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악(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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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핀처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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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BBC는 177명의 국제 영화 평론가들을 대상으로 사상 최고의 21세기 영화 100편을 선정했다.
1위
멀홀랜드 드라이브
2위
화양연화
3위
데어 윌 비 블러드
4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5위
보이후드
6위
이터널 선샤인
7위
트리 오브 라이프
8위
하나 그리고 둘
9위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10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11위
인사이드 르윈
12위
조디악
13위
칠드런 오브 맨
14위
액트 오브 킬링
15위
4개월, 3주... 그리고 2일
16위
홀리 모터스
17위
판의 미로
18위
하얀 리본
19위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20위
시네도키, 뉴욕
21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22위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23위
히든
24위
마스터
25위
메멘토
26위
25시
27위
소셜 네트워크
28위
그녀에게
29위
월-E
30위
올드보이
31위
마가렛
32위
타인의 삶
33위
다크 나이트
34위
사울의 아들
35위
와호장룡
36위
팀북투
37위
엉클 분미
38위
시티 오브 갓
39위
뉴 월드
40위
브로크백 마운틴
41위
인사이드 아웃
42위
아무르
43위
멜랑콜리아
44위
노예 12년
45위
가장 따뜻한 색, 블루
46위
사랑을 카피하다
47위
리바이어던
48위
브루클린
49위
언어와의 작별
50위
자객 섭은낭
51위
인셉션
52위
열대병
53위
물랑 루즈
54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나톨리아
55위
이다
56위
베크마이스터 하모니즈
57위
제로 다크 서티
58위
물라데
59위
폭력의 역사
60위
징후와 세기
61위
언더 더 스킨
62위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63위
토리노의 말
64위
그레이트 뷰티
65위
피쉬 탱크
66위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67위
허트 로커
68위
로얄 테넌바움
69위
캐롤
70위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71위
타부
72위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73위
비포 선셋
74위
스프링 브레이커스
75위
인히어런트 바이스
76위
도그빌
77위
잠수종과 나비
78위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79위
올모스트 페이머스
80위
리턴
81위
셰임
82위
시리어스 맨
83위
A.I.
84위
그녀
85위
예언자
86위
파 프롬 헤븐
87위
아멜리에
88위
스포트라이트
89위
머리 없는 여인
90위
피아니스트
91위
엘 시크레토: 비밀의 눈동자
92위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
93위
라따뚜이
94위
렛미인
95위
문라이즈 킹덤
96위
니모를 찾아서
97위
백인의 것
98위

99위
이삭 줍는 사람들과 나
100위
카를로스
레퀴엠
토니 에드만
같이 보기: 미국 영화, 21세기 영화, 코미디 영화, 비영어권 영화, 21세기 TV 시리즈




조디악 (2007)
Zodiac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범죄
원작
로버트 그레이스미스 - 논픽션 《Zodiac & Zodiac Unmaskes》
감독
데이비드 핀처
각본
제임스 반더빌트
제작
마이크 메더보이
아놀드 W. 메서
브래들리 J. 피셔
제임스 반더빌트
음악
데이비드 쉬어
출연
제이크 질렌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촬영
해리스 사비데즈
제작사
피닉스 픽처스
파라마운트 픽처스
워너 브라더스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파라마운트 픽처스
파일:external/cdn3.iconfinder.com/globe-01-512.png 워너 브라더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2007년 3월 2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7년 8월 1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3년 7월 12일[재개봉]
화면비
2.39:1
상영 시간
157분
162분[감독판]
제작비
6,5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84,785,914
북미 박스오피스
$33,080,084
대한민국 관객수
172,846명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1. 개요
2. 포스터
3. 예고편
4. 시놉시스
5. 특징
6. 출연진
7. 줄거리
8. 평가
9. 흥행
10. 수상 및 기록
11. 살인의 추억과 비교
12. 기타



1. 개요[편집]


미국의 연쇄살인마 조디악 킬러에 관한 데이비드 핀처의 2007년 영화로 실화를 충실히 다뤘다. 제이크 질렌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으나,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조디악 사건을 다룬 영화는 꽤 많지만, 이 영화는 로버트 그레이스미스의 책 <조디악>을 원작으로 하며 아서 리 알렌이 범인의 정체라는 이야기를 따른다. 제이크 질렌할이 배역을 맡은 영화의 주인공 또한 로버트 그레이스미스이다.


