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ilent 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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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ilent Age
사일런트 에이지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50px-The_Silent_Age_icon.png.
개발
House on fire
유통
앱스토어, 플레이스토어, 스팀
플랫폼
iOS, Android, 킨들파이어, Windows, Mac
출시
Episode 1: 2012년 12월 6일
Episode 2: 2014년 10월 16일
장르
인디, 퍼즐, 어드벤처
등급
전체이용가
엔진
Unity
한국어지원
비공식지원[1]
링크




1. 개요
2. 스토리
2.1. 챕터 1: 현재
2.2. 챕터 2: 미래
2.3. 챕터 3: 기계
2.4. 챕터 4: 입구
2.5. 챕터 5: 시체
2.6. 챕터 6: 섬
2.7. 챕터 7: 집
2.8. 챕터 8: 아콘 밖
2.9. 챕터 9: 아콘 안
2.10. 챕터 10: 뫼비우스의 띠
3. 등장인물
4. 평가
5. 기타



1. 개요[편집]


포인트 앤 클릭 형식을 따르는 퍼즐 게임으로 인디 게임에 속한다. 1972년을 배경으로 주인공 Joe가 시간여행을 하며 겪는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이 주된 스토리이다. 시간여행을 이용한 참신한 퍼즐과 짜임새 있는 플롯, 그리고 음울한 배경음악과 성우들의 목소리 연기가 일품이다. 메타스코어는 84점(episode 1), 81점(episode 2)이다.


2. 스토리[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챕터 1: 현재[편집]


때는 1972년,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시대. 그 시절이 늘 그렇듯, 고등학교를 마치고 징집 대상이 되어 베트남에 다녀온 뒤 전역한 '조'는,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 '아콘'이라는 회사에서 청소부로 일하게 된다. 조는 동료 프랭크가 남긴 쪽지를 보고 상사 힐에게 찾아간다. 힐은 프랭크가 오늘 아침에 퇴사했기 때문에 월급인상 없이 조가 대신 지하 실험실 구역을 맡으라는 지시를 내린다. 조는 지하 실험실 구역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서, 엘리베이터 핏자국이 있고 천장 해치가 열려 있다든가 모자가 떨어져 있다든가 하는 수상한 것들을 발견한다. 그리고 지하 실험실 구역에 도착하자 핏자국이 이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따라가 보자, 지하 실험실의 가장 안쪽 구역에는 '램버트'라는 박사가 총에 맞아 죽어가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미래에서 왔으며 현재의 자신이 만든 타임머신 때문에 미래엔 인류가 멸종한다고 말한다. 램버트는 조에게 현재의 자신을 찾아 실험을 막아달라며 휴대용 타임머신[2]을 건네주고, 아무에게도 타임머신을 들키지 말라며 당부하고 죽는다. 당황한 조는 경비원을 불러오지만 오히려 살인범으로 오해받아 경찰서에 끌려간다.


2.2. 챕터 2: 미래[편집]


조는 취조 중에 경찰이 이게 대체 뭐냐며 건넨 타임머신을 작동시키게 되는데..... 타임머신은 전력이 나가버리고, 멀쩡하던 경찰서는 순식간에 폐허로 변한다. 방금 전까지도 자신을 취조하던 형사들은 구석에 해골이 되어 누워있다. 밖으로 나가보니 전부 시간이 많이 흐른 먼 미래가 되어 있다. 목을 매달아 자살한 사람도 있고, 일자리에서 그대로 죽은 사람들도 있지만 모두가 해골인 상태.[3]


2.3. 챕터 3: 기계[편집]


조는 창문을 깨고 건물 밖으로 나온다. 길이 막혀 있어 진행이 불가능할 때, 햇빛이 잘 비치는 곳으로 가자 다시 타임머신의 불이 들어오고 조는 다시 현재로 돌아와 계속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이때부터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경찰서를 탈출하고 진실을 찾기 위한 여정이 시작된다. 이상하게도 분명히 미래의 사람들은 모두 해골이 되어 있고 건물도 다 무너져 가는데, 빨래가 그대로 걸려 있다거나 아직도 TV에서 녹화방송이 나오고 있는 등 현재와 미래 사이의 시간이 애매함을 볼 수 있다.

