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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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등장인물. 이름은 닭날개(手羽/てば)에서 따왔다.
바람의 신수 바 • 메도 진입 퀘스트에서의 조력자. 독수리 모습을 한 성인 리토족 전사로, 전반적인 색상이 파랑 남색 계열에 손가락과 머리카락 사이사이에 하얀색 피부를 띤 리발과는 완벽히 대조적으로 테바는 전신이 하얀색 깃털로 뒤덮여 있고 손가락을 이루는 깃털 색상이 파란색이다. 성별은 남성으로 사키(サキ/Saki)란 연분홍색 참새형 여성 리토와 자신의 깃털 색을 물려받은 튤리(チューリ/Tulin)라는 귀엽고 어린 남자 아이를 각각 아내와 아들로 둔 유부남이다.[3]
리토족들 가운데서도 눈에 띄게 신장이 매우 크고 건장한 체격을 갖춘 호걸이며,[4] 비행 실력도 현재 리토족들 중에선 가장 뛰어나다. 전사답게 냉정 침착하나 마음 한 구석은 굳세고 뜨거운 성격, 그리고 전사인 자신에게 걸고 있는 고고한 긍지와 자존심을 갖추었다.[5] 허나 겉모습을 제쳐두고 사키와 하츠의 증언에 따르면 고집불통에 충동적이고 욱하는 성깔을 지녔으며 한 번 하기로 다짐한 바를 절대로 그만 두지 않고 물러서는 법이 없다고 한다.[6] 다른 전사들처럼 역사에 발자취를 남긴 하이랄 다섯 영걸 중 하나이자 "바람 그 자체"에 어울리는 최상의 공중 곡예사로 각인되어 있는 영걸 리발을 "리발 님(Master Revali)"이라 경칭하며 원대한 존경심을 품고 있다.[7]
링크의 조력자 4인 중 결혼한 2명 중 하나이고, 유일하게 자식이 있고 영걸과 혈연 관계가 없는 인물.[9]
리토족 남성이 다 그렇다지만 테바 역시도 중증 리발빠, 아내의 말로는 아들을 리발처럼 키운다는 것이 입버릇이라고 할 정도
2. 작중 행적[편집]
2.1.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편집]
어느 날, 산들바람처럼 창창하고 평화로웠던 리토의 마을의 수직 상공에서 맑은 하늘 위의 날벼락 같이 출현한 바 메도가 주변 하늘을 활공하는 리토들을 하나 둘씩 급습, 포격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자 본인을 비롯한 모든 리토들이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없게 되었다는 모욕적인 사실에 리토의 자존심이 짓밟혔다고[10] 느낀 그는 장로 칸의 절실한 만류에도 날개짓을 멈추지 않고 절친 하츠와 함께 폭주하는 메도를 타개하기 위해 과감히 상공으로 올라가서 메도를 공략하려 힘썼으나 침입자를 감지한 메도가 가동시킨 공중 포대에서 날아오는 포격을 하츠가 그대로 들이받아 응급 처치가 시급할 만큼 심각한 중상을 입자 테바는 부상당한 친구를 겨우 부축한 채 마을로 가까스로 생환했다.
그럼에도 테바는 실패로 끝난 공략을 이번에는 혼자서라도 꼭 성공시켜야 한다는 마음에 불을 키고 애써서 준비를 하던 중, 똑같이 바 메도에 날아 오르기 위해 자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미지의 이방인 링크의 부탁을 받는다.[11] 테바는 전사의 자존심을 내세우며 냉정하게 거절했지만 도움을 보태주겠다는 그의 간곡한 청원에 마음을 바꾼다. 대신 테바는 조건을 내세워 비행 훈련장의 표적을 맞춰보라고 한다. [12]
링크! 힘내!
