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명량 (문단 편집) == 명대사 == >이순신: 함께하니 좋구나. > >이회: 예... 아버님. > >이순신: 말하거라. > >이회: 차라리 잘되지 않았습니까. 이참에 모든 걸 놓아버리시고 고향으로 돌아가시지요. 돌아가신 할머니 위패조차도 안치하지 못해, 저리 그저 두고만 보고 있지 않습니까. 남은 군사를 육군에 넘기시고, 병환이 깊어 더 이상 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 하십시오. > >이순신: 네가 [[선조(조선)|상감]]에 대한 원한이 깊구나. > >이회: 목숨까지 거두려고 했던 임금입니다. [[이순신/생애#s-1.5|아버님은 억울하지도 않으십니까?]] 아버님, 이제 [[칠천량 해전|다 죽고]] 열두 척만이 남았습니다. 지금 우리 형편을 수군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토사구팽|설령, 저 미력한 군사들로 전장에서 승리한다 한들, 임금은 반드시 아버님을 버릴 것입니다.]] 아버님은 왜 싸우시는 겁니까? > >이순신: '''의리다.''' > >이회: 저토록... 몰염치한 임금한테 말입니까? > >이순신: '''무릇, 장수된 자의 의리는 충을 쫓아야 하고, 충은 백성을 향해야 한다.''' > >이회: 임금이 아니고 말입니까? > >이순신: '''백성이 있어야 나라가 있고, 나라가 있어야 임금이 있는 법이지.''' >이순신: 들리느냐... 나는 [[울돌목|저 소리]]가... [[칠천량 해전|칠천량에서 죽은 자들의 곡소리로 들린다]]... >???: 장군... 억울하오... > >이순신: 잘 왔어... 홍석이[* 대장선 군관], [[최호(조선)|최 수사]], [[이억기|이 수사]]...[* 최호와 이억기는 칠천량 해전에서 전사했다][* 배홍석은 앞서 포로로 붙잡힌 상태에서 와키자카의 부하들과 구경거리처럼 싸우다 구루시마의 부하 저격수 하루에게 조총을 맞아 사망했다. 이후 구루시마가 조선인 포로들의 목을 귀와 코를 자른 상태로 배에 실어 조선 수군 진영으로 보내는데 그 배 돛에 매달려서 온다. 이 장면에서 보면 이마에 총상이 있다.] > >???: 억울하오, 장군... > >이순신: 이보게들... 내 술 한잔 받으시게나... 술 한잔 받으시게나...! 이보게들!? 어디들 가시는가, 최 수사, 홍석이, 아아...이보게들! 어딜 그렇게 바쁘게 가시는가...![* 이순신이 통곡하듯 외치며 자리를 피하는 이들을 따라가는데, 그 덕에 자객들이 이순신을 재빨리 발견하지 못하여 살아남을 수 있었다.] >권율: 공이, 또 어명을 어기겠다는 것인가? > >나대용: 합당한 이치를 좇고자 하심입니다. > >권율: 상감의 명을 다시 한번 어긴다면 공의 목숨을 진정코 장담 못하네! > >나대용: 남원성과 전주성이 함락되었습니다. 놈들의 지상군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적의 수군이 남해를 거처 서해를 돌아 한양으로 들이닥친다면 어찌되겠습니까? > >권율: 고작 열두 척의 배로 무얼 할 수 있다는 말인가? > >나대용: 고작 열두 척의 배가 육군에 무슨 힘이 된다고 합류하라 하십니까. > >권율: 말장난하지 말게! 통제공은 지금 몸도 성치 않은 사람이야! > >나대용: '''장군의 몸을 그리 만든 것이... 누구입니까!''' > >권율: 이 자가...? 자네 대체 이쪽 사정이 어떤 줄 알고 이런 억지를 부리는 겐가! 울산성의 그 악랄한 [[가토 기요마사|가등청정]]이 지금 코앞에 들이닥쳐 있단 말일세. 말인즉! 