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ox(음반)

2013년경 유행한 동명의 노래에 대한 내용은 The Fox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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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의 15번째 정규 앨범이다.

2. 녹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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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8월부터 1980년 3월까지 프랑스 니스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영국 런던에서 1980년 정규 14집 21 at 33를 작업했을 때 30여 곡 정도 작곡했고, 그중 26곡을 녹음했기 때문에 더블 앨범으로 발매할 계획을 세웠지만 무산되었다. 대신 《21 at 33》에 수록하지 않은 곡들로 후속 앨범을 작업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1980년 7월 경, 프랑스 남부로 휴가를 떠났을 때 《21 at 33》를 녹음했던 프랑스 니스의 슈퍼베어 스튜디오에 다시 방문하여 이전에 녹음한 음원을 꺼내면서도 영국의 록 가수 톰 로빈슨이 작사한 발라드 곡 "Reach Out to Me"도 작곡했다.[1] 하지만 이 곡은 발매하지 않았다.[2] 수록곡 "Nobody Wins"가 그 무렵 탄생하기도 했다.[3]

1973년 정규 6집 Don't Shoot Me I'm Only the Piano Player부터 《21 at 33》까지 7년간 미국의 기업 MCA의 산하 레이블이었던 MCA 레코드를 통해 음반을 발매했지만, 1970년대 후반 들어서 엘튼 존의 음반 판매 실적 하락으로 인해 사이가 조금씩 악화되고 있었다.[4] 1978년 발매한 유럽/오세아니아 10위권 히트곡이자 연주곡 Song for Guy를 1979년 북미에서 싱글로 발매하려고 했을 때 MCA 레코드는 싱글로 내는 걸 탐탁지 않아 했다. 엘튼 존의 요구로 결국 발매했지만, 홍보를 거부하는 바람에 미국 110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5] 엘튼 존은 MCA 레코드를 떠난 이유가 되었다고 세월이 흘러 2013년 10월 롤링 스톤 인터뷰에서 밝혔다.[6]

어사일럼 레코드 설립자로 알려진 미국의 기업인 데이비드 게펀이 1980년 봄에 설립한 음반사이자 워너 뮤직 그룹이 소유했던 게펀 레코드와 그해 9월 21일 계약을 맺었다. 엘튼 존은 게펀 레코드와 계약한 첫 번째 뮤지션들 중 하나가 되었는데 바로 다음 날에는 존 레논과 오노 요코가 게펀과 계약했고, 존 레논 생전 마지막 앨범 Double Fantasy가 그해 11월 17일 게펀 레코드를 통해 발매되었다.[7] 30년 가까이 엘튼 존과 일했던 전직 매니저 존 리드는 다시 MCA 레코드와 계약하도록 하려고 했지만 미국에서만 다섯 장의 앨범에 2,500만 달러를 요구한 엘튼 존의 조건을 MCA 이사회가 거절하면서 틀어졌다. 이에 존 리드는 격노했다고 한다.[8]

엘튼 존은 게펀 레코드를 통해 발매할 새 앨범에 넣을 곡들로 《21 at 33》를 작업하면서 녹음한 10곡을 제안했지만 데이비드 게펀은 10곡 중 "Heart in the Right Place"와 Carla/Etude-Fanfare-Chloe, "Elton's Song"을 제외한 나머지 곡들을 모두 거절했고, 새 곡들을 작곡하라고 요청했다.[9] Love So Cold와 The Retreat 등 거절된 곡들은 대신 싱글 B면에 수록하면서 발매했다.[10] 1980년 9월 초부터 12월 말까지 북미와 오세아니아에서 진행한 〈1980 World Tour〉 순회공연 일정을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은 1981년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선셋 사운드 스튜디오로 가서 앨범에 넣을 새 곡들을 추가로 쓰고 녹음했다.[11][12]

버니 토핀과 함께 "Just Like Belgium"과 "Fascist Faces", "Heels of the Wind", "The Fox"까지 4곡을 썼고, 1977년부터 1982년, 1986년까지 협업을 이루었던 영국의 작사가 게리 오스본과는 "Breaking Down Barriers"를 썼다. (게리 오스본은 "Nobody Wins"도 작사했지만 번안곡이다) 보컬과 백업 연주는 로스앤젤레스의 선셋 사운드 스튜디오에서 녹음했고, 믹싱 및 추가 녹음은 로스앤젤레스의 더 빌리지 스튜디오와 영국 런던의 웨식스 사운드 스튜디오에서 진행했다.[13]

