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걸캅스 (문단 편집) === 심각하게 떨어지는 개연성과 설득력 === 주인공의 능력을 설득시키는 방식도 너무 억지스럽다. 우선, 이성경은 팔뚝부터 깡마른 체격을 비롯해 액션도 연기도 전혀 형사로 보이지 않는다. 극초반, 윤상현이 범인으로 오해를 받고 이성경에게 쥐어터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이성경의 피지컬이나 액션이 전혀 열혈형사라기 보단 그냥 오빠한테 빡친 여동생처럼 보인다. 엄연히 여성형사물을 표방하고 있는 영화라고 보기엔 너무 어색한 장면. 당장 영화 [[극한직업(영화)|극한직업]]에서 [[이하늬]]가 맡은 [[극한직업(영화)/등장인물#s-1.2|장연수 형사]]와 장진희가 맡은 [[극한직업(영화)/등장인물#s-2.4|선희]]만 봐도 알 수 있다. 이 둘은 제대로 각을 잡고 뛰어나게 연기를 하는 반면, 이성경은 그냥 멱살잡고 흔들며 사정없이 등짝스매쉬 펼치는 수준. 차라리 라미란의 액션씬이 그나마 형사다워 보일 정도다. 특히 조력자로 나오는 장미의 설정은 비현실적이다 못해 황당하기 짝이 없다. 극 중 조력자 중 하나인 장미는 9급 공무원인데, 사실은 [[카이스트]]를 졸업하고 [[국정원]]에 들어갔다가 [[국정원 여론조작 사건|댓글 알바짓]]에 환멸을 느껴 국정원을 나와 다른 공무원으로 전직했다는 설정을 달고 나온다. 거기다 예전부터 해커 생활을 해온 베테랑이었다는 설정. 현실에 저런 사람이 있어도 기인 취급을 받을만한 설정인데, 감독이 영화랍시고 그냥 아무거나 마구잡이로 붙여넣은 설정이다. 애초에 현실에서 저 정도 능력이면 댓글 알바나 할 수준이 아니다.[* 사실 '''카이스트 졸업자'''면 국내에선 해당 분야 준전문가 수준인데 그런 사람이 9급 공무원으로 도전한다는 것도 어처구니가 없다. 애초에 [[카이스트]]는 [[유니스트]], [[포항공대]]와 더불어 '''한국 3대 공과대학'''으로 치는, 공과대만 한정하면 SKY라 볼 수 있는 명문 공대이다. 이를 미국식으로 다르게 비유하자면 '''[[MIT]] 졸업생이 [[FBI]]나 [[CSI]]에 들어갔다가 [[워터게이트 사건]] 등과 같은 정부와 엮인 부정부패에 환멸을 느껴 해당 기관을 나온 후, 주 정부 말단 관리직에 재취업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하다못해 '친한 보안업계쪽 사람'이란 설정만 있었어도 이 정도는 아니었을 것이다.] 또한 보안 관련으로 정말 우수한 인재들은 아예 국정원에 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 정도 실력이면 국정원보다 더 좋은 직장을 비교적 수월하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해커]]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제대로 된 실력을 가진 해커는 세후 연봉 1억원은 쳐다도 안 본다. 실력이 좋다는 가정하에, 소위 화이트 해커는 최소 수억 원은 벌며, 나쁜 마음 먹고 [[크래커]]로 빠지면 상상을 초월하는 돈을 벌 수 있다. 즉 장미는 현실로 따지자면 순경은 커녕 경정을 줘도 안 간다는 말이다([[경정(계급)|경정]]~[[총경]]과 비슷한 대우인 [[평검사]]를 버리고 세후 1억원 겨우 넘는 김앤장 변호사로 빠지는 경우가 매우 많다.).]. 무엇보다 국정원 댓글 알바 소재는 요새 한국 영화에서 너무 많이 우려먹는 소재라 클리셰가 된지 오래다. 당장 몇 년전에 개봉했던 [[비정규직 특수요원]]이 대표적인 케이스. 심지어 이 때 해킹 장면은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humor04&wr_id=226867|대체 타이핑을 하는 건지 피아노를 치는 건지 모를 정도로 허접하다.]] 인물들의 설정 이외에도 이야기가 진행되는 장면들을 따져보면 이상한 부분이 한 두개가 아니다. 이성경은 자기 친오빠도 못 알아보고 두들겨 패다 민원실로 쫓겨난다. 게다가 경찰서 민원실에 한 무리의 남자들이 들어오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들은 경찰서 민원실에 들어오면서 마치 [[SHOW ME THE MONEY 시리즈|쇼미더머니]]에 나가는 사람들인냥 한껏 들떠서 시끌벅적하게 떠들고 있다.[* 거기다 편집 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민원실에 들어온 여자가 공포에 질린 장면과 이후 민원실을 나가는 장면에서 남자들의 행동이 정확하게 일치하는 어처구니 없는 장면이 나온다.] 