챕터 3부터 현재와 미래 사이의 인과를 사용하는 퍼즐이 나오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들어가야 하는 문이 현재에는 잠겨 있고 미래에는 가시덩굴에 막혀 있을 때, 현재로 가서 덩굴이 자라는 흙을 오염시키고 미래로 오면 덩굴이 없는 식이다.


2.4. 챕터 4: 입구[편집]


조는 병원으로 가는 길을 찾아낸다. 병원의 입구까지 찾아냈지만, 현재에는 문 바로 안쪽에서 경찰이 대화를 하고 있고 미래에는 그 앞에 벌집이 생겨서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 조는 현재와 미래를 오가면서 벌을 쫓아내는 방법을 찾아내고 병원 안으로 들어간다.


2.5. 챕터 5: 시체[편집]


조는 병원에서 램버트의 시체를 찾아낸다. 조는 등뒤에서 사람이 시간여행을 해대도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의사를 뒤로 하고 병원 캐비넷의 환자 기록표와 램버트의 시체에 달려 있던 꼬리표를 대조하여 램버트의 주소를 알아낸다. 조는 수리 중인 앰뷸런스를 마저 수리해내고, 앰뷸런스를 훔쳐서 램버트의 집으로 향한다.


2.6. 챕터 6: 섬[편집]


현재. 램버트의 집은 섬에 있었다. 마침 밤이 되어 에너지가 다 떨어진 타임머신을 쓸 수 없게 된 조는 그곳으로 갈 수 있는 모터가 달린 작은 나룻배를 발견하고 램버트의 집으로 향한다. 램버트의 집 근처에서 캠핑카를 발견한 그는 여러 기계들과 설계도를 보게 된다. 그는 대문을 지키는 악어를 물고기로 유인해내고 전기톱으로 문짝을 부숴버리고 잠입에 성공한다. 멀쩡히 사람 사는 집인데다가 그 집 주인 만나러 들어가는 건데 아주 개박살을 내 놓는다.


2.7. 챕터 7: 집[편집]


램버트의 집 안에는 현대미술 작품[4]들이 걸려 있었다. 남의 책을 불쏘시개로 써 가면서 비밀 문을 찾아 들어가니 그곳은 실험실이었다. 태닝용 전구를 찾아 전등에 끼우자 밝은 빛으로 타임머신이 충전되고, 그는 타임머신을 통해 미래로 간다. 놀랍게도 다른 건물들과 다르게 미래의 램버트의 집은 멀쩡했고, 멀쩡한 걸 넘어서 아예 나무 문이 철문으로 보강까지 되어 있었다. 조는 거실 너머에 식물실이 생긴 것을 보고 램버트가 과일로 연명했으리라고 추측한다. 어항에 물고기가 살아 있는 것을 보니, 미래에도 램버트가 최근까지 있던 모양. 조는 현재로 돌아와서 와인 보관고 뒤의 비밀 문을 발견하고 들어갔다가, 드디어 램버트를 만난다! 램버트는 조를 보자마자 장총을 겨누고 어떻게 여기까지 들어왔는지 설명하라고 윽박지르지만, 미래의 램버트가 준 손목시계형 타임머신을 보여주자 뒷면에서 가문의 문장을 발견하고 경계를 푼다. 조는 지금까지의 상황을 설명해 준다. 미래에 타임머신 때문에 큰일이 나서 노인이 된 램버트가 이를 되돌리려 40년 전으로 왔다는 것, 그가 실패하고 총에 맞아 죽어가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자기가 몇 번이나 미래에 갔다 왔는데 다 죽고 아무도 없었다는 것까지. 그러자 램버트가 지금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콘은 뭘 하는 회사인지 설명을 시작한다.