백업 밴드 엘튼 존 밴드의 전직 베이시스트 디 머리와 드러머 나이절 올슨, 전직 키보디스트 제임스 뉴튼 하워드, 1980년 밴드에 소속하여 순회공연을 같이 돌았던 기타리스트 리치 지토, 토토의 드러머였던 제프 포카로 등 여러 뮤지션들이 참여했다.[14] 프로듀싱에는 《21 at 33》에 엘튼 존과 함께 프로듀싱을 맡았던 전직 프로듀서이자 2010년 은퇴하기 전까지 40년 정도 엘튼 존과 일했던 전직 음향 기술자 클라이브 프랭크스 대신, 엘튼 존의 왕립음악원 동문이자 1960년대 후반에 작업을 한 적 있었던 영국의 프로듀서 크리스 토머스가 참여했다.[15] 앨범 제목은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이 쓴 4곡 중 하나에서 가져와 《The Fox》로 정했다.

3. 발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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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x》가 발매되기 2개월 전인 1981년 3월부터 4월까지 MCA 레코드와 법적 공방이 있었다. MCA 레코드와 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발매할 앨범을 게펀 레코드에서 발매한다는 것에 MCA 계약 해지가 얼마 남지 않았던 엘튼 존을 포함하여 전직 매니저 존 리드, 엘튼 존의 프로덕션 회사인 색빌 프로덕션스, 이어서 게펀 레코드와 워너 뮤직 그룹을 계약 위반 건으로 소송을 제기했고 배포권 소유를 주장했다. 그러나 연방 지방 법원은 게펀이 《The Fox》를 발매해도 MCA 레코드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여 MCA 레코드가 신청한 예비적 판매 금지명령을 기각했고, 엘튼 존과 게펀 레코드는 소송에서 이겼다.[16]

얌전한 분위기의 팝 음악과 소프트 록 음악의 비중이 큰 《21 at 33》와 달리 《The Fox》에는 뉴 웨이브와 록 음악의 요소를 가미했고 이전 앨범에 비해 음악적으로 더욱 다채로운 편이다. 평단으로부터 대체로 무난한 평가를 받았고, 롤링 스톤은 '몇 년 만에 가장 일관성을 갖춘 들을 만한 음악 모음집'이라는 평가를 내렸다.[17]

호주 2위, 뉴질랜드 6위, 프랑스 5위, 노르웨이 5위, 영국 12위, 미국 빌보드 200 21위 등 기록했지만 차트 성적과 별개로 판매량에서는 다소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다. BPI 기준으로 영국에서 6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실버 인증을 받았다.[18] 리드 싱글로 발매한 "Nobody Wins"와 후속 싱글로 발매한 "Chloe"는 세계 각지에서 싱글 차트 40위권 진입했지만 유럽에서 발매한 "Just Like Belgium"은 차트 진입에 실패했다. 팬들에게는 제대로 주목받지 못한 수작이라고 평가받는다.[19]

1981년 4월 초에는 앨범 홍보차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을 포함한 게펀 레코드의 임원들과 함께 토크쇼 형식의 특별 방송을 촬영했다.[20] 1981년 여름에는 첫 수록곡부터 마지막 수록곡까지 차례대로 이어지는 장편 뮤직비디오 〈Visions〉가 촬영되었고 1982년 10월 방영되었다.[21] 수많은 뮤지션들의 뮤직비디오에서 제작을 맡은 걸로 유명한 호주의 영화감독이자 1986년 영화 하이랜더의 감독이기도 한 러셀 멀케이가 뮤직비디오 제작을 맡았다. 《The Fox》의 뮤직비디오들은 1982년 MTV에서 방영되었고 VHS, DVD, 레이저디스크로도 발매되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22] 1983년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비디오상 부문 후보에 지명되었다.[23]