2. 포스터[편집]




3. 예고편[편집]


}}}
예고편


4. 시놉시스[편집]


1969년 샌프란시스코의 신문사 앞으로 날아온 연쇄살인범의 편지와 암호문. 그렇게 세상을 공포로 몰아넣고 홀연히 사라져버린 '조디악 킬러'. 하지만 이 희대의 살인마를 잊지 않은 사람들의 인생을 건 추격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5. 특징[편집]


현란한 영상 기법으로 유명한 핀처의 작품[1]으로서는 이례적이게도 우직하고 담담한 스타일의 영화였다는 것도 독특한 부분. 물론 몇몇 장면에서는 특유의 세련된 연출로 그 명성을 재확인시켜 주지만, 일단은 '기본에 충실한' 영화. 이 영화를 기점으로 핀처의 연출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는데, 상당수 관객들은 지루하게 느꼈지만 평론가나 감독 등 업계 사람은 핀처가 드디어 대가의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했다.#

의외로 CG가 많이 동원된 영화이기도 하다. 핀처 작업 특성상 완벽한 통제가 가능한 세트+CG 위주로 갔다고.[2]

2007년 제60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데이비드 핀처로서는 처음. 평은 좋았으나 수상은 못 했다.

이 영화에 나오는 조, 단역들이 훗날 데이비드 핀처 제작의 하우스 오브 카드 혹은 연출한 영화 차기작에도 나오기 때문에 데이비드 핀처 사단 배우들의 연기를 미리 확인하는 재미도 있다.

제이크 질렌할이 자헤드 영화 캠페인 일정으로 산만하고 분주해 연기에 집중을 못하자 데이비드 핀처와 마찰이 생겼다고 한다.#(사실 데이비드 핀처의 촬영장이 매우 빡세기는 하다.)


6. 출연진[편집]


대부분의 출연인물들은 모두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한다.
샌프란시스코 코르니클의 삽화가. 범인을 꼭 잡고 말겠다는 집념하에 조디악 킬러를 끈질기게 추적한다. 실존인물이며, 그가 집필한 조디악 킬러에 대한 책이 이 영화의 원작이다.
조디악 사건을 맡았던 유능한 형사. 해결되지 않는 사건에 지쳐한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기자. 심각한 알콜중독자이다.
데이브 형사의 동료.
변호사이자 작가이며 배우였던 인물.
  • 존 캐롤 린치 - 아서 리 알렌 역
이 영화의 원작 책인 <조디악>에서 조디악 킬러의 정체로 지목된 실존인물이다.


7. 줄거리[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재개봉] [감독판] [1] 박찬욱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바이퍼 카메라로 촬영되었는데 박찬욱은 촬영 전에 이 카메라로 촬영 중이던 조디악 촬영 현장을 방문해 핀처에게 관련 기술의 자문을 구했다.[2] 이 때문에 디지털을 싫어하는 쿠엔틴 타란티노는 이걸 영화로 보느니 차라리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게 더 재밌겠다며 혹평했다.


1969년 7월 4일 캘리포니아주 벌레이오, ‘마이크 마조’와 ‘달린 페린’은 한적한 공터의 자동차 안에서 밀회를 즐긴다. 얼마안가 마이크는 한 붉은색 자동차가 자신들을 미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곧 차 안의 의문의 남자는 마이크와 달린에게 다가와 무참히 총을 난사한 후 자리를 떠난다.[3]

4주 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신문사의 삽화가 ‘로버트 그레이스미스’는 신문사 편집장에게 발송된 한 통의 편지를 발견한다. 편지의 발신자는 자신이 작년 성탄절 호숫가의 십 대 살인 사건과 이번 7월 4일 벌레이오 살인 사건의 범인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크로니클을 비롯한 신문사 3곳 에게 편지와 함께 자신의 정체가 숨겨져 있는 각기 다른 암호를 첨부했고, 이를 금요일 오후까지 신문 1면에 싣지 않으면 무차별적인 살인을 저지르겠다고 경고한다. 사건 담당 기자인 ‘폴 에이버리’는 벌레이오 경찰서의 ‘잭 뮬라넥스’ 경사에게 전화해 성탄절과 7월 4일에 있었던 미제 살인 사건의 존재를 확인한다. 3일 후, 한 역사 교사 부부가 암호를 풀어 크로니클 신문사로 제보한다. 그 후 또 다른 편지가 도착하고 범인은 자신을 ‘조디악’이라고 칭하며 7월 4일의 범행을 자세하게 서술한다.

