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영화)

최근 편집일시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장편 연출 작품




프레스티지 (2006)
The Prestige

파일:attachment/Prestige.jpg
장르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SF, 피카레스크, 시대극
원작
크리스토퍼 프리스트
소설 《프레스티지》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각본
크리스토퍼 놀란
조너선 놀란
제작
에마 토머스
애런 라이더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크리스찬 베일
휴 잭맨
스칼렛 요한슨
마이클 케인
음악
데이비드 줄리안
배급
파일:미국 국기.svg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모션 픽처스
파일:external/cdn3.iconfinder.com/globe-01-512.png 워너 브라더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2006년 10월 20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6년 11월 2일
상영 시간
130분 (2시간 10분)
제작비
4,0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109,676,311
북미 박스오피스
$53,089,891
상영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등장인물
5. 줄거리
6. 평가
7. 흥행
8. 기타



1. 개요[편집]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 미술상, 촬영상 후보작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크리스토퍼 프리스트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 했다. 휴 잭맨, 크리스찬 베일, 스칼렛 요한슨 주연. 장르는 스릴러, 시대극, 마술영화.

보든과 앤지어라는 두 라이벌 마술사의 비극적인 복수극을 다룬 이야기로, 알프레드 보든 역에는 크리스찬 베일이, 로버트 앤지어 역에는 휴 잭맨이, 로버트의 조수 올리비아 웬스콤 역에는 스칼렛 요한슨이, 사라 보든 역에는 레베카 홀이, 앤지어와 보든의 스승이자 조수 존 커터 역에 마이클 케인, 테슬라의 조수 역에는 앤디 서키스가 열연하였다. 이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했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임팩트 있었던 배우는 아무래도 니콜라 테슬라 역을 맡은 전설의 팝아티스트 데이비드 보위일 것이다.[1][2]


2. 예고편[편집]





3. 시놉시스[편집]


순간이동 마술로 런던에서 대대적으로 인기를 끌던 마술사 '위대한 단톤' 앤지어가 물탱크에 빠뜨려져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되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건 라이벌 마술사이자 순간 이동 마술로 이전에 유명세를 얻었다가 지금은 앤지어에게 자리를 내준 보든. 재판 결과 보든은 투옥되어 사형 선고를 받고, 자신을 콜드로 경의 대리인이라고 밝힌 남자가 찾아와 고아원에 가게 된 그의 딸을 돌봐주는 대가로 그의 순간이동 마술의 비법을 알려 달라 청한다. 보든은 그에게서 앤지어가 남긴 일기를 건네받아 읽게 되고, 숨겨져 있던 진실이 드러나는데...


4. 등장인물[편집]




5. 줄거리[편집]


구성의 재배열이 특기인 놀란 감독답게 이 영화도 현재, 과거를 서로의 일기를 읽는 식으로 여러 시간대를 뒤섞어 보여준다. 밑은 뒤섞인 시간대를 순서대로 정리하여 간략히 서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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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 지망생 로버트 앤지어와 알프레드 보든은 엔지니어인 존 커터를 스승으로 둔 친구이자 라이벌 관계였는데, 마술 중 보든의 실수로 조수이자 앤지어의 아내였던 줄리아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3] 장례식장에서 앤지어는 보든에게 어떤 매듭을 썼냐고 말하지만, 보든은 '정말 미안하지만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로 인해 앤지어는 분노의 화살을 점차 보든에게 돌리게 되고 이후로도 줄곧, 보든은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아내와 행복하게 살며 앤지어의 추궁에 말을 안 하면서 화를 돋운다. 갈라선 뒤 보든의 마술에서는 앤지어가 보든의 손가락을 쏘고, 앤지어의 새장 마술에서는 보든이 훼방을 놓으면서 참여한 부인을 부상 입히며 마술 쇼를 망친다.[4] 이 일로 둘은 사이가 틀어지고, 라이벌 마술사로서 각자의 마술쇼를 하면서도 틈만 나면 서로의 쇼를 망치려 들고, 그 결과 보든은 손가락 두개를 잃고[5] 앤지어는 다리를 절게 된다.[6]

