은 성공을 거둔 반면, 화이트 앨범은 딱 절반인 1600만장을 팔아 가장 낮은 성공을 거뒀다. 평가 역시 1990년대까지는 페퍼 상사가 화이트 앨범을 압도했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에는 평가가 정 반대로 흘러가, 페퍼 상사가 정통 록을 대변하는 스타일로 점차 평가가 하락한 반면 이 앨범의 혁신적인 장르 구성이 고평가받아 최근에 들어서는 대다수의 음악 평론가들과 팬들에게 점점 높은 평가를 받는 중이다. 페퍼 상사의 평가가 이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락한 반면, 화이트 앨범은 뒤늦게 재평가 받아 평가가 오른 점 역시 두 앨범이 비교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모든 면에서 상반되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두 앨범의 가치는 모두 대중음악 역사상 빠트려서는 안되는 중요한 것들이기 때문에, 무슨 앨범이 좋거나 나쁘다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페퍼 상사와 화이트 앨범은 비록 여러 면에서 상반된 면을 가지고 있지만, 다양한 악기를 사용해 다채로운 장르들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또한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명반이라는 점에서도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놀라운 것은 페퍼 상사와 화이트 앨범, 이 두 앨범이 단 1년하고도 5개월이라는 기간만을 두고 만들어진 앨범이라는 점이다. 사실 화이트와 애비 로드도 1년 간격이며, 리볼버와 페퍼 상사의 간격도 1년이 채 안 된다. 비틀즈의 천재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

8. 50주년 기념반[편집]



[20]
페퍼상사에 이어 결국 이 앨범도 2018년 11월 9일에 50주년 기념반이 나오게 됐다. 모든 음원을 다시 믹싱한 것은 물론 그간 비공개 되었던 여러 버전의 음원[21]들과 더불어 공개되지 않았던 음악들도 포함하는 6장의 CD 등 매우 빵빵한 구성으로 되어 있다.

특히 블루레이 오디오의 경우 5.1채널 버전도 공개했고, 그것도 모자라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로 24Bit/96kHz로 슈퍼 디럭스 버전을 공개하면서 총 107트렉의 더 빵빵한 구성으로 공개 되었다. 한편 페퍼상사 때는 CD와 블루레이로 있었던 모노 믹스가 이번에는 블루레이에만 수록이 되었다.

음원이 리믹스되면서 여러 음향효과와 악기 위치가 다시 재수정되었는데 2009년에 공개한 USB 24Bit/44.1kHz 음원버전과 비교하면 노이즈가 줄었고 음색이 부드러워졌으며 저음이 더 많아져서 전체적으로 풍부하게 감상할 수 있도룩 수정되었다. 보컬 위치 보정과 모든 수록곡의 리드보컬이 중심에 고정되었고 배경 악기음은 좀더 원본에 가깝도록 수정되었다.

