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반야심경 (문단 편집) === 오역? === 이태승 [[위덕대]] 불교문화학과 교수는 2019년 《인도철학》(인도철학회 간행) 제54집에 발표한 <대·소본 《반야심경》의 비교를 통한 반야바라밀다주 고찰>이라는 논문에서 현존하는 대·소본 반야심경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반야심경의 한역(漢譯) 과정에서 오역이 있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 교수가 오역으로 지목하는 부분이 바로 본경의 말미에 붙은 반야바라밀다에 대한 부분이다. 현재 통용되는 반야심경 번역본은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는 가장 신비하고 밝은 주문이며 위없는 주문이며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주문이니 온갖 괴로움을 없애고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음을 알지니라.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 주문을 말하니 이러하니라. > >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세 번 반복) 라고 하였다. 이 교수는 이 부분에서 한역 반야심경에서 '반야바라밀다 주문' 즉 '반야바라밀다'를 '주문'으로 번역한 부분 자체가 범본(산스크리트어본)을 한역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역이라는 것이다. 해당 부분은 범본에는 'prajñāpāramitāyām ukto mantraḥ'로 나오는데, 이는 '반야바라밀다의 상태에서(prajñāpāramitāyām)[* 'prajñāpāramitā'는 -a 계열 여성명사이며, 이 부류에서 -yām은 처격(locative) 어미를 나타낸다.] 설해진(ukto[=uktaḥ])' '만트라(mantraḥ)'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또한 본문에서 언급되는 '반야바라밀다'가 그 자체로 주문이라는 것이 아니라 '''반야바라밀다라는 경지와 상태 속에서 설해진 주문'''으로서 그 주문의 구체적인 내용이 뒤에 언급되는 '아제아제…사바하'라는 것이다. 대다수 한역자가 잘못 이해했거나 구마라집이나 현장 번역을 그대로 수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 교수의 주장을 따라 해당 부분을 다시 번역하면 아래와 같다. >그러므로 알아야 할지니 반야바라밀다의 대주(大呪), 대명주(大明呪), 무등등주(無等等呪)는 일체의 고통을 없애는 주이며, 진실이며 허망하지 않은 까닭에 반야바라밀다에서 그 주가 설해졌으니, 바로 이것이다. >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세 번 반복) 또한 이 교수는 반야바라밀다주에 해당하는 유명한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에 대해서도 일반적인 주문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다. 해당 부분의 산스크리트어 본문은 'gate gate pāragate pārasaṁgate bodhi svāhā'이며, 이 부분도 현행 번역본처럼 '가자 가자 넘어가자, 모두 넘어가서 깨달음을 이루자. 깨달음이여, 영원하여라.'보다 '가신 분이여, 가신 분이여, 피안에 가신 분이여, 피안에 온전히 가신 분이여, 깨달음이여, 행운이 있으라.'로 번역할 수 있다. gate는 '갔을 때', '간 사람', '넘어간' 등으로 번역할 수 있다. 영어로 치면 gone에 대응한다. 이는 반야바라밀다 즉 제법공상(諸法空相)을 통찰하는 지혜의 경지를 얻고자 수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격려, 내지는 찬양을 위한 캐치프레이즈 성격이 짙은 구절이라는 것이다. [[http://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04024|#]][[http://www.buddhism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8558|#]]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