아콘은 원래 '아테나'라는 이름의 군사용 무기를 연구하는 R&D 센터였고, 2차 세계대전으로 충분한 돈을 벌자 계속해서 국방산업을 추진한다. 램버트는 MIT에서 이론물리를 전공하였고, 1961년 아콘에 고용된 직후 '차원간 막을 통한 시간 여행의 가능성'이라는 논문을 낸다. 아콘은 그에게 팀과 예산을 꾸려 주었고, 6년만에 그는 타임머신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내서 간단한 물건을 미래로 보냈다가 돌려받는 것까지 성공한다. 하지만 아콘의 경제 사정이 나빠졌고, 결국 미국 국방성과 조약을 맺기에 이른다. 타임머신 기술을 통해 과거로 가서 공산주의의 싹을 밟아 없애 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과율의 법칙에 의해 타임머신이 발명되는 순간보다 과거로 가는 것은 불가능했고, 대신 미래로 가서 발전된 군사기술을 가져오자는 아이디어에 이른다. 하지만 이 역시 불가능했음이 밝혀진다.

왜냐면, 미래에는 무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미래를 보고 온 시간 파일럿들은 모두 혼란스러워하며 인류가 멸종했음을 보고했고, 이후의 몇몇은 병에 걸린 상태로 돌아와서 며칠 후 고통에 휩싸여 죽거나, 아예 돌아오지 못한 파일럿들도 있었다. 그들이 걸려 온 병은 공기로 전염되는 강력한 바이러스였던 것이다. 아직 그 정도의 바이러스를 다룰 정도의 기술력은 없었지만 아무튼 아콘은 바이러스를 연구하기 시작한다. 아콘은 병에 걸린 파일럿과 바이러스를 오래 살려두기 위해 '라자루스'라는 냉동인간 프로젝트를 가져와 바이러스 연구실을 만들었다. 그리고 돈이 부족했던 이 미친 회사는 또다시 국방성에 바이러스를 무기로 쓸 수 있다며 계약을 맺었다. 연구원들은 막대한 봉급 인상에 혹해 계속 연구를 했지만 첫 희생자들을 직접 두 눈으로 본 램버트는 퇴사를 선언한다. 그는 이 바이러스가 퍼져 인류가 멸망한다는 것을 직감한 것이다. 램버트는 집에 연구실을 차려서 타임머신 개발에 착수한다.

램버트는 인과율의 법칙에 의해 노인 램버트가 조를 보낸 건 현재의 램버트가 여기서 타임머신 연구를 완성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노인 램버트와 만나게 된 이유, 즉 노인 램버트가 하필 오늘로 온 이유는 오늘 떠나는 파일럿이 미래에서 그 바이러스에 옮아 오고 이것이 누출되기 때문이라고 예상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지금은 밤이니 이미 늦어 버린 셈. 따라서 이것을 막기 위해서는 다시 과거로 가서 파일럿이 떠나지 못하게 기계를 고장내야만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램버트는 타임머신을 하루 전으로 갈 수 있도록 고쳐 주면서 아콘에 잡입해서 기계를 고장내어 시간 파일럿이 떠나지 못하도록 막는 임무를 맡긴다.


2.8. 챕터 8: 아콘 밖[편집]


하루 전으로 되돌아와 아콘에 도착한 조. 하지만 이미 퇴근시간이 지나 카드키로 들어갈 수 없었고, 그는 잠입을 결정한다. 미래에 지반이 무너지면서 뚫린 구멍으로 지하철 역으로 들어가고, 느슨해진 환풍구를 통해 잠입하게 된다. 그는 쌩쌩하게 돌고 있는 환기팬을 정지시키기 위해 총을 쏘게 되는데, 어디서 많이 본 실루엣의 누군가가 튕겨나온 총알에 맞는다! 하지만 조는 이를 눈치채지 못한다. 환풍구가 연결된 곳은 엘리베이터 통로였고, 조는 해치를 열고 엘리베이터로 들어간다.


