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공성전 (문단 편집) == 상세 == 성은 원래 공략당하지 않고 적의 공격을 보다 원활하게 방어하기 위해 축조한 건물들의 총집합체이니, 기본적으로 공성전을 제대로 해보려면 공격하는 측이 수비하는 측의 3배의 병력이 필요했으며, 그렇게 3배의 병력을 동원하더라도 병력의 막대한 손실을 각오해야 할 만큼 공성전은 힘든 싸움이다. [[손자병법]]에서도 성을 공격하려면 최소한 3개월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할 정도로 공격자의 입장에서 많은 부담을 안는 전투가 바로 공성전이다. 이것도 그나마 비교적 기어오르기 쉽고 더불어 성벽을 높게 쌓기 힘든 [[토성(건축)|토성]](土城)을 기준으로 삼은 요구였다. 돌로 견고하게 쌓은 석성(石城)이나 벽돌로 쌓은 전축성일 경우는 토성을 공략하는 싸움보다 더 어렵다. 후술하는 [[제20차 콘스탄티노폴리스 공방전|콘스탄티노폴리스 공방전]]에서도 콘스탄티노플의 7천명에 불과한 수비대는 최소 10만명의 오스만군에 대항해 오랫동안 성을 지켜내었다. 게다가 이것도 평지에 쌓은 평지성의 경우며, 산에 축성한 산성(山城)의 경우에는 난이도가 추가로 크게 올라간다. [[영국 내전]] 당시 코르페 성의 경우 왕당파 전투병력 '''5명'''이 의회파 300명의 공격을 몇 주간 버텨내기도 했을 정도다. 방어측은 이미 준비된 튼튼한 방어시설을 이용해서 전투를 수행하기 때문에 손해를 덜 입지만, 공격측은 견고한 성벽과 [[포탑|탑]], [[해자]] 등의 방어 시설을 극복하면서 공격해야 했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써야 했다. 야전과는 달리 전장 자체가 고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기동력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없었고, 성이나 요새가 이미 유리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전투방식이나 공격로도 방어측이 충분히 예상한 몇 곳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야전에서 뛰어난 용병을 자랑하던 장군도 공성전에서는 어쩔 수 없이 무식한 방법을 동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애초에 일반적인 전장에서 쓸 수 있는 대부분의 전술을 쓸 수 없도록 지어놓은 것이 요새나 성이기 때문에, 공성전을 치르려면 전술적인 재능이 아니라 꾸준한 보급으로 아군의 피해를 관리하고 사기를 진작시키며, 적군의 현황을 파악하고 적의 지원군과 보급을 차단하는 등의 행정적인 능력이 더 많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몸을 보호할 튼튼한 건물 및 구조물을 갖추고 물자를 확보하는 등 충분히 준비를 마쳤다면 [[수비]]측이 유리한 편이지만, 수성에 대한 준비를 소홀히 할 경우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처럼 오히려 수비측이 불리해지는 경우도 빈번하다. 하지만 그것도 성벽 안에 들어가서 불리해졌다는 말을 할 수나 있는 거지 평지에서 [[조선군]]이 수만의 청군과 붙었다고 상상해보면 불리고 뭐고 게임이 안 된다. 애초에 공격측의 전력이 우세해야 공격측이 포위하고 수비측이 농성하는 상황이 성립할테니 수비측 입장에서도 성벽만 믿고 방심할 수는 없으며, 공격측 역시 견고한 성이나 요새 앞에서 며칠 혹은 몇 달씩 머무르면 [[식량]]부족이나 [[전염병]] 또는 사기저하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결국에 따지고 보면 양측 모두에게 피곤한 전투다. 농성측이 많은 식량을 보존하고 있다 하더라도 농성 시 병사뿐만이 아니라 해당 지역의 거의 모든 [[백성]]([[민간인]])이 성으로 몰려서 식량이 엄청나게 빨리 소모되고 [[전염병]]이나 [[질서]] [[통제]] 등의 위협도 매우 크다. 그리고 공격 측은 공격을 할 지 안 할지, 물러갈 지를 먼저 결정할 수 있으니 수성측의 증원이 오거나 수비측이 성의 이점을 포기하고 성문을 열어 추격하지 않는 이상 전장을 선택하는 건 공격측이다. 덧붙여서 큰 전장 판면에서 보면 통상적으로 공격자는 자신의 전력을 선택해서 원하는 곳으로 집중시킬 수 있지만, 수비자는 공격자가 언제/어디서 공격해올지 확실히 알 수 없기에 수많은 성으로 자신의 병력을 분산할 수밖에 없다. 물론 준비가 잘 되어있다면 수비자가 적은 병력으로도 더 많은 공격측의 병력을 상대할 수 있기에 이런 수비측의 약점을 상쇄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공격측의 최종 목표 자체가 [[콘스탄티노폴리스]]처럼 반드시 함락시켜야 하는 [[수도(행정구역)|수도]]인 동시에 불패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던 철옹성급 요새일 경우라면? 꼼짝없이 공격측은 결국 공성전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