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 리그/2018-19 시즌/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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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9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
리버풀 FC
Man of the Match
버질 반 다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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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Final Madrid 2019

1. 개요
2. 진출 팀
3. 경기 전 예측
4. 라인업
5. 경기 내용
5.1. 식전 행사
5.2. 전반전
5.3. 후반전
6. 경기 후
6.1. 경기 총평
6.2. 우승팀: 리버풀 FC
7. 여담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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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 리그의 2018-19 시즌 결승전 경기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펼쳐진다. 킥오프 일시는 스페인 현지 기준으로 6월 1일 오후 9시이며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6월 2일 오전 4시이다. 국내 중계는 SPOTV가 맡는다.

이 경기의 승리 팀은 2018-19 UEFA 유로파 리그의 우승 팀인 첼시 FC와 2019 UEFA 슈퍼컵 경기를 갖게 된다. 또한 우승 팀은 2019 FIFA 클럽 월드컵에 유럽 대표로 나간다.

이 경기의 주심은 다미르 스코미나가 맡게 되었다. 결승전 앰버서더는 유령골로 유명한 루이스 가르시아.


2. 진출 팀[편집]




2.1. 토트넘 홋스퍼 FC[편집]





사실 팬, 전문가를 막론하고 토트넘이 결승까지 진출할 거라는 예측은 거의 없었다.[1] 심지어 바르셀로나, 인테르, PSV와 한 조에 묶이며 죽음의 조에 2년 연속 배정될 때만 해도 토트넘의 탈락을 예상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고 16강 도르트문트, 8강 맨체스터 시티, 4강 아약스 모두 토트넘의 우세를 예상하기 보다는 50 대 50 싸움이거나 상대방의 근소한, 혹은 일방적인 승리가 될 거라는 예측이 많았다.[2]

무엇보다 여름 이적시장 및 겨울 이적시장 통틀어 영입을 아무도 하지 않아 0입 스쿼드의 뎁스가 매우 얇았고, 후반기에 리그와 챔스를 병행하기엔 너무나도 벅찬 상황이었다. 거기에 DESK라인의 한축인 손흥민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으로 폼이 죽어버리면서[3] 죽음의 조인 B조에서 바르셀로나와 인테르에게 2연패하고 PSV에게는 무승부를 거두며 첫 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해 탈락 위기에 빠졌었다. 그러나 극적으로 4차전과 5차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PSV와 인테르[4]를 잡고 6차전 캄프 누 원정 바르셀로나 전에서 87분 터진 루카스 모라의 동점골로 2위 경쟁자인 인테르가 PSV와 무승부를 거두는 상황에서도 볼을 돌리는 뻘짓을 하는 동안 16강 진출에 기적적으로 성공했다.

이후 당시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며 매서운 전반기를 보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도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지만 결정력의 차이와 요리스의 대활약으로 4-0으로 셧아웃했고 8강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를 상대로 1차전 오히려 새로운 홈그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하고 2차전 역사에 남을 정신없는 난타전 끝에 4-3으로 패배하고도 원정골 다득점 원칙으로 구단 역사상 챔피언스리그 첫 4강에 진출.[5] 이후 상대는 대회 최고의 언더독이자 23년만에 4강에 진출하며 동기부여가 충만한 젊은 아약스였고 이때도 토트넘의 열세가 예상되었다. D.E.S.K라인에서 케인이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빠져버렸고 손흥민 조차 경고누적으로 나오지 못했기 때문에 1차전 0-1로 무기력한 패배를 맛봐야했다. 손흥민 복귀와 함께 분위기 반전을 노린 2차전 역시 2-0으로 뒤진채 전반전이 끝나버리면서 통합스코어는 3-0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2차전 후반전 루카스 모라의 해트트릭 + 버저비터를 앞세워 극적으로 뒤집으며 기적적으로 구단 역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그동안 무관으로 고통받았던 토트넘이 과연 그 역사를 끊고 구단 첫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달성해 황금기의 정점을 찍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강점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 그의 전술 카드, 그리고 강팀을 상대로 보여주는 찐득한 정신력: 포체티노는 이번 챔피언스리그 이후로 결승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던 관계 없이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평가받아야 할 것이다[6]. 영입 없이 기존의 빈약한 스쿼드 만으로 결승에 진출한 건 포체티노의 뛰어난 용병술, 유연한 전술 변화에 기인한다. 특히 8강 2차전과 4강 2차전에서 요렌테를 투입해 효과를 얻었고, 4강은 핵심 득점원인 해리 케인이 통째로 빠졌고, 그를 대체하며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주던 손흥민 역시 1차전에 결장했음에도 이루어 낸 성과였다.

    전술 카드 또한 많은 편이다. 리버풀도 이에 밀리지 않는 다양한 카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토트넘의 경우 아예 포메이션까지 자유자재로 변화시키며 강팀들을 고전시키는 전적이 많은 팀이다. 당장 프리미어 리그에서 이번 시즌 리버풀을 상대한 경기들만 봐도 승점 6점을 헌납하긴 했지만 후반전 유연한 전술 변화로 리버풀을 고전시켰다. 또한 리버풀이 라인을 적극적으로 끌어올리는 팀이고 이번 시즌 전방 압박에 크게 고전한 경기가 여럿 있는 만큼 손흥민이나 모라 등 뒷공간 활용을 잘하는 팀을 상대로 세컨볼 싸움을 지속적으로 승리한다면 유리한 경기를 펼칠 공산도 있다.

    마지막으로는 정신력을 꼽을 수 있다. 챔스의 크로아티아 토트넘은 지난 시즌 파이널 진출 및 여름 이적시장 착실한 보강으로 시즌 전부터 챔피언스리그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평가되었던 리버풀에 비해 애초에 여기까지 올 거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고 이미 구단의 역사를 새로 달성했기 때문에 이번 결승전에서 탑독으로 평가받고 트로피 갈증이 매우 심각한 리버풀에 비하면 잃을 것이 없다.[7] 거기에 선수들도 8강, 4강에서 연달아 업셋과 컴백을 이루어내면서 위닝 멘탈리티를 장착했기 때문에 아무리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려 보임에도 리버풀 선수들을 곤란하게 할 만한 능력은 충분하다고 보여진다.

  • 약점 - 전무한 경험, 객관적으로 밀리는 전력: 토트넘은 애초에 구단 역사상 챔피언스리그에서 이렇게 멀리 온 적이 없다.[8]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의 찬란한 역사 및 바로 지난 시즌 파이널 경험이 있는 선수단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현 리버풀과는 매우 대조적. 많은 올드 축구팬들이 알다 시피 매우 큰 무대인 결승전에서는 선수들의 경험이 정말 중요하다.[9] 당장 이번 파이널 상대인 지난 시즌 리버풀은 챔피언스 리그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이런 부분에서 제대로 밀리며 결국 패배했다.

    또한 객관적인 전력에서 상당히 밀린다. EPL 시즌 종료 시점에서 리버풀과 토트넘의 승점 차이는 26점차이며, 리버풀이 1패를 당한 사이 토트넘은 무려 13패를 당했다. 물론 단판 결승전과 38경기 짜리 프리미어 리그는 엄연히 다른 무대임으로 동일선상에 올려놓을 수는 없지만, 리버풀이 시즌 내내 유지해 온 위닝 멘탈리티 및 퀄리티는 결코 무시하기 힘들다.


2.2. 리버풀 FC[편집]





시즌 전 챔피언스리그 우승후보 중 한 클럽으로 분류되긴 했지만 토트넘처럼 리버풀도 결승 진출이 쉽지 않았다. 토트넘처럼 그들도 지난 시즌 쉬웠던 E조[10]와는 달리 이번 시즌 최악의 죽음의 조 C조에 편성되어 파리 생제르맹 FC, SSC 나폴리,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라는 굵직한 팀들과 험난한 조별리그를 치루게 되었고, 원정에서 모두 패배하며 탈락할뻔 했으나 최종전 2위 경쟁자였던 나폴리와의 안필드 홈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둬 무려 승자승 원칙, 득실차도 아닌 다득점 수로 겨우 16강행에 발을 담갔다.

조별리그 1위로 16강에 진출해 포르투라는 비교적 쉬운 상대를 만났던 지난 시즌과 대조적으로 이번에는 2위로 올라간 대가로 독일의 골리앗 바이에른 뮌헨을 만났다. 거기에 홈경기인 1차전에는 버질 판데이크가 빠져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고, 1차전을 0-0으로 끝내며 2차전에서 승부를 봐야했던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원정에 약해 탈락할 것[11]이라는 조롱을 보란 듯이 깨고 1-3으로 승리해 당당히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포르투와의 리턴 매치를 가져 이번에도 1-2차전 합계 5점차 대승을 거둬 4강에 진출. 4강 상대는 하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바르셀로나였다. 이건 뭐 레바뮌 도장깨기도 아니고.. 거기에 1차전 리버풀의 폴스 나인이자 전술의 중심인 피르미누가 부상으로 벤치에 앉으며 어려운 경기를 했고, 캄 노우 원정에서 선전했으나 전반 한 차례 수비가 흔들린 사이 선제골을 먹었다. 후반전에는 상대의 영리한 운영으로 인해 맹공에도 불구하고 원정골 득점에 실패한 사이 세계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에게 2골을 추가로 얻어맞고 시즌 첫 3골차 패배를 당한 리버풀은 2차전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 같은 핵심 선수들이 모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요새인 안필드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던 기적을 만들어 바르셀로나를 4-0으로 무너뜨리고[12]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그토록 고대해왔던 프리미어 리그 트로피도 승점 97점을 획득했음에도 불구하고 98점을 획득한 맨시티에게 내주어 이제는 메이저 트로피가 절실한 리버풀 입장에서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으며, 이번이 6번째 챔피언스 리그 트로피를 획득해 챔피언스 리그 최다 우승 단독 3위로 올라설 절호의 찬스이다.[13]

  • 강점 - 위르겐 클롭, 경험, 객관적인 전력, 정신력 및 위닝 멘탈리티: 사실상 리버풀이 그동안의 암흑기를 부수고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파이널 + 구단 역사상 최다 프리미어 리그 승점을 달성한 이번 시즌의 주역은 다름 아닌 위르겐 클롭 감독이다. 포체티노와 마찬가지로 아직까지 구단에서 든 트로피는 없지만, 그가 리버풀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특히 이번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그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던 기적같은 4-0 승리를 이끌어 낸 데에는 클롭 감독의 엄청난 동기부여 능력과 전술적 능력이 숨어 있었다. 그에 더해 포체티노 또한 위대한 지도자지만 클롭은 포체티노와는 달리 이미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세번째 도전장을 내밀게 된 베테랑이다. 결승전에서는 선수들의 경험 만큼이나 감독의 경험을 무시하기 어렵다.

