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als of Fire/퀘스트/저주받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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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서장
3. 1-1장
4. 1-2장
5. 2-1장
6. 2-2장
7. 2-3장
8. 3-1장
9. 3-2장
10. 3-3장
11. 결말


1. 개요[편집]


Trials of Fire의 퀘스트. 각 장다 목적지가 두 개씩 제공되며, 둘 중 하나를 선택하여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2. 서장[편집]


테랄린은 멸망의 기로에 놓였습니다.

지금은 죽어버린 바람의 신 라비의 신전에서 옵세비언 플루트를 찾아와야만 합니다. 지금 여러분에게는 신전을 찾을 수 있는 실마리가 둘 있습니다.

부상자, 사망자의 수는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습니다. 병원은 이제 포화상태에 가까워졌습니다.

영웅들이 함께 했던 순찰대는 지난 밤 커다란 약탈자 무리와 조우했죠. 어찌어찌 순찰대는 테랄린 성벽 안쪽으로 귀한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부상자가 또 늘어나고 말았습니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람도 있죠.

하지만 어쩌면 어젯밤의 전투가 전화위복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약탈자 무리가 사용하던 무기 중 상당수가 라비 신앙의 문양과 장식을 달고 있었거든요. 살아있던 세계의 시대에, 라비 신전은 아픈 자들이 모여들어 치유되는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죽어가는 동료들을 살릴 기회를 찾기 위해, 영웅들과 상처가 덜한 순찰대원들은 어제 만난 약탈자들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수비대장인 나야가 영웅들에게 옵세비언 플루트를 찾는 임무를 맡깁니다. 그 플루트야말로 라비 신앙 신전을 방문한 자들이 누렸던 치유의 힘을 가진 물건이라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테랄린을 방문했던 상단이 라비 신앙 유물들을 이것저것 가지고 있었다는 정보도 알려줍니다. 듣기로는 이 상단이 테랄린에 도착하기 며칠 전에 차드 무리와 거래를 했었다고 하는군요.

둘 중 어느 족을 찾아가 조사를 시작할지에 대해서는 직접 결정하라고 하는군요.



3. 1-1장[편집]


차드 무리를 찾아 라비의 신전에 대한 정보를 듣는다

저 앞쪽에 보이는 폐허는 차드 한 무리가 점거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왕이면 여러분이 지금껏 추적해왔던 놈들이면 좋겠군요.

일단은 싸우지 않고 해결하고 싶었기에, 영웅들은 모습을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들어갑니다. 그러자 차드 하나가 여러분을 발견하고 동료들에게 소리칩니다.

놈들의 대장인, 몸집이 굉장히 큰 광신도가 다가옵니다. 여러분은 그들이 상단에 팔아치웠던 라비 신앙 유물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물어봅니다.

"도둑놈들이구나!, 그녀가 자세를 낮추면서 소리칩니다. 어째 서로 기억하고 있는 게 많이 다른가봐요. "이번에는 네 놈들이 신벌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위다한 불꽃이 정의를 구현할지니!"

전투: 차드 광신도

광신도들이 말하기로는, 이전에 라비 신앙 신전 두 군데를 차지하려고 했다는군요. 그런데 그 곳에서 무시무시한 악마가 나타나서 별 수 없이 신전을 포기하고 도망쳐 나왔다고 합니다.

광신도는 영웅들을 상대해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무기를 버립니다. 서로 마주앉아 숨을 돌리면서, 그녀는 라비 신앙 유물을 찾은 경위를 간단히 설명합니다.

이 유물들은 분명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요. 듣자니, 그녀는 동료들을 이끌고 라비 신앙 소신전을 두 번 찾아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찾아갔을 때마다, 유물의 힘에 이끌린 것인지 강대한 마귀가 나타났다는군요.

마귀와의 싸움에서는 물론 사망자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마귀가 나타날 정도로 강력한 마력을 가진 유물은 분명히 귀한 것이며, 그 마력이 부족을 강성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대신, 그녀는 간단한 지도를 그려 근처의 신전들을 표시해줍니다. 그 중 하나는 엘프 도시라고 표시되어 있군요. 여러분은 엘프 종족이 원소신을 섬기지 않는다고 알고 있었기에, 고개를 갸우뚱하게 됩니다.