하일리아인 링크가 리토들의 비행 수련장의 표적들을 시간 내에 맞추는 솜씨를 선보이자 그 실력에 감탄하며 연사 속도가 일반 활보다 빠른, 자신이 들고 있던 매 활과 20여 개의 폭탄 화살까지 증정해준 뒤, 링크를 자신의 등 위에 태워 바 메도가 평정한 상공으로까지 데려다 준다. 이때 바 메도의 주의를 유인할 미끼로서의 역할을 다하다가[13] 레이저 포대에 한쪽 다리를 다치는 부상을 입어 링크가 바 메도에 탑승하는 것까지만 도와주고 후퇴한다. 본인이 입은 상처가 별로 크지 않다고 링크를 안심시키기는 하나[14] 신수 정화 전까지는 비행훈련장에서 홀로 상처를 감싸고 있다. 상처를 입는 것마저 불사하면서까지 도와준 링크가 메도의 저주를 풀어 동경하는 리발의 혼을 자유의 몸으로 만들어주었으니 리발이 100년 동안 영혼만 남은 상태로 신수 안에 갇혀있던 것을 알 수는 없겠지만 그로서는 눈부신 영광이 되었을 듯 하다.
바 메도 정화 퀘스트가 완료되면 다행히 부상에서 말끔히 쾌유한 상태에서 링크가 찾아오자 아내에게 네가 영걸님의 후예인 것을 들었다고 하고, 링크는 테바에게 진실을 알려주려고 하지만[15] 테바가 그 전에 "설마 네가 하일리아인 영걸님 본인인 것 아냐?"라고 물어본 뒤 링크의 대답이 돌아오기도 전에 자신 스스로 그럴 리가 없다며 웃고, 영걸님들은 100년 전 모두 재앙 가논에 의해 당했으며 설령 살아있다고 해도 100살이 넘은 노인일 것이라 얘기하며 결국 링크의 정체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게 된다.
자신의 아들인 튤리가 깬 상태에서 말을 걸면 아들과 함께 비행훈련장으로 향하는데, 이때 아들 앞에서만큼은 냉정함을 보이지 않는 한 아이의 아버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후 비행훈련장에서 했던 공중 활쏘기를 튤리에게 보여주면 사례금을 준다.
2.2. 젤다무쌍 대재앙의 시대[편집]
- 플레이어블 캐릭터로서의 테바는 젤다무쌍 대재앙의 시대/등장인물 참조.
재앙 가논의 봉인이 풀릴 날, 신수 내부에서 커스 가논과 싸우던 리발이 위기에 처했을 때 백년 후 미래에서 온 가디언 테라코의 능력으로 윤돌을 비롯한 미래의 전사들이 영걸들을 도와주러 나타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바람의 커스 가논이 이들의 천적이라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지원으로 나타난 젤다 일행 덕분에 무사히 격퇴한다. 이후 바 메도에 조종하는 리발의 보조를 맡아 주변 몬스터와 아직 죽지 않고 살아있었던 바람의 커스 가논까지 한꺼번에 쓰러뜨린다.
다른 미래의 전사들과는 달리 리발과 혈연적으로 별 관계가 없기 때문에 큰 유대감을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테바 본인이 리발을 존경하는 영웅으로서 존경을 표하고, 리발도 그런 태도가 싫지는 않은 모양이지만 재앙 가논 토벌이 끝난 후 미래로 돌아가는 테바에게 끝까지 츤츤댄다. 다만 그 때문에 영걸들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다른 인물들과 달리 좋은 경험을 했다며 깔끔하게 헤어졌다.
DLC에서는 리발이 자신과 날개깃 색이 똑같은 리토족 아이를 봤다는 말을 하자 다급히 그 아이를 찾아야 한다며 대삼림으로 향한다. 테바의 짐작대로 리발이 봤다는 리토족 아이는 아들인 튤리였고 이후 리발과 리토족 대장의 보조로 마물들을 쓰러뜨리고 안전한 장소까지 피신하는데 성공한다. 참수리의 활을 다룰 정도로 강해지겠다는 튤리의 말을 들은 리발이 언젠가 자기 못지 않은 바람을 다루는 전사가 될지도 모르겠다며 말하자 적어도 자신은 뛰어넘어야하지 않아야겠냐며 야숨 시절에도 보여주었던 아들을 전사로 키우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내는 한편 튤리가 리발 흉내를 내자 빵 터져서 웃다가 리발의 눈치를 보며 웃음을 멈추고, 리발이 웃으며 괜찮게 반응하자 다시 웃기 시작한다.