1987년 컴필레이션 앨범 Elton John's Greatest Hits Volume III (1979-1987)까지 게펀 레코드를 통해 음반을 발매했지만 게펀과도 여러 잡음이 있었고, MCA를 떠나 게펀과 계약한 건 돌이켜봤을 때 실수였다고 밝혔다.[24] 1986년에 MCA 레코드와 재계약하며 1990년대까지 함께했다.[25] 크리스 토머스는 이 앨범부터 시작해서 1997년 정규 27집 The Big Picture까지 대부분의 앨범들에서 프로듀싱을 맡았고, 1994년 라이온 킹 사운드트랙에서도 프로듀싱을 맡았다.[26]

2003년 머큐리 레코드와 로켓 레코드를 통해 리마스터반이 발매되었다. 보너스 트랙은 없다.[27]

4. 싱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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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참여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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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컬, 작곡, 피아노 - 엘튼 존
• 작사 - 게리 오스본, 톰 로빈슨
• 기타 - 스티브 루카서
• 베이스 - 레지 맥브라이드
• 드럼 - 앨빈 테일러
• 공동 작곡 (Fanfare), 신시사이저, 보코더, 펜더 로즈 일렉트릭 피아노 - 제임스 뉴튼 하워드
• 퍼커션 (Carla/Etude-Fanfare-Chloe) - 빅터 펠드만
• 백 보컬 (Chloe) - 디 머리, 게리 오스본, 빌 챔플린, 맥스 그로넨달
• 관현악 편곡 (Carla/Etude-Fanfare-Chloe) - 제임스 뉴튼 하워드, 마티 페이치
• 관현악 (Carla/Etude-Fanfare) -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 프로듀싱 - 클라이브 프랭크스, 엘튼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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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컬, 작곡, 피아노 - 엘튼 존
• 작곡 (Nobody Wins) - 장 폴 드리오
• 작사 - 버니 토핀, 게리 오스본
• 기타 - 리치 지토
• 베이스 - 디 머리
• 드럼 - 나이절 올슨
• 신시사이저, 오르간 - 제임스 뉴튼 하워드
• 신시사이저 프로그래밍 (Nobody Wins) - 스티브 포카로
• 탬버린 - 스테프니 스프루일
• 알토 색소폰 (Just Like Belgium) - 짐 호른
• 하모니카 (The Fox) - 미키 라파엘
• 드럼 신시사이저 (Nobody Wins) - 로저 린, 제프 포카로
• 백 보컬 (Fascist Faces) - 코너스톤 인스티튜셔널 침례교회 성가대
• 성가대 지휘, 백 보컬 (Fascist Faces) - 제임스 클리블랜드
• 백 보컬 (Just Like Belgium) - 콜레뜨 베르트랑
• 백 보컬 - 로널드 베이커, 칼 카웰, 척 시셀, 빌 챔플린, 클라렌스 포드, 로이 갤러웨이, 제임스 길스트랩, 존 레먼, 타마라 챔플린, 스테프니 스프루일, 오렌 워터스
• 프로듀싱 - 클라이브 프랭크스, 엘튼 존

6. 트랙 리스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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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Side 1[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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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Breaking Down Barriers - 4:41[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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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 작곡, 게리 오스본 작사. 분산화음으로 구성된 피아노 도입부로 시작하는 경쾌한 록 곡이다. 1981년 6월 미국 빌보드의 하위 차트인 '메인스트림 록 에어플레이'에서 36위를 기록했다. 〈Visions〉에 삽입된 뮤직비디오 초반부에는 엘튼 존의 유년 시절과 1970년대 전성기 때의 사진들이 등장한다.[28]

1981년 6월 11일자 톰 스나이더의 토크쇼 〈The Tomorrow Show〉에 출연했을 때 불렀다.[29]

6.1.2. Heart in the Right Place - 5:11[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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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 작곡, 게리 오스본 작사. 강렬한 블루스 록 곡이며, 1980년 정규 14집 21 at 33를 작업했던 1979년 8월 프랑스 니스의 슈퍼베어 스튜디오에서 녹음했다. 보코더와 신시사이저는 제임스 뉴튼 하워드가 연주했고, 일렉트릭 기타는 스티브 루카서가 연주했다. 가사는 연예인을 공격하는 악성 언론인에 대해 묘사했다.[30]

〈Visions〉에 삽입된 뮤직비디오에는 쥐, 뱀, 타란툴라가 튀어나오거나 싱크대에 지렁이들과 핑크색 액체가 뿜어져 나오는 등 기괴한 연출을 담았다.[31]