손가락을 잃은 보든은 예전처럼 마술을 하기 어려워지지만, 비장의 순간이동 마술을 준비하고 마술은 대히트한다.[7] 앤지어도 그와 닮은 대역을 준비해 순간이동 마술을 하지만, 술주정뱅이에 불과한 대역이 그를 대신해 갈채를 받는 것과 감쪽같은 보든의 순간이동 마술의 비밀을 알지 못해 전전긍긍해한다. 게다가 대역 트릭을 알아차린 보든이 대역에게 술을 먹여 마술을 망쳐버리게 된다. 앤지어는 조수인 올리비아 웬스콤을 보든에게 스파이로 보내지만, 올리비아와 보든은 사랑에 빠진다. 올리비아가 마지막으로 넘겨준 보든의 일기장이 암호화되어 비법을 알 수 없자 앤지어는 보든의 조수 팰런을 납치하고, 보든은 팰런을 돌려받는 대가로 그의 마술의 비법이 과학자 테슬라라고 말해준다.[8] 앤지어는 미국 콜로라도로 테슬라를 만나러 가고,[9] 테슬라는 연구의 연구 끝에 장치를 만들게 된다. 그리고 앤지어에게 전달하기 직전 에디슨의 사람들에게 거의 발각될 위기에 처해져 직접 전달해주지 못하고 장치와 편치를 호텔에 남긴 채 연구소를 방화하고 조수와 함께 사라진다. 이후 앤지어는 영국으로 돌아와서 커터와 런던 최고의 극장 대리인인 아크만을 초대해 자신의 마술을 시연하여 극장 대여를 하게 된다.[10] 앤지어는 이 기계를 이용해 완벽한 순간이동을 선보이며 스타로 떠오른다. 다시 나타나 최고의 순간이동 마술을 보이는 앤지어의 트릭을 밝혀내기 위해 보든과 팰런은 수차례 앤지어의 마술쇼를 보러가고 심지어 순간이동 마술 전 무대장치에 이상이 없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관객을 무대로 불러낼 때도 무대에 올라가 훝어보지만 바닥이 개폐되는 것 말고는 트릭을 전혀 밝혀내지 못한다. 보든은 패배를 인정하고 더이상 보러가지 말자고 팰런에게 이야기 하지만 다음 장면에서 보든은 관객으로 다시 잠입하고 트릭을 밝히기 위해 무대 아래로 몰래 잠입한다. 그리고 무대 아래 설치된 거대한 물탱크에 빠져 허우적대는 앤지어를 보게되는 것으로 첫 장면으로 연결된다.

마술과 더불어 중요한 소재로 과학이 나온다. 이 분야를 대표하는 인물로 니콜라 테슬라가 등장하며,[11] 그의 발명품이 작중 가장 중요한 마술도구로 등장한다. SF니콜라 테슬라라는 소재를 미리 알고 보지 않으면 당황스러울 수 있다.[12]

앤지어를 물탱크에 빠뜨려 죽게 만든 혐의로 보든은 사형을 선고받게 되지만, 물탱크에 빠진 앤지어 말고도 테슬라가 순간 이동 기계를 만들려다 실패하고 우연히 만들어준 복제 기계로[13][14] 또 다른 앤지어는 살아있었다.[15] 하지만 앤지어가 이 비밀을 숨김으로써 결국 보든은 앤지어의 살인자로 교수형으로 사망하게 된다. 죽지 않았던 앤지어는 마술을 그만두고 이전의 신분인 귀족으로 돌아가[16] 마지막으로 공연장에서 물건들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형을 당한 보든이 멀쩡히 나타나 앤지어를 쏜다.