몇몇 악기와 백보컬 음 역시 위치가 변경되었지만 그래도 묻히듯 들리던 악기 음과 백보컬에 수정을 가한 덕에 좀더 음을 명확하게 감상할 수 있다. 자일스 마틴에 따르면 페퍼 상사 때와는 리믹스 접근 방법이 달랐는데, 음향이 겹겹이 있는 페퍼상사 때와 다르게 음을 더 명확히 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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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틀즈의 앨범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나온 모든 앨범을 통틀어도 단일 앨범으로서 이렇게 많은 장르를 다룬 앨범을 찾기가 어렵다. 비틀즈 멤버들이 자기가 쓰고 싶은 곡으로 앨범을 채우다보니 슈톡하우젠의 영향을 받은 Revolution 9슈베르트 풍의 Piggies까지 기존 대중음악을 넘어서는 분야까지 다 다루고 있다. 거기다가 Helter Skelter 같이 당시에는 등장하지도 않았던 장르의 시조새라고 불리는 음악들까지 수록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생소함에다가 어지러울 정도로 산만한 느낌에 당황한 그 당시의 평론가들에게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2] 비틀즈의 스튜디오 앨범중 가장 길다. CD 발매 역시 1CD에 담기엔 무리라서 (75분) 2CD 구성으로 이뤄졌다.[3] 단, 1998년 30주년 기념반과 2009년 The Beatles in Mono 수록반은 LP 미니어처라는 특성을 살려 기존 LP판과 동일하게 크기만 축소된 형태로 4장이 분리되어 들어가있다.[4] Magical Mystery Tour를 정규 음반으로 포함할시 10번째 음반.[5] 당시 미국에서는 대부분 스테레오로만 발매했기 때문 미국에서는 이 앨범의 모노판이 나오지 않았다.[6] 맨 처음엔 A Doll's House라는 제목이 붙을 예정이었지만 비슷한 이름을 가진 다른 가수들의 앨범이 이미 있다는 걸 발견하여 폐기되었다.[7] 참고로 모 음악지의 설문에서 커트가 최고의 앨범 50선을 꼽았을 땐 비틀즈 앨범 중에선 화이트 앨범이 아닌 초기 미국발매 앨범인 "Meet The Beatles!"를 꼽기도 했다. 누구든 그런 질문 받았을 때 꼽는 앨범이나 순위가 그때 그때의 기분 등에 따라 늘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언제나 똑같을 순 없는 것.[8] 후일 믹 재거와 함께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비틀즈 광신도 밴드로 유명한 오아시스에게 형편 없어서 30년 뒤면 잊힐거고, 노엘 갤러거는 재주 있지만 리암 갤러거는 놈팽이에 쓸모 없는 놈이라고 험담을 했을 정도다.리암 갤러거는 이것을 두고 조지 해리슨은 젖꼭지같은 인간이라고 받아쳤다.[9] 이 때문에 링고 스타를 놀리는 비틀즈 팬들은 드럼 실력마저 폴에 밀린다며(...) 놀리고는 하는데, 진지하게 말하자면 드럼 자체의 음원만 들어보면 링고가 폴보다는 더 안정적으로 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무리 폴 매카트니가 40개가 넘는 악기를 다재다능하게 다루는 천재 록스타라고 하더라도, 자기의 전문 분야가 아닌 쪽에서 전문가처럼 연주할 수는 없는 법.[10] 이 외에 Rubber SoulRevolver는 마감 일정에 쫓기느라 아무 의미 없는 가사를 써야했다며 후회했고,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는 폴이 쓸데없이 사운드를 덧입히면서 음반이 엉망이 되었고, Abbey Road는 B면의 메들리는 취지 자체는 좋았지만, 앨범의 분위기를 완전히 망쳤다면서 비틀즈 5대 명반을 모조리 깠다. 존 레논의 비관주의적인 태도가 잘 드러나는 일화다. 다만, 이러한 인터뷰는 비틀즈 해체와 멤버들 간 법적 공방이 극에 달한 1971년에 이뤄진 것으로, 심적으로 가장 날카로울 때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이때가 아니더라도 원래 존 레논은 한번 성질이 나면 뭐든지 무참하게 씹어버리는 모두까기 악담가 스타일이다. 반면 폴 매카트니와의 사이가 많이 괜찮아진 1970년대 중반 이후의 인터뷰를 보면 폴 매카트니 음악에 대한 태도와 관점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변했음을 알 수 있다. [11] 이 때문인지 1980년대에 화이트 앨범의 재평가를 이끈 것이 메탈, 하드 록 성향의 잡지들이었다.[12] 사실 작곡은 비틀즈 초기에 했으나, 퀄리티가 낮다는 이유로 수록되지 못했다가, 링고의 일시적 탈퇴 소동 때 링고를 달랠 목적으로 넣게 해줬다.[13] 페퍼 상사는 앨범의 통일성 자체는 훌륭하지만 곡의 개성은 다른 비틀즈 앨범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밋밋하다는 의견이 많다.[14] 사실 비틀즈 5대 명반은 모두 전문가 평점에서 만점이나 1점정도 깎인 점수를 받았다. Abbey Road는 메타크리틱에서 99점을 받은 것을 빼면 모조리 만점을 받았으니 다른 앨범에 비해 The Beatles가 특별히 높은 평가를 받는건 아니다.[15] 국내 라이센스반과 일본반이 이 형식을 따른다.[16] 다만 배철수 등 예전 뮤지션들의 회고에 의하면 당시 1970년대의 한국에서도 뮤지션들과 소수의 음악애호가들은 불법복제 음반인 빽판의 형태로 구해서 들었다고 한다.[17] 이 믹싱 과정에서 탈락된 What's the New Mary Jane을 제외한 다른 몇몇 미완성곡들은 애비 로드 메들리에 실리기도 한다.[18] 애초에 이 곡이 녹음되었던 1968년 11월은 시드 바렛이 집 대문에 분뇨를 싸지르는 등 일상 생활이 불가능할정도로 정신이 망가진 상태였다.[19] 펑크 록이 나온 것은 잘쳐줘봐야 1970년대 중반이었다. 무려 10년이나 앞선것이다.[20] 사용된 곡은 Helter Skelter.[21] 팬들이 학수고대하던 Esher Demos와 Helter Skelter의 악명높은 13분짜리 두번째 테이크 등등이 수록되었다. Revolution 1의 11분짜리 18번째 테이크도 수록되었는데 전반부와 후반부가 작업 과정에서 분리되어 각각 Revolution 1과 9로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Esher Demos 역시 기존에는 Anthology 3를 통해 발매됐던 "Mean Mr Mustard"와 "Plolythene Pam", "Junk", "Glass Onion", "Piggies"를 제외하고는 저음질 모노 부틀렉 음원만 유통되었는데, 이 기념반을 통해 처음으로 고음질 스테레오 음원이 공개된 것이다. 특히 "Child of Nature"와 "Sour Milk Sea"는 처음으로 공식 발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