6.1.3. Just Like Belgium - 4:08[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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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토핀 작사, 엘튼 존 작곡. 경쾌한 팝 록 곡이며, 미국의 색소포니스트 짐 혼이 색소폰을 연주했다. 가사는 술에 취한 방랑자들이 벨기에에서 보내던 젊은 시절의 화려했던 모습을 되찾으려는 내용으로 해석되었다.[32] 엘튼 존의 친구이기도 한 로드 스튜어트에게 줄 곡이었지만 거절되었다고 한다.[33] 1981년 7월 싱글로 발매했지만 차트 진입에 실패했다. 싱글 B면에는 《21 at 33》를 작업했을 때 녹음한 컨트리 곡 Can't Get Over Getting Over Losing You를 수록했다.[34]

〈Visions〉에 삽입된 뮤직비디오에는 엘튼 존이 술집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른다.[35] 2007년 컴필레이션 앨범 Rocket Man: The Definitive Hits의 벨기에반에서 이 곡이 첫 번째 트랙으로 수록되었고, 앨범도 《Just Like Belgium: The Definitive Hits》라는 제목으로 발매되었다.[36]

1981년 6월 〈The Tomorrow Show〉에 출연했을 때와 1982년 5월 벨기에 브뤼셀 공연에서만 불렀다.[37]

6.1.4. Nobody Wins - 3:37[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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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폴 드리오 작곡, 게리 오스본 작사. 빠른 리듬에 침울한 분위기를 담은 신스팝 곡이며, 엘튼 존의 역대 곡들 가운데 몇 안 되는 번안곡이다. 원곡은 프랑스의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 장 폴 드리오(Jean-Paul Dréau)가 쓴 "J'veux d'la Tendresse"이다. 엘튼 존은 1980년 여름 프랑스 생트로페에서 운전하다가 라디오에서 프랑스 가수 재닉 프레보(Janic Prévost)가 부른 "J'veux d'la Tendresse"를 우연히 들었고 전율이 돋을 정도로 큰 감명을 받았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38][39]

엘튼 존은 게리 오스본에게 가사 번역 작업을 요청했다. 게리 오스본은 프랑스어를 포함한 여러 외국어를 영어로 개사하는 일에 익숙했는데, 로켓 레코드 컴퍼니 소속 가수였던 키키 디의 1973년 히트곡이자 프랑스의 싱어송라이터 베로니크 상송의 1972년 곡을 영어로 개사한 "Amoureuse"가 게리 오스본의 작품이다.[40] 프랑스어 가사를 영어로 일주일 동안 번역했지만 곧 폐기했고 원곡과 관련이 없는 새 가사를 대신 작사했다. 사이가 안 좋았던 엘튼 존의 친아버지와 친어머니의 관계를 들었던 게리 오스본은 부모가 싸우는 소리를 듣고 아버지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여기며 자란 엘튼 존의 심정이 어땠을까를 생각해서 썼다고 설명했다.[41]

영어로 개사한 곡을 녹음하면서도 "J'veux d'la Tendresse" 원곡을 녹음했다. 이 커버곡은 《The Fox》의 프랑스반에 개사곡 대신 수록되었고, 2020년 박스 세트 Elton: Jewel Box에도 수록되었다.[42] 〈Visions〉에 수록된 뮤직비디오에는 영어 개사곡으로 영상을 촬영하면서도 커버곡으로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43]

미국에서는 게펀 레코드를 통해 1981년 4월 싱글로 발매했고 영국에서는 로켓 레코드를 통해 5월 싱글로 발매했다.[44] 미국 빌보드 핫 100 21위, 영국 42위, 뉴질랜드 19위, 노르웨이 10위, 네덜란드 36위 등 기록했다. 싱글 B면에는 《21 at 33》를 작업했을 때 녹음한 R&B 곡 Fools in Fashion을 수록했다.[45]

1981년과 1982년 순회공연에서만 불렀다.[46]

6.1.5. Fascist Faces - 5:10[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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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토핀 작사, 엘튼 존 작곡. 강렬한 록 곡이다. 묵직한 피아노로 시작한 다음 밴드 연주가 가세하면서 공격적인 분위기를 이끈다. 가사는 반공주의 히스테리에 대해 묘사했으며, 〈Visions〉에 삽입된 뮤직비디오에는 실제 시위 영상 자료도 넣었다.[47] 엘튼 존은 가장 좋아하는 수록곡들 중 하나라고 밝혔다.[48]

