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범고래 (문단 편집) == 생태계에서의 위치 == || {{{#!wiki style="margin: -5px -10px -5px" [youtube(Fi_uUTAZq1g)]}}} || || '''범고래의 상어 사냥''' || || {{{#!wiki style="margin: -5px -10px -5px" [youtube(S2AAFahNo_Y)]}}} || || '''범고래와 백상아리의 대결''' || 귀여운 외모와 달리 실상은 '''[[상어]] 위에 군림하는, 바다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다. '''Killer Whale'''이라는 이름에서 드러나듯, 역사적으로 이미 흉폭한 포식자로 잘 알려져 있던 생물이며, 거대한 크기와 높은 신체 능력, 뛰어난 지능을 가졌으면서 심지어 무리까지 지어 다니기 때문에, 다른 동물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공포스러운 수준의 포식자다. 포식자로 활동하기에 뛰어난 신체 조건을 지녔는데, 사납고 공격성이 높은 이빨고래로서 야생에서의 성체 평균 몸길이는 수컷이 6 ~ 8m, 암컷이 5 ~ 7m이며[* 축구 골대의 폭이 7.32m이므로 축구 골대를 떠올리면 몸길이를 짐작하기 편하다.] 몸무게는 평균적으로 3 ~ 4t에 달한다.[* Males typically range from 6 to 8metres (20 to 26ft) long and weigh in excess of 6tonnes (5.9 long tons; 6.6 short tons). Females are smaller, generally ranging from 5 to 7m (16 to 23ft) and weighing about 3 to 4 tonnes (3.0 to 3.9 long tons; 3.3 to 4.4 short tons). [[https://en.wikipedia.org/wiki/Killer_whale#cite_ref-FOOTNOTEBaird2002_59-0|#]]] 이는 상당히 큰 크기로, 분류상[* 체장 4~5m 이상.] '''돌고래가 아니라 그냥 고래다.''' 공식 기록된 가장 큰 범고래는 [[일본]] 연안에서 발견되었으며, 몸길이 9.8m, 몸무게는 10t에 육박했다. 갓 태어난 새끼의 크기도 상당히 큰 편으로, 몸길이는 2.4m에 무게는 180kg 정도다. 범고래는 바다에서 매우 빠른 [[포유류]] 중 하나로, 최대 시속 56km의 속도로 헤엄칠 수 있으며[* 이는 [[돌고래]] 중 가장 빠른 까치돌고래와 비슷한 수준이다.] 수면 위로 15m 뛰어 20m 거리를 도약할 수도 있다.[*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644025|출처]]] 이는 범고래의 체형이 균형잡힌 유선형이며, 물 속이라는 환경 특성상 무게에 구애받지 않아 덩치가 크고 무거운 동물임에도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속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건 아니며,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유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대형 수염고래류들과의 추격전에서는 맥을 못 추는 모습을 보이는데, 속도는 엇비슷하거나 범고래가 더 빠르지만 압도적인 체격 차이에서 나오는 지구력 차이로 범고래들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범고래는 상당히 특이하게 진화한 포식자이기도 한데, 바다의 많은 대형 상위 포식자들이 흔히 크고 강력한 턱 힘이나 크고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으면서 주로 단독으로 사냥하는 반면, 범고래는 바다 생물로는 다소 특이하게 현생 바다 포식자들 중 압도적일 정도로 거대한 덩치[* 포식자 역할을 하는 이빨고래 중 범고래보다 큰 종은 [[향유고래]] 정도다. 물론 플랑크톤 같은 작은 먹이를 여과섭식해 먹는 수염고래류는 범고래보다 더 큰 종들이 천지다.][* 현재 바다 기준으로 거대한 것이지 지금까지 존재했던 모든 해양 포식자들까지 전부 거론한다면 그렇게까지 커다란 덩치는 아니다. [[플라이오세]] 말기까지 존재했던 [[메갈로돈]]과 당장 지금은 범고래보다 훨씬 작은 백상아리도 마이오세~플라이오세까진 현생 범고래보다도 거대했었다.]를 가진 것만 빼면 큰 신체적 강점이 없는 대신[* 덩치가 어느정도 있는 상대를 물어뜯기에는 턱힘이나 이빨도 그리 강한 편이 아니고 구강 구조도 별로 적합하지 않다.][* 사실 이는 범고래만의 특징은 아니고 현생 대부분의 고래들이 이렇다.] 지능과 사회성, 그리고 그 덩치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서 커버하는 쪽으로 진화했기 때문이다.[* 육지로 치면 [[인간]]과 매우 비슷하다. 인간 역시 지구력과 손, 직립보행 빼면 특별히 신체적인 강점이 없는 대신 그 강점들과 지능, 사회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쪽으로 진화해 왔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5px" [youtube(imuOruN23iE, start=350)]}}} || || '''범고래 울음소리에 반응하는 백상아리'''[* 먹이인 [[혹등고래]]의 울음소리에는 관심이 생긴 듯 다가오고, 만날 일이 없는 [[북아메리카]] 범고래의 울음소리에는 반응을 하지 않다가, 같은 지역에 사는 뉴질랜드 범고래의 울음소리를 들려주자 백상아리들이 거리를 두며 경계하기 시작한다.] || || {{{#!wiki style="margin: -5px -10px -5px" [youtube(NiemGk8QlTc)]}}} || || '''범고래에게 간만 빼먹히고 버려지는 상어''' || 뛰어난 사냥 능력을 이용해 종종 [[상어]]를 사냥하는데, 그냥 상어도 아닌 [[백상아리]]를 사냥하기도 한다. 