    감독의 경험 이상으로 중요한 어드밴티지는 바로 경기에서 뛰는 선수들의 경험이다. 사실상 리버풀이 가진 가장 큰 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리버풀은 역사적으로 챔피언스 리그 DNA를 보유하는 대표적인 팀이고, 이미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결승을 밟아본 선수들이 대거 주전 라인업에 포진되어 있다. 위에도 언급한 대로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서는 경험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객관적인 전력도 토트넘 대비 우위에 있다. 당장 EPL에서의 승점 차만 봐도 이번 시즌 내내 리버풀이 더 뛰어난 팀이었음은 부정하기 힘들다. 물론 결승전은 첼시가 2012년 바이에른 뮌헨의 적진에서 우승하며 전력이 다가 아니라는 걸 보여줬던 사례와 리버풀 본인들이 2005년에 보여줬던 기적같은 사례처럼 충분히 이변이 일어날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전력에서 우위를 가진 팀들이 우승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두 경기 모두 치열하긴 했지만 이번 시즌 리그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리버풀이 승점 6점을 모두 얻어갔다는 점도 선수들의 자신감에 한 몫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정신력이 있다. 토트넘 못지 않게 이번 시즌 리버풀은 위닝 멘탈리티로 단단히 무장했으며, 극장골이나 극장승을 통해 포기하지 않는 투지와 스피릿을 보여준 경기들도 여럿 있었다. 당장에 2019년 들어서 전 대회 통틀어 3패 뿐이다.[14] 당장 이번 4강 2차전만 봐도 아무도 하지 못할 거라고 예상했던 걸 해냈던 걸 보면 토트넘의 정신력이 강점으로 분류되는 것처럼 리버풀의 정신력 또한 강점으로 분류되기에 충분하다.

  • 약점 - 트로피 및 컵대회 준우승 징크스에 대한 강한 부담감, 전방 압박 - 리버풀의 트로피에 대한 갈망은 심각하다. 29년 째 리그 우승에 실패한 것은 물론이고, 14년 동안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없다. 그 14년 간 두 번을 파이널에 진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현재 리버풀이 탑독으로 분류되긴 하지만 오히려 이런 심각한 갈증이 오히려 부담감으로 적용되어 리버풀 대비 잃을 것이 없는 토트넘에게 당하는 시나리오로 전개될 가능성도 결코 배제할 수 없다. 당장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봐도 리버풀은 전반기 맨시티에 승점 7점을 리드했던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1점차로 또다시 준우승에 머무르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또한 클롭의 컵대회 준우승 징크스도 그들에게 부담감을 주기엔 충분하다.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에서 2013년 챔피언스리그 결승, 2014년 & 2015년 포칼 컵 결승에서 준우승을 거둔 뒤 리버풀로 넘어와서도 2016년 리그 컵 결승, 2016년 유로파 리그 결승, 2018년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서 모두 준우승을 거둬 최근 6개의 컵 대회 결승에서 6연속 준우승을 기록하며 컵대회 결승에서 이상하리만큼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운이 심각하게 좋지 않거나 전력에서 밀리는 팀들을 만나 패배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런 징크스도 선수들에게는 묘한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리버풀은 클롭 부임 이후 꾸준히 전방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전방압박이 강점인 그들의 컬러에 비해 상대의 압박을 탈압박할 때에는 꽤나 고전하는 모습이 많았고, 이번 시즌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고전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또한 이런 부분을 한방에 해결해 줄 수 있는 나비 케이타가 시즌 아웃되는 바람에 이번 결승에 참가하지 못한다. 토트넘의 강력한 전술 중 하나가 전방 압박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전방 압박에서의 대처가 미숙하다면 리버풀이 밀리는 양상으로 흘러갈 수 있다. 무엇보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토트넘은 기세를 아주 잘 타는 젊은 팀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15]


3. 경기 전 예측[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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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경기전 승부 예측. 리버풀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최근 5전 기준으론 리버풀이 3승 1무 1패로 앞서 있으며, 특히 18-19 시즌 리그에서는 리버풀이 더블을 달성했으나 모두 스코어는 2-1이었던 데다 내용을 봐도 결코 쉽게 갔다고 볼 수는 없었던 경기였다.

객관적인 전력 및 경험에서 리버풀이 우세하다고 볼 수 있지만 토트넘은 다양한 포메이션 변화를 통한 전술 변화로 중원에 무게를 두면서 리버풀의 막강한 공격진을 상대로 직접 맞불을 놔 상대하기 보다는 어느 정도 내려 앉은 상태로 안정적인 대형을 유지하면서도 리버풀이 그나마 가장 약하다고 볼 수 있는 중원 싸움을 계속 강하게 붙여 리버풀의 전진을 틀어막고 세컨볼 싸움에서 승리해 점유를 해서 경기를 지배하거나 역습을 진행하는 것을 노릴 공산이 크다. 그에 더해 이번 시즌 토너먼트에서 성과를 본 포체티노의 용병술 및 후반전 킥 앤 러쉬 + 전방 압박 전략으로 승부를 보려 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이번 시즌 리그 2경기 모두 전반전 토트넘이 리버풀의 전진력에 크게 고전했지만 중원에서의 숫자를 기반으로 중원 싸움을 붙이며 1골차 싸움을 유지한 채 점유율과 주도권을 서서히 끌어와 전술 변화로 승부를 보려 한 경우가 많았다. 물론 웸블리에서의 5R은 전술 변화가 너무 늦었고 선수들의 집중력 및 컨디션도 크게 저하되어 있었으며 특히 다이아몬드 4-4-2 포메이션의 중심이자 라볼피아나 전술의 핵심이 되는 에릭 다이어의 경기력 저하로 실패했다. 안필드에서의 32R은 전반전 크게 밀렸지만 후반전 3백에서 4백으로 전술변화로 중원을 가져온 뒤 추가적인 공격수 투입으로 전술을 한번 더 바꿔 동점골을 넣는 데까지는 성공했다. 이후 리버풀의 위닝 멘탈리티를 이기지 못하고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자책골로 승부가 나서 그렇지 경기 내용은 매우 팽팽했다. 오히려 판데이크의 호수비가 없었으면 토트넘이 이길뻔한 경기였다. 결국 토트넘이 어떤 선발 라인업과 조커들을 들고 나오느냐가 이 경기의 핵심 포인트이다.

한편 리버풀의 경우 정석적인 4-3-3 포메이션을 들고나와 토트넘에 비해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측면 공격 루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합쳐서 시즌 28 어시스트를 기록한 풀백들의 역량만큼은 리버풀이 토트넘에 크게 앞서며 이번 시즌 후반기에 열린 두 팀간의 경기에서도 전반전 토트넘을 상대로 압도적으로 우월한 경기력을 보여준 배경은 바로 측면 공격의 위력에 있다. 거기에 크랙인 사디오 마네는 올 시즌 리버풀 공격수들 중 가장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중원의 경우 클롭이 중요한 경기 때 신임하는 헨더슨 - 밀너 - 바이날뒴의 프레싱 중심 조합을 볼 가능성이 높으며, 강력한 프레싱과 빠른 전진으로 측면으로 볼을 배급해 찬스를 만드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중원 싸움을 강하게 걸어올 가능성이 높은 토트넘에 대비해 세컨볼을 많이 따내는 파비뉴 카드를 만지작 거릴 가능성도 충분. 클롭 감독의 입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기 도중 포체티노의 전술 변화를 빠르게 캐치하고 그에 맞게 맞대응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포체티노가 주로 전술 변화를 일으키는 방법은 대부분의 감독들처럼 크게 하프타임 도중 팀 토크를 활용하는 방법, 후반전 교체카드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두 가지가 있는데, 이 시간대에 클롭이 얼마나 빠르게 맞대응을 잘 펼칠 수 있느냐 역시 이 경기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토트넘은 2골차를 뒤집을 수 있는 저력이 충분한 팀이다. 오는 찬스마다 확실히 마무리해야 한다.

한편 바르셀로나가 올라갈 것이라는 예측을 리버풀이 기적으로 뒤집었고, 아약스가 올라갈 것이라는 예측을 또한 토트넘이 기적으로 엎어버리면서 정말 누가 이길지 예측 자체가 하기 어려운 게임이라는 평이다. 또한 양 팀 모두 스쿼드의 뎁스가 얇은 반면, 주요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결승전까지 남은 2주 동안 얼마나 이를 잘 관리하여 복귀시키냐에 따라서[16]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17]

즉 리그에서도 한 해에 두번은 확정적으로 볼 수 있고, 타 대륙간 팀들보다 서로를 잘 아는 만큼 더욱 섣불리 예측이나 예상을 하기 어렵고, 요번해는 정말 변수가 많은 챔피언스리그인 만큼 이제는 누가 우위다 열세다 라고 확정지어 말할 수가 없어졌다. 특히 단순히 전력으로 비교하기엔 요번 챔스는 탑독들이 대거 조기탈락한 만큼, 두 팀은 더더욱 신중하고 고민하며 준비를 할 것이다.

한편 토트넘과 리버풀은 둘다 홈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토트넘은 상의 하의[18] 양말 모두 하얀색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고 리버풀은 상의 하의 양말 모두 붉은색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다.

