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크(킹스레이드)

날개 달린 천사 컨셉의 남자 영웅. 들고 있는 무기는 일러스트 상으로는 구별하기 힘드나 분명히 활이다. 그리고 화살로는 마탄처럼 보이는 투사체가 나간다. 다른 궁수 영웅들이 방어 관통력에 너무 의존해야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걸 알았는지 자체적으로 방어무시 대미지를 들고 나온 영웅이다.

스킬셋을 보면 알겠지만 온갖 좋은 효과는 다 발라놨다(...) 이 때문에 한동안 강력한 성능으로 결투장에 군림하였으나, 부활 후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 페널티가 붙고, 보호막의 지속시간과 수치가 너프되면서 다소 위상이 꺾였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픽률을 기록하며 결투장에서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영웅. 스킬 메커니즘을 아예 뜯어고치지 않는 한 결투장에서의 입지는 여전할 듯 하다.

과거에는 PVE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는 영웅이였다. 현재도 2초월만 해줘도 6챕터 헬모드까지 하이패스로 밀어버리는 성능을 보여주지만 딱 거기까지다. 스킬 메커니즘 상 1스킬로 표식을 걸어야 2스킬로 제대로 된 대미지를 넣을 수 있는데, 7챕터 헬모드에서는 필드효과로 표식을 주기적으로 지워버리기 때문에 제대로 된 딜이 나오지 않는다. 또한 초월 확장으로 다른 퓨어딜러들의 딜이 획기적으로 강화된 것에 반해 아르크는 유틸 쪽에 초월 특성이 치중되어 있기 때문에 딜면에선 다른 퓨어딜러들에게 못 미친다. 가끔씩 3스킬의 마법면역 효과 덕분에 특정 컨텐츠(챌린지 레이드, 레드 드래곤 하드모드)에서 조커카드로 기용되는 경우는 있지만 그외엔 딱히 사용처가 없다.

현재 대체할 수 없는 사용처가 생겼는데, 바로 왕실 궁수 미궁. 궁수 미궁 보스는 주기적으로 달을 던지는 모양의 공격기를 사용하는데, 아르크 3스킬의 마법 면역 없이는 절대 버틸 수 없는 수준의 딜이 들어온다. 마법 면역을 여러 영웅들이 들고 있지만, 마침 아르크가 궁수이기도 하고 파티원 전체를 보호하는 것에는 아르크만한 영웅이 없기 때문에 딜을 하기보다는 3스 셔틀로 꼭 데려가고 있는 추세.

일본 서버에서는 '아크(アーク)'로 이름이 바뀌었다.메이플스토리 아크와는 전혀 정반대의 컬러와 성격이지만

스토리에서는 9챕터 진입 전 카일과 싸우는 카셀 일행 앞에 아셀리카와 같이 난입하며 등장하는데, 자신이 천족이라는데 대하여 자부심이 매우 강한지 카셀 일행을 '미약한 존재'들이라 부르며 고압적인 대사를 마구 내뱉는다.[스포일러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