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십자가형 (문단 편집) == 기타 == [[교수형]]을 당한 시체는 신경의 작용으로, [[남자]]일 경우 잠시 [[발기]]하는 수가 있다. 중세 유럽인들은 교수형의 이미지를 십자가형에 투영하여, 십자가에서 예수가 정액을 흘려 약초가 되었다는 전설이 떠돌기도 하였다. 피를 흘리는 방식의 사형법을 불길하게 여겼던 고대 [[아테네]]에는 피를 흘리지 않는 십자가형이라는 바리에이션이 존재했다. 사형수의 손발을 십자가에 그냥 묶은 다음, 방치해두는 게 아니라 바로 쇠사슬 올가미를 목에 걸고 조여 죽이는 일종의 교수형이었는데, 로마식 십자가형보다는 훨씬 낫지만 이쪽이라고 편한 죽음은 아니었을 것이다. 아테네식 십자가형도 노예나 흉악범에게 선고되는 극형이었기 때문에, 다행히(?) [[소크라테스]]는 십자가형 대신 독배를 마시고 죽을 수 있었다. [[독당근]]을 주로 넣었다고. [[일본]]에서도 [[책형]]이라고 해서 비슷한 형벌이 있었다. [[야마오카 소하치]]의 소설 <[[도쿠가와 이에야스(소설)]]> 등에서도 볼모로 잡힌 부녀자들을 이런 식으로 처형하는데,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요코야마 미츠테루 도쿠가와 이에야스|만화판]]에서 의외로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 즉 못을 박지 않고 묶은 다음 창에 찔러 죽이는 경우[* 정확히는 좌우 옆구리에서 창을 찔러넣어 어깨로 관통하게 찔렀다. 이 때문에 일본 책형의 경우 애초에 죄수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과정이나 방식이 십자가형과는 전혀 다르므로 완전히 동일시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사실상 창을 이용한 자살(刺殺)이라고 부르는 것이 정확할 듯 하다.]가 대부분이다. [[천주교]] 박해 때도 이용되었다. 남녀 불문하고 묶어버렸기 때문에 [[강간]]당하고 죽은 여자들도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후에 [[가톨릭]] 신자들이 '''"아니! 내가 감히 주님과 똑같이 [[십자가]] 위에서 죽게 되다니 이 무슨 영광스런 일이냐? 이제 나는 [[순교자]]로 명예롭게 죽을 수 있고 [[회개한 도둑|하느님 나라로 갈 수 있어!"]]''' 라면서 역으로 십자가형을 선호[* 그 영향으로 오늘날 일본의 가톨릭 성당에 있는 [[십자고상]] 중에는 예수가 아니라 십자가형(책형)에 처해진 전근대 일본 가톨릭 신자의 모습을 한 게 많다. 그리고, 바울로는 십자가형이 아닌 참수형을 받게 되자 십자가형을 받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했고 사도 [[베드로]]는 십자가형을 받는 것도 송구스러워하면서 [[역십자]]형으로 [[쿠오 바디스|순교했다고 전승된다.]]]하게 되자, 이를 알게 된 막부는 십자가형보다 참수나 [[스페인]]식 목마타기[* 여자의 하의를 벗긴 후에 등을 묶어 매달아서 [[삼각목마|삼각목마형 고문도구]]에 태우는 것이다. 문제는 목마의 안장이 '''그야말로 칼날 그 자체'''라는 것. 그걸로도 부족하면 발목에 무거운 추를 매단다. 스페인 [[마녀재판]]에 주로 사용되었고, 역시 [[카쿠레키리시탄|에도 시대 천주교 박해]] 때도 이용되었다.]나 화형[* [[잔 다르크]]가 당한 것 같은 방식과는 달랐다. 당시 일본의 화형은 여성과 남성을 불문하고 전라로 만들어 기름을 붓고 기름에 절은 도롱이까지 입혀서 광장에서 불을 붙이는 방식이었다.]을 주로 하게 되었다. 책형은 [[메이지 유신]] 때까지 존재해서 [[에도 막부]] 말년에 서양 선교사나 상인들의 기록 및 사진으로 남아 있기도 한다. 도둑들을 잡아서 책형에 처해서 거꾸로 달아져 있는 사진이 일본 형벌 고문사라는 책에 그대로 실려있다. 여담으로, 일본의 책형에서는 두 종류의 형틀을 사용했다. 남성은 [[가타가나]]의 'キ'자[* [[슬로바키아]]랑 [[자유 프랑스]] 국기에 그려져 있는 로렌 십자와 비슷한 것.] 형태로 된 형틀에 묶었고, 흔히 알려진 열십자 모양의 십자가형 형틀은 여성들에게 사용되었다. 소설 [[군함도(소설)|군함도]]에서 이것이 잘 묘사되는데, 다만 여기서는 여자임에도 조선인이라는 이유 때문인지 キ자 형틀에 묶였다. 십자가형이 본래는 매우 잔인한 형벌임에도 이후 십자가가 [[그리스도교]]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것에 대해, 코미디언이자 사회 비평가이었던 레니 브루스(Lenny Bruce)는 "예수가 20년 전에 죽었다면, 아마 신자들은 목에 자그마한 [[전기의자]]를 달고 다녔을 것이다"며 풍자한 적이 있는데, 실제로도 순교한 성인들을 나타낼 때 순교 당시의 도구들을 상징으로 쓰는 경우가 간혹 있다. 예를 들면 [[알렉산드리아의 카타리나]] 성녀의 상징으로는 항상 칼날이 박힌 수레바퀴가 그려진다. 그뿐만 아니라 사도들도 종종 자신들의 처형 방법이었던 역십자가(베드로), 칼(바울로, 대 야고보, 소 야고보), X자 십자가(안드레아), 톱(시몬), 몽둥이(마태오), 벗겨진 살가죽(바르톨로메오) 등을 들고 그려지는 경우가 있다. [[예수]]의 으뜸가는 첫 번째 제자 [[사도 베드로]]는 [[쿠오 바디스|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서 순교하였다는 전승이 전해진다.]] 그리고 사도 안드레아는 X자형 십자가에 매달렸다고 전해진다. [[https://twitter.com/HumansNoContext/status/1693261709727723964|플라스틱 술통을 이어붙여 십자가를 만든 사례]]가 있다. 예수 역할을 맡은 남자가 이 십자가를 진 채 캔맥주를 마셨다. 한국 커뮤니티의 네티즌들은 이 상황을 보고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2715706|재미있는 댓글을 달았다]]. 이를테면 예수는 인간의 죄를 짊어졌는데, 이 죄가 술(酒)이었다는 것이다. [[오병이어의 기적]]에 따라, 주(酒)님은 와인 디스펜서가 되어 물을 술로 바꾸고 안주를 복사할 수 있는 것 같다. 이어 [[롱기누스]]라는 이름의 병사가 창을 들어 예수를 찔러봤는데, 피 대신 맥주가 흘러 상황이 이상함을 느꼈다고 한다. 최후에 숙취로 3일간 고생하다 부활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