보든의 순간 이동 마술의 정체는 사실 그가 일란성 쌍둥이였다는 것이다. 앞부분에서 커터가 순간이동 마술의 정체는 분명 대역일 거라고 했고, 앤지어도 대역 마술을 처음에 썼지만 보든의 음모로 실패, 앤지어가 확인한 결과 대역도 아닌 것으로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17] 이유는 앤지어가 보든을 총으로 쏴서 손가락 두 개가 날아갔으니 대역을 쓸 수 없을 것이라 여겼다. 사실 보든이 아내보다 중요하게 여겼던 그의 마술 조수 팰런은 보든의 쌍둥이 형제였고, 이를 이용하여 공간이동 마술을 선보였던 것이다.[18][19] 영화 중간에 사라가 보든을 보고 위화감을 느끼는 이유가 이 때문. 사라가 나중에 보든의 비밀을 알게 되자 말다툼을 벌이는데, 마지막에 사라가 남편에게 자신을 사랑하냐고 묻자, 보든은 "오늘은 아니야."라고 말해버린다. 이에 사라는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목을 매고 자살한다.[20] 사라가 죽은 후 올리비아가 보든을 찾아와 유감을 표하자, 보든은 올리비아에게 '자신은 사라를 그다지 사랑하지 않았고, 올리비아를 사랑했다.'고 한다. 이에 질색한 올리비아도 보든을 떠난다. 그리고 상술했듯 조수가 앤지어에게 납치당하자 대경실색하는 모습 등을 통해 영화를 다 보고 나서야 아~ 하게끔 만드는 복선들도 존재한다.

결국 앤지어도 사망하고, 혼자 남은 쌍둥이 보든은 앤지어 마술의 진실을 보게 된다. 그것은, 테슬라의 기계에 의해 실제로 복제된 수많은 앤지어의 시체들이었다.[21] 앤지어는 테슬라의 기계를 이용하여 순간이동 마술을 할 때마다 복제가 되었었는데, 둘 중 한쪽은 무대 밑으로 빠지면서 미리 장치해둔 수조에 빠져 죽고,[22] 다른 한쪽은 무대에 나타나 마술이 성공한 것처럼 꾸민 것이다. 즉, 순간이동마술을 하면 두 명의 앤지어 중 하나는 반드시 사망하기 때문에 앤지어는 한 명만 존재하게 된다. 사실 복제 후의 앤지어는 어느 쪽이 진짜라고 구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똑같은데, 항상 복제 전에 '이번에 죽는 것은 나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시달려왔다고 한다.[23] 즉, 앤지어는 보든을 이기기 위해서 매번 목숨을 걸었던 것으로 이 장면을 통해 보든을 향한 앤지어의 집착과 광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실제로 보든의 눈앞에서 사망하여 보든이 사형당하는 계기가 된 앤지어도 복제 앤지어 중의 하나로 다른 하나는 살아남아 콜드로 경으로써 보든의 죽음을 지켜보게 된다.

하지만, 상술하였듯이 보든은 쌍둥이였고, 누명을 쓴 쪽이 처형을 받아들임으로써 보든은 공식적으로 사망한다. 이후 살아남은 보든은 정체를 감추고, 앤지어를 끝까지 추격하여[24] 형제의 복수를 한 것이다. 서로에 대한 질투와 집착, 그리고 대중의 환호가 주는 쾌락에 대한 독점욕이 끝내 광기로 화하여 희대의 라이벌이었던 두 마술사가 서로의 모든 걸 희생하면서까지 싸우는 모습이 이 영화의 주요 레퍼토리. 극 후반에 앤지어가 콜드로 경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보든은 그가 자신의 딸을 강탈하려 하는 것을 보고 마지막 발악으로 자신의 인생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는 프레스티지가 적힌 종이를 앤지어에게 넘기지만, 앤지어는 비웃으며 그 종이를 보지도 않고 찢어 버리고 보든을 조롱하며 그가 보는 앞에서 딸을 데려가버린다. 이후 팰런으로 변장하고 있던 보든의 형제에게 앤지어가 사망할 때, 앤지어가 자신의 순간이동의 프레스티지를 살아남은 보든에게 보여 주고자 하지만 보든은 이를 무시해 버린다. 마술사 보든과 마술사 앤지어가 대외적으로 죽은 사람이라는 점, 두 사람 다 마술사의 전부인 프레스티지를 무시했다는 점에서, 모든 것을 희생시키며 두 사람이 지키고자 했던 마술사로서의 인생, 프라이드조차 끝내 잃고 만 것으로 볼 여지가 있는 부분이다.