호나우두는 리버풀이 토트넘을 3-1로 이긴다고 예측하였고, 브라질의 또 다른 레전드인 호베르투 카를로스는 '두 팀 모두 훌륭한 팀이기 때문에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답변으로 승리팀 예측은 피하였다.

해외 베팅 사이트들과 국내 합법 사이트인 베트맨의 배당률로 보자면 리버풀 쪽이 일명 "정배", 토트넘 쪽이 "역배"의 양상으로, 리버풀의 승리를 예상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경기 시작 1시간 전, 이영표가 전날 훈련에서 리버풀의 분위기가 약간 더 좋았다고 말했다.


4. 라인업[편집]



4.1. 토트넘 홋스퍼 FC[편집]



4.2. 리버풀 FC[편집]



5. 경기 내용[편집]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로고 화이트.svg
[[UEFA 챔피언스 리그/2018-19 시즌|{{{#fff 2018-19 UEFA Champions League Final
]]
2019. 06. 02. (일). 04:00(UTC+9)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 (스페인, 마드리드)
주심: 다미르 스코미나 (슬로베니아)
관중 수: 63,272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파일:2019 UEFA Champions League Final Logo.png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토트넘 홋스퍼 FC
리버풀 FC
0
2
-
2' 모하메드 살라 (PK)
87' 디보크 오리기 (A. 조엘 마티프)

Man of the Match: 버질 반 다이크
매치 리포트 | 경기 하이라이트

토트넘 홋스퍼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로고 화이트.svg
리버풀
61%
점유율
39%
16
슈팅
14
8
유효슈팅
3
528
패스 횟수
280
81%
패스 성공률
68%
8
코너킥
9
3
오프사이드
2
5
파울
6
0
경고
0
0
퇴장
0

파일:SPOTV 로고.svg[19]
캐스터
해설
양동석
이영표

파일:SPOTV2 로고.svg[20]
캐스터
해설
김명정
장지현
  • 심판진
    • 주심: 다미르 스코미나
    • 부심: 주레 프라프로트니크, 로버트 부칸
    • 대기심: 안토니오 마토우 라호스
    • VAR 심판: 대니 마켈리에
    • 보조 VAR 심판: 폴 반 포켈, 펠릭스 츠바이어
    • 오프사이드 VAR 심판: 마크 보스치


5.1. 식전 행사[편집]


파일:gettyimages-1153095761-2048x2048.jpg}}}
Imagine Dragons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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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uria Girls의 Champions league anthem

5월 2일 UEFA 챔피언스 리그 SNS를 통해 이매진 드래곤스[21]가 오프닝 세레모니를 펼칠 것임을 암시하였다. 유명 가수를 데려와 오프닝 세레모니를 펼치는 것이 이제 완전히 굳어지는 듯 하다.[22] 이매진 드래곤스가 노래를 부를 때 관중들의 함성이 엄청났으며, Believer, Thunder, Radioactive, On top of the world 4 곡을 줄여서 메들리식으로 부르고 갔다. 최근 4차례의 오프닝 중 가장 관중들의 호응이 좋다는 평이 많다.[23]

이매진 드래곤스의 오프닝 세레모니가 끝난 이후 각 팀의 전설인 레들리 킹이안 러시가 빅이어를 들고 나왔다.

지난 결승에 2CELLOS가 첼로를 통해 챔피언스 리그 주제가를 연주했는데, 이번 결승에는 Asturia Girls가 맡았다.[24]# 하지만 국내 중계진은 Anthem이 연주될 때 떠들어대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경기 시작 전, 6월 1일 교통사고로 사망한 세비야와 아스날의 전 공격수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를 추모하는 묵념을 가졌다.


5.2. 전반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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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과 동시에 전 세계 팬들이 놀랄 장면이 나왔다. 세컨볼 싸움에서 이긴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떨어뜨린 공을 조던 헨더슨이 로빙패스로 마네에게 찔러줬고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멈춘 사디오 마네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게 하필 무사 시소코가 수비 조율을 하기 위해 올린 팔에 맞아버렸고 다미르 스코미나 주심은 가차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25][26][27]그리고 모하메드 살라가 이를 대담하게 정가운데로 차면서 골을 성공시키고 작년 결승전의 설움을 경기 시작 2분만에 어느 정도 풀며 좋은 스타트를 가져갔다. 정확히 1분 48초만에 들어간 살라의 이 골은 참고로 역대 챔스 결승전에서 두 번째로 빠르게 들어간 최단 시간 선제골이었다.[28]

이후 토트넘은 리버풀의 계속되는 압박 및 빠른 두줄 수비 복귀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압박에 의해 백패스를 남발하거나 롱패스로 힘들게 방향전환에 겨우 성공하는 등 되는 게 없었다. 의미없는 공 돌리기 및 중거리 슛이 계속 되었고, 그나마 대니 로즈해리 윙크스의 드리블을 제외하면 후방에서의 탈압박이 거의 되지 않았다. 전반이 끝나갈 무렵 베르통언이 팔 부상을 당하며 잠시 경기가 지연되어 지난 경기 뇌진탕처럼 큰 부상이 아닌가 염려되었으나 이번에는 다행히 교체로 나가지 않았다. 그나마 손흥민이 좋은 무브먼트로 기회를 잡을 수도 있었으나 그마저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에게 가로막히거나 좋지 못한 퍼스트 터치로 무산시키고 말았다.

반면 리버풀은 1골을 사실상 얻고 시작한 경기에서 무리하지 않고 수비적으로 운영했고, 결국 토트넘은 리버풀의 질식수비에 완전히 잡아먹혀 유효슈팅 하나 때리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쳤다. 점유율은 월등히 앞섰지만, 의미있는 공격을 하지 못한 이상 죽은 공이나 다름없었다. 특히 해리 케인버질 판데이크조엘 마티프에게 완전히 지워져버리고 말았다. 전반 막판에 나온 찬스에서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리버풀의 공격도 이른 시간에 나온 득점 이후에는 잦은 패스미스로 인해 볼 소유권을 계속 넘겨주면서 경기력이 썩 좋다고 할 수는 없었다. 특히 부상에서 막 복귀한 공격의 핵심인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몸상태가 무거워보였다. 17분에 나온 알렉산더아놀드의 중거리 슛이나 37분 나온 앤드루 로버트슨의 유효 슈팅을 제외하면 위고 요리스를 딱히 위협하지 못했다.

그리고 18분 경 매우 노출도가 높은 옷을 걸친 한 여성이 갑자기 난입하는 해프닝이 있었다.[29]


5.3. 후반전[편집]


후반전 역시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루즈한 눈치 싸움만 계속되었다. 리버풀은 57분 부진하던 피르미누를 빼고 디보크 오리기를 투입하여 지지부진하던 공격에 변화를 꾀했고, 62분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을 빼 주고 정확한 킥과 공수를 걸쳐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줄 수 있는 제임스 밀너를 투입해서 중원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었다.[30] 토트넘은 66분부터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가 빠지고 공격수 루카스 모라가 투입되며 공격적으로 전술 변화를 주었고, 백패스와 횡패스만 주구장창 돌리던 알데르베이럴트와 베르통언이 전방을 향한 롱패스를 날려주기 시작했다. 전반전에 전혀 보이지 않았던 케인은 드디어 첫 드리블을 시도했다. 공격의 주도권이 점점 넘어가는 상황에서 69분 리버풀은 마네가 혼자서 50m 가량을 돌파하는 개인기량을 통해 페널티 에어리어의 살라에게 연결했고 살라가 뒤로 흘려주며 밀너에게 슈팅 찬스가 났으나 밀너의 슈팅이 아주 아쉽게 빗나가 좋은 찬스에서 쐐기골을 넣지 못했다. 72분 손흥민이 파이널 서드에서의 연계 플레이를 이어 받아 패널티 박스 앞에서 슈팅을 때리지 않고 델레 알리에게 패스를 연결했지만, 이것을 알리가 살리지 못하며 공격이 무산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포체티노는 정규시간 마지막 교체 카드로 에릭 다이어를 시소코 대신 투입했다. 리버풀의 역습에 대비한 교체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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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74분경에는 손흥민이 알리의 전진 패스를 받아 위의 움짤에 보이듯 하프라인 근처에서부터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무시무시한 돌파력으로 리버풀의 수비진을 흔들어 놓았으나 판데이크의 엄청난 주력과 노련한 수비에 마지막에 막혔다.[31] 1분 뒤에는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전환 패스를 받아 공격할 찬스가 있었으나 주심이 공이 팔에 맞았다는 판정을 하며 공격권이 넘어갔다. 그 이후 또다시 리버풀이 방어체계를 갖추면 토트넘이 천천히 공격하고, 리버풀의 젊은 풀백들이 저돌적으로 오버래핑하여 공격을 지원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특히 좌측면의 로버트슨은 체력이 방전되어버린 키어런 트리피어를 완전히 압도했다.

79분에는 전환 패스에 이은 트리피어의 높은 크로스를 알리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타점보다 공이 높아 제대로 임팩트가 되지 않으며 벗어나고 말았다. 경기 막바지에 접어든 80분경부터는 토트넘이 온 힘을 짜내 공격을 시작하는데 드디어 좋은 공격 찬스들이 많이 나기 시작하였으나, 모든 유효 슈팅들이 알리송 베케르에게 막혔다. 80분에는 손흥민의 중거리 슛과 모라의 2차 슛이 모두 선방되었고, 공격의 기어를 높이기 위해 포체티노 감독은 82분에는 알리를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함으로서 리버풀의 수비진을 더욱 옥죄려 했다. 그러나 아무리 전술을 공격적으로 가져가도 판데이크를 필두로 한 리버풀의 수비진은 단단하게 공격을 막아냈으며, 그로 인해 리버풀에게는 오히려 몇 차례의 역습 기회들을 잡을 수 있었다. 더군다나 토트넘이 윙크스와 시소코, 이 두 명의 활발한 중앙 미드필더를 더 정적인 유형의 선수로 교체한 바람에 오히려 공간을 훨씬 더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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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분에 리버풀이 역습에 나섰고 로버트슨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대니 로즈가 가슴으로 걷어내 리버풀이 코너킥을 얻었다. 리버풀의 키커 밀너가 찬 공은 낮게 날아가 손흥민의 머리에 맞고 판데이크에게 튀었고, 판데이크의 슈팅은 에릭 다이어에게 막혀 공중에 붕 떴다. 여기에서 튀어나온 공을 베르통언이 머리로 동료에게 백패스를 하려던 게 마팁에게 가버렸고, 마팁이 오리기에게 연결, 오리기는 왼발 강슛으로 요리스를 뚫어내 쐐기를 박았다. 골대 뒤에서 환호하는 리버풀 팬들의 모습이 모든 걸 말해준다.