2.3.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편집]
노쇠한 칸 족장의 뒤를 이어 리토 마을의 족장이 된 상태로, 전선에서 일단 물러나서 마을을 이끌고 있다. 아들 튤리가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싶어 하지만, 아직 나이가 어려 전투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결국 튤리는 집을 떠나 링크를 따라가 바람의 현자로 각성하게 되고, 그 모습을 보고 튤리를 인정해 참수리의 활을 튤리에게 넘겨준다. 일단 전작과 다르게 참수리의 활을 쓸 수 있을 정도로 강해진 모양으로, 튤리에게 참수리의 활을 물려준 이후에는 자신이 쓸 활을 만드는 김에 링크에게도 만들어 주겠다고 제안한다. 본작에서도 참수리의 활을 얻는 방법은 이렇게 제작하는 방법이 유일하다.[16]
3. 능력[편집]
리발의 사후 현 리토족 중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을 지닌 전사로 보인다. 비행의 경우 테바를 따라갈 자가 없다고 하츠가 말할 정도 하지만 총합적인 능력치를 보면 리발의 하위호환에 가깝다. 비행 실력은 바 메도의 시선을 끌어 미끼 역할을 맡을 정도로 출중하지만, 리발처럼 리발의 용맹이라는 특수한 기술을 지닌 것도 아니고, 신체 능력과 궁술 실력도 한 수 아래다.[17] 본인도 이를 알기 때문에 더 열심히 단련해서 리발을 따라잡을 것을 다짐한다.
그 대신 동족들을 이끌고 화합시키는 행정 업무 능력이나 리더십은 뛰어난지 티어스 오브 더 킹덤 시점에서는 은퇴한 칸의 후임을 그대로 승계하여 리토족의 현 족장이 되었다. 자식농사 역시 크게 성공했는데, 테바의 아들인 튤리는 젤다무쌍에서 어린 나이에 리발의 용맹을 약간이나마 따라하는데 성공해 영걸인 리발에게 (어린 애 치고는) 제법이라는 말을 들었고, 왕국의 눈물에서 테바의 뒤를 이어 조력자로 활약할 뿐만 아니라 바람의 현자로 각성하고, 그 무겁다는 참수리의 활을 어린 나이에 훌륭히 사용해 내면서[18] 아버지와 리발을 뛰어넘을 만한 차세대 리토족 전사로서의 장래성을 입증했다. 후속작에서는 유일하게 조력자의 역할에서 제외되었지만[19], 그에 대한 위로 삼아 하나뿐인 외동아들을 언젠가 리발처럼 종족의 미래를 이끌어갈 위대한 전사로 키우고 말겠다는 소망이 이루어진 셈.
