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발해 (문단 편집) === 거란과의 관계 === 발해가 건국하는데 [[거란|거란족]]은 큰 역할을 했다. 당시 거란족이 당나라 내에서 반란을 일으켰는데 이 틈을 타 [[고왕|대조영]]이 옛 고구려인을 이끌고 동모산으로 가서 발해를 건국했기 때문이다. 또한 무왕 시기에는 발해, [[돌궐]], 거란의 3세력이 연합해 [[마도산 전투]]에서 당군을 물리치기도 했다. 이후 발해의 국력이 선왕 시기에 이르러 강대해졌을 때에는 거란도(契丹道)라는 무역길이 트여 발해와 거란 양국의 교역이 활발해 지기도 하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우호적이던 양국의 사이가 원수가 될 지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10세기]]가 시작할 무렵, [[당나라]]가 멸망하고 초원이 경쟁 세력이 없어 강성해진 거란 연맹의 [[태조(요)|야율아보기]]는 [[요나라|요]]를 세워 칭제건원을 하고 주변국에게 복속을 요구하였다. 이 때에 요동 지역을 두고 발해와 거란의 팽팽한 신경전이 계속되었는데 요의 국력이 점점 막강해지자 발해는 중국, 신라, 일본, 해족 등과 연합해 대 거란 전선을 형성해 맞서는 것을 구상한다. 하지만 중국과 한반도, 일본 열도는 하나같이 전부 분열기를 맞이하고 내부가 혼란에 빠져있는 때라 발해의 요청에 부응하지 못했고 해족조차 거란에 병합되었기에 발해가 요에 맞서 싸울 동맹이 없었다. 그래서 발해는 요동을 두고 거란과 밀고 밀리는 공방전을 지속했으나, 요동을 잃고 전선이 넓어져 점점 부담이 커지고 있었다. 발해와의 전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한 야율아보기는 20만 대군을 동원하여 방어력이 약화된 부여부를 급습해 함락하고 상경 용천부를 포위한 다음, 보름만에 발해를 멸망시켰다. 이후 발해인은 함락당하지 않은 거점을 중심으로 부흥 운동을 전개했으나, 요의 빠른 진압과 저항 세력의 약화로 인해 부흥 운동은 실패했다. 그러나 요는 발해 고토의 지배가 어렵고 나라가 멸망당한 발해인의 원한이 깊어 부흥 세력들이 붕괴했어도 발해인들의 저항이 계속 이어진다는 어려움에 직면해 발해인들을 강제 이주한다는 초강수를 써서 발해인들의 저항을 무력화했다. 다만, 요가 이러한 강경책만 구사한 것은 아니었다. 형식적이긴 했으나, 발해인 귀족과 왕족들을 우대하고 거란인 귀족, 황족과 통혼시켰다. 그리고 요서에 강제 이주당한 발해인들을 위해서 세금을 아주 낮게 부과하고 전매도 거의 실시하지 않았다. 또한 발해인들을 관료와 군인으로 임용하고 동경도 지역의 주요 직책, 지방관직에도 임명했다. 즉, 요의 발해인 정책은 강온양면책이었다고 봐야할 것이다. [[여요전쟁]]에서도 발해상온 [[고청명]]이 지휘하는 발해인 부대가 요나라 소속으로 고려군과 싸웠다.[* 그런데 고려군에도 [[대도수]] 등 고려에 투항한 발해 유민들이 포함돼 있었다. 즉 [[동족상잔]]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점점 발해인에 대한 차별이 강해지고 중앙에서 파견된 관료들의 부정부패와 폭정, 잘못된 통치로 발해인들의 반감이 폭발해 대연림이 흥료국을 세우기도 했다. 이후, 요가 쇠퇴하여 여진 완안부의 아골타가 봉기했다. 아골타는 발해인들을 회유하여 그들을 여진에 편입시키려 했는데, 요의 착취와 폭정에 진저리가 난 발해인들은 그간 여진인들과의 적대적 관계에도 불구하고 아골타의 제의를 받아들여 아골타가 요를 무너뜨리고 금을 세우는 것에 적극적으로 협조했고, [[금나라]]는 요를 무너뜨리고 발해인들을 통치 체제 안으로 편입시켰다. 참고로 옛 발해 지역인 현재의 만주 일대에서는 [[홍라녀 녹라녀 전설]]이라는 발해의 토속 전설이 전해지는데 배경이 발해 최전성기인 [[선왕]] 대이다. 그런데 이 전설에서는 주인공이 거란의 공격으로부터 위기에 빠진 발해를 구해낸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이를 토대로 볼 때 [[해동성국]] 시기였던 이 때조차 발해인들의 거란에 대한 공포심 및 적대감이 상당한 수준이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즉 발해-거란의 적대관계는 [[당나라]] 멸망 한참 전부터 이미 조성되어 있었다는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