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송포유 (문단 편집) === 죄의 경시 === 송포유에 나온 [[성지중·고등학교|성지고]] 학생 신분인 이 청소년들은 정말 큰 죄를 저질렀으며 그 죄는 결코 경시될 수 없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에서는 이러한 심도 있는 시선 없이 단지 "에이, 얘네가 저지른 짓이 얼마나 심하겠어요? 다 불쌍한 애들이에요. 조금만 밀어주면 알아서 갱생할 겁니다."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비행 청소년을 비춘다. 죄의 무거움을 깨닫게 하고, [[죄책감]]을 품에 안고 속죄하는 삶을 살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보다는 "처음부터 그렇게 나쁜 애들은 아니에요."에 초점을 맞춰서 가해자들을 미화하고 죄를 가볍게 본다. 이는 되려 '비뚤어진 비행 청소년이 갱생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원래 착한 애들이 착한 짓 보여주기'가 되어 프로그램의 취지도 흔들어버린다. 여기 공감한 시청자들은 '''갱생을 오히려 부정하게 되는 것'''이다. 가장 큰 비판할 점은 "누구한테는 평생 지우고 싶은 기억"을 무용담이랍시고 방송으로 내보낸 점이다. "한 대 때렸는데 기절하던데요?"란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을 정도로 이 청소년들이 인지 왜곡이 심하다는 걸 알릴 의도였겠지만, 비슷한 부류의 갱생 프로그램인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이 프로도 약간 문제가 있는 프로이긴 했다.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선 어느 정도 보완되었다.]나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와는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이 두 프로그램에서는 이상 행동을 보이는 아동에 대해 굉장히 심각한 눈빛과 무거운 분위기로 상황의 심각함을 전달하며, 보호자의 무책임한 태도도 크게 비판할 뿐더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도 심도 있게 다룬다. 반면 이 프로그램에서는 전문가의 개입이 없다보니 발랄한 자막으로 "어때요! 우리는 이만큼 심각한 청소년들 데리고 프로그램 찍습니다!"라고 자극성을 홍보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불량 청소년들의 개심으로 감동을 주는 소재가 사실상 사장되어 가는 추세에 역행하여 화려한 전적을 노출시킨 의도는 프로그램 제작자의 현실에 대한 인식 부족 혹은 물의를 빚을 것을 알고도 저지른 것. 즉, [[노이즈 마케팅]]의 일환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 청소년들이 저지른 죄를 굉장히 경시하고 있다는 건데, 가해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때는 반드시 그 반대편에 있는 피해자들에 대한 고려가 되어야 한다. 이 프로그램이 피해자들한테는 굉장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서, 현장에는 피해자가 없을지 몰라도 이 프로그램을 보고있을 피해자가 [[PTSD]]를 경험하지 않도록 굉장히 섬세하고 조심스럽게 다가가야 한다. 가해자들이 사회의 피해자라고 하더라도, 피해자들한테 해를 끼치는 잘못을 저지른 시점에서 이미 옹호가 가능한 선을 한참 넘긴 지 오래다. 이 사실을 고려하지 않고 한쪽의 편만 보는 것은 동정과잉에 빠져 비행 청소년의 양면성을 보지 못 하는 것이다. 교정은 "얘가 불쌍하다"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자신의 중죄를 받아들이고 평생 속죄하게 만드는 것에도 초점을 맞춘다. 그렇지 않고서는 자신이 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에 무지해져서 같은 죄를 반복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가해자를 교화하는 게 아니라, 미화하는 정도가 너무 심했다. 오히려 형벌 포퓰리즘과 "정의를 위해 가해자 인권은 필요 없다."를 외치는 사람들한테 더 좋은 빌미를 줄 뿐이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