4. 1-2장[편집]


도적떼를 추적하여 신전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다.

영웅들은 무너지기 직전인 것처럼 보이는 엘프 마을의 폐허에 들어섭니다. 순찰대를 습격했던 도적떼를 추적해 여기까지 도착했죠.

하지만 여러분이 무언가를 발견하기도 전에, 무장을 갖춘 도적들이 주변에서 공격을 시작합니다. 대화로 해결하기는 어려워 보이네요.

전투: 인간 정찰병

도적들이 모아둔 장물들을 뒤적여보면, 라비 신앙 유물 몇 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약도도 몇 장 있군요.

아무래도 가까운 라비 신앙 소신전을 찾아가거나, 이전에 지나쳤던 드워프 도시 유적을 다시 찾아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도적들을 처치한 뒤, 영웅들은 근처의 유적을 조사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찾던 유물은 이 곳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 대신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서재가 한 곳, 거의 온전하게 남아있군요. 놈들의 대장은 꽤나 꼼꼼한 성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어디를 약탈하고 어디로 이동할지 같은 계획이 적힌 수첩이 있습니다.

살펴보니, 도적들은 이 곳 말고도 버려진 드워프 유적을 거점으로 쓰고 있는 것 같네요. 멀지않은 동굴에 있는 모양입니다.

여러분은 수첩을 차근차근 읽어보면서, 이 녀석들이 라비 신앙 유물을 어디서 얻었는지를 조사합니다. 도적들이 남긴 물건을 한 시간 정도 조사한 결과, 여러분은 놈들이 라비 신앙 유물을 발견한 신전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도적 무리를 추적할지, 신전을 조사할지를 결정해야겠군요.



5. 2-1장[편집]


첫 번째 소신전을 찾아간다.

앞에 보이는 폐허는 설명하기 어려운, 음울한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어떤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는 것만큼은 분명합니다.

영웅들의 발 앞에는 온갖 종류와 크기의 백골들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시체가 이만큼이나 모여있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죠. 여러분은 침을 꿀꺽 삼키고 주변을 경계합니다.

갑자기 푸르스름한 소용돌이가 휘몰아칩니다. 흰 뼈다귀들이 바람에 들려 몰아치기 시작하더니, 뼈뭉치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부는 바람을 타고 이리저리 회전하기 시작합니다.

바람에 들린 뼈다귀들이 커다란 괴물이 되어, 영웅들에게로 육박해옵니다.

보스전: 아말감

그 끔찍한 괴물을 쓰러뜨린 뒤, 여러분은 시간을 들여 이 곳을 수색하기 시작합니다. 라비 신앙 유물들이 모여있는 방에서도, 영웅들이 찾고자 하는 그 플루트는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곳보다 더 큰 커다란 신전이 두 곳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여기서 며칠 정도 걸어가면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끔찍했던 아말감과의 격전을 치른 후, 영웅들은 주저앉아 한숨 돌리고 나서야 유적을 수색할 기력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찾아왔던 소신전은 마을의 북서쪽 조용한 곳에 놓여 있었습니다. 안에는 그럭저럭 값어치 있어보이는 물건들이 몇 개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찾던 물건은 없군요.

하지만 이 다음의 실마리는 찾을 수 있엇습니다. 타이라 제국 접경지에 라비 대신전이 있다는 기록이 있군요. 또, 근처의 도시에는 라비 신앙 전도사 거점이 세워졌다는 글이 있습니다.

어느 쪽이건 조사해볼 가치가 있겠네요.



6. 2-2장[편집]


드워프 도시를 조사하여 실마리를 찾는다.

괴상하게 새긴 드워프 건축물이 동굴 벽에 붙어 지어져있습니다. 마치 도시라는 커다란 아가리 안으로 걸어들어가는 느낌이군요.

도적들이 가지고 있던 약도에 따르면, 대리석으로 된 열주가 늘어선 커다란 홀로 가야 할 것 같군요.

드워프 유적 곳곳을 수색하는 동안, 푸르스름한 불빛이 어딘가에서 나타나 게단을 내려가는 영웅들을 뒤쫓습니다. 그 빛은 점점 더 강해지고, 어느 순간 끔찍한 괴물로 변하여 등 뒤에서 습격해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역겨운 형상은 뾰족한 손톱이 달린 팔을 휘저으면서,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시린 광선을 영웅에게 쏘아냅니다.