사람 하나 마 한 필 하나가, 몹시 절실한 형국이다 이 말이네! > >(나대용이 권율에게로 달려든다 ) > >부장들: 막아라! > >'''(나대용, 투구를 쾅! 하고 내려놓는다. 부장들을 물리는 권율)''' > >나대용: 제발 장군... 군사와 무기를 내어주십시오... 지금 수군은 바람 앞에 등불이옵니다! > >권율: ...어명을 따르면 될 일이야! > >나대용: 정녕, 통제공의 간절한 청을... 이리 묵살하시렵니까?! > >권율: 정녕 이 자가! 항명에도 분수가 있거늘! 좌우 부장들은 뭘 하느냐! 당장 이 자를 끌어내 옥에 가두어라! > >나대용: '''도원수 장군! 장군!! 통제공께서 이 말을 꼭 전하라 하셨습니다! 바다를 버리는 것은! 조선을 버리는 것이다! 장군!!''' >전하... 지금 수군을 파하시면, 적들이 서해를 돌아 전하께 바로 들이닥칠까, 신은 다만 그것이 염려되옵니다. '''아직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아 있사옵니다. 죽을 힘을 다하여 싸우면, 오히려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신이 살아있는 한, 적들은 감히 우리를 업신여기지 못할 것입니다.'''[* 수군을 파하고 육군에 합류하라는 어명을 어기는 상소를 작성한 직후, 휘하 장수들이 들이닥쳐 수군을 파하고, 훗날을 도약하자고 한다. 이순신은 고심하는 듯 하더니 이내 받아들이는 듯 병사들을 포구진영 앞으로 모두 모으라 한다.][* 하지만 부하 장수들의 바람과는 반대로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진다.] >---- >이순신 >'''아직도 살고자 하는 자가 있다니... 통탄을 금치 못할 일이다!''' >'''우리는! 죽음을 피할 수 없다!''' >'''정녕 싸움을 피하는 것이 우리가 사는 길이냐? 육지라고 무사할 듯 싶으냐!''' >'''똑똑히 보아라! 나는 바다에서 죽고자, 이곳을 불태운다.''' >'''더 이상 살 곳도, 물러설 곳도 없다! 목숨에 기대지 마라!''' >'''[[필사즉생행생즉사|살고자 하면 필히 죽을 것이고, 또한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니]],''' >'''병법에 이르기를 한 사람이 길목을 잘 지키면 천 명의 적도 떨게 할 수 있다 하였다!''' >'''바로 지금! 우리가 처한 형국을 두고 하는 말 아니더냐!''' >---- >이순신 >'''전군... 출정하라.''' >---- >이순신 >나대용: 장군! > >이순신: 갑판 위의 화포들을 격군실 좌노 쪽으로 옮겨, 모조리 집중하려 하네. 되겠느냐?! > >나대용: 그러다... 다 죽을 수도... > >이순신: '''된다고 말하게!'''[* 대장선에 왜선 3척이 붙은 상황에서 펼쳐진 백병전 상황에서 조선 수군과 왜군이 서로 뒤섞여 엄청난 난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머뭇거리다가는 그대로 전멸했을 상황이었다.] >이순신: ''' 백병전이다!''' >구루지마: '''돌격해!''' >구루지마: '''이순신!'''[* 이때 구루지마가 대장선에 올라타 이순신에게 돌진하려다 준사에게 칼을 맞고 대기하던 궁수들에게 화살세례까지 받아 거의 죽기 직전까지 간 상황이었는데 이때 구루지마가 피를 토하며 "'''이순신!'''"을 외치고 이순신에게 또 돌격하다 이순신의 칼에 참수를 당한다... ] >이순신: 이거 토란 아니냐? ...먹을 수 있어서 좋구나.[* 기나긴 전투를 이끈 이순신이 전투가 끝난 후, 처음으로 뱉은 말이다.] >이순신: '''이 쌓인 원한들을...어찌할꼬...'''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