6.2. Side 2[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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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Carla/Etude-Fanfare-Chloe - 10:52[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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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내용은 Carla/Etude-Fanfare-Chloe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2.2. Heels of the Wind - 3:32[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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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토핀 작사, 엘튼 존 작곡. 피아노와 베이스로 시작하는 쾌활한 분위기의 팝 록 곡이다. 가사는 목적과 동기, 꿈 없는 삶을 사는 사람을 묘사했는데 망가진 관계에 대한 곡이라고 해석되었다.[49] 〈Visions〉에 삽입된 뮤직비디오에서 엘튼 존은 시골을 돌아다니는 떠돌이 역을 맡았다.[50]

6.2.3. Elton's Song - 3:03[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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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로빈슨 작사, 엘튼 존 작곡. 피아노와 신시사이저를 바탕으로 한 애절한 선율의 발라드 곡이며, 《21 at 33》를 작업했던 1979년 8월 프랑스 니스의 슈퍼베어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곡이다. 가사는 한 남학생이 다른 남학생을 짝사랑하는 내용이다. 가사는 영국의 펑크 록 밴드 '톰 로빈슨 밴드'의 리더이자 인권 운동가 톰 로빈슨이 작사했다. 톰 로빈슨은 《21 at 33》에 참여하여 엘튼 존과 함께 수록곡들 Sartorial Eloquence, Never Gonna Fall in Love Again을 쓰기도 했다.[51]

톰 로빈슨은 진심을 담아서 쓴 애절한 사랑 노래라고 설명했다.[52] 엘튼 존은 애착하는 곡이라고 인터뷰와 공연에서 종종 밝혔는데 2013년 10월 롤링 스톤 인터뷰에서는 가사가 무척 아름답다면서도 자신이 부른 첫 번째 동성애 곡이라고 밝혔다.[53] '엘튼의 노래(Elton's Song)'라는 곡 제목은 톰 로빈슨이 자신의 차기 앨범이 아니라 엘튼 존에게 줄 가사라는 걸 기억하려고 일부러 가사 맨 위에 임시로 표기한 것인데, 엘튼 존이 그걸 정식 제목으로 사용했다고 한다.[54]

〈Visions〉에 삽입된 뮤직비디오에는 기숙 학교에 다니는 왕따 소년이 학교에서 인기 많은 남학생을 짝사랑하지만 그 학생에게 이미 여자친구가 있다는 걸 보며 좌절하는 내용이다. 동성애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는 이유로 논란이 생겼고, 〈Visions〉 뮤직비디오들 중에서 이 뮤직비디오만 방영되지 못했다.[55]

1979년부터 1999년까지 공연들에서 가끔씩 불렀다.[56] 톰 로빈슨이 1993년에 이 곡을 녹음해서 발매한 적 있다.[57]

6.2.4. The Fox - 5:11[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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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토핀 작사, 엘튼 존 작곡. 타이틀 트랙은 엘튼 존을 여우에 비유하면서도 자전적 가사를 담은 발라드 곡이다.[58] 앨범 작업을 시작했을 때 어떤 곡을 쓸까 고민하던 엘튼 존은 게펀 레코드의 회장 데이비드 게펀의 "여우에 대한 곡은 어떠냐"라는 제안을 듣고 버니 토핀과 같이 쓰게 된 곡이라고 설명했다.[59]

〈Visions〉에 삽입된 뮤직비디오는 엘튼 존의 우드사이드 자택에서 촬영되었다.[60]

7. 세션 기간 작곡된 다른 곡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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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Sweetheart on Parade - 3:48[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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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 작곡, 게리 오스본 작사. 1980-81년 경 작곡한 곡이며, 낭만적인 선율을 담은 발라드 곡이다. 엘튼 존은 이 곡을 발매하지 않았다. 1982년에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앨버트 해먼드가 "Hero on Parade"라는 제목으로 녹음하여 발매했고, 이후 1983년에는 이탈리아의 가수 도나텔라 레또레, 1984년에는 미국의 가수 주디 콜린스와 프랑스의 가수 프랭크 노을 등 여러 가수들로부터 커버되었다. 엘튼 존이 부른 곡은 1980-81년 경 녹음한 보컬/피아노 데모만 존재한다.[61]

