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신성부대 (문단 편집) == 구성 == [[플루타르코스]]의 기록에 따르면 신성부대는 [[게이]] 커플 150쌍(300명)으로 구성된 부대였다. 부대원들의 정확한 나이대는 기록되진 않았지만, 훈련을 모두 마쳐 갓 부대원이 된 자는 대체로 20~21세였고 30세가 되면 은퇴했다고 한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미혼이면서 시민 계급[* 지금이야 도시에 살면 누구나 시민이라고 부르지만, 노예제 사회였던 당시 그리스에서는 일종의 특권 계급이나 마찬가지였다. 시민 계급의 특권은 오로지 남성에게만 주어졌고 또 남성이라고 누구나 시민권을 가질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인구 대비 시민의 비율이 가장 높았던 아테네의 [[페리클레스]] 통치기를 기준으로, 성인 인구의 절반인 여성을 통째로 제외하고 나머지 절반인 남성 중에서도 절반 가량은 노예 혹은 외국인이었기 때문에 성인 인구 대비 시민의 비율은 약 25% 정도, 미성년자까지 포함한 전체 인구 대비로는 20% 정도까지 내려갔다. 그나마 아테네는 무산자도 시민권을 가질 수 있었기에 이 정도였고, 다른 폴리스들은 스스로 무장할 수 있는 재산이 있어야 시민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전체 인구 대비 시민권자의 비율은 약 10% 정도였다.]인 성인 남성과 곧 시민이 될 청소년이 동성애를 하는 문화가 광범위하게 있었다. 이들은 현대적인 동성애자와 달리 연인 관계인 동시에 성인 남성이 스승의 역할을 맡아 곧 시민이 될 소년에게 시민으로서 사회적 교양을 가르쳐주는 스승과 제자 관계이기도 하였다. 테베의 신성부대는 바로 이 연인-사제 관계였던 이들을 같은 부대에 편성한 것이다.[* 이러한 부대 편성은 동성애 문화가 널리 퍼졌던 그리스에서도 오로지 테베에만 존재하였다.] 연인-사제 관계에 있었던 이들로만 편성된 까닭은 전장에서 연인이 죽지 않도록, 그리고 스승은 제자에게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려고, 또 제자는 스승에게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열심히 싸울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사랑]]이라는 심리를 이용해서 엄청난 힘을 잠재하는 병력. 사실 이 발상을 전략적으로 분석해 보면 의외로 굉장히 효과적인 것이었다. [[우정]]의 심리를 기반으로 하는 보통의 전우애만 잘 써먹어도 군대의 사기와 위력이 올라가는데, 우정보다 더 강한 ~~[[해병문학|전우애]]~~사랑의 위력은 어지간한 전우애보다도 더 강한 힘을 발동시킬 수 있으니 그야말로 최고조의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부대 구성원들끼리의 유대를 할 수 있는 만큼 강화시켜서 전투력을 끌어올린다는 논리. 여담으로 고대 그리스인들은 여성을 시민 계급으로 취급하지 않았는데, 당시에는 시민이 아니면 군대에서 복무할 수가 없었다.[* 지금이야 군복무를 국민의 의무라고 여기지만 당시 그리스인들은 군복무를 시민의 권리라고 여겼다.] 따라서 당연히 신성부대에는 남성 동성애자들만 존재한다. 물론 여기에만 의지한 것은 아니고, 테베에서는 국비로 신성부대의 훈련과 생활을 지원해 평상시에도 체력 단련과 군사 훈련에만 몰두하는 전문 군인들로 육성했다. 즉, 신성부대는 일반적으로 징집시민병이던 다른 보병들보다 훈련도가 높은 '''정예병력'''이었다. 숫자는 적은 편이었지만 그래도 테베 자체가 아테네, 스파르타 다음가는 강국에 속했고, 고대 그리스 폴리스의 시민병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300명이 결코 적은 수는 아니다. 요즘 식으로 따져도 [[SAS(특수부대)|SAS]] 대원 수준 정예 전투원 300명이라면 상당한 수준의 전력이니, 인구와 병력 수가 더 적었던 그 당시에는 전략병기급이었을 것이다. 운용 방식도 훈련도가 높은 특수부대에 가까웠는데, 팔랑크스의 제1열에서 버티며 적을 맞이하는 기본적인 임무와 더불어, 순간적으로 병력을 쪼개어 뚫리기 직전인 전열을 보충하는 소방수 역할과 적의 취약한 진영 끝을 습격하는 돌격대 역할 등, 훈련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일반적인 팔랑크스 보병보다 더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 또한 당시에 흔치 않은 상비군이었기에 일종의 [[5분대기조]] 역할도 겸했다. 게다가 전력을 최대한 끌어 모은다고 [[스파르타]]처럼 제1계급 거의 전부를 어린 시절부터 군사훈련을 시켜서 생활이 막장화되는 무리수를 두는 것도 아니고, 아고게와 같은 강압적인 수단을 동원할 필요 없이 우정과 사랑이라는 감정을 통해 자발적으로 동기 부여가 되었으며, 소수정예만 강하게 훈련시키는 것이라 스파르타군보다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동등 이상의 숙련도를 확보하는 등 효율성이 상당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