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삼총사 (문단 편집) == 직업: 총사대 == 여기서 말하는 총사대(Mousquetaires)는 "[[머스킷]] 총을 쏘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인데, 정예부대의 의미가 되었다.[* 비슷한 예로 척탄병과 예거가 있다. 전자는 원래 수류탄을 전문적으로 투척하는 병사고 후자는 사냥꾼을 병사로 모집한 부대를 의미했다. 하지만 [[라인배틀]] 시대의 수류탄은 현대의 수류탄보다 훨씬 크고 무거웠고 지연신관이나 충격신관도 없이 도화선을 꽂아 사용했기에 이것을 전문적으로 투척하는 병사들은 무거운 쇠공을 그나마 멀리 던질 수 있을 정도로 건장하고, 수류탄을 던져서 도달할 수 있을 정도까지 적 전열에 접근할 수 있을만큼 대담해야 했다. 그리고 숲이나 산속에서 은밀하게 행동하는 데 능숙하고 사격실력도 뛰어난 사냥꾼 출신 병사들은 정찰병이나 유격전 전문 경보병으로 최적이었기에 이 두 부대는 일반 보병보다 훨씬 강력한 정예병으로 여겨졌으며 따라서 현재는 둘 다 특수 훈련을 받은 정예 부대를 가리키게 된 것이다. 작중 등장하는 '총사' 역시 평민 병사와는 달리 그나마 교육수준이 높은 하급귀족 출신으로 구성되었기에 정예부대로 자리잡은 것. 물론 평민 병사가 총사대가 되는게 아얘 불가능했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머스킷 총 자체가 비쌌으므로 평민이 갑자기 총사대에 들어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고 다른 병종으로 일하며 월급을 꾸준히 모아서 그걸로 머스킷 총을 사야 했는데 그러기까지는 '''10년'''이 걸렸다고 한다. 베테랑이 안 될래에 안 될 수 없는 기간.] 그래서 소설의 총사대는 총도 쓰긴 하지만 주로 칼을 쓴다. 그리고 달타냥의 앙숙인 로쉬포르 백작은 [[추기경]] 경호대(les gardes du cardinal) 소속이다.[* 한국 번역판에서는 주로 "호위대"라고 나오며 추기경에 반대하는 세력의 적대감이 너무 심했기 때문에 왕이 경호대를 창설하게 했다. 추기경의 사비로 유지되었기에 사병에 가깝기는 한데 왕의 칙허가 있었기 때문에 단순한 사병은 아니었다.][* 사실 그 당시 총이 그렇게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프랑스 총사대를 비롯한 여러 머스킷 총병들은 냉병기도 많이 사용했다.][* 실제 역사에서 추기경 경호대의 대장은 '프랑수아 도제르 드 카보예'라는 인물로 마치 소설 속 달타냥처럼 시골에서 상경하여 뛰어난 칼솜씨로 추기경 경호대장이 되고 안 도트리슈 왕비의 시녀와 결혼하였으며 전쟁터에서 전사했다. 그의 아들 중 외스타슈는 [[철가면(프랑스)|철가면]]의 정체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름은 총사(銃士)인데 막상 칼질만 해댄다는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사실 원작에서 [[영국]]과 전쟁이 터지자 전원 출동, 전쟁터에서 신나게 총질을 한다. 게다가 엄청 잘 쏜다. '''주인공 보정 + 작가 애정 버프''' 과잉이 묻어나는 장면 하나, 보루에 올라간 아토스가 총을 빼든 적군에게 '''"님아들, 우리 아침 먹고 있으니깐 나중에 오지? 뭐 우리랑 같이 식사하러 온다면 대환영이지만."'''이라며 인사를 하는데, 총알 수십발이 날아와도 아토스에겐 생채기 하나 입히지 못한다.~~스톰트루퍼 효과~~ 이 때 아토스는 진영 쪽으로 인사를 하는 대범함까지 선보였고, 이들을 공격하려왔던 적군은 달타냥 일행이 보루의 벽을 무너뜨리는 바람에 깔려서 큰 피해를 입고 도망간다. 