보스전: 복수령 마도사

불이 꺼진 지 한참 지난 화덕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옆에는 도적떼의 물건들이 뒹굴고 있군요.

영웅이 잡동사니 안에서 수첩 한 권을 발견합니다. 처음에 여러분이 도적떼에 습격당했을 때, 시체 중 하나에서 발견한 일지와 같은 필체로 쓰여져 있군요. 라비 신앙 유물들이 모여있는 타이라 제국 보물고가 있다는 문구가 있고, 근처의 엘프 도시에는 라비 신앙 전도사 거점이 있다는군요.

거대한 동굴 속 드워프들의 유적에서, 여러분은 야영지를 발견합니다. 꽤나 빈번하게 사용되었던 흔적이 있지만, 그와 함께 한동안 쓰인 적이 없는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이 곳이 도적놈들의 자하 도피처인 게 틀림없어 보입니다.

야영지 주변을 뒤지면서 남아있는 물건들을 확인해보니, 여기에도 일지가 한 권 있습니다. 여러분이 도적떼에게서 발견했던 것과 같은 필체로 쓰여져 있군요.

메모나 약탈 계획, 그리고 진짜 못 그린 그림 따위가 일지를 채우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천천히 읽어보면서 실마리가 될만한 내용들을 그러모아 도적놈들이 라비 신앙 유물을 발견한 것으로 보이는 장소를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

타이라 제국의 보물고가 근처에 있다고 하는군요. 이 대륙에 침략해온 타이라 제국은 "미개한" 문명의 유물들을 마구잡이로 수집했습니다.그리고 그것들을 부자들에게 경매로 팔아치웠다죠. 보물고의 명성을 생각하면 찾아가볼 가치가 있는 장소 같습니다. 보물고에 대한 설명이 적힌 옆에, 잘은 모르겠지만 무섭게 생긴 날개 달린 뭔가가 그려져 있다는 게 조금 걱정되지만요.

근처 도시 유적에 라비 신앙 대신전이 있었다는 문구도 있습니다. 도시의 이름은 적혀있지 않지만, 대강 어느 방향인지는 알 것 같습니다.



7. 2-3장[편집]


엘프 거점을 찾아간다.

'''이 엘프 마을은 숲 속에 숨어, 바깥 세상의 풍파를 별로 타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특히 지금까지 여러분이 마주쳤던 그 많은 엘프 문명의 잔해와 비교하면 굉장히 멀쩡하군요.

여러분이 알기로는, 엘프 종족 사이에서는 라비 신을 섬기는 신자들은 굉장히 드물었습니다.

젊어보이는 엘프 두 명이 근처 건물에서 뛰쳐나오더니, 숲 안쪽으로 사라집니다. 대화를 하자는 여러분의 말은 깔끔하게 무시되었네요.

대신 로브를 걸친 키 큰 사람 한 명이 여러분의 앞길을 막아섭니다. 벌써부터 불길한 목소리로 주문을 외우고 있습니다. 싸울 생각이 없다고 소리쳐보지만, 강령술사는 점점 더 크고 웅장한 목소리로 주문을 영창합니다.

보스전: 강령술사

주인없는 마을을 수색한 결과, 영웅들은 라비께 기도를 올리는 작은 성소를 발견했습니다. 지금도 누군가가 이곳에서 기도를 올리고 있는 것 같군요.

이 곳에서도 플루트는 찾아낼 수 없었지만, 멀지 않은 곳에 이 곳보다 큰 라비 신앙 신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타이라 제국의 보물고도 근처에 있군요. 제국인들이 라비 신앙 유물을 약탈했다면, 저런 보물고에 보관해뒀을 겁니다.

사람들이 황급히 도망친 흔적이 여실히 남아있는 도시를 걸으면서, 영웅들은 라비 신앙 전도사 거점을 찾아갑니다.

그래도 라비 신앙 성소에는 여전히 사람의 손길이 남아있군요. 엘프 몇 명이 근처에 살고 있는 모양입니다. 본래 닌사르 엘프들은 원소신에 대한 숭배를 철저히 금지했습니다. 대재앙이 세상을 덮치기 전부터 그래왔죠.

