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김영철(배우) (문단 편집) === 전설이 된 [[궁예(태조 왕건)|궁예]]와 [[김두한(야인시대)|김두한]] === ||[[파일:external/hiphople.com/d45a8dac857acdd80fa4be67cdc366c2.jpg|width=100%]]||[[파일:kyc2002.jpg|width=100%]]|| || '''[[태조 왕건]]의 [[궁예(태조 왕건)|궁예]]''' || '''[[야인시대]]의 [[김두한(야인시대)|김두한]]''' || 2000년대에 들어서 맞이한 김영철의 제2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역할은 '''[[태조 왕건]]의 [[궁예(태조 왕건)|궁예]]와 [[야인시대]]의 중년 [[김두한(야인시대)|김두한]].''' 이 두 역할은 인터넷상에서 꾸준히 패러디물이 나올 정도로 현재까지도 김영철의 배우 커리어의 대표 캐릭터로 꼽힌다.[* 농담이 아니라 이 당시 김영철의 연기를 본 사람들은 모두 궁예와 중년 김두한을 대표 캐릭터로 기억한다.] KBS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의 궁예 역은 그가 1980년대 보여주었던 카리스마를 집대성한 명연기를 보여주었고, 종영 이후에도 회자되는 김영철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하였다. 궁예는 애초에 주인공도 아니었고, 총 200부작 드라마 중 80부까지만 나오는 것으로 계약된 배역이었는데, 예상을 초월하여 궁예 역할이 시청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게 되는 바람에 2번 연장되어 120부까지 출연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100회까지 연장 계약을 할 때는 출연료가 30% 인상, 120회까지 연장할 때는 최수종과 비슷한 수준까지 인상했다.] 드라마의 절반 넘게 궁예가 주인공 왕건보다 더 주인공 같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받았고,[* 일각애선 우스갯소리로 드라마 타이틀을 '''태조 궁예'''로 바꾸라는 농담섞인 의견이 나왔을 정도였다.] 결국 김영철이 타이틀롤이 아님에도 그 해 연기대상까지 차지한다.[* 시상식 당시에는 태조 왕건에서 한창 나오던 때라 스킨헤드로 대상을 받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yGWV6p6CjEY&t=186s|이듬해 대상 시상식 때는 태조 왕건에서 하차한 이후인지라 머리가 많이 자라서 원래대로 되돌아 온 상태.]]] 대상 수상자가 주인공 역할이 아니라는 사실이 당시 관례에서 보면 꽤나 파격적이긴 했지만 당시 김영철의 궁예 연기가 2000년 한 해 내내 이슈였을 정도로 너무나 뛰어났기에 주인공이 아닌 역의 대상 수상에도 논란이 전혀 없었다. 본인은 주인공도 아닌 자신이 스포트라이트를 독식해서 왕건 역의 [[최수종]]과 라이벌 견훤 역의 [[서인석]]에게 미안했다고 한다.[* 개인 유튜브에서 나무위키 읽기 컨텐츠를 하면서 언급. 다음 해에는 주인공인 왕건 역의 [[최수종]]이 연기대상을 받았다. 한 드라마가 2년 연속 연기대상을 수상한 사례는 1987년부터 1989년에 방영한 [[토지(소설)|토지]]([[임동진]]-[[반효정]])와 태조 왕건 둘뿐이다.] 드라마 1기 후반부로 갈수록 궁예가 광기어린 감정 표현을 하거나, 주폭의 모습을 보이거나 하는 등, 비정상적인 모습을 자주 보이는데, 이런 장면들에서 김영철은 특히나 신들린 [[연기력]]과 발성을 선보였기에 시청자들 뇌리에 깊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가령 술에 만취한 궁예가 사람을 칼로 쳐 죽이는 장면에선 취중에 혀가 꼬이는 것에서부터, 술에 취한 사람이 비틀거리며 움직이는 것까지 진짜 술 취한 것처럼 재현하였다. 또한 김영철은 실제로 [[스킨헤드|삭발을 하고 연기에 임했다.]] 또한 장기간 한쪽 눈으로 연기한 탓에 시력에 이상이 와서 드라마가 끝나고 고생했다고 한다. 이후에도 드러낸 눈 쪽의 나빠진 시력이 돌아오지 않아 양쪽 눈의 시력이 다른 [[부등시]]로 남아있다. 궁예 역에 임한 김영철의 마음가짐도 남달랐다. 방영 전해 연말특집으로 태조왕건의 전 출연 배우가 사극 복장을 하고 출연하여 드라마 홍보를 하는 코너가 있었는데, 여기서 김영철은 연기대상을 받을 욕심을 가지고 이 역에 임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 이미 하향세에 접어든 배우였고 주연도 아니어서 지나친 욕심이 아니었나 했지만 그는 결국 실제로 다음해 연기대상을 받았다. 이전까지 김영철의 장편 사극 출연 경력은 1982년 풍운의 [[홍영식]] 역, 1991년 KBS에서 방송한 '왕도'의 [[홍국영]] 역, 드라마 '토지'에서의 김환 역, KBS 특별극 땅울림에서 고산자 [[김정호]] 역을 맡은 정도에 불과했으나, 궁예 역할을 맡은 이후, 사극에서도 각광받는 배우가 되었다. '[[옴 마니 반메 훔]]', '짐은 미륵이니라', '누구인가? 누가 기침 소리를 내었는가?' 등 김영철 특유의 몸 동작과 말투로 표현된 궁예의 대사들은 수많은 유행어를 낳았다. 특히 궁예가 자주 썼던 '[[관심법]]'[* 실제 역사 기록에 궁예가 행했던 공포정치의 상징으로 관심법이 기록되어 있다.]