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라스푸티차 (문단 편집) ===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 === 1812년 6월 [[프랑스 제1제국]]은 러시아 제국을 침공할 당시 속전속결로 전쟁을 끝내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바르클라이 데 톨리(Баркла́й-де-То́лли) 장군이 프랑스군이 오기 전에 후퇴하는 일종의 [[청야 전술]]을 시행하여 계속 교전을 회피했다. 프랑스군은 러시아군과 한번이라도 전투를 해봐야 한다는 생각에 강행군을 감행했는데, 하필이면 라스푸티차 시기에 진격한 탓에 온 힘을 다해 진흙탕을 빠져나가야 했고, 정작 의료품을 수송하던 마차는 뒤쳐져버려 부상병을 제때 치료하지 못해 전투를 시작도 하기 전에 병력의 1/3을 상실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프랑스군은 러시아 원정 초반부터 이질, 장티푸스, 발진티푸스 등 질병으로 고생하던 상황이었다. 이 때 라스푸티차로 보급까지 안되니 비전투 손실이 극심해진 것이다. 보급로를 털어먹는 카자크는 덤.] 물론 러시아 제국도 청야전술을 의도한 바는 아니었다. 자신들이 갈 장소에 프랑스군이 이미 왔다는 소식에 지레 겁먹고 후퇴해서 러시아 쪽도 제대로 싸우지 못했지만 라스푸티차 덕분에 병력을 비축할 시간을 얻을 수 있었다. 아무튼 프랑스군은 꾸역꾸역 진격해 9월 14일 결국 승리자로서 [[모스크바]]에 입성하긴 했다. 하지만 러시아 국경을 넘은 지 석 달이 지나 이미 겨울의 초입이 다가오는데, 프랑스군에는 [[방한복]]도 없고 식량도 사기도 떨어져 더 이상 전쟁을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후퇴하는 과정에서도 러시아의 혹독한 북풍한설에 수많은 목숨들이 유명을 달리했는데, 이는 나폴레옹이 몰락하는 변곡점의 중요한 한 가지 요인이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