2.9. 챕터 9: 아콘 안[편집]


다행히도 아직 타임머신은 출발하지 않은 상황. 조는 시체가 들고 있던 카드키를 얻어 들어가 본 적 없는 문으로 들어가는데, 그곳은 냉동인간 연구실이었다. 이미 두 명이나 언 채로 챔버에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 연구실 안쪽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서류철을 뒤적거리고 있는 퇴사한 동료 프랭크를 만난다! 프랭크는 마지막으로 할 일이 있어서 잠깐 남아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프랭크는 여기는 청소부에게도 허용되지 않는 기밀 구역이라서 들어오면 안 된다고 말하고, 조는 적당히 둘러댄다. 잠깐, 그러는 너는 왜 기밀 구역에 들어와 있는데?

실험실 안쪽에 있던 과일 다이어트 중이라서 히스테릭한 연구원은 사과를 가져다 달라고 명령부탁한다. 그리고 옆방의 터져서 물 새는 파이프도 제발 좀 고치라고 하고. 놀랍게도 조는 물 새는 파이프를 고치기는커녕 그 밑에 캐비넷을 열어놓고 흙을 담고 사과를 심고 불을 켜서 사과나무를 길러내서 미래에서 사과를 가져온다. 그러나 조가 이 헛짓거리를 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동안 타임머신은 출발해 버리고, 원래의 조는 위층에서 프랭크의 퇴사 소식을 듣고 내려온다. 아무튼 조는 연구원에게 사과를 전달하고, 연구원이 사과를 먹으러 잠깐 떠나 있는 동안 조는 테이블에 있던 염산 플라스크를 훔친다. 그리고 타임머신 연구실로 돌아와 보니... 과거의 조와 노인 램버트가 이야기하는 중이다! 과거의 자신과 만나지 않기 위해 잠깐 튀었다가, 연구실의 컴퓨터에 염산을 부어 연구기록을 개발살내고 램버트에게로 돌아와 보니 놀랍게도 아직 램버트는 살아 있었다!

램버트는 40년 전에 조가 자신에게 자신의 최후를 경고한 것을 기억하고 죽은 척을 한 것이다. 조가 노인 램버트가 돌아왔다가 죽는 장면을 보고 그걸 과거의 램버트에게 이야기해 버렸기 때문에 인과율의 법칙을 무너뜨리지 않기 위해서 일부러 과거로 돌아온 것이다. 램버트는 인과율의 법칙을 거스르려 시도했지만 결국 총에 맞는 건 피할 수 없었다고 한다. 램버트는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서 조가 해야 하는 일을 일러준다. 그것은 이미 미래로 떠난, 전염병을 몰고 올 마지막 시간 파일럿이 돌아오는 것을 막는 것. 로그의 좌표를 읽어서 마지막 시간 파일럿이 언제로 떠났는지를 알아내지만, 램버트는 그 좌표를 듣고 매우 놀란다.

램버트는 그 좌표대로 타임머신을 설정해준 뒤 마지막으로 조에게 무언가를 경고하려고 하지만 결국 말을 끝맺지 못하고 죽고 만다. 조가 타임머신을 작동시키자 그는 먼 미래로 타임슬립하게 된다.