6.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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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000,#fff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주연 두 명 모두 1인 2역을 맡은 특이한 영화다. 줄거리에서 밝힌 것과 같이 보든은 일란성 쌍둥이 형제이다. 태생부터 출생신고도 하지 않고 둘이서 정기적으로 역할을 바꿔가며 한 명을 연기했다. 그리고 한쪽이 보든을 연기할 때는 다른 쪽은 숨어있거나 팰런으로 변장을 하며 순서는 거의 정기적으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을 알고 다시 감상하다 보면 알프레드(사라와 결혼한 보든)와 프레드릭(올리비아를 사랑하는 보든)의 성격이 조금씩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알프레드 보든의 경우 프레드릭보다 진중하고 모든 행동에 신중을 기하나 프레드릭은 다소 다혈적이며 즉흥적인 모습을 보인다. 서로 사랑하는 상대가 다르다 보니 다른 쪽을 만날 때 묘하게 태도나 어조가 다르게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이걸 연기한 크리스찬 베일의 능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다.) 그 외에도 보든 형제에 비해 등장시간은 짧아 좀 묻히는 감은 있지만 중간에 앤지어의 술주정뱅이 대역 제리 루트와 앤지어 본인 모두 기막히게 1인 2역을 해낸 휴 잭맨의 연기력 또한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만큼이나 절륜하다. 우스꽝스럽고 과장된 모습의 루트, 그리고 집착과 복수에 미쳐 사는 앤지어 본인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이게 같은 배우가 진짜 맞나 싶을 정도.


7. 흥행[편집]


배트맨 비긴즈를 통해 워너 브라더스의 신뢰를 얻은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블록버스터 제작 이후 부담을 느낀 놀란 감독이 저예산으로 찍은 영화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그게 아니고 원래 배트맨 비긴즈 이전부터 디즈니와 계약된 작품이었다.[25] 그래서 놀란 작품 중 이례적으로 디즈니가 북미 배급을 맡았다. 배트맨 비긴즈로 신뢰를 얻은 놀란이 추가로 워너 브라더스에게 투자를 받은 것에 가깝다. 기획 당시는 배트맨 비긴즈 개봉 이전이었고, 놀란은 아직 떠오르는 신예였기에 애초에 블록버스터로 기획되지 못한 것이다. 4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1억 1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본전치기는 성공했다. 흥행과는 별개로 평단의 평가는 좋았던 편.


8. 기타[편집]


  • 원작 소설의 결말은 다소 다른데 기계 장치는 영화처럼 복제인간이 나오는 게 아니라 영혼없는 시체[26]와 영혼 있는 인간으로 나뉜다. 이후 시체는 영화처럼 처리를 해버리고 인간은 다시 마술을 한다. 그런데 마지막 공연에서 앤지어는 보든이 실수로 공간 이동 중에 기계를 꺼버리는 바람에 육체는 있지만 나약해진 앤지어와 육체 없는 반투명 괴물 앤지어로 나뉘게 된다. 어찌저찌해서 보든의 트릭을 알아내고, 경악한 반투명 앤지어는 나약해져서 사망한 자신의 육체가 있는 무덤으로 공간 이동을 하게 되는데, 거의 100년 이후 그 시체를 보든과 앤지어의 후손들이 발견한다. 그런데 그 최후의 공간이동을 통해 만들어진 '시체'는 의식과 행동이 모두 가능하지만 부패하지는 않는 불멸의 존재가 되어버려서 발견되기까지 계속 무덤에 있었다가 후손들이 발견하자 어둠 속으로 도망친다. 이 충공깽스러운 사건이 원작의 진정한 '프레스티지'(쇼의 클라이막스)이다. 이것이 크리스토퍼 놀란의 성향대로 조금 더 리얼리즘에 가까운 형태로 각색되었다.[27]




