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SK하이닉스 (문단 편집) === SK의 인수 이후 === [[2011년]] [[6월]] 즈음 [[현대중공업]]이 인수에 나선다는 얘기가 나왔었다. 하이닉스는 [[현대그룹]] 재건의 마지막 단추인데다,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의 10주기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인수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은 2011년 7월 6일 조회 공시를 통해 하이닉스 인수 의사가 없다고 발표하였다. 또 다른 모기업이었던 [[LG]]는 인수 의향 자체를 보이지 않았다. 사업 연관성을 따진다면 전자 제품을 만드는 LG에서 하이닉스를 인수하는 게 훨씬 더 어울리지만, 남용 부회장이 '우리는 반도체 없이 사는 법을 배웠다'는 망언과 함께 스마트폰 시장 경시 및 피처폰 집중으로 [[LG전자]]를 대차게 말아먹어서 그 오물들을 치우기 위해 LG전자 유상 증자라는 초강수를 둘 수밖에 없었고, 결국 자금이나 경영권 방어적인 면에서 하이닉스를 인수할 여력이 없었다. 대한민국 상법 상 비금융 지주 회사는 상장 자회사 주식의 최소 30%를 보유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마 LG나 LG전자, [[LG화학]]이 현금이 충분했다면 그룹의 치욕스러운 역사를 설욕한다는 명분과 전후방 사업 상승 효과라는 실리를 위해 기를 쓰고 인수전에 나섰을 것이다. 아니면 지주회사에 대한 오너가의 지분이 감소하는 걸 감수하고 유상증자나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직접 인수에 나섰어도 큰 문제는 없었을 것이다. 지주회사 LG의 부채 비율은 겨우 33%대에 불과하여 대한민국의 지주회사들 중에서도 가장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더라에 의하면 재계 내에서 하이닉스를 인수하는 게 이미 SK그룹으로 합의됐다는 말도 있다. 최종적으로 [[SK]]와 [[STX]]가 인수 경쟁에 참여하였다. 이 중 STX는 인수 의사를 철회하였고 SK텔레콤이 '''3조 4267억원'''[* 2020년 11월 기준 시가총액이 62조인 것을 감안하면, 인수 자금의 현재 가치는 12조에 달한다.]에 단독 입찰했다. SK텔레콤이 이 거대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던 배경이 있다. 통신 산업은 주파수만 잘 갖고 있으면 매월 현금이 수천억씩 들어오는 알짜배기 산업 중 하나다. 사업 특성상 제법 큰 액수의 현금이 꾸준히 들어온다는 걸 이용하여 지금까지 쌓아둔 사내 유보 현금에 금융권 융자까지 융통해 인수한 것이다.[* 통신사 중에서도 50%이상 점유율을 보유한곳도 다름아닌 SKT이기에, 현금이야 넘쳐흐를수 밖에 없다.] 결국 [[2012년]] [[3월 23일]]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으로 [[SK]]에 편입되었으며, 사명도 SK하이닉스로 바꿨다. [[SK]]에서는 SK텔레콤과의 시너지는 적을 지 몰라도 10년동안 완만한 하락세인 SK텔레콤 주가를 보면서 성장동력에 대하여 나름 고심한 듯. 시너지 또한 벌 땐 화끈하게 버는 SK하이닉스 vs 안정적인 SK텔레콤의 상보적 관계가 될 수도 있다.[* 앞서 말했듯이 SK텔레콤의 현금 능력은 우리나라 대기업들 중에서도 최고이기에, 하이닉스가 유동성위기에 처하더라도 몇년은 끄떡없이 버틸 수 있다.] 게다가 SK는 재계 3위의 서열에 어울리지 않게 내수 산업으로 인식되는 통신과 정유 사업에 의존한다는 안 좋은 이미지까지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 게다가 이 결정은 수십년간 1위를 지켰고 세계자동차 시장 5위에 빛나는 [[현대자동차그룹]]을 3위로 주저앉히고 2위로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정유 사업을 담당하는 [[SK이노베이션]]은 수출 비중이 71%에 이르는 수출 역군이긴 하지만, 국내 내수 시장의 점유율이 30% 가량으로 업계 1위이다 보니 'SK 정유 사업=내수 산업'이라는 오해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SK에 편입된 이후에는 뭔가 상황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모양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023&aid=0002537926|SK 날개 단 하이닉스, 2분기 매출·영업이익 사상 최대]] 그리고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부문의 영업 이익률을 추월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5&aid=0002904584|삼성 반도체 '빨간불'SK하이닉스에 영업이익률 추월당하나]] 2013년 연간 매출액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92&aid=0002045524|사상 최대인 14조에 영업이익률 24%]]를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 모회사를 등에 업고 대대적인 투자를 한 성과도 있지만, 2013년에 일본의 반도체 업체인 엘피다가 파산한 걸 계기로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경쟁자가 줄어들어 공급자 중심으로 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걸 무시할 수 없다. 덕분에 수천억 단위의 배당이 가능해지면서 이 돈으로 차입금을 갚거나, SK텔레콤에서 먼저 지출하는 융자 상환비용을 메우면 SK는 사실상 1조 7,000억이라는 SK텔레콤 보유 현금으로 2014~2015년 연간 영업활동 현금흐름(=영업으로 벌어들인 현금)이 4조 원을 넘는 SK하이닉스를 인수한 게 되니 엄청나게 수지맞는 베팅을 한 셈이다. ~특히나, 2017년에는 결산 영업이익 10조를 예상하고 있어서 SK 입장에선 신의 한 수가 됐다.[* 이후 2017년 8월 LG실트론(사명 변경 후 SK실트론)을 인수하면서 LG의 반도체 사업을 완전히 다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SK실트론(단결정 실리콘) - SK머티리얼즈/SK가스(특수가스) - SK하이닉스(소자 제조)에 이르는 SK의 반도체 사업 수직 계열화도 어느 정도 완성해 가는 모양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