1969년 9월 27일, 캘리포니아주, 나파, ‘브라이언 하트넬’과 ‘세실리아 셰필드’는 공원에서 데이트를 즐긴다. 그때 조디악의 문양이 그려진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가 두 사람에게 총을 겨눈 채 다가온다. 그는 이들의 손과 발을 밧줄로 묶고 바닥에 엎드리게 한 후 칼로 무참히 난도질한다.[4] 그 후 범인은 이들이 타고 온 폭스바겐에 범행 시간과 범행 도구를 적어놓은 후 나파 경찰청에 자신의 범행을 알린다. 한편 로버트는 범인의 편지 속에 등장한 ‘가장 위험한 게임’이라는 어구가 동명의 고전 영화의 제목임을 알아차린다.

2일 후, 한 택시 기사가 뒷좌석에 승객을 태우고 조디악에 대한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운전하고 있다. 목적지에 도착해 택시가 정지하자 뒤에 탄 승객이 기사의 목에 총을 발사해 살해한다. 그리고 차에서 내려 앞 좌석으로 이동하고 이를 본 아이들이 경찰에 신고한다. 샌프란시스코 경찰국 ‘데이브 토스키' 형사는 한밤중에 범행 소식을 듣고 동료 ‘윌리엄 암스트롱’ 경위와 함께 현장으로 출동한다. 현장에는 범인의 장갑과 지난 살인 사건 때와 같은 9mm 루거 권총탄이 발견되었다. 데이브는 범인이 범행 후 일부로 피범벅인 앞 좌석에 앉은 사실(암스트롱은 돈 때문에 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셔츠를 자르기 위한 것이었다. ) 발견하고 목격자인 아이들을 찾아가 범인의 인상착의가 다부진 체격의 백인 임을 알아낸다.

다음 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신문사 편집장에게 은 택시 기사의 피 묻은 셔츠 조각과 함께 조디악으로부터의 세 번째 편지가 도착한다. 어제 워싱턴 가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과 노스베이 살인 사건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히며 자신을 잡지 못한 경찰들의 허술한 순찰을 조롱한다. 끝으로 조만간 스쿨버스를 덮쳐 아이들을 살해하겠다는 충격적인 범행을 예고한다. 10시간 후, 데이브는 새크라멘토의 필적 감정사 ‘셔우드 모릴’을 찾아가 조디악의 편지를 맡긴다. 암스트롱은 뮬라넥스 경사에게 생존자인 마이크가 퇴원하자마자 도망갔다는 소식과 나파 경찰서의 ‘켄 날로우’에게 범인이 군대에서만 파는 군용부츠를 신고 있었다는 정보를 전해 받는다.

10월 22일, 조디악은 티비쇼에서 변호사 ‘멜빈 벨라이’와 통화하길 원하고 데이브와 암스트롱은 그를 방송국에 데려다준다. 예정대로 멜빈은 방송에서 조디악과 전화통화하고 약속된 장소에서 만나기로 하지만 그는 나타나지 않았고 하트넬은 전화 목소리의 주인이 조디악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2주 반 후, 샌프란시스코, 폭탄 제조법과 함께 또 다른 암호를 보낸 조디악은 더 이상 자신의 범행을 알리지 않은 채 살인을 하겠다고 통보한다. 데이브는 암스트롱에게 조디악의 편지에 나온 폭탄제조장치가 있다고 추정되는 그의 집 지하실에 대해 언급하며 캘리포니아에는 지하실이 드물다고 말한다. 1달 반 후, 성탄절, 조디악은 멜빈에게 직접 9번째와 10번째 희생자를 예고한다.