더욱이 달타냥은 그 와중에 진지에 깜빡잊고 놔둔 깃발을 단신으로 가져와[* 이게 얼마나 위험했냐 하면 바로 위에 서술했듯 적진까지 친히 가서 인사까지 전하고 올 정도로 대범했던 아토스가 깃발은 냅두고 가자고 했을 정도다.] 칭찬을 들었다.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전쟁대목이 빠진 채 나오는 경우가 많고, 나오더라도 대충 넘어가기 때문에 [[소설]]보다는 단순한 활극으로 접한 사람들이 이런 오해를 한다. 사실 원작 삼총사의 근간은 프랑스의 개신교 신자들인 [[위그노]]들이 [[종교의 자유]]를 요구하면서 라 로셸에서 농성을 벌인 라 로셸 포위전과 이를 지원하려는 [[영국]] 원정군을 막아낸 [[리슐리외]] [[추기경]]의 활약상을 바탕으로 하는데, 보통 이 부분은 빠진다.[* 사실 주인공들이 행패를 부리고 다니긴 하지만 엄연한 전쟁 영웅들이다. ~~범죄자들 이기도 하고.~~ 사실 이들이 밀라디를 불법으로 처형한 뒤 수도 파리에 돌아와서 몇몇 일을 가지고 기소당하긴 하지만, 전원 무죄로 풀려나고 오히려 달타냥은 리슐리외에게는 회유를 받아 총사대의 부총사가 된다. 사실 이들이 범죄에 해당하는 일을 다수 저지르긴 하지만 그래도 일단 범죄자는 아니다. 이유는 바로 밑의 문단 참조.]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삥뜯고 민폐나 끼치고, 툭하면 거리에서 법으로 금지된 결투를 빙자한 패싸움이나 벌여대는 이런 [[검계]]들을(현대적 관점에서 보면 불한당이나 양아치, 나쁘게 말하면 조폭이나 다름없다.) 당시 정부가 사실상 방치한 이유 자체가 바로 전쟁에서 써먹기 위해서다. 당시 [[높으신 분]]들의 입장에서는 달타냥을 비롯한 총사대 패거리는 정말 좋은 소모품 고기방패였던 것. 이 점은 당시 유럽사의 맥락에서 이해해야 하는데, 당시 프랑스를 비롯한 서유럽에서는 가문의 힘과 재산이 분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장자에게 영지와 모든 재산을 물려주는 장자 상속 원칙이 확립되었으며, 또한 국왕을 중심으로 한 절대왕권 체제가 서서히 확립되어 가면서 혈통을 통해 귀족 신분만 물려받았을 뿐, 변변한 재산은 물려받지 못한 낙오, 몰락 귀족이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었다. 뭐, 이런 낙오 몰락 귀족이라도 자기 능력이 있다면 적어도 평민보다는 훨씬 유리한 입장에서 군대나 관료, 성직등에 진출하여 자신의 진로를 개척할 수 있었지만 그럴 능력이 없다면? 당시 [[유럽]] 귀족들은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것을 몹시 천하게 여기고 있었으므로, 노동이나 사업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개척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이런 젊은 몰락 귀족들이 가기 가장 편한 진로가 바로 유럽의 기사도 전통에 따라 귀족의 일이라고 받아들여지던 고급 군인이었고, 전장의 주축이 징집된 농민병에서 전문화된 직업 군인으로 옮겨가면서 국가 입장에서도 이런 젊은 몰락 귀족 출신의 군인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게 된 것이다. 당시 유럽 국가들의 경우, 이런 군사력의 많은 부분을 숙련된 [[용병]]을 통해 확충하였으나, 금전적으로 계약한 용병 이외에도 상시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상당한 전력이 필요했고, 특히 육군 강국인 프랑스에서는 이런 사실상의 상비군에 대한 수요가 더욱 컸다. 