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골키퍼 (문단 편집) == [[복불복]]인 포지션 == >아무리 뛰어난 골키퍼라 해도 골키퍼 혼자서 상대 팀 공격수들을 막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 >[[이운재]],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이 끝나고 나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 골키퍼는 어떠한 수비수를 같은 팀으로 만나 같이 뛰느냐에 따라 그 능력이 발휘되는데, 다시 말해 수비수 없이는 능력이 반감되는 포지션으로 뛰어난 수비수가 뒷받침 되어주지 않으면 잘하는 데에 한계가 있는 포지션이다.[* 물론 예외도 항상 존재하는데, [[이케르 카시야스]]의 경우 그 유명한 지단-파본 정책으로 떨어지는 수비수들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은 경험치를 먹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골키퍼 중 하나가 되었다. 반면 잉글랜드의 경우 좋은 수비수들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데이비드 시먼]] 은퇴 이후 한 동안 골키퍼 기근에 시달려야 했다.] 때문에 좋은 수비수를 만나는 것도 골키퍼로서는 행운이며 반대로 형편없는 수비수를 만나는 것 역시 골키퍼로서는 불운이다. 실력이 중요한 포지션이긴 하지만 이런 식의 복불복의 영향을 유난히 크게 받는 포지션 역시 골키퍼다. 이 '''복불복 최대의 피해자는 뭐니뭐니해도 [[모아시르 바르보자 나시멘투]]'''인데, 이유는 [[마라카낭의 비극]]이었다.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이 사실을 우리나라 선수가 증명했는데, 바로 '''[[김병지]]'''다. 김병지는 조별 리그 2차전 네덜란드전에서 무려 '''5실점'''했지만, 당시 네덜란드 감독이던 [[거스 히딩크]] 감독이 '''"대한민국의 골키퍼(김병지) 때문에 더 많은 득점을 할 수 없었다."'''라고 이야기했을 정도로 맹활약했다. 만약 골키퍼가 김병지가 아니었다면 상상도 하기 싫은 스코어가 나왔을지도 모르는 일. 당시 네덜란드의 슈팅은 27개, 유효 슈팅도 매우 많았는데 5실점밖에 안한건 진짜 잘한거다. 당시 김병지 혼자 월드컵을 뛰었다는 자조 섞인 조롱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1950년부터 1966년까지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멕시코]]의 골문을 지켰던 [[안토니오 카르바할]]도 그 예시 중의 하나. 월드컵에 5번이나 출전하면서 대회마다 선방을 거듭하며 멕시코 역대 최고의 골키퍼로 칭송받는 그이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25실점이라는 월드컵 역대 최다 실점 기록이었다. 이 기간에 멕시코는 12경기 중 무려 10번을 졌고 단 한 번도 8강에 못 들어갔음은 물론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이 사실이 증명되었는데, --또 --브라질의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는 이 대회에서 8강전까지 놀라운 선방을 보여주었으나,[* 5경기 4실점에 클린 시트 1회. 그러나 그 4실점 중 PK 한 번, [[마르셀루|자책골]](...) 한 번이 있었으니 사실상 2실점에 클린 시트는 3번이다. 더구나 칠레와의 16강에선 승부차기에서 결정적 선방을 해내며 8강행의 1등 공신이 되고 MoM에도 선정되었다.] 수비의 핵이자 주장인 [[티아고 실바]]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여파로 수비가 약화되자 4강에서 독일에게 '''7:1'''로 학살당하고 말았다. [[미네이랑의 비극]] 참조. 세자르의 경기력이 처참해서 벌어진 비극이 아니었건만 그 여파를 직격파로 맞았기에 더더욱 비참한 경기였다. 