여러분은 주변을 철저하게 수색했고, 괜찮은 물건도 좀 챙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플루트는 없네요. 그 외에는 라비 신앙 대신전이 멀지않은 인간 도시에 있다는 기록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타이라 제국의 보물고도 근처에 있는 것 같습니다.

바다 건너 침략자들인 타이레 제국은 이 대륙에 살던 "미개한" 문명의 유물들을 마구잡이로 수집했습니다. 그 유물들은 보물고에 보관되기도 했지만, 제국 도시의 박물관에 전시되거나 부자들이 경매로 사가는 경우도 있었다지요.



8. 3-1장[편집]


대신전을 수색한다.

마을 중앙언덕에 웅장한 신전이 서있습니다. 마을 전체가 그 신전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느낌이군요. 대재앙이 세상을 휩쓸고 지나갔지만, 그래도 신전은 상태가 꽤 괜찮아 보입니다.

잠시 뒤, 여러분은 왜 신전이 멀쩡한 편인지 알게 되었죠. 엄청난 수의 차드 무리가 이 마을을 통째로 점거한 모양입니다. 이 신전은 그들의 신앙, 곧 태양을 섬기는 신전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 같군요.

높은 지위인 게 분명한 차드 사제가 뚜벅뚜벅 걸어옵니다. 좌우로는 화려한 갑옷과 무장을 갖춘 근위병이 사제를 경호하고 있습니다. 영웅들의 눈길은 자연스레, 사제의 허리에 매달린 정교한 플루트에 꽂힙니다. 아마도 여러분이 찾아헤매던 그 물건이겠죠.

영웅이 그 유물에 대하여 묻자, 사제가 눈쌀을 찌푸리네요.

아무래도 저 라비 신앙 유물이 이 곳에는 지도자의 권리를 상징하는 물건으로 간주되고 있나 봅니다. 그러니까, 그게 뭐냐고 물어보면 감히 지도자에게 도전하는 게 되어버린 것이죠.

고위 사제의 이름을 외치면서, 수십 명의 차드들이 여러분을 둘러싸기 시작합니다. 평화롭게 해결하기는 글른 것 같네요.

보스전: 태양의 사제

사제를 쓰러뜨리고 나자, 그 광경을 목격한 차드 무리가 광분의 소리를 지르면서 환호하며 달려듭니다. 저들이 여러분을 집어삼키려고 할지, 아니면 더 강한 지도자로 떠받들려고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영웅들은 인파에 밀려 신전 안으로 내몰립니다. 죽은 사제의 시체도 함께 굴러들어왔네요. 그리고 등 뒤에서, 신전 문이 쾅 닫히는 소리가 고요한 신전을 흔듭니다. 한숨 돌리고 있을 때, 영웅이 신전 뒤편에서 통로를 발견합니다. 벽이 완전히 무너졌던 자린데, 얼기설기 판자를 붙여서 막아둔 상태군요.

영웅들은 차드 사제의 시체에서 옵세비언 플루트를 챙긴 뒤, 다음에 또 이상한 일이 생기기 전에 얼른 이 곳을 뜨기로 결정합니다.

다행히도, 마을을 빠져나가는 동안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차드들은 새로운 지도자의 취임을 기다리면서 흥청망청 축제를 벌이느라 여러분은 신경도 안 쓰고 있나 봅니다.



9. 3-2장[편집]


타이라 제국 보물고를 찾아간다.

아직 한참 떨어진 거리에서도 타이라 제국 요새가 시야 한 켠을 채웁니다. 반쯤 무너진 상태긴 하지만요. 특히 이쪽 방향의 성벽은 완전히 무너져 뒹굴고 있는 채로, 요새 내부의 탑과 건물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웅이 성벽의 잔해를 넘어가고, 다른 둘도 곧 그 뒤를 따릅니다. 보물고는 잠겨있지 않군요. 힘껏 문을 밀어보니, 요새가 버려진 후 누구도 여기에 손을 댄 적이 없나 보네요!