1970년, 3월 22일, 캘리포니아, 머데스토 인근 132번 도로, ‘캐슬린 존스’는 그녀의 갓난아이와 함께 운전하는 중 한 남자가 그녀의 자동차 뒷바퀴가 느슨해졌다며 뒷바퀴를 조여준다. 얼마 안 가 그녀의 자동차 뒷바퀴가 완전히 빠져버리고 캐슬린은 주유소까지 태워주겠다는 남자의 호의에 아이와 함께 차에 탄다. 하지만 자동차는 주유소를 지나쳐버리고 남자는 그녀를 죽인 후 아이는 창밖으로 던지겠다는 말을 한다. 캐슬린은 자동차에서 아이와 함께 뛰어내리고 무사히 사람들에게 구조된다.
4주 후, 조디악은 캐슬린 납치 사건을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히지만 폴은 신문기사에 나온 내용 그대로 조디악이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5] 조디악은 자신의 상징을 조디악 시계 로고를 훔쳐 사용하고 있었고 관심을 얻기 위해 자신이 저지르지 않는 사건들을 자신의 범행으로 알려 왔던 것이다.[6]

1970년 10월 11일, 폴은 조디악으로부터 살해 협박으로 보이는 피 묻은 셔츠 조각을 받는다.[7]자신을 지키기 위해 사격 연습을 하던 폴은 리버사이드에서 익명의 제보를 받아 제보자[8]와 만나기로 한다. 그는 제보자로부터 1966년 리버사이드 살인 사건 범인이 그 당시 언론에 보낸 편지를 건네받았다. 그는 곧바로 필적감정소에 의뢰해 편지 속 필체가 조디악의 그것과 동일하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이 사건이 조디악의 최초 범행임을 보도한다. 이 소식을 뉴스에서 접한 데이브와 암스트롱은 곧바로 리버사이드 경찰서로 가 경감으로부터 1966년 살인 사건의 전말은 물론, 폴이 자신들이 올 것이며 편지 속 범인이 조디악이 아니라고 했다는 사실까지 전해 듣는다. 헛걸음한 데이브는 경찰서 앞에 서 있는 폴에게 욕을 하며 떠난다.[9]

8개월 후 캘리포니아 토런스, 데이브와 암스트롱은 ‘돈 체니’[10]라는 남자를 만나 조디악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다. 그 정보는 즉슨 1968년에 '아서 리 앨런' 이라는 남자가 조디악이라는 별명을 짓고 성추행으로 일하던 학교에서 잘려 애들을 쏘아 죽이겠다는 말을 했으며 조디악의 범행 현장인 베리에사 호수를 간 적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리의 필체는 조디악의 필체와 다르지만 그가 양손잡이일 가능성을 믿는 데이브는 그가 일하는 벌레이오 정유공장에 찾아가 그와 대화를 나누고 아주 유력한 용의자라 확신하게 된다.[11] 데이브는 리의 동생인 '존 앨런'을 찾아가고 그의 부인 '캐서린 앨런'은 특정한 단어의 철자[12]를 틀리는 조디악의 실수가 리의 편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셔우드는 리의 필체를 감정하고 그가 조디악이 아니라고 말한다. 뮬라넥스 경사 역시 자택 수색영장이 기각되었다고 전한다.

1년 후 1972년, 샌프란시스코, 암스트롱은 캐서린으로부터 리가 산타로사의 트레일러에 산다는 말을 듣는다. 데이브는 셔우드의 제자인 또 다른 필적 감정사 ‘테리 파스코’를 만나고 그에게 리와 조디악의 필적이 일치한다는 말을 듣는다. 그의 범행을 입증할 증거물들을 찾기 위해 영장을 발급받는데 성공한 데이브와 암스트롱은 산타로사에 있는 리의 트레일러에 가서 가택수사를 하지만 조디악과의 옷 치수가 같다는 것 외에는 아무 단서도 찾지 못한다. 탄도, 지문, 필체 모두 불일치라는 결과가 나오고 그가 범인이 아니라는 대답만 돌아온다.

4년 후 1976년, 조디악 사건에 지친 폴과 암스트롱은 사건에서 손을 뗀다.[13] 그러나‘멜라니’와 재혼한 로버트는 여전히 조디악 사건에 매달려있다. 로버트는 조디악 사건의 모든 기록들을 살펴보고 조디악이 첫 번째 피해자인 달린을 알고 있었으며[14] 그녀의 페인팅파티에 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러자 데이브는 로버트에게 조디악이 멜빈의 집에도 직접 전화했고 멜빈의 가정부에게 오늘이 자신의 생일[15]이라고 했다는 말을 한다. 집으로 돌아온 로버트는 누군가에게 조디악이 누군지 알려주겠다는 전화를 받는다. 전화 속 의문의 남자[16]는 조디악의 이름이 ‘릭 마셜’이며 그의 살해 현장을 촬영한 필름을 보관하고 있는 남자, '밥 본' 을 찾아가라고 말한다.[17] 한밤중, 로버트는 의문의 전화를 받고 조디악으로 추정되는 남자의 무언의 거친 숨소리를 듣는다. 한편 나파 경찰 켄은 수사 당시 릭 마셜이 가장 유력한 용의자였으며 그가 해군이었고 영사 기사 일을 했다고 알려준다.