  • 영국 배우인 크리스찬 베일이 드물게 영국 억양이자 본인 평소 말투를 사용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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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뮤지션이라 연기 경력이 일천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 그는 영화배우로서 제법 많은 작품에 나왔던 사람이다. 이 영화에서도 중후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보위와 니콜라 테슬라는 여러모로 닮은꼴이다. 테슬라는 마른 체격에 귀티나는 외모를 가졌고,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손수건 한 장을 단 며칠간 쓰고 버릴 정도로 멋을 부릴 줄 알았고, 박학다식했고, 예술에 탁월한 소질을 보였다고 한다. 당대 정상급 문화 인사들과의 교류도 많았다고 한다. 게다가 무엇보다 시대를 앞서간 천재로서 당대의 몰이해와 질시, 비난과 싸우며 살아갔던 사람. 이건 보위의 외모와 취향과 교양, 삶과 상당히 닮아있다. 그래서 정말 탁월한 캐스팅이었다는 평가가 많다.[2] 놀란의 전작 메멘토의 엔딩에 데이비드 보위의 노래가 삽입되었던 것을 보면 놀란의 개인적인 취향도 다분히 들어간 캐스팅이라고 볼 수 있다.[3] 무대에서 보든이 줄리아의 손을 묶을 때 로프를 놓치는 실수를 했고, 그것을 지켜본 커터가 이후에 매듭 실수로 줄리아가 떨어져 다리가 부러질 수 있다고(이것 또한 이후 앤지어의 부상에 대한 복선이다.) 나무라자 보든은 매듭의 탓으로 돌리며 랭포드 더블 매듭으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커터는 그 매듭은 젖으면 풀기 어렵다고 말하며, 줄리아가 자신은 풀 수 있다고 거듬에도 불구하고 이를 반대한다. 그러나 다음 무대에서 보든은 결국 그 매듭을 써 버리고, 줄리아는 매듭을 풀지 못해 익사하게 된다.[4] 영화상으로는 첫 공연에서 벌어진 일인데 보든은 이미 이 트릭을 간파하고 관객으로 위장해 무대로 올라가 철망을 고의로 망가트려서 앤지어의 장치로 하여금 다른 관객인 부인의 손가락을 부상시키게 만든다.[5] 실탄이 든 총을 이용해 총알 잡기 마술을 공연하고 있었는데, 마술의 트릭을 이미 알고 있던 앤지어는 관객으로 변장해서 마술에 참여한 후 보든의 손을 소품이었던 그 총으로 쏴 버렸다. 여담으로 후술할 보든의 조수 팰런은 이 때 바로 앤지어 옆에서 이 상황을 보고 있었다. 어쩌면 이를 막지 못한 죄책감이 그가 극단적인 헌신을 하는 원인이 되었을지도.[6] 앤지어가 순간이동 마술을 선보이는 시기에 보든이 앤지어의 마술을 훼방 놓는데, 이 때 무대 밑의 안전장치인 쿠션을 미리 없애 놓아 앤지어가 마술을 시도하는 순간 맨 바닥에 떨어지도록 조작했다. 그리고 이 받은 충격의 후유증으로 앤지어는 다리를 절게 된다.[7] 엔지니어인 커터와 마술사 앤지어가 경이롭다고 말할 정도로 엄청난 마술이지만 너무나 뛰어나서 초반에 이 마술을 접한 관객은 무슨 일이 일어난 지 몰라 제대로 반응하지 못한다. 더불어 마술 전에 보든의 시선끌기와 마음을 사로잡는 트릭이 서투른 것도 한 몫한다.[8] 여기서부터 앤지어는 선을 넘기 시작하는데 자신을 미행하는 팰런을 유인해 관에 집어넣게 하고 이를 도우던 커터는 팰런의 총격에 의해 부상을 당한다. 그리고 보든과 협상하기 위해 앤지어는 팰런이 있는 관을 땅속에 묻어버리기도 한다.[9] 여기에서 두 개로 나뉘었던 과거시점이 하나로 합쳐진다.[10] 단 100회 한정으로 마술 쇼를 개최한다는 조건을 건다.[11] 더불어 토머스 에디슨도 언급된다. 몰래 수하를 보내 테슬라의 연구를 방해하거나 그 산물을 빼돌리려 한다고.[12] 에디슨과 테슬라의 갈등 구조를 다룬 영화인 커런트 워가 2017년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으로 상영됐다.