리버풀의 추가 득점 이후 토트넘 선수들은 완전히 맥이 빠졌고, 리버풀은 당연히 뻥축구+두 줄 수비에 들어섰다. 클롭은 거기에 한 술 더 떠 정규시간이 끝난 90분에 센터백 조 고메즈까지 투입시키며 뒷문을 걸어잠근다. 사실상 승패가 결정됐을 때도 토트넘은 포기하지 않았고,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에 왼쪽으로 이동하며 과감하게 시도한 왼발 중거리 슈팅은 스피드와 궤적 모두 좋았으나 또 알리송 골키퍼가 막아내며 끝내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곧이어 케인의 회심의 왼발 슈팅까지 알리송 정면으로 향하였다. 그렇게 추가시간 5분은 거의 다 흘러가버렸고, 로즈의 유효슛이 한 차례 있었으나 그마저도 알리송에게 잡혔다. 곧이어 다미르 스코미나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리버풀은 14년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여섯 번째 빅이어를 가져가게 되었다.


6. 경기 후[편집]


2018-19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리버풀 FC[32]

리버풀 선수들은 모두들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방방 뛰어다니며 기쁨을 누린 반면, 토트넘 선수들은 모두 풀이 죽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키어런 트리피어, 손흥민 등이 눈물을 머금고있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 중에서도 루카스 모우라는 어린 아이처럼 서글프게 펑펑 우는 모습이 포착되어 많은 축구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33] 이후 이안 러쉬가 리버풀의 이름이 새겨진 빅이어를 들고 나왔고, 곧이어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토트넘 선수들은 리버풀 선수들의 가드 오브 아너를 받으며 준우승 메달을 받았지만, 대부분 목에 걸지 않거나 바로 목에서 뺐으며,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들 중 가장 마지막에 메달을 받았다. 곧이어 위르겐 클롭 감독을 필두로 리버풀 선수들, 코칭 스태프들이 우승 메달을 받았으며, 마지막으로 조던 헨더슨이 메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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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소 방정맞은 발굴림과 함께 리버풀의 주장 조던 헨더슨이 힘차게 빅 이어를 들어올렸다. 제라드도 그렇고 어째 이 팀 주장은 트로피 세리머니를 맛깔나게 한다.


6.1. 경기 총평[편집]


클롭의 전술적 유연성, 그 중에서도 공격적 축구에서 실리적 축구로 전환하는 능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이른 시간에 나온 선제 득점 이후, 수비라인을 내려 토트넘의 공격에 잘 대응했다. 특히 상대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100%의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십분 이용해, 190cm가 넘는 센터백들로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해 버리고 양 측면은 젊고 신체능력이 좋은 두 풀백이 양쪽 사이드 전 지역을 커버하는 수비 전술을 이용했다. 결과적으로 대성공이었고, 측면 선수의 퀄리티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토트넘 측에서도 로즈는 제 몫을 다했으나, 트리피어가 로버트슨에게 압도당한 것이 컸다.

경기 내내 크로스가 계속되었는데, 풀백들로부터 제공되는 리버풀의 크로스는 늘 바나나처럼 올라갔고 크로스의 정확도 자체도 매우 훌륭하고 위협적이었다. 물론 리버풀의 센터백 둘 다 사기급의 수비를 보여주었지만 양 팀의 풀백 차이도 이 경기의 승패를 가른 결정적인 요인 중 하나였다. 토트넘은 올리는 선수, 받는 선수 모두 정돈되지 못한 채로 크로스를 올렸고 그마저도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그것은 국지적으로 이루어진 압박 때문이었다. 리버풀은 공격 과정에서 계속 소모되는 체력을 아껴서 수비 지역에서의 국지적인 압박에 사용했고, 따라서 훨씬 효율적인 수비를 할 수 있었다. 설령 크로스가 정확하게 날아가더라도 리버풀 센터백의 엄청난 공중전 능력을 당해낼 수는 없었다. 후반전에 나온 트리피어의 크로스+알리의 헤더가 그랬다. 좋은 크로스였고 알리가 머리를 갖다대는 데엔 성공하였으나 그마저도 마티프의 방해를 받아 부정확하게 뜨고 말았다.

토트넘은 중원 수 싸움에서 확실히 지고 말았다. 파비뉴는 알리를 완벽히 무력화시켰고, 헨더슨과 베이날뒴/밀너는 자유롭게 측면과 중앙을 넘나들며 움직였다. 윙크스와 시소코는 리버풀의 중원에 비하면 적극적인 움직임이 너무 부족했으며 상대의 활발한 중원에 눌려 갇혀 있었다.


6.2. 우승팀: 리버풀 FC[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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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 부임 이후 리버풀은 완벽한 알짜배기 영입과 잉여자원들을 잘 처분하면서 점점 완벽한 팀을 만들어냈고 결국 4년만에 드디어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

우승 트로피가 없어서 평가절하 당하기도 했지만, 유럽 축구에서 가장 큰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네 - 피르미 - 살 라인은 이제 명실상부 유럽 최고의 공격 조합 중 하나라 할 수 있고, 판데이크는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 알리송 베케르는 유럽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 특히 로버트슨과 알렉산더아놀드는 그 어떤 팀에서도 찾아보기 힘들었던 최고의 풀백 조합이 되었다. 이들 중 살라, 마네, 판데이크, 알리송, 로버트슨, 알렉산더아놀드는 월드 베스트 선정도 거론되고 있으며 판데이크는 메시와 발롱도르를 두고 다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클롭 감독은 평소에 교체 타이밍으로 지적받은 경우가 잦았는데 이번 결승전에선 상당히 이른 시점에서 부진하던 피르미누 대신 오리기를, 베이날뒴을 빼고 밀너를 투입하면서 오히려 상대 토트넘보다 전술 변화를 먼저 꾀하는 등 유연한 대처 방식까지 보여주었고 케인을 끝까지 빼지 못한 포체티노랑 비교되는 성공적인 교체 투입을 하였다.

이로써 리버풀은 11-12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이어지던 지긋지긋한 무관을 끊어내고, 무려 14년 만에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만약 이번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면, 2010년대에 리그컵 우승이 유일한 우승 기록이 될 뻔하였는데 리버풀은 메이저 우승을 하나 더 추가하며 UCL 통산 6번째 우승을 기록, 바이에른 뮌헨FC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통산 우승 횟수 단독 3위로 올랐다.[34]

리버풀이 결승까지 올 수 있었던 두 번의 결정적 순간을 꼽아보자면 첫째로는 조별예선 6차전 나폴리 전이었을 것이고, 둘째로는 안필드의 기적(2019)이었을 것이다. 상황을 조금만 설명하자면 나폴리 전에선 클린시트 승리/2점차 승리 이외의 다른 결과가 용납되지 않는 상황에서 살라의 천금 결승골과 알리송의 경기 막판 슈퍼세이브로 인해 1-0 리드를 지켜내며 유로파가 아닌 토너먼트 단계에 진출할 수 있었고, 안필드의 기적 같은 경우는 4강전 경기에서 강팀 바르셀로나를 만나 1차전 경기에서 3-0으로 대패했으나 2차전 경기 때 스코어 4-0으로 승리하며 해결 불가능해 보였던 방정식을 풀게 되었으며, 이는 이스탄불의 기적을 포함하여 UCL 역사상 3점차를 뒤집은 몇 안되는 경기 중 하나이다. 이 덕분에 바르셀로나를 꺾고 결승전에 기적적으로 진출하게 된다.

마침내 고대하고 고대하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선수들, 팬, 스태프 할 것 없이 세레머니를 하는 도중 눈물을 보였다. 특히 주장이 되고 나서 마음고생을 심하게 하던 헨더슨은 동료들과 투병 중인 아버지의 품에 안겨 펑펑 울었으며, 클롭 감독 또한 헨더슨과 포옹하는 과정에서 눈물을 흘렸다.

경기 후, 위르겐 클롭 감독은 "축구 인생에서 최고의 밤"이라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남겼고, 선수들이 고생하였으며 우승 자격이 충분하다고 공을 돌렸다. 이에 리버풀 선수들을 비롯한 주장 조던 헨더슨“클롭이 없었다면 우승은 불가능 했다”라고 감독에게 되려 공을 돌리는 훈훈한 모습을 자아냈다. 이로써 클롭 감독은 2015년 10월, 취임 기자회견 당시 말했던 4년 안에 우승 트로피를 들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실제로 지키게 되었고, 리버풀 팬들에게는 팀의 암흑기를 끝내고 기나긴 무관에서 탈출시켜 과거의 명성을 되찾게 해준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이 되었다.

이후 클롭 감독과 리버풀 선수단은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기점으로 혈이 뚫리면서 연이어 UEFA 슈퍼컵FIFA 클럽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을 거머쥐었다. 게다가 약 1년 후, 마침내 리버풀 팬들의 오랜 염원이던 프리미어 리그 첫 우승[35]까지 차지하는데 성공하였다.


6.3. 준우승팀: 토트넘 홋스퍼 FC[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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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사진이 표지로 사용되는 일은 없었다. 연속된 기적 속에서 챔스 결승에 올랐고, 언제 또 이런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정신무장을 단단히 하고 나왔으나 불과 킥오프 25초 만에(...)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불운이 닥쳐버리며 전체적인 경기가 완전히 꼬여버려 거짓말같은 참패를 당했다.

