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독박육아 (문단 편집) === '독박육아'라는 용어의 부적절성 === 독박육아에 쓰인 '독박'은 '덤터기를 쓰다.'라는 의미를 가진 말인데, [[표준국어대사전]]에 수록되지 않은 비속어이다. 엄밀히 말하면 독박이라는 단어가 없는 것은 아닌데, '督迫, 심하게 자주 독촉함'이라는 의미라서 전혀 다르다. 독박은 [[화투]]에서 온 단어이다. 1997년 한겨레 기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50년대 일본에서 개발돼 70년대 초에 이 땅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고스톱은 ‘설사’ ‘쇼당’ ‘독박’ 등 언제 상황이 뒤바뀔지 모르는 규칙에 힘입어 노름잡기판을 석권했다.[*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7081800289125001&editNo=5&printCount=1&publishDate=1997-08-18&officeId=00028&pageNo=25&printNo=2960&publishType=00010|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한겨레 '일제는 이땅에 화투를 남겼다']] 출처.] 물론 민간에서 [[장땡]], 땡잡다, 끗발 등의 노름에서 비롯된 표현을 쓰기도 하며, 표준국어대사전에 수록되어 있기도 하다. 그러나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해당 표현들을 '속된 표현', 즉 비속어로 정의하고 있다. 또한 해당 표현은 [[조선시대]]부터 성행한 [[투전]]에서 왔으며 언중들에게 수백년 간 사용된 것이다. 투전에 비하면 [[화투]]는 그 역사가 짧고, 아예 이름부터가 영어인 고스톱은 정말 역사가 깊어도 [[개화기]] 이후에 도입되었다고 볼 수 있다. 즉, 독박은 역사도 짧고 표준어가 아니며 표준국어대사전에조차 실리지 못한 신조어인 것이다. 이런 단어가 공식석상에서 오르내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육아가 힘들고 어려운 것과는 별개로 [[맘충]]이나 독박육아같은 혐오표현도 쓰지 말아야 하며 당연히 잘못된 표현이다.''' 애초부터 아이는 엄마와 아빠가 함께 양육해야 하는 것이 이상적인 것인데다 엄마 한 명만 아이를 돌봐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런 혐오표현을 사회적으로 용인한다면 '''"엄마가 혼자서 독박육아한다"''' 같은 불편한 표현도 아무렇지도 않게 써도 된다는 문제점이 생긴다. 물론, 아빠도 어쩔 수 없이 가정을 건사하고 돈을 벌기 위해서 늦게까지 일을 나가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아이한테 아무런 관심없이 무책임하게 육아에 신경을 꺼도 괜찮다는 통념도 당연히 잘못된 것이다. 그리고, 독박이 주는 부정적인 어감 또한 비판거리이다. 독박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덤터기를 쓰다.'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그렇다면 덤터기가 무엇인가?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남에게 넘겨씌우거나 남에게서 넘겨받은 허물이나 걱정거리.'로 정의된다. 즉, 육아를 허물, 걱정거리로 본다는 말이 된다. 언뜻 이해가 어렵다면 아래의 예시를 보자. >2010년대 [[당구|당구장]]에서 20대 청년 갑, 을, 병, 정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현장감을 위해 구어체로 작성하고 비속어와 욕설을 기입하였음. >갑: 그냥 [[당구#s-6|다마]]치는 거 심심하잖아. 당구장비랑 짜장면집 내기 어때? >을: 괜찮지? 1:1:1:1로 하게? >정: 그러면 내가 '''독박''' 쓸 게 뻔하잖아. 니네 양심은 어디 출타했냐? >병: ㅋㅋㅋ 저 새끼 [[당구#s-6|마쎄이]] 한다고 지랄하다가 물어준 천 값만 얼마냐? 그걸로 우리 전원 양주 몇 병 깔걸? >정: 이 [[개새끼|개새]]가... >을: 그럼 2:2 팀전으로 하지 뭐. 여기서 병이 제일 다마 잘 치니까 병하고 정 묶고, 나랑 갑이랑 편먹고 어때? >병: [[아 ! 얼마나 무섭습니까]]? [[씨팔]]. 공짜로 다마치고 짜장면 좀 먹겠다 이거지? >정: 이 [[씹#s-2|씹새]]가... >갑: 아 지랄들 ㄴㄴ해. 그러면 나랑 을이 합쳐서 300치고, 병하고 정 니네는 합쳐서 200 치면 되자너~. >을: 정 새끼 벌점 수집기잖어, 봐 줬다. 정은 벌점 없음! 콜? >병: (... 질 것 같은데) >정: 콜이다 새끼들아! >병: 아 왜 [[지랄]]이냐고. >정: 너는 친구가 이렇게 캐무시 당하는데 가만히 있을 셈이야? >병: 오늘부터 친구 아님. 아니, 우리가 친구였나? >갑: 예! 부부싸움은 집에 가서 하시고요. 그럼 다마 돌린다? >을: 헛, 봉이 또 오는군! >----- >갑: 이 집 짜장면 잘 하네. >을: 이모! 여기 [[탕수육]] 대짜 하나 추가요! ㅋㅋㅋ >병: ... 하! 참! >갑: 야! 먹을 때 죽상쓰면 복 날아간다. 여기 짬뽕 추가요! ㅋㅋㅋ >병: 정 너 이 새끼. 어떻게 10점을 못 먹냐? 응? 양심이 가출했냐? >정: 내가 그래서 너는 피해가라고 [[가위바위보]] 몰아주기 하자고 했잖어? 운 없는 니 잘못이지 ㅎㅎ >을: 어이! 젊은친구! 신사답게 행동해! >정: '''독박'''썼네 ㅅㅂ... 그래 양껏들 처먹어라! 이모! 여기 [[고량주]] 한병 더요! 독박은 대강 이런 상황에서 쓰이는 단어이다. 무엇보다도 아이는 부부의 자식이지, 남편만의, 아내만의 자식이 아니다. 부부의 어느 한 쪽이 전담해서 아이를 키운다 한들, 결국에는 내 선택에 의해 내 유전자 절반 물려받고 태어난 자식을 키우는 것이지 남의 자식을 무상으로 키워 주는 것이 아니다. '''만일 이걸 장래의 내 아이가 커서 듣는다면 부모에 대해 어떤 기분이 들까? 자식은 부모의 축복이자 선물일 순 있어도 복불복게임의 벌칙이 되어선 안된다.''' 또 노동에서 공평성을 따질 수 있을지언정, 근본적으로 자신의 아이를 키우는 일에 독박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이, 그리고 그것을 여성가족부 같은 정부 부처의 장관이 공식 석상에서 공공연히 언급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독박이 가진 부정적 어감 때문에,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독박육아란 용어를 부정적으로 보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으로 보인다.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2509418|게시물 내 댓글 참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