[13] 본래는 물체를 입자화 시켜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는 원리였던 것으로 보이나 이동시키고자 한 실험체인 모자, 고양이가 아무런 이상없이 그 자리에 있어 그냥 실패로 치부했다. 허나 연구실 바깥 숲속에 완전히 똑같은 수많은 모자와 고양이가 내버려져 있었다. 일시적으로 분해된 입자가 이동하지 않고 대신 복제된 입자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이런 일이 벌어진 듯하다. 이후 테슬라는 종적을 감추기 전 이 실패작을 단 하나의 충고와 함께 앤지어에게 남겼다. "이 기계를 파괴하시오. 바다 속에 버려요. 불행을 몰고 올 기계니까!"[14] 이것도 보든의 책임이라면 책임인데 보든의 순간 이동기술 비법을 알려달라는 앤지어의 제안에 테슬라라고 힌트를 페이크로 주었던 것이었다. 테슬라라고 페이크 준 이유는 이전에 보든이 과학엑스포에서 테슬라의 장치를 유심히 보는 것을 미행하던 앤지어가 봤기 때문이다. 이미 미행을 눈치 챈 보든이기 때문에 테슬라라는 거짓을 말한 것이고 앤지어는 곧이곧대로 믿게 된다. 게다가 보든의 처음 순간이동 마술은 평범함 고무공을 눈속임으로 사용했지만 후에 마술쇼에서는 테슬라의 기계와 비슷한 장치를 무대에서 선보였기 때문에 앤지어는 당연히 넘어갈 수밖에 없다.[15] 책과 다르게 순간이동 된 앤지어지만 완벽하게 앤지어와 동일한 사람이다.[16] 극 초반부터 이름만 나온 콜드로 경이 바로 앤지어의 본래 신분이었다. 그러니까 앤지어는 애당초 사형수가 되어버린 보든을 농락하고 있었던 것이다. 돈벌이가 딱히 많지 않은 직업인 마술사인데다가 라이벌인 보든에게 몇 번 패했음에도 돈을 팍팍 쓰던 것이 수상한데, 실은 이게 귀족이란 복선이었다. 더불어 서민적인 복장을 입고 수수한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보든과 달리 앤지어는 언제나 고급스러운 정장과 화려한 무대에서 공연을 했다. 이 복선은 이미 영화 초반부부터 나와있었는데, 아내와 대화하던 앤지어가 자신의 앤지어란 이름은 마술사라는 별볼일없는 직업으로 가문이름에 먹칠하지 않기 위해 가족에게 숨기기 위해 지어낸 가명이라고 얘기한다. 물론 초반부에 지나가듯 언급되는거라 볼때는 반전에 연결시켜 생각하기 힘드나 나중에 진상을 알게 되었을 때 저 대사를 생각해보면 꽤나 큰 복선.[17] 올리비아가 잠입해서 확인한 것은 분장도구만 있을 뿐 뚜렷하게 대역을 쓴다는 것을 찾을 수 없았다.[18] 극초반에 줄리아를 묶었던 손목매듭을 모른다고 말했던 것도, 장례식 때의 보든은 줄리아를 묶었던 보든이 아니었기 때문에 모를 수밖에 없었다.[19] 이 마술을 위해서 앤지어의 음모로 보든이 손가락 두 개를 잃었을 때 보든의 쌍둥이는 완벽한 연기를 위해 스스로 손가락을 잘라버렸다. 그래서 사라가 손가락을 치료하기 위해 붕대를 풀르는데 아물지 않고 지난 주와 똑같은 상처라며 상심하는데 이때 이미 복선을 깔아두고 있다. 게다가 사라와 결혼한 보든이라면 절대로 책상을 쳐서 아이를 깨게 하거나 사라를 놀라게 하지 않았을 텐데 이때 보든은 서슴없이 책상을 주먹으로 친다. 완벽한 기만을 위해 평소에도 수시로 인생을 바꿔 살면서 각자의 아내와 애인까지 속였지만 결국 둘 다 잃게 되어버린다. 작중에서 보든이 말했던 희생은 둘다 자신의 인생도 없이 살아가는 꼴을 말한 것.[20] 사라의 입장에서 보면 자기가 낳은 딸이 자기가 알고 있는 알프레드 보든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이 맞는지, 이 사람이 정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맞고 이 사람도 나를 사랑하는지에 대해 너무나도 혼란스러운 게 당연하다.[21] 초반에 섬뜩한 복선 하나가 있다. 보든은 커터가 버질의 트릭을 알아내기 위해 잠입시킨 이중 스파이로 버질의 공연에도 함께 했는데 버질의 마술 중 새장 안에 새를 넣어뒀다가 압사시키는 척하면서 새를 순간이동시키는 마술이 있다. 