7.2. No Man Is an Island - 2:09[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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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시인 존 던(John Donne, 1572~1631)의 유명 시 "No Man Is an Island(인간은 섬이 아니다)"를 발라드 곡으로 작곡해서 불렀다. 1980년 8월 우드사이드 자택에서 영국의 라디오 진행자 폴 감바치니와 함께 인터뷰를 했을 때 폴 감바치니의 요청을 받고 즉석에서 작곡한 곡이다.[62]

7.3. Free the People[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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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8월 우드사이드 자택에서 폴 감바치니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짧게 부른 미발매곡이다.[63]

7.4. Reach Out to Me - 3:56[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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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로빈슨 작사, 엘튼 존 작곡. 잔잔한 발라드 곡이다. 《21 at 33》의 수록곡들 "Sartorial Eloquence", "Never Gonna Fall in Love Again", 《The Fox》의 수록곡 "Elton's Song"과 더불어 톰 로빈슨이 작사를 맡은 4곡 중 하나이지만 발매하지 않았다.[64] 1980년 녹음한 피아노 데모도 존재한다.[65]

1980년 8월 자택 인터뷰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불렀다.[66]

7.5. Les Aveux - 4:15[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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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베르제 작사, 엘튼 존 작곡. 미발매곡 "Reach Out to Me"를 프랑스어로 개사하고 프랑스의 샹송 가수 프랑스 갈(1947~2018)과 함께 부르며 녹음했다. 프랑스 갈의 배우자였던 작곡가/프로듀서 미셸 베르제(1947~1992)가 작사하여 "Les Aveux"로 개사했고, "Reach Out to Me"의 선율을 그대로 사용했다.[67]

프랑스 음악에 관심이 많은 엘튼 존은 라디오에서 우연히 프랑스 갈의 1980년 히트곡이자 제리 리 루이스에 대한 곡 "La Groupie du pianiste"를 들으면서 감명을 받았다. 프랑스 갈에게 연락하여 함께 곡을 쓰고 녹음할 수 있겠냐고 제안했고 1980년 7월 프랑스 남부에서 휴가를 보냈을 때 프랑스 갈과 미셸 베르제를 만났다. 두 사람은 엘튼 존과 함께 1980년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선셋 사운드 스튜디오로 가서 "Reach Out to Me"를 개사한 "Les Aveux"를 녹음했다.[68]

엘튼 존 밴드의 드러머 나이절 올슨이 드럼을 연주했고 베이시스트였던 디 머리는 베이스를 연주했고, 키보디스트였던 제임스 뉴튼 하워드가 클라비넷을 연주했다. 1980년 밴드의 기타리스트였던 팀 렌윅과 리치 지토가 기타를 연주했고 엘튼 존과 클라이브 프랭크스, 미셸 베르제는 프로듀싱을 맡았다.[69] "Les Aveux"를 A면에, "Donner Pour Donner"를 B면에 수록한 싱글을 1981년 1월 발매했고 프랑스 6위, 이스라엘 26위, 벨기에 37위, 네덜란드 44위 등 기록했다.[70]

7.6. Donner Pour Donner - 4:26[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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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토핀 작사, 미셸 베르제 작사/작곡. 엘튼 존과 프랑스 갈이 함께 부른 푸근한 분위기의 발라드 곡이며, "Les Aveux"와 마찬가지로 1980년 8월 로스앤젤레스에서 녹음했다. 이 곡은 엘튼 존이 작곡하지 않았고 프랑스 갈의 배우자이자 작곡가/프로듀서 미셸 베르제가 썼다. 버니 토핀은 1절의 영어 가사만 작사했다.[71]

1981년 1월 발매된 "Les Aveux" 싱글 B면에 수록되었다. 이후 1990년 발매된 컴필레이션 앨범 To Be Continued...에 수록되었고, 1994년 싱글로 발매된 1993년 정규 25집 Duets의 수록곡이자 루폴 듀엣 곡으로 재녹음되고 1994년 2월 발매된 Don't Go Breaking My Heart 싱글 B면에도 수록되었다.[72]

엘튼 존은 공연에서 이 곡을 부르지 않았지만 프랑스 갈은 1980년대 공연들에서 다른 가수들과 듀엣으로 불렀다.[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