이날의 여파인지 3/4위전에서도 네덜란드에게 3골을 얻어맞으며 이 두 경기에서만 '''10실점'''을 기록하며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 같은 수비수(나아가 팀 전체)와 골키퍼의 관계 때문인지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잘나가던 강팀인데 골키퍼가 돋보인다면 그 팀은 이번 시즌은 망했다, 나아가 몰락의 시작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 잘나가던 팀이면 골키퍼도 능력 있는 선수일텐데 팀이 망하면 수비가 무너져서 골키퍼가 선방해야 할 슈팅이 많이 날아올테니 골키퍼가 돋보일 테고, 공격이 잘 풀려서 난타전이라도 나오면 골 넣는 공격수가 더 화제가 될 텐데 골키퍼가 돋보인다는 건 공격수도 딱히 돋보이지 않는다는 소리일테니 원래 강팀에서 골키퍼가 에이스 소리를 듣는다는 건 공수 가릴거 없이 망했다는 증거. 실제로 [[다비드 데 헤아]]가 맨유 올해의 선수를 연속으로 받으면서 다음 시즌엔 골키퍼가 아닌 공격수나 미드필더가 받았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역으로 '''골키퍼는 평범한 클래스[* 어디까지나 1부 리그에서 주전에서 뛸 수 있는 기량을 말한다.]인데, 선수진이 어마어마해서 우승까지 그냥 버스 타고 가는 케이스도 많다.''' 이 케이스에 대표적인 경우는 2008년 이후로 신과 우주라 불렸던 [[FC 바르셀로나|바르셀로나]]의 주전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 바르셀로나를 논할때 월드클래스 수비진인 [[카를레스 푸욜]]과 [[제라르 피케]]를 말하는 경우는 있어도, 골키퍼가 잘 막아서 승점을 챙겼다는 이야기는 없다. 다만 그렇다고 발데스가 수준이 떨어지는 골키퍼는 아니고, 충분히 리그 정상급의 선방 능력은 물론 당시로서는 비교적 생소했던 골키퍼의 후방 빌드업에 있어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 A급 골키퍼였다. 단지 수비진이 S급이라 발데스가 바르사 수준조차 아닌 선수랍시고 억울하게 저평가를 당했을 뿐이다.[* 사실 바르셀로나는 전성기가 아닌 부진하던 07-08 시즌에도 당시 챔스 우승까지 해낸 맨유 같은 강팀조차 홈경기에서도 점유율 우세를 가져오지 못할 정도로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는 경기 스타일을 고수했기 때문에 수비진조차도 미드빨-점유율빨로 수비할 일이 없다고 폄하를 받았다. 하물며 잊을만 하면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던 발데스는.....] 또한 주로 미드진과 공격진이 뛰어난 팀에서 일방적으로 2점, 3점 이상 내는 팀에서 골키퍼는 한 것 없다고 저평가를 받는 케이스인 경우도 많은데,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우승 멤버인 [[파비앙 바르테즈]]나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의 [[티보 쿠르투아]] 등이 이런식으로 욕을 많이 먹는다. 강팀의 골키퍼로서 그냥 하는 거 없이 묻어갔다라는 평가가 많은데, 공교롭게도 이런 선수들이 클럽에서 타팀으로 이적하거나, 필드 선수들이 세대교체가 되면 귀신같이 몰락하는 경우가 많아서 더욱 더 골키퍼가 팀에 묻어갔다라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하지만 골키퍼 입장에서는 이것도 어느 정도 억울할 수도 있는데, 앞서 말했듯 골키퍼는 같은 팀 수비진의 영향을 많이 받는 포지션이고, 따라서 수비진의 클래스가 떨어지면 골키퍼 역시 고생하고 전보다 못 하는 것처럼 보일 수밖에 없다. 물론 실제로 수비진의 하락세와 함께 골키퍼의 폼도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폼은 일시적일지라도 가지고 있는 클래스가 있어서 금세 자기 컨디션을 회복하는 경우도 많다. 바로 위에 있는 [[티보 쿠르투아]]가 대표적인 사례로, 레알 이적 직후에는 그렇게 욕을 먹었지만 그 다음 시즌부터는 더 약해진 레알 수비진을 데리고 선방쇼를 찍으면서 본인의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나 쿠르투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만큼, 국대에서의 퍼포먼스를 지나치게 저평가할 이유가 없는 것 역시 사실이다. 진짜로 수비진에 묻어간 골키퍼는 골든 글러브 후보로도 언급되지 않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