절대적인 열세로 분류되었던 측면 지역은 예상 외로 쏠쏠히 활약하며 분전했다. 특히 로즈는 시즌 중의 부진에 대한 설움을 씻어내기라도 하려는 듯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줘 많은 매체로부터 MOM에 견줄만한 활약이었다는 평을 들었다. 반면 이날 토트넘의 중원은 리버풀의 압박에 밀려 큰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 리버풀은 토트넘의 골 에리어 안까지 공격수들이 달려들 정도로 강한 압박을 펼쳤고, 이 과감한 전방압박 전술 때문에 토트넘은 중원으로 공을 끌고 나가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웠다. 따라서 토트넘은 중원을 생략하는 롱 볼 전략을 주요 전략으로 사용해야 했는데, 문제는 다른 누구도 아닌 케인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는 것. 케인은 리버풀의 거구 센터백들인 판데이크와 마팁에게 완전히 지워지면서 본인의 장기인 연계와 키핑 등을 선보일 수 없었고 결국 그대로 90분이 지나가버렸다. 애시당초 케인 선발 의도는 리버풀 수비의 핵인 판데이크가 손흥민은 물론, 내로라 하는 월드 클래스 공격수들도 1:1로 뚫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모라보다는 연계나 키핑 플레이, 공간 창출 및 공중볼 경합에 훨씬 유리한 케인을 처음부터 내세워 손흥민과 함께 활로를 찾으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인터뷰에선 스스로 100% 컨디션이라던 케인이 부상에서 갓 복귀한 여파인지 굉장히 저조한 컨디션을 보이며 이 계획은 물거품으로 돌아갔으며, 그는 결국 무려 92분 경이 되어서야 첫 슈팅을 날릴 수 있었고 스카이스포츠에서는 평점 4점을 부여했다. 오히려 후반 막판에 교체투입되어 겨우 10분 정도밖에 뛰지 못한 페르난도 요렌테가 비교적 공을 더 잘 따냈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클롭 감독은 케인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부상에서 돌아온 피르미누가 부진하자 그를 교체시키는 초강수를 두었다. 이에 교체되어 들어 온 오리기는 쐐기골을 성공시켰고, 케인은 마지막까지 부진을 면치 못했다는 점을 상기한다면 감독의 주전 공격수에 대한 생각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두 감독 모두 명장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수싸움에서 좀 더 유연성을 가져간 클롭이 한 수 위의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할 수 있다. 결승에 올라오기 전까지는 팀이 좋지 못한 상황에 있을 때 언제나 좋은 교체 투입으로 모멘텀을 뒤집으며 힘들게 여기까지 올라왔던 포체티노 감독이라 더더욱 아쉬운 결정이다.[36]

중원은 오히려 리버풀 중원에게 시도 때도 없이 압도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무엇보다 올 시즌 토트넘 중원의 핵이었던 무사 시소코가 전반전이 시작하자 마자 PK를 헌납하는 역대급 미스를 저지르는 바람에 모든 것이 틀어졌다. 포체티노는 전반에 에릭센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하고 시소코와 윙크스를 그 아래쪽에 배치해 빌드업을 하려고 했으나 시소코와 윙크스가 리버풀 중원에 기량 차이로 밀리면서 에릭센까지 덩달아 안 풀려 최악의 폼을 보이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결국 후반에 윙크스와 모라를 교체하면서 에릭센을 끌어내려 볼배급을 맡기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미 승부는 많이 기울어버린 후였다. 그래도 시소코는 실책을 만회하려는 듯 그 특유의 피지컬을 이용한 플레이를 잘 해주었다. 다만 윙크스는 특유의 탈압박을 이용해 때때로 리버풀의 압박을 잘 풀어나오며 분전했으나, 챔스 결승이라는 큰 무대에서 뛰기에는 한 수 부족한 기량 및 피지컬로 리버풀 중원진에 밀렸다.

공격진의 경우, 알리, 에릭센, 손흥민, 케인 조합의 흔히 말하는 DESK 라인은 전혀 합을 맞추지 못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리버풀 역시 피르미누가 부진하면서 마네, 피르미누, 살라 조합 역시 평소처럼 그렇게까지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토트넘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DESK 라인에서는 손흥민만이 위협적인 돌파 및 유효 슈팅들로 그나마 리버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며 준수한 활약을 해주었다. 손흥민은 전반전에는 긴장했는지 헤매는 듯 보였지만 후반전에는 사실상 혼자 공격을 이끌며 양팀 최다 유효슛팅 3개를 기록했다.[37] 다만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은 리버풀은 의도적으로 경기 템포를 늦추고 수비 라인을 굳히면서 손흥민이 뛸 공간 자체를 허용하지 않았다. 자연히 에릭센과 알리 역시 손흥민 - 케인과 합이 어긋낫고, 실점을 만회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무리한 패스를 남발해서 공격 기회를 날려먹었다. 케인의 경우, 앞서 서술했지만 손흥민, 에릭센, 알리, 거기에 심지어 중원 미드필더진이 지적당한 문제점을 한꺼번에 모두 보여주며 사실상 이번 매치의 역적급 비난을 받았다. 다만 알리는 다소 약했지만 재치있는 유효슈팅을 선보였고 에릭센도 날카로운 프리킥이 있었기 때문에 출전했는지조차 의문이 들 정도인 케인과 동일선상에 놓기에는 무리가 있다.

시즌 초반 우승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던 토트넘은 리버풀과의 결승전에서 전력 차이가 여실히 느껴졌다. 그동안 토트넘은 전력 보강 투자가 없었고, 앞으로도 이 상황이 갑자기 바뀔 가능성은 미지수다. 그 사이 다른 유럽 강호들은 더 강한 전력 구축을 위해 애쓸 게 뻔하다. 벌써부터 팀 핵심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다음 시즌 토트넘의 돌풍이 올해처럼 이어질 것이라고 낙관하기 힘들다. 여기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거취도 불분명하다. 토트넘은 선수들도 잘 뛰었지만, 없는 살림으로 최고의 전력을 뽑아낸 포체티노 감독의 지도력에 의해 올시즌 엄청난 성과를 이뤄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유벤투스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등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 결승전 이후 거취 문제에 대해 "지금은 그 얘기를 꺼낼 시점이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대대적 선수 보강도 이뤄지지 않는다면 포체티노 감독을 잃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로서 토트넘은 4강에서 리버풀과 마찬가지로 기적을 일으키며 올라왔지만, 결승에서 결국 북산엔딩을 맞게 되었다. 단지 구단 역사상 첫 챔스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에 만족할 수 밖에 없었고, 아쉽게도 이번 시즌 마저 팀의 무관을 끊어내지 못하여 무려 11년 연속 무관에 머무르게 되었다.


7. 여담[편집]


  • 이번 결승전부터 후보 선수 등록을 기존 최대 7명에서 12명[38]까지 확대됐다. 후보에 제외된 선수가 관중석에서 응원하는 일이 없이[39] 모두가 피치와 벤치에서 한 팀이 되어 다같이 결승전을 펼치라는 의도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이 한번에 피치에 쏟아져 나가는 장관을 볼 수 있게 되었다.


  • 반면 토트넘의 주장 위고 요리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우리가 언제 다시 UCL 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나는 토트넘이 매 시즌 UCL 우승을 위해 도전하는 팀이 아니란 걸 알고 있다."라는 심경을 밝혔다. 그리고 이는 현실이 되어 이후 토트넘은 챔스와 유로파는 커녕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까지 추락하여 조별리그에서 광탈하는 수모를 겪었으며, 결국 챔피언스 리그 결승 무대에 다시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 리버풀 FC가 4강에서 FC 바르셀로나를 떨어트리면서 6년만에 라리가 팀이 없는 결승전이 되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모두 라 리가 팀이 우승했지만 이번에는 6년만에 라 리가 우승팀이 나오지 않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결승전이 열리는 장소가 스페인 마드리드이다.[40][41] 또한 유벤투스도 아약스에게 8강에서 탈락하며 6년만에 메날두가 없는 결승전이 되었다.

  • 토트넘은 녹아웃 스테이지 대진에 따라 결승전 홈팀 배정을 받았으며, 따라서 리버풀은 원정팀 자격이었다. 그리하여 예정대로라면 토트넘이 최신식 시설로 탈바꿈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의 홈 라커룸을 쓰는 게 맞지만, 각 팀의 선수단 라커룸이 위치한 곳과 응원석이 위치한 곳이 일치하는 것이 관중 및 선수단 안전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 하에 리버풀이 홈 라커룸을 사용하였다.

  • 빅 이어 세리머니에서 리버풀의 레전드인 이안 러시가 리버풀 선수들에게 빅 이어를 수여하였다.[42]

  • 07-08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첼시 FC의 대결에 이어 두 번째로 벌어지는 프리미어 리그 팀간의 결승이 되었고, 11-12 시즌 첼시 FC 이후 7년 만에 프리미어 리그에서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이 탄생하게 되었다.

  • 리버풀이 6번째 UCL 우승을 달성하게 되면서 5회 우승팀인 FC 바이에른 뮌헨, FC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UCL 우승 횟수 단독 3위로 올라섰다.[43][44]

  • 리버풀의 영원한 캡틴 스티븐 제라드가 리버풀이 빅 이어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직접 관전하였다. 제라드는 리버풀의 우승이 확정되자 흐뭇한 미소를 보이며 감격했고, 이는 중계 카메라에 송출되었다. 영국의 데일리 레코드를 인용한 기사에 의하면, 그는 마치 클롭 감독 및 후배 선수들과 함께 한다는 듯 불끈 쥔 주먹을 하늘 위로 올렸다고 한다.



  • 작년 월드컵 결승을 다시 보는 거 같다는 의견도 있다. 당연히 토트넘이 크로아티아 쪽.[45]

  • 10-11 시즌 맨유박지성 이후로 8년만에 한국인 선수 손흥민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 두 팀 모두 기적적으로 결승에 진출해서 그 누가 우승에 실패하던 그러나 이 사진이 짤을 활용할 수 있었다. 결국 토트넘이 희생양이 되었다.