1978년 4월 25일, 편집장에게 조디악의 편지가 발송되고 데이브의 이름이 언급된다. 크로니클 칼럼리스트 ‘모핀'[18] 은 대중의 이목을 끌기 위한 데이브의 자작극으로 언론에 보도한다.[19] 로버트는 이제 아이들까지 동원해 사건에 대해 조사하다가 조디악의 마지막 암호문까지 해독해낸다.[20][21] 그 이후 로버트는 밥 본과 접선해 그의 차를 따라 그의 집으로 간다. 로버트는 나가기 전에 아내 멜라니와 언쟁을 벌인다. TV에 나가 얼굴을 노출해 가족 모두가 위험해진다는 것. 왜 이렇게까지 조디악 사건에 매달리냐는 멜라니에게 로버트는 범인이 누군지 알아야겠고 아무도 안 하기 때문에 한다고 말한다. 본은 조디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영화를 언제 상영했는지 알려준다며 로버트를 지하실로 안내한다.[22] 지하실에서 이야기 도중, 위층에서의 인기척을 느낀 로버트는 불길한 예감에 서둘러 계단을 뛰어 올라가 짐을 챙겨 현관문을 열지만, 문은 잠겨있었다. 본이 다가와 열쇠로 문을 열어주자 로버트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친다.[23] 집으로 돌아온 로버트는 멜라니가 아이들을 데리고 친정으로 가버린 걸 알게 된다.

로버트는 교도소에 수감 되어 있는 달린의 동생인 ‘린다 페린’을 만나러 간다. 그는 린다에게 페인팅 파티에 왔었고 달린을 미행하곤 했던 의문의 남자에 대해 물었고 린다는 그의 이름이 ‘리’ 였음을 기억해낸다. 로버트는 발레리오 경찰서로 달려가 달린의 기록에서 린다가 말한 리라는 사람이 멕시코에서 선물을 사줬다는 증언을 발견한다.[24] 그날 밤 친정에 가있던 멜라니가 와 아이들에겐 아빠가 있어야 하니 책을 빨리 끝내라며 '그레이스미스 복사본'이라 적힌 파일을 두고 나간다. 파일에는 우편으로 배달된 아서 리 앨런의 면허증이 있었고, 로버트는 그의 생일이 조디악이 멜빈의 집에 전화했었던 날짜와 일치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깨닫는다. 데이브는 로버트에게 앨런이 자신에게 보낸 편지를 보여주고 이들은 앨런이 교도소에 수감 되어 있는 동안에는 아무런 편지가 발송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말한다. 로버트는 결정적으로 리가 살았던 곳은 달린이 일하는 식당과 45m 밖에 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말하고 리가 범인임을 확신하지만, 데이브는 증명할 자신이 없고 일단 책을 마무리하라는 충고를 남긴다.

이윽고 자기 혼자서 리가 일을 하고 있던 철물점을 찾아가 그와 독대하는 로버트. 로버트가 단순한 손님이 아님을 금새 깨달은 리도 그를 험악하게 노려보지만, 다른 손님이 들어오자 별 수 없이 모른 채 한다. 그리고 아내에게 말했던대로 리의 눈을 보면서 진범이 맞다는 느낌을 확실하게 받은 로버트도 그 자리를 뜬다.

1991년 8월 16일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 공항 자판대에는 베스트셀러가 된 로버트의 책 ‘조디악’이 진열되어 있다. ‘조지 바워트’ 형사[25]가 귀국하는 마이크에게 용의자들의 사진을 보여준다. 그러자 마이크는 망설임 없이 아서 리 앨런의 사진을 고르며 자신을 쏜 사람이 틀림없다고 말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이후 조디악 사건 관계자들의 후일담들이 나오는데, 마이크의 증언 덕에 다시 용의자를 리로 확정한 발레리오 경찰청이 즉각 기소 회의를 열려 했으나 하필이면 리가 기소회의 바로 전날에 심장마비로 사망해서 기소는 실패했다고 한다. 리의 사후 조디악의 편지에서 검출된 유전자를 리의 것과 대조했지만 다른 걸로 나왔다는 결과는 덤.