2.10. 챕터 10: 뫼비우스의 띠[편집]


조는 기절했다가 깨어난다. 지금까지 타임머신을 사용했을 때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궁금해하면서 방을 나서자, 지금까지 본 것과는 차원이 다른 광경이 눈앞에 펼쳐져 있다. 건물이 무너진 걸로도 모자라 아예 이 자리가 정글이 되어 있고, 프로토타입 타임머신은 이미 여기 두 개나 있으며 모두 불시착한 상태. 게다가 파일럿 한 명은 아예 벽 속에 박혀 융합되어 있다. 추워서 기침을 하면서도 그는 마체테를 찾아 나무뿌리를 자르고 동굴로 들어간다. 그런데 동굴 안에는 프랭크가 청소부 옷을 입은 채로 다 죽어가고 있었다! 조가 이게 어떻게 된 일이고 여기는 언제 어디냐고 묻자, 프랭크는 그건 잘 모르지만 아무튼 엄청 멀리 왔다고 말해준다. 이렇게 먼 미래까지 와 버리면 물리적 좌표에도 오차가 생긴다고 말하면서[5], 프랭크는 지금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한다.

프랭크는 사실 소련의 스파이였다. 그는 20대 초반에 미국에 와서 학교를 다니고 일을 하며 10년 가까이를 살아왔다. 하지만 그는 스파이로 활동하고 있었고, 미국의 군사 무기체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다. 그는 캐나다의 회사에서 공업적으로 잘 사용되지 않는 희토류 금속을 미국에 대량으로 수출하는 것을 알아냈고, 그 구매자가 미국 정부이고 이 물질이 아콘에 비밀리에 전달되고 있다는 것까지 캐내는 데 성공했다. 그는 아콘이 수상하다고 여겨 청소부로 일자리를 얻었고, 조가 입사한 뒤로 기밀 구역에 드나들면서 많은 정보를 캐낼 수 있었다. 그리고 결국 그는 아콘이 시간여행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고 머지않은 미래에 인류가 멸망한다는 정보까지 알아냈다. 하지만 핵 비무장 조약이 눈앞으로 다가오고 상부로부터의 압박이 심해지자 그는 조급해져서 정보를 캐다 그만 들키고 말았다. 그것이 오늘 아침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스파이로써의 증거는 없다고 판단되어 해고되는 정도로 끝냈고, 프랭크는 이것이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알고 타임머신을 탈취하여 최대한 먼 미래로 도망친다.[6] 그리고 미래에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작동법을 알아내어 다시 현재의 소련으로 돌아갈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프랭크는 심한 병에 걸렸고 돌아가는 것을 포기한다. 프랭크는 타임 머신은 타이머가 있어서 가만히 놔두면 왔던 과거로 되돌아간다고 말하면서, 타임 머신 혼자 과거로 날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빼 놨던 퓨즈를 건네 준다.

조가 타임머신 프로토타입에 퓨즈를 끼우고 작동시키자 타임머신은 다시 과거로 날아간다. 하지만 먼 시간차를 달려온 탓에 위치 오차가 발생하여 타임머신이 벽에 박혀 버린다. 조는 아픈 몸을 이끌고 탈출하려 하다가, 사방의 모니터에 '외부 생물체 감지됨' 이라는 경고가 뜨는 것을 보고 진실을 깨닫는다. 그것은 바로, 미래에 갔다 와서 전염병을 퍼뜨린다는 그 마지막 시간 파일럿이 바로 조 자신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니까, 램버트는 조가 돌아와서 전염병을 퍼뜨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 조를 보내고, 조는 전염병을 막으려다 전염병에 걸려 와서 인류를 멸망시키는 그런 무한루프를 돌고 있덨던 것이다.

조는 마지막 결심을 한다. 그리고 바이러스가 전세계에 퍼져 인류가 멸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자기 자신을 냉동인간 챔버에 봉인한다.

그런데, 조는 병원 침대에서 깨어난다! 주변을 둘러보자 이케아 가구와 스파이더 카드놀이가 띄워져 있는 알 수 없는 모니터 콘솔 등이 보이고, 다른 방들에는 미친 사람이 두 명[7] 있었다. 이윽고 의사를 찾은 조는 지금 자기가 심각한 전염병에 옮아 있으니 빨리 여기를 폐쇄하라고 이야기하지만, 의사는 지금은 2012년이고 치료는 이미 끝났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조가 마지막으로 타임머신에 관련된 모든 기록을 없애 버린 데다가 타임머신이 돌아오면서 불시착해서 건물이 죄다 박살난 덕분에 의사는 아콘에 대해 그냥 1970년대에 파산한 흔한 사기업 정도로만 알고 있으며, 조의 이름도 정보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8] 그리고 조는 사회 적응 훈련을 마친 뒤, 2012년의 미래사회[9]에 녹아들고, 게임은 끝난다.