4. 관련 문서[편집]
[1] 본인 트위터에 자신이 좋아하는 종족을 연기한다고 밝혔는데, 문조를 좋아하는 것을 보아서는 리토족일 것으로 추정된다.[2] 리발, 데크나무와 동일하다.[3] 일본의 닭날개고기는 윙 부분을 테바사키(手羽先), 봉 부분을 테바모토(手羽元)라 부르는데, 부부의 이름을 합치면 테바사키가 되며, 테바사키는 나고야의 유명한 음식이기도 하다. 아들 튤리는 튤립 치킨(チューリップチキン)에서 유래하여 테바모토, 즉 닭봉을 뜻한다.[4] 심지어 키를 비교하면 리발보다 장신이다. 하지만 전사가 아닌 카시와보다는 작다. 다만 그와는 별개로 리발보다 힘이 떨어진다고 한다. 참수리의 활의 경우에도 본인은 리발만큼 잘 다루지는 못한다고 말한 적도 있다. 그래도 친구인 하츠가 비행 능력으로는 따라올 자가 없다고 한 점, 대재앙의 시대에서 그 리발이 테바를 칭찬하는 점을 보면 리토족 중에서도 특별히 뛰어난 전사는 맞다.[5] 자존심 때문인지 메도에게 포격당했음에도 비행 훈련장에 남아 있었다.[6] 하츠도 혼자서 바 메도를 상대하러 간 테바를 두고 아내와 자식을 좀 생각해 줄 수는 없는 거냐며 링크에게 말한다. 하츠 본인도 유부남에 딸을 둔 아버지다 보니 그렇게 생각하는 모양.[7] 그렇기에 외동아들 튤리를 장래에 리발과 견줄 수 있는 최고의 전사로 육성하려는 커다란 야심을 가졌지만 사키는 사랑하는 하나 뿐인 아들의 안전이 많이 걱정되어 전사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8] 젤다무쌍에서 이 둘이 만나는데 테바가 리발이 츤츤대는 모습을 보며 영걸님에게도 저런 일면이...라고 말하는 걸 보면 몰랐던 듯하다.[9] 작중 리발이 테바의 조상이라는 암시는 어디에도 없다. 시드, 윤돌, 루쥬는 각각 미파의 동생, 다르케르의 후손, 우르보사의 후손이라서 공식적으로 혈연이라는 것이 확실하다.[10] 실제로 경비병에게 말을 걸면 저 바 메도 때문에 날지도 못하고 이게 뭐냐고 푸념한다.[11] 칸과 사키의 말을 듣기 전에 비행 훈련장에 가면 아무도 없다.[12] 주어진 시간은 3분이며 이 시간 내에 표적을 5개를 맞춰야 한다. 5개를 맞추면 자동적으로 다음으로 넘어간다. 표적들은 여기 저기 널려 있으므로 어렵지 않다.[13] 이때 테바가 포대 근처를 알짱거리기 때문에 잘못하다가 폭탄 화살로 테바를 맞추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일어나기도 한다.[14] 일본판 한정. 북미판에서는 단지 상처가 낫기를 바랄 뿐이라고 이야기한다.[15] 테바와 마찬가지로 링크를 100년 전의 하일리아인 영걸의 후예로 잘못 알고 있던 족장인 칸과 테바의 아내인 사키에게는 딱히 사실을 알려주려 하지 않았으나, 잠시나마 함께 메도에게 맞섰던 정 때문인지 유일하게 테바에게는 진실을 알려주려고 한다.[16] 다만 링크가 얻는 참수리의 활은 영걸을 상징하는 푸른색 천이 없고 푸른색 천이 있는 버전은 튤리에게 물려준것이다.[17] 궁술은 그렇다 쳐도 리발보다 덩치가 큰 테바의 근력이 리발의 활 '참수리의 활'을 잘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떨어진다고 한다. 사실 이는 공중에서 참수리의 활을 사용할 수 있는 리발이 천재의 영역에 있는 것이기는 하다. 다만 왕국의 눈물에서 테바가 튤리에게 물려준 참수리의 활이 테바가 '애용했던 활'로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테바 본인도 야숨 이후 훈련을 거듭하여 참수리의 활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으로 성장한 듯 하다.[18] 물론 리발처럼 정자세로 쏘는 건 아니고, 양발로 활을 든 뒤에 입으로 화살을 물어서 쏜다.[19] 전작의 조력자들이 영걸들보다는 미숙하지만 나름 최선의 조력을 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는데, 테바의 경우는 이미 가족을 이룬 나이에다 부족 최고의 전사라 미숙함과는 거리가 먼 상태에서도 영걸 리발의 경지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후 더 강해지지 못한 건 아니었지만, 후속작에서 보여준 건 미숙했던 조력자들이 현자였던 선조 못지않게 성장했단 점이라 어린 툴리에게 그 포지션을 넘겨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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