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ittle SPARKLE

2집 발매 직후 몇 안되는 인터뷰 중 음원 사이트 'Bugs'와의 인터뷰 당시.
여러 인터뷰에서도 나오지만, 2집때까진 어쿠스틱한 음악을 대중들에게 선보였는데, 2집에서도 1집과는 다른 변화를 주고자 노력했던 모습이 엿보인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스스로 만들어보고자 노력한 앨범. 초기의 루싸이트 토끼를 대표하는 마지막 음반.
대표곡 : 손 꼭잡고, 하프물범(Letter to arctic), 잊혀진 이야기

보기 드문 20대 여성 팝 듀오가 들려주는 고백 같은 음악들

셀프 프로듀싱을 통해 진정한 뮤지션으로 거듭난 루싸이트 토끼의 정규 2집

다가올 계절의 들뜬 기대와 기다림을 담아 소외받고 있는 순간을 반짝일 음악

사랑하는 연인을 위한 가슴 찡한 축하 인사말.

때로는 도망가고 싶은 낯선 현실을 애써 변명하고픈 나에게 보내는 이야기.

수줍은 고백에 생각만해도 두 볼이 따스해지는 풍경과 섣부른 상실감으론 결코 할 수 없는 슬픈 고백.

추억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잊혀질 뿐이기에 조금은 기억해주길 바라는 진심 어린 부탁과 함께.

이제 곧 다가올 계절의 들뜬 기대와 기다림.

그리고 내 손을 잡고 꿈을 향해 함께 날아가 줄 따뜻한 손.

이 모든 것들을 당신을 위해 준비한 루싸이트 토끼의 < A little sparkle >

인디씬에 데뷔 후 처음 몸담았던 파스텔뮤직에서 낸 마지막 앨범으로, 1집의 감미로움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는 곡들로 채워져 있다. 정규 1집 발매시점으로부터 1년쯤 지난 2008년 말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집의 경우 편곡을 스스로 했지만 총괄하는 프로듀서가 있었던 반면, 2집부터 루싸이트 토끼 스스로 셀프 프로듀서로 나서기 시작했기 때문에 어려움을 느꼈다고 인터뷰했었다. 1집의 'In my tin case'가 영화 "내사랑"에 쓰이고, 조예진이 에픽하이의 소품집 앨범에 피쳐링으로 참여하면서 루싸이트 토끼의 이름이 본격 많이 알려지기 시작한 시점에 낸 앨범이다. 이 앨범을 끝으로 루싸이트 토끼는 파스텔뮤직과의 계약이 마무리되고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로 요조와 같이 이적하며, 정규 3집을 내기까지 긴 공백기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