게다가 초반부 여자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장면만 봐도, '''대낮에 엄연히 경찰서 앞임에도 불구하고''' 트럭이 과속하면서 쌩쌩달리다가 도로에 대놓고 나와있는 여자를 들이받는다. 거기다 바로 앞에서 사고를 당했는데 이를 조사하는 경찰관이 하나 없고, 하다못해 구급차도 안 나온다. 이후 주인공 3인방은 현장에 떨어져 있던 피해자의 휴대폰을 조사하는데 먼저, 피해자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해 휴대폰 이야기를 하거나 하다못해 정식으로 조서를 넣고 사건조사를 하는게 아니라 '''그냥 자기들이 꺼림직하게 느껴진단 이유로 피해자 물건을 함부로 뒤지고 있는 것이다.''' 이후에는 아예 자기들 마음대로 수사본부를 차려 수사를 시작한다. 참고로 여기서 최수영이 CCTV를 해킹하는 일, 정직 상태인 이성경이 영장도 없이 범죄자를 쫓아다니는 일, 민원실 주무관인 라미란이 용의자 손목에 수갑을 채운 뒤 옥상에 감금하고 취조하는 일은 '''전부 불법이다.''' [* 저런 식으로 얻은 증거나 증언은 모두 불법이라 그 능력을 인정받지 못한다. 그리고 용의자를 위협하거나 고문을 가해서 답을 얻는다는게 통쾌하게 느껴질 수는 있겠지만 이런 식으로 얻은 결과는 진실인지 거짓인지 제대로 알 수가 없다. [[고문]] 문서의 단점 항목 참조.]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마석도]]형사 역시 용의자를 전기충격기로 지져버리거나, 전치 12주로 만들어버리는 등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용의자 인권문제가 있긴 하지만, 마석도는 강력반 형사고, 범죄도시에서 마석도가 잡은 범죄자들은 [[장첸(범죄도시 시리즈)|사람을 도끼로 토막내고]] [[강해상|도로 한복판에서 사람을 칼로 찔러대는 흉악범들]]이 대상이다. 그리고 이런 모습은 그대로 언론에 노출되어 매번 논란이 된다는 묘사가 존재한다.[* 게다가 범죄도시의 마석도는 지역 깡패들 구역 관리하면서 접대까지 받고 있어 영화 상에서 절대적인 선역으로 묘사되지도 않는다. 엄연히 저런 행위는 올바른 행위가 아니지만 저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고 빠른 방법이라서 형사들은 이미 저지르는걸 반쯤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걸캅스의 라미란은 강력반 형사도 아닌, 그냥 민원실 주무관인데다가 본 사건과 관련이 없지만 그냥 의심스럽다는 감 하나만으로 주변에 있던 관련없는 전과자를 두들겨패고 수갑을 채우며, '''심지어는 기분에 따라서 그냥 실탄을 쏜다'''. 그리고 이런 행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걸캅스의 주인공 2명은 '''절대적으로 선한 인물로 묘사된다.''' 또한 몰카범을 잡아 단서를 찾는 상황은 엄연히 따지면 불법 취조이며 이태원에서 자기 관할도 아닌 구역에서 함부로 총을 발포하는 상황 역시 위법인 건 매한가지이다. 이는 이 영화가 무능한 경찰(더 정확히는 무능한 남경)과 그에 비교되는 유능한 여경이라는 프레임을 내세우며 주인공들의 행위를 모두 정당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프레임 자체로는 문제될 것이 없지만 최소한의 개연성이나 주인공들의 행위에 대한 성찰 하나 없이, 그저 주인공들이 하는 행동은 무조건 옳고 그에 반대되는 이들은(영화에서 남성으로 묘사되는 이들) 하나같이 무능하고 비열한 작자들로 묘사하는 것에만 치중하는 점에서 비판을 피할 길이 없다. 뿐만 아니라 이 영화의 핵심인 "능력있는 여성"이라는 형상도 기괴하게 변질되어 의도를 전달하는 데 실패했다. 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장미나 과거 라미란과 엮였던 전과자(당연하지만 남성이다)가 모두 제공하며, 이마저도 영화 메인빌런에게 두 주인공이 꼼짝없이 당하기까지 한다. 애초에 영화의 에피소드들도 지나치게 우연에 의존해서 진행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보다보면 '''얘네들이 진짜 능력있는 여자들이긴 한가?''' 싶은 생각마저 들 정도. 오히려 이 영화에서 여성들은 말초적인 감성에 따라 잘못되었다고 보기 어려운 정당한 규정과 절차를 무시하고 일을 벌렸다가 꼰대 중년남성 형상인 성동일을 눈물과 감성으로 각성시키는 도구로 철저하게 소모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