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교만 (문단 편집) == 교만의 종류 == 아래에 언급되는 교만은 대체적으로 가톨릭 신학계나 주로 언급되는 계열이다. 몇몇은 교만이 아니거나 겸손 또는 미덕으로 여겨질 정도의 내용도 있지만, 공통적으로 아래 언급되는 모든 것들은 교만의 핵심 특성인 자신만의 독선에 따라 다른 사람에게 가르침이나 조언을 거부하는 상태에 빠지게 만든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 '''우월심의 교만 (Pride of superiority)''' 자신의 능력 또는 직위가 다른 이들 보다 월등하다고 여기는 자부심에서 비롯되는 전형적인 교만. 이 교만이 지나치면 다른 이에 대해 천부 인권조차 등수를 매기거나 도구나 동물 취급까지 하며 자신의 특별함을 강조하게 된다. 결국 다른 이의 피드백을 자신의 힘과 권위에 대한 맹종으로 원천적으로 봉쇄하기에 급속한 도덕적 몰락의 늪에 빠지기 쉽다. * '''자립심의 교만 (Pride of independence)''' 자신이 이룬 성과가 순전히 자신의 노력이나 심성만으로 이루었다는 자립심에서 비롯되는 교만. [[능력주의]]에서 나타나기 쉬우며, 이 교만이 지나치면 단순한 우연과 성장 환경마저 자신의 노력한 결과물로 여기며 타인의 일방적인 비극이나 불행조차 그들의 나약함이나 개으름으로 치부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게 된다. 결국 타인의 정당한 의견 제시는 물론 명백한 사실조차 [[노력충|노력과 의지를 핑게 삼으며]] 입을 막아버리기에 당사자의 도덕 및 현실 감각을 급속도로 망가뜨리기 쉽다. * '''야망심의 교만 (Pride of ambition)'''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희망이나 그 목표를 달성했다는 성취감에 중독되어 비롯된 교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해 생기는 자격지심도 반성이 없을 시 이쪽에 속한다. 이 교만이 지나치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거나 자신의 성공에 대한 확증 편향에 사로잡히게 된다. 결국 자기 자신을 특별해질 존재로 추켜세우며 명백히 도덕적으로 하자가 있는 선택지조차 아무렇지도 않게 고를 정도로 망가지기 쉽다. * '''허영심의 교만 (Pride of vanity)''' 다른 이들의 인정과 찬사와 같은 명예욕과 인정 욕구 비롯된 교만. 극과 극이 통하듯 [[비틱질]] 처럼 남들에게 겸손하다고 인정받고 싶거나 무안감을 주기 위한 마음에서 나오는 가식적 겸손함도 이쪽에 속한다. 이 교만이 지나치면 자신의 명예나 외모 같은 타인에게 보여지는 곁모습에 집착해서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갈고닦거나 고려하지도 않고 온갓 사치와 비교를 일삼게 된다. 결국 도덕관념이나 자신의 능력과 같은 내면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끊어버리며 이에 따른 괴리는 자기 합리화로 변명하는 등으로 망가지기 쉽다. * '''바리사이의 교만 (Pharisaical pride)''' 신앙이나 전통에 대한 헌신으로부터 비롯된, [[바리사이파|성서에 나온 바리사인]]으로 대표되는 일종의 영적 & 인습적 교만. 선에 대한 적극적인 헌신과 보편적 가치의 전파에 지나치게 집착할 경우 이 교만에 빠지기 쉽다. 이 교만이 교만이 아닌 줄 알고 집착하면 [[근본주의|신이나 전통을 지키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거나 신과 전통의 이름으로 타인을 경멸하는]] 꼴이 되어버린다. 결국 선을 행한답시고 악행을 일삼는 [[위선자]]로 전락해 버리는 것도 모자라 사회 전반에 공통적 가치 자체를 악화시키기에 이른다. * '''수줍음의 교만 (Pride of timidity)'''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고자 하는 공감 능력에서 비롯된 교만. [[착한사람 증후군]]처럼 다른 사람을 배려하려는 마음이 역으로 '남을 배려하는 자신'에게 집착하는 꼴이 된 상태라 볼 수 있다. 참고로 그런 자신을 남에게 인정받고자 하면 그것은 허영심의 교만이다. 이 교만을 교만인 줄 모르고 집착하면 다른 이의 의견에 쉽게 선동당하며, 자신이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폄하하며 도주하기 급급한 부정적인 의미의 소시민이 되기 쉽다. 결국 능력과 인성과 무관하게 사실상 사회적 투명인간을 자처하게 되며, 그 결과 그 누구도 바꾸지 못하며 어떤 불의 앞에서도 [[침묵하는 다수]] 중 한 명으로 전락하고 만다. * '''면밀성의 교만 (Pride of scrupulosity)''' 죄책감과 자기반성으로 비롯된 감성적인 교만함. 스스로를 필요 이상으로 벌하고 학대하는 것에 집착하는 교만이다. 자신을 높이려는 교만과는 다르게 스스로를 낮추려는 것으로 보이기 쉬우며, 과거에 대한 트라우마나 자기혐오가 지나치게 심한 사람에게 자주 보이는 터라 미덕이나 측은함으로 여겨지기 쉽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추가로 이 교만이 심해지면 어떻게든 자신의 감정을 이겨내는 대신 채찍 고행자마냥 스스로를 끝없이 학대하며 다른 이의 조언과 제안에 귀를 닫아 버린다. 결국 죄책감이나 자기반성이라는 변명 아래 다른 이들과의 긍정적 교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거나, 최악의 경우 "난 어차피 이런 놈이었다"와 같은 [[학습된 무기력|자기 스스로 학습시킨 무기력=체념]]에 사로잡혀 자기 파괴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