그런데, 작중에서 달타냥과 삼총사가 항상 빈곤에 시달리는 것을 봐도 잘 알수 있듯, 이런 사실상의 상비군인 국왕의 근위대(총사대)에게는 제대로 된 보수가 지급되지 않았다. 말 그대로 그럴싸한 이름만 붙여주고, 전쟁 나면 신뢰할 수 없다고 여긴 평민 출신 병사들 대신 기사도적 명예와 용맹에 충실할 것을 요구하며 일선으로 내보내지만 월급은 안 준 것이다.[* 전쟁 당시 삼총사와 달타냥이 보여준 초인적인 용맹함은, 돌려 말하면 이 당시 총사대에게 그 정도로 위험한 임무가 요구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만큼의 초인적인 용맹함이 없다면 총사로서 남을 수 없었을 테니까.] 따라서 이들은 자신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귀족의 특권을 내세워 삥이나 뜯고 다닐 수밖에 없었고, 정부 입장에서는 전쟁나면 유용하게 써먹어야 할 인원들이니 어느 정도 깽판치는 것도 눈 감아 준 셈이다. 이는 작중에서 달타냥 외 삼총사가 선택한 진로에서도 쉽게 알 수 있다. 명문 귀족에 지방 영주인 아토스 입장에서는 총사대 부대장 따위 눈에도 안 차고, 학식이 있어서 성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아라미스 역시 총사대에는 딱히 미련이 없고, 하다못해 돈 좀 있는 과부와 결혼하게 된 포르토스마저 총사대에 딱히 미련은 없는 것. 그저, 학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여자 잘 꼬시는 것도 아니고, 딱히 재산도 없는 시골 귀족 집안 자제인 달타냥이나 되니까 총사대에 남아있는 거다. 달타냥은 처음에는 에살 후작 소속의 경호사였으며, 총사대에 들어가게 되는건 중간 이후의 일이다. 하지만 검술실력은 절대로 풋내기가 아니다. 파리에 상경한지 얼마되지 않아, [[리슐리외]] [[추기경]]의 호위대 소속인 카위자크, 쥐사크[* 둘 다 [[프랑스]] 전체에서 톱 레벨의 검사들이다.]를 관광보낸 일이 있다. 이를 듣고, 그 자신 역시 검술의 달인이었던 [[루이 13세]]도 깜짝 놀란다.[* 여담인데 [[루이 13세]]의 별명은 '[[유럽]] 제일의 기사'이다. 아첨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루이 13세]]는 전장에서는 대단히 용맹한 왕이었다.] 그리고 끝날 무렵에 호위대장인 로슈포르[* 3번 싸워서 3번 다 상처입혔다, 즉 이겼다고 한다. 이 로슈포르는 소설 시작하자마자 달타냥과 시비가 붙는 재수 없는 귀족 역할로 첫 등장한 데다가 추기경 호위대장이라는 위엄있는 직위, 거기에 애꾸눈이라는 개성 넘치는 외모가 큰 인상을 남긴 덕분에 각색물에선 대개 달타냥의 라이벌이나 최종보스처럼 칼싸움을 벌이는 악당으로 나오는데 의외로 원작에선 처음에 시비 붙고 막판에 후일담 격으로 3번 겨뤘다고 언급만 되는 것 외에는 거의 마주치지도 않는다. 소설에서 메인 빌런 겸 최종보스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은 밀라디이다.][* 사실 리슐리외도 삼총사들의 적도 아니거니와 흑막조차도 아니다. 리슐리와와 그리 관계가 좋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전쟁 중일 때는 리슐리외의 명령에 복종하는 것에 의문을 가진 적도 없다. 사실상 리슐리외와 직접적으로 적대한 적은 없고 간접적으로 왕비의 건으로 적대한 적은 있지만 이런 경우도 대부분 밀라디가 중간에 끼어 있고 삼총사들도 리슐리외보다는 밀라디와 적대적인 경우가 많다.]를 간단히 발라주는 묘사도 있고... 한마디로 시작부터 [[먼치킨(클리셰)|먼치킨]]이다. 엔딩에서 달타냥은 [[리슐리외]] [[추기경]]으로부터 총사대 부대장 자리를 제의받고 그 자리를 삼총사에게 권하지만 모두 거절하여 결국 자신이 취임하는데, 삼총사의 거절 사유가 아동용 판본과 원작에서 판이하게 다르다. 