범고래는 백상아리의 신체 부위 중에서도 [[간]]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상어를 기습적으로 공격해서 상어 몸을 뒤집고 마비시킨 뒤 익사하는 전술을 쓴다.[* 상어는 순간적으로 몸이 뒤집히면 마비되어 숨을 쉬지 못한다.] 그렇게 상어를 뒤집어서 [[익사]]를 시킨 후 [[지방(화학)|지방]]이 풍부한 간만 빼먹는 것이다. 세계 최대의 백상아리 이동 구역인 [[남아프리카]]에서 [[동아프리카]]로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매년 백상아리들의 대이동이 있는데, 그때마다 동남아프리카 해안에는 간이 사라진 백상아리 사체가 자주 목격된다. 과거에는 이것이 상어끼리의 싸움으로 인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학자들에 의한 추적 결과 백상아리의 간만 빼먹는 범인은 범고래임이 밝혀졌다. 보통 성체 백상아리는 평균적으로 약 3~5m에 500kg~1톤 정도의 체급인 데 반해, 범고래는 태생이 고래이므로 작은 암컷들조차 5m는 되며, 무게는 3톤으로 최소 3배가 넘을 정도로 거대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렇다고 백상아리를 일상적으로 사냥하는 것은 아니고, 역시 신중을 기한다. 백상아리는 날카롭고 예리한 구조의 이빨과 강한 악력으로 범고래보다 큰 대형고래의 지방층도 손쉽게 뜯어낼 수 있기 때문에, 범고래도 백상아리에게 물리면 결코 작은 상처로 그치지 않는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5px" [youtube(aK0iqgO_inE)]}}} || || '''드론으로 실시간 촬영된 범고래의 백상아리 사냥''' || 많은 해양생물학자들이 범고래가 최강의 상어라는 백상아리를 사냥하는 것을 촬영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금까지는 간이 사라진 채 살해된 백상아리의 시체, 그리고 범고래가 상어를 사냥하면 간을 먹는다는 정황증거를 기반으로 백상아리에 대한 범고래의 포식을 아주 높은 가능성이 있는 가설로 설명해 왔다. 결국 2022년 하반기, 남아프리카 해안에서 드론을 동원한 긴 노력 끝에 범고래가 3m 길이의 성체 백상아리를 집단으로 사냥하고 간을 꺼내 먹는 장면을 [[https://www.theguardian.com/environment/2022/oct/05/drone-footage-orcas-killing-white-shark-south-africa|실시간으로 촬영하는 데 성공하였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5px" [youtube(AJBc2_p-hsI)]}}} || || '''먹잇감(물범)으로 공놀이를 하는 범고래''' || 지능도 상당히 높아서 [[미러 테스트]] 쯤은 간단하게 통과하며, 바다 생물 중 몇 안 되는 복잡한 사회를 이루는 동물이기도 하다. 범고래 한 개체만 해도 너무나도 압도적인 덩치라 사실상 천적이 없는데[* 범고래 한 마리 한 마리가 [[아프리카코끼리]] 이상의 덩치를 자랑한다.][* 따지자면 성질 더럽기로 소문난 [[향유고래]] 수컷이 있는데, 이들은 향유고래 암컷보다도 크기가 훨씬 더 거대하고 이따금 방해되는 범고래 무리들을 상대로 상당히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근본적으로 범고래를 포식할 수 없는 구강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천적은 아니다.] 이런 개체들이 항상 뭉쳐다니기 때문에 대적할 생물이 거의 없는 최상위 포식자로써 군림할 수 있는 것이다. 종종 자신들보다 거대한 사냥감[* 예컨데 수염고래류의 새끼나 아성체가 있다. 가끔씩 성체를 목표로 삼는 사례가 보고되기도 한다.]이라 해도 협동 사냥으로 쓰러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이는 수염고래들이 워낙 방어를 하지 않는 탓이 크다. 범고래가 현재 바다에서 최상위 포식자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사실 자기보다 체급이 더 크거나 비슷한 대상들을 사냥하기엔 좋지 않은 신체 구조를 지니고 있다. 사실 개체 하나하나만 놓고 보면 암만 크기가 크다고 해도 과거 멸종된 대형 어류들이나 해양파충류들처럼 단독으로 자기보다 더 큰 대상을 사냥하기에는 턱도 없다. 현생 바다에선 대적할 포식자가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고 커다란 덩치, 머릿수, 협동력, 조직력, 그리고 지능적인 전술로 커버하는 부분이 매우 큰 것이다. [[플라이오세]]까지만 해도 현생 범고래의 직계 조상(플라이오세의 원시 범고래들은 현생 범고래들과 속은 직계 조상급으로 가깝지만 다른 종이다.)들인 오르키누스 속의 고래들은 별 볼일 없던 중소형 이빨고래들이었으며, 최상위 포식자 경쟁에 끼어들기는커녕 대형 상어들의 새끼들이나 포식성 향유고래들에게 쉬운 사냥감에 불과했을 뿐이었다. 애초에 이들은 원시 범고래들보다 더 거대한 중형 고래들을 잡아먹고 살던 포식자들이었기에. 현생 고래 중 플라이오세의 원시 범고래와 비슷한 크기와 생활 양식을 가진 고래를 꼽으면 [[흰돌고래]] 정도가 있다. [[파일:gfl2-20230321-195342-002.png]] [[파일:gfl2-20230321-195344-003.png]] [[https://www.youtube.com/watch?v=3ELCurMFfOg|영상]] 국제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되어 포획이 불법이지만 식용으로 포획되기도 한다. 울산 MBC 창사 50주년 기념 다큐 "인간과 고래"에서 인도네시아 라마레라라는 마을을 다큐멘터리에 담았다. 라마레라는 섬이 척박하여 세계식량기구에서 포경을 허락한 섬이다. 이 섬에서는 전통 방식대로 포경을 하며 다큐멘터리에서는 범고래를 잡는 모습을 담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