폴 에이버리는 2000년에 결국 폐기종으로 사망했고, 데이브는 1989년 경찰직을 아예 은퇴했으며, 마지막으로 주인공인 로버트는 리의 사후부터 더이상 집에 의문의 전화가 오지 않아 가족들과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조디악 사건은 결국 종결되었으나 여전히 발레리오, 나파 등 조디악 사건의 영향을 받은 지역에서는 리를 유일한 용의자로 삼고 그의 유죄를 증명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여운을 남기는 엔딩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8.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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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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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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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발자국만을 따라가는 무서운 집중력.

- 이동진 (★★★★★)


소셜 네트워크도 물론 걸작이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조디악을 가장 좋아합니다. 핀처 감독님 작품 중에. 물론 세븐이나 소셜 네트워크나 벤자민 버튼이나 많은 걸작들을 만드셨지만.

이 영화가 가진 느리게 서서히 스며드는 결코 서두르지 않는.. 천천히 옷이 빗물에 젖듯이.. 천천히 스며드는 공포감과 무력감 같은게 있어요. 흔하게 겪을 수 있는 영화적 체험은 아닌거 같아요. 그래서 이 영화를 볼때는 당일날과 그 전날에 몸을 충분히 휴식을 하고 몸에 컨디션이 좋은 상태에서 하루 종일 핸드폰도 끄고 정말 푹 젖어들어서 보기를 권합니다.

봉준호 #



9. 흥행[편집]


흥행은 기대에 못 미쳤는데(제작비는 6천 5백만 달러) 미국 첫주 흥행 1천 3백 9십만 달러로 시작하여 최종 3천 3백만달러에 그쳤고, 전세계 흥행 8천 4백만 달러를 기록하여 에일리언 3 이후로 최악 흥행을 기록했다.# 한국 흥행도 관객수 17만명에 그쳤다.


10. 수상 및 기록[편집]


  • BBC 선정 21세기 최고의 영화 12위 #

  • 시네마홀릭 선정 21세기 최고의 영화 12위 #

  • 플레이리스트 선정 21세기 최고의 범죄 영화 3위 #

  • 테이스트 오브 시네마 선정 21세기 최고의 범죄 영화 1위 #

  • 인디와이어 선정 21세기 최고의 범죄 영화 1위 #


11. 살인의 추억과 비교[편집]


'형사가 실제로 일어난 연쇄살인 미제 사건을 추적한다'는 소재와 '혼란스러웠던 당대의 사회상'을 간접적으로 그린 공통점 때문에 봉준호의 《살인의 추억》과 비슷한 점이 많고, 어떤 장면은 꽤 비슷하기까지 하다. 특히 소녀에게 범인의 특징을 묻자 평범하다고 대답하는 장면. 이 때문에 감독 데이빗 핀처가 살인의 추억을 인상깊게 봤을 거라는 추측도 있다. 일단 핀처는 아직까지 살인의 추억을 언급한 적은 없고, 봉준호도 핀처와 대화해본 적이 없어서 봤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봉준호의 또 다른 영화 괴물은 재밌게 봤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봉준호는 이 영화에 비해서 감독의 전작 Se7en은 완전 아기 영화, 유치원 애가 똥 싸는 영화라고 했고, 자신의 영화 살인의 추억은 어떻게든 흥분시켜보려고 아등바등거리는 감정적이고 질질싸는 영화라고 하면서, '조디악'을 자신의 베스트 영화 탑 10중 하나, 연쇄살인마 영화 탑 5 중 하나[26]로 뽑으며, 자신은 죽었다가 깨어나도 이런 영화는 만들지 못할 것 같다며 매우 높은 평가를 했다. 봉준호가 조디악에 대해 언급한 내용[27]

시네마토크 영화제에서는 조디악을 선택해 관람을 하고 관객들과 조디악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봉준호는 오히려 조디악이 먼저나왔으면 살인의 추억이 표절작이라는 논란에 빠젔을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점 때문에 한국 개봉 당시에는 미국판 살인의 추억이라는 식으로 홍보를 했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다른 성격의 영화였기에 당연하게도 흥행에 실패했고, 당시 네이버 영화 평점엔 지루하다고 혹평하는 경우가 상당수였다.

