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귀족 (문단 편집) == 매체 == 보통 [[한국]]에서 '귀족'이라 하면 떠올리는 것은 [[한국사]] [[사극]]인 경우를 제외하면 주로 근대 이후 [[유럽]] 문화의 귀족이며, [[만화]]나 [[판타지 소설]] 등 서브컬처에서도 이는 마찬가지다. [[부족전쟁]]에서는 마을을 점령하는 용도로 쓰인다. 부정적인 캐릭터로 빠질 경우 십중팔구 고루한 사고방식과 특권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경직된 인물로 그려진다. 스스로의 신분에 대한 자부심이 지나쳐 타인에게 오만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남성향]] [[배틀물]]이나 [[양판소]]에서는 높은 확률로 유약한 이미지가 붙는데, 현장에서의 업무에 서툴다거나 폭력이 관련된 일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 이 경우 경험 많고 노련한 평민 출신의 [[주인공]]에게 도움을 받아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조연급 이상의 비중을 가진 캐릭터라면 외모가 출중한 경우가 많아서 주인공의 연인이 되거나 [[하렘]], [[역하렘]]에 편입된다.[* 한편 피지배층의 고혈을 빨아먹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고도비만이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다소 질이 떨어지는 작품 등에서 맨날 찌질한 이유로 왕을 방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근대 사회에서의 귀족계급은 전사집단에 그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게 유약한 이미지는 맞지 않는다. 특히 서구에서 귀족사회가 지금과 같은 문벌화를 이루는 것은 [[르네상스]]와 [[절대왕정]]을 거쳐 중앙집권화를 다지고 근대국가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다. 그 이전까지는 [[봉건제]] 아래에서 창칼을 들고 스스로의 영지를 지키는 [[기사(역사)|합법적인 무력집단]]에 가까웠다. 유럽 이외의 사회에서도 귀족이라 불릴만한 지배계층은 대개 무기를 들고 피지배계층을 통제하는 전사들이었다.[* 물론 중세 시기에는 지식과 행정은 교회가 담당했고 봉건 귀족들은 전쟁을 담당했기에 성직자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무식했고, 또 무식해야 육체적 능력이 향상된다고 생각해 일부러 무식해지려 노력하는 이들도 있었다지만, 이런 건 일시적인 풍조에 가까우며 실질적으로는 영지를 다스리고 관리해야 하므로 일정 수준의 지식을 요하는건 필수적이었다. 또 당대의 분업이란 게 딱딱 나눠지는 것도 아니어서, 성직자라도 무술을 익혀 기사로서 나서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었으며 기사가 자기 주군의 행정업무를 종사하면서 보좌하기도 했으므로, 봉건귀족과 성직자의 역할을 완벽히 구분하기는 어렵다. 무엇보다도 성직자도 고위로 갈수록 귀족 태생인 경우가 많았다. 어찌되었든 당대의 평민들보다는 지식도 전투력도 훨씬 높았을 것이다.] 다만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은 일찍부터 고도로 발달된 관료제를 바탕으로 체계화된 중앙집권화를 이뤘기에 지배계층의 문인화가 훨씬 빨랐다. 한국, 일본 등의 서브컬처에서 묘사되는 문약하고 지적인 이미지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 비교적 많지는 않지만 긍정적으로 묘사되거나 미화되기도 한다. [[순정만화]] 등 [[여성향]]에서 [[상류사회]]에 대한 동경의 일환으로 전근대 귀족들의 화려한 삶을 묘사한다. 단 유럽의 중세 이전까지 내려가면 말 그대로 갑옷 입은 야만인들이 튀어나오게 되기 때문에(고증에 충실한다는 전제 하에서) 보통 배경으로 잡는 시대는 르네상스 이후의 [[바로크]] ~ [[로코코]]가 된다. 이를 시대상과 결부시켜 극적으로 그려냈다고 평가받는 작품 중 하나가 바로 [[베르사이유의 장미(만화)|베르사이유의 장미]]. 그 밖에 현대에까지 잔존해 있는 귀족이 등장하는 사례도 많다. 아무래도 동시대를 묘사하는 것이 더 쉬우니까... 그 외에도 귀족은 귀족이되 몰락한 귀족이 주역으로 등장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한국산 창작물의 경우 라이벌(?)인 [[양반]]에 비하면 매우 입지가 좁다. 우선 한국인 심상에서는 일찍이 중앙화한 관료제 사회와 시험을 통한 인사제도를 경험해오고 그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진 까닭에 그렇지 않은 귀족제도가 낯설 수 밖에 없는데, 양반에 대한 심상은 현실에서도 픽션에서도 '가난한 [[양반]]'이 드물지 않고,[* 당연히 역사적으로는 가난한 귀족도 존재했는데, 그야말로 오두막에 농노 일가 하나가 일굴만한 농지만 받는 말단 기사나 아예 토지 등 재산 자체가 없어 머리를 쓰든 몸을 쓰든 벌어서 먹고 사는 귀족도 있었다. 하지만 가장 잘 알려진 귀족의 전형은 [[영주(중세)|영주]]인데, 경제적 기반으로 봉토가 있는 봉건귀족과 그렇지 않은 양반 사이에는 분명히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다.] 학자나 지식인 이미지가 강하며 특히 '과거를 위해서 피똥 싸게 공부한다.'라는 관념이 매우 강렬하여 상대적으론 취급이 괜찮다. 특히 관료들의 경우 높은 확률로 과거급제자이니 적어도 '놀고 먹는 놈' 이미지는 일단 피해간다. 동아시아의 관료는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라서 지식의 양은 너프가 불가능하니, 주로 배운 것 이상을 보려하지 않는 옹졸하고 시야가 좁은 캐릭터를 만드는 식으로 너프가 가해진다.[* [[음서]]나 뇌물 먹이고 들어온 놈으로 만들어서 너프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 그러나 실제로는 결국 하급관직을 벗어나 요직에 앉으려면 과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야 하는 까닭에, 일단 음서로 자리를 얻더라도 공부를 해야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