  • 두 팀 모두 계속되는 무관 행진에 지쳐 있는데, 리버풀이 유럽 무대 최고의 영예인 빅 이어를 획득하면서 결국 지긋지긋한 7년[46]의 무관 탈출을 할 수 있었다. 이번 우승은 더 극적이다.

  • 유로파 리그에서도 첼시아스날이 결승에 진출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모든 유럽 대항전 결승팀들이 EPL 소속이 되었다. 특히 소위 EPL 빅6 중 런던 소재 3팀은 모두 결승에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다.



  • 두 팀 다 공교롭게도 결승 진출 과정에서 공통점이 많았다.
    • 챔피언스 리그 조별예선 원정 세 경기에서 무승[47]
    • 챔피언스 리그 조별예선 마지막 6차전에서 간신히 2위로 16강 진출[48]
    • 챔피언스 리그 조별예선에서 2위 경쟁을 하던 팀이 세리에 A 소속팀[49]
    • 챔피언스 리그 16강전에서 상대한 팀이 분데스리가 소속팀[50]
    • 챔피언스 리그 4강전에서 핵심선수의 부상[51]이라는 악재를 딛고 일어섬. 그리고 대신 선발 출장하게 된 백업 선수들이 멀티골로 승리에 크게 기여[52]
    • 챔피언스 리그 4강전에서 먼저 3골을 실점한 뒤 연이은 득점으로 역전승
    •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한 선수들이 맹활약[53]

  • 공교롭게도 이 경기 전까지 양 팀 모두 스코미나 심판이 주심으로 배정된 경기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토트넘은 3전 2무 1패, 리버풀은 5전 1승 4패.[54]

  • 결승전 전날인 6월 1일, 마드리드 Espacio Harley에서 e챔피언스 리그 결승 라운드가 치뤄졌다. 결승에서는 뉴욕 시티 FC 소속의 크리스토퍼 홀리(Chris)가 우승하여 우승상금 10만 달러와 함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결승전 직관도 했다.

결승: 이반 츄로프(DrNightWatch, 헝가리) 4 - 7[55] 크리스토퍼 홀리(Chris, 미국)

  • 경기를 앞두고 뜬금없이 한국 팬들 사이에서 큰 잡음이 일어났었다. 아무래도 토트넘에 대한민국 선수인 손흥민이 소속되어 있다보니 일부 국뽕 팬들이 국내 리버풀 팬들을 향해서 '어떻게 한국인을 응원하지 않을 수 있느냐'는 비난을 한 것. 실제로 국내에서 리버풀의 팬 펍으로 가장 유명한 봉황당은 지난 시즌 결승전에 이어 이번에도 결승전 단체 관람을 진행하려 했으나 스포티비 측에서 자체적으로 야외 Viewing Party를 진행한다는 이유로 불허하여 단체 관람이 무산되었다. 단관 진행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다수의 손흥민 팬들에게 비난을 받았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국내 리버풀 팬들은 제한맨에 이어서 제한토냐고 억울함을 성토하였고 아무래도 국내 팬들은 대부분 손흥민의 토트넘을 응원하다보니 결승전 승리 전까지 넷상에서 많은 핍박을 받았다.[56] 물론, 역으로 손흥민에 대한 맹목적이고 불합리한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번 경기의 직접적인 패인은 골을 전혀 못 넣었다는 점이었고 그 중에서도 케인의 부진이 큰 역할을 했음이 명백함에도 손흥민만을 비난하는 글이 네이버 해외 축구란에서 성행했다.

  • 이영표[57]가 특별 해설위원으로 SPOTV 중계에 참여하였는데, SPOTV에서는 이영표 버전의 현지 중계가, SPOTV 2와 SPOTV +에서는 장지현 해설의 국내 중계를 내보냈다. 결국 경기 3일 전 인터뷰에서 이영표가 사심 중계를 선언하면서 리버풀 FC 팬들은 분통이 터져버렸다. 인터뷰 기사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한 것이겠지만 같은 말을 해도 아다르고 어다른 것인데 본인이 대놓고 사심 중계를 선언할 것이 아니라 나도 모르게 본심이 나올 수도 있다 정도의 식으로 말을 했다면 욕을 먹지는 않았을 것이다.[58] 그리고 토트넘이 실점하자 탄식을 했다... 편파중계 논란을 떠나 기본적으로 해설위원으로서의 역량도 아쉬웠다는 말이 많았다. 후반전, 밀너바이날둠을 대신하여 투입되자 이영표는 이를 두고 전술적인 교체라기보단 팀을 위해 헌신해온 선수를 위한 예우라는 소리를 했는데, 당시 시간이 약 30분 정도는 남아 있었고 바이날둠의 경기력도 그닥 좋지는 못했기 때문에 이것은 누가 봐도 밀너를 투입시켜 밀리고 있던 중원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가겠다는 의도의 교체였으며 장지현 역시 이렇게 설명하였다. 이 해설로 이영표는 국내 축구 팬들에게 적지 않은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59]

  • 참고로 이영표는 토트넘 우승, 한준희는 리버풀 우승을 예상했는데 역시 한준희가 결승 결과를 맞추었다.

  • 영국 BT SPORT에서 유튜브를 포함, 가용한 모든 경로로 무료 스트리밍 중계를 하였다.

  • 디보크 오리기는 각각 2016년, 2019년 안필드의 기적에 이어서 결승전에도 골을 넣으며 극장형 스트라이커라는 별명을 이어나갔다.

  • 경기 후, 베식타스로 임대를 간 로리스 카리우스리버풀에 축하한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 리버풀 팬들은 그 당시 카리우스의 활약에 여전히 화를 내면서도 얘가 그랬기에 알리송 베케르가 리버풀에 와서 빅 이어를 들 수 있었다, 거기서라도 행복해서 다행이니 다시는 보지 말자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참고로 카리우스는 임대생으로서 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을 받았지만 오지 않았다고 한다.

  • 21세기 들어서 챔피언스 리그 4강에서 바르셀로나를 잡은 팀이 무조건 우승한다는 징크스가 있었는데 리버풀이 우승을 거두며 이 우승 징크스는 6회째로 이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리버풀이 승리를 거두게 되면서 우승 징크스와 함께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횟수도 6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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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7분경 레오타드 차림[60]의 여성이 그라운드에 난입하는 돌발상황이 벌어졌다. 나중에 밝혀지기로는 이 여성은 킨제이 볼란스키라는 미국 란제리 모델로, B급 영화에 색기담당으로 출연하기도 했었다. 러시아인 남자친구가 운영하는 성인 사이트 홍보를 위해 남자친구의 성인 사이트가 새겨진 수영복을 입고 난입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 경기 이후 '저 여자가 케인보다 침투력이 좋았다, 판데이크가 뒷공간을 내준 유일한 사람'이라는 드립과 동시에 해리 케인을 까는 팬들도 있었다고 한다(...).기사[61]


  • 리버풀은 작년과 달리 올해는 결승 문턱에서 미끄러지지 않으며 우승하였는데 작년의 결승전 패배 후 괴로웠던 기억에 동병상련이 느껴졌는지 감독인 클롭을 필두로 리버풀 선수들과 코치단 너나할거없이 승리에 기뻐하는 것과 별개로 패배 후 좌절하는 토트넘 선수들을 위로해주는 훈훈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

  • EPL 빅6 한정 성적별로 올 한 시즌 기록이 딱딱 나눠진다고 볼 수 있는데 우승팀 맨시티는 EPL과 리그컵, FA컵 우승으로 도메스틱 트레블을 이뤘고, 준우승팀 리버풀은 챔스 우승, 3위 첼시는 유로파 우승, 4위 토트넘은 챔스 준우승, 5위 아스날은 유로파 준우승을 기록했고, 6위 맨유는 유로파 진출 외에는 아무것도 기록하지 못했다.[62]


  • 이번 경기는 양팀 다 홈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뤘지만 양 팀 골키퍼인 위고 요리스알리송 베케르는 대체 유니폼을 착용하였다.[63] 리버풀의 경우 2018-2019 시즌 당시 홈 골키퍼 유니폼이 노란색이었던지라 몇몇 토트넘 팬들은 우스갯소리로 위르겐 클롭 감독이 도르트문트 감독이었던 시절 호되게 당했던 손흥민의 옐로우 킬러 본능을 두려워했던 것 아니냐는 농담을 하기도 한다.

  • 차기 시즌 UCL 결승전 장소가 리버풀이 이스탄불의 기적을 일으켰던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으로 결정되어,[64] 2019년 8월, 챔스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과 유로파 우승을 차지한 첼시 FC 간의 2019 UEFA 슈퍼컵도 이스탄불에서 펼쳐졌다. 경기 결과, 접전을 펼치며 연장전까지 갔으나 2:2 스코어를 유지했고, 결국 승부차기 끝에 리버풀이 5:4로 승리하며 통산 4번째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 2019년 12월, 유럽 챔피언 리버풀은 카타르 도하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19 FIFA 클럽 월드컵에 유럽 대표로 참가하였다. 4강에서 북중미 대표의 CF 몬테레이를 만나 2:1로 승리하였고, 결승전에서 남미 대표의 CR 플라멩구와 맞붙어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하며, 구단 최초의 클럽 월드컵 우승을 이뤄냈다. 이와 동시에 리버풀은 잉글랜드 클럽 최초로 한 해에 챔스 - 슈퍼컵 - 클럽 월드컵을 석권하는 진기록을 만들어내며, 2019년 세계 최강의 축구 클럽에 등극하는데 성공하였다.