살인의 추억이 풍자드라마에 더 중점을 두었다면, 조디악은 다큐멘터리에 가까울 정도로 사실의 나열과 재구성에 중점을 두었다는 차이가 있다.

봉준호 감독은 2012년, 2022년 사이트 앤 사운드 선정 역대 최고의 영화 투표에서 조디악을 역대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꼽았다.


12. 기타[편집]


  • 극 중에서 데이브 토스키와 로버트 그레이스미스가 극장에서 영화 더티 해리#더티 해리를 보는 장면이 있다. 데이브 토스키는 영화를 끝까지 보지 않고 나오고 로버트 그레이스미스가 나온 다음에 데이브에게 인사를 건네면서 영화의 결말이 칼라한의 개인 응징 엔딩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를 두고 데이브 토스키는 실제 형사가 해야 할 절차를 무시한 것이라고 평한다.

  • 오줌 누나 보지라는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서 이 된 대사가 바로 이 영화에서 나온 대사다.#,#,#

  • 재밌게도 주연으로 나온 제이크 질렌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모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주/조연으로 출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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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달린은 사망했지만 마이크는 살아남았다.[4] 역시 셰필드는 죽고 하트넬은 살아남았다.[5] 조디악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경찰 총격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기사가 보도된 지 2일 후에 잡혔다.[6] 지금까지 확인된 살인은 벌레이오에서 3명과 베리에사에서 1명, 그리고 택시 기사가 전부였다.[7] 자신을 동성애자로 묘사한 폴에게 한 일종의 살해 협박으로 보인다.[8] 리버레이크 경감으로 밝혀진다.[9] 경찰인 자신들에게 말도 안 하고 중요한 정보를 언론에 흘린 폴과 경찰도 아닌 기자에게 중요한 사건 정보를 넘긴 리버사이드 경찰에게 큰 화가 났다.[10] 리의 동생인 존의 룸메이트였다.[11] 리는 자신이 범행 당일날 하트넬과 셰필드를 만났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차에서 피 묻은 칼을 발견하고 이를 신고한 이웃이 죽었다는 말을 한다. 결정적으로 그는 조디악 시계를 차고 있었고 그는 ‘가장 위험한 게임’이라는 책을 좋아했다.[12] 두 사람 모두 Christmas를 Chrismass로 쓴다.[13] 폴은 크로니클을 퇴사했고 암스트롱은 전출간다.[14] 조디악이 범행 직후 달린과 그의 가족의 집에 전화했다.[15] 12월 18일.[16] 그다음 날 셔우드를 찾아가 ‘월리스 페니’라는 사람이 그에게 조디악의 이름을 알려주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17] 조디악의 친구인 밥 본은 보관 중인 필름이 살인 영상인지 꿈에도 모르고 있다.[18] 데이브를 칼럼 속 인물로 쓴 적 있고 데이브는 그에게 익명으로 계속 써달라는 편지를 보냈다.[19] 이로 인해 데이브는 강력계에서 퇴출당한다.[20] 폴은 술집에서 뉴스로 이 사실을 보고는 "그래. 지랄맞은 도서관."이라며 뇌까린다. 이때의 폴은 호흡기까지 갖고 다니는데도 담배를 피우는 등 아주 좋지 못한 상태이다.[21] 사실 로버트는 앞의 역사 교사 부부가 암호를 풀어내기 전에 도서관에서 빌린 존 라핀의 'CODES AND CIPHERS: SECRET WRITING THROUGH' 등의 책을 이용해서 암호를 풀어낸 적이 있다.[22] 로버트는 이때 캘리포니아에 지하실이 있는 집은 드물다는 말을 기억하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다.[23] 지하실 장면 이 영화에서 가장 긴장되고 무서운 장면으로 꼽힌다.[24] 나파 사건에서 조디악이 멕시코로 간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25] 발레리오 경찰청의 뮬라넥스 경위의 후임.[26] 큐어, 조디악, 짙은 선홍색, 양들의 침묵, 복수는 나의 것[27] Cine21, 정성일과 허문영의 씨네산책 봉준호 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