여러분은 보물고를 샅샅이 수색합니다. 여기서는 그 가치를 계측하기조차 어려운 진귀한 물건들을 여럿 발견할 수 있었죠. 그리고 마침내, 영웅이 그간 찾아헤맨 플루트를 들고 나타납니다. 플루트에는 라비 신앙의 물품임을 가리키는 문양이 선명합니다. 여러분이 지금껏 본 적이 없는 어떤 생물의 뼈를 통째로 깎고 가공하여 플루트로 만든 것 같군요.

그러나 영웅들이 보물고를 열고 나가는 순간, 이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감은 산산조각납니다. 버려진 요새의 광장에, 이 요새의 주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누구도 이 보물고를 건드리지 않았던 이유를 이제는 알 것 같네요.

붉은 비늘이 선명한, 거대한 드래곤이 지옥불처럼 타오르는 분노를 눈에 띄운 채 여려분을 노려보고 있습니다. "비열한 도둑들이로다! 그대들의 운명은 이 땅에서 매듭지어짐을 알라!"

보스전: 레드 드래곤

드래곤을 쓰러뜨린 뒤, 영웅들은 얻어낸 보물들을 가지고 테랄린으로 귀환합니다.



10. 3-3장[편집]


전도사 거점을 찾아간다.

영웅들이 도착한 엘프 도시는 철저하게 파괴되어 폐하만이 남아있습니다. 어디부터 어디까지나 한 건물의 흔적이었는지를 분간하는 것도 어려울 기경이었죠.

우선 라비 신앙 전도사 거점을 찾아봤습니다만, 이것만해도 하루 종일이 필요한 힘빠지는 일이었습니다. 영웅이 바람의 신의 문양이 새겨진 커다란 돌덩이를 발견해서 겨우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죠.

이 근처에 라비 신앙의 유물이 묻혀있을 것이라는 판단하에, 영웅들은 우선 근처의 잔해를 치워보기 시작합니다. 커다란 돌덩이를 옮기는 것은 고된 일이었습니다. 혼자서는 흔들지도 못할 정도로 커다란 돌덩이를 쓰러뜨려 옆으로 굴리려고 준비하던 순간, 영웅들은 지면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것을 눈치챕니다.

흔들림이 멎자마자, 잔해들을 뚫고 굵은 촉수 하나가 솟아오르더니 영웅의 다리를 감아챕니다. 촉수가 하늘로 뻗으면서 그도 거기에 붙잡혀 허공에 매달립니다. 영웅이 재빨리 촉수의 힘줄을 찌릅니다. 촉수가 풀어지면서 영웅이 풀려나고, 영우들은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괴물이 어디에서 나타날지를 경계하며 격전을 준비합니다.

보스전: 지하 괴수

지하 괴수의 숨통을 끊어놓은 뒤, 여러분은 라비 신앙 전도사 거점을 수색하는 일을 재개합니다. 그 폐허에서 잔해를 치우고 물건을 찾아내는 데는 꼬박 하루, 그러고도 반나절이 더 필요했습니다. 영웅이 금이 가득차 있는 상자를 발견했고, 그것을 열어보자 정교한 플루트 하나가 잠들어 있엇습니다. 길쭉한 몸통에 화려한 마법의 문양이 그려져 있었죠.

마침내 유물을 찾아낸 것에 안도하면서, 여러분은 짐을 챙기고 다시 테랄린으로 돌아가기 위한 여정을 준비합니다.



11. 결말[편집]


마침내 테랄린의 성문에 도착했을 때, 영웅들은 힘겨운 여정의 끝에 기진맥진하여 눈도 제대로 뜨고 있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고향은 여러분을 반갑게 맞이해주었고, 곧 치유사들이 몰려왔습니다. 대부분은 영웅들이 찾아낸 옵세비언 플루트가 어떻게 생겼는지, 또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만 관심이 있는 것 같지만요. 몇 시간 뒤, 병동에서 플루트 곡조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가 기대했던 것만큼 기적적으로 상처가 치유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환자들의 상처는 분명히 빠르게 아물기 시작했고 퇴원하는 환자들의 수도 순식간에 늘어났죠.

처음에 여러분과 어깨를 맞대고 싸워 큰 부상을 입었던 순찰대원 중에서, 결국 치유되지 못하고 목숨을 잃은 이는 단 한 명 뿐이었습니다. 그의 시신은 전통대로 정원에 매장되었습니다. 숭고롭게 희생한 그는 이 땅에 새로운 생명이 되어 자라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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