  • 차기 시즌에 토트넘과 리버풀은 둘 다 조별리그를 통과하여 챔피언스 리그 토너먼트 16강에 진출했지만[65], 토트넘은 RB 라이프치히에게 1골도 넣지 못하고 합계 점수 0대4로 패했다. 리버풀도 안필드에서 두 골을 넣으며 승리 직전까지 갔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내리 세 골을 허용해 합계 점수 2대4로 패하며 결국 전년도 챔스 결승 진출 팀들이 16강에서 떨어지고 말았다.[66]

  •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결과의 여파가 차기 시즌에 자국 리그에서도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이 두 팀의 경우 유독 그 점이 명확히 드러났다. 먼저 챔스 우승을 차지했던 리버풀 FC는 전 시즌 1점 차로 놓쳤던 리그 정상을 목표로 정하였고, 마침내 19-20 시즌 간절한 염원이던 30년 만에 프리미어 리그 첫 우승까지 차지하며, 연달아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데 성공하였다.[67] 반면 챔스 준우승을 거뒀던 토트넘 홋스퍼 FC는 번아웃이 온 듯 후폭풍을 제대로 맞닥뜨렸는데, 이어진 리그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하위권까지 추락하여 시즌 도중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까지 당하는 최악의 상황을 겪고 말았다. 이후 토트넘은 주제 무리뉴를 선임하여 어느정도 수습하였으나 결국 19-20 시즌 리그 6위를 기록, 끝내 유로파 행이 결정됨에 따라 20-21 시즌에 챔스 무대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68] 그야말로 두 팀은 극과 극의 결과를 맞이한 셈.

  • 결승전 승리 이후 인터뷰에서 위르겐 클롭 감독이 Cheat Code의 'Sex'라는 노래의 Sex 부분을 챔피언스리그 6회 우승을 뜻하는 의미로 Six로 바꾸어 불렀었고 그 후 원곡의 유튜브 영상 댓글은 리버풀 팬들의 성지순례 댓글로 잠시 도배되었었다.

  • VI (Visual Identity)는 헌정 사상 최초로 결승전 개최도시 출신 작가의 작품을 제작했다. 이번엔 개최도시 마드리드 출신의 루벤 산체스 (Rubén Sánchez) 작가다. 이 작품은 2018년 8월 30일에 완성했다.[69] # #