3. 등장인물[편집]




4.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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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오픈크리틱 로고.svg




5. 기타[편집]


포인트 앤 클릭 장르로는 여러모로 굉장히 깔끔하다. 비밀번호를 알아내서 지나가야 하는 문 같은 경우, 실제로 키패드에 대고 비밀번호를 숫자 하나씩 눌러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비밀번호가 적힌 쪽지를 문에다 사용하면 되는 식이다. 다 써서 필요없는 아이템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이고, 동시에 아주 많은 아이템을 들고 있는 경우도 없다. 무엇보다 퍼즐이 개연성 높게 짜여 있어서, 현재 상황이 어떻고 이를 타파하려면 무엇이 필요하며, 어떤 아이템을 어느 곳에 사용해야 하는지 매우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면서도 어느 정도의 창의력을 요구하게 잘 만들어져 있다.

다만 시간여행물 치고는 플롯에 약간의 설정 구멍이 있는 편이다. 건물이 무너져 갈 만큼 현재와 미래 사이의 시간 간극이 분명히 상당히 긺에도 불구하고 모든 인간들이 제자리에서 해골이 되어 있는 점이라든가, 과거에 가서 행동을 하면 정해져 있는 미래처럼 보이는 것이 바뀌는 식으로 퍼즐을 풀며 스토리를 진행했는데 정작 엘리베이터 해치 같은 걸 보면 메인 스토리는 루프를 돌고 있던 식으로 설정이 일치하지 않는 점이라든가[10]. 단, 인류를 멸망시킬 정도의 바이러스를 2012년에 간단하게 퇴치한 것은 바이러스가 시간여행을 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강력히 위험해진다는 설정을 붙여서 조금 땜빵을 해 놓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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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c판한정 한글 패치 링크[2] 태양전지로 충전되는 물건이라고 설명을 덧붙인다[3] 이때 범죄자들의 프로파일들이 있는 방에서 프로파일을 조사하면, Suspect Zero라는 이름으로 실험 중인 군용 무기를 들고 사라졌다는 정보와 함께 자신의 사진을 발견할 수 있다. 도전과제는 덤.[4] 펜로즈의 삼각형을 포함해 각종 기하학적으로 불가능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5] 벽에 박혀 있던 시간 파일럿은 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6] 즉, 이전 챕터에서 프랭크가 무엇인가를 뒤적거리고 있던 것은 바로 타임 머신 작동법 매뉴얼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7] 이 중 벽지에 낙서를 하면서 세계멸망을 예언하고 있는 사람의 방 벽을 잘 보면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다. 이 게임의 스토리 요약이라든가, ARCHON이 CHARON의 아나그램인 거라든가, 로버트 하인라인의 All You Zombies 언급이라든가.[8] 덤으로, 같이 냉동인간 상태에서 깨어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세계의 종말에 대한 환각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한다. 모 영화처럼 시간여행에 관련된 이야기 전체가 조의 망상이었을 가능성도 모호하게 제시해 주는 부분이다. 다만 조가 그 시기엔 존재하지도 않았던 독감에 걸려 있었다고 의사가 언급하는 걸로 보아 환상은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9] 게임 발매 시점으로 현재[10] 다만 슈타인즈 게이트처럼 일정 범위 내에서는 인과율에 수렴하지만 어느 정도 범위를 넘은 변화를 줄 경우 고정된 미래나 루프를 탈출할 수 있다고 하면 일단 말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