이 마술의 트릭은 사실은 진짜로 새를 압사시키고 미리 숨겨둔 새를 보여주는 것. 심지어 이조차도 마술을 보는 아이의 입으로 "이 새는 진짜가 아니에요. 진짜는 어디 있어요?"라는 복선까지 깔아준다. 이것은 비단 앤지어뿐만 아니라 보든의 삶까지 관통하는 복선이다.[22] 앤지어가 익사를 택한 이유는 과거 아내의 장례식에서 커터에게 익사할 뻔한 선원의 경험담을 들어서이다. 조수는 그 당시 선원은 고향으로 가는 느낌을 받았다고 언급했는데, 비록 죽어야 하는 또 다른 자기 자신이지만 죽음만큼은 편안하게 맞이하게 하고 싶어서 였는 듯하다. 그러나 콜드로 경으로 돌아온 앤지어를 만난 커터는 앤지어의 선넘은 만행에 분노한 상태였고 그건 거짓말이었고 실제론 엄청 고통스러웠다고 쏘아붙이고 떠난다. 처음에 얘기해줄 때는 사고로 익사한 아내도 편안하게 죽었을거라고 앤지어를 위로해주려 한 말이였지만, 제대로 선을 넘어버린 앤지어 앞에서 더이상 선의의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기 때문. 이 말을 들은 앤지어의 표정이 사색이 되는 게 압권이다. 수십 명의 자기 자신이 그런 고통 속에 죽어 갔고 지금 존재하는 자기도 그런 고통 속에서 죽었을 수도 있다는 소리니. 그럼에도 커터가 떠나고 나서 앤지어는 남은 쌍둥이 보든이 나타나기 전까지 "무대 밑의 남자(익사하는 앤지어)에겐 아무도 신경 안 써."라며 자신의 승리를 확신했다.[23] 앤지어가 처음 복제된 순간 앤지어는 복제된 자기 자신을 총으로 쏴 죽여 버린다. 자기 자신과 완벽히 동일한 분신이 생겼을때 발생할 혼란들을 방지하기 위해 아예 처음부터 총을 옆에 두고 기계에 들어간다. 이는 앤지어가 복제기계로 인해 둘이 된 이후 둘 중 하나는 반드시 다른 하나에게 죽임을 당할 것이란 사실이 필연임을 알려 준다.[24] 정황상 보든과 앤지어의 스승인 존 커터가 보든에게 모든 것을 알려준 것으로 보인다. 커터가 영화 초반에 보든의 딸아이에게 마술쇼를 보여주고 나중에 모든 일이 끝난 뒤에 보든이 딸을 데려갈 때까지 데리고 있는 것을 보아, 콜드로 경 집에서 보든의 딸아이를 빼내온 듯하다. 원래 커터는 보든에 대한 복수에 동참하는 앤지어의 협력자였고 앤지어 살인 사건에 대한 재판에서 보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여 사형 선고에도 일조했던 인물이지만, 앤지어의 정체가 콜드로 경이고 죽지도 않았으며 자신마저 속이고 이용한 데다가 보든에게 누명을 씌워 죽게 만들고 아버지가 필요한 딸아이를 억지로 데려가는 등, 선을 넘은 짓에 크게 분노하고 말았다. (앤지어는 아내에 대한 복수라고 자기합리화 했을 수도 있지만 그건 명백히 사고고, 앤지어가 또 다른 자신을 희생시켜 보든을 죽음으로 몰고 간 건 그냥 광기다.) 보든도 쌍둥이 형제의 조언을 받아들여 조용히 살고자 해도, 콜드로의 이런 선을 넘은 짓에 대해 커터에게 듣고는 분노해서 기어이 앤지어에게 복수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 자기 쌍둥이가 앤지어를 죽였다는 누명으로 사형 당했으니, 자신이 앤지어를 죽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여긴 듯.[25] 그래서 배트맨 비긴즈 작업 말미에 바로 프레스티지도 동시 작업이 시작되서 1년만에 빠르게 개봉했다.[26] 분리 직전의 모습 그대로 부패하지도 않는다고 묘사된다.[27] 원작에서는 앤지어의 자손 케이트 앤지어와, 보든의 자손 앤드루 웨스틀리가 조상들의 행적을 찾아 다니는 이야기들이 나오지만, 영화에서는 당연히 이들이 등장하지 않는다.[28] 재밌는 것은 배트맨은 DC 유니버스 소속이고, 울버린은 엑스맨 유니버스, 블랙 위도우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소속이라 셋 다 다른 세계관의 캐릭터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