이란 대사는 단순한 [[유행어]]를 넘어 '상대방의 뜻을 아는 척하며 넘겨짚는 행위'를 비아냥거리는 뜻으로 이후까지도 폭넓게 사용되게 되었다. 관심법 대신 ''''궁예질''''[* 궁예질은 2023년 현재에도 계속 쓰이는 단어다.]이라는 말이 같은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태조 왕건' 방영이 끝나고도 코미디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러 연예인들이 궁예의 유행어를 따라 하고 궁예 패러디 연기를 하는 경우가 매우 많았을 정도로 시청자들의 기억에 깊게 남는 대히트를 친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이후 김영철은 강렬했던 궁예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견훤 역을 맡았던 서인석 역시 이후에 무슨 배역을 맡아도 견훤 같다는 이미지를 들었고, 특히 왕을 시해하는 장면이 있던 태조 왕건 - 무인시대는 상당히 이미지가 겹쳤을 정도로 사극에서는 더더욱 그러했다. 그 와중에 제5공화국에서 노태우역을 매우 훌륭하게 소화했는데 견훤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다가 2014년 [[정도전(드라마)|정도전]]에서 최영으로 그 이미지를 털어버릴 수 있었다.] 태조 왕건의 후반부 때 휴식을 취하다가 드라마가 종영하자마자 [[위기의 남자]]에 출연한 적도 있고... 평생 연기를 해야 하는 연기자의 입장에서 이미지가 한쪽으로 고착되는 것은 좋은 일만은 아니기에, 방송 인터뷰에서도 궁예 이미지로 굳어지는 게 다소 안타깝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동안 사극에 출연하지 않다가, 2008년 [[대왕 세종]]에서 [[태종(조선)|태종 이방원]] 역을 맡았는데 그동안 사극 섭외를 정중히 거절한 이유는 바로 궁예 때문이라고 인터뷰했다. [[http://entertain.naver.com/read?oid=108&aid=0000086918|#]] 2017년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는데 수상소감에서 직접 궁예를 언급했다. >"아......감사합니다. 어, (웃음) 쑥쓰럽네요. 17년 전에 제가 '''궁예'''로 여러분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또 이렇게 큰 영광을 받았습니다." > ----- > 2017 KBS 연기대상 대상 수상소감 중 김영철은 <태조 왕건>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2003년 대하드라마 [[야인시대]] 2부의 주인공을 맡게 된다. 해방 전 주먹패 두목 김두한의 청년기를 다루는 1부의 [[안재모]]에 이어 해방 후 파란만장한 인생을 보내다가 몰락을 맞는 2부에 출연하여 명연기를 보였다. 그러나 당시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며 안재모에게 연기대상까지 안겨준 1부의 히트와 화제성에 비해 2부는 비교적 인기가 많이 하락한 편이었다. 해방 당시의 김두한은 20대 후반이었는데 당시 김영철은 막 50대에 접어든 나이라 어울리지 않는다는 논란도 있었다. 김두한과 동년배 혹은 친구 역으로 나오는 김무옥-문영철이나 이정재 등은 훨씬 젊어 보여서 이질감이 크게 느껴졌었다. 김영철 배우의 외모를 젊게 잡아 40세라고 쳤어도 김두한 역으로의 교체는 김두한이 약 40세 정도인 4대 총선 도전 때 정도가 적절했을 것이다. 이야기 자체도 일제에 맞선다는 명분으로 김두한의 주먹패 활동이 카타르시스를 주던 1부의 액션활극과 달리, 정치시대극으로 극의 분위기가 바뀌며 젊은 시청자층이 많이 이탈하고 화제성도 떨어졌다. 그나마 중장년층의 고정 시청자가 있었기에 20% 이상의 시청률이 유지되어 연장 및 종영까지 순탄하게 진행될 수 있었지만, 2부 중반부터 김영철의 극중 비중마저 이정재 역의 김영호에게 밀린다는 평가까지 받았고 실제로 그럴 지경이었다.[* 이렇게 된 것은 후반부 자체가 작가의 전작 중 하나인 [[무풍지대]] 내용의 재탕이었기 때문에 생긴 문제에 가깝다. 어디까지나 무풍지대의 주인공은 유지광이었으니 당연히 동대문파의 비중이 올라갈 수 밖에 없었고, 당시 정계낭인이었던 김두한의 비중은 크게 줄어들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10여년의 세월이 지난 후 [[내가 고자라니]], [[4달러]] 등이 미처 예상하지 못한 장면들이 심영물을 통해 인터넷상에서 폭발적으로 유행하게 되었고, 야인시대의 김두한은 특이한 방향으로 김영철에게 시기와 세대를 초월한 인기를 선사하는 배역이 되었다. 라디오스타에서 야인시대 합성물을 간접 언급하며 결국은 나 혼자 살아남았다고 개그를 쳤다. 김영철은 2020년 [[제시의 쇼터뷰]]에 출연해서 밝힌 소감으로 두 캐릭터 중 김두한에 더 애착이 간다고 밝혔다. 궁예도 인생에 한 획을 그은 캐릭터라 할 수 있지만, 그만큼 너무 강렬해서 궁예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기가 매우 어려웠다고.[[https://www.youtube.com/watch?v=EX1KBQ5sGek|#]]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