  • 2020년 설 연휴 방송된 2020 설 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e스포츠 피파 온라인 4 종목 결승에서 해당 결승전의 두 팀이 맞붙는 상황이 펼쳐졌다. 당시 결승전에는 리버풀을 고른 펜타곤 팀과 토트넘을 고른 Wanna One 출신들[70]의 연합팀이 올라왔는데, 경기 결과 Wanna One 연합팀이 2:0으로 이기며 우승하였다. 더욱이 해당 플레이에서 2골을 모두 해리 케인이 넣으면서, 해리 케인이 전혀 힘을 쓰지 못했던 실제 결과와는 완전히 딴판인 결과가 나온 셈이 되고 말았다. 평행 세계의 18-19 챔스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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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입 시장에서 조차 무존재 그 자체였는데다 주전들 거의 대부분이 부상으로 신음 중이었고 리그내에서는 선두권 다툼으로 내내 시달렸다. 설상가상으로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고 델레 알리의 폼저하가 시즌 내내 이어짐에 따라 그야말로 '이없으면 잇몸'이라는 말처럼 기존 선수들을 데리고 한마디로 죽기 아니면 살기로 존버하는 시즌을 보내야 했다. 이게 어느 정도였느냐면 4강 경기 종료 후 토트넘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기 위해 그라운드로 뛰어 나오는 모습을 TV에서 캡쳐했는데 빅터 완야마가 절뚝거리며 뛰어가는 모습이 나왔을 정도다.[2] 16강 도르트문트: 백중세 내지 근소약세. 8강 맨체스터 시티: 절대약세. 4강 아약스: 근소약세.(배당률기준)[3] 아시안 게임 일정이 상당히 타이트한 편이었으며, 아시안 게임이 종료된 이후 A매치에서 줄곧 차출된 이유로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다.[4] 심지어 두 경기 모두 80분대에 토트넘의 결승골이 나왔다.[5] 이 경기도 후술할 아약스와의 4강 2차전처럼 막판 드라마가 있었다. 라힘 스털링에게 추가시간 실점했지만 VAR이 이를 취소시켜버렸고 미친 듯이 환호하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절망에 빠졌으며, 포체티노는 금방이라도 울거 같은 표정으로 스태프들을 얼싸안고 환호했다.[6] 그야말로 감독이란 무엇인지를 잘보여준 인물이라 볼 수 있다. 사실 이번 토트넘과 같은 상황이나 형편을 가지고 이 정도의 업적을 세울수 있는 감독은 거의 없다. 대개 이런 상황에서는 중위권으로 떨어지거나 중상위권에 머물러 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최악인데 이런 상황에서 팀을 챔스 결승으로 이끈 것은 감독 자신의 능력과 자질을 보여준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7] 그렇다고 '우승 못해도 만족한다' 수준은 전혀 아니다. 스타디움 신축 건설로 자금난에 빠진 토트넘은 그 동안 이적시장에서 제대로 된 영입을 하지 못했고 어느 정도 잘 지켜오던 주축 선수들이 자신들의 실력 대비 너무나도 부족한 주급 및 팀 위상으로 인해 언젠가 팀을 떠날 거라는 부담감을 항상 안고 있었다. 이번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면 이런 걱정을 어느 정도 날려보내고 추가 자금까지 얻을 수 있으며 마침내 토트넘이 빅클럽임을 인정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열망은 리버풀과 마찬가지로 클 것이다.[8] 토트넘 역사상 가장 뛰어났던 기록은 챔스 4강 진출, 그것도 벌써 60년 가까이 전인 1962년의 일이었다.[9] 주장인 요리스는 월드컵 결승전에서 뛰어보았고, 그 외에 트리피어나 케인 등도 월드컵 4강전까지 뛰어본 경험이 있지만 소수에 불과한데다가 대표팀과 클럽팀의 경험은 같다고 하기 어렵다. 알더베이럴트가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13-14시즌, 요렌테가 유벤투스 소속으로 14-15시즌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교체출전했던 경험이 있긴 하다. 다만 당시 둘다 주전급 선수가 아니었는데 알더베이럴트는 1-0으로 리드하던 83분 잠그기 위해서, 요렌테는 2-1로 밀리던 85분 스트라이커를 늘리려고 교체출전하였다.[10] 세비야,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마리보르[11] 이 경기 전에 조별리그 3연패 + 지난 시즌 4강 로마 원정 패배로 챔피언스 리그 원정 4연패를 기록하고 있었다.[12] 리아소르의 기적, 캄 노우의 기적, 로마의 기적에 이어 UCL 역사상 1차전 3점차 이상 경기의 판을 바꾼 4번째 사례가 되었다.[13] 기존 우승 횟수는 FC 바르셀로나, FC 바이에른 뮌헨과 공동 3위인 5회였다.[14] 이마저도 3패 중 1패는 FA 컵 64강 울버햄튼 전이었는데,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주전 라인업을 쉬게 해줬을 뿐더러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일명 "빅 6"에게 최소 한번씩은 매운맛을 보여줬을 정도로 만만한 팀이 아니었다.[15] 그러나 이 점은 토트넘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리버풀 또한 기세를 잘타는 젊은 팀이기 때문.[16] 로버트슨과 살라는 시즌 최종전에서 복귀한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로 경미한 부상이기에 다른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복귀가 확정적이다. 원래 시즌아웃이 예정되어 있었던 케인과 상태가 안좋은 피르미누가 얼마나 회복이 되는지가 관건.[17] 당장 예측을 해서 먹고사는 도박사들조차도 경악스런 결과와 흔들리는 배당에 이번 챔스 결승전은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18] 토트넘은 유럽 대회 경기서는 전통적으로 이 조합을 입어왔으며 올시즌 챔피언스 리그 역시 홈킷 조합으로 남색 대신 하얀색 팬츠를 전 경기 착용하였다.[19] 마드리드 현장 중계[20] 새빛섬 중계[21] 다이나핏 광고 BGM을 불렀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특히 NBA 팬들에게는 떤더를 부른 가수로도 유명하며, 이스포츠 팬들에게도 한국에서 개최되었던 2014년 롤드컵의 주제곡과 오프닝 공연을 맡아 인지도가 높다. 또한 Believer로도 유명하다.[22] 2015-16 밀라노 앨리샤 키스, 2016-17 카디프 블랙 아이드 피스, 2017-18 키예프 두아 리파.[23] 실제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던 4곡 모두 결승 이후 유튜브 댓글에 많은 댓글이 달려있다. 경기보다 더욱 흥미있다는 댓글도 보인다.[24] 바이올린 2, 비올라 1, 첼로 1로 구성된 4인조[25] 토트넘을 응원한 몇몇은 마네가 일부러 시소코의 팔을 겨낭해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미국 농구 리그의 어느 유명한 선수가 즐겨하는 이른바 페삥이라는 주장을 펼쳤는데 EPL 출신 주심이었던 크리스 포이는 그런 자세로 뻗으면 페널티 킥이 선언된다고, 페널티 킥 선언은 정당하다고 했다.# 애초에 고의의 유무를 떠나 더 중요한 것은 근본적으로 페널티 박스 안에서 손을 뻗는 것 자체가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는 행위이기 때문에 본인이 조심했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공이 가슴에 먼저 맞지 않았냐는 말도 있었으나, 하프타임 후 UEFA 주심 출신인 크리스 왈튼은 공이 설령 시소코의 가슴에 먼저 맞았더라도 그 다음엔 팔 쪽으로 향했는데 이 때 시소코의 팔이 불필요하게 내려가며 공을 따라간 점을 지적했다. 주심 입장에선 시소코가 오히려 마치 공을 의식한 듯 팔을 내렸다며 고의성이 있었다고까지 충분히 간주할 수 있었다는 소리다. 물론 VAR이 확인을 거치긴 했으나, 시소코의 핸드볼 파울은 그대로 유지되었다.[26] 이러한 모습은 폴란드에서 열린 U-20 월드컵 8강전 경기에서 나왔다. 리틀 마네국 VS 리틀 손흥민국의 맞대결 후반 28분 세네갈의 유수프 바우지가 찬 볼이 이재익 선수의 손에 맞았는데, 이것은 VAR로 인하여 PK가 선언이 되었다. 얼핏 보면 바우지 선수가 찬 볼을 이재익의 손 쪽에 갖다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재익이 시소코처럼 손을 뻗음으로서 명백한 핸드볼 파울이 맞다.[27] 그러나 심판장 마이크 라일리는 수비수가 공을 막을 의도없이 균형을 잡거나 지시를 위해 손을 들었을때, 공격자가 패널티를 얻기 위해 일부러 팔을 맞추며 악용해선 안된다며 규정을 바꿨다.https://m.allfootballapp.com/news/EPL/Liverpools-penalty-in-UCL-final-would-NOT-be-given-by-VAR-in-Premier-League/1549200 라이크 라일리는 규정이 바뀌게 된 이유로 시소코 같은 사례가 다시 일어나선 안된다고 분명히 언급하고 있다.[28] 역대 챔스 결승전 최단시간 선제골은 알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04-05 시즌 AC 밀란파올로 말디니가 50초 만에 득점한 선제골이었는데, 그 경기가 바로 이스탄불의 기적이다.[29] 당연히 카메라 클로즈업은 받지 못했다. 방송윤리 상 난입한 관중은 화면에 노출을 최대한 하지 말아야 하기 때문. 해당 여성은 미국 모델 킨제이 볼란스키로 러시아인 남친이 운영하는 성인사이트를 홍보하려고 남친 성인사이트의 로고를 레오타드에 박아서 난입했다. 세부적인 건 다르지만 어째서 이 때랑 비슷하다.[30] 여기서 이영표는 전술적인 교체가 아닌 베테랑에 대한 예우라고 해설을 해 또 욕을 먹었다.[31] 판데이크는 손흥민의 스피드에 잠시 밀리는 듯 했으나 손흥민이 볼 터치를 하기 위해 감속을 한 순간 바로 달라붙어 손흥민을 막아냈다. 판데이크의 수비적인 센스를 엿볼수 있는 부분[32] 2005년 이후 14년만에 기록한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자 이번 시즌 우승으로 인해 FC 바르셀로나, FC 바이에른 뮌헨과 동률이었던 UEFA 챔피언스 리그 5회 우승 기록을 깨고 6회 우승으로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횟수 단독 3위로 올라서게 되었다.[33] 그도 그럴 게 암스테르담의 기적의 주인공이 핵심 선수가 부상에서 복귀했다고 자신은 곧바로 바로 벤치로 내려갔기 때문이다.[34] 다만 차기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챔스 우승을 함에 따라, 리버풀은 다시금 뮌헨과 공동 3위를 기록하였다.[35] 30년 만에 1부 리그 통산 19번째 우승으로, 1992년 PL 개편 이후 한동안 리그 우승이 없었다.[36] 상대편에게 1점 차로 지고있어 공격적으로 나가야되는 상황에서 팀내 최고의 공격수를 교체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고 결국 포체티노는 케인을 끝까지 믿기로 했으나 결과론적으로는 이게 악수로 돌아왔다. 실제로 마찬가지로 쫓기는 상황이었던 지난 월드컵 당시 신태용 감독은 독일전에서 심지어 선발도 아닌 교체로 들어왔던 황희찬을 과감하게 다시 빼버렸고 그 선택은 결국 성공했다. 아무리 에이스가 아니었다지만 저 정도 컨디션이었다면 못할 선택도 아니고 케인은 교체로 들어온 선수도 아니며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다. 대회가 끝난 뒤인 네이션스컵에서도 컨디션 저조는 여전했으며 나중 인터뷰에서 판데이크는 분명 100% 케인이 아니었음을 느꼈다고 했으니 포체티노도 후반이 될때까지 그것을 몰랐다고 보기엔 힘들었을 것이지만 결국 포체티노는 케인을 끝까지 남겨두면서 케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였다.[37] 아르센 벵거 감독도 손흥민만 위협적이었다고 평을 남겼다.[38] 골키퍼 2명 포함[39] 2007-0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당시 박지성 선수가 후보에서도 제외당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적이 있어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일명 '박지성 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40] 재밌게도 이전까지 가장 최근에 스페인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2010년 결승전이었는데, 그때도 라 리가 팀이 없는 결승전이었다. 당시는 인터 밀란FC 바이에른 뮌헨이 붙어 인테르가 2대0으로 승리했다.[41] 참고로 현재까지 마지막으로 자국에서 개최된 결승전에서 빅 이어를 들어올린 팀은 1997년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였으며, 뮌헨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유벤투스를 3대1로 꺾고 우승했다. 2012년에는 바이에른 뮌헨은 자국을 넘어 아예 자신들의 홈경기장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결과는... 그래도 1년 뒤에 우승하긴 했다[42] 경기 시작전 입장때는 이안 러시와 토트넘의 전설 레들리 킹이 빅 이어의 귀를 한 쪽 씩 잡고 들어와서 선수 입장로 앞으로 옮겨놓았다. 토트넘이 우승했다면 레들리 킹이 빅이어를 수여하였을 것으로 보인다.[43] 1위는 레알 마드리드 13회, 2위는 AC 밀란 7회[44] 여담으로, 리버풀이 UCL 우승 횟수 6회를 기록하게 되자 오래 된 AC 밀란의 팬들은 조만간 리버풀이 AC 밀란이 세운 챔스 우승 횟수를 따라잡을 것 같다면서 걱정하는 중이기도 하다.[45] 그런데 정작 양 팀 스쿼드를 살펴보면 크로아티아 국적 선수는 리버풀에 소속되어 있고, 크로아티아를 패퇴시킨 프랑스 국적 선수는 토트넘에 소속되어 있다.[46] 그 시기 중 EPL 쪽으로는 특히 13/14시즌의 안타까웠던 순간도 있다.[47] 리버풀은 무려 3패(…), 토트넘은 2무 1패[48] 리버풀나폴리를 다득점으로, 토트넘인테르를 원정 다득점을 통해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참고로 승점과 득실차는 동률.[49] 리버풀나폴리, 토트넘인테르[50] 리버풀바이에른 뮌헨, 토트넘도르트문트[51] 리버풀은 살라피르미누, 토트넘은 해리 케인[52] 리버풀디보크 오리기, 토트넘루카스 모라 왠지 모르게 두 선수 모두 등 번호가 27번이다.[53] 베이날뒴은 바르샤를 상대로 2골, 요렌테는 골은 못 넣었지만 계속해서 공을 따내는 홀딩 업 플레이를 하며 모라의 해트트릭에 기여.[54] 여기서 리버풀의 1승은 18-19시즌 UCL 조별예선 6차전 나폴리와의 경기였다.[55] 1차전 0-2, 2차전 4-5[56] 재미있는 점은 제한맨과 제한토의 상대가 된 두 팀은 에버튼 FC리버풀 FC로 둘 다 머지사이드 팀이었다는 것이다. 이런 어긋난 국뽕 때문에 챔스 8강에서 맨체스터 시티 팬인 아프리카 BJ 강은비가 맨시티를 응원한다고 하자 무개념 손흥민토트넘 팬들이 방송 중에 실시간으로 강은비를 비난했고 강은비는 여기에 사과문까지 올리기도 했었다.[57] 토트넘에서 주전윙백으로 뛴 이력이 있다.[58] 당장 첼시 팬인 장지현 같은 경우는 오히려 자기 팀의 경기인 첼시 중계를 할 때 더 조심한다고 하며 첼시를 더 비판하기도 한다.[59] 그래도 캐스터가 선수의 이름을 틀리게 말하자 정정해주긴 하였다.[60] 그것도 허리선은 하이컷 수준의 지나친 하이레그에다가 앞의 국부를 가리는 천 면적조차 좁았다. 이정도로 파였으니 뒤가 T백인건 놀랍지도 않았을 정도.[61] 처음에는 러시아인 모델로 잘못 알려져서 기사에도 러시아인으로 나와있다.[62] 이 소식을 들은 한 맨시티 팬은 맨유를 향해 맨시티는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하고, 리버풀은 챔스 우승을 했는데 이들의 라이벌인 맨유는 아무것도 얻어낸 게 없다며 조롱을 하기도 하였다. #[63] 2018-19시즌 토트넘의 GK 유니폼은 보라색-주황색-노란색-검은색이었고, 리버풀의 GK 유니폼은 노란색-초록색-분홍색이었다.(홈-어웨이-서드-대체 순) 공식적으로는 리버풀이 어웨이 팀이었기 때문에 알리송 베케르가 초록색의 어웨이 유니폼을 착용하는 것은 맞는 결정이었다. 오히려 토트넘이 검은색 대체 유니폼을 선택한 것이 의문일 수 있다.[64] 이후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인해 포르투칼 리스본으로 장소가 변경되었다.[65] 다만 토트넘은 조별 예선에서도 빌빌대면서 좀 불안한 모습을 일찍이 보여주었다. 특히 뮌헨과의 홈경기에서 무려 2대7로 참패한 것이 압권.[66] 2006년 결승 진출팀인 바르셀로나와 아스널이 둘 다 16강에서 떨어진지 어언 13년만에 일어난 일이다. 공교롭게도 이 중 바르셀로나를 떨어뜨린 팀은 다름 아닌 리버풀.[67] 리버풀은 18-19 시즌 승점 97점이란 엄청난 승점을 쌓고도 단 1점 차로 맨시티에게 밀려 눈 앞에서 우승을 놓쳤던 뼈 아픈 경험이 있었다. 허나 챔스 우승을 기점으로 탄력받아 결국 19-20 시즌 승점 99점을 쌓으며 클럽 레코드를 갈아치웠고, 압도적인 페이스로 꿈에 그리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17-18 시즌 챔스 준우승을 거뒀던 리버풀이 18-19 시즌 챔스 결승전에 다시 올라 끝내 빅 이어를 들어올렸던 경우와 일맥상통한다. 아래의 토트넘 사례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좌절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한 클롭 감독과 리버풀 선수단의 멘탈리티가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68] 이후 포체티노는 약 1년 넘도록 공백기를 가지다가 2021년 파리 생제르맹 FC 감독으로 부임하였다.[69] #[70] 하성운, 김재환, 박지훈, 이대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