일반적인 아동용 판본[* 물론 예외도 있다. 1980년대에 나온 일부 아동용 판본에서는 원작 설정을 그대로 살린 경우도 있었다.]에서는 삼총사가 모두 총사대에 남으며 '''달타냥이 더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서 거절하지만, 원작에서는 '''아라미스는 [[수도원]]에 입회하려고, 포르토스는 결혼하려고 총사를 그만두기 때문에''' 거절한다. 총사가 되기 전에 본래 신학생이었던 아라미스가 [[수도원]]에 입회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지만, 포르토스가 결혼하는 상대는 '''유부녀 시절부터 포르토스와 바람을 피웠던''' 연상녀였다. 포르토스가 그녀와 결혼하는 이유는, '''그녀의 죽은 남편이 엄청난 재산을 남겨주었기 때문'''이다. 아토스는 '''총사대 부대장의 자리는 "라 페르 백작에게는 너무 낮은 지위고[* 앞서 말했듯 아토스의 진짜 신분은 지방의 명문귀족이다. 다만 순간의 빡침 때문에 총사대에 들어갔을 뿐. 참고로 그 빡친 이유가 바로 밀라디이다.] 아토스에게는 너무 높은 자리"'''라며 거절한다. 결과적으로 보면 총사대는 몰락 귀족으로 이뤄진 이들이며 돈은 없는데 지들도 먹고 살아야 하니 귀족의 특권을 내세워 평민들을 삥뜯은거고 나라에서는 이를 알지만 이들에게 줄 돈도 없고 이들만큼 좋은 고기방패도 없고 하니 대충 눈감아 준 것으로 사실상 지위빼면 남는거 없는 툭까놓고 말하면 '''매력적인 자리가 아니다.'''[* 달타냥처럼 초인적인 능력으로 적당히 군공 잘 세우면 모르겠지만 모두가 달타냥같을 수는 없다. 심지어 후속작(20년 후)을 보면 그나마 몰락 귀족 출신 근위병으로는 드물게 잘 풀린 축에 속하는 달타냥조차도 그리 위세가 좋은 것은 아닌것이, 20대에 총사대 부대장까지 올라갔으니 뛰어난 검술로 드물게 고속출세한 것은 맞지만 트레빌 대장이 얼른 은퇴해주지 않아 20년간 부대장에 머물러있는데다 집 한 채 못 사고 여전히 여관에 방을 빌려 먹고자는 처지에 연애상대도 여관 여주인이고, 한때 왕비의 어려움을 해결해주었던 것이 이젠 왕비의 약점과 비밀을 너무 많이 안다고 눈 밖에 나서 출셋길까지 막힌 처지인 것. 물론 이는 좋게 말해 순박하고 나쁘게 말하면 요령없는 달타냥의 성격을 보여주는 내용이기도 하지만(이렇다할 두드러지는 재능이 없던 포르토스가 유부녀 하나를 꼬셔서 먹고 살 길을 찾은걸 생각해보자.) 동시에 총사대라는 직업이 그만큼 별 매력이 없는 자리임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부대장쯤 되면 먹고사는데 지장이야 없겠지만 대단한 권한이나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떨어지는 국물이나 부스러기가 있어 재산을 모을 수 있는 자리도 아니며, 승진해서 대장이라도 되면 처지가 좀 더 나아지겠지만 자리 자체가 적으니 더 출세하기는 쉽지 않다. 무엇보다 철저히 국왕의 총애밖에 믿을 것이 없는 자리라 총애를 잃으면 그나마의 지위조차 위태로운 것. 당장 실존인물로서 달타냥의 모델인 [[샤를 드 달타냥]]을 보더라도, 나름 성공한 군인의 길을 걸어 릴의 영주까지 된 인물이지만(영주 임명 자체가 왕의 호의로 얻은 것이다. 즉 왕에게 충성하여 총애를 받아야 뭐든 할 수 있는 인물이었다는 것.) 1673년 60대의 나이에도 직접 참전하에 최전선에서 싸우다 전사할 정도로 험한 일을 도맡아야 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러니 포로토스도 아라미스도 미련없이 자리를 내놓은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